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공감/드라마#TV2014. 3. 9. 22:01

 

 

 

오랜만에 정말 웰메이드 드라마라고 생각하고 본 '별에서 온 그대'가 드디어 21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ㅠ

다 보고 나서 다시 보기를 벌써 몇번짼지..자꾸 보게되는데는 끝난게 아쉬워서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볼거리가 많고 재밌는게 더 크다. 이렇게 고루고루 맘에 드는 드라마는 정말 오랜만인 듯? ㅎㅎ

 

별그대를 보면 볼수록 느끼는 거지만 전지현, 김수현이 등장하는 장면은 항상 화보처럼 이쁘고 멋지고 화려하다.

둘만 있어도 화보인데다가 연출까지 고급스러워서(ㅎ) 예쁘고 멋있는 장면이 너무 많았다.

그 중에서도 나만의 베스트를 뽑아봤는데 별그대하면 딱~!! 하고 생각났던 장면들이 있어서 고르는게 어렵지는 않았다능 ㅎ

 

 

----------------------------------------------------------------------------------------------------------------------------

 

 

1. 도민준은 슈퍼맨?? - 절벽 장면

 

 

 

 

이 장면은 별그대에서도 가장 스펙타클한 장면인만큼 가장 먼저 생각나서 베스트 1위로 뽑아보았다.

도민준이 드라마에서 보여준 초능력은 정말정말 많지만, 절벽씬은 그 중에서도 가장 멋지게 그려진 장면이 아닐까나?

이때만큼은 헐뤼~우드가 부럽지 않았다는거~ㅋ

(실제로 이 장면을 찍기 위해 8천만원 상당의 고급 외제차를 부쉈다고 한다)

 

 

 

2. 도민준만 할 수 있다~!! - 시간정지 키스 장면

 

 

 

 

 

별그대에서 가장 예쁜 장면이었기에 2위로 뽑아봤다.

도민준이 천송이를 그냥 매정하게 보낸 건줄로만 알았었는데 (에필로그에서) 반전 키스로 실제 마음을 보여주는 걸 보고 심장이 두근반세근반 뛰었던 장면인데 보면 볼수록 영상미도 뛰어나다.

두 사람의 최고의 비주얼과 눈송이가 정지된 연출이 어우러져 최고의 키스 장면을 보여줬다.

하지만 드라마에서만 가능하다는거 잊지 말자 ㅎㅎ

(참고로 이 낚시터의 실제 장소는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의 국망봉 자연휴양림이다)

 

 

 

3. 귀여운 천송이는 주사도 다양하게?? - 천송이 주사 장면

 

 

 

별그대에서 가장 코믹한 장면이고 전지현의 연기가 돋보이는 장면이라 3위로 뽑았다.

남자가 아닌 여자가 사랑에 빠져 바보가 되는 모습을 내가 본 드라마 중에서 가장 리얼하게 보여주었다.

항상 남자가 바보가 되는것만 보다가 이런 장면을 보니 굉장히 신선했다능~

여자가 먼저 고백하고, 들이대고(ㅎㅎ), 당당하게 프로포즈하는 드라마라뉘~시대가 변하긴 변했나보다

(에구 늙은이같아라~)

 

 

 

에구 천송이 귀여워~~~미치겠네 ㅎㅎㅎ

 

 

 

4. 오~영화 속 장면 같아~ - 엔딩 키스 장면

 

 

 

 

 

3년만에 다시 만난 도민준이 영화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시간을 정지시키고 천송이에게 키스를 시작하고,

정지가 풀린 후까지 키스하다가 사라져 엄청난 카메라 플래시를 받는 장면이다.

이보다 더 로맨틱할 수 있을까?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장면이라서 베스트로 뽑았다.

 

 

------------------------------------------------------------------------------------------------------------------------------

 

 

 

관련글 

2014/02/18 - 김수현 주연의 드라마, 영화 등 출연 작품 (드림하이, 해품달, 은위, 별그대) by Y

 

 

 

 
 
 
 

 

Posted by Y&S
생활공감/스타2014. 2. 18. 15:18

 

 

 

김수현 출연작 중에서 주연을 맡았던 드라마와 영화를 소개해보려한다.

알고보니 모두 본 것들이라능? 아마도 나도 모르게 김수현의 매력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게 아닐까 짐작해본다 ㅋ

 

 

 

드림하이(2011년, 송삼동 역)

 

 

김수현은 '드림하이'에서 절대음감과 천재적인 작곡 실력을 가졌지만 아직 자신의 진가를 모르는 시골 소년이 국내 최고의 예술학교인 기린예고에 입학하게 되어 가수의 꿈을 가지게 되고 결국 세계적인 가수가 되는 주인공 송삼동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 드라마는 한창 아이돌이 주도하는 KPOP 열풍의 막마지였던 2011년 아이돌들이 대거 출연하여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다. 김수현은 2PM의 옥택연, 장우영과 missA의 배수지, 티아라의 함은정, 아이유 등의 가수들 사이에서 가수들에게 뒤지지 않는 노래실력을 뽐냈으며, 김수현만의 매력적인 송삼동을 만들어낸다.

 

솔직히 연기에 약한 아이돌들이 대거 출연하는 드라마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드라마였는데 의외로 스토리나 짜임새가 좋았고 재미와 감동, 볼거리가 풍부해서 놀랐던 기억이 난다. 미국의 '하이스쿨뮤지컬'처럼 뮤지컬 드라마는 아니지만, 드라마에서 많은 노래가 등장하는데 노래의 퀄리티도 높고, 노래와 무대를 소화하는 아이돌들의 실력도 좋아서 아이돌 가수가 출연하길 잘했던 유일한 드라마가 아닐까 생각한다. 특히 아이유의 'Someday'는 한동안 푹 빠져서 들었고, 지금도 좋아하는 노래 베스트다.

 

드림하이는 김수현의 첫 주연작으로 최고시청률 18.2%, 평균 시청률 15%를 기록한다.

 

 

 

 

품은 달(2012년, 이훤 역)

 


'해를 품은 달'은 정은궐의 동명 소설을 드라마한 두번째 드라마다. 첫 번째 드라마는 '성균관 스캔들'이었는데 신세대 사극을 성공적으로 그려내며 박유천, 송중기, 유아인을 단숨에 스타덤에 올려준 드라마였다. 하지만 '성균관 스캔들'도 '해를 품은 달'의 성공에 비할 바가 못된다. 해품달은 최고시청률 '40%'를 기록하며 전세대를 아우르는 인기를 보여줬으며, 김유정, 여진구를 성인 연기자에 버금가는 연기자 대열에 올려주었다. 게다가 김수현은 해품달로 남자 최우수상, 남자 인기상 수상하며 탑 남자 연기자로 우뚝 서게 된다.

 

예전에 해품달을 보았을 때는 아역이 출연하는 부분까지만 엄청나게 재밌게 보다가 그 뒤로는 내용만 대충대충 넘겨가며 봤었다. 김수현의 매력적인 연기도 한가인을 비롯한 다른 성인 연기자들에 대한 실망을 덮을 정도는 아니였기 때문이다. 그때만 해도 정은궐의 동명소설에 대한 인식이 너무 강해서 여리여리한 아름다움을 지닌 '월' 역의 한가인 뿐만 아니라 마성의 남자 '허염', 신비의 검객 '운' 역의 연기자에 대한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였다.

 

하지만, 얼마 전에 소설을 배제하고 드라마만 다시 보기 시작하니 김수현의 매력은 두말하면 잔소리고, 한가인도 꽤나 월에 어울리는 게 아닌가? 물론 목소리 연기는 여전히 아쉽지만 나름 연기를 잘해줘서 그 당시 욕했던게 살짝 미안해졌다 ^^; 이번에 볼때는 두 번째 보는건데도 불구하고 단숨에 끝까지 보게되서 해품달의 저력을 깨닫게 되었달까? 그리고, 김수현의 천연덕스러운 연기에 다시금 반하게 됐다 ㅋ

 

 

 

 

은밀하게 위대하게(2013년, 원류환 역)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동명의 웹툰을 영화화한 경우다. 김수현은 이 영화에서 남파간첩 원류환 역을 맡았으며 최종 관객수 695만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다.

 

영화를 먼저 보고 웹툰을 나중에 보았기에 다행히 해품달에서와 같이 선입견을 가지지 않고 영화를 볼 수 있었는데, 솔직히 그다지 참신할 것 없는 남파간첩이라는 소재와 간첩이 바보 행세를 하는 이유 등 개연성의 부족, 엔딩의 허무함 등의 단점을 메우고 영화가 성공한데에는 김수현의 스타 파워가 절대적이었다고 본다. 물론 만화적인 스토리에 어울리는 이현우, 박기웅, 손현주의 연기력과 연출도 부가적인 성공 요인이겠지만 말이다. 나만 해도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김수현만 뇌리에 남았으니 남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

 

 

 

 

별에서 온 그대(2014년, 도민준 역)

 

 

현재 방영되고 있는 '별에서 온 그대'는 그 전에 이어온 김수현의 매력이 극대화된 드라마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김수현은 이 드라마에서 지구에서 400년을 살고 있는 외계인으로 등장하는데 재벌이나 왕으로 남주의 매력을 극대화시켰던 여타 다른 드라마와 매우 차별된 설정이 아닐 수 없다.

 

별그대는 영화 '슈퍼맨'을 한국에서 드라마화한다면 딱 이러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한국화된 슈퍼맨 드라마'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적당한 능력의 슈퍼맨과 적당한 능력의 악당에 한국 드라마의 장점인 달달한 로맨스가 섞여서 최고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데다가 하필 또 남여 주인공이 김수현, 전지현이라니~정말 감탄할 만한 캐스팅이 아닐 수 없다 ㅋ

 

김수현, 전지현이 로맨스 드라마에서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비주얼과 연기력으로 여심을 흔들고 있으므로 지금까지의 최고 시청률인 25.6%에서 앞으로 계속 상승하여 30% 정도는 쉽게 깨질 수 있다고 본다.

 

 

 

 
 
 
 

 

Posted by 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