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Y 이야기2013. 2. 27. 19:59

 

 

 

엑셀로 끄적거리며 만들어본 공휴일이 강조된 3월 이후의 달력

 

 

 

오늘 기분도 우울하고 해서 '2013년 남은 기쁨이라곤 휴일 뿐이다~!!'라고 외치며 달력을 뒤적거려보았다.

전통적으로(?) 휴일이 없는 4,7,11월, 그리고 일요일과 겹쳐 그냥 일요일이 되어버린 5월 5일 어린이날은 직장인으로서 누군가를 원망하고 싶은 때일 것이다. 아까비;;;

 

하여튼 앞으로 남은 2013년의 공휴일은 일요일은 빼면 10일이고, 일요일을 포함하면 53일이다.

 

기쁜 휴일이 금요일인 경우!

공휴일이 금요일이어서 연휴인 날은 바로 내일 모레인 삼일절과 5월의 석가탄신일, 9월의 추석연휴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연휴를 노려 여행도 가고, 미뤄왔던 하고 싶은 일들도 하는 기쁜 날일테다.

 

기쁜 휴일이 수요일인 경우!

수요일이 휴일인 경우도 왠지 일주일이 둘로 나뉜 듯한 기분이 들어 굉장히 기쁜 날이다. 2일 일하면 쉬고, 2일 일하면 쉬는 격이니까..수요일이 휴일인 경우는 10월의 한글날과 12월의 크리스마스가 있다.

 

기쁜 휴일이 목요일인 경우!

그 외에 목요일이 휴일인 경우가 3일이나 되는데 쉬고 담날이 금요일이니 회사에 따라 연달아 쉬는 경우도 있을 듯하다. 각각 6월의 현충일, 8월의 광복절, 10월의 개천절이 그러하다.

 

그냥 대박 연휴!

그나저나 추석연휴가 이렇게 은혜를 받은 듯한 해는 드문듯..

추석연휴 때 잘만 하면 월화까지 쉬게 되고, 그러면 무려 14일부터 22일까지 9일을 쉴 수 있는 대박 연휴가 된다.

물론 나는 빨간날만 쉬므로 5일을 쉬게 되는데 이것도 감지덕지..

 

 

결과적으로 참으로 좋은 2013년이다~

 

 

 

 

 
 
 
 

 

Posted by Y&S
다이어리/S 이야기2013. 2. 24. 00:18

 

 

 

문득 내 신용등급이 궁금해 신용등급 조회사이트에서 내 신용등급을 조회해봤다.


올크레딧에서는 회원가입을 하면 분기별로 일년에 3번까지 내 신용조회가 무료로 가능하다.
한번 조회하면 하루 24시간 밖에 다시 열람되지 않으며 수시로 조회하거나 세세한 정보를 알고 싶을땐 유료 결제해야한다. (사이트에서 신용등급 조회하는 건 내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고 함)


유의할 건 신용조회 사이트 조회 결과 나온 등급은 해당 사이트에서 정한 신용등급 평가 기준을 적용해서 나온 등급으로 각 사이트마다 약간씩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으며 대출이나 카드 발급시 적용되는 신용등급이 아니라는 것.


7등급부터는 카드 발급이 불가능한데 이 기준은 카드 발급을 요청한 금융사나 카드사에서 평가한 등급 기준으로 따로 적용되는 것이다.

그러니 신용등급 사이트에서 나온 등급은 참고 자료 정도로만 보자.

 

 

 

일반인들의 평균 신용등급은 5~6등급 정도 된다고 한다.
신용등급은 대상자의 급여, 대출이나 카드사용 상황, 연체 등 여러가지 조건을 종합해서 결정된다.


신용카드를 쓰되 결제 대금 용도로 써야 하고 현금서비스나 론 같은 것을 계속 받아 쓰면 신용등급이 안좋아지며,

대금 결제일에 연체없이 변제를 잘 해야 신용등급에 좋다고 한다.


카드만을 사용하는것보다 은행 대출 하나 잘 쓰는게 오히려 신용등급이 오를수 있다고...

소액펀드나 예적금으로 작은 재테크를 하면 신용도 상승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신용정보 무료조회를 할 수 있는 사이트는 많지만 난 일단 올크레딧을 이용했다.

 

http://www.allcredit.co.kr/index.jsp

 

올크레딧 사이트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깔라는거 깔고 회원가입을 한 후

오른쪽에 있는 전국민 무료체험클릭하면 된다.

 

 

 

 

왼쪽 전 국민 신용정보 열람하기를 누르면 내 신용등급이 얼마인지 알 수 있다.

 

 

 

그래서 나온 내 신용등급 결과는? 두둥~!!!

 

 

 

달랑 신용카드 하나사용에 지금까지 연체나 대출 현금서비스 등 아무것도 해당되는게 없어 1000점 만점에

총 10등급을 기준으로 846점 3등급이 나왔다.

 

신용카드만 사용하는 사람의 평균 등급은 3~5등급 정도라고 하니 나름 좋은 편. ㅎ ㅔ

 

 

 


심심할 때 한번 이렇게 내 신용등급 알아보는 것도 재미있을듯 하다.

 

 

 

 
 
 

 

 

Posted by Y&S
다이어리/S 이야기2013. 2. 16. 23:30

 

 

 

난 기본적으로 약간 좁은이마에 3자모양이라 안 예뻐서 더운 여름에도 지금까지 앞머리를 까본적이 없다.

 

3년쯤 겨드랑이 제모를 한번해보고는 매우 만족스러워서 (아는 동생 추천으로 했던건데 여름에 제모할 필요가 없으니 진짜 편했다. 이건 지금까지도 지인들에게 권하고 다닐정도...) 이번엔 이마제모를 알아보았다.

그때 겨드랑이 제모를 받아보지 않았다면 이마제모란것이 있는줄도 몰랐을거다.

(피부과가서 이것저것 책자보다보면 알게된다 ㅋ) 

 

 

 

어느날 갑작스레 이마를 까보고 싶단 생각이 들어 큰 맘먹고 하기로 결정!!!

 

작년 9월 경 여기저기 후기만 엄청 검색하고 다니며 어느곳이 잘하는지 알아봤는데 이마제모란 것이

겨드랑이 제모완 다르게 제거만 하면 되는게 아니라 모양이 어떤식으로 나오는지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싸다고 섣불리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

 

특히나 그려놓은 경계선이 매우 명확하게 되는것도 웃기고 만일 횡하니 넓게 제모해 버릴경우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되는지라 신중에 신중을 기할 수 밖에...

 

헤어라인교정은 담당 선생님의 디자인을 받냐 받지않느냐에 따라, 3자 이마제모냐 좁은 이마제모냐에 따라

피부과별로 가격 또한 매우 천차만별이어서 어느곳에서 해야하는지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다가 선택한곳이 전문 이마제모로 유명한 역삼역에 있는 H피부과였는데 가격문의를 해보니 다른곳보다 

3배정도 비싸 예약해놓고 가는날까지 엄청 고민했더랬다. ㅜㅜ

 

일반적으로 둥그렇게 제모만 해버리는 다른곳과 달리 경계선에 잔머리(가는머리카락) 같이 만들어

어색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헤어라인을 만들어주는 곳이라는 홍보에 혹했다고나 할까 ㅋ

다른 병원에서 이상하게 만들어버린 헤어라인도 이곳에서 자연스럽게 재교정 해준다하니 좀 더 믿음이 갔다. 

 

 

 

 

 

그래...평생 봐야될지도 모르는 이마를 돈 조금 아끼려다 망쳐버리면 그 누굴 탓하리오~ 3개월 할부로 하자 ㅠㅠ

 

이렇게 결정 후 원장 선생님의 상담을 받았다.

(다른곳은 자신이 만들고 싶은데로 면도날로 밀어오면 그대로 제모만 해주는 싼 코스가 있는데 이곳은 비싼만큼 무조건 원장님 디자인이 들어간다.)

 

내 이마를 보시더니 코끝이랑 이곳저곳 비율을 재보시고는 3자 이마제모를 하면 될 것 같다 하셨다.

그나마 3자 이마제모가 많이 넓히는게 아닌만큼 좁은 이마제모보다 40만원 정도 쌌기 때문에 속으로 환호성~!!!

 

그 동안 비싸다고 고민했던 기억이 어느새 멀리 날아가고~~~~ 갑자기 돈 번 느낌이...

(그래도 사실 다른곳보다 가격이 비싸긴 하다^^;; 보통 디자인이 들어간 좁은 이마제모도 30~50만원 정도면

하니까...)

 

어쨌든 그리하여 이왕 멀리까지 다니는김에 5번이나 와야하니 점도 같이 빼버리자 해서 얼굴에 있는

10개의 점과 합해 총 90만원의 비용이 들었다. (좁은 이마제모는 120만원)

  

 

 

 

 

이게 처음 이마제모를 하기 전 사진인데 지저분하게 나있는 잔머리와

원숭이같은 이마모양 ㅠㅠ

 

 

 

 

 

 

그리고 이게 1차 이마제모 시술을 받고 며칠 후 사진이다.

 

 

3자 이마제모라고 해서 딱 가운데만 해주는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모양을 정리해서 잡아준다.

처음엔 가운데 면도날로 밀었던 부분이 파란자국이 남아있는데

시간이 지난 후 저 부분의 머리카락이 알아서 빠져나오고 나면

 머리를 민듯한 파랬던 흔적이 사라진다.

(아마 2차 정도 받았을때 사라졌던 듯...)

 

왼쪽 이마의 점은 잔머리에 가려 잘 안보여서 몰랐는데

머리를 정리하고 나니까 눈에 띄어 2차 시술을 받을 때 추가로 뺐다.

 

 

 

 

 

9월 말에 처음 1차를 받았는데

머리카락이 다시 어느정도 자랄때까지 기다려야되기 때문에

6주 간격으로 시술을 받다보니 2월인 현재 4차까지 받았다.

그러니까 헤어라인 교정은 5차까지 다 받고

잔머리가 나서 어느정도 자리를 잡고 자연스러워지기까지

6~8개월 정도가 걸린다고 보면된다.

 

 

이게 오늘 4차 시술로 받은 모습.

 

 

나도 오늘 사진으로 보기 까진 몰랐는데

확실히 1차 때랑 비교해서 살짝 더 넓어졌다.

여기서는 이마제모를 한번에 넓히는게 아니라

조금씩 올려가면서 하기때문에 사실 1차 후에는 조금 긴가민가 하기도 했다.

3자 머리는 정리됐지만 그래도 약간 좁다는 생각이 들어서랄까...

하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듯 하다.

 

이제 원장님도 디자인은 변하지않고

좀 더 자연스럽게 만드는데 집중을 하신다고 하셨다.

 

시술 후 몇 시간 뿐이 안 지난지라 아직 여기저기 붉은 흔적이 남아있다.

시술 받기전에는 잔머리도 꽤 나고 해서 좀 더 자연스러웠는데

오늘 다시 면도날로 정리하고

제모시술을 받는 바람에 다시 깨끗 ㅋ

 

 

 

 

 

 

처음 했을 때 엄마가 보시더니 아주 잘했다고 본인도 하고 싶어 하셨다. (내가 엄마 이마를 똑 닮았기에...;)

하지만 엄마는 앞머리에 흰머리가 좀 많은 편이시라 흰머리는 제모가 안된다고 했더니 실망.

 

역시 여자는 나이에 상관없이 예뻐지고 싶은 맘이 똑같은가 보다. 

엄마 나만해서 미안해용~ ㅠㅠ

 

 

 

시술 시작하면서 앞머리도 계속 기르는 중이고 언제 다시 맘이 변해 앞머리를 잘라버릴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올 여름에는 한번 쯤 자신있게 올빽머리를 해볼 수 있을 듯하다. 

 

앞머리 있는게 어려보이긴 하지만 하고 싶은데 못하는거랑

할 수 있는데 안하는거랑은 엄연히 다르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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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5차 이마제모 후기 보기

 

 

 

 
 
 
Posted by Y&S
다이어리/S 이야기2013. 2. 16. 18:08

 

 

 

 

 

요번 설에 5만원짜리 신세계 상품권이 하나 생겨 마침 잠실 나가는길에 상품권을 현금으로 교환하기로 했다.

신세계 백화점이나 이마트 갈일이 별로 없는 관계로...ㅋ

 

상품권 매입처인 '티켓나라'가 원래 잠실 지하철 8호선가는 라인에 깊숙히 있었는데 이전을 하는 바람에

작년 추석때 상품권 매매를 하러 갔다가 헤맨 기억이 있지만 요번엔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었다.

 

 

 

 

 

잠실역 8번출구에서 나와 50미터쯤 걸어가면

작은 행단보도가 하나있는데 행단보도 건너자마자 보이는

높은 시그마 타워 건물 지하에 위치하고 있다.

 

 

 

 

이렇게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면

딱봐도 상품권을 취급하는 곳이라는 티가 팍팍난다.

 

 

 

 

롯데 상품권, 신세계 상품권, 현대 상품권, 도서/문화 상품권,

에스콰이어 상품권, 금강 상품권, 홈플러스 상품권 등

이곳에서 판매하거나 매입하는 상품권의 종류들이 대표로 붙어있는데

거의 전 종류의 상품권을 취급하는 것 같다.

 

 

 

 

문을 열고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늘어선 상가들 중 왼쪽에 첫번째로 보이는 티켓나라 미소티켓.

영업시간이 평일은 오전 9시 40분~오후 7시 40분까지이고

주말은 12시부터 7시 40분까지 하니까

시간을 잘 알아야 헛걸음을 면할 수 있다.

 

 

전화번호는 02-421-6111이니

가기 전 상품권이 교환되는 종류의 것인지,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를 묻고 찾아가는것도 방법 중 하나. 

 

 

 

 

 

난 신세계 상품권 5만원 짜리를 교환해 현금 46,700원을 받았다. (2013년 2월 16일 기준)

 

작년 추석지나고 바로 왔을때는 47,000원을 받았는데 같은 상품권이라도 시세가 매번 약간씩 달라지는 듯 하다.

아무래도 지금은 상품권이 많이 풀려 남아나는 상황일테니 좀 더 싼듯... 그래도 이게 어디냐 싶다 ㅋ

왠지 꽁돈 생긴 기분이다. ^--------^

 

아, 그리고 상품권이 약간이라도 구겨지거나하면 받을 수 있는 가격이 몇 백원이라도 다운될 수 있으니 만일 쓰지 않으려면 그상태 그대로 보관하는것이 좋다.

(지갑에 넣어두어 휘어진 모양이 생긴것도 가치가 떨어진다고 전에 아저씨한테 들었던 기억이...)

 

 

 

 

어쨌든 볼일을 보고 집에오는길에 이 돈으로 잠실 지하상가에서 예쁜 핫핑크색 니트를 득탬 ㅋ

겨울인데 춥지도 않고 좋은 날씨에 기분 좋은 하루였다~^^

 

 

 

 

 

 
 
 
 
Posted by Y&S
다이어리/S 이야기2013. 2. 13. 20:23

 

 

 

 

 

얼마 전 라헨느 데일리백을 티몬에서 구매하고 요근래 시작한지 두달 된 티스토리 블로그에 평소와 같이 후기를 올렸다.

 

그런데 가방의 스트랩이 살짝 벗겨져 있길래 끈만 교환해야겠다 생각하고 티몬을 들어가 상세페이지를 다시 꼼꼼히 보던중... 헛! 댓글후기 이벤트를 하고 있는게 아닌가...

 

기존에 한번 라헨느가방을 샀던적이 있어서 그냥 색상만 선택해서 구매했던지라 못보고 지나쳤는데 블로그에 후기도 썼겠다 혹시나하고 댓글에 글을 남겼다.

 

 

 

다음날 바로 연락와서 스트랩 교환해 준다고 하시길래 신속히 교환.

그러고나서 완전히 잊고 있었는데 오늘 갑자기 사무실에 내 이름으로 택배가 도착~

 

아무것도 주문한게 없는데 모지? 하고 포장을 뜯어봤더니 두~둥!!!

판매자님이 가방을 보내주신게 아닌가~~~@.@

 

사실 그동안 아무 연락도 없길래 블로그에 쓴건 이벤트참여 안되나부다하고 신경도 안쓰고 있었건만!!!

(그 이후 안들어가봐서 위의 댓글은 오늘 봤음^^;;) 

지금까지 무언가에 당첨 한번 되본적 없는 나에게 이런일이!!!!!!!

 

혹시나하고 사이트에 들어가 봤더니 판매자님의 이벤트 당첨 댓글이 올라와 있었다.

 

 

오옷~!!!! 완젼 신기해쪙.  앗싸

 

살다보니 별일을 다 겪네 그려 ㅋ

당첨되어 받은 가방도 맘에 들고 블로그 시작하고 올해는 왠지 좋은일만 생기는 듯한 기분이 든다...^^

 

 

 

 

그리고 요건 예상치 못하게 득템한 소가죽 가방... 사이즈도 너무 크지않고 딱 좋다. 가죽도 부들부들하고...

무엇보다 금속장식이 달려 있는데도 다른 가방들과 달리 신기하게 가볍다.

오...역시 라헨느~!!!

 

 

어쨌든 블로그 시작하고 첫 이득이 애드센스 수입이 아니라 가방이라니...ㅎㅎ

Y언니도 내 추천으로 라헨느 가방 샀었는데 이벤트로 가방 받았다고 하니 완젼 부러워 하더라능~

언니는 내가 맛난거 사줄께영~~~^^

 

 

 

 

 

Posted by Y&S
다이어리/S 이야기2013. 2. 8. 23:16

 

 

 

제작년쯤인가... 우연히 처음 접하고 그 해에 엄청 먹었던 콜라비.

 

퇴근길 우연히 마트에 들러 먹을걸 사다가 콜라비가 눈에 띄어 오랜만에 생각나 하나 집어왔는데

왜 이렇게 비싼거냐 ㅠㅠ
우연히도 보라색 양배추 바로 옆에 진열되어 있는데 딱 애기 양배추 모양이더라.

 

몇개쯤 사려고 생각했었는데 2600원인 가격을 보고 헉,하며 일단 하나만 집어왔다;;;;

그래도 예전엔 천원에도 먹었던거 같은데... ㅡㅜ

 

아무래도 명절에다가 겨울이고 하니 콜라비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야채 가격이 비싸긴 하더라만... (나 계산할때 옆에서 아주머니가 시금치 한단을 사는데 4500원이라고 하자 놀라시더라능~)

 

 

 

이렇게 사과보다 약간 큰 크기의 콜라비 하나에 2600원이라니... 지가 과일도 아닌것이 엄청 귀하신몸 되시겠다.

 

 

 

 

 

근데 딱 요렇게 잘라놓고 보면 영락없는 무다.

그럼 이 무를 뭐하러 샀느냐...하면 이게 상~당히 맛있다.

맛은 무인데 매운맛이 전혀 없고 엄청 아삭거리며 단맛이 강하게 나서 왠만한 과일보다 맛있다.

꼭 생고구마를 먹는듯한 느낌도 나는데 고구마가 약간은 텁텁한 맛이라면 콜라비는 좀 더 시원한 맛이랄까...

생각해보니 고구마보단 좀더 단맛이 나는 생밤맛에 가깝다. 양배추맛도 살짝나고...

깍아놓고 잘라서 옆에다 두면 계속 집어먹게 된다. 

 

 

 

 

콜라비로 깍두기도 담고 짱아치도 만든다는데 달달하니 확실히 맛있긴 할 것 같다. 근데 비싸... ㅠ,ㅠ

이렇게 쪼매난거 하나에 2600원 인데 깍두기가 왠 말이더냐~!!!

 

 

 

 

궁금해서 알아봤더니 요렇게 맛있는 콜라비가 효능도 많다.

 

 

 

콜라비의 효능을 보자면,

 

1. 다이어트에 좋다.

콜라비에는 섬유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음식물의 소화를 촉진시키는데 비만의 원인인 애너지가 충분히 소화되지 않고 지방질로 변환되는 것을 콜라비가 적절히 막아주는 것이다.

 

2. 정상적인 혈압유지에 도움이 된다.

콜라비는 칼슘과 비타민C의 함양은 높은데 반에서 상대적으로 칼로리 자체가 낮은 식품이다. 때문에 고혈압 환자의 경우 혈압을 낮추는 효능이 있다.

고혈압은 혈액입자가 인체 내의 많은 나트륨과 같은 원인으로 인해서 발병하게 되는데 비타민C가 이러한 작용을 치유하는 효능이 있다.

 

3. 어린이 성장에 좋다.

콜라비에는 상당량의 칼슘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칼슘성분은 인체에서 특히 뇌의 성장과 뼈의 건강에 관여하기 때문에 어린이 성장에 좋은 음식이라고 볼수 있다.

4. 비타민C가 풍부하다.

콜라비에는 굉장히 많은 양의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는데 일반적인 양상추의 10배정도라 한다.

비타민C는 노화예방, 피부미용, 눈의 건강, 혈압정상화, 당뇨예방 등 다양한 것에 관여한다.

 

5.위산과다 치유에 도움이 된다.

위산과다란 위산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서 속이 쓰린 증상을 말한다

콜라비 자체가 알카리성을 띄고 있기 때문에 콜라비로 녹즙을 만들어 먹으면 위산과다증을 치료하는 효과를 볼수 있다.

 

6. 피로회복에 좋다.

콜라비에는 다량의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으며 알카리성이기 때문에 피로회복에 좋은 음식이다.

 

- 출처 : http://freeknock.tistory.com/467 -

 

 

 

 

오오~~~~이렇게 은혜로울수가~@.@

이거야 말로 최고 아닌가!

맛도 좋고 영양도 좋고 다이어트에 도움까지 된다니 말이다.

 

그럼 여기서 다시 궁금한게 콜라비의 칼로리.

칼로리가 얼마나 하길래 다이어트에 좋은지 봤더니 100g당 27칼로리... 아마 믹스커피 한잔이 5~60칼로리 정도로 알고 있는데 그보다도 훨 적다~

콜라비 작은거 한개에 3~400g 정도 하려나? 흐음 제일 중요한 걸 모르겠네... 뭐 어쨌든 한번에 다 먹진 못하니까...

 

야밤에 입이 심심할때 간식으로 먹기 아주 딱이다.^----------^

 

 

 

흠...앞으로 비싸더라도 종종 사먹어야지~~~

 

 

 

 

 

 
 
 
 
Posted by Y&S
다이어리/Y 이야기2013. 2. 8. 17:37

 

 

 

 

 

 

다음 무료 운세는 오랜 세월 동안 지켜본 결과

딱 재미로 즐길만한 수준이라는 결론을 내렸었다.

하지만, 또 호기심에 기웃기웃거리게 된다.

옛날만큼 운세가 내 기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그래도 심심할땐 이만한 시간떼우기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블로그를 시작한 후 블로그 외에는 아무런 취미도, 관심도 없었는데,

오늘은 설 연휴 전날이라고 워낙 한가해서 오랜만에 다음 운세에 접속해봤다.

 

 

그래서 무료 운세를 이용하여 남친과의 궁합을 보니 비교적 좋은 편으로 나왔다. 우헤헹~

별을 보면 애정이 가장 점수가 높고, 성, 성격과 건강 순으로 높게 나온다.

근데 가장 중요한 부가 왜 별 한개 반밖에 안나오느냐고 ㅠ

 

 

밑에 연애 POINT는 대충 비슷한 것 같고..흐흠..잘 맞는 듯도 하고..

다 맘에 들지만 하나 아쉬운게 돈이네~ㅎㅎ

 

 

 

 

 

Posted by Y&S
다이어리/S 이야기2013. 2. 5. 13:23

 

 

 

어제 올렸어야 했는데 딴거하느라 정신없어서 -_-;;

결국 하루 뒤인 2013년 2월 5일 포스팅.

 

 

 

2013년 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려

아침에 문을 나섰더니 주변이 온통 하앴다.

 

회사까지 걸어 출근하는지라 새하얀 눈을 밟으며 기분좋은 출근을 했다.

물론 눈이 녹으면 또 지저분해지겠지만 그건 나중이야기...

회사가 늦을지도 모르는데 요새 사진찍는게 습관이 되서 그런지

예쁜 풍경을 보면 핸드폰부터 꺼내고 있다 ㅋ

물론 사진은 눈으로 보는것의 10분의 1도 담아내지 못하지만...

그래도 무언가를 남기고 싶어서...

 

10분 남짓거리의 회사 출근길이 유난히 예쁜 날이다.

Y언니한테 선물로 받은 패딩부츠가있어

발목까지 오는 눈도 푹푹밟으며 두렵지 않드아~~~ ㅋㅋ

일부로 쌓인쪽만 찾아 걸어다녔다능~~~

 

 

 

 

회사가 외곽에 위치해 있어 시골에 온 것 같다.

유일하게 회사 다니면서 좋은점. 출근길 ㅎㅎ

벗꽃나무가 늘어서 있어 봄되면 풍경이 절경이다...^^

결국 아슬아슬하게 회사에 도착~ㅋ

 

2013년 2월 4일 출근길 아침의 풍경.

 

 

 

 

 

Posted by Y&S
다이어리/Y 이야기2013. 2. 4. 01:28

 

 

 

 <짜라짜짜, 추억을 먹다>

 

 

관람 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휴관일 : 매주 월요일, 설날 연휴, 추석 연휴

관람료 : 성인 10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500원

전시기간 : 2012년 12월 22일 ~ 2013년 3월 31일

 

 

 

2월 2일 차이나타운을 생전 처음 구경갔다가 짜장면 박물관을 우연히 발견하고 구경하게 되었다. 다른 박물관 같은 전시관에서 촬영이 금지된 데 반해 짜장면 박물관은 포토존이 따로 있을 정도로 촬영을 장려했기에 마음껏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짜장면 박물관은 청나라 청년 우희광이 건립한 공화춘이라는 1908~1980년대까지 명성이 자자하던 중국 음식점 건물을 인천광역시에서 매입하여 2012년부터 시작된 한국 최초의 짜장면 테마 박물관이다. 역사적인 중국 음식점 건물을 이용하여 짜장면 테마 전시를 하겠다는 의도가 참 참신한 것 같다.

 

관람 코스는 먼저 2층으로 계단을 올라가면 '화교 역사와 짜장면'의 주제로 전시가 시작된다. 이 곳에서 친절한 가이드 분의 설명으로 화교가 1883년 인천항 개항 이후 우리나라로 넘어와 사는 중국인을 뜻하는 말이며, 공화춘이 청나라 제정에서 공화국으로 중국이 변화된 것을 기념하는 이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1 전시실은 '짜장면의 탄생'으로 개항기 인천항의 부두 풍경을 재현한 전시실이다.  인천항에서 부두노동을 하던 중국인 노동자들이 산동식 '짜장면'으로 끼니를 해결하던 모습이다. 산동식 짜장면은 삶은 국수에 된장과 야채를 얹어 비벼먹는 지금과는 다른 모습의 짜장면이라고 한다.

 

 

2 전시실은 '1930년대 공화춘 접객실'의 모습을 재현한 전시실이다. 화교들이 즐기던 짜장면이 처음 공화춘의 메뉴가 된 것은 일제강점기 때였다.

 

 

3 전시실은 '짜장면의 전성기'인 1970년대 중국 음식점을 재현한 전시실로, 해방 이후 춘장에 캐러멜이 추가되어 달콤한 맛을 내게 되면서 짜장면이 인기를 얻게 되었다고 한다. 웬지 이 장면은 학교 졸업식 때면 어김없이 먹던 짜장면을 재현한 듯하다.

 

 

4 전시실은 '현대의 문화아이콘 짜장면'으로 현대에도 즐겨찾는 짜장면의 모습이 전시되어 있다. 2층을 모두 관람한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오면 가장 처음 반기는 건 짜장면을 만드는 과정이다. 1960년대 공화춘의 주방의 모습을 재현했다.

 

 

1층의 아카이브 전시관으로 가면 철가방의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해방 이후 짜장면, 짬뽕으로 대표되는 중국 음식을 최대한 신속하게 배달하기 위해 시작된 철가방의 역사는 나무, 플라스틱, 알루미늄, 함석판 등을 거쳐 오늘날의 철가방으로 발전되었다. 한국디자인문화재단은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인의 일상을 대표할 수 있는 명품을 선정했는데 모나미 볼펜, 신라면, 칠성 사이다, 포니 자동차, 시발 택시와 함께 철가방이 선정되었다고 한다.

 

 

기획전시실에서는 짜장면을 쉽게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 식품과 레토르트 식품인 즉석 짜장이나 봉지 짜장, 용기 짜장 등이 있는데 종류별 연대별로 자세하게 전시되어 있다. 짜장라면은 짜장과 라면을 혼합한 음식으로 1970년 삼양의 '삼양짜장면'이 최초이고 가격은 25원이었다. 1973년 농심에서 '소고기짜장면'이 출시되면서 짜장라면의 경쟁이 시작되었고, 1970년대 말에 농심에서 '짜파게티'가 출시되면서 1990년대 삼양의 '짜짜로니'가 출시될때까지 이렇다할 경쟁이 없을 정도로 독보적인 인기를 누렸다고 한다. 연대별 짜장라면을 보면 우리에게 익숙한 상표의 짜장라면을 많이 볼 수 있어 반가웠다.

 

 

그 외에도 일본 라면과 우리 나라 라면의 비교와 미옌장의 역사, 짜장면 용기의 역사 등이 전시되어 있다. 짜장면을 좋아하는 한국 사람이라면 즐겁게 관람할 수 있으며, 몰랐던 짜장면의 역사도 덤으로 알 수 있다. 하지만 3월까지만 전시한다고 하니 차이나타운에 갈 일이 생긴다면 꼭 관람하면 좋을 듯하다.

 

 

 

 

 

 
 
 
 
Posted by Y&S
다이어리/Y 이야기2013. 1. 27. 00:40

 

 

 

에스테틱을 우리 나라 말로 옮겨보면? 피부관리실, 피부관리샵 정도가 될 것이다.

30대 후반까지 살면서 피부과나 피부관리실, 성형외과 등을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피부 관리 세계(?) 왕초보의 에스테틱 경험기를 한 번 써보려고 한다.

 

배경 설명을 먼저 하기 위해 내 피부 변천사를 간단히 말해보겠다.

난 29살까지 얼굴에 스킨과 로션 외에 그 어떤 것도 발라본 적이 없다. 피부가 약간 지성이어서 그 정도만 발라도 피부가 당기는 등의 건조함을 느낄 수가 없었고, 피부에 잡티가 없어서 필요성을 못 느끼기기도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어지간히 꾸밀 줄 모르고 외모에 관심이 없어서였던 듯 싶다. 30살 이후에는 살짝 기미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시세이도의 브라이트닝 라인을 기초 화장으로 하고 비비와 썬크림까지 바르기 시작했다. 물론 그 이후로도 파운데이션이나 색조 화장은 할 줄 몰라 포기하는 심정으로 현재까지 못하고 있다. 정확히 다시 말하자면 나는 화장을 할 줄 몰라서 기초 라인만 고수한 것이지 피부를 보호하고자 하는 맘에 그랬던 건 아니라는 거다.

 

화장을 30살까지 안한 여자가 말하는 화장을 안하는 사람의 장점과 단점을 말해보자면 장점은 색조화장 등의 화학성분으로 피로함을 주지 않아 의외로 30대 중반까지 깨끗한 피부란 소리를 들었고, 단점은 아이크림이나 기초 화장 라인 등의 기능성 화장품을 바르지 않아 빨리 피부에 노화가 찾아와 잔주름이 좀 빨리 생겼다는 점이다. 뭐 나의 경우에 한정된 결론이니 화장을 하는 것이 좋다 싫다라고 단정지어 말하기는 이른 듯싶다.

 

이렇게 피부에 신경을 끄고 살던 내가 에스테틱을 찾은 이유를 말해보겠다.

재작년인 2011년에는 프리랜서로 집에서 일했기 때문에 시간에 여유가 많았고, 자전거 도로가 잠실까지 이어져 있는 탄천이 가까워서 자전거를 운동 삼아 3시간 이상을 타고 타녔었다. 자전거를 탈 때 피부에 관심없는 사람답게 모자 하나 달랑 쓴게 피부 보호의 전부였다. 그걸 몇 개월을 계속했더니 그 여파가 작년 초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기미가 눈 밑에 눈에 띄게 생기기 시작했고, 검버섯 등이 생기기 시작했고, 비비를 발라도 없어지지 않는 잡티에, 성인 여드름까지 가세하여 피부에 관심 없는 나조차도 신경이 쓰이고 속상하기 시작했다.

 

피부가 그 모양이니 이쁜 옷을 입어도, 헤어에 돈을 쳐발라 변화를 줘도 아무 소용이 없었다. 아무 기초 지식이 없는 관계로 주위에 이럴땐 어떤게 가장 빠르고 효과가 좋은 방법인지 물어보기 시작했다. 홈케어의 이런저런 방법을 알려주는 사람도 있었고, 피부과를 추천해주는 사람도 있었으며, 피부관리실을 추천해주는 사람도 있었다. 일단 홈케어로 피부에 자극이 적다는 알로에 팩을 사서 발라보다가 성인 여드름이 폭발할 지경까지 이르자 돈을 좀 쓰자고 마음 먹고 집에서 가까운 피부관리실을 찾아보았다.

 

일단 인터넷으로 제일 가까운 곳으로 알아본 곳이 지금까지 다니고 있는 '수 피부관리실'이었다. 간단히 사람들 평을 보면서 '오래되었구나', '평이 좋네?'라는 두 가지를 느끼고 바로 상담 예약 후 상담에 들어갔다. 아는 것이 없으니 별걸 다 물어보다가 원장님 말씀 중에서 '피부에 인조적인 자극을 주는 것이 아닌 건강하게 만드는게 피부관리실의 목적'이라고 하신 말씀에 '자연스러운 것이 제일 좋은 것이다'라는 내 평소 신념(이라고 쓰고 귀차니즘이라고 읽는다)과 일치하는 부분을 찾게 되어 그 자리에서 바로 등록해버렸다. 여기 저기 다녀보고, 이런 저런 코스도 경험해보고, 한 회만 등록해서 내 피부에 맞는지 알아보고 따위는 알지도 못하고 알아도 귀찮아서 못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제일 무난하다는 'Vital 관리'를 등록했다. 비타민 관리는 10회에 50만원이다.

 

그리고 생애 처음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피부관리를 받기 시작했다. 처음에 시작할 땐 왠지 겁이 났다. 원장님은 단계별로 효과에 대해서 설명과 함께 관리를 시작하셨다. 물론 설명을 듣고 관리가 끝나면 대부분 까먹긴 했지만 말이다.

 

클린징 -> 초음파를 이용한 딥 클린징 -> 이온영동법 전극을 이용한 1차 비타민 침투 -> PH 포렐 (독일) 스크라이버 2차 침투 -> 데콜테 (가슴), 팔, 얼굴 마사지 -> 2차 팩

 

이 과정은 오늘 피부 관리 후 받고 있는 과정을 종이에 써달라고 부탁드려서 받아온 것이다. 이 과정 자체는 피부관리실마다 달라지며 또 피부관리사의 스타일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한다.

 

항상 피부 관리받는 공간

 

피부 관리를 계속 받아오면서 느낀 것은 원장님은 자기 소신이 분명한 분이라는 사실이다. 피부 관리실이 고객의 기분을 우선으로 하는 곳이라 원하는 대로 해주는 곳이 많은데 원장님은 피부 상태를 보아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게 우선이고, 피부가 우선이기 때문에 원칙을 어기는 법이 없으시다. 여드름이 있는 경우나 여드름 압출이 있을 경우에는 얼굴 마사지를 안하시고, 필링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비타민 관리 대신 필링 관리를 해주신다. 물론 여드름 압출이 너무 아파 요새는 원장님이 아무리 하자고 하셔도 안하는 내공이 생겼달까(근데 이건 비밀인데..ㅠ)

 

 

태닝실

 

그 뒤로 꾸준히 피부 관리를 받은 후에 피부에 잡티가 없어지고, 기미가 옅어지고, 피부가 진정되어 성인 여드름도 거의 안난다. 그렇지만 나이도 있고 더 나아지고픈 마음에 꾸준히 받는 중이다.

 

오늘 피부관리실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허락을 구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이 피부관리실에는 원래 건강한 피부를 가지신 분들이 건강한 피부의 유지를 위해 다니시는 경우보다 심각한 피부의 트러블이나 문제 때문에 오는 분들이 많다고 한다. 마치 나의 경우처럼..그래서 좋아진 분들의 입소문으로 10년 넘게 피부관리실 홍보나 마케팅 없이도 유지해오고 계신다고 한다. 충분히 공감이 가는 얘기인게 나도 피부 관리를 받으면서 주변에 홍보를 하고 다녔으니 말이다.

 

개인실

 

오늘 개인실의 용도를 물어보면서 놀랐던게 남자분들도 꽤 피부관리실을 다닌다는 사실이다. 남자 고객은 여자 고객과 다른 개인 공간에서 피부 관리를 받고, 전신 관리를 받는 여자 고객들도 개인 공간을 이용하신다고 한다. 반 년 이상 피부관리실을 다니면서 이걸 몰랐다니 ㅠ

 

기본적인 바이탈 관리 외에도 다른 관리를 받아본 적이 있었다. 작년 11~12월 두 달간 거의 매일 술을 마실 일이 생겨 피부가 다시 엉망이 되기 시작했을 때 원장님이 추천하신 건 벨벳 관리였다. 독일 수입품인 벨벳은 주 성분이 콜라겐과 동물(양 등)의 태반이며 많이 상한 피부를 빠르게 회복해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비타민 관리보다 2만원 더 비싸다. 벨벳 관리 후 2주 정도 지나니까 피부가 눈에 띄게 생기가 돌고 좋아져 그 후에 또 한번 받았다는..나 같은 피부 관리의 초보자에게는 신세계였달까..

 

뭐 아무렇게나 대충 고른 피부관리실이 이렇게 좋은 곳이라는 건 나에겐 행운이랄밖에 없겠다.

 

 

 

 

 

 
 
 
 
Posted by Y&S
다이어리/S 이야기2013. 1. 26. 22:56

 

 

 

엊그제 해피투게더에서 방영된 야간메뉴 계란빵을 보고 매우 간단해서 해먹을만 하겠단 생각에 핫케이크가루를 사와서 시도를 해봤다. (음...아마 핫케이크가루가 갑자기 많이 팔리지않았을까 ㅋ)

평소 요리랑은 별로 친하지 않기에 뭐 별로 어려워보이는것도 아니고 망할 수 없는 초간단 레시피 야매 계란빵 만들기 도전!

 

 

요로코롬 준비물은 우유,계란,핫케이크가루,소금 약간.

 

 

 

 

계란 두개풀고 우유 졸졸졸 반컵정도 넣어주고 핫케이크 가루를 걸쭉해질때까지 넣어가면서 잘 저어준다.

 

 

 

 

집에 종이컵이 없는 관계로 머그컵 3분의1정도 넣고 계란하나 넣어주고 계란 노른자를 살짝 터트려 계란부분에 소금을 한꼬집정도 적당히 뿌려준다. (후에 먹어보니 싱거웠던 관계로 좀 더 많이 넣어도 괜찮을 듯) 

 

 

 

 

종이컵으로 하면 전자렌지에 1분 30초 돌리라고 했는데 난 두꺼운 머그컵인 관계로 2분정도 돌리고 이게 익은건가 살짝 의심스럽기에 30초 더 돌려줌.

 

 

 

 

종이컵으로 하면 컵을 잘라내서 분리하면 된다고했는데 난 그냥 숟가락으로 퍼 먹었다.

근데 역시 이런 간단 레시피도 망할수 있구나...싶은게 뭔가 맛이 밍밍하고 질척거려...

분명 계란빵이랑 똑같다 했눈데!!!!!!!!!!!!!!

 

아무래도 우유를 좀 많이 넣고 반죽을 묽게해 싱거워진 듯하다. 첨에 반죽할때 섞은 계란 두개의 비율도 안맞은 듯 하고...게다가 머그컵이 종이컵처럼 습기를 흡수하지 못해서인지 이건 촉촉함의 정도를 넘어서 빵이 질어;; 분명 안에 계란이랑해서 익긴 다 익었는데...

 

 

 

 

결국 남은 반죽에 핫케이크가루 더 넣고 후라이팬에 두껍에 반죽을 몽땅 부어넣어 계란 세개를 위에다 여기저기 까서 넣은 후 뚜껑덮어 구워냈는데 차라리 노릇노릇 구워진 계란 핫케익이 보기도 좋고 맛있었다.

(어차피 재료가 같으니 질감 차이지 맛은 거의 똑같음)

 

음...이 방법이 하나하나 만들기 번거롭지도 않고 괜찮은데? ㅋ

근데 이렇게 해놓고 보니 이거 그냥 핫케이크랑 뭐가 틀린거야 -_-;;

어찌됐든 출출할때 야식으로 간단히 해서 먹을만한 간식거리로 계란빵? 추천~

 

 

 

 

 

 

 
 
 
 
Posted by Y&S
다이어리/S 이야기2013. 1. 10. 22:38

 

 

 

직장동료가 필리핀 세부에 갔다가 사온 건망고를 한번 먹어보고는 한동안 건망고에 빠졌다.

먹을수록 쫀득쫀득하고 달달한것이 조금씩 베어먹는게 은근 중독성 있는지라

단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도 인터넷을 뒤져 잔뜩 구매해놓고 먹었었다.
근데 같은 제품인데도 우리나라에 수입되면서 기간이 오래되서 그런건지 수출품이랑 제조법이 다른건지

직접 필리핀에서 사온것보다 좀더 딱딱하고 설탕씹히는 느낌이 들긴 하더라.

 

 

어쨌든 우리나라에선 코스트코에서 파는 7D망고가 맛있기로 유명한지라 필리핀 건망고를 다먹으면 7D망고로 넘어가볼까 하던차에 부모님이 태국여행을 가셔서 건망고를 사오셨댄다.

 

 

 

오...내가 건망고 좋아하는 줄 어떻게 알고~ 왠일~ 하면서 뜯었는데 색깔부터가 기존에 먹던것과 달리 망고색의 노오란빛이 아닌 불량식품틱한 주황빛이 도는데 먹어보니 그냥 오렌지 젤리 맛이다 ㅡㅡ
그것도 꿈틀이처럼 쫄깃쫄깃한 젤리도 아닌 싸구려 팥빙수에 토핑으로 몇개 들어가는 매우 맛없는 젤리...

아~ 이게 모야 돈아까워...하면서 보따리를 푸는데 헐;;

 

 

 

일단 건망고와 함께 사온 코코넛칩...작년 여름 최고 무더위에 제주도로 휴가갔을때 무한도전 프로그램에서 야자수를 너무도 맛있게 먹은 장면이 생각나 맛이 궁금해서 사먹었다가 시원하지도 않고 텁텁함에 후회했던 바로 그 맛이었다.
말린건데도 사각사각한 식감에 연유맛도 아닌것이 희안하게도 먹다보니 야채크래커 맛도 나고 하여튼 요상 야리꾸리한 맛.
그래도 건망고가 너무 맛없어서 그보단 먹을만 하다.

 

 

 

 

그리고 가장 정체를 알수없는 기능성 주름개선 화장품 GAEA(가이아?)를 나 준다고 8만원씩 두개나 사오셨단다.
(하도 이것저것 사서 돈을 계산했는지 가격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셨다 ㅡㅡ;;)

 

이게 대체 뭔가해서 찾아봤더니 태국에서 많이들 사오는 GAEA진주 펄크림이 있는데 이건 아무리봐도 얼굴 하얘진다는 진주크림은 아니고 같은 브랜드의 다른 라인같은데 대체 이걸 왜 사오신 건지 ㅠㅠ

안티에이징이라는 주름개선 화장품들에 대해 철저한 불신을 가지고 있는 나로서는 (지금까지 좋다는거 한동안 비싼돈주고 이것저것 써봤지만 딱히 효과봤다 생각되는 제품이 없었으므로...아이크림 백날 열심히 써봐도 눈가주름 다 생기드라...그냥 기분상 좀 덜 생기지 않을까해서 예의상 쓰는 것일뿐. 로션이랑 성분이 별반 다르지 않다는 얘기도 있다.) 매우 돈이 아까울 뿐이다. 

 


태국에서 사온 화장품이라...피부도 민감한 편인데 왠지 바르기도 겁난다.

싼것도 아니고 저런 정체를 알 수없는 것을 (인터넷 아무리 뒤져봐도 없던데...) 덥썩 이렇게 사오신걸 보면

판매하는 장사꾼들이 죄다 한국인이라는데 거기가서 장사하면 떼돈 벌겠구나...-_-

 

 

 

 

 

이건 태국 야몽이라는 허브? 아로마?

 

 

 

Gaea Green Aroma Balm이라고 써있는데 GAEA가 똑같이 들어간거보니 화장품이랑 같은데서 나온 제품인가?
오빠는 냄새맡더니 [솔의눈]음료수 냄새라는데 난 그거 안먹어봐서 모르겠고 맡는순간 화~한것이 내보기엔 허브향 살짝 섞인 파스냄새 같은데;;

귀뒤와 목에 바르면 정신이 맑아지고, 집중력도 높아진다하고 어깨나 무릎같은 근육뭉친데 바르면 풀린다고 하는데 전에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사온 분사형으로 뿌리면 잠깐 시원해지는거보다 별반 나아보일게 없어보인다.

그러고 보니 향도 그거랑 비슷하네 -_- 그때 두개 사놓은것도 하나도 안썼는데...

 

 

 

엄마는 통이 너무 예쁘다고 하는데, 귤 크기만한 도자기 케이스를 6개에 7만원 가까이 주고 사왔단 말인가 ㅠㅠ
이걸 다 어따 쓰실려구...

엄마도 그때는 기분도 들떠있고 설명 듣고있으면 필요할것 같아 혹해서 샀는데 집에와서 막상 펼쳐놓고 보니 낭비한거 같다고 하신다.

 

 

친척들 모임에서 패키지로 간건데 마지막날은 거의 쇼핑코스로 돌았다니 알만하다.
태국에선 한국 아줌마들 완전 봉이겠다 싶은게 평소에 돈아까워 이삼만원 짜리도 쉽게 사지 않는 엄마가 화장품이랑 약이랑 벌꿀, 베개에...
50만원을 넘게 사서 오셨다.

미쳤어~미쳤어~~~~~~ 아무래도 주변사람들이 사고 하니까 휩쓸려서 같이 사신거겠지...

 

나야 워낙 돌아다니는거 별로 안 좋아하고 여행에 관심이 없어서 이 나이 먹도록 해외여행 한번 가본적 없지만 이건 진짜 아니다 싶다.
태국이라 물가가 쌀줄 알았더니 어째 우리나라보다 더 비싼것이 관광객에겐 어딜가나 제대로 바가지인가 보다.

 

어차피 일년내내 한 여름인 나라니까 여름옷은 쌀테니 옷 많이 가져가지말고 가서 대충 사입고 버리라했는데 내 착각이었던듯... 패키지 코스라 그런걸지도 모르지만...

 

 

 

내가 여행 안좋아하는것과 별개로 돈좀 들더라도 여행가서 안목을 넓히고 경험을 쌓는거야 반대할 이유는 없지만 필히 주변에서 누가 태국간다고 하면 이런것들은 꼭!!! 사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

 

 

 

 
 
 
Posted by Y&S
다이어리/Y 이야기2012. 12. 25. 16:38

 

 

 

크리스마스 이브 밤 11:30 ..

남친과 함께 올림픽 핸드볼 경기장에서 하는 신승훈 콘서트에 다녀왔다...우후후...

 

경기장 앞에 가보니 오른쪽 경기장에서는 김연우 콘서트가, 맞은편 경기장에서는 김범수, 박정현의 그해 겨울 콘서트가 진행되고 있었다. 김연우, 김범수, 박정현이라니..그 사이에 서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물론 다른 경기장에서도 다른 콘서트가 진행되고 있겠지만 나는 가수다 1시즌 초반에 광팬이었던 나는 그 세사람의 이름만 봐도 행복했다. 하지만, 그 세사람의 콘서트는 나중에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며 신승훈 콘서트에 왔으니 발길을 돌려 들어갈수밖에..

 

핸드볼 경기장은 생각보다 작았고, 이층 뒷자리였어도 괜찮았을 것 같다. 주위에는 관광버스로 단체로 온 일본인 팬들도 많았는데, 괜히 내가 다 고마운 맘이 들었다. 일본팬들은 팬심을 행동으로 제대로 보여주는 거 같았는데 역시나 대단하다. 크리스마스 이브인데도 불구하고 콘서트에 참석하기 위해 남의 나라까지 와주다니 말이다.

 

 

 The 신승훈 SHOW POP TOUR

 

 

중학교 시절 김건모가 '잠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로 데뷔하고, 신승훈이 '미소 속에 비친 그대'로 데뷔했다. 김건모와 신승훈 모두를 사랑했다. ㅎㅎ 워낙 팬질은 안하는 성격이라 딱히 뭔가를 한 건 없지만..그래서 이번에 처음으로 가보는 신승훈의 콘서트였지만, 두 가수에 대한 애정만은 항상 있었다. 아마 남친이 먼저 예매를 하지 않았다면 '신승훈 콘서트 가고 싶다' 했던 내 말도 잊어버렸을 것이다. 남친에게 감사한 마음을 듬뿍 담고 마냥 신나서 콘서트의 시작을 기다렸다. 콘서트가 시작되고 처음에는 많이 멀어져버린 옛 추억과 옛 팬심을 점점 찾으면서 한번도 연예인에게 해본적 없었던 '오빠' 소리가 절로 나왔다. 내 앞에는 제법 골수팬인듯한 여성분이 콘서트를 찾은 팬은 이래야 한다는 정석을 계속 보여주고 있었다. 이제는 남눈을 너무 의식해버리는 나이가 되버린 탓에 크게 '오빠~~'라고 부르지는 못했지만, 마음의 빗장은 점점 시간이 갈수록 어느 정도 풀린거 같았다. 그래서 조명이 어두워졌을 때는 정말 원없이 크게 노래부르고 크게 뛰고, 크게 열광했다.

 

내용은 알차기 그지없었다. 오직 신승훈 한 사람으로만 이끌고 가면서도 식상하다거나하는 맘이 한 번도 들지 않았다. 신승훈표 재치있고, 진솔한 입담도 콘서트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훈훈하게 이끌었다. 때로는 향수를 자극하고, 때로는 미친듯이 뛰게 하고, 때로는 잠자고 있던 감수성을 자극해주는 신승훈은 역시 신승훈이었다. 신승훈 콘서트에서 기대할 수 있는 그 이상을 보여주어 너무 감사했던 콘서트이다.

 

 

콘서트 내내 미친 듯이 흔들었던 야광봉

 

콘서트 표

 

 

콘서트를 보는 내내 남친은 약간 부끄러워하고 난 발광했지만, 뭐 어떠랴..나도 그때만은 십대였던 것을.....

 

 

 

 

 

 
 
 
 
Posted by Y&S
다이어리/Y 이야기2012. 12. 18. 21:54

 

 

 

월남전은 공산주의를 표방한 북베트남과 미국의 원조를 받은 남베트남이 치른 전쟁으로 1960년부터 1975년까지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와 미국군 사이에서 벌어진 베트남 전쟁을 말한다. 1973년 1월에 있은 파리평화협정에서 미국은 정전협정에 합의하고, 1975년 사이공이 합락되어 남베트남이 항복을 선언하면서 실질적으로 미국이 전쟁에서 진 유일한 전쟁이라고 할 수 있다. 베트남 전쟁에 미국은 55만 3천 명의 군 병력을 파견했고, 그 중 5만 8천 명이 사망했다. 전쟁이 일어나는 동안 베트남 전체의 민간인도 2백만 이상이 사망하거나 상처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군은 73년 완전 철수할 때까지 연 31만여명의 대규모 병력을 파병했고, 이 과정에서 전사자 5000여명, 부상자 2만여명이라는 큰 희생을 치러야 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1964년 비둘기부대, 청룡부대, 맹호부대, 백마부대 등이 파견됐으며, 1973년 휴전협정 조인 때까지 전쟁에 참여했다.

 

얼마 전에 돌아가신 아버지도 백마부대에 소속되어 월남전에 참전하셨다. 아버지는 직접 전투와는 관련이 없는 통신병으로 지원하셨고, 총 한번 제대로 쏴본 적이 없다고 하셨다. 그 와중에도 두 명을 죽여본 경험이 있다고 하셨지만, 자세한 말씀은 하지 않으셨다. 단지, 한국군은 전투에서 전우가 쓰러지면 눈빛이 변하면서 공포의 부대로 변했고, 베트콩들은 그래서 한국군이 무서워 피해다니곤 했다고 자랑스러워 하셨다.

아버지가 해주신 얘기는 참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어머니 몰래(?) 말씀하시던 월남 처녀들과의 펜팔 이야기와 어디에서나 볼 수 있었다는 담배피는 아이들 이야기가 인상깊어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다. ㅋㅋ

 

할아버지와 손자, 아버지와 아들이 나란히 앉아 담배를 자연스럽게 피는 모습은 분명 우리나라에서는 상상조차 못할 이야기지만, 그 당시 베트남에서는 자연스러운 모습이었다고 한다.

 

 

베트남 아가씨들이 특별히 한국 여자들보다 이쁜건 아니겠지만 하얀 아오자이를 입으면 몸매가 잘 드러나 당시 총각이자 군인이었던 아버지한테는 천상의 여자처럼 보였을 것이다. 물론 나만의 생각이지만 ㅎㅎ

 

 

 

그 당시의 평범한 베트남 여자들이 일하는 모습이다.

 

 

 

 

아버지의 부대에 위문 공연을 왔던 이미자 사진이다.(왼쪽은 송해, 오른쪽은 전국노래자랑에서 합격, 불합격을 결정하는 딩동댕 아저씨가 아닐까?)

 

 

 

예전에 학교에서 단체로 극장에 가서 본 영화 '킬링필드'도 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만든 영화였다. 보는 내내 어린 맘에 광활한 평야에 하얀 해골이 가득했던 장면은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날 정도로 충격적이었다. 그 뒤로 다시 볼 기회는 없었지만 전쟁으로 인한 많은 살육, 인간성이 말살되는 과정, 부모자식도 갈라놓는 공산주의의 비인간성 등이 잘 표현된 영화였다고 생각된다. 그 후에도 여러 개의 베트남 전쟁 배경 영화를 보았지만 어린 날 무서움에 덜덜 떨면서 보았던 '킬링필드'만큼 인상깊은 영화는 없었다.

  

 

킬링필드(kililing pield)란 캄보디아 크메르루즈 정권 때 크메르군에 의하여 수 천 명이 학살되어 매장된 곳을 말하는 것으로 죽음의 땅이란 뜻이다.

 

 

 

 

 

 
 
 
 
Posted by Y&S
다이어리/S 이야기2012. 12. 13. 16:10

 

 

 

내가 태어나서 웹에 무언가 글을 올려보는건 처음이 아닐까 싶다.


사실 직업이 컴퓨터에 하루종일 붙어있는 일을 하면서도...네이버지식인이나 카페활동조차
전무했던 난... 한참 미니홈피 열풍이불면서 남들 다 할때조차 난 그런거하면 사생활이없는거같아 싫더라!!라는 조악한 변명을 내세우며(실상 그냥 귀찮았을뿐;;) 카톡조차도 스마트폰사용한지 한참후인 얼마전에서야 시작했다면 말 다하지 않겠는가. 물론 카스는 여전히 안하고있지만...

무언가 남들에게 나자신을 노출시킨다는건 생각조차해본적 없을정도로 폐쇄적이고 소심한 성격탓일지도 모른다.

 y언니가 컴퓨터 강좌같은걸 만들어 블로그에 올리고싶다했을때 그냥 뒷방 한켠 얻는다는 기분으로
같이 블로그를 운영하자고 한건
어느새 서른이 훌쩍넘고 내 인생을 뒤돌아보면 사진찍는것조차 별로 안좋아했던 내게 남겨진 발자취가
하나도 없다는것이 왠지 억울하다면 억울해서랄까...
이제는 과거를 돌아보며 어느덧 가슴한켠이 울적해져오는... 그런 나이가 되어버린 탓이다.

 그렇다고 용기내어 나만의 블로그를 운영하기엔 내 불같이 타오르고 금방식어버리는 성격을 알기에...
어느순간 귀찮아져 모든걸 다 놔버릴 나자신을 너무 잘 알기에...
그래도 둘이면 서로 독려하며 어느정도 의무감을 저버리진 않을수 있지 않을까하는 그런 조그만
내 욕심때문이었다.

흔쾌히 같이하자고한 y언니에게 감사하며,

 같이 블로그를 시작하며 두근두근했던 이 들뜬 마음또한 10년후 이곳을 둘러보며 과거의 기억끝자락에서
조금이나마 나 자신을 돌아볼수있는 계기가 되기를...

 

2012년 12월 13일...첫글을 남기다.

 

 

 

 

 

 

 


Posted by 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