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공감/여행#맛집2014. 12. 2. 18:54

 

 

 

가을도 저물어가고 겨울 초입에 들어서는 11월 말..

심신의 힐링을 위해 멋진 경관을 보며 쉴 수 있는 펜션에서 놀기로 했다.

 

펜션은 커즐(http://www.cuzzle.co.kr)에서 7만원 할인된 12만원에 쿠폰을 구매한 후 '해밀펜션'을 예약했다.

쿠폰을 구매하고, 실시간 예약으로 예약한 뒤 쿠폰 번호를 입력하여 완료하는 과정이 약간 까다롭긴 했지만 할인되는 가격을 생각하면 감수할 만했다.

 

 

 

 

지붕이 있는 베란다에 제트스파와 바베큐장이 함께 있고, 바로 옆에 북한강이 놓여있는 점 등이 마음에 들어 예약했지만, 막상 펜션에 도착해보니 실내도 너무 마음에 들어 '역시 비싼값을 하는구나' 싶었다능~

 

  

 

 

여행 첫날인 토요일은 전날 먹은 치킨에 체해 밤새 잠도 못자고 토하는 바람에 기운이 없어 잠만 자고 잘 못놀아 아쉽긴 했지만, 저녁에는 상태가 좋아져서 제트 스파도 즐기고, 바베큐 대신 준비해간 양주, 와인, 맥주, 복분자 등의 각종 술에 낙지볶음, 오뎅탕 등을 곁들여 먹었다. 저녁 만찬 사진은 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못 찍;;;

 

 

 

 

제트스파는 일반 스파와 다르게 수영복이나 보풀이 일지 않는 옷을 입은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스파다.

뭐 다른걸 떠나서 야외라 비도 오는 쌀쌀한 겨울 초반 날씨였음에도 따뜻한 김이 서려 안춥게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점이 참 좋았다. 마치 일본에서나 즐길 수 있는 겨울 야외 온천에 온 기분이랄까?

 

 

 

 

다음날 서울에 올라오는 길에 건물들이 너무 예쁜 곳이 있길래 구경할 겸 가보니 '쁘띠프랑스'였다.

쁘띠프랑스는 시크릿가든, 별에서 온 그대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유럽 생활 양식&어린 왕자' 컨셉의 관광지다.

 

 

 

 

입장권은 성인 1인당 8천원으로 꽤 높은 편이었는데 다 구경하고 나니 나름 만족스러워서 그닥 불만은 없었다.

전시관이나 인형극 등의 공연장도 곳곳에 있어 볼거리가 꽤 많은 편이다.

 

 

 

 

그리고 전시관에서 보았던 고양이 인형과 실제 고양이 사진~

고양이 인형이 너무 귀여워서 한방 찍었는데 나중에 실제 고양이가 있어서 혹시 인형의 모델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음~ 근데 관광객이 워낙 많아서 익숙한 탓인지 사람을 봐도 도망가지도 않고 쓰담해줘도 신경도 안쓰고 잠만 자더라 ㅋ

마음같아서는 나도 쓰담해주고 싶었지만..자는데 귀찮을까봐 소심하게 사진만 찍고 빠이했다능 ㅠ

 

 

 

 

돌아오는 길에 비안개가 잔뜩낀 산이 너무 예뻐서 찰칵~

 

  

 

 

비가 온 덕분에 좋은 경치도 더 많이 구경했고, 제트스파로 실컷 맛사지도 받고, 매일 먹던 바베큐 대신 색다른 술안주도 만들어 먹어보고, 우연히 쁘띠프랑스도 구경하고..여러모로 바람직한 여행이었다.

 

 

 

 

 
 
 
 
Posted by 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