생활공감/쇼핑2014. 8. 29. 17:09

 

 

 

 

 

 

내가 작년 쇼핑한 목록 중 현재까지 가장 잘 써먹고 있는 소니 넥삼이~

2013/10/15 - 드디어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NEX-3N을 내 손안에...by S

 

 

나같은 비 전문가가 사용하기 아주 딱이었던 이 미러리스 카메라는 작고 컴펙트한데다 대충찍어도 적당히 잘나오기때문에 가방에 넣고다니며, 내 삶의 기록을 찍는데 아주 큰 역할을 담당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사실 인물보다는 블로그 활동의 정보를 위한 사진찍기였다면, 최근 남자친구가 생기며 둘이 같이 다니는곳마다 추억의 흔적을 남길 일이 많아졌다.
서로 찍어주거나 같이 셀카형식의 사진을 주로 찍고다녔는데, 이렇게 한달정도 되니까 같이 찍는 사진이 전부 셀카모드라 아쉬운것이다.


매번 누군가에게 사진 찍어달라고 부탁하기도 그렇고, 한번 찍었는데 맘에 안든다고 다시 찍어달랄수도 없고, 결국 카메라를 구입한지 한참이 지난 지금에서야 삼각대의 필요성이 절실하게 느껴졌다.
그리하여 바로 삼각대 검색에 돌입~~

 

내가 가장 우선적으로 따진건 작고 가벼워서 휴대성이 용이할 것.

아무리 좋아도 무겁다면 귀찮고 걸리적거려서 절대 안들고 다닌다는 걸 DSLR의 경험상 아주 잘 알기 때문이다.
물론 이제 옆에 나대신 항상 들고다닐 사람이 있긴하지만 ㅋ

 

 

 

 

 


이것저것 검색하다가 다른 블로그에서 시산 FY-583 모델을 발견했는데, 요게 작으면서도 튼튼해보이고 모양도 맘에들길래 검색해보니까
16,000원정도로 막써도 될만한 적당한 가격에 평도 좋았다.

블루색이 예뻐보이긴하는데 헤드부분이 투명한것보다 그냥 검정색이 튼튼해보이길래 무난한 검정으로 선택.

 

 

 

 

 

 

그런데 결제하고 집에가서 보니까 구석에 처박혀 굴러다니던 삼각대 하나가 떡하니 있는것이다;;

 

 

 

 

10년 전쯤 디카살때 증정품으로 받았던거 같은데, 지금까지 한번도 써본적이 없으니...

그냥 이걸로쓰고 구매취소를 해야하나 고민할새도 없이 오후에 주문한게 이미 발송되었다는 메시지 -_-;;

 

요새는 택배가 느무느무 빠르다는 사실을 체감하며 도착하면 비교해보고 있던거보다 그닥 좋지않으면 택배비 손해보고라도 그냥 반품시켜야지 했는데 하루만에 도착한 시산 FY-583 삼각대는 가지고 있던것보다 훨씬 내 맘에 쏙~ 들었다.

 

 

 

 

 

 

접었을때 30센치도 안되는 작은사이즈에 500g도 안되는 부담스럽지 않은 무게.

헤드에 카메라를 고정시키면 90도까지 꺽어지기 때문에 세로로도 촬영가능하다.

근데 카메라를 어느방향으로 고정시키느냐에 따라 위아래로 움직이는지 양옆으로 움직이는지 결정된다능... 

삼각대를 처음 써본 초짜로써 양옆으로 움직여서 수평을 맞추는게 맞는거 같긴한데...^^;;

 

 

 

 

 

뭐니뭐니해도 가장 맘에 든건 다리를 안테나처럼 그냥 쑥~ 잡아빼서 끝에서 한번 틀어 돌려주기만 하면 쉽게 고정되는 형식이라는 점이다. 집어넣을때도 그냥 돌리면서 집어넣으면 되고...

 

 

 

 

 

 

기존 삼각대는 9개의 버튼이 있어서 하나하나 눌러서 고정시켜야 하는지라...

내가 전문적으로 자리잡고 찍는것도 아니고, 그냥 돌아다니다가 아무데서나 펼치고 사진찍을때 간편한게 뭐니뭐니해도 최고다.

 

 

 

 


게다가 최대높이 108cm로 집에 있는거보다 높아서 더욱 만족.

삼각대에 넥삼이을 연결하고 2~3미터 거리에서 셀프타이머 촬영을 했더니, 이정도 각도로 촬영된다.

 

 

 

 

잡아뺀 다리가 얇아보이는데도 펼쳐놓으면 튼튼하고, 미러리스 카메라를 합체시켜도 안정감있어서 넘어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단, 삼각대 자체의 무게가 많이 나가지 않는만큼 바람이 많이 부는날에는 조심해야겠지만...

 

 

 

 

 

 

작은 디카나 핸드폰 전용삼각대인가하고 조금 걱정했는데, DSLR은 무리라도 미러리스 카메라까진 전혀 문제 없을듯. 만일 스마트폰 삼각대로 사용하려면 연결 거치대만 별도로 장만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단점이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다리를 끝까지 잡아뺐을때 쇠부분에 기름인지 먼지인지가 시커멓게 손에 묻어나서 물티슈로 몇 번이나 닦아줘야했다는거 외엔 가격대비 아주 만족스럽다.

 

 

 

 

이제 삼각대도 장만했으니 언능 야외로 나가 마음껏 남친과 둘이 사진들을 찍어보고프당 ㅋ

 

 

 

 

 
 
 
Posted by 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