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Y 이야기2013. 4. 4. 01:06

 

 

 

요새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중이라 직장에서 일하고 집에 와서도 일하니 만성피로가 오는 중 ㅠ

게다가 키보드와 마우스를 쉬지 않고 사용해야하는 일이라 어깨가 묵직하게 느껴지거나 돌덩어리처럼 딱딱해지는 어깨뭉침을 수시로 겪고 있다.

 

 

그럴때마다 어깨뭉침을 아주 간단하게 푸는 나만의 방법이 있다.

나같이 귀찮은 건 딱 질색인 사람에게도 귀찮게 느껴지지 않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다.

7년 전인가..하여튼 오래전에 같이 일하던 성우분이 스튜디오에서 어깨를 주물럭거리는 나를 보고 어깨 뭉침을 푸는 방법이라며 보여주신 방법인데 그 자리에서 놀라운 효과를 체험하고(약장수같군 ㅎㅎ) 이 민간요법의 신봉자가 되어 어깨가 뭉칠때마다 이 방법을 쓰고 있다.

 

 

아래 그 방법을 플래시로 뚝딱 만들어봤는데 조금 허접해도 이해해주길;;

 

 

 

 

 

위의 그림처럼 주먹을 꽉 쥔다.

꽉 쥐어야 하는 주먹은 왼쪽 어깨가 아플 경우에는 오른쪽 주먹, 오른쪽 어깨가 아플 경우에는 왼쪽 주먹이다.

즉, 아픈 어깨와 반대쪽의 주먹을 꼭 쥔다.

그리고 최대한 얇은 볼펜을 빨간색 원 부분에 대고 노는 손의 엄지와 중지로 볼펜의 양쪽 끝을 누른다.

 

이때 두 손가락에 힘을 줘서 볼펜을 꾹 누르면 빨간색 원 부분의 아플텐데 이 아픈 정도가 어깨 뭉침의 정도와 같다. 즉, 많이 아플수록 어깨 뭉침이 심한것이다.

(신기하게도 푹 쉬거나 일이 없어 어깨가 안아플때 볼펜으로 눌러보면 정말 안아프다. 여기에서 아프다는 건 볼펜으로 꾹 눌러 묵직한 느낌과는 다르다. 정말 아프다ㅠ)

 

여기까지 따라했다면 두 손가락에 힘을 줘서 위의 그림처럼 앞뒤로 번갈아가며 눌러준다.

이때 아프다고 살살 하는것보다는 힘을 줘서 세게 해주는게 좋다.

나도 아픈걸 진짜 싫어하지만 이건 어깨가 스스르 풀어지는게 느껴져서 오히려 기분이 좋아진다는~

몇십초만 해도 어깨가 풀어지는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웬만하면 혈 부분의 아픈 증상이 없어질때까지 해주는게 좋다. 조심해야 할 점은 각진 볼펜을 사용할 경우 피부가 까질 수 있다는 점이다. (지금 내가 그렇다 흑흑)

 

이 방법의 요지는 빨간색 원 부분의 혈을 자극해서 어깨 근육 뭉침을 풀어주는 것이다.

마치 소화가 안되거나 멀미가 있을 경우 엄지와 검지 사이의 혈을 누르는 이치와 같달까~

 

 

 

여기에서 팁~!!

어깨 뭉침을 너무 오래 놔두면 안된다. 어깨가 뭉쳐 아프다 느껴지면 바로 풀어주는 것이 좋다.

많이 뭉쳐도 몇 분간 혈을 자극해주면 어깨가 풀어지긴 하지만 문제는!!! 풀어줄때 너무 아프다는 거다ㅠㅠㅠㅠ

위에서 말한 것처럼 많이 뭉칠수록 아프기 때문에 어깨가 많이 뭉친 상태라면 볼펜으로 누를때마다 엄청난 고통이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그때그때 풀어준다면 시간도 1분 정도면 되고 별로 아프지도 않다는 거~~기억하도록 하자.

뭐든지 오래 놔두면 큰 병된다. 큰 병 만들지 말고 그때그때 풀어주는 센스~!!

 

나도 거의 1년만에 어깨 뭉칠때마다 이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데, 역시 할때마다 신기하다능~

주변 지인 몇명에게 이 방법을 전파했지만, 모두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지금 보고 있는 분~!! 어깨가 아프다면 위의 방법을 사용해보세요~

물론 단순히 어깨 근육이 뭉친게 아니라면 안 풀릴 수도 있다는 점~그럴 땐 다른 이유가 있겠죠~(이제 진짜 약장수같군;)

 

그나저나 일해야 하는데 이 많은 일을 언제 다 한다욧!!

 

 

 

 
 
 
 

 

Posted by 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