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S 이야기2015. 2. 27. 18:21

 

 

 

 

 

 

근무시간에 한 친구가 이게 무슨색으로 보이냐며 단톡방에 한 사진을 보내줬다.
딱봐도 짙은 파랑에 검정 레이스로 보이길래 말했고, 또 다른 친구도 파랑에 검정이라 말했다.

 

 

 

 

 

 

 

그랬더니 사진 보내준 친구는 흰색에 골드로 보인다고 막 신기해하는것이다.

파랑에 검정이라 말했던 나와 다른 친구는 저게 어떻게 흰색에 골드로 보일수 있냐며 핸드폰 가서 고치거나 병원가보라했다.
다시 자세히 봤더니 엄밀히 말하면 완전 새까만 블랙이라기보단 짙은 고동색정도로 보이길래 화면 밝기가 너무 밝아져있는거 아니냐고 말했다.

 

 

 

 

 

 

그 친구는 다른 핸드폰으로 봐도 똑같다하길래 자신이 야맹증이 좀 있어서 그런거같다고 결론지었는데...
어라? 나중에 다시보니까 어느순간 나도 흰색에 골드색으로 보이는거다.

완전 흰색은 아니고 연한 파랑에 똥색에 가까운 골드였지만, 전에 봤던 색상을 기억하고 있는 난 순간 다른 사진인줄 알았다!!!

 

 


너무 이상하고 신기해서 사무실에 있던 다른 직원한테 보여줬더니
자기도 이미 봤는데, 그게 뒤의 조명이 강해서 머리속에서 자체적으로 색상보정을 하는거라고 한다.

 

두가지 색상을 봤던 난 너무 신기해서 사진을 캡쳐해서 포토샵에서 색상을 찍어봤는데...포토샵에서 찍히는 색상은 연파랑에 골드...

 

 

 

 

 

 

 

 

파랑에 검정으로 보였다는 그 직원을 불러서 검정쪽과 비교하며 보여줬더니 자기도 지금은 살짝 흰색에 골드 드레스로 보인다고...

 

 

 

첨엔 분명히 새파란 드레스에 검정 레이스였는데...그때도 포토샵 색상표 찍어볼 걸~ㅜㅜ
아니면 내가 해가 쨍쨍한 밝은땐 괜찮은데 날이 흐리거나 어둑어둑해지면 눈 컨디션이 안좋아지는 경향이 있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내일 아침에 눈 컨디션 좋을때 다시한번 봐봐야지 ㅋ

 

 


나 나름 색상에 민감한 디자이넌데 눈에 보이는 색상이 이런 오류가 있을수 있다니;;

어쨌든 두 가지 색상의 이미지를 확실히 기억하고 있는 나에겐 진짜 불가사의한 사진이다 ㅋ

 

 

 

 

 
 
 
Posted by 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