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공감/쇼핑2018. 7. 4. 16:57

 

 

 

크록스 도르세이

 

 

내 여름신발 슬리퍼와 샌들의 90%는 크록스가 차지하고 있다.

워낙 편한걸로 유명한 브랜드이다보니 한두개씩 장만해서 신다보니까 이제 여름에 다른 신발은 못신겠더라.
디자인에 혹해서 산 다른 샌들들은 몇 번 신다가 결국 크록스로 돌아오게 된달까.
아무래도 나이드니 발 편한 것만 찾게된다.ㅠ

 

그러다보니 여름이 되기 전 크록스 신상품들을 한번씩 꼭 훑어보곤 하는데
요번에 눈에 띈 건 바로 크록스 리나 도르세이다.

양심상 미어터지는 신발장을 위해 새신발을 사려고 신발 세개를 정리했는데
이런식으로 몇 년 지나니까 이제 내 신발장이 크록스 매장 진열대인지 크록스 매장이 내 신발장인지 헷갈릴정도 ㅋㅋ
 

 

 

 

 


근데 사실 무수한 크록스의 디자인들을 신어 본 결과 느낀 건
재질로 인한 발바닥의 편함을 제외하면 초반에 신을때 묘하게 걸리적거리는 부분이 있다.
편한듯 뭔가 편하지 않은 느낌?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그냥 집에서 착용만 했을때는 엄청 편한거같은데 실제 신고 나가서 한두시간 걸어다니다 보면 발가락이나 뒤꿈치에 살짝 물집이 잡히는 디자인들이 은근히 많다.

 

그러니까 다른사람 말만 듣고 엄청난 편함을 기대했다가 하루신어보고 어라? 생각보다는 별로네? 하고 조금 실망할수도 있다는거...

 

그런데도 내가 계속 크록스를 찾게되는건 이게 재질상 늘어나서 내발에 맞춰지는건지 내발이 그 신발에 익숙해지는건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몇 번 신다보면 초반의 불편함이 어느새 사라지고 어느순간 주구장창 그 신발만 신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그러면 그 신발은 세상편한 내신발이 되는데 (아마 발바닥쿠션 덕이 크지않나 싶다.)


그 세상편함을 한번이라도 경험해봤다면 이제 당신은 크록스빠가 되는것 ㅋ

 

물론 이 초반의 갭이 도저히 상쇄되지않아 처분한 신발들도 꽤 되는관계로

같은 크록스라도 디자인과 내 발의 호환성?을 따져보아야 한다.

 

 

 

 

크록스 리나 도르세이

 

 

 

아무튼 잡설이 길어졌는데 요번에 구매한 크록스 리나 도르세이 역시 처음왔을때 집에서 신어본 착화감은 기가막히게 좋았다.
무게도 어찌나 가벼운지...

 

 

 

크록스슬리퍼

크록스샌들

 

 

문제는 발등쪽에 딱딱한 금속이 덮혀있어서 그런지 걸을때 발등이 구부러지면서 신발과 타협이 전혀 안되니까 불편하다.
물론 사람마다 발 모양에 따라 다르겠지만 난 발볼이 좁고 발등도 높지않은 편인데도 걷다보니 발등이 아픔 ㅠ

 

 

 

크록스 도르세이

 

 

 

뒤꿈치쪽은 까임을 걱정했는데 안쪽으로 2cm 굽이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괜찮았다. 
첫날에만 오른발 뒤꿈치가 살짝 까인정도? ㅋ

 

 

 

크록스 슬리퍼

 

크록스 리나 도르세이

 

 

이렇게 안쪽으로 부드러운 천이 한번 더 덧대어져있는데
다행히 걸을때 벗겨짐은 전혀 없었음.

 

 

 


색상은 블랙이나 연그레이에 비즈가 달린게 있고, 네이비나 화이트의 메탈이 있는데
비즈가 달린건 조금 아줌마(?)스러워서 메탈로 선택했더니 여름에 시원해보이고 디자인면에서는 아주 만족스럽다.
물론 화이트에 금속메탈도 탐났지만 작년에 흰색 크록스 샌들샀다가 너무 금방 지저분해져서 한해만 신고 버릴거 아니라면 화이트는 비추 ㅠ

 

 

크록스도르세이

 

 

한달정도 신어 본 결과 아직까지 걸을때 오른쪽 발등쪽에 약간의 불편함이 있음에도(난 왼발보다 오른발이 살짝 크다) 일단 아무옷에나 매치가 잘되고, 활용도가 높아 잠깐잠깐 나갈때는 자주신게 된다.
물론 오래 걸어야 한다면 못신겠지만 30분정도 걸어다닐때 신는건 괜찮다.

 

이게 뒷꿈치를 가려주는 형태라 슬리퍼와 샌들의 중간느낌이 나는데
그냥 슬리퍼보다 조금 격식을 차린듯한 느낌이면서 샌들처럼 끼우는거없이 편하게 막 신을 수 있는게 최고 장점이랄까.

 

신다보면 좀 더 편해지려나...

그래도 3만원 정도면 살 수 있으니까 가격대비 그럭저럭 나쁘진 않은 듯.

 

 

 

 

 

 

Posted by Y&S
생활공감/쇼핑2015. 5. 19. 23:58

 

 

 

 

크록스 레이웨지2

 

 

 

3년 전, 처음 크록스 레이웨지를 접하고부터 벌써 몇 년째 여름을 크록스로 나고있다.

2013/06/06 - 여행용신발로 매우 만족했던 크록스 섹시샌들 & 크록스 레이웨지 by S

 

 

레이웨지 오트밀색을 2년동안 열심히 신다가 지저분해져서 작년에 한번 빨았는데,

그랬더니 아무래도 천재질이 늘어나고 후줄근해진 느낌이라 잘 안신게되어

작년에는 에이레이 리넨웨지와 함께 여름을 보냈다.

2013/09/24 - 여름 다 지나서 산 크록스 에이 레이 리넨웨지 블랙 구입후기 by S

 

 

 

물놀이용 아쿠아신발을 주력으로 디자인의 범위가 넓지않았던 처음과 달리, 용도나 종류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 크록스.

다양한 시도를 하고있는 만큼 매 해 품절되고, 없어지는 모델들도 많아서 한해만 지나도 사이즈를 구하기 힘든경우가 많기에...벌써 크록스 신발을 7켤레나 보유하고 있지만, 맘에 든다 싶으면 바로 사는데 주저함이 없어진다.

 

 

어쨌든 크록스 신발 중 특히 레이웨지를 워낙 잘 신고다녀서 다른색상으로 하나 더 구하고 싶었는데, 작년에는 그래픽이라고 새로나온 레이웨지 색상들이 별로 내 취향이 아니었기에 패스.

올해는 레이웨지2 라고 디자인이 살짝 변형되어 나온것중에, 스톰(Storm)색상이 딱 맘에 들어서 바로 구입했다.

 

이제 기존 레이웨지 오트밀을 버릴때가 된것이야...라고 자신을 합리화시키면서...

 

 

 

 

그리하여 한 여름이 되어 내 사이즈가 품절되기 전, 미리 티몬에서 54,900원에 구매한 크록스 레이웨지2.

이틀만에 도착한 요번 크록스 신발은 참 꼼꼼히도 포장되어 있다.

지금껏 크록스 제품을 여러개 사봤지만 해외직구같은 판매처나 제품에 따라 포장 방법이 다른건지...어떤건 비닐에 적당히 넣어져오고, 어떤건 요렇게 뽀대나게 포장되어온다.

(웃긴건 크록스 본사 공식몰에서 산게 더 허접하게 왔었다는...;;)

 

 

크록스 레이웨지2

 

크록스 레이웨지

 

 

 

앞모양이 그냥 라인 두개로 심플했던 기존 레이웨지에 비해 살짝 변형된 모양의 레이웨지2.

오른발 왼발의 사이즈가 다른 225~230의 애매한 발 사이즈를 가진 나는, 조금 크게 나오는 다른 크록스들은 W5사이즈를 신었지만 유일하게 레이웨지만 W6사이즈를 신었었다.

 

 

처음 레이웨지를 살때 조금 작게 나왔다는 소리를 들어 선택한거였는데, 발길이가 좀 남아도 그게 더 편하기도 했고...

(레이웨지는 발길이는 정사이즈인데 스트랩이 좀 타잇하게 나온듯)

 

크록스 레이웨지2

크록스 레이웨지 스톰

 

 

그래서 요번 레이웨지2도 신발 뒷꿈치를 보면 왼쪽발이 남는데, 뭐 걸어다니면 눈에 띌 정도는 아니다.

 

 

 

크록스레이웨지스톰

크록스레이웨지

 

 

 

발바닥의 폭신폭신한 특유의 크록슬라이트 재질은 연두빛 살짝도는 하늘색이고, 나머지는 네이비색에 회색이 섞인듯한 오묘한 색감이다.

빛바랜 청바지 느낌이랄까?

어찌보면 흙먼지탄듯(?) 탁한색인데 오트밀색상을 처음봤을때와 마찬가지로 와~새신발이다~라는 느낌은 안들지만 난 이번 스톰 색상이 참 맘에든다.

 

 

크록스 레이웨지 스톰

 

크록스 레이웨지2 스톰

 

처음 레이웨지를 신었을 땐 명성에비해 생각보다 안편한데? 하고 생각했지만, 진짜 아무데나 막 신어도 어울리는 높은 활용도에 매일같이 신다보니 어느순간 이 신발외에 못신을만큼 진짜 편해지더라는...

이것도 그럴듯한 느낌적인 느낌? ㅋ

 

 

 

 

 

 

크록스 섹시샌들

 

 

그리고 두번째로 '크록스 리얼리 섹시플립 샌들'은 우연히 들어간 크록스 공식 사이트에서 70프로 할인하길래 충동구매 한 녀석.

딱 마지막 하나 남은 제품의 사이즈가 내 사이즈(w5) 였는지라 사두면 물놀이갈때 신을까싶어 2만원도 안하는 가격에 혹해서 샀다 ㅎㅎ;;

 

조금 다른 디자인의 섹시샌들이 이미 하나 있기는 한데, 그건 고동색이라 칙칙해서

무엇보다 리얼리 섹시샌들의 요 러블리한 색상이 맘에 들었고...

 

 

크록스 섹시플립 샌들

 

크록스 리얼리섹시샌들

 

크록스 리얼리 섹시샌들

 

크록스 리얼리 섹시플립

 

 

 

신었을때 참 예쁘긴한데...단점은 옆에 잠금형태가 일반 샌들처럼 쉽게 뺐다꼈다 할 수 있는게 아닌 벨트식이라, 조금 넉넉하게 조절해놓고 그냥 구두신듯 발을 낑겨 넣어야 한다는거...

 

조리형태라서 기존에 있던 섹시샌들보다는 오래신으면 발가락사이가 좀 아프긴한데 나야 싸게 샀으니까 뭐...

가격대비 아주 맘에든다.

이번에 마침 워터파크 갈 예정인데 가져가서 신어야겠음.

 

 

 

 

그나저나 집에있는 크록스 신발들 중 몇 개는 중고로 정리해야 할 듯.

내가 생각해도 너무 많아 -_-;;;;;

 

 

 

 

 
 
 
Posted by Y&S
생활공감/쇼핑2013. 6. 6. 04:06

 

 

 

 

 

 

작년 휴가때 제주도 여행이 결정되면서 온갖 여행 용품을 무수히 사들였지만

그 중에서 가장 고민했던게 바로 신발이었다.


새로 산 신발 잘못 신고가서 발아파 제대로 구경도 못 다닌다면 그야말로 억울한일 아닌가.

 

 

 

그렇다고 한 여름에 더워죽겠는데 운동화신고 다니기는 싫고
편하면서 가끔 물 보이는데서 발정도 담그기에도 좋은 샌들을 며칠동안 찾다가 발견한게

바로 크록스 섹시샌들 이었다.
(이미 샌들 두개정도 사서 실패한 후였다 ㅋ)

 

 

크록스라고하면 바야나 듀엣같은 매우 투박한 클로그라던가 칼리(Carlie)플랫슈즈같은게 대표적인데
이것들은 이미테이션이 쏟아져 나올정도로 워낙 물놀이용으로 유명했지만
아무리 편해도 욕실신발같이 보이는(내 눈에는-_-;;) 클로그나 할머니신발같은 플랫슈즈는

영~ 내취향이 아니기에 처다보지도 않았더랬다.

 

 

하지만 편한신발로 크록스를 많이들 추천하길래 결국 크록스 제품들을 전부 뒤져 

적당히 여성스러운 섹시샌들을 발견하고는 작년에 아마 4만원 후반대에 구입한 기억이 난다.

 

이미 인기상품이었는지 여기저기 사이즈 품절된 곳이 많아서 한참을 찾아 헤맸더랬지 아마...

 

 

 

올해는 아쿠아랑 푸시아 색상이 추가되었지만 작년에 있던 색상은 에스프레소, 블랙, 네이비, 레드.

그 중 가장 무난하고 어디든 잘 어울릴듯한 고동색의 에스프레소로 선택.

 

 

난 왼발은 225, 오른발은 230인지라 딱 맞게 신어야하는 신발의 사이즈를 고를때 고민이 많은데

(225는 너무 꽉 끼고 230은 뒤가 살짝남아 벗겨질때가 많다)

크록스 섹시샌들은 크게나왔다는 평이 많아서 w5(220)를 구입했더니 아주 잘 맞았다.

 

 

1.5cm의 굽에 바닥이 고무인지라 잘 닳지도 않고 생각보다 튼튼해서 찢어지지도 않기는 한데

크록스는 참... 재질은 그냥 통으로 된 생고무에 디자인도 단순하고, 진짜 별거 없어보이는데 비해

가격이 비싼편이긴 하다. 

 

단지 워낙 편한걸로 명성이 자자하니까...

 

 

 

 

어쨌든 제주도 3박 4일 여행동안 아주 뽕빠지게 잘 신고 다녔다.

더워서 못 돌아다녔지 발이 아프거나 해서 쉬진 않았으니 말이다.

 

비와도 젖는거 걱정할 필요없고 폭포같은데서 잠깐잠깐 발도 담그고 놀기에 아주 딱이었달까...

게다가 발목을 스트랩이 꽉 잡아주니 물놀이하거나 미끄러운데서 벗겨질 걱정도 없다.

 

 

 

 

그리고 이후로도 오래 걷는일이 있을만한 곳을 갈땐 여름에 요 샌들을 필수품이 되었다.

 

 

 

이름은 섹시샌들인데 뭐 그닥 섹시해보이는건 아니고 -_-;; 그냥 무난한 정도.

워낙 예쁜게 별로 없는 크록스중에 디자인면에서 그나마 가장 맘에 들었으니까...

 

올해는 그래도 몇 가지 더 괜찮은 신상품들이 나온듯 하지만 ㅋ

 

 

 

 

 

 

그리고 이 크록스 섹시샌들과 함께 구매했던 크록스 레이웨지.

원래는 섹시샌들은 물놀이용으로 가져가고 작은키의 나는, 높은굽의 레이웨지를 신고다닐 예정이었지만 (제주도는 거의 차 타고 다니니까...) 

그 당시 공구로 신청했던 레이웨지가 배송이 한달정도 늦어지는 바람에 결국 여행다녀와서 받았던 비운의 신발.

 

 

레이웨지는 보통 7~8만원 정도인데 난 카페에서 공동구매로 5만원 후반에 구입했던것 같다.

가격이 역시 착하진 않지만 8cm정도의 굽인데도 불구하고 편하긴 하다.

 

 

이건 작게 나왔다는 평이 많아서 W6(230)을 샀더니 잘 맞았고

가장 무난한 오트밀색상을 선택했는데 이게 아주 하얀색이 아닌 원래도 좀 때가 탄듯한 색상인지라

새로 왔을때도 별로 새거처럼 안보였음ㅋ

 

 

 

 

 

 

바닥의 고무재질이 걸을때마다 약간씩 눌리는게 길가다가 가끔 고무바닥으로 되어있는 곳을 걷는 느낌이랄까...

디자인이야 역시 크록스답게 매우 심플하고 별거없지만 작년 한해동안 예쁜 다른신발들 전부 제쳐두고

이 레이웨지만 주구장창 신고 다녔다. 

 

무난한 디자인인만큼 어느 옷에도 어울리면서 편했기 때문에...

 

물론 다른 굽있는 신발에 비해 편하다는 거지 아무래도 굽이 높으니 오래신으면 섹시샌들의 편함보다야

당연히 못하다.

오래 서있으면 부담감도 느껴지고...

 

 

 

 

결론은 여행다닐때 차 타고 다니면서 많이 걸어다니는게 아니면 바캉스용 원피스에 레이웨지로

스타일을 좀 더 살리고

걷는일이 많은 여행이면 섹시샌들을 추천하고 싶다.

 

 

 

 

 

Posted by 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