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공감/게임2012. 12. 23. 03:07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

 

재작년인가...y언니에게 추천받아 했던 공포게임 화이트데이...무섭고 스릴감있는거 좋아하는지라 내 취향에 딱맞아 끝까지 엄청 재밌게 했다. 몰랐는데 공포게임 레전드더라...

물론 혼자있을때하면 많이무서우니까 좀 밝게해놓고 하긴했지만...

 

거기서 가장 무서웠던건 수위아저씨 ㅠㅠ

수위아저씨한테 걸려서 호루라기 불면서 쫒아오면 도망갈때 심장이 두근두근!!!!!!!!

무슨 학생을 마주치기만하면 패죽이려고 해;;

 

 

 

 

화이트데이는 늦은 밤 좋아하는 여학생에게 사탕을 몰래 주려고 학교에 들어갔다가 그곳에 갇히면서

게임이 시작된다.

하여튼 혼자 음산하고 조용한 학교을 돌아다니면서 벌어지는 일이다.

이때 만나는 여학생 세명과 대화를 어떻게 진행해 나가느냐에 따라 엔딩이 달라지는데 스토리가 참 탄탄하다.

 

2001년에 출시됐는데 10년 전 나온 게임치고는 그래픽도 괜찮은 편이다.

근데 사실 이 게임은 매니아층도 많고 해본사람도 많지만

불법으로 너무 많이 떠돈탓에 제작사가 망한 비운의 게임이랄까...

아마 그러지 않았다면 화이트데이2가 나왔을텐데...참으로 안타까운일이 아닐 수 없다.

 

 

 

화이트데이 게임의 엔딩은 총 7가지 있다.

1. Ivy - 담쟁이 덩굴 : 우정 - 지현과의 약간 잘되는 분위기로 끝난다.(지현해피엔딩)

 

2. Ebony- 흑단 : 위선/암흑 - 성아가 주인공한테 비웃고 가면서 끝난다.(성아노멀엔딩)

 

3. Althea - 접시꽃 - 성아가 지현이를 데리고 가며 끝난다.(지현노멀엔딩)

 

4. Tuberose - 튜베로즈 : 위험한 쾌락 - 성아와 잘되는것 같지만...뒤통수치면서 끝난다.(성아해피엔딩)

 

5. Hyacinth - 자주빛 히아신스 : 슬픔/나를 용서해줘 - 주인공 혼자 도망가듯이 탈출한다.(소영베드엔딩)

 

6. Dandelion - 민들래 : 성실/행복 - 소영과 함께 탈출하지만 소영과 잘되는건 아니다.(소영노멀엔딩)

 

7. White Chrysanthemum - 하얀 국화 : 진실 - 소영이랑 잘되는 분위기로 끝난다.(소영해피엔딩)

 

 

 

7가지 중에 내가 깼던 엔딩은 세가지 였는데

첨에 별생각없이 소영이한테 잘해줬다가 성아한테 잘해줬다가 했더니 결국 아무것도 못건지고 별거없는 3번으로 끝났고, 두번째는 성아를 공략해야겠다 맘 먹고 성아한테만 잘해줬더니 성아랑 잘 되는가 싶었는데...마지막에 짓는 성아의 썸짓한 미소. 진짜 소름끼쳐서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4번엔딩)

세번째는 죽어라 소영한테만 잘해줬더니 같이 미궁을 탈출해서 볼수있었던 7번엔딩...

이중 진짜 해피엔딩이라 할 수 있다. 나머지는 소영을 구출해내지 못했거나(1~5번엔딩) 소영을 구출했어도 잘되진않았으니까... (6번엔딩)

 

 

여하튼 한때 푹빠져서 했던 게임...화이트데이

언제 시간날때 한번 더 해봐야겠다.

 

 

 

 

 

 

 
 
 
 
Posted by 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