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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공감/여행#맛집2018. 8. 18. 21:15

 

 

 

정말 오랜만에 동네피자가 아닌 토핑 가~득한 브랜드피자가 먹고싶었다.

그리고 도미노피자나 미스터피자 중 피자종류와 가격, 그리고 할인받을 수 있는 방법을 비교하며 검색만 한시간...-_-;;
신랑이 옆에서 대체 언제쯤 피자시키는거냐며 땡깡부릴때 쯤, 나도 지쳐서 그냥 미스터피자의 새우천왕으로 주문했다.

 

 

사실 이런류의 프리미엄 피자를 매장이 아닌, 집에서 주문해서 먹어본게 언제인지 모르겠다.
그런데 행사나 할인받을 수 있는 수단이 많아서 생각보다 그렇게 비싸진 않더라.
저렴이 브랜드에서 만원정도 더 주면 브랜드 프리미엄 피자를 먹을 수 있는 정도?
아주 가끔 4~50프로하는 행사에선 2만원 안쪽으로도 먹을 수 있지만, 뭐 그런행사들은 항상하는게 아니니까 보통 30프로 정도 할인받으면 괜찮다고 본다.

 

가장 쉽게 할인받을 수 있는게 티몬이나 위메프같은 소셜사이트를 뒤져보는건데, 나같은 경우 31%할인하는 도미노피자 신메뉴를 결제하고, 온라인 홈페이지 가입해서 기껏 주문했더니 우리동네는 재료소진으로 배달 안된다길래 취소... ㅡㅡ

 

 

 

짜증나서 미스터피자 홈페이지 들어가서 봤더니, 8월 행사로 신메뉴인듯한 새우천왕 피자가 행사하길래, 새우천왕피자 라지사이즈+콜라를 27,900원에 주문했다.

 

 

 

미스터피자에서 현재 프리미엄피자 L사이즈 주문시 오븐치킨 무료로 주는 행사도 있으나, 이런 행사 제품들은 제휴카드라던가 다른 어떠한 할인혜택도 받지 못하므로 사실 잘 따져봐야한다.
우리집은 신랑이랑 두명이서 먹는데, 피자도 남기때문에 치킨주는 행사는 패스했지만 가족이 많다면 괜찮을지도 모르겠다.

 

 

통신사 할인으로 보통 15%~30%까지 받을 수 있고,
현대카드나 삼성카드는 포인트차감으로 50~100프로까지 할인받을 수 있으니, 해당카드 포인트만 있다면 이걸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2018년 12월 말까지 빨간날에 BC카드로 결제 시 선착순 1000명에 한해 50%할인받을 수 있는 피자세트도 있으나...이건 포인트차감 방식이 아닌지라 경쟁이 피튀길듯;;
결제만 새벽에 미리 해놓고 예약으로 당일 저녁에 배달시키면 되니까...
(내가 저녁에 혹시나하고 보니까 당연하게도 이미 마감이었음)

 

> BC 행사 확인하러가기

 

 

또, 방문포장하면 30%까지 포장된다하나 멀어서 패스 ㅠ
우리집은 통신사 kt뿐이 없고, 미스터피자 홈페이지 가입시 주는 할인쿠폰이나 사용하고 있는 카드 혜택 모두 뒤져봐도 20프로 넘는게 없길래 (여러 혜택 중 할인은 한가지만 적용된다) 그냥 사이트내에서 자체적으로 할인하는 새우천왕을 주문했다.

콜라까지 37,700원짜리를 27,900원에 파니 대략 26프로쯤 할인하고 있는셈.

물론 다른 할인은 못 받으니, 만일 30프로 이상 할인받을 수 있는 수단이 있다면 그냥 그걸 이용하는게 더 싸니까 참고하시길...

 

 

 

아무튼 주문하려고 보니까 피자끝부분인 엣지 종류도 너무 많아서 고민하다가 고른게 달콤한 고구마와 고소한 포테이토가 바삭하게 어우러진 해쉬브라운엣지.

 

 

미스터피자


 

 

다른것도 궁금하긴 했지만 비주얼이 너무 압도적인지라...

이렇게 어렵게 주문한 피자 도착~!

 

 

 

새우천왕

 

미스터피자 새우천왕

 

 

 

 

저 위의 홈페이지 사진과는 좀(?)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토핑이 가득가득 올라간것이 두께감도 있고 푸짐해 보인다. 

 

 

 

새우천왕은 우삼겹과 새우가 메인으로 토핑된 두가지 맛을 볼 수 있는 피자다.

일단 우삼겹쪽은 피자설명에 달콤한 우삼겹 어쩌구저쩌구 써놨길래 달달한 맛이 나는건가? 했는데 치즈소스때문인지 전체적으로 단맛보다는 고소하고 단백한 느낌?

중간중간 올라간 마늘 후레이크 맛도나고... 고기만 살짝 달게 양념된 듯하나 불고기나 갈비맛과는 다른... 정확히 표현하기 어려운데 암튼 맛있엉 ㅠㅠ

고기가 큼직하게 많이 들어가서 피자에서 확실하게 고기맛이 난다. (저렴이 불고기피자와는 차원이 다름) 

 

특히 달달하면서 바삭하고 고소했던 해쉬브라운엣지랑 잘 어울렸던거 같다. (해쉬브라운엣지 추천)

 

미스터피자새우천왕

 

 

 

 

 

킹새우쪽은 소스가 생각보다 많이 달더라.

녹색은 뭐지? 했는데 아보카도였음. 따로 먹어보니 별맛은 안나지만 왠지 건강에는 좋은느낌 ㅋ

파인애플이 중간중간 들어가있고, 소스가 너무 달긴했지만, 큼지막한 새우가 모든걸 상쇄시키니까 이것도 맛있긴하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단맛이 강한데다 달달한 해쉬브라운엣지까지 있으니, 처음 한입 베어먹을땐 우와~~~엄청 맛있네!!!! 하고 허겁지겁 먹었지만...먹을수록 살짝 질려서 이것만 먹으면 많이 못먹겠더라.

 

미스터피자 새우

 

 

 

 

 

신랑이랑 나랑 둘다 입이 짧긴하지만 각각 3조각이 한계였다. (토핑이 두껍고 많아서 그렇지 피자 한조각이 그렇게 크진 않다)

확실히 라지사이즈는 둘이 먹기에 무리였지만, 피자야 다음날 전자렌지에 데펴서 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으니까 사이즈업 행사는 잘 선택한 듯. 

 


 

 

역시 가끔은 이런 입안가득 푸짐한 토핑의 피자가 땡긴다.

다음엔 에그타르트 엣지도 한번 먹어봐야지~

 

 

 

 

 

 

 

 

Posted by Y&S

 

 

 

안동의 경상북도청 근방에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식당이나 볼링장, 만화카페 등의 먹거리와 문화시설도 같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파스타가 먹고싶어 며칠전부터 눈여겨봤던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찾아갔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FiorDaliso'는 안동에서 가장 인기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본점인 안동대점과 옥독점이 있고 우리가 간 경상북도청점은 세 번째로 들어선 지점이었다. 아직 네이버에서 검색도 안되는걸 보면 새로 오픈한지 얼마 안된 지점인 듯하다. 

차가 있는 경우 건물 바깥에 있는 공용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 레스토랑이 3층에 있어 엘리베이트를 올라가면 아래 사진처럼 입구가 보인다.


 

 

 




레스토랑에 들어서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널찍널찍한 내부가 보인다. 

일단은 공간이 넓어서 마음에 들었다.




 

 


피오르달리조(FiorDaliso) 메뉴의 세트 메뉴 중에서 B+ 세트를 주문했다.

난 둘이 먹기에는 양이 많다고 반대했지만 통도 크고 양도 큰 친구이 추천해서 골랐는데 역시 다 먹기에는 양이 많았다능; 스테이크 샐러드에서는 치킨, 파이 피자에서는 애플을 골랐는데 다음에는 다른 걸 골라서 먹어보고 싶다. 여자 둘이 갔다면 취향에 따라 파스타 1개에 피자 1개, 스테이크 샐러드 1개에 파스타 1개면 적당할 듯?



 




가장 먼저 '머쉬룸 크림 파스타'가 나왔는데 '펜네' 파스타 면 종류가 나왔다.

'펜네' 면은 포크로 찍어먹기 편한 면이라 파스타에서 많이 사용하는 면이라는데 나도 한번 해먹어봐야겠다능~

워낙 크림 파스타를 좋아하는 편이라 처음에는 맛있게 먹다가 곧 다른 메뉴에 밀려 찬밥 신세 되긴 했지만 버섯과 크림 소스가 어우러져 맛이 괜찮았다^^;

크림 파스타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듯..

단 사진에서 보다시피 양이 적은 편이다.


 

 




이어서 몽골리안 파스타가 나왔다.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에 침을 흘리며 한 입 먹자마자 생각난건 바로 나초 소스!

색깔까지 비슷하다 ㅎㅎ

머쉬룸 크림 파스타이 약간 느끼할 수 있다면 몽골리안 파스타는 약간 쏘는 맛이 있어서 느끼한 맛을 없애준다. 두 파스타의 궁합이 좋다~







세번째로 나온 음식은 '파이 피자'다.

구운 사과가 유일한 토핑이었는데, 두꺼운 도우에 치즈, 구운 사과가 어우러져 굉장히 담백한 맛이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치킨 스테이크 샐러드'는 이미 앞에서 이것저것 많이 먹어서 배부른 상태라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손이 가지 않았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재료가 굉장히 신선하달까? 전반적으로 신선함이 느껴지는 맛이었다.

닭고기도 맛있었는데..아쉬운건 처음에 먹었다면 훨씬 맛있게 먹었을텐데..쩝~많이 시킨 자의 당연한 최후랄까!







가게가 아직 네이버에 등록되지 않았는지 검색해도 없길래 나름 네이버 지도에서 위치를 표시해보았다.

경상북도청이 있는 풍천면 바로 옆 상업 지구 빌딩 3층에 위치해있는데, 근처에 락볼링장이나 기타 등등 문화시설이 많아 핫플레이스가 될것 같은 위치다.


이 레스토랑은 처음 가봤는데 전반적으로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라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마음에 안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반적으로 내 입맛에는 맞았지만, 친구 입맛에는 안맞는 맛이었다.









 

 

 

 


 

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8. 7. 31. 19:27

 

 

 

우리동네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족발집이 있다.
사실 이집 일반 족발은 안먹어봐서 잘 모르겠고, 매운족발을 워낙 좋아해서 알게 된 곳인데 살짝 달달하면서 매콤한 숯불향이 느껴지는 매운양념이 딱 내 취향저격이었던 것.

 

몇 년 전, 친구와 한번 갔다가 그 맛에 반해 이후에도 몇 번 더 갔는데, 테이블 몇 개 안되는 작고 허름한 가게가 알고보니 하남에서 꽤 유명한 족발집이었다.
이곳은 덕풍시장길에 위치해있어 동네 아저씨들이 술 한잔하러 많이 찾는곳인지라, 사실 젊은여자 둘이 가서 먹기에 분위기가 썩 좋진않다.
그래서 요새는 이렇게 배달로 시켜먹는다.

(주인 아주머니가 매우 친절하셔서, 직접가서 먹으면 계란찜 서비스로 주셨었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다)

 

 

 

하남족뱅이

 

 

몇 년 사이에 가격이 꽤 올랐다.
예전에 3만원이었던 매운족뱅이 중사이즈가 34,000원. 대사이즈가 41,000원

 

족발만 먹으면 좀 더 싸지만, 난 무조건 족발과 골뱅이 세트인 족뱅이를 추천~!!!

족발도 맛있지만 매콤새콤한 골뱅이 무침이 아주 별미다.

보통 족발시키면 서비스로 막국수를 주는곳이 많은데, 난 이 골뱅이무침이 훨씬 더 맛있더라.

 

 

 

 

사실 골뱅이무침과 함께 싸먹기에는 일반 숯불구이 족발이 더 어울릴거 같으나...내가 매운족발을 좋아하는 관계로 매운 족발+골뱅이세트 중사이즈를 주문했다.

 

 

하남족뱅이

 

 

상차림은 매운족발+골뱅이무침+골뱅이소면+명이나물+오뎅국+무말랭이+어리굴젖+상추+쌈장+콩가루+작은콜라한캔.

 

 

 

하남족뱅이

하남족뱅이

 

이렇게 소면을 넣어 비비면 아주 맛깔난 골뱅이 무침 완성.

 

 

 

 

하남족뱅이

 

 

특히 난 매운족발을 (인절미)콩가루에 묻혀 먹는걸 좋아한다.

명이나물에 싸먹어도 맛있고, 골뱅이 무침과 함께 싸먹으면 더 맛있고...

가끔 상추쌈도 한번씩 싸먹고...

 

 

 

 

하남족뱅이

 

 

여러가지 스타일로 먹으며, 입안가득 즐거움을 한껏 느낄 수 있다.

매운족발은 달달함이 같이 느껴져서 그런지, 먹을때는 별로 안매운거 같은데... 먹고나면 그날 저녁 속이 좀 화끈거리다는게 함정 ㅋ

 

 

 

우리는 둘 다 양이 적기도하고...골뱅이양이 푸짐한지라, 중사이즈 시켜도 반은 남는다.

 

남은건 냉장고에 잘 넣어뒀다가 다음날 차가워진 상태로 먹으면 훨씬 더 맛있다는거~~~~

바로 막 먹었을때보다 다음날 남은거 먹을때가 더 맛있는 유일한 배달음식임 ㅋㅋ

아무래도 족발 특성상 차가워지면 쫄깃한 식감이 더 좋아지고, 양념이 더 온전히 베어드는거 같다.

특히 골뱅이 무침 소면과 골뱅이 위주로 먹고, 야채 남겨뒀다가 족발과 먹는거 정말 강력추천!

 

좀만 덜 비싸면 좀 더 자주시켜먹을텐데...안타깝...ㅠ

 

 

 

 

 

 

 

 

 

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8. 7. 29. 21:48

 

 

 

7월 21일 친구 생일을 맞아 예천에서 그나마 가까운 바닷가 영덕으로 놀러갔다.

평소 내가 바다를 보고싶다고 했고, 바베큐도 먹고 싶다고 해서 간건데 워낙 늦게 출발해서 펜션 바베큐 마감 시간이 다 된 저녁 7시쯤 도착하게 되었다.

아래 사진은 저녁에 찍은 사진이라 살짝 어둡다.

 

 

 

 

빠담빠담 펜션은 예전 경주 티파니 펜션처럼 바닷가 바로 옆에 위치한 펜션이었는데 방도 크고 깔끔하고 인테리어도 예뻐서 딱 보자마자 '어...비싸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알아보니 역시나 비싼 펜션이었다. 홈페이지를 보니 신축펜션이라는데 신축답게 깨끗하고 시설이 좋았다.

아래 가격표는 성수기 가격이고 우리는 2층 뷰3에서 묵었는데....역시 전경은 2층이 최고라능~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개별 바베큐와 외부 바베큐가 따로 있는데 잘 모르고 외부 바베큐로 선택해서 굽고 먹는 내내 무지 더웠다는 거~ 뭐 우리가 늦게 도착해서 막혀있는 바베큐장에서 먹느라고 더 더웠던 것도 있지만, 바깥 바베큐 장이라고 그닥 시원해보이지는 않았다.

 

이 팬션에서 개별 바베큐는 15,000원으로 외부 바베큐 20,000원보다 싸다.

개별 바베큐를 신청했을 경우 실내 바베큐용 자이글을 대여해주는데 사용해본적은 없지만 많은 양의 고기를 구워먹기는 힘들 듯하다. 큼직한 고기를 숯불에 구워먹는 맛도 있는 거니까~

펜션에서는 바베큐 고기는 따로 판매하지 않으니 미리 장을 봐서 가야한다.

 

 

 

 

좀 일찍 도착해서 개방되어 있는 바깥 바베큐 장에서 먹으면 바로 옆 바다를 감상하면서 바베큐를 즐길 수 있다. 우리가 묵었던 방 2층 창문에서 내려다보면 바베큐장과 바다가 한눈에 들어와서 정말 좋았다.

 

 

 

 

방과 거실, 스파까지 모두 크고 예뻐서 정말 좋았다.

예쁜 커플용 소파는 푹 파묻히면 일어나기가 싫을 정도로 안락함이 최고라 일출을 기다리면서 소파에 앉아 와인을 마시며 TV를 보았다능~

신축이라 그런지 방이고 거실이고 천정 에어컨이 따로 설치되어 있어 어디에 있건 정말 시원하다~

스파며 주방 설비며 역시 새것이라 깔끔하고 잘 갖춰진 편이다.

 

 

 

 

개별 바베큐를 선택했을 경우 아래 실내 식탁에서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다.

바로 아래 사진은 펜션에서 대여해주는 자이글의 사진을 펜션 홈페이지에서 퍼온 사진이고, 그 아래 사진은 실제로 실내 바베큐를 해먹을 수 있는 식탁이다.

 

 

 

 

아쉬운건 펜션 옆 바다에서 해수욕이 불가능하다는 건데 그건 수영장이 있으니 물놀이를 하고싶으면 거기서 하면 될 듯하다. 하지만 여름엔 역시 해수욕이 최고지;

바다에서 물놀이할 수 있었다면 정말 좋았겠지만 어짜피 우리는 저녁 늦게 도착해서 다음날 퇴실 시간 11시까지 자다가 나왔으니 별로 소용은 없었을 듯하다.

 

 

 

 

펜션에는 무인카페가 있었는데 아메리카노 등의 음료나 컵라면 등등이 구비되어 있다.

사장님 말씀으로는 원래는 손님들의 양심대로 돈을 내고 상품을 가져가는 무인 카페였는데 돈을 안내는 사람이 너무 많아 돈을 넣어야 문이 열리는 장치를 달았다고..수익금은 전부 좋은 데 쓰신다고 하니 한번 이용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일출을 보기 위해 잠이 오는 것도 참고 기다린 끝에 새벽 5시 30분 쯤 정말 예쁜 일출을 보게 되었다.

수평선에 구름이 조금이라도 껴도 이렇게 예쁘고 깔끔한 일출은 보기 힘든데 정말 운이 좋았음~

올해 힘든 일이 많아 지쳐 있었는데 일출을 바라보니 그게 좀 풀리는 느낌이 든다....싶었는데 역시 일출은 순식간에 지나가서;;; 시간이 너무 짧아 쫌 아쉬웠다 ㅠ

 

 

 

 

영덕 간 김에 대게도 먹었으면 좋겠지만 바빴던 관계로 패스하고 다음날 점심 펜션 근처에서 해물칼국수와 회국수를 먹었는데 칼칼하니 어른들이 좋아할만한 맛이었다. 바닷가 근처 신축펜션이라 역시 가격이 좀 쎈 편이지만 다음에는 성수기가 아닌 때를 노려 실내 바베큐로 자이글 바베큐 파티를 하러 가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8. 7. 11. 00:06

 

 

 

찰스치킨

 

 

 

우리동네 치킨집 찰스치킨~
예전에 회사끝나고 종종 치맥을 즐겨먹었던 곳이다.


사실 위치상 주변에 번화가도 없고, 거의 동네장사를 하는곳인지라 맛집이라 추천하긴 애매한데
저녁이면 치킨에 맥주먹으러 오는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이 보인다.

 

특히 여기선 세트메뉴로 4가지 맛의 치킨종류를 20,900~21,900원에 먹을수 있는게 큰 장점인데 양도많고 치킨맛도 정말 괜찮다.

내가 가장 즐겨먹는건 후라이드+마늘간장+그릴드치킨+양념바베큐가 나오는 바인드세트.

 

 

찰스치킨메뉴

 

 

 



여러가지 먹어봤는데 이 집에선 마늘간장(갈릭소이)치킨이 제일 내 입맛에 맞는다.
개인적으로 교촌치킨보다 안짜고 더 맛있는듯.

 

 

 

 

찰스치킨피자

 

 

 

그리고 피자는 이집의 사이드 메뉴 중 하나인데 예전에 치킨먹으면서 추가로 시켰던 씬피자가 참 맛있었던 기억이 나서 오늘은 피자를 먹기로했다.
맥주 안주 메뉴인지 이 집 피자들은 전부 씬피자이다.


요번엔 크림치즈피자 주문하고, 우리집 바로 근처라 찾으러 갔다. (배달도 된다)
간김에 다음에 시켜먹으려고 메뉴판 열심히 찍어옴 ㅋㅋ

 

 

 

 

 

 

 

이만한 크기의 씬 피자가(L) 13,000~15,000원인데 사실 매우 얇기때문에 마음같아선 혼자도 다 먹을 수 있을 듯

신랑이랑 나 둘다 양이 많지 않은데도 배불리 먹을만한 양은 아니다.

 

특히 끝쪽은 거의 바삭바삭 과자같은 두께랄까 ㅋ

그래서 밤늦게 야식정도로 살짝 출출하면서 입이 심심할때 먹기에 딱 좋을 듯 하다.

 

 

 

 

 

 

부드럽고 짭쪼름한 크림치즈.
치즈를 좋아해서 뜨끈뜨끈할때 한입 먹었더니 아~ 이 행복함~~ㅋ

 

 

 

 

 

집에있는 꿀이랑 찍어먹으니까 고르곤졸라 피자같고, 같이 주는 하얀소스는 사우어 크림소스인가? 정확히 모르겠는데 살짝 달달하면서 새콤한 크림소스가 확실히 꿀찍어 먹는것보다는 훨씬 잘 어울린다.

신랑도 피자먹으면서 계속 맛있다고 ㅋ

난 요거보다 전에 먹었던 갈릭포테이토피자가 더 맛있었지만...

 

 

 

 

 

 


 

순식간에 후딱 해치운 피자 양이 정말 아쉽긴한데 씬피자니까 어쩔 수 없는듯.

아무래도 다음에는 치킨+피자 세트메뉴로 시켜야겠다.

 

 

 

 

 

아 사이드메뉴 사진을 못찍었는데 이집 감자튀김도 참 맛있고
특히 겨울에는 뜨끈한 국물에 오뎅바처럼 여러가지 오뎅을 골고루 먹을 수 있는 모듬오뎅 완전 추천!!!

 

 

 

 

 

 

 

 

전화번호 031-794-6492 (오후4시~1시까지)

 

 

 

 

 

 

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6. 1. 11. 22:41

 

 

 

새해를 맞이하야

남친과 1월 1일 해뜨는거정도는 봐줘야 하지 않겠냐는 야심차고도 무모한(?)계획을 세웠다가 부랴부랴 숙소를 찾으려니 없고...있다해도 2배는 기본에...일 끝나고 강원도 가는길의 교통지옥속에서 밤새 고생만할거같아

우린 그냥 쿨~하게 1월 1일날 아침에 출발해 동해에서 하루 묵는 일정으로 바꿨다.

 

1월 1일 해뜨는거에 연연하지 않는 난 쿨한뇨자 ㅋㅋ

새해부터 고생하느니 그냥 푹자고~ 아침에 출발해 1월 2일 해뜨는거라도 보자하는 마음에, 아침 느즈막히 출발해 강원도 동해에 도착하니 벌써 점심때.

 

점심부터 회나 고기를 먹기도 그렇고...기본적으로 난 생선이 들어간 탕을 그닥 좋아하는편이 아니기에

고심끝에 우리가 정한 메뉴는 물회였다.

 

사실 바닷가를 가도 회를 즐겨먹지 않는 난 지금껏 물회란걸 한번도 먹어보질못했다.

남친이 그냥 물냉면처럼 시원하고 맛있다고 추천하길래 간건데,

나중에 알고봤더니 새콤달콤 초장을 완~전 사랑하는 딱 남친 취향의 음식이였음.

 

어쨌든 '묵호물회'란곳이 묵호항에 늘어선 횟집들 사이에 있지않을까 싶었는데...네비찍고 가다보니 왠 주택가 한가운데 쌩뚱맞게 혼자 떡!하니 있는것이다. 우리 잘못들어온거 아냐? 하고 의심하던차에 발견된 가게.

 

 

 

 

 

 

이런데에서 장사가 될까 싶었는데, 가게 안을 들어서보니 좌식테이블에 이미 몇팀이 앉아있었고, 우리가 들어서고도 끊임없이 손님들이 들어와 가게안이 금새 꽉 찼더랬다.

 

 

 

 

 

자연산 가자미가 들어가있다는 물회가 6,000원.

처음 나왔을때 이게 왠 쌈장이야? 그랬는데..알고보니 살얼음이 슬러시처럼 얼어있는거였음.^^;;

 

 

 

 

 

숟가락을 넣고 휘휘 젓다가,

 

 

 

 

 

따끈한 밥한그릇이 똬악~하고 들어가니 금새 얼음들이 사르르~ 녹아내리더라.

아마도 이 밥이 들어가도 시원함이 유지되도록 처음에 국물이 거의 얼음 상태로 나오는듯하다.

 

 

 

 

 

솔직히 맛은 초장들어간 새콤달콤한 살얼음 물냉면에 밥말아먹는? 느낌이였지만

남친은 가격대비 맛있다고 칭찬일색~

가자미가 들어가있어서 식감이 부드럽진 않고, 오독오독 뼈가 씹히는데 슬러시상태의 국물과 밥을 함께 먹자니 느낌이 참 오묘하더라능.

 

 

 

 

 

여긴 아무래도 겨울보단 무더운 여름에 진가를 발휘할거같은곳이다.

난 개인적으로 물회보다 요 녹두빈대떡이 바삭바삭 고소하니 아주 맛있었다.

 

 

묵호물회 주소: 강원도 동해시 천곡동 1054-19

 

 

 

 

 

그 다음 향한곳은 천곡동굴.

묵호물회집에서 차로 10분도 안걸리는 가까운곳에 위치한곳으로 그냥 가볍에 들러보기에 좋은곳이다.

들어갈때 입구에서 안전모 하나씩 착용해야하는데,

동굴이라곤 제주도 만장굴밖에 가본적이 없는 나로썬...위에서 물이 많이 떨어지나? 했는데 그게 아니였음;;

동굴안은 오히려 건조한편인데 높이가 낮아 고개를 숙이지않으면 중간중간 머리를 부딪힐만한곳이 꽤 많이 있다.

낮고 좁은 통로에 상당히 신경써서 걸어야되는 구간이 있는지라 부피가 크고 거추장스러운 겨울외투는 안입고 들어가는걸 추천하는바이다. (동굴안은 별로 춥지않음)

 

 

 

 

 

 

 

코스는 왕복 한시간이 채 안되니까 생각보다 길진 않았다.

천곡동굴 입장시간이 평상시는 5시 반까지고, 한여름엔 공포체험같은 이벤트도 한다고하니, 동굴일정을 잡고있다면 체크해봐야 한다.

 

 

 

 

 

우리는 동해에 왔으니 바다나 실컷보자며 그다음 향한곳은 추암촛대바위.

전날 이곳에 왔다면 어마어마한 인파에 발 디딜틈도 없었겠지?;;

그들이 쓸고간 흔적들이 발자국으로 빼곡히 남아있다.

 

 

 

 

 

새해에 길쭉 솟은 촛대바위끝에 해가 빨갛게 걸리는 모습을 과연 몇 명이나 볼 수 있었을까...

저 각도 저 위치에서 절묘한 타이밍에 자리를 잡고있으려면...

지금껏 난 정동진에서도 날씨때문에 해뜨는거 한번 제대로 본적 없는데 젠장 ㅠㅠ

 

 

 

 

 

그리고나서 우리는 숙소에 짐을 풀러갔다.

우리가 묵은곳은 아이체크현진호텔.

 

여행 이틀 전 급하게 구한데라 바다가 보이는 전망좋은 곳은 택도없고...그냥 시내쪽의 호텔이였지만 새로지은듯 깨끗해서 아주 맘에 들었다.

전망보다 위생이 중시한다하면 묵어도 좋을만한 곳.

이마트 바로 옆에 있고, 5분만 걸어가면 휘황찬란한 거리의 시내가 위치해 먹으러 가기도 좋고...영화관도 있고...반대방향으로 가면 바다도 꽤 멀지않은곳에 있다.

 

아이체크현진호텔: 강원도 동해시 한섬로 133-9

Tel: 033-533-6464

 

 

 

그러나 아침에 여기서 바다까지 걸어가서 해뜨는걸 보겠다는 생각은 버리는게 좋을듯하다.

졸린눈 비비며 한참헤매다가 해뜨는시간 놓친 바보 두명인 우리 ㅠㅠ

차라리 차타고 촛대바위쪽으로나 갈걸 그랬다는...

 

그리하여 결국 1월 2일의 일출도 못봤지만

탁트인 바다를 실컷보고, 돌아오는길에 횡성에서 한우도 먹었으니 나름 의미있고 여유로운 여행이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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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은 프리랜서로 일하게 되면서 한달간 쉬게 되고, 나는 쇼핑몰에만 집중하려고 학원을 그만두다 보니 사귄지 처음으로 같이 쉬게 되었다. 그걸 기념해서 처음으로 남들 다 일하는 평일(1/4~1/5)에 간단하게 강원도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출발할 때는 평창 송어 얼음낚시와 대관령 양떼 목장을 가기로 하고 평창에 숙소를 마련했는데 평창얼음낚시는 아침 9시에 선착순 마감이 되는 바람에 헛걸음만 했고, 대관령 양떼 목장은 눈이 쌓여야 멋지다는 말에 다음을 기약하기로 해서 결과적으론 둘다 못가보게 되었다.

 

하지만 1박으로 예약했던 '선영아 사랑해' 펜션이 너무 좋았고, 겨울 동해 바다가 너무 멋졌기에 나름 즐거운 여행이었다^^

 

'선영아 사랑해' 펜션은 비수기 평일 가격이 12만원, 주말은 19만원 정도하는 굉장히 비싼 펜션이라 평소같으면 어림도 없었을 펜션이었는데 펜션 내에 운영하는 카페를 휴업하면서 '무료 조식+음료'가 빠지는 조건으로 7만 9천원이라는 싼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었다. (물론 그것도 다른 때였다면 주말 가격이 적용되서 역시 포기할 수밖에 없었을 테지만;)

 

 

 

 

 

이 팬션은 5개의 독채가 있는데 그린과 블랙을 제외한 나머지 동에는 제트스파실이 붙어있다.

그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복층식 구조이며 방 크기 등이 모두 동일하고 개별 바베큐장이 따로 붙어있다.

오렌지, 블루, 레드를 선택했을 경우 제트스파을 이용할 수 있는데 3만원을 따로 내야한다.

개별 바베큐장을 이용하는 비용은 2만원인데 깨끗하고 숯도 좋아서 비싸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우리는 오렌지룸을 예약했는데 제트스파는 포기하고 바베큐만 신청해서 9만 9천원에 예약했다.

 

 

 

 

위의 사진이 오렌지 동인데 까만색 건물이 제트스파 건물이고 흰색 건물이 바베큐장이다.

가운데는 거실과 침실, 욕실 등이 있는 룸건물이다.

솔직히 도착하기 전만해도 사진만 보고 방이 작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예상과는 달리 아주아주 널찍했다.

 

 

 

 

제트스파실이 잠겨있지 않아 살짝 찍어봤는데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매우 좋아보였음.

여태까지 제트스파를 세 번정도 이용해봤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깔끔했다.

 

 

 

 

바베큐장도 벽으로 막혀서 겨울에도 춥지 않고 좋다.

사장님이 의자에 담요도 깔아주시고 무릎담요와 히터도 준비해주셔서 나중에는 오히려 좀 더웠다능~

바베큐 먹는 사진은 깜빡하고 안찍어서 없음;

 

 

 

 

굳이 제트스파를 따로 신청하지 않은 이유가 욕실에 마련된 월풀 때문이었는데

보일러 온도를 높여야 뜨거운 물이 나오는걸 모르고 미지근한 물에 잠깐 했더니 많이 아숩다 ㅠ

 

 

 

 

널찍한 거실에는 좌식 소파가 있는데 이곳에 앉으면

정말로 일어나기 싫어지는 단점이 있다.

바로 옆에 콘센트도 있어서 폐인처럼 핸드폰만 하기 딱 좋다;

 

 

 

 

1미터 넘는 높이의 계단을 오르면 침실이 있는데 침대에 전기 장판이 깔려있어 뜨끈뜨끈하다.

게다가 천장에는 밤에는 별이 쏟아지는 광경을 볼 수 있는 창까지 나있다.

우리는 넘 피곤해서 5초간 보다가 바로 잠들었으니 쌩쌩할때 불을 끄고 오래오래 봐두길 추천한다.

 

 

 

 

헤어드라이기, 칫솔, 샴푸, 타월 등 웬만한 비품은 다 있지만 밥솥이 없으니 쌀 대신 햇반을 준비해야한다.

거실의 식탁 위에는 커피, 차 등과 일회용 컵도 잔뜩 준비되어 있다.

 

'선영아 사랑해' 펜션은 3시 입실, 11시 퇴실이며 7만 9천원은 비수기 평일 가격이므로 미리 알아보고 예약하자.

 

 

 

 

 

다음날 11시에 퇴실하여 평창송어축제에 12시에 도착했는데 얼음낚시는 만원이었다.

새벽 5시부터 대기하다가 9시에 선착순으로 표를 구매했다는데...우짜리 ㅠ

 

 

 

 

얼음낚시를 꼭 하고 싶어 다른 축제도 열심히 알아봤지만 고온으로 인해 모두 8일이나 9일로 연기되었다능;

결국 얼음낚시는 포기하고 바다로 고고~하려고 했지만...

 

 

 

 

너무 배고파서 맛집 검색 후 축제장 바로 앞 '메미리'라는 곳에서 메밀전병과 메밀전을 먹었는데..

사실 너무 싱거워서 우리 입맛에는 안맞았지만..건강해지는 느낌이긴 했다^^;

 

(메밀전병1인분+메밀전1인분+튀김3가지 = 6,000원)

 

 

 

 

일출로 유명한 '하조대'를 가기 전 '38선 휴게소'에 들러 찍은 겨울 동해 바다 전경이다.

 

 

 

 

그리고 서쪽으로 지는 해에 비치는 남친과 내 그림자..

 

 

 

 

두둥..하조대에 도착하여 등대 옆에서 찍은 절경~

 

 

 

 

왼쪽 소나무는 바위에서 3백년 넘게 자라 보호수로 지정된 소나무다.

 

 

 

 

하조대에서 돌아오는 길에 '낙산도립공원' 전망대에 올라 찍은 해변 사진이다.

여기는 하천이 바다로 합류하는 광경을 볼 수 있는데 어찌나 물이 파랗고 이쁘던지 연신 감탄만 했다능~

 

 

 

 

저녁은 춘천 명동 닭갈비 골목에 위치한 우미닭갈비 본점에서 먹었다.

역시 닭갈비의 본고장이어서 그런지 여태까지 먹었던 닭갈비 중에서 가장 맛있었다~!!

요새 유행하는 숯불 닭갈비 등과 달리 좀더 정통에 가까운 맛이랄까?

나중에 볶아먹은 밥도 예술이었음~!

 

(닭갈비 2인분+사이다2병+우동사리+밥1공기 = 28,000원)

 

 

 

 
 
 
 

Posted by Y&S

 

 

 

단양의 고수동굴을 다녀온 이후 그 매력에 푹 빠져 이번 여행에서도 동굴탐험을 해보고싶었다.

그래서 거제에서 가까운 울산에서 유명한 자수정 동굴로 가기로 했음~

 

자수정 동굴이 있는 지역은 우리나라의 자수정 생산량의 80%를 차지하여 명실상부 '자수정 동굴'이라 이름붙은 곳이다.

놀이기구 등이 포함된 유원지 '동굴나라'에서 자수정 동굴만 구경하려 한다면 '11,000'원의 요금이 든다.

이 요금에는 보트로 동굴을 5분 동안 탐험할 수 있는 코스도 포함되어 있다.

보트로 구경하는 동굴과 걸어서 구경하는 동굴은 같은 동굴이지만 물이 있는 부분만 보트로 구경하는 것임~

 

동굴을 걸어서 구경하는 코스에는 동굴 내부에 준비된 공연장에서 그때그때 다른 공연도 구경할 수 있다.

우리가 갔을 때에는 중국 우챠우 서커스 공연단이 공연하고 있었다.

동굴 내부 공연은 공연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맞춰서 들어가면 좋을 듯하다.

 

 

 

 

 

우리는 보트 타는 곳을 먼저 들어갔는데, 이날 날씨가 여름처럼 더웠음에도 불구하고

(역시 동굴) 동굴 입구에만 들어가도 추운 입김이 나올 정도로 온도가 뚝 떨어져서 진짜 신기했다.

 

 

 

배에는 한 번에 열명정도 탈 수 있으며 짧은 코스로 동굴 내부를 구경하는게 다라 너무 큰 기대는 안하는게 좋을 듯~

보트 속도가 빨라서 찍은 사진마다 망삘이라 건진게 없음 ㅠ

 

 

 

본격적으로 걸어서 동굴 내부 탐험을 시작했다.

자수정 동굴은 기본적인 자수정 전시장 뿐 아니라 원주민 생활 전시관, 이집트관, 인류변천사관, 석굴암, 조각관 등 동굴과 관련된 내용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어른들 뿐 아니라 아이들도 교육상 좋을 듯~

 

 

 

그리고 공연시간이 되어 공연장에 가보니 그 많은 좌석은 다 차고, 서있는 사람들도 많아 겨우 서서 구경할 수 있었다.

서커스 공연은 좁은 무대에서 가능한 모든 공연이 펼쳐졌는데 수준이 꽤나 높았다.

사진을 많이 찍고 싶었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 몇장만 겨우 찍었음 ㅠ

 

 

 

자수정 동굴은 고수동굴과 달리 사람의 손이 많이 간 인공동굴로서 볼 것이 많아 구경하는데만 1시간이 넘게 걸렸다.

들어가서부터 쬐그만 자수정이라도 찾겠다고 애썼지만 결국 하나도 발견 못한게 조금 아쉬울 뿐 ㅋㅋ

더운 여름에 가면 정말 시원한 피서가 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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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5월, 거제와 울산을 구경하고 지리산 철쭉 축제를 가기 위해 지리산에서 하루 묵기로 했다.

사실 (지금이야 강추지만) 일자르디노 펜션은 남친이 실수로 예약한 펜션이었다.

'지리산 펜션'을 검색했는데 평이 너무 좋아서 예약했다고;;

 

일자르디노 펜션은 남해안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하동에 위치한 펜션이다.

정확히 지리산이 어디까지다!라고 할 수 없어 뭐라 말할 수는 없지만 그닥 높지 않은 산에 위치한 것은 사실~

하지만, 다녀온 지금은 실수로 예약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만큼 마음에 쏙~든다.

 

일자르디노 펜션은 복층형 스파, 원룸형 스파, 원룸형, 대형룸, 텐트형룸 등의 객실이 있다.

모든 객실의 요금에는 바베큐와 조식 요금이 포함되어 있어, 무료 제공이라는 말이 붙는다.

우리는 복층형 스파 객실에서 묵었는데 보통 스파가 되는 펜션은 가격이 15만원 내외 정도는 하는데 14만원이었으니, 바베큐와 조식은 무료로 제공되는게 맞는 듯~

바베큐는 실외에 따로 마련된 캠핑장비가 구비된 텐트에서 즐길 수 있고,

조식은 따로 마련된 카페테리아 건물에서 먹을 수 있다.

 

 

 

펜션의 규모가 꽤 큰데도 나무나 길이 잘 꾸며져 있어서 돌아다니다보면 마을 하나를 구경하는 기분이 든다.

저 멀리에는 남해가 보이는데 작은 섬들이 많아 절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옆에 공장들이 있어 많이 아쉬웠다.

 

 

 

 

객실 내부는 크지는 않았지만,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었다.

처음에는 주방에 그릇이 몇개 없어서 의아해했는데 바베큐 나오는 걸 보니 그 이유를 알겠드라.

 

 

 

 

바베큐는 보통 따로 설치된 개별캠핑텐트에서 즐길 수 있으나 우리가 묵었던 날은 비가 오는 바람에 실내에서 해결했다. 밥은 즉석밥이 나오니 따로 할 필요는 없었지만 우린 잘 모르고 해버렸;;

 

바베큐 고기 뿐 아니라 김치, 각종 야채, 소스, 밥 전부 제공되니 음료수나 술만 준비하면 된다.

바베큐 고기는 훈제고기, 돼지목살, 수제소시지, 폭립이 제공되고 원하면 더 추가해서 주문할 수 있다.

하지만, 고기를 다 먹을때쯤 훈제치킨 한마리가 또 나와 양이 부족하기는 커녕 남아돌아서 냥이들한테 나눠줬다능;

 

마치 배달음식이 배달되는 것처럼 하나하나 그릇에 전부 담아서 나오고,

다 먹고 설겆이한 후 배달통에 넣어 밖에 내놓으면 끝이라 정말 간단했다.

따로 준비할 것도 없이 잘 먹은 느낌이라 앞으로 펜션에서 제공해주는 바베큐도 고려해볼 듯하다.

 

 

 

 

다음날 아침..남친이 조식을 먹기 위해 카페테리아로 나가는 길에 찍은 사진들이다.

조식은 아침 9시에 제공되며 객실 외부 카페 건물로 가야한다.

나는 이때 그 전날 넘어져 팔과 다리를 다치는 바람에 복층 계단을 오르내리기가 힘들어 자고 있었음

 

 

 

 

조식은 식빵, 시리얼, 음료수, 커피, 잼 등이 제공된다.

그야말로 간단한 조식이지만 무료치고는 훌륭하니 꼭 챙겨먹는게 좋을 듯하다.

 

 

 

펜션이 인테리어도 예쁘지만 서비스, 음식, 시설 모두 정성이 가득 들어간 느낌이라 더욱 좋았다.

주인분도 너무너무 친절하시고, 여름에는 수영도 할 수 있어 꼭 다시 오고 싶지만,

성수기라 예약이 불가능할 것 같기도 하고..가능하면 꼭 오고 싶다.

(이번에도 방이 딱 한 개가 남아있던걸 사정해서 겨우 예약했음;;)

위치가 좀 아쉬운걸 빼고는(^^;) 완벽하게 마음에 들었던 펜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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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해에는 근로자의 날인 5월 1일부터  5월 5일까지 무려 5일을 쉬게 되어 여행지를 고민하다가

무한도전에서 유재석과 정형돈이 한 것처럼 발길 닿는데로 가보기로 했다.

그래도 첫 여행지는 결정해야했기에 재작년 여름휴가때 가보고 너무 인상이 좋았던 거제도를 선택했다.

거제도는 자연을 그대로 보존하려고 노력하여 차로 이동할때마다 감탄하게 되는 아름다운 섬이다. 

숙박이 살짝 걱정되긴 했지만, 여행을 하두 많이 다녔더니 이제는 어느 정도 노하우가 생겨서 예약 없이 고고~

(노하우는?? 여행지에 팬션 방이 없으면 모텔을 찾아보고,

모텔도 꽉 차서 방이 없는 경우 주변의 유명하지 않은 도시로 가서 숙박하기다.)

 

일단 차가 밀릴 것에 대비해서 30일 밤에 출발하여 새벽에 도착한 후 아무 모텔이나 잡아 푹 자고 나왔다.

그리고 외도에 갔더니 역시나 모든 표 매진~! (즉흥 여행은 이런 점에서 안좋긴 하다 ㅠ)

 

결국 해수욕철은 아니지만 거제에서 외도 다음으로 마음에 드는 학동 몽돌해수욕장으로 GO~!!

역시 맑고 깨끗한 바닷물과 돌들이 가득한 해변이 너무너무 예뻤다.

파도가 칠때마다 돌들이 밀려나가면서 나는 소리는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신기하고 감동적이다.

 

 

 

 

 

[거제 장승포 맛집] 밥도둑 게장 맛집 '예이제 게장백반' by Y

점심에는 먹고 싶었던 장승포 예이제간장게장에서 무한게장을 먹었으므로,

저녁에는 맛집으로 소문난 장승포 원조해물나라에 가보았다.

 

원조해물나라는 조개, 전복, 문어, 소라, 홍합 등의 해물이 듬뿍 담겨 있는 해물뚝배기 메뉴가 유명하다.

둘이 먹을 경우 小자면 충분하다.

건데기 양도 수도권에서는 상상도 못할 만큼 많이 나왔지만, 해물의 신선도도 최고였다.

국물도 해물이 우러나와 진한데다가 MSG 맛이 전혀 없어 좋았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7시 30분..

배편이 모두 매진되고 아침만 남아있어서 겨우 예약한 배편이다.

장사도는 별그대에서 나와 유명해진 섬으로 외도처럼 개인섬이라 뱃삯도 입장료도 비싸다.

유람선은 성인 1명 기준 왕복이 16,000(인터넷으로 예매하면 14,000)원, 입장료는 8,000원이다.

장사도로 가는 항구는 세군데로 두 군데는 인터넷 예약이 가능하다.

가는데 15~20분, 장사도에서 2시간, 돌아오는데 15~20분 정도 소요된다.

 

아직 꽃이 다 안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장사도는 여러면에서 외도보다 별로였다.

그보다 안개가 자욱해서인지 바다 풍경이 더 장관이었음~

 

 

 

 

 

 
 
 
 

 

Posted by Y&S

 

 

 

 

수원화성행궁 야경

 

 

 

남들은 5월 1일 근로자의 날부터 연휴다 뭐다해서 놀러간다는데, 난 1일도 일해...토요일인 2일도 일해...4일도 일해...상대적 박탈감이 컸던 연휴기간이였다. ㅜㅜ

 

게다가 현재 머나먼 지방에서 파견근무중인 남친이 3일날 늦게나 올라와서 5일날 다시 간다하여 4일날 연차라도 쓰려했더니, 알바 아주머니 한분이 놀러간다고 안나오시는바람에 결국 바쁜 월요일...일이 다 끝나고서야 남친을 만날 수 있었다.

 

때문에 이날은 야경이나 볼 수 있을듯하여 데이트코스로 서울에서 멀지않은 멋진 야경지를 찾다 발견한 수원의 화성행궁.

 

 

 

수원화성행궁

 

 

 

가는길에 약간의 다툼이 있었지만 도착하자마자 둘다 답답했던 마음이 스르르 풀려 알콩달콩 행궁 성곽길을 다정히 걸었다.

 

행궁은 왕이 궁궐밖을 행차할때 임시로 머무는 궁궐이라는데 복원정비사업을 통해 조선시대 행궁의 모습을 재현해놓은 것이라고...

근데 사실 무식한 나는 지금껏 살면서 우리나라에 이런데가 있는지도 몰랐다는^^;;

 

 

 

수원화성행궁

 

수원화성행궁 야경

 

 

 

 

시내를 빠져나오고부터 보이는 화성행궁의 조명이 워낙 휘황찬란하여 연신 감탄하면서 걸었다.

 

나야 전문가도 아니고 대충 똑딱이처럼 사진 몇 장 찍었지만, 중간중간 삼각대를 세워놓고 전문적으로 야경을 찍고 계시는 분들도 많은거보니 원래 야경으로 유명한곳인가 보다.

 

 

 

10시에 조명이 꺼진다하여 저녁 8시쯤 도착하여 바지런히 성곽길을 걸었건만

굽이굽이 가도가도 끝도 없어보이는 길과, 꽤 걸었음에도 저멀리 보이는 산 중턱까지 조명이 이어져있길래 중간에 포기하고 되돌아왔다.

성곽길 한바퀴가 세시간 코스라는데 평소에도 산책하듯 매~우 천천히 걷는 내 걸음으로는 더 걸리겠더라;;

 

 

 

수원화성행궁

 

수원화성행궁

 

수원화성행궁

 

 

성곽길 말고도 여기저기 볼거리들이 많아서 밤에만 잠깐 보고 가기에는 아쉬웠지만 사람도 많지않고 나름 분위기 있는 데이트를 즐길 수 있었던 곳.

 

그동안 이런곳이 있는줄 몰랐다는게 아쉬울만큼 나중에 하루정도 시간내서 꼭 와보고 싶은 곳이다.

 

 

 

한시간 반정도 주차했는데 주차비가 천원이였으니 주차비도 그닥 비싸지 않은듯.

서울에서 그닥 멀지않으니(내기준) 수원까지 한시간 반 이내의 거리에 사는 커플들에게 퇴근 후 야간에와서 데이트하기 좋은 코스로 추천하고 싶다.

대신 저녁은 간단히 때워야겠지만 ㅋ

 

 

 

 

 
 
 
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5. 4. 24. 23:49

 

 

 

 

소래포구 폴로호텔

 

 

지난주 토요일.

친구 돌잔치에 남친이랑 갔다가 인천 소래포구쪽으로 일박이일 단기여행을 떠났다.

돌잔치 끝나고 토요일 오후 늦게 출발하다보니 가까운곳밖에 갈수없었고, 춘천을 갈지 인천을 갈지 고심하다 친구의 추천으로 선택한 것이다.

 

그러나 소래포구에 도착해서 구경하다 새우랑 게를 사서 삶아먹자는 계획과 달리,

인천가는길이 밀려 저녁 늦게나 도착할 수 있었고,

뷔페식 돌잔치에서 둘 다 너무 많이 먹은탓에;; 일단 숙소잡아 쉬고싶은 맘이 간절했다.

 

 

 

 

나는 여행지에서 먹는것보다 자는곳을 꽤 중시하기 때문에... 아직도 숙박으로 모텔은 왠지 거부감이 든다.

하지만 저녁에 바베큐 파티를 하는게 아니면 하룻밤 자고 오는데 펜션잡기는 비용이 조금 아깝단 생각이 들기때문에, 요새는 모텔과도 조금 타협하고 있는 중이다.

 

그렇지만 역시 최우선 사항은 깨끗할 것!

이것만은 도저히 양보못하겠어서 조금 비싸더라도 일단 외관이 새로지은듯한 건물을 찾아 들어가는데,

사실 춘천보다 인천으로 여행지를 잡은것도 근래에 신축된 7~8만원대의 괜찮은 모텔들이 많다는 정보를 친구한테 들어서였다.

춘천은 워낙 오래된곳들이 많아서 괜찮은데가 없다나 뭐라나...

 

 

 

 

그리하여 인천 소래포구에 도착했을때 어두운사이로 보이는 휘황찬란한 모텔 불빛들.

그중 눈에 띈 폴로호텔이란곳을 검색해보니 평이 상당히 괜찮길래 전화로 방이 있는지 문의들어갔다.

 

토요일 기준 일반방은 8만원, 베란다가 따로 있는 스페셜방은 12만원, 노래방기기까지 구비된 방은 20만원이었다.

바다가 보이는 위치도 아니고 굳이 베란다가 필요하나 싶어 그냥 일반실로 잡으려했는데,

일반실은 방정리하면 10시 이후에나 입실할수 있다고하여 다리도 아프고 피곤해 그냥 스페셜방으로 겟.

 

결론부터 말하면 이때 스페셜방을 잡지 않았으면 후회했을만큼 정원처럼 꾸며진 넓은 베란다가 매우 마음에 들었다.

 

 

 

 

 

인포에 계신분도 친절하게 잘 설명해주시고, 들어가는 입구가 깨끗하게 잘 되어있길래 그럭저럭 괜찮겠구나 생각은 했지만 사실 이때까지만해도 이런 숙박업소는 나에게 전혀 포스팅 대상이 아니였는데, 정원을 보는순간 감탄하며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능~ (그래서 외관사진이 전혀없음 ㅋ)

 

 

소래포구 폴로호텔

 

폴로호텔

 

 

 

 

일단 새로지어진지 얼마 안된듯 구석구석 깨끗하고, 왠만한것들은 다 있다.

생수3개,콜라,커피,옥수수수염차가 기본으로 냉장고에 비치되어있고, 샴푸,린스,바디클렌저,폼클렌징,치약,칫솔,가그린,면도기,면도젤,샤워캡,마스크팩,드라이기,고데기,수건4장 등등

하다못해 충전기도 아이폰용까지 따로 있었다능...

 

 

소래포구 모텔

 

소래포구모텔

 

소래포구모텔

 

소래포구모텔추천

 

폴로호텔

 

 

 

 

안타까운건 '바블바스'란걸 나중에 발견해서 욕조에 뜨끈한 물받아놓고 몸담글때 거품목욕을 하지 못했다는것?ㅋ 

그동안 해본적이 없어서 한번쯤은 외국영화에서 보는것처럼 해보고 싶었는데 ㅠㅠ

 

 

소래포구 호텔

 

 

 

 

그리고 놀란건 한쪽에 마련된 작은 화단.

작년봄에 샀다가 죽인 식물들이 워낙많아서;; 각 방마다 이런 화단을 관리하는게 절대 쉽지않다는걸 알기때문이다.

 

 

폴로호텔

 

폴로호텔

 

인천모텔추천

 

 

 

 

 

그리고 이 거실쪽 커튼을 제치고 열었을때 보인 베란다를 빙자(?)한 커다란 정원은 정말 놀라웠다.

우리가 묶었던건 3층이였는데 각 층마다 이런 정원을 만들어 관리하는게 가능할까 싶을정도로...

 

 

폴로모텔

 

인천폴로호텔

 

 

 

 

한쪽에 마련된 흔들의자가 있어,

우리는 여기서 맥주와 안주를 사다 마시며 어두운 밤 조명이 밝혀진 도시속 여흥을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밤공기에, 흔들의자에 연인과 나란히 앉아 맥주한캔을 마시며 나누는 얘기들...

결코 12만원이 아깝지않은 추억을 남긴 하루였다.

 

 

소래포구 폴로호텔

 

소래포구호텔

 

 

 

 

왠만한 펜션 못지 않은 이곳은 조식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었는데,

오전 7시~9시 사이에 2층 카페에가면 먹을 수 있다.

먹고싶었는데 다음날 늦잠을 자서 아쉽게도 못먹었다는 ㅠㅠ

 

 

 

 

 

다음날은 비가 많이와서 제대로 소래포구를 구경도 못하고, 거의 드라이브를 하다가

근방에서 엄청 유명하다는 황해해물칼국수를 점심으로 먹었는데 대기표가 32번 ㅎㄷㄷ;;

 

주변의 칼국수집들은 한가한데 그곳만 유독 대기하는 사람들이 기본 3~40명이니...

그래도 2호점이 워낙 넓어서 10~20분정도 기다리다 먹었는데 조개가 엄청많고 맛있긴하더라.

배가고파 허겁지겁먹느라 사진은 못찍었음 ㅋ

 

어쨌든 워낙 짧기도했고 비가와서 제대로 구경을 못한지라 다음에 다시한번 날잡아 제대로 인천을 방문해야겠다.

그때도 이곳 '폴로호텔'에 묵지 않을까...싶다.

 

 

 

 

 
 
 
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5. 3. 19. 01:00

 

 

 

부산 여행의 둘째날은 영화 '국제시장'의 배경이었던 부산의 국제시장을 둘러보기로 했다.

역시 재래시장이며 '꽃분이네'가 있다는 것 외에는 별 배경지식 없이 간거라 약간 헤매기도 했지만 그만큼 깜짝 놀라기도 많이 했다. 솔직히 직접 가보기 전에는 외국에서 건너온 신기한 물건이 쌓여있는 2~4개 골목의 재래시장을 상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국제시장은 여러가지 면에서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곳이었다.

 

전날 장시간 차를 타고 부산에 와서 태종대에서 등산 아닌 등산까지 한 덕분에 피곤에 쩔어 10시가 넘어서야 겨우겨우 일어나 부랴부랴 준비하고 해운대에서 국제시장에 도착하니 12시가 되었고, 전날 포장마차에서 간단한 술안주로 배를 채웠기 때문에 국제시장에 도착했을 때는 둘다 배고파서 눈이 돌아가기 일보직전이었다.

그래서 국제시장이고 뭐고 'BIFF(부산국제영화제) 거리'에 늘어선 먹거리로 무장한 포장마차 행렬을 보자마자 먹기에 급급했다; 뭐 다 싸고 맛있었지만, 정작 국제시장에서는 배가 불러서 신기한 산해진미를 보고도 먹을 수가 없어서 눈물을 삼켜야 했다. 그러니 국제시장에 간다면 먼저 국제시장 내에서 배를 채우고 BIFF 거리에서는 후식으로 몇가지만 먹는걸 추천한다.

 

'BIFF 거리'는 국제시장을 가기 전 큰 길에 있는 거리인데 바닥에는 세계적인 영화 배우나 영화 감독의 손도장이 찍혀있다. 그리고 여러가지 길거리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포장마차가 줄을 지어 있는데 씨앗호떡, 부산어묵, 구워먹는 치즈, 재료가 한가지만 들어있는 이색 김밥 등 부산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에서부터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길거리 음식까지 정갈하고 싸고 맛나게 먹을 수 있다.

 

 

 

 

배를 어느 정도 채운 이후에야 국제시장을 본격적으로 구경하기 시작했는데 거의 2시간은 걸어서 구경해야할 정도로 넓고 또 넓었다. 품목은 재래시장에서 다루는 거의 모든 품목을 볼 수 있는데 미리 상상했던 외제 상품을 취급하는 곳은 많지는 않았고 역시 의류가 가장 많았던 듯..

 

 

 

 

그래도 역시 국제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곳이라면 일명 깡통야시장으로 불리는 먹을 것을 파는 시장인데, 호박식혜나 남부지방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단' 팥죽, 당면비빔국수, 옛날멸치국수 등 꼭꼭 먹어야봐야할 음식들로 가득하다.

배가 불러 터질것 같은데도 먹을 수밖에 없었던 '단' 팥죽과 국수는 맛이 정말 감동 그 자체 ㅠ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정말 옛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감동의 맛이었다~!

게다가 호박식혜는 한통만 산게 후회될 정도로 집맛, 손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진국이었음~

 

 

 

 

우리는 특이하게도 '아리랑 거리'로 나오면서 국제시장 구경을 끝냈는데 다 돌아보고 나니 '아리랑 거리'로 국제시장 구경을 시작하는게 맞는 구조였다..끙; '아리랑 거리'의 특별한 점은 바로 아래와 같은 국수와 김밥 등을 파는 이 끝도 없는 특이한 광경이 입구에 펼쳐져 있다는 점이다. 국제시장에는 젊음의 거리, 조명의 거리 등 여러 이름을 가진 거리로 시작되는데 아리랑 거리로 가장 먼저 들어선다면 싸고 간단하게 요기를 해결할 수 있다. 게다가 그 맛이 일품이라 절대 놓칠 수 없는 곳이다. 손님이 끊임없이 몰려들어서 처음에는 앉아서 먹다가도 나중에는 다른 손님에게 밀려나 일어서서 먹게 되지만 기분이 나쁘기는커녕 그게 당연시 여겨지는 특유의 분위기도 너무 좋았다 ㅎ

 

 

 

 

태종대에서 동백꽃에 감동받긴 했었지만, 시장 귀퉁이에 핀 벚꽃은 정말 감동이었다.

부산과 같은 남쪽에서나 가능하지 북쪽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니 말이다.

아마 살면서 가장 일찍 본 벚꽃이 아닐까나?

처음에는 조화일지도 몰라 남친과 조화다 아니다 설전도 했었지만 옆에서 간단히 뭘 파시던 할머니의 '진짜 벚꽃이야'라는 쿨한 말씀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능~

 

 

 

 

영화 덕분에 국제시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늘었다곤 하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그토록 오랫동안 그 넓은 시장이 유지될 수 있었던 국제시장만의 저력을 이날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국제시장은 이제는 신식건물로 전통시장만의 매력이 사라진 동대문이나 남대문에서 느꼈던 아쉬움을 날려버릴만큼 만족감을 안겨주었다. 해운대도 태종대도 좋고, 다른 안가본 부산의 명소도 당연히 좋겠지만 국제시장 때문에라도 부산을 다시 가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이랄까. 앞으로도 정이 듬뿍 묻어나는 재래시장의 매력을 담뿍 간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5. 3. 18. 12:16

 

 

 

이번 부산 여행은 갑자기 가고싶은 마음에 시작된 1박 2일의 촉박한 여행이었다.

남친은 부산이 처음이었고, 나도 수학여행 이후로는 처음이었기에 마구 부푼 마음으로 시작된 여행..

가기 전 부산에서 가장 유명한 여행지를 검색한 후 태종대, 해운대, 국제시장을 골라 가기로 결정했다.

 

아침 9시에 출발하여 부산의 첫 목적지인 태종대에 도착하니 오후 4시가 다 되어갔다.

아무 사전지식 없이 간거라 태종대가 뭔지,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몰랐지만 놀라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었다.

 

일단 태종대는 주차요금만 차종에 따라 1500~2000원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태종대는 걷는 방법과 열차를 이용하는 방법, 두 가지 여행 방법이 있다.

태종대만 구경하겠다면 열차를 타고 태종대에서 내려 구경한 후 돌아오는 열차를 타고 오는 코스가 가장 시간이 짧은 코스고, 태종대를 가는 중간중간에 전망대와 유람선 등이 있는데 모두 찬찬히 구경하고 싶다면 걸어서 끝까지 구경한 후 돌아올때만 열차 정거장에서 열차를 타고 돌아오는게 1시간~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코스다.

 

우리는 열차표는 구매 안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걸어서 구경했는데 꼬박 3시간이 넘게 걸렸;;;

태종대 구경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는 딱히 구경할게 없으므로 우리처럼 걷기만 하는건 비추고 적당히 걷고 적당히 열차를 이용하는 두번째 코스를 추천한다.

태종대 열차표는 일인당 2000원임.

 

 

 

태종대에 천천히 올라가면서 찍은 사진

 

 

태종대는 무료인것치고는 조경도 길도 잘 꾸며져 있으며, 화장실이나 간식을 파는 곳도 자주 나와서 너무 좋았다.

태종대까지 가는 길도 완만한 등산 느낌이 있지만, 태종대에 도착하여 바위까지 가는데에도 계단으로만 250m 코스가 있어 약간 힘들 수 있다. 나도 막상 태종대가 보이는 등대까지만 내려가서 끝까지 갈까 말까 고민이 됐었다능 ㅎㅎ;

그래도 요새 하도 오래 서있었더니 다리가 튼튼해졌는지 올라올때 처음 생각만큼 힘들지 않아 다행이었음.

 

태종대는 신선대라고도 불리는데 바다에 면한 절벽에 따로 튀어나온 평평한 작은 절벽이며, 화려한 층층 모양과 꽃모양의 무늬, 공룡 발자국이라도 불리는 구멍들이 있는 넓은 바닥, 파도가 무섭게 치는 좁고 까마득한 틈이 정말 절경이었다.

이때가 해가 너울너울 질때라 사진빨은 영 안받아줘서 사진은 엉망이었지만 다시 올라갈걸 무릅쓰고 내려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졌음.

 

 

 

태종대 전경

 

 

태종대에서 내려와 해운대로 이동한 후 숙박업소에 짐을 풀고 30분가량 잠으로 체력을 보충한 후 저녁을 해결하러 나오니 듣던대로 해운대의 밤전경이 느무느무 멋졌다.

마천루가 밤바다에 비친 모습은 해외가 아니고서는 부산에서나 볼 수 있는 장관일 듯~

배가 고파 해운대 옆에 군집해있는 포장마차에서 간단한 안주와 술로 배를 채운 후 파도 소리를 들으며 바닷가를 걸으니 너무 낭만적이었다 ㅠ

 

 

 

해운대 포장마차와 밤 전경

 

 

 

 
 
 
 

 

Posted by Y&S

 

 

 

지난 주말, 남친과 함께 급작스레 충북 충주시에 위치한 수안보로 온천여행을 다녀왔다.
태조 이성계가 자주 찾았다해서 '왕의 온천'으로 유명한 수안보 온천.

 

 

수안보온천

 

 

 

주말인데도 남친의 회사 일정이 수시로 변하는지라 제대로 된 숙소 예약도 하지 못한채 무조건 출발한 여행이었다.

한번도 온천을 가보지 못했던 나는 색다른 경험을 하고팠고,
마을이름이 '온천리'일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온천으로 유명한곳이라 하니, (일본)만화로만 보던 노천 온천들을 떠올렸건만 도착해서보니 이게 웬걸?

 

여기저기 모텔같은 건물들이 죄다 온천탕이라고 써있는데, 알고보니 대부분 숙박을 겸한 사우나장이나 목욕탕같은곳들이었다.
이건 물만 온천이지 그냥 스파나 목욕탕 아니던가...;;

 

 

수안보온천

 

 

 

많이 실망했지만 일단 숙소를 잡기위해 온천거리에서 보이는 가장 새건물 같은곳에 들어갔다.

 

어쨌든 난 숙박하는곳은 시설을 떠나 위생을 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우리가 찾아 들어간곳은 '대림호텔'이라고 써있었지만 어차피 이런데야 다 모텔수준이고^^;
그래도 아직 여기저기 공사가 채 끝나지 않았을만큼 깨끗했기에 바로 결재.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할인가 8만원에 싸게 방을 잡을 수 있었다.

 

 

 

수안보 대림호텔

 

수안보 대림호텔

 

수안보 대림호텔

 


이곳은 1층과 지하엔 대중 목욕탕이 있었고, 객실 각 방에 딸린 욕실엔 어른둘이 충분히 들어가고도 남는 스파같은 커다란 욕조가 있었다.
프론트에서 인원을 물어본걸보면 우린 두명이라 작은 방을 줬지만, 가족단위로 오면 사용할 수 있는 좀 더 넓은 방과 가족탕이 따로 있는듯하다. (12만원쯤 한다고 했던듯)

 

 

수안보대림호텔

 

수안보대림호텔

 

수안보대림호텔

 

수안보대림호텔

 

수안보온천 가족탕

 

수안보온천 가족탕

 

 

욕실도 매우 넓고 구석구석 깨끗하니 나쁘지 않았지만...아무리 물이 온천물이라해도 이곳까지와서 욕실에서 온천을 즐기고 싶지는 않았으므로 그때부터 혹시나하고 폭풍검색으로 근처 노천탕을 알아보니 오옷~ 수안보에도 노천탕이 있닷!!!

 

 

 

 

 

 

 

그 중에서도 유명한 한화리조트 노천탕.
한화리조트는 방 예약시 36만원이 넘는 가격으로 매우 비쌌지만, 오후6시30분부터 오후9시까지 일인당 만원에 노천탕만 별도로 이용할 수 있었다.

 

 

한화리조트 노천탕

 

 


바로 이거다 +_+ 하고, 함께 온천을 즐기고 싶어하는 남친을 버려두고 각자 노천탕을 즐기기로 결정 ㅋㅋ

그리하여 음악과 함께 월악산 국립공원쪽으로 드라이브를 신나게 즐기다가 어둑어둑해져서야 한화리조트 노천탕으로 이동했다.


시내에 다닥다닥 모여있는 다른 모텔온천(?)들과 다르게 넓디넓은 부지를 가지고, 조금 떨어진곳에 여유롭게 자리잡고있는 한화리조트. (그래봤자 차로 10분거리?)

 

 

 

 

 


조금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남친과 함께 밖에서 만날 시간을 정한 후 입장했다.

 

우리나라 노천탕이라고해봐야 어차피 목욕탕처럼 남녀 구분이 되어있어 수영복같은건 따로 입지않아도 되고,
수건 두장씩 주는데 뭐 그냥 목욕탕에 바깥쪽으로 노천탕이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스킨,로션,비누구비)

 

노천탕 사진을 찍지못해 아래 사진은 한화리조트 소개페이지에서 퍼왔는데,

낮보다는 어두운 밤 여기저기 고즈넉한 조명아래 얼굴은 차가운 밤공기를 맞으며 뜨끈뜨끈한 물에 몸을 담근 기분은 정말 최고~!!!

 

<출처-한화리조트 홈페이지> 

한화리조트 노천탕

 

한화리조트 노천탕

 

 

어두운 밤의 풍경이 사진보다 몇 배는 운치있다.

사실 높은지대이니만큼 벽대신 그냥 확트인 공간이었다면 훨씬 좋았겠지만...ㅠㅠ

두시간여동안 온천물에 몸을 담그고, 종종 자리를 옮겨 물마사지도 받아가면서 색다른 경험을 했다.
그치만...역시 혼자 온천을 즐기긴 좀 심심하고, 이런곳은 커피숍에서 아이스커피하나 사가지고 들어가 가족들이나 수다떨 친구와 함께 오는게 제격일듯 ㅋ (참고로 안에서 파는 우유나 음료는 현금결재임)

 

온천에 몸을담가 온몸의 피로를 풀고 먹는 저녁밥 맛은 정말...크~~~~

 

 

 

 

 

 

 

다음 날 아침에는 눈이 내렸다.
전날 월악산 드라이브 코스가 맘에들어 오기전에 다시한번 도는데 전날이랑은 산에 눈이 쌓여 또다른 분위기가 물씬~
제천 청풍호와 월악산 송계8경은 진짜 기분을 확트이게 만들어줬다는...

 

 

수안보 월악산

 

수안보 월악산

 

 

 

 

이곳은 푸르른 여름이나 가을쯤 꼭 다시 한번 와보고 싶다.

 

 

 

 

 
 
 
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4. 12. 2. 18:54

 

 

 

가을도 저물어가고 겨울 초입에 들어서는 11월 말..

심신의 힐링을 위해 멋진 경관을 보며 쉴 수 있는 펜션에서 놀기로 했다.

 

펜션은 커즐(http://www.cuzzle.co.kr)에서 7만원 할인된 12만원에 쿠폰을 구매한 후 '해밀펜션'을 예약했다.

쿠폰을 구매하고, 실시간 예약으로 예약한 뒤 쿠폰 번호를 입력하여 완료하는 과정이 약간 까다롭긴 했지만 할인되는 가격을 생각하면 감수할 만했다.

 

 

 

 

지붕이 있는 베란다에 제트스파와 바베큐장이 함께 있고, 바로 옆에 북한강이 놓여있는 점 등이 마음에 들어 예약했지만, 막상 펜션에 도착해보니 실내도 너무 마음에 들어 '역시 비싼값을 하는구나' 싶었다능~

 

  

 

 

여행 첫날인 토요일은 전날 먹은 치킨에 체해 밤새 잠도 못자고 토하는 바람에 기운이 없어 잠만 자고 잘 못놀아 아쉽긴 했지만, 저녁에는 상태가 좋아져서 제트 스파도 즐기고, 바베큐 대신 준비해간 양주, 와인, 맥주, 복분자 등의 각종 술에 낙지볶음, 오뎅탕 등을 곁들여 먹었다. 저녁 만찬 사진은 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못 찍;;;

 

 

 

 

제트스파는 일반 스파와 다르게 수영복이나 보풀이 일지 않는 옷을 입은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스파다.

뭐 다른걸 떠나서 야외라 비도 오는 쌀쌀한 겨울 초반 날씨였음에도 따뜻한 김이 서려 안춥게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점이 참 좋았다. 마치 일본에서나 즐길 수 있는 겨울 야외 온천에 온 기분이랄까?

 

 

 

 

다음날 서울에 올라오는 길에 건물들이 너무 예쁜 곳이 있길래 구경할 겸 가보니 '쁘띠프랑스'였다.

쁘띠프랑스는 시크릿가든, 별에서 온 그대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유럽 생활 양식&어린 왕자' 컨셉의 관광지다.

 

 

 

 

입장권은 성인 1인당 8천원으로 꽤 높은 편이었는데 다 구경하고 나니 나름 만족스러워서 그닥 불만은 없었다.

전시관이나 인형극 등의 공연장도 곳곳에 있어 볼거리가 꽤 많은 편이다.

 

 

 

 

그리고 전시관에서 보았던 고양이 인형과 실제 고양이 사진~

고양이 인형이 너무 귀여워서 한방 찍었는데 나중에 실제 고양이가 있어서 혹시 인형의 모델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음~ 근데 관광객이 워낙 많아서 익숙한 탓인지 사람을 봐도 도망가지도 않고 쓰담해줘도 신경도 안쓰고 잠만 자더라 ㅋ

마음같아서는 나도 쓰담해주고 싶었지만..자는데 귀찮을까봐 소심하게 사진만 찍고 빠이했다능 ㅠ

 

 

 

 

돌아오는 길에 비안개가 잔뜩낀 산이 너무 예뻐서 찰칵~

 

  

 

 

비가 온 덕분에 좋은 경치도 더 많이 구경했고, 제트스파로 실컷 맛사지도 받고, 매일 먹던 바베큐 대신 색다른 술안주도 만들어 먹어보고, 우연히 쁘띠프랑스도 구경하고..여러모로 바람직한 여행이었다.

 

 

 

 

 
 
 
 
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4. 11. 24. 13:37

 

 

 

10월 첫째주 주말 연휴를 맞아 이른 단풍구경을 가기 위해 설악산을 다녀왔었다.

글을 이제서야 쓰는 이유는? 게을러서..켁;;

 

당연한 말이지만 그때는 단풍이 질때가 아니어서 그런지 흔들바위 다녀온걸로 만족했다능;

첫날은 설악산 등반, 둘째날은 바베큐를 즐기고 셋째날 집에 돌아왔다.

 

설악산은 성인이 되서도 여러번 다녀왔지만 흔들바위는 수학여행 이후로 처음이라 감회가 새로웠다.

근데 등반길 내내 술이나 전 등의 음식을 파는 곳이 있어 멋진 경치도 다 가리고, 기분도 좀 안좋고..

하여튼 내년까지는 모두 철거한다니 그나마 다행이다;

 

10월 초순의 설악산은 단풍구경하기에는 이르지만 약간 쌀쌀한 때라 등산하기에는 딱 맞다.

지금이야 헬스장에 열심히 다니고 있지만, 그때만해도 체력이 바닥이라 흔들바위까지도 간신히 다녀왔;;;

하지만, 조금만 더 힘내서 울산바위까지 올라가면 끝내주는 경치가 보인다니 다음에는 꼭 정상까지 시도해봐야겠다.

 

 

 

설악 올라가기 전 산채비빔밥을 먹었는데, 어디가 이상한건지 남친은 내내 속이 안좋았다능;

설악산  올때마다 들르는 식당이었는데 이제는 못가겠음;

 

 

 

유명한 강원도 옥수수다.

옛날 집앞 텃밭에서 키우던 옥수수 맛이라 정말 반가웠다 ㅎㅎ

 

 

 

 

날이 흐려서 사진도 흐릿하게 나왔음.

설악산은 반달곰이 유명한가봄?

 

 

 

설악산 본격 등반하기 전, 공원에 있는 불상인데 크기가 엄청나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단풍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가 없어서 슬펐다..훌쩍 ㅠ

 

 

 

 

 

흔들바위 등반 길은 나름 잘 닦여있어 가볍게 다녀오기 좋다.

물론 경치도 좋고 공기도 좋고 ㅎㅎ

 

 

 

 

흔들바위 도착 기념으로 찰칵~!

예전에는 바위 근처에 뭐가 없었던거 같은데 이제는 가게, 절, 박물관 등 많이도 생겼드라.

근데 그게 자연 경관을 해치는거 같아 그닥 좋아보이진 않음

 

 

설악산을 가본 뒤로 쇼핑몰한답시고 거의 칩거생활을 하고 있는데 겨울이 오기전에 어디론가 바람 좀 쐬고 싶다능~

 

 

 
 
 
 

 

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4. 11. 14. 21:54

 

 

 

 

 

 

지난 토요일.

남친과 함께 안면도로 백일기념 여행을 떠났다.

태안에 위치한 캐리비안리조트 펜션은 남친이 알아봐서 이주 전부터 예약해 놨던곳으로

이벤트를 준비하면 전부 나한테 미리 불어버리는 울 남친의 특성상 난 계획을 이미 알고있었고,
그걸 친구한테 말했다가 친구네 커플도 안면도간다고 같은 숙소를 잡아버렸다 -0-ㅋ

 

결국 우리는 스파가 있는 커플특실(18만원),

친구네는 일반커플A형(14만원)으로 예약했는데 (커플B형은 바다가 안보인다고 함)

현재 10프로 할인중이었다.

 

 

 

 

 

우리는 밤에 친구네 커플과 같이 바베큐파티할 원대한 계획을 세웠으나...
급작스레 울 남친의 회사 일정이 틀어지고, 출장갔다가 서울로 돌아오는길이 무쟈게 막혀 우리커플은 새벽이 되서야 펜션에 도착할 수 있었다ㅠㅠ

 

결국 토요일인 100일 당일은 하루종일 집에서 남친을 기다리다 밤을 지새고,
펜션 포기하자했더니 남친이 아깝다고 아쉬워해 결국 일욜 새벽 5시 반에서야 펜션 도착!!!!

친구방 찾아가 자고있는 친구깨워 방키받고, 어두운 밤 우리방 찾아 이건물 저건물을 헤맸으니, (펜션이 커서 건물이 많더라는;;)
앞으로 두고두고 회자될 잊지못할 100일이 되리라~

우린 그 새벽에 결국 스파까지 즐기고 왔다는 사실 ㅋㅋㅋㅋㅋㅋ

 

 

 

 

 


어찌됐든 새벽 5시 반에 도착한 캐리비안 리조트는 꽤 한적한곳에 위치한 펜션이었다.

전날 낮에 먼저 도착한 친구가 나한테 전화해서 주변에 벌레가 많다는둥,

방에 파리가 4마리나 있어서 파리잡다가 방을 바꿨다는둥,

건물이 사진과 다르게 제법 노후되서 맘에 안든다는 난리법석을 떨길래 사실 큰 기대를 안했는데-_-;;

밤에 본 이곳은 상당히 운치있게 꾸며진 펜션이었다.

 

친구가 워낙 벌레를 싫어하기도 하고, 청결면에서 좀 유별난편인지라 갸는 별로 맘에 안들었던 모양이지만, 우리커플이 보기엔 늦게 도착해서 즐기지 못한게 너무 아쉬웠을 정도로 정원과 전망이 예쁜 펜션이었다.

 

 

 

 

새벽에 도착해 주차장에 차를 세우는데 차가 꽉꽉 들어차있을정도로 제법 유명한 펜션인 모양.

묵을숙소랑 가까운 위쪽 주차장은 이미 만원이라 아래쪽 사무실 앞 주차장에 차를대고 100미터쯤? 걸어 올라가야했다.

 

 

 

 

 

 

 

올라가는길 왼편으로 보이는 정원너머로 넓게 펼쳐진 바다가 보이는데 우린 아침이 되서야 이 광경을 볼 수 있었다는... (사진은 전부 낮에 퇴실할때 찍었음)

 

 

 

 

 

 

커플A형을 예약한 친구네 방이 B동 303호 였는데, 아래사진의 흰 건물이 B동이다.

아래층보단 당연 3층이 바다전망에 끝내준다는데

친구네 커플이 파리 외에도 방을 바꿨던 이유중 하나가 하늘창이 있다고해서 선택했던 곳이 하늘이 안보였다고...;;

아마 창이 지저분해져서 뭔가로 가려놓은 모양인데 그게 더 마음에 안들었던 모양이다.

 

 

 

 

 

우리는 커플특실(E동 101호)이었는데, 특실은 바다 앞쪽으로해서 독채로 건물이 따로 빠져있다.

 

 

 

 

나란히 101호, 102호, 103호가 붙어있는데 베란다 각 사이사이에 쪽문이 있어 열고 닫을 수 있으므로, 단독으로 바베큐를 즐길 수 있다. 

 

 

 

 

 

특실은 바베큐공간이 정말 끝내줬는데, 우린 아쉽게도 여기서 바베큐를 즐기지 못했다능 ㅠㅠ

도착하기 이틀전쯤 예약했던 친구네 커플말에 따르면 일반방은 많지만 이미 특실은 다 찼다고 했다.

특실이 그리 많지 않은듯하니 특실예약을 하려면 좀 일찍해야 할듯하다.

 

 

 

 

이 펜션의 특징은 각자 단독으로 베란다에서 바베큐를 할 수 있다는거다.

그러나 아래처럼 일반 커플동은 베란다가 넓지않아 2인이상 바베큐를 하긴 힘들듯... 의자도 두개고...

 

 

 

 

 

커플 A형과 커플특실 양쪽을 다 봤던 내 친구말에 의하면,

전망은 일반커플동 3층이 탁트여서 더 좋았고(특실은 아래처럼 베란다를 넒게뺀만큼 방안에서 보기에 시야를 좀 가린다고함. 내 생각에 우리 101호보다 E동 103호가 위치상 전망이 더 트여있을듯 하다) 바베큐하기엔 특실이 좋고, 방은 비슷하다고 했다.

대신 특실 욕실엔 스파욕조가 있는거고...

 

 

 

<특실에서 본 전경>

 

 

 

 

그리고 새벽에 도착해서 추우면 어쩔까 걱정한것과 달리 방은 들어서면서 후끈후끈~

잠시 있다보니 더워서 온도를 낮춰야했다는... (개별 온도조절기가 있음)

 

사진이랑 크게 다르진 않은것같은데 생각보다 좀 작긴했음.

뭐 둘이 묵기는 딱 좋으니까 상관없지만...

 

 

 

 

 

 

 

 

 

 

욕조공간을 넓게빼서 뒤쪽편에 있는 주방공간이 좁긴한데 뭐 우리야 요리할거 아니니까...

 

 

 

 

 

 

주방옆의 문을 열면 바로 욕실인데 무엇보다 내가 가장 맘에 든건 욕실이 크고 깨끗하다는것.

 

 

 

아마도 욕실만 리모델링했는지 거의 새것처럼 깨끗했는데, 그건 일반커플동도 마찬가지라고 하더라.

욕실에 구비되어 있는 물품(케라시스)샴푸,린스,치약,비누인데

바디워시랑 샤워타올이 없으므로 필요하다면 따로 준비해가야 할 듯.

 

 

 

 

이 외에 구비되어있는 주방용품들...

 

 

 

 

 

 

그리고 화장대옆에 두루마리 화장지 두개, 드라이기가 비치되어 있다.

수건은 딱 두개만 주어지므로 모자르다면 나머지는 더 준비해가야 할듯.

 

 

 

 

어쨌든 우린 이날 두시간 자고 일어나서

아침에 친구가 전날 바베큐하고 남겨준 대하와 연어, 고구마를 맥주와 함께 먹고 나름 즐기다 돌아왔다.

 

 

 

 

 

 

 

근데 참...안면도에서 바다보는거 아니면 그닥 가볼데는 없더라.

여행을 많이 다니는 내 친구말에 의하면 안면도는 바베큐하러가는곳이라고...

 

 

 

 

다음에 다시 안면도를 찾아올지는 모르겠지만

특별한일을 겪었던 캐리비안리조트는 내 인생에있어 꽤나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듯하다.

완벽한것보다 가끔은 이렇게 부족하고 모자란것이 더 기억에 오래남는 법!

그러나 다시는 겪고 싶지않은 내 특별했던 여행...

 

 

 

 

 
 
 
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4. 10. 27. 21:26

 

 

 

 

 

 

지난주 토요일인 10월 18일,

남친과 함께 제이드가든 수목원에 다녀왔다.

 

서울 근교인 아침고요수목원은 많이 가봤지만 남친의 검색으로 처음알고 가보는 제이드 가든 수목원은 의외로 멀지않은곳이었다.

그러나 토요일이라는 악조건으로 인해 길이 막혀, 한시간 반정도 걸릴 거리를 3시간정도는 걸린듯 ㅡㅡ;

가는길에 아침고요수목원으로 가는 표지판이 보인걸로보아 거리상으로 아침고요수목원보다 조금 더 먼 정도?

 

 

 

어른은 인당 8,000원의 입장료였는데

유럽식 정원으로 꾸며져있다는 제이드가든은 사실 입구만 이국적인 냄새가 물씬풍기지 나머지는 그냥 예쁘게 가꿔진 넓은 정원쯤 된다 ㅋ

 

입구에 들어설때는 와~ 그랬는데 올라가다보니 왠 친숙한 산길같은것이 ㅋㅋ

사람이 많은곳을피해 조용한곳으로 발길을 옮기다보니 더 그랬던듯하다. 

 

그래도 은행나무미로원이라든가 여기저기 예쁘게 가꾸어진곳이 많아서 한창 눈이 호강하고 왔다능~

내가 갔을땐 단풍이 여기저기 막 물들고 있는 시점인지라 초록이 좀 더 많이 보이긴했는데, 지난주는 단풍이 더 짙게 물들어 절경을 이루었으리라 생각된다.

아마 이번주쯤엔 낙엽이 떨어지며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을듯하니 아직 단풍놀이를 가지 못했다면 이곳으로 한번 가보는것도 괜찮을듯하다.

 

사진찍으며 천천히 걸어 수목원을 돌아보는데에 대략 3시간정도 걸렸는데, 여기저기 길이 많아서 구석구석 다 가보진 못했다.

이날의 일정이 바빴기 때문에...ㅠㅠ

 

 

 

그래도 춘천에왔으니 닭갈비는 꼭 먹고가야지하는 마음에 

수목원을 나오면서 먹은 천 닭갈비는 뭐 서울이랑 맛이 비슷하네 ㅋㅋ

나야 워낙 닭갈비를 좋아하는지라 맛있게 먹고오긴 했지만...

 

 

 

 

 

 

 

 

 

 

 

 

 

 

 

 

 

 

 

 

 

 

 

 

 

 

 

 

 

 

 

 

 

 

 

 

 

 

 

 

 

 

 

 

 

 

 

 

 

 

 

 

 

 
 
 
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4. 9. 22. 22:09

 

 

 

 

 

 

 

얼마 전 지인에게 인디아게이트 식사권 5만원짜리를 얻었다.
처음 들어보는 음식점인지라 이게 모지? 그랬는데 찾아보니까 나름 유명한 맛집인 것이다.

 

 

 

 

식사권에 사용할 수 있는 지점이 세군데였는데,

현재 인디아게이트 강남점은 없어졌다고해서 지난 토요일 압구정점으로 향했다.

몰랐는데 압구정점이 본점이더라.

 

압구정 인디아게이트 주소는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47-24 2층

 

 

 

 

 

 

아니 근데 왠 압구정이 이리도 복잡한지...;; 골목골목 차들이 꽉꽉 들어서있어 기어다니듯 30분을 찾아댕기다 두바퀴 돌때쯤 드디어 인디아게이트 발견!!!

2층에 있어서 처음돌땐 못보고 지나쳤다는;; 

 

 

 

 

여기서 차를 대체 어디다 대야하나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앞에 발렛 파킹해주시는 분이 계셨다.

(주차비는 따로 없지만 나올때 발렛비 3천원 별도로 받음)

 

 

 

 

 

 

인도음식점이라해서 뭔가 천이 여기저기 드리워진 어두침침한(?) 이국적인 인도풍의 분위기가 물씬 풍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작고 깔끔한 분위기의 음식점이었다 ㅋㅋ

 

 

 

 

 

 

그리하여 이런곳에 처음와 본 남친과 함께 메뉴를 고르는데... 먹어본적이 없으니 대체 뭐가뭔지 알수가 있어야지 원;;

만약 식사권이 없었다면 적당히 종인메뉴에있는 2인세트(gate set)를 시켰을거다.

 

Gate Set는 미니커리인 무르그 마카니, 무르크 띠까 마살라와 여기에 찍어먹을 수 있는, 치킨 비리야니(매운 볶음밥)그린 샐러드, 라씨 두잔.

 

미니커리 두개에 18,000원이고 비리야니가 15,000인걸 감안할때 이것만해도 33,000원인데, 여기에 샐러드랑 플래인 라씨 두잔 추가에 35000원이면 꽤 싸고 훌륭한 구성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5만원짜리 식사권은 금액이 남는다고 환불을 해주는게 아닌지라 그냥 이것저것 우리 먹고싶은데로 막 골랐다 ㅋㅋㅋㅋ

 

근데 막상 시켜놓고보니까 5만원어치 각각 시킨거랑 35,000원짜리 세트랑 구성이 거의 비슷해서 차라리 2인세트에 다른걸 추가할걸 후회했다능...

으이긍 바보 ㅡㅡ;;

 

 

 

 

 

그래도 뭐 욕심부려서 그렇게 시켰으면 결국 다 남겼을 듯.

옆에 커플 보니까 2인세트 시켜서 볶음밥은 너무맵다고 다 남기고 '난'만 맛있다고 추가해서 먹더라.

 

 

인디아게이트 메뉴판을 열심히 찍었는데,

메뉴판이 반사되는 재질인데다 위에 조명이 있는지라 촬영상태가 매우 후지다-_-;;

 

 

 

 

 

 

 

 

 

 

뭐가 많고 복잡해보이는데, 잘 모르겠으면 그냥 가서 커리 종류 중 하나를 고르고, 여기에 찍어먹을 수 있는 '난'이나 '밥'을 시키면 된다.

개인적으로 밥보다는 난이 따끈따끈 쫄깃하고 매우 맛있어서 추천.

 

 

 

 

 

 

우리커플은 여기서 가장 인기많은 커리인 무르그마카니(16,500원)로 주문.

 

커리는 종류가 많은거 같은데 크게 잡아서 8가지이다.

여기에 각각 토핑이 치킨,양고기,치즈,야채,새우 중 어떤게 들어가냐에 따라 이름이 다른것.

예를 들면 달달한 소스의 마카니 커리 중 치킨이 들어간게 바로 무르그 마카니인것이다.

 

 

 

 

 

 

세트메뉴 시킨 옆커플은 우리꺼 반만한 머그컵에 단맛 커리인 '무르그 마카니'와 매운맛 커리인 '무르그 띠까 마살라' 두 가지 종류가 나왔는데 같이 나오는 볶음밥까지 워낙 맵다보니 무르그 마카니에 난만 열심히 먹더라능 ㅋ

 

우리도 시켜서 먹어보니 달달한거 좋아하는 남친과 내 입맛에 아주 딱 맞아서 다음에 와도 요걸 주문할 듯 하다.

 

 

 

 

여기에 찍어먹을 '난' 하나를 주문하면 피자(?)조각 같은게 네개 나오는데 요게 아주 쫄깃쫄깃 맛있는데다 얇아서 양이 많지 않아보이는데 은근히 배부르다.

우린 처음에 갈릭난(3,500원)을 시키고, 다 먹은 후 견과류가 들어가있는 칸달리난(4,000원)을 주문.

 

개인적으로 고소한데다 견과루가 씹히면서 살짝 달달한 맛이 나는 칸달리난이 더 맛있었음.

갈릭난은 단맛커리에 찍어먹었더니 갈릭맛을 하나도 못느꼈다고나할까 ㅋ

 

 

 

 

한가지 팁이라하면 난은 주문할때마다 하나씩 시켜서 먹는게 따끈따끈하게 먹을 수 있다는거~~

 

커리 하나면 '난' 두개(8조각) 충분히 먹고도 남더라.

그나마 달달한 커리라 난에 듬뿍듬뿍 찍어먹어서 그렇지 매운거였다면 커리가 많이 남았을 듯.

 

 

 

 

여기에 인도 튀김만두인 미니 사모사(4,000원)를 시켰는데, 안에들은 감자와 야채가 소스로 인해 달달해서 굳이 가운데 칠리소스를 안찍어먹어도 될 듯.

겉은 바삭하고 안은 달달하니 이것도 완전 맛있엉 ㅠ

 

 

 

 

 

 

그리고 탄두리샐러드(15,000원) 는 내가 싫어하는 특유의 향이나서 실패;;

고수향(?)같은게 나는데 난 이거 별로 안좋아해서리...

남친은 괜찮다고 잘 먹었는데 난 담부터 샐러드류는 안시킬 듯 하다.

 

 

 

 

 

 

그리고 음료로 플래인라씨(4,000원) 하나와 레모네이드(4,500원)를 주문.

라씨가 인도 전통 뭐라고 했는데 잘 모르겠고;; 그냥 플레인 요거트 맛인데?ㅋ

 

난 요거트를 좋아해서 라씨도 맛있었긴하지만 아무래도 음식과 같이먹기에는 라씨보단 레모네이드를 먹는게 더 개운했다.

피자와 요거트를 같이 먹는 느낌? ㅋㅋ

그렇지만 이것도 뭐 취향이니까...

 

 

 

 

 

 

이렇게 먹어서 51,500원으로 1,500원만 추가결제 ㅋ

샐러드말고 다른걸로 시켰다면 더 좋았을뻔했지만 나야 공짜로 먹은거니 매우매우 만족^______^

 

 

 

 

 

 

사실 커리하나에 난 두 개만 시켜도 둘이 적당히 먹고 나올 수 있는 양인지라 맛있어서 종종 들리고 싶긴한데 멀어 ㅠㅠ

나오면서 보니까 배달이 가능한것같던데 우리집은 안되겠지...

 

 

 

 

 

 

오호 그래도 지점을 보니까 현대천호점도 있네 +_+

담에 한번 찾아가봐야지~

 

어쨌든 인도 궁중요리 전문점이라는 인디아게이트에선 그동안 먹어봤던 커리와는 전혀 다른 맛의 커리를 경험할 수 있다.

솔직히 먹는내내 커리라는 생각이 전혀 안들었음 ㅋ

 

 

 

 

 
 
 
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4. 9. 18. 21:21

 

 

 

 

매드포갈릭 쿠폰

 

 

 

작년 초, 아는 동생을 따라 처음으로 갔던 매드포갈릭에서 난 피자의 신세계를 맛보았다 +_+

 

2013/01/13 - [잠실맛집추천] 메드포갈릭 잠실점 -씨티카드를 활용하자! by S

 

 

 

 

그 당시 씨티카드 행사할때 무료로 먹었던 갈릭스노윙 피자가 정말정말 맛있었기 때문이다.

그 이후 사실 잠실에서 누군가와 딱히 먹을일이 없어서 잊고있었는데,

지난달 남친과 함께 매드포갈릭에 다녀온 후, 다시 갈릭스노윙의 매력에 빠져 어제는 Y언니와 함께 다녀왔다.

 

매드포갈릭 매장에서는 현재 9월 쿠폰행사로 2만원이상 주문시 4가지 메뉴 중 한가지를 무료로 주고있는데, 

매드포갈릭은 왠만한 메뉴 하나가 2만원정도 하기때문에 두명이 가서 다른메뉴 하나 시키고, 이 행사 쿠폰을 쓰면 아주 싸게 다녀올 수 있다능~~~ (만일 고른메뉴가 2만원이 넘지 않는다면 음료하나를 추가로 고르면 된다 ㅋ)

 

 

 

 <메드포갈릭 메뉴-PC에서 클릭시 크게 보여짐>

매드포갈릭 메뉴

 

 

 

2만원 상당의 메뉴하나가 공짜로 나오니까 이게 왠 대박행사냐 하겠지만

지난 8월에도 메뉴만 바뀌고 비슷한 행사를 했던걸보면 자주써먹는 메드포갈릭만의 마케팅전략인 모양이다.^^;;

요번에는 11월 11일까졍~!!!

 

근데 음식 하나하나의 퀄리티가 높고 맛있어서 이렇게하면 남나 싶기도 하고...

어쨌든 이 때문에 한번 맛들이면 자주 갈 수밖에 없는 시스템 ㅋㅋ

 

 

 

 

 

쿠폰이용 방법은 뭐 간단하다.

아래 매드포갈릭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메뉴이용권을 직접 출력해가거나 카카오톡에 '매드포갈릭'을 친구로 추가해놓으면 매달 행사정보가 와서 쿠폰을 카톡으로 받을 수 있다.

 

매드포갈릭 홈페이지 바로가기

 

 

 

 

 

난 이걸알고 바로 카톡 친구추가했음 ㅋㅋ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매드포갈릭' 검색 후 추가)

 

 

 

 

 

그리하여 이 날은 갈릭페노 파스타(19,300원)갈릭스노윙피자를 무료로 먹고, 조금 모자라서 나중에 추가로 갈릭 시즐링 라이스(19,800원)를 시켰는데 갈릭시즐링 라이스가 나오는동안 이미 배불러져서 갈릭시즐링 라이스는 맛있었는데도 반이나 남겼다는 ㅠㅠ

 

이날 언니와 내가 늦게만났던 탓에 너무 배고파서 욕심이 과했던 모양;;

(첨부터 같이 시켰다면 다 먹었을지도...-_-;)

 

 

 

 

매드포갈릭

 

매드포갈릭

 

매드포갈릭

 

매드포갈릭

 

 

 

사진은 남친이랑 갔을때 찍은거라 갈릭페노 파스타가 빠졌다.

그때 포스팅해야지 했다가 결국 한달이나 지나 안쓰고 있었는데, 언니랑 어제 다녀오고 사진 활용 중 ㅋ

이놈의 게으름이란... ㅠㅠ

 

 

매드포갈릭 인기메뉴인 갈릭 스노윙피자는 두말이 필요없고, 갈릭시즐링 라이스는 날치알이 톡톡터지면서 고소~한게 참 맛있다. (전에 남친이랑 와서 먹었을때 맛있어서 요번에 시켰던 메뉴)

갈릭페노파스타는 매콤한 오일파스타인데 요곤 사실 내 취향이 아닌지라 ㅎㅎ

 

 

매드포갈릭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음식위에 얹어진 얇은 콘프로스트(?)같은게 전부 마늘이다.

난 사실 마늘을 매우 싫어해서 음식에 들어간것도 골라내고 먹는 뇨자인데, 오직 여기 음식들만 마늘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는...

 

마늘이 마늘같지가 않아...바삭바삭 완전 맛있어 ㅠㅠ

 

 

 

 

 

 
 
 
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4. 9. 13. 22:35

 

 

 

 

광릉수목원

 

 

한달전 쯤 포천쪽으로 놀러갔다가 오는길에 들르려했던 광릉수목원이

산림보호를 위해 하루인원수 제한을 두고 예약제로 운영된다는걸 처음알고는 입구까지 갔다가 그냥 되돌아온 적이 있다.

 

그래서 9월 1일이 되자마자 인터넷으로 바로 예매 진행.

국립수목원인지라 요금이 싸서 인당 천원정도뿐이 안하지만 주말인 토요일은 경쟁률이 높아 하루 이틀정도면 다 마감되므로 이 곳을 관람하기 위해선 매월 1일날 예약하는게다.

나도 예약 후 다다음날 쯤 보니까 9월의 모든 토요일은 이미 예약 마감이 되었더라. (일요일은 수목원 휴무이고 한달치씩밖에 예약을 받지 않음)

 

광릉수목원 예약하러 가기

 

 

 

 

이렇게 어렵게 구한 티켓을 남친이 일이생겨 하마터면 못갈뻔했지만 다행히도 갈수있게되어 오늘 맘껏 힐링을 하고 올 수 있었다.

 

수목원 가는길 양쪽으로 높은 나무들이 늘어서있는 이 길이 참 맘에든다.

 

광릉수목원

 

광릉수목원

 

 

 

주차 후 매표소 자동발급기에서 예약한 핸드폰 번호로 발권하고 들어가면 되는데, 주차비는 소형차기준 하루 3천원이다. 

 

 

광릉수목원

 

광릉수목원

 

 

 

수목원이 워낙 넓어서 외곽쪽으로만 쭈욱 천천히 걸어다녔는데도 3~4시간쯤 걸린듯.

물론 중간에 사진도 많이 찍고, 쉬엄쉬엄 벤치에 앉아서 쉬기도 했지만

안에 호수도 있고, 산림 동물원도 있고, 박물관도 있어 여기저기 다니며 구경할 거리들이 꽤 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는 이곳은 돗자리도 펴서 놀다갈 수 있기때문에 주말에 힐링차원으로 다녀오면 딱 좋은곳이 아닐까싶다.

 

무엇보다 좋은건 하루 인원제한이 있기때문에(주말 3천명) 여기저기 한적하고 여유롭게 다닐 수 있다는거?

 

 

광릉수목원

 

 

 

 

광릉 수목원은 예쁘게 다듬어지고 인공적으로 가꿔진 아침고요수목원과는 전혀 느낌이 다르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한 채 구석구석 길만 만들어놓은 듯한 느낌?

 

숲속에서 좋은공기마시며 산책하는 기분으로 걸어다녔는데,

예년과 달리 아직 한낮에 햇볕이 뜨거워서 그늘쪽만 찾아다녔다는거 ㅋㅋ

지금보다는 한 10월쯤에 오는게 선선해서 구경하기도 좋고, 단풍도 져서 더 예쁠듯하다.

 

 

광릉수목원

 

광릉수목원

 

광릉수목원

 

광릉수목원

 

광릉수목원

 

광릉수목원

 

광릉수목원

 

광릉수목원

 

광릉수목원

 

광릉수목원

 

광릉수목원

 

광릉수목원

 

광릉수목원

 

광릉수목원

 

국립수목원

 

국립수목원

 

국립수목원

 

국립수목원

 

국립수목원

 

국립수목원

 

국립수목원

 

국립수목원

 

국립수목원

 

국립수목원

 

국립수목원

 

국립수목원

 

국립수목원

 

국립수목원

 

광릉수목원

 

국립수목원

 

국립수목원

 

광릉수목원

 

 

구석구석 가본다고 했는데도 나올때 안내도를 보니까 가운데를 못가봤더라 ㅜㅜ

아무래도 다음에 한번 더 가서 좀 더 보고 와야겠다.

 

어쨌든 결론은 오늘 하루 광릉수목원에가서 잘 놀고 구경하 왔당~ㅋㅋ

 

 

 

 
 
 
Posted by Y&S

 

 

 

 

에버랜드

 

회사에서 연휴를 조금 일찍 시작하면서 평인인 어제, 남친과함께 에버랜드를 다녀왔다.
놀이공원인만큼 주말에 가면 사람에 치여 놀이기구 하나탈때마다 1시간 이상 기본으로 기다려야하기때문에, 흔치않은 요번기회를 활용한 것이다.
 
요즘 들어서 비가 시도때도없이 오고있어서 혹시나 비올까봐 걱정했지만 다행히도 전날 밤에 비가그쳤고, 덕분에 당일은 화창한 날씨속에서 원없이 놀다올 수 있었다.
낮에는 오히려 내려쬐는 때양볕에 배가 불러서는 왜 일기예보랑 다르냐고... 더워죽겠다고 남친한테 징징거렸다능 ^^:

 

 

 

어쨌든 놀이공원을 가려고 하면 제일먼저 찾게되는 자유이용권 할인.

정상가 46,000원인 비싼 가격이지만 4~50프로 할인되는 카드나 행사가 많기때문에 놀이공원을 제값주고 가는건 엄청아깝다는 생각이든다.
종일권을 31,000원 정도에 여러 몰에서 팔긴하지만 최대한 많이 할인되는 카드찾아 여기저기 기웃기웃.

 

내 국민카드를 온라인에서 예매했더니 기본50프로에 행사 10프로 추가할인받아 18,400원에 일단 한장 구하고,
제휴할인되는 나머지 카드들은 전달 실적이 안되거나해서 이리저리 뒤지다가 올레 kt 멤버쉽카드로 40% 할인 받을 수 있다기에 엄마꺼로 할인 받아 27,600원에 갈 수 있었다.

 

kt멤버쉽카드는 할인되는만큼 별이 차감되기때문에 18,400점의 별이 남아있어야한다.
여기서 한가지 팁을 말하자면, 만일 누군가의 멤버쉽카드를 빌려쓰고자 한다면
핸드폰으로 다른사람의 올레클럽 아이디 로그인만해도 모바일 멤버쉽카드를 사용할 수 있기때문에
굳이 누군가에게 카드를 빌리러가거나 그사람 핸드폰을 가져가지 않아도 된다는거?

이걸모르고 난 엄마핸드폰 가져갈뻔했음 ㅋ (플라스틱카드는 없기때문에)

 

이 외에도 현재 9월 한달동안은 농협카드가 에버랜드 제휴카드가 아니거나 실적이 없어도 무조건 40프로 할인받을 수 있기때문에 이걸 활용하는것도 좋을듯하다.

 

 

 


그리하여 평일에 처음으로 놀러간 에버랜드는 거의 기다림없이 모든 놀이기구를 탈 수 있었고~ 그렇게 길던 줄어 매번 포기해야만했던 사파리나 로스트밸리도 아주 손쉽게 구경할수 있었다~!!!

사파리에선 호랑이나 사자를 많이 보려면 오른쪽자리에, 곰을 보려면 왼쪽자리에 앉는게 좋을듯하다. (대체적으로 오른쪽에 동물들이 많았음)

로스트밸리도 우측에서 동물보기가 더 좋긴한데 기린이 먹이먹으려고 버스안까지 머리를 들이밀때는 왼쪽창으로 들어오니 참고할 것.

 
남친의 꼬심덕에 T익스프레스로 처음 타봤는데 죽을뻔했다는...;;
첫번째 하강때는 정말... 타는내내 눈을 뜰수가 없었는데 이거한번 타고 났더니 다른 놀이기구들은 다 껌이더라 ㅋ

 

아쉬운건 저녁 5~6시쯤 되니까 동물들이 죄다 들어가서 관람종료된데가 많아
낮에 놀이기구 열심히 타고댕기다가 놓친곳들이 좀 있다는거... (그래도 사파리나 로스트밸리는 다행히 일찍 구경했지만)

평일엔 사람이 많이 없어서그런지 시간대별로 운행되는 곳들이 있으니 돌아다닐때 타이밍을 잘 맞춰야 될 듯하다.
생각보다 일찍 마감되는 곳들이 많았달까...

 

그럼 오후 야간권써서 오면 별로 놀것도 없겠네~라고 생각한것도 잠시, 어두워지며 조명이 켜진 에버랜드는 타이틀그대로 환상의 나라같은 모습이었다.
여기저기 예쁘고 너무 아름답게 꾸며진곳이 많아서 눈이 실컷 호강할 수 있었는데, 9월의 에버랜드 테마는 할로윈이었던듯 깨알같은 소품이나 인테리어들이 눈에 띄었다.

단지, 내가 간날은 테마가 시작되는 시점이라 '호러메이즈'라던가 아직 내부를 손보고 있는 곳들이 있었지만...

하루종일 에너지 소비를 많이한 탓에 집에가는길에 삼겹살을 먹고자 8시 쯤에 시작되는 레이져쇼를 보고 바로 나와서 불꽃놀이까지는 보지 못했지만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놀이기구도 원없이타고, 맛있는것도 먹고, 걷기도 많이걷고, 사진도 엄청 찍어댄 신나는 하루였다.


근데 집에왔더니 다음날인 오늘까지도 다리가 천근만근... 나이탓인게야 ㅠㅠ

 

 

 

 

(사진은 PC에서 클릭시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에버랜드

 

퍼레이드

 

퍼레이드

 

퍼레이드

 

퍼레이드

 

퍼레이드

 

에버랜드

 

에버랜드

 

사파리

 

백호

 

백호랑이

 

에버랜드 사파리

 

호랑이

 

사자

 

사자

 

사자

 

호랑이

 

곰

 

에버랜드

 

에버랜드

 

로스트밸리

 

로스트밸리

 

로스트밸리

 

로스트밸리

 

로스트밸리

 

로스트밸리

 

로스트밸리

 

로스트밸리

기린

 

로스트밸리

 

로스트밸리

 

에버랜드

 

에버랜드

 

에버랜드

 

에버랜드

 

에버랜드

 

에버랜드

 

에버랜드

 

에버랜드

 

에버랜드

 

에버랜드

 

에버랜드

 

에버랜드

 

에버랜드

 

에버랜드

 

에버랜드

 

에버랜드

 

퍼레이드

 

퍼레이드

 

퍼레이드

 

퍼레이드

 

퍼레이드

 

에버랜드

 

에버랜드

 

에버랜드

 

에버랜드

 

에버랜드

 

에버랜드

 

에버랜드

 

 

 

 
 
 
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4. 8. 25. 23:29

 

 

 

지난 토요일.
극성수기를 지나 더위가 가시기 전, 남친과 함께 오션월드를 다녀왔다.
사실 수영장이란곳은 왠지 몸매를 드러내야 된다는 부담감 때문에 중학교때 이후로 가본적이 없었는데, 작년에 수영을 배운다는 명목으로 십 몇년만에 처음으로 수영장을 다녀봤지만
아무래도 배우러 가기위한 수영장과 놀러가기위한 수영장은 나에게 느낌이 또 다르다.
 

때문에 남친이 맨 처음 워터파크를 제안했을때 극구 부인하다가(사귄지 며칠 되지도 않았으므로^^;) 금연을 조건으로 딜(?)을 성사시키고,
결국 한달동안 금연을 위해 노력했던 남친을 위해 보상차 떠난 워트파크였다.

이렇게 반 억지로 끌려갔던 오션월드였건만 결론은 내가 더 신나게 놀다왔다능 ㅋㅋ

 

이곳은 복장에 대한 부담감만 떨쳐버린다면 내가 그동안 왜 안갔을까 싶을정도로 신나는 곳이였다.
근데 그 복장조차도 나의 편견이 만들어낸 부담이었지, 갔다와 본 결과 전혀 신경 안써도 될만한 것들이었다.


그리고 나처럼 워터파크를 처음 가는 사람들을 위해 이미 갔다온 경험자로써 도움이 되고자 이 글을 적어보려한다. (나도 처음가는데 신경쓰여서 많이 찾아봤기때문에 ㅋ)

 

 

 

 

일단 복장은 진짜 아무거나 입어도 된다는 것!!!

물에 젖는 속성때문에 속옷대신 수영복으로 입는거지(재질상), 어차피 위에 티나 바지같은거 걸칠거 걸치고 나면 안에 뭐입었는지 알바아니다 ㅋㅋ

왠만큼 몸매를 드러내고 싶어하지 않고서는 비키니만 입는게 심히 부담이기 때문에 대부분 상의나 하의에 비치웨어를 걸치는데, 상하의 속옷같이 생긴 전형적인 비키니만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가끔 그런사람들이 보이면 오히려 눈에 띌정도.

 

일단 상의는
안에 비키니입고 비치웨어(살짝 안이 비치는 반팔이나 나시)를 입는데, 햇빛에 타지 않게 상의를 긴팔 흰색 집업으로 입은 사람들도 많다.
요새 유행인 수영복재질의 긴팔 래시가드를 입은 사람들도 종종 보이는데, 이건 워낙 몸에 밀착되어 약간의 군살만 있어도 개인적으로 그닥 예뻐보이진 않더라.


하의는 수영복위에 짧은 반바지형의 비치웨어를 가장 많이입고,
상의의 비치웨어가 엉덩이까지 내려오거나  하의 수영복이 프릴이나 치마처럼 생겨서 약간의 커버가 된다면 하의는 비키니만 입는경우도 많다.
아니면 3피스처럼 치마나 바지를 한번 덧입는 수영복이라던가...
가끔 그냥 청반바지나 면반바지를 입은 사람들도 있더라.


근데 이렇게 입고 위에다가 거의 구명조끼를 입고다녀야 하기 때문에 사실 뭘 입어도 그닥 예쁘거나 간지나보이진 않는다 ㅋㅋ
그러니까 굳이 복장에 엄청 신경쓸필요 없다는 소리.

 


단지 바디 슬라이딩처럼 몸으로 미끄러져 내려오는 미끄럼틀의 경우 구명조끼를 벗고, 수영복 재질의 옷만 입어야하는데(아니면 잘 미끄러지지 않음) 오션월드에서 이거 안타도 놀거많다. (그래서 난 안탔음 ㅋ)

 

 

 

 

 

 

나는 요새 유행인 상하의 프릴달린 비키니사서 입고, 햇빛에 타는걸 싫어해서 팔이 노출되지 않게 상의에 긴팔 집업만 입었는데 나쁘지 않았다. 남친도 야해보이지 않아서 수영복 잘샀다고 했고 ㅋ
단지, 긴팔같은 경우는 해가 지고 기온이 떨어지는 경우 물에 젖은 옷이 팔에 달라붙어 오히려 체온을 낮추므로 감안할 것.
엄청 더울때는 괜찮지만 8월말인 요새같은 경우는 저녁에 추웠다는 소리 ㅋㅋ

 

 

 

 

 

머리카락이 빠지기때문에 모자는 필수로 착용해야하는데 그냥 캡모자(야구모자) 쓰면되고, 수영모는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아니면 거의 안쓴다.(단, 캡모자는 놀이기구 탈때 벗겨지므로 벗고 타야할때가 있음)

 

썬글라스나 안경은 물놀이시 쓰고 들어가지 못하기때문에, 놀이기구 이용시 군데군데 비치된 비밀번호 락커에 넣어놔야되는데, 만일 락커위치나 비밀번호를 잊으면 오션월드측에서 폐장시에나 찾아주므로 가져가면 오히려 짐이다.
(놀이기구마다 안경과 썬글라스만 넣을수있는 작은 락커가 줄지어 많아서 놀다가 락커위치 잊고 그 앞에서 헤매고 있는 사람들 많이봤음)
그러므로 될수있으면 안경벗고 렌즈끼고 가는게 좋을듯.


신발은 대부분이 안신고 벗고 다니는데, 굳이 신고싶다면 물놀이 시 벗겨지는 조리같은거 말고, 아래같이 양말처럼 발에 밀착되어 발등을 전체 감싸는 아쿠아슈즈 신고댕기더라. (브랜드는 상관없음)

 

 

 

 

남자들 복장은 그냥 비치웨어나 트렁크형 수영복 하의에 나시나 티정도면 충분.

뭐 래시가드 상의도 가끔입는데 래시가드는 거의 커플끼리 입은거 많이봤음 ㅋ

 

 


그럼 가서입을 복장은 이정도로 된거같고, 워터파크 준비물을 적어보겠다.

 

입을거랑 모자를 준비했다면 여자들은 씻을거 화장할거만 준비해가면 된다. (남친은 딱 수영복이랑 속옷만 챙겨왔음)
씻을것도 물비누랑 샴푸린스는 샤워장에 비치되어 있으니, 샤워타월이라던가 개인이 따로 사용하는것이 있다면 가져가자.


전반적인 흐름은 일단 가서 거기서 사용할 돈 충전하고, 탈의실에서 개인락커번호 받아서 짐이랑 신발넣으면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구명조끼 빌리고, 나와서 놀다가 구명조끼 반납 후 짐있는곳에서 샤워하고 나오면 끝.

 

나같은경우 평소에 화장을 그닥 안하고 댕기기때문에 남친이랑 갔어도 샤워하고 나와 로션만 바르고 집에왔다 ㅋㅋ

뭐 컴컴해진 밤에 나오기도 하지만, 사실 파우치에 넣어놨던 화장품들을 통으로 놓고가는바람에 썬크림조차 챙겨가지 못했다능 ㅜㅜ

로션정도는 파우더룸에 비치되어 있으나 역시 따로 쓰는것이 있으면 가져가면 된다.
하지만 난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해서 그냥 이 로션썼는데 뭐 괜찮드라 ㅋ

 

2시간 마다 발라줘야 한다는 썬크림역시 필수처럼 여겨지나 따로 들고다닐 방수팩에 넣어다닐거 아니면 사실 이것역시 그닥 사용하지 않는다.
놀다가 짐이있는 탈의실락커 왔가갔다하는게 번거롭기 때문에...

가기전에 열심히 바르고 가고, 모자쓰고 다니는데다 나처럼 긴팔입어도 되고...


수건은 샤워하고 나오면 한두개씩 가져다 쓸 수 있으니 굳이 가져가지 않아도 되고, 커다란 비치타올은 썬베드(대여료 15000원)빌려서 누워서 썬텐하거나 잘거아님 굳이 필요없을거 같다.

 

 

 

 

 

 

카바나(원두막같은거)는 무쟈게 비싼데 가족이나 여럿이 놀러와서 자리잡고 헤쳐모이면서 각자 놀거아니면 그닥 필요없는듯.

핸드폰을 가지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을거면 무엇보다 방수팩이 필수인데, 우린 가져가지 않아서 거기서 사려고했더니
15,000~20,000원 정도하는지라 아까워서 그냥 안샀다능...^^;
그랬더니 아쉽게도 오션월드가서 남은 사진이 나오면서 찍은 사진 달랑 두장 뿐이네 ㅋㅋ

 

거기서 사면 비싸니까 조금 큰 방수팩 미리사가서 핸드폰이랑 작은 썬크림정도 넣고다니면 될 듯하다.
놀이기구 하나타려면 기다리는 시간이 워낙 많아서 그동안 사진찍고 놀기에 핸드폰 필수인듯.

 

 

 

 


그리고 하루동안 돌아다니면서 놀이기구 타본 경험상 팁을 말해보자면,
오션월드는 가자마자 빨간색 놀이기구인 '몬스터 블러스터'부터 예약하자.

 

 

 

 

 

이건 워낙 인기가 많은지라 당일 선착순으로 예약받아서 탈수있는 시간을 지정해주고, 예약이 끝나면 오후 6시 이후에나 줄서서 탈수있는데
우린 놀다가 6시 10분에 갔더니 그사이에 이미 2시간 20분이라는 대기줄이... ㅋㅋㅋㅋㅋ
예상컨데 당일 예약도 순식간에 마감될 듯하니 이걸 예약하고 싶다면 매~우 일찍가야 할 듯.(참고로 오션월드는 7시 30분 개장, 오후 11시 폐장)

 

다른 놀이기구들은 여러명이 타는거라 한시간 대기라고해도 생각보다 금방 줄어드는데 이건 진짜 2시간 반 풀로 기다리고 나서야 탈 수 있었다;;
두명이서 보트타고 롤러코스터같이 내려오는거라 생각하면되는데 재밌긴 엄청 재밌음.

단지 2시간 반 기다리고 15초(?) 정도 탔던듯 ㅋㅋㅋ

 

 


그 옆의 6명이서 튜브타고 내려오는 파란색 '슈퍼부메랑고'는 한시간 반 대기하고 한 5초 탔나;;
기다리는시간 30분 넘어가면 담부턴 안타기로 했음 ㅡㅡ;;

미끄럼틀같은 놀이기구들이 전부 물을타고 빠른속도로 내려오는거라 엄청 빨리 끝나므로, 기다리는 효율대비를 잘 따져봐야한다는거~

그렇게 따지자면 실내에서 탔던 '튜브슬라이드'가 가장 짧은 시간 기다림 대비 재밌었다고 남친이랑 의견일치봤다 ㅋ

 

 


이 외에 튜브타고 물을 따라 흘러가며 가끔씩 큰 파도가 밀려오는 '슈퍼 익스트림 리버' 왕 재밌고, 파도가 끊임없이 출렁거리는 실내 '파도풀'도 재밌었고,
구명조끼에 의지해 실내와 야외를 물따라 흐르는 '유스풀'도 재밌고, 놀다가 힘들면 군데군데 자리잡고있는 온탕에 앉아 온몸에 피로를 풀고...
여튼 하루종일 정말 신나는 하루였다.

 

대략 실외가 스케일이 크다면 실내는 실외의 시설을 축소해놓은 듯한 느낌?ㅋ

 

 


그리고 매일 해주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우리가 간날은 밤에 불꽃놀이가!!!
몬스터 블라스터 타고 내려와서 추운몸을 녹이고자 노천온탕 들어가서 앉아있으니까 정면으로 시작되는 불꽃놀이가 아주 타이밍 딱인 낭만적인 밤이였음 ㅋ
저녁 8시 55분쯤에 시작되서 5분정도 해주는데 이거까지 보고 나오면 좋을듯하다.

 

 


마지막으로 팁하나 더!
개인적으로 차를 가져간다면 첫번째보이는 우측 오션월드 주차장에 들어가서 세우면 입구까지 많이 걸어올라가야 하므로 일단 차를 더 올라가서 길가에 세우거나 위쪽 주차장에 세우는게 좋을듯하다.

우린 둘다 초짜인지라 멋모르고 아래에다 세웠더니 한참 걸어올라갔음 ㅠㅠ


 

비용은 1인당 10만원 정도 예상했었는데, 성수기가 지나고 하이시즌이 시작되면서 티몬에서 29,000원에 스낵하나 포함해서 입장권을 샀더니 둘이서 10만원뿐이 안쓰고 왔다.

둘다 많이 먹는편이 아닌지라 배고프면 간식하나씩 먹고, 돌아다니다 먹고싶은거 있음 하나사서 같이먹고했더니 오션월드에서 먹은건 3만원 정도?

물론 가는길에 엄청 밀리길래 휴게소에서 토스트하나씩 사먹고가서 배가 안고프긴 했지만서도...

 

 

 


올해는 벌써 여름이 다 가고 있으니 다시오긴 힘들거같고, 내년에는 워터파크에 종종 놀러와야겠다.
이렇게 재밌는걸 지금까지 한번도 안왔었다니 ㅠㅠ

 

Y언니네 커플과 같이 갈 예정이었던 오션월드를 우리끼리 가게되어 아쉬웠지만 담엔 꼭 같이 놀러가영~~^_____^

 

 

 

 

 
 
 
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4. 8. 21. 23:57

 

 

 

지난 일요일, 가든파이브로 인기몰이중인 영화 '명량'을 보러갔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위해 우리가 선택했던 메뉴는 바로 내가 좋아하는 크라제버거.

한번도 수제버거를 못먹어봤다는 남친에게 색다른 버거를 경험 시킨다는 명목이었지만 사실 오랜만에 내가 먹고싶어서 ㅋㅋ

 

크라제버거는 버거라기엔 너무 비싼탓에 자주 오게되진 않지만, 이렇게 몇 달에 한번씩은 크라제버거 특유의 패티맛이 생각나 찾게된다.

 

송파 가든파이브 7층에 자리잡고 있는 크라제버거 매장은

CGV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다보면 정면 음식점들 사이로 간판이 보이기때문에 쉽게 찾아갈 수 있다.(웨딩홀쪽 에스컬레이터가 아님)

 

 

크라제버거

 

 

 

 

메뉴판을 찍긴 찍었는데 너무 후지게(?) 찍어서 대충 본다면, 버거 하나의 가격대가 대략 만원을 호가한다는걸 알 수 있다.

가장 기본 버거인 K.B 오리지널이 8,800원으로 가장 싸고, 비싼건 13,000원까지...

 

나는 남친에게 이걸 먹으러 가기 전, 이건 햄버거가 아니라 요리라고 생각해야한다고 미리 세뇌시켰다.

그래야 먹으면서 돈이 안아깝다고...ㅋㅋㅋ

 

 

 

 

 

 

 

여기에 에이드가 4500원, 생맥주가 3500원, 탄산음료가 2500원, 버블티가 4500~5000원인데

가격이 조금 부담된다면 오후 5시까지 가능한 런치세트를 이용하거나 둘이 먹을 수 있는 더블세트를 이용하면 좋을듯.

 

 

 

 

 

 

 

 

그렇지만 우리는 각자 먹고싶은걸로 골라서 크라제 어니언(9,800원)과 세미누드(13,000원)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스위트 치즈감자(7,000원)를 주문. 콜라는 한번 리필이 가능하니 하나만 시켰다.

 

수제버거인지라 주문 즉시 만들기 시작하기 때문에 음식이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크라제버거

 

 

 

 

 

먼저 내가 주문한 세미누드버거.

가격이 좀 쎄긴한데 난 빵대신 계란이 얹어져있는 요 버거를 좋아한다. 곁들여 나오는 샐러드도 맛있어서 내가 좋아하는 크라제버거 메뉴 중 하나.

 

처음 보면 가격에 비해 버거가 너무 작은거 아냐? 하는 마음도 드는데(난 예전에 그랬었음 ㅋ) 푸짐하게 들어가있는 재료에 먹다보면 어느새 배가 불러오는...

높은 두께에 칼로 썰어 포크로 찍어먹어야 하는지라 버거라기보다는 진짜 요리를 먹는듯한 기분이 든다.

빵이 없고, 패티가 두장 들어가있어 고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메뉴.

 

 

크라제버거

 

세미누드버거

 

 

 

 

남친이 주문한 크라제 어니언.

빨리 먹을 생각에 사진을 대충찍다보니 초점도 안맞고 대체 이게 뭐니;;

 

어쨌든 요건 남친이 썰었는데 내가 썬 위의 세미누드보다 훨씬 예쁘게 잘 썰었다 ㅋ

둘중에 뭐가 더 맛있냐고 물어봤더니, 자기는 하얀소스를 좋아하기때문에 크라제 어니언이 더 맛있는거 같다고...

 

근데 난 사실 크라제버거 특유의 패티맛이 강하기때문에 어느버거를 먹든 비슷비슷한 맛이 나는거같던데 ㅋㅋ

 

 

크라제버거

 

크라제버거

 

 

 

 

그리고 크라제버거에 오면 빼놓을 수 없는 메뉴 중 하나인 스위트 치즈 감자~!!!

딱봐도 칼로리 덩어리일듯한 느낌은 들지만, 달콤한 소스와 치즈에 따끈따끈하고 두툼한 감자튀김의 조합이 아주 매력적이다.

 

남친은 이것들을 먹으면서 새로운 맛을 경험시켜줘서 나에게 매우 고맙고 행복하다고 했다능~~~ ^______^

 

크라제버거

 

 

 

 

그렇지만 이렇게 먹으면 3만원이 훌쩍 넘는다는 거~ ㅋㅋ

싸고 간단하게 때우려고 먹는 버거가 아닌 진짜 음식으로써의 버거라고 생각해야 계산할 때 문화충격이 덜할 듯 ㅋ

 

 

 

 

 

비싸긴하지만 조금 특별한 수제버거가 먹고싶을땐 가끔 한번씩 가볼만한 곳이다.^^

 

 

 

 

 
 
 
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4. 8. 20. 23:58

 

 

 

지난 토요일 광복절 연휴를 끼고 포천으로 놀러갔다가 오는길에 '산사원'을 들렀다.


놀러간 건 수영장있는 팬션하나잡고 놀고먹다가 온것뿐인지라

아쉬운마음에 귀경길 구경할곳이 있나 찾다가 발견한 곳이 바로 산사춘 양조장인 산사원이다.
무한도전 가요제 할때 정재영과 정영돈이 피아노를 치며 노래부른 곳이라는데 오래돼서 기억이 안남 ㅋ

 

어찌됐든 이곳은 500여개의 술항아리가 잔뜩 늘어서있는 산사정원과, 한국 전통주의 역사를 보여주며 시음과 함께 술을 체험하는 공간인 술박물관으로 나뉘어있다.

 

 

산사원

 

 

 

술 박물관인 산사원 지하에서는 여러가지 전통주들을 판매하기 때문에 술을 살 생각이라면 이곳은 나중에가고, 손이 가볍게 산사정원부터 구경하는게 좋을 듯하다.

 

 

 

 

자, 이곳이 산사정원 입구.

 

산사원

 

산사정원

 

 

 

제일먼저 술독이 가득 늘어서 있는 세월랑이 보이는데,

이곳에서는 발길 닿는데로 4000평 규모의 정원을 거닐며 구경하면 된다.

근처에 가니까 술냄새가 진동하길래 설마 저 커다란 항아리에 실제로 산사춘이 들어있나 싶었는데, 들어있단다.

 

전통방식으로 만든 항아리는 오래 술을 익히면 술이 모두 날아가 버려 항아리에 유약을 발라뒀다고...

 

 

산사원

 

산사원

 

산사원

 

산사원

 

산사원

 

산사원

 

산사원

 

 

 

 

세월랑 포토존에서 잠시 찰칵~

거의 내 어깨까지 닿을정도로 커다란 항아리들이다.

 

 

산사원

 

 

 

 

세월랑 맞은편에 자리잡은 우곡루산사원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각종 모임과 연회를 펼칠 수 있는곳이다.

우곡루를 올라서면 뒤쪽으로는 고택인 자성재가 보이는데, 공사중인지 이곳은 통로를 막아놨더라.

 

우곡루

 

우곡루

 

 

 

 

그리고 우곡루 오른편에 자리잡고있는 유상곡수.

남친이 이걸 어디 사진에서 보고와서는 여기에 강이 있더라고 하더니 알고보니 작은 또랑같은 곳이었다 ㅋ

술잔을 물에 띄워 마실 수 있는 경주의 포석정을 생각나게 하는데 아마 그런 의도로 만들어 놓은듯.

 

유상곡수

 

 

 

 

유상곡수의 작은 다리를 건너면 취선각으로 갈 수 있는데, 이쪽 뒤편으로 숨겨져있는 작은 산책로가 있다.

하지만 이 산책로는 나처럼 다리 6개 달린 곤충들을 매우 싫어한다면 여름에 지나가는건 극히 비추이다.

그닥 볼건 없는데 메뚜기나 방아깨비들이 걸을때마다 여기저기서 튀어올라 산책로를 빠져나올때까지 소리지른 기억밖에 안남-_-;;

 

산사정원

 

산사정원

 

 

 

 

 

산사정원을 빠져나와 전통술 박물관 산사원으로 직행.

입구 안내문에 입장료 2,000원이라고 써있는데, 지하에 술 판매점까지 둘러봤는데도 따로 받는 사람이 없더라능...

그래서 공짜로 구경 ㅋ

 

산사원

산사원

 

산사원

 

 

 

 

이곳 1층은 전통술의 역사를 보여주는 공간인데 안이 생각보다 많이 넓지는 않다.

그냥 작은 박물관정도?

 

산사원

 

산사원

 

산사원

 

산사원

 

 

 

 

지하로 내려가면 전통술 판매가 이루어지는 곳으로 다양한 종류의 술이 진열되어 있어 직접 시음을 해보고, 술을 살수 있다. 여행하시는 분들이 많이들 사가지고 가던데 난 술에 별로 관심이 없는관계로 패스~

 

산사원

 

산사원

 

 

 

 

한켠에서 먹어볼 수 있었던 얼음술.

과일향이 나는 술이 샤베트처럼 얼려있는데, 살짝 막걸리맛과 포도주맛 섞인듯한 맛이 난다.

내가 술을 별로 안좋아함에도 이건 과일맛이 첨가되서 시원하게 아이스크림처럼 먹을만했음.

 

얼음술


 

 

이렇게 이곳 산사원을 전부 다 보더라도 대략 한시간 정도로, 딱 이곳만 오기 위해 포천까지 여행경로를 짜기는 그렇고 다른곳을 여행했다가 지나가는길에 한번 들리는 여행코스로 괜츈할 듯하다.

 

오는길에 근방 20분거리의 포천 광릉국립수목원을 구경하고 싶었으나 여기는 하루 수용 인원제약이 있는 온라인 예약제라는 사실을 주차장 입구까지 가서야 알았다 ㅜㅜ

사실 산사원보다 수목원이 기대가 컸었는데 결국 아쉬움을 뒤로하고 입구에서 되돌려 나왔다.

다음에는 꼭 온라인으로 미리 예약해서 국립수목원을 가보리라...

 

 

 

 

 

 

요새 남친이 생기면서 블로그에 매우 소홀했다 ㅠㅠ

블로그를 시작한 이래 처음생긴 남친인지라 요근래 제정신이 아니었다고할까 ㅋㅋ

그동안 연애와 블로그와 일을 병했했던 Y언니에게 요새들어 새삼 더 대단함이 느껴지는 중인데 Y언니는 어찌 쇼핑몰 창업까지 시작했는지...휴우~

나도 더 열심히 살아야하는데...

 

 

 

 

 
 
 
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4. 8. 19. 23:57

 

 

 

연휴의 시작이었던 지난 주 광복절..

쇼핑몰, 장마 등의 이유로 여행을 포기하고 남산을 한번도 안가보았다는 남친을 위해 남산 구경을 가기로 했다.

남산에는 2시쯤 도착했지만 차를 끌고 가 주차장이 가장 큰 문제였는데 역시나 케이블카 주차장은 만차, 기다리는 차들도 가득이라 좀 늦게 올라가보기로 하고 남대문을 먼저 구경가기로 했다.

 

지난 번에 알아둔 주차비가 싼 서울스퀘어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걸어서 남대문으로 고고~

남대문은 지지난주 도매 사입 등으로 한 번 갔다가 도매상들이 모두 휴가라 발길을 돌린 적이 있었는데,

도매 시간이 아닌 소매 시간의 남대문은 광복절 휴일을 맞아 손님들로 발디딜 틈도 없을 정도로 붐비고 활기찼다.

남대문 지하상가에서 핸드메이드 공예 등을 발견한 건 정말 우연이었는데 핸드메이드 파우치가 사업 아이템으로 너무너무 끌렸지만 손재주가 없는 관계로 눈물을 머금으며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ㅠ

 

주전부리+악세사리 구경+쇼핑몰 아이템 발굴 등의 보람찬 남대문 구경을 마치고 걷기 싫어하는 남친을 살살 꼬드겨 남산을 걸어서 올라가기로 하고 '남산 에스컬레이터+죽음의 계단(^^;)' 코스를 지나 드디어 서울 타워에 도착~!!

사실 꼬드긴건 나지만 올라가는 내내 힘들다고 징징댄건 나고, 달래준건 남친이었다능 ㅎㅎ

 

 

 

 

위의 사진은 하산하기 전에 찍은 사진인데 역시 핸드폰으로 찍은거라 안습 ㅠ

요새는 블로그 초반과는 달리 맛있는걸 먹어도 사진을 안찍기 일쑤라서 카메라를 안들고 다니는데 요날은 좀 후회했당 ㅋ 왜냐...바로 너무 맛있었던 스카이라운지 '한쿡' 때문이다~!

 

 

'한쿡'은 서울 타워 전망대까지 올라가야 먹어볼 수 있기에 나도 한번도 못가본 곳인데 서울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서 고급스런 한식 부페를 먹는 맛이 정말 일품인 한식당으로, 꼭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다.

 

 

런치 타임 (3시간 식사 가능)

평일 오전 11시 ~ 오후 4시

성인 31,000원, 어린이 15,000원, 미취학생 9,500원

주 메뉴 4개 중 택 1 + 한식 부페


디너, 주말 타임 (2시간 식사 가능)

평일 오후 4시 ~ 오후 11시, 주말

성인 43,000원, 어린이 16,000원, 미취학생 11,000원

주 메뉴 4개 중 택 1 + 한식 부페

 

 

솔직히 내가 가본 식당 중에서 가장 비싼 축에 속하는 식당이지만, 전망대 등의 장소 등을 감안한다면 스카이라운지 레스토랑에 비하면 엄청 싼 편에 속한다고 느꼈다. 어짜피 여행을 안가고 택한 남산 구경이라 남친과 내가 모은 여행 비용에 비하면 크게 부담도 안가기도 했고 말이다.

평소에 가기는 좀 부담스럽지만, 기념일 등의 특별한 날에는 함 가봄직한 가격인 듯?

 

 

이날은 남산도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던지라 식당 대기 시간도 1시간으로 꽤 길었는데

30분 정도 기다리니 아래와 같은 독립된 환타스틱한 방으로 안내해주었다.

완전 대박~!!

이게 웬 떡이냐 싶으면서도 혹시나 돈 더 달랠까봐 불안해했다능 ㅎㅎ

아 소시민의 소심증이여~~ㅎㅎ

 

 

 

 

식당 밖 전망대에서 사람들 머리 틈으로 간신히 보던 서울의 전경을 편히 앉아서 큰 창으로 실컷 보는 기쁨이란~!

게다가 음식 맛도 좋으니 금상첨화~!

 

요기는 부페 찍기가 좀 거시기해서 못찍었지만..

생각나는 것만 읊어도 육회, 잡채, 삼겹살, 순대, 연어, 각종 샐러드, 닭죽 등 부페 메뉴가 으리으리했다.

전문 부페 식당보다 가짓수는 적어도 하나하나가 아주 알찬 메뉴였다.

 

 

 

 

그리고 남친이 주문한 '숙성된 양념으로 맛을 낸 은대구 조림'이 도착했다.

요렇게 예쁜 곳에 불을 붙여 그 위에 얹어주니 먹는 내내 따땃한 식사가 가능하다.

사실 음식을 올려놓기 전까지는 흰색 도자기의 정체를 두고 재떨이? 로맨틱 분위기 연출용? 긴가민가했었다...쿨럭;

 

 

 

 

아래는 내가 주문한 '은은한 허브향의 생삼겹살 직화구이'~

위의 은대구 조림도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삼겹살 맛이 훨씬 더 죽여줬다능~!

 

 

 

 

부페가 있다보니 주문한 요리는 위의 두 개 나오는 걸로 끝이라 한식집치고는 식탁이 썰렁하긴 하다.

대신 밥, 국, 김치 등 모두 부페에서 가져다가 먹으면 되는데 다른 요리를 맛보느라 정작 밥은 조금만 먹게 되드라..

 

 

 

 

후식도 떡, 정과, 아이스크림, 과일 등 너무 맛있었는데 위에서 언급한대로

요새 블로거로서 기강이 빠진 상태라 깜빡하고 안찍었다능^^;

 

쇼핑몰을 시작하면서 숨쉴틈도 없었는데 요렇게라도 바람쐬고 맛난걸 먹으니 너무너무 기분 좋은 날이었다.

게다가 남친도 담배를 줄여나가는 때라 자주 담배피러 없어지지 않아 더욱 좋은 날이었다 ㅎㅎ

 

 

 

 
 
 
 

 

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4. 6. 18. 22:58

 

 

 

지난 6월 7일, Y언니와 난 정동진 여행길에 올랐다.


여행 며칠 전 시간 비워두라는 Y언니의 통보(?)를 받고 급작스레 결정된 여행이었다.
정동진을 한번도 못가봤단 Y언니는 밤기차 여행에 로망을 품고 있었지만, 이미 연휴가 끼어 기차표는 모두 매진이었고 우리는 아쉬운데로 밤 11시의 막차 버스를 타고 출발했다. 


난 오래전 친구와 함께 정동진에 해뜨는걸 보러 밤기차 여행을 해본적이 있다.
오지게도 추운 겨울날 몇 시간동안 오들오들 떨며 밤바다앞에서 기다렸더니 정작 해뜨는건 보지도 못하고
주변만 서서히 환해져 극도로 실망했던 기억만 선명히 남아있다.

그 이후, 다시는 정동진에 새벽여행따윈 하지 않으리라 마음 먹었건만 Y언니의 기대감과
지금은 추운 겨울이 아니니까 괜찮겠지...라는 생각이 날 다시 정동진으로 향하게 했다.

 

하지만 더울거라 생각했던 날씨는(출발 당일 낮의 날씨가 무더웠기 때문) 예상을 빗나가 바람과 함께 꽤나 쌀쌀했고,
그날의 내 옷차림이 가벼웠기에...새벽 두시 반에 도착한 정동진은 또 다시 날 떨게 만들었다.ㅠㅠ
게다가 흐린 날씨에 구름이 꽉끼어 당연히 해뜨는건 보지도 못했으니...OTL

 

 

 

 

 

다시 찾은 정동진은 여전히 해뜨는거 아니면 별로 볼것도 먹을것도 없더라.
새벽 두시 반 부터 돌아다닌탓에 하루가 어찌나 길게 느껴지는지... 시간이 한참 지난듯해서 이제 점심먹을까? 하고 시계봤더니 오전 10시 ㅋ

 

평소 둘의 생활패턴으로 절대 있을수 없는 새벽 6시에 아침먹기...크루즈 스카이라운지 카페에서 낮잠자기같은 이색체험(?)을 하고는 밤을 샌탓에 여행을 시작하기도 전 이미 고갈난 체력으로 우리는 강릉까지 택시타고 움직였다 ^^;

(크루즈를 걸어서 다시 내려올 자신이 없었기에... 오르기 전 입구의 300m라는 간판은 절대적으로 사기라고 봄-_-;; 체감상 1km는 충분히 된듯) 

 

지금 생각해보면 무박이일의 여행동안 먹은건 별로 없었는데 저질 체력에 여기저기 택시타고 다녀서 교통비로만 대체 얼마를 쓴건지 ㅋㅋ

 

 

 


 
블로거 둘이 여행하면서 당연히 심층적으로 여행포스팅을 할거라 예상했건만
점심먹기전까진 둘다 비몽사몽한 정신에 헤롱대며 다녔고, 정신차린 이후엔 장소만 꾸준히 바뀔뿐 둘이 걸어다니면서도 폭풍수다 삼매경에 빠져 사실 여행지에서 그닥 기억나는게 없다는게 함정 ㅋㅋㅋㅋㅋ

 

사진은 둘이서 습관적으로 열심히 찍고 다니긴했지만

하루종일 흐린 날씨에 사진이 후지게(?)나와 그닥 포스팅할 마음도 안나고,
무엇보다 서로 포스팅하겠지하고 미뤄놨던게 점점 귀찮아지면서 여행한지 열흘이나 지난 이제서야 글을 올린다 ㅋ

 

이것도 사실 안하려다가 사진찍고 다닌게 그나마 아까워서?
이런데라도 올려놓지 않으면 둘 다 기껏 찍은사진 절대 다시 꺼내보는 성격이 아니기에...^^;;

뭐 이것도 나름 추억이니께...

 

그래도 몇 시간 동안 사진 정리하면서 다시보니까 돌아다닌곳이 새록새록 기억나긴 하네 뭐 ㅋ

(사진은 언니가 찍은것과 내가 찍은게 무작위로 섞여있음)

 

 

 

 

 

정동진역

 

바다

 

바다

 

바다

 

정동진

 

모래

 

정동진

 

정동진

 

정동진

 

정동진

 

 

모래시계

 

모래시계

 

정동진 모래시계

 

 

정동진 기차

 

정동진 시간박물관

 

정동진

 

기찻길

 

기차길

 

울타리

 

정동진

 

울타리

 

정동진

 

크루즈

 

썬크루즈리조트

 

 

썬크루즈

 

썬크루즈 요금

 

썬크루즈 입장료

 

썬크루즈

 

썬크루즈

 

썬크루즈

 

해돋이광장

 

해돋이 광장

 

해돋이광장

 

썬크루즈

 

썬크루즈

 

썬크루즈

 

정동진

 

정동진

 

정동진

 

정동진

 

썬크루즈

 

 

 

썬크루즈

 

썬크루즈리조트

 

썬크루즈리조트

 

썬크루즈

 

 

 

썬크루즈 수영장

 

조각공원

 

썬크루즈공원

 

조각공원

 

썬크루즈

 

조각공원

 

조각공원

 

정동진

 

정동진해안

 

배카페

 

스카이라운지

 

레몬차

 

키위주스

 

스카이라운지

 

안목해변

 

바다

 

카페거리

 

강릉카페거리

 

안목해변

 

안목해변

 

 

 

파스타

 

빵

 

호수광장

 

호수광장

 

호수광장

 

호수광장

 

호수광장

 

호수광장

 

호수광장

 

 

호수광장

 

호수광장

 

호수광장

 

호수광장

 

호수광장

 

조각상

 

조각상

 

조각상

 

조각상

 

조각상

 

 

솔나무

 

솔방울

 

허난설헌공원

 

허난설헌공원

 

허난설헌공원

 

허난설헌공원

 

허난설헌공원

 

허난설헌공원

 

강릉바우길

 

강릉바우길

 

강릉바우길

 

강릉바우길

 

말

 

경포해변

 

경포대

 

경포대

 

솟대다리

 

경포대

 

솟대다리

 

 

 

 

 

 
 
 
Posted by Y&S

 

 

 

6월 연휴를 맞아 S양과 함께 정동진+강릉 여행을 가기로 했다.

이 나이 먹고도 아직까지 정동진 일출을 한 번도 못본 나 

S양은 가보긴 했다는데 아주 오래 전이라고 함~

 

마음은 낭만 기차 여행을 하고팠지만 기차표는 이미 모두 매진이었다.

참고로 강릉, 정동진을 가는 기차는 청량리역에서 출발한다.

즐겨가던 가평행 기차가 없길래 강원도행 기차는 모두 사라진줄 알았드만 그게 아니였던 듯~

예전처럼 역마다 정차하는 기차가 없어졌을 뿐이고, 직통으로 가는 기차는 여전히 있는 모양이다.

 

하는 수 없이 버스를 알아보니 다행히 동서울에서 정동진으로 가는 직행버스가 있었다.

기차와 달리 버스는 보통 예매 없이 터미널에서 표를 바로 구매해 타긴 하지만,

예매를 하면 원하는 좌석을 고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응께~

아무래도 무박 여행에서 밤에 이동시 잠이라도 편하게 자야하니까 옆좌석이 없는 창가 자리에 앉기 위해 인터넷에서 버스표를 예매하기로 했다.

 

 

시외버스 인터넷 예매시 유의점

1. 신용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하다.

2. 인터넷 상에서 결제가 완료되지만 터미널 매표 창구에서 예매한 표를 받기 위해서는 결제한 카드를 가지고 가야한다. 아니면 결제한 카드의 카드 번호를 적어가도 된다.

3. 당일 예매일 경우 출발 1시간 전까지 가능하다.

4. 취소할 경우 수수료는 아래 표와 같다.

 

 

 

 

 

 

 

시외버스 예매하기

 

 

 

1. 나는 동서울터미널 홈페이지에서 예매했지만 https://www.busterminal.or.kr/에서 예매해도 된다.

 

동서울터미널 홈페이지를 이용했을 경우 화면

 

 

 

전국 시외버스 통합예약 안내 서비스 홈페이지를 이용했을 경우 화면

 

 

 

 

2. 위의 두 가지 모두 아래와 같은 페이지로 이동한다.

승차권 예매 페이지로 이동하면 출발지와 도착지, 가는 날짜 등을 입력한 후 [조회] 버튼을 클릭한다.

 

 

 

 

3. 동의창이 나타나면 [확인]~

 

 

 

 

4. 버스 시간표가 표시되면 원하는 시간을 골라 [예약] 버튼을 클릭한다.

버스보다는 기차가 더 인기가 많아서인지, 버스 예매를 잘 이용을 안해서인지 거의 모든 자리가 예약 가능한 상태임.

잔여좌석을 보니 왜 예매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버스탈 때 사람들이 많을 수도 있으니까;;

 

 

 

 

5. 확인창이 나타나면 [확인]~

 

 

 

 

6. 개인정보동의 페이지가 나타나면 동의에 체크하고 [다음] 버튼을 클릭한다.

 

 

 

 

7. 도착지, 출발 날짜, 시간 등을 확인한 후 매수를 선택하면~

 

 

 

 

8. 아래와 같이 좌석을 선택할 수 있는 화면이 나타난다.

오~한 자리 예매된게 신기 ㅎㅎ

올 때는 피곤해서 어짜피 자겠지만, 갈 때도 다음 날을 위해 편하게 자야하니 한자리만 있는 열을 골랐다.

수다냐~잠이냐~잠깐 고민했지만 결국 잠을 선택했음 ㅠ

여자 둘이 수다를 안 떠는게 가능할까 싶지만 이렇게 앉으면 가능하겠지? ㅋㅋ

 

 

 

 

9. 카드 정보를 입력한 후 [예약하기] 버튼을 클릭한다.

 

 

 

 

10. 확인창이 나타나면 [확인]~

 

 

 

 

11. 결제가 완료되고 예약이 완료되었다는 화면이 나타난다.

유의사항을 읽어보니 홈티켓발권이라는게 있어서 기껏 찾아보니 홈티켓발권버튼 자체가 없드라;

집에서 티켓 인쇄해서 가면 편할거 같았는데 아깝..

 

 

 

 

 

예약 변경

 

 

1. 혹, 출발 시간/매수 등을 변경해야할 경우 위의 결과 화면에서 [예약조회] 버튼을 클릭하거나,

예매 화면 왼쪽에서 [예약 조회/취소/변경] 메뉴를 클릭한다.

 

2. 신용카드 번호를 입력하고 [예약결과 조회하기] 버튼을 클릭한다.

 

 

 

 

3. 아래와 같이 예약결과가 조회되면 [변경] 버튼을 클릭한다.

 

 

 

 

4. 이제 매수나 시간 등을 변경할 수 있다.

 

 

 

생전 처음 가보는 정동진 일출 여행이라 두근두근..버스표 예매하는 것도 마냥 좋기만 하다 ㅎ

정동진 가는데 총 3시간 30분이 걸린다고 하니 일출 예상 시간인 5시까지 꽤 기다려야겠지만 좋아좋아~~

 

정동진, 강릉..기다려라, 내가 간다~~~~~

 

 

 

 
 
 
 

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4. 5. 27. 16:49

 

 

 

지난 주 토요일..남친, S양과 함께 아침고요수목원으로 봄나들이를 갔다.

 

 

아침고요수목원 5월의 모습을 감상하려면 클릭~!!

녹음이 펼쳐진 5월의 아침고요 수목원 by S

 

 

아침고요수목원 구경을 즐겁게 마치고 나오니 저녁먹을 시간이었는데

남친이 예전부터 손님이 많아 눈여겨보았다는 수목원 근처 잣두부 식당을 가보기로 했다.

 

 

 

 

'언덕마루 가평잣두부집'은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차로 5분 정도 나오다보면 도로가에 있다.

식당에 들어서니 가평의 특산물 '잣'을 두부에 접목한 잣두부를 이용한 메뉴들이 많았다.

 

 

메뉴

 

 

가평잣 두부정식(1인분)               18,000

두부보쌈 大                                40,000

               中                               30,000

두부김치수육                              25,000

두부김치                                    15,000

두부버섯전골(1인분)                   12,000

두부전골(1인분)                           9,000

두부부침                                    10,000

묵무침                                        12,000

생두부                                          8,000

두부조림(1인분)                            8,000

순두부(1인분)                                7,000

막국수                                          6,000

 

식혜                                              1,000

 

 

들어서자마자 종업원이 다가와 7시 50분에 문을 닫는데 식사만 하는게 맞는지 물어보았다.

아무래도 아침고요수목원이 산 속에 있어 다들 일찍 구경하고 가니 주변 식당들도 일찍 문을 닫는 것 같다.

다행히 우리가 들어간 시간은 7시라 천천히 먹고 나올 수 있었는데

7시 30분이 넘어서도 손님을 계속 받는 걸 보니 그닥 정해진 시간에 닫는 것도 아닌 듯???

 

우리는 세 명이었지만 배가 별로 안고파서 '가평잣 두부 정식' 메뉴 2인분을 주문했다.

먹어본 후기만 먼저 말하자면 음식이 모두 맛있었고, 두부를 이용한 요리도 다양하게 나와서 눈도 즐거웠다.

가격에 비해 양도 푸짐해서 (아무리 배가 안고팠더라도) 세 명이 2인분을 다 못먹고 남기고 나올 정도였다능~

게다가 잣두부라니~음식을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ㅎㅎ

새로 맛집을 발굴한 것같아 좋았음~(이미 유명한 맛집일수도....^^;)

 

 

 

가평잣 두부정식은 '두부보쌈+두부전골+메밀전병+볶음김치+순두부+두부조림',

기타 밑반찬으로는 빨간 고추짱아찌, 오이짱아찌, 나물 등이 맛깔나게 나온다.

어짜피 따로 주문하면 1인분에 4만원이 훨씬 넘으니 두부정식을 시키는게 훨씬 경제적이다.

순두부는 따로 사진은 못찍었지만 100% 두부만 나오기 때문에

양념간장을 넣어 간을 맞춰서 먹었는데 그냥 먹어도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울 듯~

 

 

 

 

두부보쌈에는 김치가 아닌 잣두부가 곁들여나온다.

잣두부의 고소한 맛과 쫄깃한 수육, 잣이 곁들여진 김치속이 어우러져 고소한 보쌈이었다.

 

 

 

 

메밀전병은 하나는 갖은 채소가 들어간 메밀전병, 하나는 김치가 들어간 메밀전병이 나온다.

메밀전병과 나온 김치는 볶음김치인데 요것도 별미였다능~

 

 

 

 

두부조림은 빨개서 매울것같지만 그닥 맵지 않다는게 반전이다.

큼지막한 두부가 2개가 있는데 요건 이맛도 저맛도 아닌 맹숭맹숭한 느낌?

 

 

 

 

두부버섯전골은 1인분에 12000원이나 하는 비싼 메뉴답게 맛도 가장 맛있었다.

불을 일찍 줄이지 못해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을 바싹 졸여버린게 아깝다능;

그래도 셋이서 남은 국물을 악착같이 다 먹고 나왔다 ㅎ

 

 

 

 

나오는 입구에서 두부과자와 도토리과자를 4000원에 득템하고 나와보니

식당 옆에 잣두부 만드는 곳이 따로 있었다.

오~장작이 쌓여있는 폼이 뭔가 제법 있어보임 ㅎㅎ

 

 

 

 

미세먼지만 아니면 산으로 들로 팔랑팔랑 뛰어다니고 싶은 요즈음 ㅠ

그나마 아침고요수목원에서 바람도 쐬고, 맛난 것도 먹으니 한결 살 것 같다.

이 힘으로 한동안은 버틸 수 있...으려나?

 

 

 

 

 
 
 
 

 

 

Posted by 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