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Y 이야기2013. 9. 17. 20:06

 

 

 

용인이나 분당, 성남에 사는 자전거족이라면 탄천 자전거 도로를 많이 애용하게 된다.

난 집이 신갈역 부근이라 자전거 도로가 시작되는 구성까지 10~15분 정도 자전거를 타고 가야한다.

탄천 자전거 도로의 시작 위치는 '하이마트 구성점' 바로 맞은편의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여 탄천 방향으로 내려가면 된다.

 

 

 

 

탄천 자전거 도로의 총길이는 44km이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의 경우 4~5시간은 걸리는 거리이다. 그것도 자전거를 많이 탔던 2년 전의 이야기다. 한참을 쉬다가 다시 타려니 신갈에서 태평까지 20km 구간을 달리는데 3시간이나 걸렸다능; (네이버 지도에 따르면 1시간 20분 걸린단다;;)

 

어찌됐든~탄천 자전거 도로는 보정역-죽전역-오리역....등의 분당선을 따라 태평역까지 이어지다가 잠실까지 이어진다.

2년 전 자전거를 사서 동네만 휘~돌다가 큰맘먹고 잠실까지 간적이 있었는데, 무려 열몇시간이 걸리는 대장정이었다;; 물론 몇달 후에는 태평역까지 2시간이면 후딱 갈 수 있을 정도로 체력이 길러지기는 했지만 말이다.

 

아래 이미지는 탄천 자전거 도로에서 신갈<->태평 구간을 네이버 지도에서 캡쳐한 이미지다.

 

 

 

 

 

시작점에서 죽전역까지 달리면 아래와 같이 공원도 조성되어 있고, 자전거 도로도 말끔하니 잘 만들어져있다.

간혹 자전거 도로로 걸어다니는 보행자들이 꽤 많은데, 그것만 빼면 매우 쾌적하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아래는 미금역 부근 사진인데, 몇일전에 가보니 왼쪽에 보행자 도로가 넓게 추가되었다.

예전에는 보행자 도로가 따로 없어 보행자가 너무 많고, 업다운이 심해서 마음에 안드는 구간이었는데,

이제는 가장 맘에 드는 구간이라능 ㅎㅎ

 

 

 

 

정자역 부근까지 오면 좌우에 고층 아파트가 즐비하게 늘어서있다.

미금을 지나서 야탑역까지는 거의 비슷한 광경에 특별한 변화가 없어서 편하면서도 지루한 구간이기도 하다.

 

 

 

 

아래 사진은 서울로 가기 전에 지상(태평역)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곳이다.

신갈에서 서울까지 자전거로 가는건 일년에 딱 한번만 시행되는 이벤트(?)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래 부근까지만 달리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탄천 자전거 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깔끔한 화장실이 몇킬로마다 있고, 다리 아래쪽에는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아니면, 넓은 잔디밭에 그늘막과 의자가 마련된 곳도 많아서 아픈 다리를 쉬기에 좋다.

 

탄천이라는 강 자체가 한강쪽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서울쪽으로 가는 방향은 내리막길이고, 반대 방향은 오르막길이다. 나의 경우 항상 가는길은 내리막길이고, 체력이 좋을 때이므로 기분좋게 가다가 집에 올때는 그렇지 않아도 힘든데 오르막길이라 죽을둥살둥 돌아오게 된다능 ㅠ

 

 

 

 

 

 
 
 
 

 

Posted by 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