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Y 이야기2013. 3. 13. 16:02









 

펑펑 백수로 놀았던 일년 전 php, mysql을 열심히 공부한 끝에 회원 관리 기능이 있는 스터디용 커뮤니티 사이트를 하나 만들었었다. 이때 잠도 안자고 거의 폐인처럼 푹 빠져서 만들었던 기억이 난다.

처음에는 내 컴퓨터에 apm을 설치하여 돌리다가 무료 호스팅에 올려보자는 생각에 '나야나'에 둥지를 틀었다.

둥지를 틀고 나서도 한동안 이것저것 기능도 추가하고 많이도 만져댔다.

'나야나'는 매달 10번 이상의 방문수가 충족되어야 3개월 후에 자동 연장되는 시스템인데

작년 2월 말에 취업하게되어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 관리는 무슨..홈페이지의 홈도 생각이 안나더라..

게다가 이 홈페이지 주소는 지인만 두어명 아는 터라 조건이 충족될리가 만무..결국 작년 말쯤에 생각나서 들어가보니 차단되어 다 날라가버렸다;;

 

문서는 다 백업하여 가지고 있었으니 그건 문제가 아니고 문제는 DB였다.

회사 다니느라 바빠서 나야나의 DB를 백업을 안해놓는 바람에 '나야나'에 올리고 나서 수정된 사항은 다 날라간것이다.

블로그에 새로이 'PHP&Mysql 자료&팁' 메뉴를 만들어 글을 쓰다가 'apm' 관련 글을 쓰면서 amp을 다시 설치하고 나야나 이전에 백업해놓았던 DB를 import하여 홈페이지를 확인해보니 DB에 손 안댄 부분만 잘 돌아가고, 수정했던 부분은 전부 오류 메시지 투성이다.

 

 

이건 그나마 잘 돌아가는 고객 상담 게시판이다.

만들기 제일 재미없고 까다로웠던게 게시판이었는데 그 중에서도 기능이 제일 많아 극악으로 힘들었었던 게시판이다. 게시판 검색 기능, 답글/덧글 수준, 비밀글 기능, 회원 권한 등등등...

게시판을 만들면서 다음 카페의 기능을 웬만하면 다 추가하려고 노력했..던 내가 바보 ㅠ

 

 

 

 

역시 잘 돌아가는 '회원가입 양식', 이건 아이디 유효성 검사를 위한 자바스크립트가 가장 까다로웠었다.

무슨 첫 글자는 영문 소문자여야하고, 글자 수 맞아야하고 ..무슨 아이디 규칙이 그리 까다로운지..포털 사이트 따라하다가 가랭이 찢어질뻔;;;; 

 

 

 

 

'관리자 페이지'도 잘 돌아간다. 이건 100% 내 생각대로 내 마음대로 구상한거라 만들면서도 재미있었고, 만들고 나서도 되게 뿌듯했었다. 내 손으로 회원들의 등급을 쥐락펴락할 수 있다는 거만함의 극치 '관리자 페이지'~ㅋㅋ

하지만~!! 사이트 규칙이 있어 관리자는 결국 잡일이나 하는 사람이라는 슬픈 현실로 돌아오드라는..

 

 

 

 

쪽지보관함은 문제가 ㅠ 근데 DB가 날라가버려 연습용 쪽지도 없어졌네;;

다음이나 네이버 쪽지 따라해보겠다고 결국 구현해냈던 회원간 쪽지 전송 기능~요것도 꽤 재밌게 만들었었다.

관리자한테는 단체쪽지 전송기능이 있어 다른 회원들에게 연습을 핑계삼아 엄청 쪽지를 보냈었다.

게시판 글쓴이 아이디를 클릭하면 프로필이 나타나 쪽지를 보낼 수 있는 기능도 꽤나 어려웠다.

변수 전달 문제 등등..

아..그리고 원하는 쪽지만 골라 삭제하거나 답장 보내는 기능 구현이 어려웠었던 걸로 기억한다.

 

 

 

 

사이트 하나 만들려면 웹프로그래밍, sql, css, html, 자바스크립트까지..공부할게 너무나 많다 ㅠ

근데 써먹을데는 개뿔도 없다는~이걸로 밥먹고 사는 것도 아니고 항상 홈페이지 만들 일이 있는게 아니니 먹고 사느라 열심히 일하다보면 어느새 공부한건 다 까먹어버리고 만다.

이제 겨우 일년 지났는데도 내가 작성한 코드를 보면서 뭔 소린가 싶은 경우가 대부분이더라.

지금도 DB만 살짝 손보면 다시 깔끔하게 돌아갈거 같지만, 그럼 뭐하나 싶다.

프리랜서 일, 회사 일, 블로그까지..잠잘 시간도 부족한 마당에 백수 때처럼 밤새 한 문제에 골몰할 시간도 마음의 여유도 있을리 만무하다.

만약 나중에 블로그와 사이트를 연동하게 되면 컨텐츠에 맞게 어짜피 다시 만들어야 할 거 같고 말이다.

결국 이 홈페이지는 내가 만든 첫 홈페이지라는 타이틀 외에는 버려진 놈이 될 듯하다.

 

 

 

 

 
 
 
 
 

 

Posted by 두여자 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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