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공감/쇼핑2015. 5. 6. 16:06

 

 

 

 

선글라스

 

 

그동안 선글라스는 내게 전혀 관심외 품목이었다.

 

하지만 남친이 렌즈를 끼면 햇빛에 워낙 약해서 인상을 찡그리고 눈물이 나기 일쑤였기 때문에
남친에게 선물해주고 이번기회에 나도 하나 사보자해서 생전 처음으로 선글라스란걸 구매하려고 알아봤다.


이왕사는거 좀 좋은거 사자했는데, 선글라스란게 종류가 워낙 많아서 뭐가 좋은건지...어떤게 잘 나가는 브랜드나 디자인인지 전혀 몰랐기때문에 인터넷으로 검색만 이주 정도는 한것같다.

 

 

 


처음에 본 건 연예인도 많이쓰고 인기있어 국민선글라스라고 불리는 레이벤 2140모델이였다.

 

레이벤 선글라스

 

 


디자인도 무난해보이길래 핏이 아시아인에 최적화 되었다는 2140F, 그중에서도 블랙인 901까진 결정이 쉬웠으나 52사이즈를 할까 알이 좀더 크고 둥근 54사이즈를 할까에서 폭풍고민...

 

 

레이벤2140f

 

 

 

54사이즈가 좀 더 많이 쓰는 디자인이였지만 여자가 착용하기에는 52사이즈가 더 잘 맞다고하여 일단 52사이즈를 하나 사서 써보고, 괜찮으면 한개 더 사던가 아님 54사이즈로 바꾸던가 하기로했다.

 

 

그리고 기대감에 도착해서 써 본 레이벤 선글라스 2040f 901 52
선글라스 자체만봤을땐 반딱반딱 고급스러워 보였으나 솔직히 나한텐 드럽게 안어울렸다 ㅡㅡ;;

(안경알에 그린빛이 도는데 쓰고보면 엄청 쌔까만 블랙이다) 

 

 

 

레이벤 썬글라스

 

 

 

평소에도 얼굴작다는 소리를 종종 듣고 사니까 큰 건 그렇다치고 썬글라스야 워낙 오버사이즈로도 많이 쓰는 품목인데 내 둥근 얼굴형에 안맞고 디자인이 겉도는 느낌이 확연하다.

 

특히 나한텐 쓰기만해도 불편할만큼 꽤나 무거워서 이게 왜 국민선글라스가 되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됐다는...;;

(남친은 원래 안경쓰던 사람이라 괜찮다고 말했지만...)
혹시 남자친구는 어울릴까 써보게했는데, 남자한텐 그나마 무난한 느낌이지만 두꺼운테에 투박하고 양쪽 끝이 올라간 디자인이라 쎄보인다..라는 느낌?

 

 

레이벤썬그라스

 

 


어쨌든 남자라면 모를까 여자한텐 그닥 추천하고 싶지않은 디자인이다. 
내가하면 왠만한건 다 잘어울린다고 말해주는 콩깍지 낀 남친도 보자마자 그건 아니라고 했으니 말 다했지 뭐 ㅋ

 

역시 썬글라스는 직접 써봐야돼...하면서 결국 남친이랑 백화점가서 다른 선글라스 이것저것 써보고 좀더 가볍고 쎄련된 느낌의 폴리스 선글라스로 결정 후 레이벤 선글라스는 반품하기로 했다. (폴리스 선글라스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겠음)

 

 

 

 

 

 


그러고나서 조폭마누라삘의 블랙은 나한테 영~ 아니다싶어, 부드러운 느낌의 브라운계열로 찾아보다가 발견한 에스까다 선글라스 SES204G

 

 

에스까다 선글라스

 

 

어느날 버스타고 지나가다가 창밖으로 본 연한 브라운에 큰 선글라스를 쓰고 서있는 여자가 너무 예뻐보이기도 했고 말이다 ㅋ

 

에스까다 SES204G은 3년 전 출시되었지만 아직까지도 에스까다 라인에서 상당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모델이다.
윤은혜가 써서 윤은혜 선글라스라고도 불리는 오버사이즈의 매우 클래식하고 여성스러운 디자인.

 

 

 

에스까다204

 

 

 

백화점에서 써봤을때 나한테 요게 제일 잘 어울린다고 남친이 말해줘서 온라인에서 거의 반값인 20만원 좀 넘는 가격에 구매했다.

 

명품 선글라스는 마진도 많이 붙이고 유통경로에 따라 워낙 가격차이가 많이 나서 예전에 누군가 안경수입하시는분이 백화점에서 정가주고 사는건 돈지랄이다라고 들은듯하여 그냥 인터넷으로 싼가격에 주문.

도착해서 보니 AS랑 피팅문제만 빼면 구성품이라던가...백화점에서 파는거랑 똑같더라.

에스까다가 다른거에 비해 피팅전 좀 크게 조정되어있는지 흘러내리는 감이 있었는데
마침 내가 산 온라인판매업체는 멀지않은곳에 오프라인 매장이 따로 있어 그곳에서 무료로 피팅을 받을 수 있었음.

 

 

 

 

오히려 레이벤보다 알이 큰데도 작은 얼굴에 오버사이즈로 전혀 부자연스럽지 않다.

브라운색의 그라데이션이 느낌도 부드럽고, 안경 다리부분이 가늘게 빠져 무게감도 덜하다.

특히 흰색과 골드색의 조화가 여름에 어울리면서 좀 더 쎄련되어 보이고...

 

 

에스까다 204

 

 

 

 

아래 레이벤 착샷과 같이놓고 비교해서 보면 더욱 확연한 느낌.

 

 

(왼쪽-레이벤 썬글라스오른쪽- 에스까다 썬글라스) 

에스까다 썬글라스

 

 

 

아무래도 첫 선글라스인 만큼 유행타지 않는 클래식한 디자인을 찾았는데, 아주아주 맘에 든다.

단 하나 아쉬운점은 이것도 알이 커서그런지 콧등에 무게감이 느껴져 익숙치 않은 나는 오래 못쓰고 있겠더라 ㅋ (레이벤보다는 가벼웠는데도...)

 

 

 

안쓸때는 몰랐는데 요새 관심있어서 유심히 봤더니 요근래 거리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썬글라스 엄청 많이들 쓰고 다닌다.
예전에는 여행지에서 빼고는 그렇게 많이들 안쓰고 다녔던거 같은데, 내가 그동안 몰랐던건지...올해 유난히 선글라스가 유행인건지...

 

어쨌든 남친이랑 휴일인 어제 공원에 놀러가서 같이 썬글라스 끼고 신나게 폼잡으며 사진찍다왔다 ㅋ

(남친껀 폴리스 선글라스 SPL 016G)

 

 

선글라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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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