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Y 이야기2013. 12. 1. 17:16

 

 

 

자전거는 봄/가을에 가장 적합한 운동이다.

그렇다해도 (여름은 너무 더워서 넘어간다치고) 겨울은 방한 장비만 잘 갖추면 못타리란 법도 없다.

 

9월에 시작한 자전거 운동을 겨울에도 꾸준히 타기 위한 나의 겨울나기 준비가 이제 거의 완료가 되었다.

하나 남은게 있다면 자전거 헬맷인데, 이미 모델까지 다 알아보고 이제 주문만 하면 되는 상태다.

자전거 헬맷은 딱히 월동준비에 속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겨울에 다치면 다른 계절보다 더 크게 다칠 가능성이 크니까

겨울 장비에 포함시켜보았다 ㅋ

 

 

 

여름용 반장갑을 겨울용 자전거 장갑으로 바꾸기

 

장갑은 자전거를 구입했던 하이텐 매장에서 구매했다.

분당 RX바이크 매장까지 찾아가봤지만 거긴 모든 제품이 너무 고가인지라 포기했다능;;

하이텐에서는 2만원부터 6만원까지 중저가 장갑이 고루 있어서 마음에 드는 장갑을 쉽게 고를 수 있었다.

내가 구입한건 25,000원짜리 자전거용 장갑으로 투툼하면서도 활동성이 좋다.

 

 

 

 

 

 

여름용 자외선 차단을 위한 마스크에서 겨울용 방한모로 바꾸기

 

방한모는 원래 인터넷으로 봐둔게 있었는데 하이텐 매장에서 장갑을 사고 나오니 스포츠용품 상설매장이 있길래 살펴보다가 사게 되었다. 아래 사진에서 남친꺼는 왼쪽, 내꺼는 오른쪽 방한모인데 모델은 모두 남친이다 ㅋ

남친 방한모 모델명은 '윈드스토퍼발라클라바', 내꺼는 '오픈발라클라바'인데 가격은 남친 것이 내 것의 두 배다.

가격이 각각 34,500원, 18,000원이었는데 50% 세일 중이라 9000원이라는 싼 가격에 방한모를 구매할 수 있었다.

근데 남친도 점원이 가격을 제대로 확인을 못하는 바람에 나와 똑같이 9000원에 구매했다는건 반전?

 

구매한 날 라이트도 실험해볼겸 자전거를 2시간 동안 타고 왔는데 숨쉬기는 아직 익숙해지질 않아서 그런지 조금 답답했다.

그래서 입까지 내놓고 탔는데, 남친 말로는 텔레토비같았다고;;

조금 익숙해지면 방한 기능을 제대로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겨울철 빠른 일몰에 대비한 라이트 구매

 

라이트는 중저가 싼 것만 사용해보다가 이번엔 처음으로 제대로 구매해보았다.

중저가 라이트는 별로 밝지 않기도 하거니와 남친이 워낙 눈이 안좋아서 자전거 타다가 어두워질까봐 두려워하길래

이번 라이트 구매시에는 가격보다는 밝기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구매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가장 평이 좋은 제품 중에서 너무 비싸지 않은 제품인 '라이트매니아 R5 미니' 세트를 선택했다.

세트는 R5 미니 라이트 본체, 리튬이온 충전식 배터리, 충전 기본 홀더(아답터 미포함), 미니라이트 파우치, 배터리 케이스, 오버 사이즈 거치대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충전시 아답타는 핸드폰 충전 아탑터로도 가능하다.

거기에 맞은편에서 타고 오는 사람의 눈부심을 방지하기 위한 눈부심 방지갓까지 포함되어 있다.

라이트매니아 R5 미니 세트의 가격은 68,000원이었음

 

일단 탄천 자전거도로를 밤에 라이딩하며 사용해본바 굉장히 밝아서 너무너무 만족스러웠다.

뭐 예전에 사용하던 라이트에 비하면 신세계 수준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배터리를 풀충전시 2시간 정도밖에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었다.

참고로 3시간 사용 가능 배터리는 2~3만원 더 비싸다능;

 

 

 

 

 

 

라이트매니아의 R5는 전원을 살짝 눌러서 빛의 밝기, 반짝거림으로 모드를 6단계로 바꿔서 사용할 수 있다.

난 기본적으로 깜빡이는 상태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기본 모드만 사용하는 편이다.

 

그래서 방한장비를 갖추고 겨울에 자전거를 타본 소감을 말해보자면?

춥지도 않고 살짝 땀까지 나는 게 아주아주 만족스러운 라이딩었다^^

 

 

 

 
 
 
Posted by 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