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공감/게임2015. 9. 10. 15:02

 

 

 

정신없이 바빴던 올해..자연스럽게 블로그와 멀어져 아예 블로그에 안들어온지도 꽤 되었다.

너무나 매력적이라 변덕쟁이인 내 관심을 오랫동안 받던 블로그였지만 역시 현실의 벽은 넘기가 힘들었다.

솔직히 단순히 일하는 시간이 늘어서 블로그에서 멀어졌다기보다는 예전과는 다른 일을 맡으면서 블로그에 쏟을 심적인 여력이 없어졌다고 봐야할 듯;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녀 ㅠ

 

결국 스트레스와 피곤함을 견디지 못하고 일하는 시간을 줄이고 나니 힐링이 필요해졌다.

너무 힘들다보니 문득문득 내 인생에서 여유있고 행복했던 시절이 떠오르곤 했는데

가장 많이 생각났던 때가 9년 전 와우(그때는 아마 불타는 성전이었던 듯?)를 했을 때였다.

그 당시 백수였던지라 밥먹고 잠자는 시간 외에는 와우만 했었는데

덕분에 실리더스에서 안퀴라즈가 열렸던 첫날 사원과 폐허에 들어가 벌레들 룩에 놀라고 메즈가 뿌리감기만 된다는 것에 기뻐하고(드루이드가 본케였던 때라 왠지 좋았음 ㅎㅎ), 장비 업글 퀘스트를 위해 남작 타임어택하며 제대로 쪼여보고, 화심을 졸업하고 검둥을 가서 네파까지 잡으며 정공 레이드를 즐기는 폐인 생활을 했었다.

 

이 생활은 몇개월 후 취직을 하면서 주말 공대로 옮긴 후 서서히 접게 되었다.

그 후에 리치왕의 분노로 다시 복귀한 후 레이드 이전 영던까지 즐기다가 또 접고, 대격변 때는 아예 레벨업만 하다가 만렙도 못보고 접는 식으로 서서히 즐기는 수위가 낮아졌는데, 그래서인지 레이드를 뛰었던 불성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역시 최상위 컨텐츠까지 제대로 즐겨야..근데 직장 다니면서는 거의 불가능하다능;)

 

그렇게 와우를 그리워하던 중 한달 반 전쯤?? 네이버에서 본 와우의 다음 확팩인 '군단'에 대한 뉴스가 도화선이 되어 다시 와우에 복귀하게 되었다. 10년 전 무료 오픈베타때 잠깐 해보고 안했던 남친도 내가 시작하자 같이 시작했는데 나는 나름 83 렙 법사가 있어 케릭터가 아예 없는 남친 인던 버스도 돌아주고 업적도 같이 쌓으면서 나는 2주만에 100렙이 되었고, 남친은 한 달만에 87렙이 되었다. 나보다 더 시간이 없는 남친은 평일은 한두 시간만 퀘하고, 주말에는 나랑 본인 레벨대에서 갈 수 있는 일반 던전, 영웅 던전, 공격대(10인, 25인)를 모두 싹 돌았다능~물론 내가 몹처리, 남친은 생존만 ㅋ

 

 

 

와우에 다시 복귀하며 자연스럽게 인벤을 둘러보는게 일상이 되었는데 워낙 드군이 망한 확팩이라는 여론이 많아

재미없을까봐 걱정 많이 했는데 (레벨업 퀘스트만 보자면) 오히려 판다가 별로였고, 주둔지도 아직까지는 즐길만하다.

게다가 각종 전문기술이 재료 수급과 레벨업이 쉬워지면서 예전 노가다(?)가 억울해질 정도다.

(낚시, 요리를 며칠만에 600을 넘어 700을 넘본다는 건 예전같으면 꿈같은 일~낚시는 다크문에서 주로 올렸음~)

 

 

(3레벨의 주둔지)

 

 

내 주둔지 건물 상황은 아래와 같다.

주둔지 3레벨

병영 2레벨('드레노어 둘러보기' 업적을 막 마친 상태라..이제 곧 3레벨로 올릴 예정)

여관 1레벨(2레벨 도면은 배워놨지만 인던을 안다니니 여관에서 주는 퀘가 별 필요가 없;;;)

제재소 2레벨(주둔지 초반 자원 수급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창고 2레벨(은행과 길드 은행 둘다 가능)

재봉 2레벨(아직 '작업반장' 업적을 달성 못해서 3레벨로 못 올리는 중)

재활용 1레벨(요건 아직 맛뵈기 중..)

채광, 약초 1레벨, 낚시 2레벨(작은 고기만 낚여서 열받아서 질렀는데 요리도 600이 넘어가니 괜히 올렸나 싶기도;;)

조선소 함선 1개 수준

 

재봉을 제외한 다른 전문 기술로 연금 or 마부 중에 고민 중인데 결정되면 재활용을 밀어버리고 세울 예정이다.

 

 

(2레벨 낚시터)

 

 

추종자는 20개만 되는 걸 모르고 마구 수집했더니 더 수집이 불가능;

돈과 자원만 마련되면 바로 병영을 3레벨로 올려 5개의 자리를 확보할 예정이다.

지금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건물은 병영과 재봉 건물인데 병영은 경호원을 고용하니 그나마 무서운 타나안이 덜 무섭; ㅎㅎ어쩌다가 경호원이 죽으면 1시간 동안은 낚시나 올리는 약하디 약한 법사이기에 ㅎㅎ;

  

 

(전정실에서 본 내 캐릭터 정보..표정은 왜 저렇데?)

 

 

열심히 재봉으로 640짜리 에픽 템도 여러개 만들어 입고, 일퀘도 열심히 해서 에펙시스 수정으로 '불길한' 무기까지 샀지만 아직도 나의 템렙은 610 정도에 머무르고 있어 타나안 퀘는 몇 번씩 죽어가며 겨우겨우 하는 중~;;

겨우 일반몹 3~4마리에 누워 정예몹까지 몰아서 한번에 광치는 사람들 보면 그저 부러울 뿐이다.

 

예전에는 만렙만 되도 일반 필드에서는 별 어려움을 못 느꼈었는데, 드군에서는 필드에서도 템렙에 따라 같은 만렙이라도 체감상 거의 10~20 레벨의 차이가 느껴진다. 그래서 예전엔 안하던 일퀘도 하고 재봉도 열심히 하나보다;

본케 말고 80레벨대 드루이드와 흑마 케릭이 있긴 하지만 아직 끝도 안보이는 만렙 컨텐츠에 빠져서 허우적대는 중이다. 보통 만렙되면 인던을 돌던가 부케를 키웠던 다른 확팩 때와 달리 드군은 만렙 컨텐츠가 정말 다양한 듯~

와켓몬은 판다리아 때 못해보고 지금 하고 있는데 좋은 팻을 구하는게 너무 어렵;

 

안타까운 점은 복귀하고 너무 겁이 난 나머지 남친을 위한 버스 돌아주기식 던전(리치왕의 분노까지는 공격대, 영던 모두 다녔고, 대격변은 아직 하는 중..) 빼고 드군 던전은 아직 한번도 다녀보질 못했다.

겁이 난 이유는 너무나 많이 변해버린 법사의 스킬과 특성, 실수 한번에 욕먹을거 같은 두려움(이게 가장 크다), 동렙의 몹(타나안 밀림 ㅠ)인데도 잡는게 너무나 어려운 약한 내 법사의 텝렙 등등..

 

일단 지금의 나에게 재밌는 확팩 순서는 '불성>오리>리분>드군>대격변>판다리아' 순인데, 이 순서는 본인이 얼마나 많은 컨텐츠를 즐겼냐에 따라 달라질 듯~

 

 

 

 
 
 
 

 

 

Posted by Y&S
생활공감/게임2014. 10. 2. 23:38

 

 

 

 

 

 

 

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게임문자를 하나 받았다.


게임하는 당사자가 보상을 얻기위해 보내는 이런 카카오톡 게임문자야 별로 달갑진 않지만,
그간 어떤류의 게임이 오든 별로 신경쓰지 않고 살았는데 이번엔 왠지 흥미가 땡기는거다.

 

낯선방에 갇혔으니 무조건 문을 열고 탈출하라는 문구.

 

뭔가 재밌을것 같아서 게임에 접속해봤는데...

오~ 딱 내 취향의 게임이다~ㅋ

 

 

 

 

 

방안의 무언가를 찾아내어 힌트를 얻고 퍼즐을 풀듯 하나하나 조합하여 탈출하면서 스테이지를 깨나가는 방식인데
단순하면서도 중간중간 생각을 하게 만들어 흥미를 자극한다.

 

각 방의 층마다 테마가 있어 매번 배경이나 분위기도 다른데,
어떤곳은 생각대로 딱딱 들어맞게 진행되어 금방 풀리지만 어떤방은 답답할정도로 게임이 풀리지 않기도한다.

때로는 종이를 옆에두고 계산을 하거나 봐뒀던것을 옮겨적었다가 게임 진행시 적용시켜야 될때도 있다.

 

추리만화나 퍼즐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더할나위없이 흥미로운 게임.

 

 

 

 

 

 


지금까지 깼던 40개의 방들 중 가장 날 힘들고도 어이없게 만들었던 114호 방에선
이틀동안 수학문제 풀듯이 규칙찾느라 붙잡고 있었더니 어이없게도 답이 동그라미갯수? 켁 ㅡㅡ;

 

 

 

 

이때 하다하다 진행이 안돼서 결국 인터넷 뒤져봤더니 각방의 공략법들을 이미 많이도 올라와있다 ㅋ

그래도 역시 게임의 묘미를 제대로 즐기려면 이런 공략법들을 안보고 혼자 게임을 풀어가는게 최고이니
최대한 혼자서 머리싸고 헤매면서 해보는걸 추천한다.

 

도저히 진행이 안될때 살짝 엿보는거야 어쩔 수 없다치지만...

 

 

 

 

 

 

 

아래의 방 605호는 그닥 어렵지 않아서 공략법이라고 하기엔 그렇지만 꽤 재밌던 방이라 살짝 올려본다.
방탈출 게임의 묘미를 알 수 있는 방.

 

 

먼저 톱과 메모지를 줍는다. 

 


 

 

 

메모지에 써있는 내용을 유심히 봐둬야 한다.

 

 

 

 

 

이때 중요한건 방 왼쪽의 전화기와 오른쪽의 TV.

 

 

 

 

 

메모지에 써진대로 TV안테나의 태엽을 조작해 9:00 방향으로 맞추면 TV화면에 식물 키우는 약광고가 나온다.

 

 

 

 

 

 

이 전화번호(430696)로 전화하면

쏼라쏼라하는 목소리와 함께 벨이 울리며 가운데 난로를 통해 택배하나가 도착한다.

 

 

 

 

 

 

택배꾸러미를 분해해보면 TV광고에서 봤던 식물영양제(?) 같은게 나온다.

 

 

 

 

 

 

이걸 방 오른쪽 벽을 뚫고나온 나무에 뿌려주면 나무뿌리가 자라는데

 

 

 

 

 

이때 처음에 주웠던 톱을 사용해서 뿌리 세개를 잘라둔다.

 

 

 

 

 

다시 TV안테나를 11:15분으로 맞추면, 이번엔 벌레잡는 약광고.

 

 

 

 

 

 

역시 같은 방식으로 전화해서 택배를 받으면 에프킬라(?)를 같은걸 획득할 수 있다.

 

 

 

 

 

 

 

이 약을 왼편 나무 사다리를 갉아먹고있는 좀벌레들에게 사용해서 죽인다.

 

 

 

 

 

 

 

그러면 아까 획득한 나무 뿌리 세개를 설치해서 사다리를 보수할 수 있다.

 

 

 

 

 

그리하여 방을 탈출하는가 싶었더니...

 

 

 

 

 

비밀번호 4자리가 필요하다.

 

 

 

 

 

그럼 다시 처음 메모지에서 봤던 Key TV를 떠올리며, TV안테나를 3:45분으로 맞춘다.

 

 

 

 

 

 

그럼 화면에 네명의 사람이 나란히 나오는데,

이때 전화기의 숫자색깔과 비교해보면 숫자 네자리를 금방 유추해낼 수 있다.

 

 

 

 

 

 

색깔 순서대로 2864를 입력하면~

 

 

 

 

 

드디어 탈출~!!!

뭔가 아기자기한 재미가있는 방이었음 ㅋㅋ

 

 

 

 

뭐 이 외에도 각 방의 난이도나 스타일이 다르니 매 스테이지마다 다양하게 즐길 수 있을 듯 하다.

화면터치만으로 모든게 되는 핸드폰게임 특성상 뭐 어려울것도 없고... 

 

 

스테이지가 계속 업데이트되고 있고,
문이 탁하고 열리면서 스테이지 클리어했을때의 희열이 꽤 크기때문에 당분간 이 게임을 손에서 놓기 힘들거같다.

근데 열쇠가 모자라서 게임을 계속하고 싶어도 할수가 없지만 ㅠㅠ

 

 

 

 

 
 
 
Posted by Y&S
생활공감/게임2014. 4. 22. 15:03

 

 

 

 

 

 

스도쿠는 중국에서 유래된 '마방진'이나 18세기 수학자 레온하르트 오일러가 고안한 '마술사각형' 등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1984년 일본에서 만들어진 퍼즐게임이다.

스도쿠는 '겹치지 않는 한 자리 숫자'라는 의미를 가진 일본어로 게임의 특성을 그대로 담고 있다.

이 게임은 전세계적으로 성공하여 책, 컴퓨터, 핸드폰 게임 등으로 끊임없이 재출시되고 있다.

책이나 신문, 잡지 등에서 직접 필기도구를 사용하여 문제를 푸는게 더 재밌을 것 같긴 하다.

 

 

아래의 규칙에 따라 흰색 빈 칸에는 7이 정답이다.

 

 

스도쿠 게임의 규칙은 매우 단순하다.

 

1. 세로줄에는 1부터 9까지의 숫자가 한 번씩 들어간다.

2. 가로줄에도 1부터 9까지의 숫자가 한 번씩 들어간다.

3. 3X3 크기의 작은 사각형에도 1부터 9까지의 숫자가 한 번씩 들어간다.

4. 1~3까지의 규칙을 지키면서 빈 칸을 모두 채운다.

 

 

즉, 스도쿠는 숫자를 채울 빈 칸이 포함된 가로줄, 세로줄, 사각형을 모두 고려하여

겹치지 않는 숫자를 찾아 입력하는 것이 게임의 전부라고 보면 된다.

 

단, 규칙이 간단하다고 게임이 쉬운 건 절대 아니다.

처음에 주어지는 몇 개의 숫자만을 가지고 1~3의 규칙을 모두 고려하여 빈 칸에 들어갈 숫자를 맞춰야하기 때문이다.

결국 숫자가 없는 빈 칸이 많을수록 게임의 난이도가 높아진다고 보면 된다.

 

게임을 하다보면 보이는 숫자를 기억하고 나머지 없는 숫자를 유추해야하기에 기억력이 좋아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스도쿠를 하게 되면 논리력, 집중력, 추리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어린이에게는 두뇌 발달 효과가 성인에게는 치매 예방 효과가 있을 듯?

 

아래는 내가 최근에 설치한 스도쿠 어플에서 EASY 모드와 Normal 모드를 선택했을 때 시작 화면이다.

 

 

 

 

게임시 처음부터 빈칸의 답을 알아낼 수도 있지만, 숫자 단서가 별로 없을 경우 노트를 이용할 수 있다.

숫자를 알 경우 바로 정답판을 이용하여 입력하면 되고(왼쪽 그림),

모를 경우 노트 기능을 이용하여 가능한 모든 숫자를 입력해 놓으면 된다.(오른쪽 그림)

어플에 따라 넣는 방법은 다르지만 거의 모든 스도쿠 게임에는 노트를 입력하는 기능이 있다고 보면 된다.

 

 

 

 

내가 사용하는 어플은 노트에 입력한 숫자가 가로/세로/사각형 중에 입력될 경우

자동으로 그 숫자를 노트에서 제거하는 기능이 있는데 자동 제거 기능을 원치 않는다면 설정에서 끄면 된다.

노트 기능은 연필을 누르면 사용할 수 있고, 다시 펜을 누르면 정답을 입력할 수 있다.

 

노트를 사용하지 않고 스도쿠를 풀 수 있다면 그게 진짜 실력이겠지만..글쎄..

난 아직 노트 없이 맞출 자신은 없다^^;

 

덧붙여 이 어플에는 힌트 기능까지 있는데 어려운 빈 칸에서 돋보기 모양을 클릭하면 정답을 알 수 있다.

이 기능은 정말 어려운 난이도일때 사용하면 유용할 듯..

 

 

 

빈 칸을 모두 채워 스도쿠를 완성하면 아래와 같이 시간이 표시된다.

스도쿠를 재밌게 즐기려면 난이도를 높여 정말 어려운 문제에 도전하여 풀던가,

난이도를 낮춰 아래와 같이 푸는 시간을 줄여나가면 된다.

아직까지는 빨리 완성하는 데에 몰두하고 있는데 실력이 늘게되면 정말 어려운 게임에 도전하고 싶다.

 

 

 

 

스도쿠는 숫자 대신 알파벳이나 도형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변형되거나

칸 수를 늘려 난이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진화되기도 한다.

아래 그림은 알파벳 스도쿠와 사무라이 스도쿠인데 정말 정말 어려워보인다 끙;

 

이지 모드도 10분이 걸리는 실력으로는 어림도 없을 듯..

하던 거나 꾸준히 해야겠다..ㅎㅎ

 

 

 

 

 

 

 
 
 
 

 

Posted by Y&S
생활공감/게임2014. 3. 25. 21:23

 

 

 

 

 

 

2012/12/15 - 중독성강한 핸드폰게임 캔디 크러쉬 사가 by S

 

 

재작년 S가 올린 글이 계기가 되어 작년 말부터 시작했던 캔디크러쉬 사가~!

폐인처럼 빠져하다보니 어느덧 333 레벨에 도전하는 중이다;

(그렇지만 현재 530레벨이 엔딩이고 앞으로도 계속 올라갈테니 한동안은 끝나지 않을 듯?)

 

그런데 캔디크러쉬 사가가 업데이트가 되면서 두 가지가 크게 달라졌는데

둘다 최근에서야 발견하고 깜놀했다능~역시 둔한 나;;

그건 바로 실패했을 경우 돈을 내면 이어서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과

새롭게 추가된 히든 스테이지인 부엉이(오더스, 꿈나라) 에피소드다.

(부엉이는 꽤 오랫동안 화면 오른쪽에 위치해 있었던거 같고..끙;;

돈내고 이어서 플레이하는건 요 근래에서야 본 거 같다;)

 

 

 

 

실패시 안타까울 때야 당근 있겠지만 그래도 돈을 내면서까지 다시 하고싶지는 않다능~ㅎㅎ

하지만 부엉이 모드는 정말 쌍수들어 환영할만한 일이다!!

그 동안 캔디크러쉬 사가를 하면서 숱하게 고비가 왔었는데 그때마다 눈물을 삼키며

하루에서 길게는 며칠까지 게임을 봉인해놓고 재충전후 다시 도전하곤 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고비가 찾아왔다고 쉴 틈 따윈 없다!!!(응?)

그럴때마다 부엉이 모드를 하면 된다.

아무래도 꽤나 고레벨까지 진행된 원래 모드보다야 훨씬 쉬우니까~

게다가 살짝 변형된 플레이 방식으로 신선함까지 느낄 수 있으니 정말 대환영이다.

 

 

 

 

 

 

그럼 부엉이 모드를 함 살펴보자.

오른쪽 위에서 잠자고 있는 부엉이를 누르면~

 

 

 

 

부엉이가 블라인드를 내려 보라색 배경의 스테이지로 화면이 바뀐다.

여기는 이름도 '졸음 언덕', 부엉이도 두 눈 부릅뜨고 있네?

정말 꿈나라에 온게 맞는 듯 ㅎ

 

 

 

 

꿈나라에서는 기본적인 플레이 방식은 같지만

메인 게임 화면과는 달리 화면 아래에 부엉이가 초승달 위에서 자고 있다.

그리고 초승달 양쪽 끝에는 두 가지 종류의 캔디가 있다.

 

요 부분이 바로 꿈나라가 다른 점이다~!!

 

 

 

 

캔디를 없애면 없앨수록 어두웠던 초승달이 노란색으로 점점 밝아진다.

요걸 초승달 게이지라고 보면 될 듯~

 

 

 

 

단 이때 한 가지 명심할 점!!!

 

초승달 양쪽에 있는 캔디 중에 어느 한쪽의 캔디만 너무 없앨 경우

아래 그림처럼 초승달이 그 쪽으로 기울면서 부엉이가 잠에서 깨어난다.

이 상태에서 더 기울어지면 부엉이가 초승달에서 떨어지고 미션 실패!!

 

 

 

 

요때는 반대쪽 캔디를 없애주면 초승달이 다시 균형을 찾으면서

부엉이가 안도의 한숨을 쉬는 모습을 보여준다(악~귀여워)

덩달아 나도 안도의 한숨을 ㅋㅋ

 

 

 

 

초승달 게이지가 모두 차면 부엉이가 날개를 펼치고 게임 화면 중앙으로 날아와

초승달 양쪽에 있었던 빨간색, 주황색 캔디를 모두 없애주는데

요때는 그냥 막 신난당~

 

근데 줄무늬캔디, 봉지캔디, 초코볼캔디 만드는 미션이라면 오마이 갓~!!

열심히 3줄 3줄 만들다가 몽땅 리셋되는거지 뭐 ㅠ

 

 

 

 

그리고 그 뒤로는 아까와는 반대로 캔디를 없앨수록

초승달이 어두워지는데 다 어두워지기 전까지는

즉, 노란색이 남아있는 동안에는 아무 캔디나 마구마구 없애도 된다.

 

근데 신기한게 레벨이 높아질수록 캔디 신경 안쓰고 하게 되네?

초반처럼 캔디 개수가 적을때라면 몰라도 뒤로 갈수록 웬만해서는

초승달이 기울어서 실패하는 일은 적어지는거 같다.

 

난이도 높은 레벨이라면 후덜덜하겠지만 말이다.

 

 

 

 

초승달이 완전히 어두워지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

단! 두 개의 캔디 종류는 계속 바뀐다는 거~

요게 미션이 끝날때까지 반복된다고 보면 된다.

 

 

 

 

잘되서 미션을 클리어하면 부엉이가 좋다고 춤을 춘다.

넌 초승달에서 떨어질 걱정이 없어서 좋고~

난 미션 클리어해서 좋고~같이 춤춰용~ㅎㅎ

 

 

 

 

 

그런데 캔디크러쉬 사가의 원래 모드 얘기를 잠깐 해보자면~!

레벨이 높아질수록 신기한 아이템이 새롭게 등장하는데...

 

예를 들어 속 안이 훤히 보이는 비닐 캔디~!

일반 캔디 빼고 뭐든지 바뀔 수 있는 랜덤 캔디~!

(이 놈이 암세포라도 되는 날이면!! 악~)

두 가지 색 캔디가 번갈아 바뀌는 무지개 캔디~!

 

그런데~!!

암세포(초콜릿) 제조기는 끊임없이 나오느냔 말이다~~

그만 좀 나오란 말이다~~

마구 번식하는 암세포는 폭탄 캔디와 더불어 정말 치가 떨리는 놈이라능!

 

 

 

 

 

 
 
 
 

 

Posted by Y&S
생활공감/게임2014. 1. 23. 00:04

 

 

 

 

 

 

재작년 쯤 대유행을 일으켜 남녀노소 게임에 빠져들게 했던 '애니팡'이 2가 나왔다.


 

원래 무엇이든 초기의 오리지널이 가장 재밌다고 생각하는 바,

후속편따윈 전혀 관심두지 않는 성격인지라 할 마음이 없었건만

며칠 전 오빠가 새로 시작한 게임에 다음단계로 가려면 열쇠가 필요하다며 내 핸드폰에 애니팡2를 깔아놨다.



오빠가 재밌다고 나한테 막 게임설명을 해주는데, 대충 들어보니 재작년 말에 이미 한창 빠져들어서 했던 외국게임 '캔디 크러쉬 사가'랑 비슷한 것이다.

2012/12/15 - 중독성강한 핸드폰게임 캔디 크러쉬 사가 by S

 

 

 

 

<캔디 크러쉬 사가>

 

 


1분안에 최대한 많은 점수를 올려야했던 기존의 룰과 달리,

시간 제약없이 매 스테이지를 깨나가는 방식의 애니팡2.

 

같은 형식의 '캔디 크러쉬 사가'도 남들 안하는 초창기에 한참하다가 블로그 활동 시작하면서 접었더니,

지금은 카카오톡이랑 연동되어 많이들 하더라.
근데 설마 그거랑 똑같이 만들었을까...하고 잠깐 해봤는데...


뭥미??? 그냥 대놓고 똑같은데????? -_-

 

 

 

<애니팡2>

 

 

 

캔디에서 애니팡 캐릭터로 바뀐것 뿐...;;;
대충 보자면 위처럼 길따라가면서 하나하나 매 스테이지의 미션을 깨나가는 방식.


20판마다 열쇠를 열어야 다음 20판을 할 수 있고, 그 열쇠는 루비로 바꾸거나... 현금으로 사거나... 친구 세명한테서 얻어낼수 있다. (오빠가 나와 엄마 핸드폰에 애니팡2 게임을 설치한 이유-_-)

내가 캔디 크러쉬 사가를 했을때는 카톡이랑 연동되지 않아서 그냥 현금 결제했지 아마 ㅠㅠ

 

 

 

 

 

 

매 스테이지의 미션은 캐릭터 뒤의 빙판을 전부 없애거나, 상단의 연료를 바닥으로 내리거나 하는것도 똑같고...
같은 캐릭터 4개나 5개 혹은 3x3이 모여 특수한 기능의 캐릭터를 만들어내는것도 똑같고...
그 각 특수 캐릭터의 기능이 같은건 물론, 그것들이 충돌할때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내는것도 똑같고...

 

비슷한 게임이 많고 많다지만 이건 좀 심한거 아닌가 싶다.

 

 

 

 

 

아니 살짝 다른건 애니팡의 캐릭터가 커서 가로세로 8줄의 스테이지라면, 크러쉬는 9줄이라는 것?
그리고 애니팡이 5종류의 캐릭터 조합이라면, 크러쉬는 6종류의 캔디 조합이라는 것인데,

이때문에 애니팡2는 미션을 진행하다가 공간 제약이 조금만 있어도 움직일게 없어서 재배열되는 경우가 많다.

좀 답답하다고 해야하나...따라한다고 따라했는데 뭔가 부족한 느낌?

이 포메이션의 게임은 9줄의 6종이 딱 맞았던것 같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스테이지가 넓고, 조합이 좀 더 다채로운 캔디 크러쉬 사가가 더 재밌다.
효과음도 훨씬 매력적이고 말이다.

 

 

 

 


여튼 캔디 크러쉬 사가가 나를 엄청 빠지게 만들었던 만큼 재미있는 게임인건 사실이지만,
한때는 국민게임이었던 애니팡이... 2를 만들면서 이런식으로 베껴서 밖에 못만드나 싶은 생각이 든다.

 

근데 그렇게 피식 웃으면서도,

잠깐 해볼까하고 어제 시작했다가 나의 투지본능을 일으켜 새벽까지 하고 있었다는...-_-;;

이것도 하트 오링나서 할수없이 그만둔거~ ㅋㅋ


음...역시 이런 게임류는 중독성이 강하다;;

 

 

 

 
 
 
Posted by Y&S
생활공감/게임2014. 1. 18. 23:13

 

 

 

솔츠하임의 스칼 마을 퀘를 하던 중 마을 사람 '탈스탄(Tharstan)'이 달려와 모험가를 찾는다며 '잊혀진 유산'퀘를 주었다. '잊혀진 유산' 퀘스트는 '맹렬한 전투' 외침의 힘의 단어 3개를 던전 하나에서 모두 배울 수 있는 드문 퀘스트다.

 

던전에 들어갔지만 처음부터 막혀서 여기저기 공략을 찾아보니 쉬운 방법을 알려주는 곳이 없길래 직접 공략을 올리기로 결심하고 열심히 스샷 찍어가며 했는데 막상 끝까지 깨보니 처음 빼고는 난이도가 그다지 높지 않은 퀘스트였다.

 

스카이림을 포함하여 게임 공략은 처음으로 포스팅하는건데 게임하면서 스샷 찍으려니 새삼 공략 올리는 분들이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겠더라. 결론은 게임할땐 그냥 게임만 하는게 게임에 대한 예의라능~(응?)

 

 

 

 

 

 

일단 발록의 무덤에 들어가면 누를 수 있는 버튼이 있는데 그 버튼을 누르면 아래 그림처럼 된 동그란 부분의 문이 열렸다가 닫힌다. 문이 열리는 시간은 아주 짧은 시간인데 서판의 문구가 '희생이 어쩌고'..하길래 내가 희생해야하나보다하고 선풍의 질주로 그 짧은 시간에 저 안으로 들어갔더니 불구덩이에 갇혀버렸;; 그나마 저장해놔서 다행;

 

그래서 내가 아닌가보다하고 탈스탄 노인을 밀어넣을까하다가 그건 아닌거 같아 꾹 참고(^^;) 여기저기 널려있는 드로거 시체를 철창 위로 옮기려는데 그 방법이제였다. 염동력, 거침없는 힘 등등을 모두 사용해봐도 시체가 살짝 들썩이는 정도?

엄청난 고생 끝에 결국 예전에 집에 있는 무기 진열장에 무기 진열한다고 썼던 방법을 사용해서 아주 쉽게 시체를 옮길 수 있었다.

 

 

스카이림에서는 E 키를 누른 상태에서 내가 이리저리 움직이면 물건을 들어서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는데 그 방법으로 드로거 시체를 번쩍 들어 가뿐하게 올려놓기 성공~!!

 

나는 힘들게 방법도 알아낸김에 드로거 시체를 잔뜩 옮겨놨었는데 사실 한개만 올려놓으면 된다^^;

그리고 계단 위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시체가 불 위로 떨어지고, 닫혔던 문이 열리면 탈스탄이 잘했다고 칭찬해준다.

(이눔의 NPC는 띵가띵가 놀기만 하다가 다 끝나니까 칭찬 한마디 날리고 땡;;)

 

 

 

 

 

자 이제 꾹 닫혀있던 양쪽 문이 열리면 일단 오른쪽 문으로 고고~

 

 

 

 

아래와 같은 퍼즐이 나오면 그림처럼 쭉 이동하면 앞의 문이 열린다.

같은 곳을 두 번 이상 밟으면 화염이 올라오고 문이 안 열리므로 그냥 쭉 한번씩 밟으면서 이동하면 된다.

 

 

 

 

이제 드로거들이 공격하는데 죄다 죽이고 힘의 단어를 익히면 된다.

여기서 드로거 중에 한놈이 주는 '발톱(Claw) - 자수정'을 꼭 챙겨놓자.

 

 

 

 

이제 왔던 길을 도로 나와 반대편 왼쪽 으로 들어간다.

 

 

 

 

그럼 아래와 같은 세 기둥이 나오는데 각각 색깔별로 '파랑 - 마법, 녹색 - 활, 빨강 - 검'이다.

각 기둥 앞에서 해당하는 무기나 스킬로 한번씩 때려주면 해당하는 색으로 기둥이 빛나면서 문이 열린다.

만약 활이나 칼이 없다면 가운데 큰 기둥에 해당되는 무기들이 있으므로 그걸 이용하면 된다.

 

 

 

 

공격해오는 드로거를 죽이고 발톱을 챙긴 후 또 힘의 단어를 익히면 '발록의 무덤을 탐색하기'가 완료되고 '주 안치실 찾기' 퀘스트가 시작된다.

 

 

 

 

이제 다시 되돌아나와 양쪽 방에서 드로거를 잡고 얻은 두 개의 발톱을 가지고 양쪽 열쇠 구멍에 끼워준다.

그럼 앞의 문이 열리고 안에 있는 버튼을 작동시킬 수 있게 된다.

 

 

 

 

 

버튼을 누르면 허공에 발을 디딜수 있는 파란색 발판이 나타나는데, 조금 후에 다른 발판이 생기면서 이전에 나타났던 발판이 없어진다. 이때 나타나는 발판을 따라 재빨리 움직이면 건너편 문까지 도착할 수 있다.

만약 처음에 시기를 놓쳤다면 조금 기다리면 다시 반복해서 발판이 나타나므로 그때 건너가면 된다.

 

 

 

 

건너편에 도착하면 아래와 같이 길이 생기고 없어지지 않아서 나중에 모든 퀘를 완료하고 다시 돌아올때 이용할 수 있다.

 

 

 

 

이제 이와 같이 버튼을 작동하면 파란색 길이 생기는 곳이 세번 더 나온다.

 

 

 

 

 

그리고 스카이림에서 제일 짜증나는 퍼즐 등장!!! ㅋㅋ;;;

정답은 이것저것 맞춰보다가 딱 열려버려서 스샷을 못찍는 바람에 백프로 확신은 못하겠지만 위에서부터 '새, 곰, 용'이었던 듯? 하여튼 확실히 서로 다른 세 개였다. (똑같은게 두 개였을 때가 가장 짜증나는데 아니어서 그나마 다행;;)

 

 

 

 

안치실에 도착하고 관에서 발록이 일어나면 '주 안치실을 찾기' 퀘는 완료되고 '발록을 물리치기' 퀘가 시작된다.

가운데 물 웅덩이 빼고는 전부 밟으면 불이 나오는 발판들이 쫘악 깔려있으니 피하면서 잘 잡아보자.

 

 

 

 

 

발록을 잡고 마지막 힘의 단어까지 배우면 '잊혀진 유산' 퀘가 모두 완료된다.

 

 

 

 

역시 왔던 길을 돌아가면 던전에서 나올 수 있다.

 

 

 

이 던전은 퍼즐이나 파란색 발판이 나타나는 요소 등이 게임 '툼레이더'를 연상시켜서 너무 좋았다~

특히 솔츠하임에서 '헤르메우스 모라'의 검은 책 던전은 그런 요소가 많아서 더 즐겁게 플레이하는 중이다.

단지 아쉬운게 있다면 드래곤본이 확장팩이어서 그런지..모드 때문인지는 몰라도 다운되는 일이 많다는 거? ㅠ

 

관련글

'스카이림' 아이템 코드 알아내는 방법과 퀘스트 넘기기(강제 완료) 방법 by Y

엘더스크롤 5 - 스카이림의 매력에 빠지다 by Y

 

 

 

 
 
 
 

 

Posted by Y&S
생활공감/게임2013. 12. 9. 19:46

 

 

 

얼마전에 컴퓨터를 매우 좋은 사양으로 새로 구입하고, 워낙 바빠서 속도, 그래픽 등등의 테스트를 아직 못했다.

그래서 그나마 한가했던 주말에 엘더스크롤이라는 게임의 최신작 스카이림을 설치해서 15레벨까지 플레이해보았다.

평소 사양이 낮아서 제대로 못했던 고사양 게임이 있었다면 사양이 높아진 후 해보는게 새로 산 컴퓨터에 대한 예의가 아니겠냐능~(응?)

 

엘더스크롤은 게임의 배경이 되는 세계관이 있고, 스토리가 있으며, 퀘스트로 게임이 진행되는 RPG 게임이다.

엘더스크롤은 1994년 아레나를 시작으로 대거폴(1996), 모로윈드(2002)를 거쳐 오블리비언(2006), 스카이림(2011)이 출시되었다. 다른 RPG 게임과 다른 점이라면 스토리가 방대하며, 지역이 매우 넓으며, 퀘스트 또한 방대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엘더스크롤이 매력적인 가장 큰 이유는 게임 자유도가 매우 높아 플레이어가 자신만의 독특한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플레이어에 따라 영웅이 될 수도, 도둑이 될 수도, 어쌔신이 될 수도, 뱀파이어가 될 수도 있다.

 

내가 엘더스크롤에 대해 알게 된건 지인이 '엘더스크롤 4 : 오블리비언'을 플레이하는 장면을 보고나서다.

분명히 온라인 게임처럼 퀘스트도 있고, 맵도 방대한데 그 방대한 게임을 혼자 플레이하는게 재미있어 보였다.

게다가 게임 내에서 자기 집을 장만하고 꾸미는 것이나, 가끔 삐뚤어지겠다며(?) 경비병과 같은 NPC를 살해하고 감옥에 갇히거나, 몰래 남의 집 문을 따고 들어가 물건을 훔쳐서 나오는 것을 보고는 눈이 휘둥그레해졌다.

항상 시키는대로만 진행되는 게임만 보다가 자유도가 높은 점이 신선해 보였던거 같다.

 

 

 

 

 

 

작년, '엘더스크롤 Ⅳ : 오블리비언'으로 엘더스크롤의 매력을 알게 되다.

 

그래서 작년에 한가했을 때 오블리비언을 설치해서 게임 시작~!!

근데 시작해보니 엘더스크롤의 또다른 매력을 알게 되었는데, 그건 바로 모드라는 거였다.

모드란 게임에 원하는 아이템을 추가하거나, 보이는 모양을 변경하는 등의 기능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대부분 플레이를 하는 사용자들이 만들어 배포하곤 한다.

엘더스크롤에 모드가 등장한건 모로윈드부터였는데 그 당시에는 간단한 캐릭터 성형 모드와 아이템 모드들이 있었다.

그러다가 오블리비언에 이르러서는 방대한 모드들이 쏟아져나오기 시작하는데 순정 상태에 어떤 모드를 설치했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게임을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위의 그림은 어떠한 모드도 설치하지 않은 순정 상태의 오블리비언 스샷이다.

미국 게임 특유의 투박한 외형의 캐릭터와 역시 투박한 장비를 볼 수 있다.

 

 

 

자 이제 모드를 설치한 오블리비언 게임 화면을 보자.

아래는 캐릭터 성형 모드, 포즈 모드와 아이템 모드를 적용한 게임 화면이다.

 

 

 

 

아래는 환경 등의 모드를 적용한 게임 화면이다.

 

 

 

아래는 지역 모드로 게임 내에 새로운 지역과 몹, 건물 등을 만들어 추가시킨 게임 화면이다.

 

 

 

아래는 집 모드로 게임 내에 휴식을 취하거나, 물건 등을 보관할 수 있는 멋진 집을 만든 화면이다.

 

 

모드 적용 스샷은 오블리비언할 당시 찍어놓은 스샷이 없어서

엘더스크롤 대표 카페(http://cafe.naver.com/elderscrolls7/)에서 회원들의 이미지를 사용했고,

문제가 된다면 자삭하겠음당~

 

 

작년에 오블리비언 모드 설치하면서 빠진 머리카락만 세어보자면 빗자루 하나는 만들 정도는 될 것이다.

그 정도로 초보자에게 모드는 매력적이면서 어려운 신세계였다.

솔직히 내가 만드는 것도 아니고 남들이 만들어 놓은 모드, 다운로드하여 더블 클릭해서 설치하고 다른 모드와 충돌나지 않도록 정렬만 하면 되기에 좀 익숙해지면 모드 설치나 오류 문제는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

모드를 알고나서 정작 힘들었던건 내 마음에 드는 캐릭터와 게임 환경을 만드는 문제였다.

오블리비언은 스카이림이 출시되기 전까지 엘더스크롤 버전 중에서 가장 모드가 활성화된 게임이었기 때문에 넘쳐나는 모드들 중에서 내 맘에 드는 모드를 고르고 적용해서 마음에 드는 환경을 만드는데만 무려 한달이 걸렸던 걸로 기억한다.

 

하지만, 캐릭터와 환경을 만든 이후로는 오블리비언이라는 게임성에 빠져서 수도 임페리얼에 데이드라들이 쳐들어오는 엔딩까지 정말 너무나 재미있게 플레이했다. 퀘스트를 따라 진행되는 게임 방식을 워낙 좋아하기도 하지만, 단순한 퀘스트에서도 선택권을 주어 내가 어떤 쪽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게임 스토리는 정말 놀라웠다.

 

오블리비언에서 가장 재미없었던건 오블리비언 게이트로 들어가 클리어하는 거였다.

게이트 안 차원은 너무나 암울하고 칙칙해서 들어가는 순간부터 나가고 싶은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와 정말 메인 스토리만 아니였으면 피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것만 제외하면 나머지 던전은 정말 재밌었다.

 

 

 

 

 

 

 

올해, '엘더스크롤 Ⅴ : 스카이림'의 게임성에 빠지다.

 

오블리비언을 할 당시 낮은 컴퓨터 사양 때문에 명성 높은 엘더스크롤의 화려한 세계를 눈으로 보지 못했던 게 너무나 아쉬웠기에 컴퓨터를 새로 사자마자 오블리비언의 다음 버전인 스카이림을 설치했다.

작년에 모드 때문에 고생했던게 생각나서 모드 모음을 다운로드하여 작년에는 한 달 넘게 걸렸던 모드 설치 작업이 한 시간도 안 걸려 완료됐다.

 

 

모드 정렬 창

 

 

이번엔 모드 설치보다 힘든게 적용이었는데, 오블리비언과는 달리 모드로 추가한 방어구나 무기와 같은 아이템을 지정된 장소에서 얻는게 아니라 대장간에서 만드는 걸 몰라서 알아보느라 아주 진땀뺐다.

결국 위의 사실을 알아내고 당장 게임 초기라 재료가 부족하니 어쩔 수 없이 'player.additem 아이템코드 개수'라는 치트키를 이용하여 재료를 만들어 게임 진행상 첫 번째 마을인 리버우드의 대장간에서 장비를 제작하여 설치된 모드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방어구를 착용할 수 있었다.

더 알아보면 더 좋은 아이템이 수두룩하겠지만, 그게 고생이라는 걸 아니까 이번에는 이 정도로 만족한다.

나는 마법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그냥 게임 내의 지팡이를 득템하여 사용할 생각이라 따로 지팡이 모드는 설치하지 않았다.

 

 

 리버우드에서 장비 착용 후

 

 

환경 모드를 설치할 것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최고 사양의 그래픽으로 설정할 수 있어서 작년에는 보지 못했던 화려한 그래픽을 감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와이드 모니터로 게임 화면을 보다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사실적인 눈보라

 

 

사실적인 물 효과1

 

 

사실적인 물 효과 2

 

 

모든 준비를 완료하고 게임을 시작해보니 제국에 반기를 든 반란군 세력 스톰클룩으로 오해받은 주인공이 처형당하러 간 처형장에 드래곤이 나타나는 장면으로 시작되었다.

게임을 하다보면 주인공이 드래곤본이라는 게 밝혀지고, 스카이림 전역에서 드래곤을 죽이고 용언을 익히게 된다.

난 게임 시작한지 이틀 동안 고대의 드래곤본이자 배신자였던 미락의 정체를 밝히기 시작하는 부분까지 진행했는데 주변 퀘스트를 많이 생략하고 주요 퀘스트만 집중한 탓인지 몹들이 너무 후덜덜하다.

 

 

자기 소개를 막 끝낸 '미락' 몹시 잘난 척 중

 

 

죽지 않기 위해 'player.additem' 치트키를 이용해 가장 쎈 체력 증가 물약을 10개씩 만들어 들고 다녀도 금세 바닥난다.

솔직히 초반 장비를 맞추기 위해서만 치트키를 쓰고 안 쓰려고 했는데, 오블리비언 때와는 달리 착용한 장비들이 무적 장비와 무기가 아니기 때문에 너무 많이 죽어버려 어쩔 수 없이 체력 물약에서만 치트키를 쓰고 있다.

그래도 죽는거 보면 내가 바보인건지 스카이림 난이도가 높은건지 모르겠다능;

 

 

광할하고 멋진 던전

 

 

신비한 분위기의 던전

 

 

화염 마법 쏘는 장면

 

 

불타 죽는 몹

 

 

오블리비언에서 계속해서 없애야하는 몹이 데이드라였다면 스카이림에서는 무려 드래곤이다.

칙칙한 게이트 없어졌다고 신난 것도 잠시였고 이제는 드래곤 죽이느라 진이 다 빠진다;

오블리비언에서는 그나마 내가 원할 때 게이트에 들어갈 수 있는 선택권이라도 있었지만, 이놈의 드래곤은 이동할 때, 퀘스트할 때, 경치 구경할 때 등등 아무때나 나타나서 하늘을 종횡무진하며 공격하니 정말 미춰버리겠다!!

이 놈 죽이려고 화살 대신 모드로 만든 라이플 총이 있는데 공격력은 쎈 편이지만 워낙 하늘에서 이리저리 움직이는 드래곤을 맞추기는 어렵기 때문에 죽이기 힘든건 마찬가지라능!!

(드래곤 무적 모드가 설치되어 있어서 그랬던 거였음. 지금은 지웠더니 너무 쉬워졌다;;)

 

 

드래곤 잡은 후 시체에 묵념 중

 

 

드래곤 잡기용 라이플

 

 

이렇게 드래곤과 싸우면서, 던전 안에서 길을 못찾아 헤매면서, 툭하면 죽어나가면서 투덜대면서도 결국 밤을 꼴딱 새게 된다.

오블리비언보다 방대한 맵과 퀘스트가 정말 너무너무 좋고, 쎈 물살에 휩쓸려 폭포에서 떨어져 죽고 발을 헛디뎌 절벽에서 떨어져 죽는 현실성이 너무너무 좋고, 한 번 들어가면 한 시간에서 두 시간은 족히 걸리는 방대한 던전이 정말 좋다.

 

이렇게 날 게임에 빠지게 만드는걸 보면 스카이림이 정말 명작은 명작인 것 같다.

나중에 모드만 설치하고 치트키는 사용하지 않고 다시 한번 스카이림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

 

 

멋진 스카이림!!

 

 

 

 
 
 
 

 

Posted by Y&S
생활공감/게임2013. 6. 7. 22:20

 

 

 

10년 전에 영어 공부에 미쳐있었을 때쯤 네이버 블로그를 만들어 영어 공부글을 주로 올리며, 이런 저런 글들도 같이 올렸었다. 그 블로그가 나에게는 첫 블로그였었는데, 그때는 지금만큼 블로그가 활성되화기 전이었다. 아마 그때는 블로그보다는 프리첼 커뮤니티, 카페 등이 훨씬 인기가 있었을 것이다.

 

그 몇 년 후인가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가수 '클레이 에이킨' 팬이 되면서 관련 동영상 등도 열심히 올렸었는데, 클레이가 '아메리칸 아이돌 5' 피날레에 깜짝 등장하고, 국내 AI 팬들의 엄청난 관심을 받으며 하루만에 몇만명이 블로그에 방문한 적이 있었다.

그 블로그는 하루 방문자가 몇십명 수준이었고, 내 블로그 상식도 그 정도 수준이었기에 몇만명 투데이가 얼마나 놀라운 건지도 몰랐었다.(이제서야 그게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알게됐다 ㅎㅎ)

 

오래된 블로그이니만큼 촌스럽기가 이루 말할 수 없지만, 그래도 기록은 남아, 내가 그 시절에 무슨 생각을 하고 지냈으며,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 조금은 알 수 있다.

 

그 소중한 추억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이라고 한다면 역시 온라인 게임이 아닐까 한다.

프리스트 게임 글에서도 적었지만, 20대의 난 일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피씨방에서 살던 게임 매니아였다.

물론 혼자 피씨방에서 게임할만큼 폐인은 아니였지만,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전략시뮬레이션에서부터 시저, 고스트 리콘과 같은 패키지 게임, 포트리스나 크로노스와 같은 온라인 게임, 귀무자 같은 게임기 게임까지 꽤 해본걸 보면 내 20대는 게임이 꽤 큰 비중을 차지했던 것만은 틀림없다.

 

내가 플레이했던 그 수많은 게임들 중에서 그나마 블로그에 스크린샷과 함께 짧게나마 후기를 써놓은 게임이 4개밖에 없다는 건 내가 얼마나 게으른지 보여주는 반증이라고밖에는;;;

그 당시 같이 학원에 다니던 선생님들과 함께 열심히 피씨방을 들락거리며 스타, 마비노기, 와우 등을 했던 기억이 나는데, 그 멤버들 중 두 사람이 결혼해버려 충격을 받은 적이 있었드랬다. 사귀는 줄도 몰랐으니 나도 참 눈치가 둔했던 듯;;

 

 

--------------------------------------------------------------------------------------------------------

 

 

이제 수다는 때치고(ㅎㅎ) 10년 전 추억의 게임으로 빠져들어보자.

그런데, 검색해보니 4개의 게임 모두 지금까지 정식 서비스를 하는 현재진행형 게임이라는 놀라운 사실~!!

 

 

1. 씨티레이서

 

 

 

스샷은 그때 당시 아는 사람과의 경주에서 무조건 져달라고 한뒤

그 상금을 모아 겨우 산 아반이었다 ㅎㅎ

브레이크나 엔진, 타이어 같은 장비는 한 개도 못바꾼 상태였는데
커브돌때 너무 힘들고, 로드러너 퀘스트할 때는 정말 손가락 아팠었다.

나중에는 타이어만 바꿨는데도 커브링할 때 너무나 부드럽게 돌아가 놀랐었다.

그런데 참 신기한건 차가 좋아질수록 게임의 재미는 떨어졌다는 거다~

고생하면서 얻는 성취감이 더 클지도 모르겠다.

 

지금 게임 홈페이지를 보니 그때완 비교도 안되게 화려해진 그래픽이 눈에 띈다.

 

 

 

2. A3

 

 

 

A3 로그인 화면을 찍어놨는데 저놈이 울부짖을 때마다
헐리우드 모 영화사 로고화면이 연상됐었다 ㅎ
그 당시 A3 오픈베타 때와 달리 정식 케릭터가 너무 안예뻐서 정이 안갔었다.

실제로 정식 케릭터 스샷이 있는데 너무 안이뻐서 못올렸다능;;

 

A3는 그래픽이고, 게임성이고 특별히 기억나는 게 없는 게임인데

국내 최초 성인 온라인 게임이어서인지 상용화까지 잘 안착했다고 한다.

그래픽을 보니 세월이 그만큼 흐른게 실감난다는;;

 

 

 

 

 

3. 리니지 2

 

 

 

위의 스샷은 피씨방에서 찍은 스샷이라 화질이 너무 안좋다.

저 스샷을 찍을 당시는 열심히 돈 모아 청동셋을 산 후였는데

청동셋은 중갑이라 뛸때마다 너무 느려

쫓아오는 몹한테도 도망 못가고 죽는 등 쌩고생을 했었다.

 결국 글루디오 마을에서 청동셋을 팔아버리고

없는 돈까지 끌어 모아 강화가죽셋을 사려다가 일이 바빠서 못사고

게임을 접어버렸다능;;

 

리니지 2야 아직까지도 온라인 게임에서 TOP10에 꾸준히 오르는인기 게임이고,

10년 전 게임 당시에도 TOP1, 2위를 다투며 굉장히 인기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우리나라 온라인 게임의 전설인 리니지1을 잇는 게임이라 게임성도 좋은 듯~

리니지1과 함께 앞으로도 상당히 오랫동안 발전할 듯싶다.

 

 

 

 

4. 마비노기

 

 

 

마비노기의 가장 큰 매력은 일러스트 느낌이 나는 그래픽이 아닐까한다.

거기에 나이를 먹으면 키가 커지고, 너무 많이 먹으면 살이 찌는

현실을 너무나 잘 반영한 게임성도 놀라웠었다.

 

이 스샷을 찍을 당시 선생님들과 즐겁게 알바도 하고

 퀘스트도 하다가 모여 '변태~'를 외치며 스샷을 함께 찍었었다.

로브도 함께 통일시켜 쫌 있어보이지만 사실 로브 아래에는

별볼일 없는 옷을 입은 초보 유저였다.

이때 당시 '여신의 구출' 퀘스트를 하고 있었다는~ㅎㅎ

 

마비노기야 그 후에도 몇년에 한번씩 확장팩이 나오면

세익스피어 퀘스트도 하고, 농장도 일구면서 열심히 했었다.

 

역시 잘나가는 게임 중 하나이고 굉장히 자주 새로운 컨텐츠를 제공하는 게임이다.

그래서인지 언제고 다시 하게 될것같은 느낌이 드는 마비노기다.

 

 

--------------------------------------------------------------------------------------------------------

 

 

그래도 최근 10년 동안 WOW에 빠져 5~6년 동안 허우적대기도 하고,

틈틈히 새로 나오는 패키지 게임도 챙겨서 하곤 했었는데

올해는 이것저것 바빠 아예 게임에는 손도 못대고 있다.

그래도 작년에는 오블리비언을 즐길만한 여유도 있었는데...

우째 나는 나이를 먹을수록 일복이 터지는건지 모르겠다...

다시 여유가 생기면 어떤 게임이든 예전처럼 푸욱~빠져서 해보고프다 ㅠ

 

 

 

 

 
 
 
 

 

Posted by Y&S
생활공감/게임2012. 12. 27. 23:05

 

 

 

 

만화 프리스트

 

 

예전에는 새로운 온라인 게임이 나올때마다 꼬박꼬박 즐기던 시절이 있었다. 2004년 가을에는 프리스트 온라인에 빠져서 살았었던 것 같다. 프리스트 게임을 하게 된 계기는 역시 만화 프리스트에 있었다.

 

형민우 작가의 「프리스트」는 타락 천사에 대항하여 싸우는 믿음을 저버린 신부 이반 아이작의 이야기이다. 포스터의 그림을 보면 얼마나 그림체가 시크한지 알 수 있다. 만화 프리스트는 서부 배경에 종교적 분위기와 공포 분위기를 접목시킨 신선한 장르의 만화로 게임을 시작할 당시에는 12권인가까지 연재되어 읽었던 기억이 있다. 오래전에 본 만화이지만 아직도 기억나는 장면은 종교적인 신념이 가득하고 영혼이 맑은 아이가 꿈에 천사로 가장하여 나타난 타락 천사의 계략으로 젊은 여자 급사를 죽이고 그녀의 양팔과 심장을 잘라내서 양손에 심장이 들려있는 신성모독의 모양을 만들었던 부분이었다. 잘못된 맹신이 어디까지 사람을 무섭게 만들 수 있는지 보여주는 장면이라 섬뜩했던 기억이 있다. 그 다음으로 섬뜩했던 장면은 열두 타락 천사 중에 한 명이 인간을 천사로 만들어 주겠다며, 양팔과 양다리를 자르고 천사의 날개를 등에 달아주고 눈은 붕대로 감아 천사의 형상을 딴 괴물을 만든 장면이었다. 쓰다보니 글도 무섭다;; 이렇게 섬뜩한 장면들도 많지만 스토리와 연출, 독특한 분위기로 인해 뛰어난 수작으로 유명하다.

 

 

게임 프리스트

 

 

게임 프리스트는 만화 프리스트의 배경과 설정을 그대로 가져와 서부 배경에서 인간인 이반 진영과 테모자레 진영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드물게도 무기는 총이었고, 공격을 피하기 위해 끊임없이 좌우로 움직이면서 뒤로 물러서는 스텝(?)을 열심히 밟았던걸로 기억한다. 이반으로 100레벨 이상 되었을 즈음, 테모자레로 진영을 바꿔서 했었는데 테모자레는 몸이 분리형이라 줍는 아이템마다 팔, 발 등 몸의 일부분이어서 굉장히 하드고어적이어서 오히려 신선했고, 전체적인 분위기며, 내용이 그러해서 성인만 게임이 가능했던걸로 기억한다. 게임 프리스트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건 PVP로 양 진영이 성스러운 진영을 지키고 뺏기 위해 벌이는 대규모의 전투였다. 어찌나 사람이 많았던지 렉이 걸려 제대로 움직이질 못해도 많은 사람과 어울리는 재미에 푹 빠져 죽어도 죽어도 다시 전투 지역으로 돌아갔던 기억이 있다. 전투 지역에서의 분위기는 일반 소규모의 PVP가 아니라 마치 전쟁이라도 벌어져 아무데나 총을 쏴도 한명은 죽일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랄까..

하지만 이 게임도 그 즈음의 다른 게임(아타나시아가 기억난다)처럼 게임이 업데이트되면서 특유의 분위기가 사라지고 재미가 반감되어 엄청 아쉬워하면서 그만두었었다.

 

 

영화 프리스트

 

 

그 후 2011년, 헐리우드에서 형민우 작가의 프리스트가 영화로 제작되었다. 영화 프리스트는 만화 프리스트와 비교해서 신부가 전사가 되어 악(뱀파이어)와 싸운다는 공통점 외에 그 어떤 공통점을 찾을 수 없다. 영화에서 만화나 게임의 향수를 원한다면 절대절대 안된다. 그냥 따로국밥이라고 생각해야 할듯..

 

만화 프리스트는 16권까지 연재되었고, 아직도 연재 중이다. 이 만화도 극악의 연재 속도로 만화를 기다리는 많은 팬들을 고문하는 중인듯하다. 하지만, 내가 정말 추억하고 기억하고 싶은건 게임 프리스트이다. 그때 게임 프리스트 이벤트에서 당첨되어 프리스트 문양이 있는 티를 받았던 기억이 있다. 검은색에 빨간색 이단 문양이 무서워 입지도 못하고 걸어만 놨었지만 게임에 대한 애정으로 오랫동안 보관했었던 것 같다.(지금은 어디로 갔을까;;) 그런 분위기의 게임이 다시 나온다면 얼마든지 하고픈 의향이 있건만, 요새 그런 실험적인 게임이 다시 나올 수 있을까..의문이 든다.

 

 

 

 

 

 
 
 
 
Posted by Y&S
생활공감/게임2012. 12. 23. 03:07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

 

재작년인가...y언니에게 추천받아 했던 공포게임 화이트데이...무섭고 스릴감있는거 좋아하는지라 내 취향에 딱맞아 끝까지 엄청 재밌게 했다. 몰랐는데 공포게임 레전드더라...

물론 혼자있을때하면 많이무서우니까 좀 밝게해놓고 하긴했지만...

 

거기서 가장 무서웠던건 수위아저씨 ㅠㅠ

수위아저씨한테 걸려서 호루라기 불면서 쫒아오면 도망갈때 심장이 두근두근!!!!!!!!

무슨 학생을 마주치기만하면 패죽이려고 해;;

 

 

 

 

화이트데이는 늦은 밤 좋아하는 여학생에게 사탕을 몰래 주려고 학교에 들어갔다가 그곳에 갇히면서

게임이 시작된다.

하여튼 혼자 음산하고 조용한 학교을 돌아다니면서 벌어지는 일이다.

이때 만나는 여학생 세명과 대화를 어떻게 진행해 나가느냐에 따라 엔딩이 달라지는데 스토리가 참 탄탄하다.

 

2001년에 출시됐는데 10년 전 나온 게임치고는 그래픽도 괜찮은 편이다.

근데 사실 이 게임은 매니아층도 많고 해본사람도 많지만

불법으로 너무 많이 떠돈탓에 제작사가 망한 비운의 게임이랄까...

아마 그러지 않았다면 화이트데이2가 나왔을텐데...참으로 안타까운일이 아닐 수 없다.

 

 

 

화이트데이 게임의 엔딩은 총 7가지 있다.

1. Ivy - 담쟁이 덩굴 : 우정 - 지현과의 약간 잘되는 분위기로 끝난다.(지현해피엔딩)

 

2. Ebony- 흑단 : 위선/암흑 - 성아가 주인공한테 비웃고 가면서 끝난다.(성아노멀엔딩)

 

3. Althea - 접시꽃 - 성아가 지현이를 데리고 가며 끝난다.(지현노멀엔딩)

 

4. Tuberose - 튜베로즈 : 위험한 쾌락 - 성아와 잘되는것 같지만...뒤통수치면서 끝난다.(성아해피엔딩)

 

5. Hyacinth - 자주빛 히아신스 : 슬픔/나를 용서해줘 - 주인공 혼자 도망가듯이 탈출한다.(소영베드엔딩)

 

6. Dandelion - 민들래 : 성실/행복 - 소영과 함께 탈출하지만 소영과 잘되는건 아니다.(소영노멀엔딩)

 

7. White Chrysanthemum - 하얀 국화 : 진실 - 소영이랑 잘되는 분위기로 끝난다.(소영해피엔딩)

 

 

 

7가지 중에 내가 깼던 엔딩은 세가지 였는데

첨에 별생각없이 소영이한테 잘해줬다가 성아한테 잘해줬다가 했더니 결국 아무것도 못건지고 별거없는 3번으로 끝났고, 두번째는 성아를 공략해야겠다 맘 먹고 성아한테만 잘해줬더니 성아랑 잘 되는가 싶었는데...마지막에 짓는 성아의 썸짓한 미소. 진짜 소름끼쳐서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4번엔딩)

세번째는 죽어라 소영한테만 잘해줬더니 같이 미궁을 탈출해서 볼수있었던 7번엔딩...

이중 진짜 해피엔딩이라 할 수 있다. 나머지는 소영을 구출해내지 못했거나(1~5번엔딩) 소영을 구출했어도 잘되진않았으니까... (6번엔딩)

 

 

여하튼 한때 푹빠져서 했던 게임...화이트데이

언제 시간날때 한번 더 해봐야겠다.

 

 

 

 

 

 

 
 
 
 
Posted by Y&S
생활공감/게임2012. 12. 15. 17:09

 

 

 

 

 

요새들어 핸드폰 게임에 정신없이 빠져서 하고있는데 애니팡부터 드래곤플라이트 모두의게임 그리고...최근들어 하고있는 캔디크러쉬사가(candy crush saga)

 

쉽게 빠졌다가 쉽게 빠져나오는 성격의 소유자인 나는 게임하나 빠져들면 미친듯이 하다가도 어느순간 그냥 안해버리고 만다.

애니팡 두달정도 미친듯이 하다 드래곤플라이트하면서 지워버리고 드래곤플라이트 한달정도 미친듯이 하다 모두의게임하면서 들어가지도 않고...이런식인데 모두의게임이 슬슬 지겨워질때 쯤 친구가 재밌다며 추천해준 게임 캔디 크러쉬 사가.

 

이 게임이 무서운게 나한테 돈을 쓰게 만들더라...ㅜㅜ

 

 

 

그동안 게임하면서 가장 오래했었던 리니지나 아이온게임은 나한테 돈벌이 수단이였지 돈을 쓰게 만들지 않았다.

물론 한달에 한번씩 계정비가 들어가긴했지만 캐릭을 키우고 렙업하면서 장비맞추고 캐릭터를 강하게 만드는데 중점을 두는 사람들에 비해

게임내에서 무언가를 만들어 팔고 좋은아이템을 먹어도 팔아서 돈이 불어나는데 더 재미를 느꼈던 나로서는 계정비를 뽑고도 충분히 남는 장사를 했다.   

물론 이조차도 한참전에 모두 정리하고 지금은 관심없는 게임들이 되어 버렸지만 지금생각해보면 가장 땅을 치고 후회할 일은 왜 이때 엔씨소프트 주식을 사지않았던가...라는 ㅋ

물론 그때는 주식같은거 전혀 다른세계 얘기였지만...

 

 

 

 

각설하고 핸드폰으로는 무언가를 키우고 하루종일 들여다봐야하는 게임보다는 그냥 단순게임이 좋다.

시간날때 한번씩하고 바로바로 끝낼수 있는...

 

캔디크러쉬 사가는 애니팡이랑 비슷한류의 외국게임이다.

세줄을 만들어 터트리면 되는방식의...

그렇지만 애니팡처럼 1분이라는 시간제한 동안 최대한 점수를 내는 방식이 아닌 한판한판 미션을 깨나가는 방식인데 당연하지만 뒤로갈수록 어려워지면서 승부욕을 마구마구 불러일으킨다는...ㅎ

 

게임자체는 매우 단순한데 참 잘만든 게임이라는 생각이 드는게 음악이나 효과음이 매우 독특하고 중독성이 강하다.

처음엔 음악이 모 이래... 했는데 이게 짧은 구간의 같은음이 무한반복되는지라 지겨워져서 게임할동안 껐다가도 어느순간 다시 듣고싶어서 켜고 게임하고 있는 나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캔디들이 깨지면서 내는 효과음이 상당히 독특한데 특히나 한 중년 남자가 저음으로 스윗~딜리셔스~이러면서 내는 목소리는 꽤나 매력적이라 효과음을 끄고 게임한다면 재미가 반감된다능~

 

 

 

 

그럼 여기서 돈쓸일이 모있냐...싶지만

이게임 역시 무한반복할수있는 게임이 아니다.

5개의 하트가 있고 하트하나가 게임한판을 할수있으며 하트하나가 채워지는데 30분이나 걸린다.

그럼 하트를 사는데 돈을 쓰냐면 그건 그냥 기둘리면 되니까 난 안써~ 

근데 이게 사람 열받도록 안깨지는 판이 간혹있다. 그럼 아이템을 사서라도 깨고 싶은마음이 마구마구 생긴다.

하지만 이것도 왠만해선 안쓴다. 이러한 판을 깨는데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에...

 

그렇지만 결정적으로 돈쓰게 되는 이유는 무료로 할수있는게 35판까지라는...그담부터 돈을내고 결재해야 다음스테이지로 넘어갈수있는데 비싸면 그냥 안하고 말겠지만 1달러...1,257원이다.

1,257원을 결재하면 뒤로 15판정도 더 할수있다. 근데 51판부터는 또 1달러씩 결재해야돼 ㅠㅠ

이런식으로 결재를 계속하게 된다는게 함정 ㅎㅎ

뒤로갈수록 어려워지니까 한판한판하는데 금방금방 끝나는것도 아니니 즐거움을 위해 이정도야 모...하고 어느순간 돈을 쓰고있더라;;

 

외국에선 꽤 유명한 게임이라는데...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그리 알려지지 않은 듯.

 

 

 

 

일단 게임방법을 설명하자면 이게임은 국민게임 애니팡을 알고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수있다.

처음시작하면 영어로 어쩌구저쩌구 튜토리얼을 알려주거나 가끔 아이템을 사라고 나오는데 그냥 스킵이나 엑스 눌러주면 된다. 그리고 플레이~

기찻길처럼 쭉 따라가면서 한판한판 깨나가는 방식이다. 이미 깬 스테이지는 점수에따라 별의 갯수가 표시되는데 별은 굳이 두개 세개까지 안만들어도 다음판으로 넘어간다.

 

 

 

 

 

현 스테이지를 클릭하면 아래처럼 나오는데 아이템은 안사도 되니 그냥 플레이버튼을 누르면 게임 시작.

 

 

 

 

 

 

각 스테이지는 매번 미션이 다르다.

시작할때 어떤 남자가 영어로 쏼라쏼라 미션설명을 하는데 그냥 그림만 봐도 대충 알수있다.

 

미션은 크게 세가지로 나뉘는데 첫번째 가장 많이나오는 미션이 캔디 바닥에 깔려있는 하얀 젤리없애기.

두번째가 체리나 밤을 아래까지 옮기기. 세번째가 시간안에 요구하는 점수 만들기인데 거의 첫번째 미션이 주를 이룬다고 보면된다. 

첫번째 두번째 미션은 캔디를 움직일수 있는 갯수가 한정되 있고, 세가지 미션 모두 하단 점수게이지를 올려서 빨간 별까지는 만들어야 깰 수 있다.

 

 

 

 

 

 

이것저것 복잡해보이지만 처음부터 하다보면 자연히 알게된다.

애니팡과는 다르게 하나하나 신중하게 옮기면서 머리를 좀 써야되는게 게임내에서 캔디들이 뭉쳐지면서 여러가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대충 이런식인데 이것도 하다보면 그냥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능~

 

아마 당분간은 이 게임에 빠져서 살거 같다.

 

 

 

 

 

 
 
 
 
Posted by 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