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공감/쇼핑2013. 12. 17. 00:26

 

 

 

생일이 아직 좀 남았지만 겸사겸사 어제 아는 동생들을 만났다.

그 중 한명이 선물해 준 오휘 립틴트밤.

 

사실 난, 생일이 가까워오면 내가 필요한 목록을 쭉~ 적어놓고 한명씩 배당(?)해 주는데(가끔 내가 너무 뻔뻔한가 싶어 그럼 니가 알아서 사줄래? 해도 그냥 이렇게 하는게 상대방도 좋다드라 ㅋ)

유일하게 아무것도 지정해주지 않았던 동생이 요 립틴트밤을 사왔다.

 

선물 받자마자 아무생각 없이 예쁜포장을 뜯어 버리고, 사진도 안찍고 사용해본 난...

아직 블로그 정신이 부족한가 보다 ㅠㅠ

 

 

 

 

집에와서 아차싶었지만 뭐...할수없지 -_-ㅋ

 

  

 

 

보랏빛이 살짝 감도는 군청색의 세련된 케이스.

 

 

 

몰랐는데 요 오휘 립틴트밤이 겟잇뷰티 립틴트밤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1위한 제품이란다.

겟잇뷰티에서 순위에 올랐다고 하면 평범했던것도 갑자기 뭔가 있어보이는 효과가...

 

 

 

 

 

어쨌든 오휘 립틴트밤은 0호부터 3호까지 총 4가지 색상이 있는데,

이 중 내가 받은 건 3호 오렌지색.

  

 

 

 

 

근데 말이 오렌지 색이지 사실 딱 오렌지 컬러는 아니다.

위처럼 펄감이 은은하게 돌면서 핑크와 오렌지의 중간? 정도로 보여지는데

웃기게도(?) 핑크색상으로써 여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내 갤럭시2 핑크색이랑 거의 똑같다.ㅋㅋ

 

 

예전에 누군가 갤2 핑크색 리뷰를 써놓은거에서 여자들은 이런색상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둥.

디자이너가 생각없다는 둥. 참 애매한 색상이라는 둥.

많은 악평을 봤건만...

 

 

 

 

 

역시 같은 색상이라도 어디에 쓰이느냐에 따라 이렇게 느낌이 다른가 보다.

전자기기에 동떨어진듯한 이 색상이 화장품 색상으론 참 곱디 고우니 말이다.

 

 

 

 

 

팔에 두번정도 쓱쓱 문질러 봤더니 이 정도 묻어나오는데

사실 립밤으로써 립스틱같이 오렌지 색상의 효과는 기대하지 않는게 좋을듯하다.

 

딱 입술이 윤기있게 촉촉해지고 본래의 입술색보다 살짝 진해지는 정도?

입술에 오렌지 색따윈 절대 나지 않는다.

 

 

 

 

 

시범을 위해 두툼한 햄버거 대령이요~

 

 

 

 

개인적으로 오렌지색을 좋아하는데 아쉽 ㅠㅠ

 

매우 무르고 부드러워 입술에 촉촉하게 잘 발려서 좋긴하다. 

입술이 워낙 건조해서 각질이 수시로 일어나는 내 입술엔 딱 좋은 제품.

 

단 하나 단점이... 싸구려 립스틱맛이 나 ㅠㅠ

바를때 향은 나쁘지 않은데 바르고나면 특이하게도 립스틱맛이 입안에 맴돈다.

 

꼭 화장품을 계속 먹는 느낌이...;;

 

 

 

 

그래도 립밤 자체의 기능은 꽤 만족스럽다.

 

 

 

 
 
 
Posted by 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