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글리 베티(2006~2010)

 

 

어글리 베티는 미국 ABC에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방영되었으며,

배우 아메리카 페레라가 주연 베티 수아레즈 역을 맡아 열연하여 에미상과 골든글로브 상을 수상했다.

 

이 드라마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못생긴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그녀의 좌충우돌 성공기를 보여주는 드라마다.

못생기고 패션 감각이 남달라 놀림감이 되기 일쑤인 베티는 역설적이게도 패션 잡지 '모드'에 취업하여

잡지에 자신의 기사를 실겠다는 꿈을 향해 차근차근 다가간다.

 

 

 

 

드라마를 본 처음에는 교정기에 송충이 눈썹과 안경을 쓴 베티에 모습에 깜짝 놀라게 되지만,

베티의 활약상을 접하다보면 어느새 깜찍하고 귀여운 베티에게 푹 빠져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어글리 베티는 우리에게

'자신감이야 말로 중요한 것이지 외모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라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던진다.

 

 

물론 베티가 완전히 못생겼다고 볼 수는 없는 외모다.

그 증거로 헨리, 지오, 맷처럼 베티를 향해 구애를 하는 남자들을 들 수 있다.

물론 취향이나 성격 등이 맞는 것도 있었겠지만

사실 첫 시즌에 나온 남친에 비한다면 그들은 킹카들이나 다름 없었다.

 

하지만, 여전히 베티가 키가 크지도 날씬하지도 예쁘지도 옷을 잘 입지도 못하다는건 사실이다.

그로 인해서 동료들이나 주위 사람들은 (그녀를 인정하게 되기 전까지) 끊임없이 놀리고 모멸감을 준다.

그런 환경 속에서 베티가 포기하지 않고 꿋꿋하게 버틸 수 있었던건 단 하나 '자신감'이었다.

 

 

'Just The Way You Are'

브루노 마스의 노래 제목이기도 하고, 브리짓 존스의 다이어리에 등장하기도 한 말이다.

'있는 그대로의 당신'이라는 뜻의 이 말은 어글리 베티에서도 자주 등장한다.

또한 드라마를 보는 나에게도 계속 비수처럼 박혔던 말이었다.

 

(슬프게도 이 말이 심하게 외모지상주의인 우리나라에서는

개성을 존중해주는 미국만큼의 효과를 발휘할 수는 없겠지만 ㅠㅠ)

그래도 눈이 작다고 코가 낮다고 살이 좀 쪘다고

금새 자신감이 뚝 떨어지는 우리 여자들에게 꼭 필요한 말이 아닐까나?

 

 

 

'교정기를 끼지 않았다면 어땠을까'의 상상속의 베티

 

 

4년의 잡지사의 경력을 쌓고 본인을 가꾸면서 점차 아름다워지는 베티를 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었다.

중요한 점은 베티는 아름다워지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지도 않았으며 성형을 하지도 않았다는 점이다.

단지 본인에게 어울리는 의상, 헤어스타일, 화장법 등을 찾아 노력했을 뿐..

(물론 안경과 교정기가 변화의 80%를 차지하기는 한다^^;)

 

하지만, 이렇게 아름다워지기 전에도 베티는 자신의 꿈을 이룰 발판을 이뤘으며 훌륭한 친구들을 얻었었다.

아름다워짐으로 인해서 더 얻은것이 있다면 더 큰 자신감과 다니엘의 사랑 뿐..

 

 

 

어글리 베티의 엔딩 장면

 

 

어글리 베티는 성실함, 배려심, 인내심, 헌신, 정직함, 현명함 등의 훌륭한 성격과 자신감을 가진다면

못생기고 뚱뚱한 여자도 어떤 예쁜 여자보다도 일과 사랑에서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환상같지만 조금은 설득력을 가지는 엔딩을 보여주며 4시즌을 마지막으로 종영되었다.

 

그래서 나에게 대리만족과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었던 베티에게 슬픈 안녕을 고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너무 예뻐서 볼때마다 감탄했던 아만다와

잘생기고 옷 잘입는 외국의 초식남은 대부분 게이라는 점을 일깨워주었던 마크도 '안녕'~

 

 

 

 

 
 
 
 

 

Posted by 두여자 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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