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S 이야기2015. 3. 13. 17:05









 

 

 

3월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이하야~
이것저것 검색하다 만들기 가장 쉬워보이는 파베초콜릿 세트를 주문했다.

 

원래 요리도 못하고 아기자기함 따위 모르는 현실적인 성격에

지금까지 살면서 누군가에게 챙겨주기위해 이런걸 만들어본적이 거의 없건만
남친과 만나고 처음맞이한 발렌타인 데이를 그냥 지나간게 쪼금(?) 맘에 걸렸달까?

 

사실은 발렌타인 당일 남친이 일때문에 내 옆에 없었으니 당연히 신경도 안썼는데,
뭔가 조금 아쉬웠는지 그 이후 잊을만하면 한번씩 장난스레 초콜렛 얘기를 꺼내는 남친입을 막고자함이 컸다 ㅋㅋ

 

 

 

 

요새는 좋은 세상이라 포장지까지 올 패키지로 만들기세트를 살 수 있다지만

생각해보면 내 수고비까지 들어가는데 얼마안되는 초콜릿의 가격이 드럽게 비싼셈이다.

그냥 3만원짜리 초콜릿을 산다면 훨씬 더 고급스럽고 뽀다구나는 완성품을 획득했을텐데...-_-;;

 

한마디로 뜨개질과 비슷하다.

내 시간과 노동비가 들어가는것과 별도로 완성품보다 재료비가 더 비싸~!!!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결과물은 허접하다는게 함정 ㅋ

 

음...그래서 난 이런건 비효율적인 낭비라 생각하지만

살면서 남친에게 한번쯤은 해주는데 의의를 두기로 했다.

 

 

 

 

 

뭐 어찌됐든 만드는 방법이 나오는 동영상까지 봐가며 '음...이정도면 한 두시간이면 만들겠네...'했는데 왠걸 ㅡㅡ;;

중간에 초콜릿 굳히는 시간이 있었다지만 새벽 2시까지 붙잡고 있었다능;;

 

 

 

 

대충 파베 초콜릿 만드는 순서를 적는다면...

끊인물을 용기에 담아 볼아래 받치고, 열기를 이용해 초콜릿을 녹인다. 

 

 

 

 

초콜릿이 반정도 녹으면 저어주면서 녹인다.

 

 

 

 

휘핑크림을 1분정도만 따뜻하게 데펴서 초콜릿과 함께 쉐킷쉐킷~ 섞어준다.

 

 

 

 

 

반씩 자른 건크렌베리를 넣고, 다시 잘 섞어준다. (안넣어도되고, 견과류를 넣어도 될 듯) 

 

 

 

 

난 요렇게 두개볼을 겹쳐 끓인물을 아래에 놓고 받친상태에서 계속 저어줬음.

 

 

 

 

완성되면 모양틀에 초콜릿을 나눠담고, 모양을 잘 잡아준다.

 

 

 

 

 

냉장고에 2~3시간정도 넣어뒀다가 꺼내어 선그어 잘라주면되는데, 과도 앞쪽에 힘주어 눌러줘야 함.

 

 

 

 

 

 

각종색상의 가루를 묻혀 담아주면 완성~!

 

 

 

 

어차피 맛이야 초콜렛맛이지만, 만들어 놓고 보니 뿌듯하긴 하다 ㅋ

그래 한번쯤은 할만하네...딱 한번쯤...

 

 

근데 오늘 전화와서 일때문에 3월 14일날 못 오신다는 울 남친님!!!!!!!!!

앞으로 이 일을 두고두고 기억해서 울궈먹으리라~~~

 

 

 

 

 

 

 

 

 
 
 
Posted by 두여자 Y&S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오 이거 저는 이번화이트데이에 여친한테만들어 줬어요 제가 구매한거랑 똑같네요 초코렛이 걱정을 왜했나싶을정도로 맛있었음 여자친구도 좋아하더라구요

    2015.03.15 04:11 [ ADDR : EDIT/ DEL : REPLY ]
    • 부럽네요... 남자분이 직접 초콜릿 만들어 주시다니 -ㅠ-
      남자들은 보통 사서주는데 이런거 만들어주면 여자들은 진짜 좋아할듯해요.

      2015.03.17 19:57 신고 [ ADDR : EDIT/ DEL ]
  2. 이글을보니 서로에게 주려고 막 만들고 받았을때 기쁨을 상상하던 그때가 생각나네요^^지금은 육아에 치여있어서 발렌타인 화이트 데인지도모르고 지나갔답니다 ㅠㅠ

    2015.03.15 14: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글쳐 20대면 모를까 이런날은 처음 한 두해정도만 챙기지 그 이후엔 좀...^^:
      서로 귀찮아서 챙기지 말자...고 말하게 되죠 ㅎㅎ
      저도 지금을 즐겨야겠네요 ㅋ

      2015.03.17 19:58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