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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3.05.28 혜화역 대학로 싸고 맛있는 스파게티/스테이크집 서가앤쿡 by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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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3.05.23 단양 온달관광지 - 드라마세트장, 오픈세트장 (단양 여행코스 ④) by Y
  5. 2013.05.22 단양 다누리 아쿠아리움 (국내 최대의 민물고기 수족관, 단양 여행코스 ③) by Y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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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13.05.21 화려한 지하궁전 '고수동굴' (단양 여행코스 ①) by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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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공감/여행#맛집2013. 6. 10. 15:13

 

 

 

햇볕이 뜨거웠던 이번 일요일에 한정식을 먹고 싶어 점심에 전에도 다녀왔던 동백 담터에 갔는데 여전히 신선한 재료의 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상큼한 맛이 일품이었다.

[동백 맛집] 맛있는 한정식 전문점 '담터' by Y

 

저녁에는 다른 한정식 집을 발굴(?)해보자는 맘에 인터넷으로 열심히 검색해서 또 다른 한정식 집을 찾았다.

고기리에 오픈한 한정식집 '산사랑'이 굉장히 잘되자 가족 중의 한 명이 근처에 또다른 한정식 식당을 새로 오픈하게 되었는데, 그 식당이 '뜰사랑'이고, 그 역시 유명한 한정식집이 되었다는 아주 훈훈한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다.

 

그래서 찾아가게 된 뜰사랑 가는 길은 계곡이 위치한 곳이라 그런지 고불고불하고, 길 양 옆에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갖가지 종류의 식당들이 넉넉한 크기로 계속해서 줄지어 위치해있었다. 식당에 도착해보니 바로 옆에 카페 건물이 크게 있는데 이 날은 너무 배가 불러 가보지 않았지만, 다음에는 꼭 가볼 생각이다.

 

 

뜰사랑 메뉴

뜰사랑 정식 15,000원

 

성인만 15,000원이고 아이는 7,500원이라고 한다.

원산지를 살펴보니 고추장 불고기의 재료인 돼지고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내산이었다.

 

 

 

 

식당에서 바로 보이는 마당에는 장독대들이 그득하고, 직접 키우는 나물과 채소들이 싱그럽게 보인다.

마당을 보니 음식 재료에 대한 신뢰감이 든달까..웬지 더 믿음이 갔다.

 

 

 

 

식당을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계산대 옆에는 직접 만든 반찬이 진열되어 있다.

밥을 먹기 전에도 사고 싶었는데, 먹고 나니 안 살수가 없었다는~

정말 많이 사고 싶었지만 오이김치와 호박 장아찌만 사가지고 왔다.

다음에 가면 청국장이나 나물 모듬도 살 생각이다.

 

 

 

 

식당에 들어서 인원수를 말하고 자리에 앉으면 메뉴가 한가지이므로 바로 25첩 반찬이 차려진다.

직원분 두세분이 폭풍과 같은 속도로 반찬을 차려주시는데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많은 양이었다.

차려지는 동안에 상에 다 놓을 수는 있는건지 궁금해할 정도였지만, 어찌됐든 다 놓여지기는 하더라 ㅎ

반찬은 하나하나가 모두 정갈해보이고 맛있어 보였고, 배가 고프지도 않았는데도 침이 살살 고였다.

 

 

 

 

워낙 전을 좋아하니까 먼저 사진을 찍어봤는데, 신기할정도로 얇아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다.

 

 

 

 

고추장 불고기와 황태찜인데, 다른 정갈한 반찬에 비해서는 약간 만든지 좀 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아무래도 미리 만들어놓고 손님이 오면 바로 내오는 것 같았는데, 요것만 살짝 실망스러웠다.

 

 

 

 

고등어 조림인거 같은데 다른 반찬과 마찬가지로 조미료 맛이 전혀 나지 않는

처음 맛보는 담백한 맛이라 정말 맘에 들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나물과 장아찌인데 ㅎㅎ 역시 정체를 알 수 없는 맛이었다.

맛으로는 재료를 알 수 없었다는 뜻임..

 

 

 

 

정말 맘에 들었던 묵은지와 두부...두루치기?

묵은지 맛도 깔끔하고 톡쏘는 맛이라 좋았지만, 두부도 직접 만든 두부인지 정말 고소했다.

 

 

 

 

사려고 했지만 매진되서 못샀던 나물 모듬이다.

이 식당은 특히 나물들 맛이 일품인데, 산에서 먹는 산채와는 또다른 담백함이 있다.

 

 

 

 

끓자마자 게눈감추듯 먹어버렸던 청국장이다.

정말 콩이 살아있는 제대로된 청국장이었음~

 

 

 

 

밥은 돌솥밥이 나오는데 다른 돌솥밥과 같은 방법으로 먹으면 된다.

여긴 밥보다 반찬이 정말 맛갈나는 집이라 반찬을 몽땅 먹어버리느라

정작 누룽지 숭늉은 배불러 먹지도 못했다는;;

 

 

 

 

반찬이 워낙 많아 다 찍지는 못했지만, 고소해서 너무 맘에 들었던 순두부라든지

짜지 않고 맛있는 갖가지 장아찌와

원래도 좋아하지만 정갈한 맛이 돋보였던 갖가지 나물들이 밥도둑이었다는 ㅎㅎ

 

집에서도 가까우니 다음에는 산사랑에도 가보고 맛을 비교해봐야겠다.

 

 

 

 

 
 
 
 

 

 

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3. 5. 28. 00:37

 

 

 

지난 일요일 오랜만에 아는 동생들을 만났다.

그 중 한명이 서가앤쿡(seoga & cook)을 추천하면서 가자고 하는 바람에

약속장소가 혜화역이 되어버리고

오후늦게 혜화역에서 만난 우리는

배고프다며 바로 목적지인 서가앤쿡을 향해 ㄱㄱ

 

 

 

 

서가앤쿡 혜화점 찾아가는 길

혜화역 2번 출구로 나와 첫번째 보이는 왼쪽길로 꺽어 들어간 후

아르코 예술극장을 왼쪽으로 두고 150미터쯤 쭉 걸어가면

오른쪽 건물 2층에 위치해 있다. 

 

 

 

 

 

일요일 4시가 좀 넘은 어중간한 시간임에도

워낙 싸고 맛있는 음식점으로 유명한지 대기시간이 50분.

평일 낮에만 예약을 받고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는 무조건 와서 기다려야 된다고 한다.

한시간 기다리는 건 거의 기본이라고...

 

 

진짜 사람들이 끊임없이 들어올 정도로 장사진을 이룬다.

보통은 50분이라 들어도 3~40분있으면 자리가 나기 마련인데

여기선 진짜 50분 기다린 듯...ㅠㅠ

 

다들 아침부터 아무것도 못먹고 배고파 죽을거 같아

일단 근처에서 닭꼬치 하나씩 먹고 기다리다가 겨우 들어갈 수 있었다.

 

 

 

 

 

뭐 가게 분위기는 그냥 깔끔하다.

 

 

 

 

 

모든 메뉴가 부가세 별도로 19,800원인데

하나가 2~3인분으로 양이 많게 구성되어 있다.

둘이와서 메뉴하나만 시키면 된다는 소리.

 

 

 

스테이크는 목살 스테이크 샐러드 단일품목이고,

스파게티 4~5종류?, 리조또 3~4개? 정도 메뉴가 있었던 듯 하다.

(정확히는 기억안남;;)

 

 

 

 

서가앤쿡에서 가장 인기좋다는 목살 스테이크 샐러드머쉬룸 스파게티.

 

 

 

 

대부분의 테이블에서 이 둘중 하나를 시켜먹고 있었다.

특히나 머쉬룸 스파게티는 기다란 바게트빵이 하나씩 나오는데

상당히 양이 많아 보였다는...

 

 

 

하지만 매운게 땡겼던 우리는

토마토 해산물 스파게티가 맵게 되는지 물어본 후

맵게 해준다길래 머쉬룸 대신 이걸로 주문.

머쉬룸도 매우 맛있어 보이긴했으나

동생 한명이 어제 크림 스파게티를 먹었다 하길래 ㅋ

 

 

 

 

 

 

음료는 에이드와 탄산음료, 맥주가 있는데

 에이드는 레몬, 체리, 피치, 라즈베리, 패션후루츠, 스토로베리가 있고 전부 4,400원.

탄산음료는 2,200원. 호가든이나 하이네켄같은 맥주는 6,600원이다.

 

 

 

에이드를 시키면 탄산으로 리필된다길래 우리는 피치에이드 하나만 시켰다.

 

혹시 쿨피스맛 나는거아냐? 하고 걱정했는데

그렇진 않고 복숭아맛에 살짝 탄산이 들어가서 달달하고 맛있다.

다른 동생은 탄산맛이 너무 안나서 별로라고 했지만...ㅎㅎ

 

 

근데 갈은 얼음이 반 가까이나 된다는게 에러.ㅋ

 

 

 

 

 

 

그리고 10~15분정도 기다린 후 주문한 목살 스테이크 샐러드와 토마토 해산물 스파게티가 나왔다.

 

 

일단 목살 스테이크 샐러드에 3,300원을 추가하여 샐러드 하나를 별도로 더 시켰다.

 

 

 

 

둘이와서 스테이크가 살짝 모자르다 싶으면 샐러드 하나 추가하면 괜찮을 듯.

 

 

 

일단 스테이크소스가 살짝 갈비맛(?)이 나는게 달짝지근하면서 내 입맛에 딱 맞았고,

샐러드소스는 마늘향이 좀 진하게 나는데

스테이크와 같이 먹으면 맛이 참 절묘하게 어울린다는 거...

 

 

 

맵게 요청했던 토마토 해산물 스파게티는 그렇게 맵진 않고 살짝 매콤한 정도였는데

이것도 먹는순간 오~ 맛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맵게 해달랬던게 딱 적절 했던듯.

단지 머쉬룸 스파게티보단 빵이 없는만큼 양이 좀 적어서 요건 여자둘이면 모를까

남녀 둘이먹으면 살짝 모자를 듯한 양이다.

 

 

 

우린 여자세명이서 메뉴 두가지를 시켰는데 다들 아주 배부르게 먹고 나왔다.

아주 괜찮은 맛집을 발견한 듯.

 

근데 둘이와서 하나만 시키기에는 메뉴 하나의 맛밖에 못보니까 살짝 아쉬울 듯하다.

스테이크랑 스파게티를 꼭 같이 먹고 싶은데 말이다.

그래서인지 둘이서 두개 메뉴를 시켜먹는 테이블도 종종 있었음.ㅋ

 

 

 

 

그나저나 체인점 좀 늘려주지...

그나마 가장 가까운 강남점이나 혜화점 둘다 우리집에서 너무 멀어 ㅠㅠ

또 언제 다시 가려나... 꼭 다시 한번 들르고 싶은 음식점이다.

 

 

 

 

 

 

 
 
 
 

 

 

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3. 5. 24. 12:07

 

 

 

 

온달관광지 위치

 

 

이전 글 : 단양 온달관광지 - 드라마세트장, 오픈세트장 (단양 여행코스 ④) by Y

 

 

 

온달관은 아주 작은 전시관으로 대륙을 호령하던 고구려인의 기상,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온달장군의 충효정신과 온달과 평강의 애틋한 사랑을 기리기 위한 곳이다.

온달관을 모두 관람하면 실존 인물이었던 온달의 업적과 일생을 알 수 있고, 고구려의 생활상도 엿볼 수 있다.

 

 

 

 

온달관은 온달 생활관 -> 온달 유적관 -> 온달 무예관 -> 온달 정벌관 -> 온달 계승관 순서로 관람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옛날 동화책에나 나올법한 그림체로 온달과 평강공주의 이야기가 그려져 있어 아이들과 함께 편안한 마음으로 관람해도 좋을 것같다. 게다가, 호전적인 고구려인들의 무예나 생활상, 수렵도 등도 전시되어 있으니 교육적으로도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듯하다.

 

 

 

 

 

 

 

온달관광지의 전시공원 끝에 온달장군이 심신을 단련했다는 온달동굴의 입구가 있다. 온달동굴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굴이고 매년 10월이면 온달문화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온달동굴은 통로가 성인이 지나가기에는 상당히 낮은 곳이 많아서 고수동굴과는 달리 헬맷 착용이 필수다.

헬맷은 동굴 입구에 비치되어 있는데 여자한테는 좀 사이즈가 큰 편이라 동굴 구경보다 헬맷에 더 신경이 쓰여 많이 불편했다.

 

  

 

 

고수동굴에 비해 관람시간도 상당히 짧은 20분 정도이고, 아래처럼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곳도 많아 굉장히 구경하기 편한 동굴이다.

 

 

 

 

대신 상당히 낮은 통로가 많아서 오리걸음으로 걷는 구간이 반 이상이다.

동굴 자체는 고수동굴보다 화려하지는 않아서 이곳을 먼저 구경하고 고수동굴을 구경하는게 나을 듯...

 

 

 

 

 

 

 

온달산성은 신라군에 맞서기 위해 온달장군이 쌓은 성으로, 하절기에는 5시, 동절기에는 4시 이후의 입장이 불가능하다.

이건 팁인데 6시에는 입구문을 닫지만, 그 이전이라면 일단 올라간 후 입구가 아닌 주차장으로 연결된 다른 길을 통해 나올 수는 있다. (안내하시는 분께서 알려주신 팁이다 ㅎㅎ)

 

 

 

 

산성까지 올라가는 시간은 대략 30분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나처럼 체력이 바닥인 사람은 중간중간 쉬다보면 4~50분 정도 걸린다 ㅠ 아래 사진과 같은 계단이 꼭데기까지 있고, 중간중간 쉬는 공간이 있어서 올라가기는 편한데, 역시 체력이 문제인 듯;;

 

 

 

 

반 정도 올라가면 의자에 앉아 멋진 경치도 구경하고 땀도 식히기 딱 좋은 정자가 있다.

 

 

 

 

정자에서도 한참을 올라가다보면 성벽이 보이기 시작한다. 난 너무 힘들게 올라가서인지 성벽을 보는 순간 너무 반가웠다.

 

 

 

 

온달산성에 올라가서도 더 꼭데기까지 헥헥대며 올라가보니 경치가 너무 좋았다. 역시 등산의 묘미는 정상에 올랐을 때인듯..좀 늦게 올라가서인지 사람이 전혀 없는 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 것도 좋았다 ㅎㅎ

 

 

 

 

 

 

 

 

 

 

 

 

 

구경을 마치고 내려가는 길은 올라가던 때에 비해 정말 순식간에 내려온 느낌이었다.

갑작스런 운동에 놀란 다리 근육들이 후들거려 굴러서 내려갈 것같은 느낌만 빼고는 꽤나 쾌적한 하산길이었다.

 

 

 

 

이번 단양 여행에서 가장 힘들었던 첫 번째가 고수동굴이고, 두 번째가 온달산성이었다.

여행도 체력이 좋아야 제대로 즐길 수 있다는 걸 깨닫는 소중한 여행이었다 ㅎㅎ (이제 주말마다 등산이라도 할까, 아님 S 따라 수영이라도 시작해야 하나 고민 중이다)

 

단양 여행의 소감을 말해보자면 단양은 유적지와 자연적인 생성물(단양 8경, 동굴 등)을 모두 구경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여행지였다. 산만 구경하고, 바다만 구경하고, 인공적인 것들을 즐기는 여행만 하다가 이런 여행은 수학여행 이후로 처음인데 참 알찬 여행이라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이번에 못 가본 다른 단양의 여행지도 구경할 겸 다시 한 번 꼭 가보고 싶다. 특히 모노레일은 꼭 가고 말테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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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3. 5. 23. 23:38

 

 

 

온달은 실제로 고구려 25대 왕인 평원왕의 사위였고, 공주와 결혼했으며 '평강온달'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전해지는 이야기라고 한다. 나도 이 사실을 온달관광지에 와서야 알았으니, 모르는 사람이 꽤 많을 거란 생각이 든다.

온달관광지에는 온달이 몸을 단련했던 온달동굴, 온달이 신라군을 막기 위해 세웠다는 온달산성, 온달을 기리기 위해 세운 온달관과 드라마 '연개소문'을 찍기 위해 지은 드라마 세트장이 있다.

 

경험자로서 온달관광지를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코스를 추천하자면 드라마 세트장 -> 온달동굴 -> 온달관 -> 온달산성 순이다. 이 순서대로 관람하면 체력을 안배하여 쾌적하게 구경할 수 있을 것이다.

 

드라마 세트장을 30분 정도 걸려 산책하듯이 편하게 구경한 후, 온달동굴을 20분 정도 걸려 구경하면 힘이 꽤 든다. 그럼 온달관을 10~20분 정도 편하게 구경하다보면 힘든게 어느 정도 없어진다. 몸을 추스린 후 마지막 난코스인 온달산성을 올라가면 되는데, 30~40분 정도 걸려 계속해서 계단을 올라가는 등산을 해야하니 물과 땀을 닦을 수 있는 수건은 필수다. 온달산성을 구경한 후 20분 정도 걸려 내려오면 온달관광지 관람이 모두 완료된다.

 

이렇게 모든 곳을 구경하면 2시간 30분~3시간 정도 걸린다.

 

 

온달관광지 안내도

 

 

온달관광지 표를 구입하면 드라마세트장, 온달동굴, 온달관, 온달산성을 모두 관람할 수 있다.

 

 

온달관광지 관람시간/관람요금

 

 

드라마 세트장에서는 그동안 찍었던 사극의 포스터를 곳곳에서 볼 수 있다.

그런데 작년에 재미있게 봤던 신의도 여기서 찍은거 같은데

어디에서도 신의의 포스터는 찾을 수가 없었다능..

 

 

 

 

표를 구입하고 온달관광지를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건물이다.

굉장히 웅장한데 입구를 들어서면 아주 이국적인 건물들을 볼 수 있다.

 

 

 

 

정원과 같이 아름다운 연못이 곳곳에 있는데 잘 넣으면 소원을 들어주는 곳도 있다.

난 하나도 넣지 못했지만 골인에 성공했든, 성공 못했든 모든 동전들은

연말에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한다고 한다니 기분이 나쁘진 않았다 ㅎㅎ

 

 

 

 

드라마세트장의 멋진 사진들을 감상해보자.

 

 

 

 

 

세트장 바깥으로 나오면 성벽과 망루, 말 동상 등이

놓여있는 아주 넓은 정원이 펼쳐져 있고,

성벽 너머로는 남한강과 단양의 멋진 절경을 볼 수 있다.

 

 

 

 

온달산성에서 내려오면서 본 드라마 세트장의 전경이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니 훨씬 웅장한 멋이 있었다.

 

 

 

 

 

드라마세트장을 구경하면서 진짜 입이 쩍 벌어지도록 웅장하고 예쁜 곳이 많았다.

그런데 온달산성까지 올라 내려다본 세트장은 정말 손톱만한 크기밖에 안되는 작은 크기였다.

정말 심각하고 크게 느껴지는 나의 고민도 정작 입 밖으로 말해보면 별거 아니게 느껴지는 것처럼 말이다.

 

다음 글 : 단양 온달관광지 - 온달관, 온달동굴, 온달산성 (단양 여행코스 ⑤) by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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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3. 5. 22. 20:33

 

 

 

단양 다누리 아쿠아리움은 공용버스터미널과 농특산물판매장,

스카이라운지 등이 있는 다누리 생태관의 지하 1, 2층에 위치해 있다.

다누리 아쿠아리움에서 다리 하나만 건너면 바로 고수동굴이 있다.

 

  

다누리 아쿠아리움 관람료/관람시간표 

 

 어른

 청소년

 어린이·노인

 관람료

 8,000

 6,000

 5,000

 관람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국내 최대의 민물고기 수족관이라고 하기에 엄청 기대를 하고 도착해보니

건물 앞에 거대한 고기가 입을 쩌억 벌리고 있다 ㅎㅎ

고기 입속으로 들어가면 바로 지하 입구로 연결되어 아쿠아리움을 갈 수 있다.

2012년 5월에 문을 열었다고 하더니..

역시 건물이나 모든 것이 새것인 양 깔끔하고 깨끗했다. 

 

 

다누리 아쿠아리움 외관

 

 

아쿠아리움을 들어서자마자 바로 보이는 것이 바로 아래에 보이는 커다란 수족관이다.

관람 코스를 따라가다보면 이 큰 수족관의 아래쪽도 구경할 수 있는데

단양 8경 중 하나인 석문을 묘사한 장관을 볼 수 있다.

 

 

 

 

단양 8경인 도담삼봉을 본따 만든 수족관이다.

단양을 여행하다보면 도담삼봉 모형이 많아 친근해지게 된다.

 

 

 

 

민물 고기라 그런지 작은 고기들이 전시된 작은 수족관이 참 많았다.

어디 있는지 찾을 수도 없는 아주 작은 고기부터

그나마 알아볼 수 있는 고기까지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다.

 

 

 

 

수족관마다 고기에 대한 이름과 설명이 모두 적혀 있었지만

아래 사진은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깊었던 설명이다.

부성애가 강하다는 돌마자, 얼룩동사리, 퉁가리에 대한 설명인데

마치 니모의 아빠를 연상시키는 강한 부성애를 가진 고기인듯하다.

 

 

 

 

원래 아쿠아리움이 그렇겠지만 다누리 아쿠아리움도

수족관마다 최대한 자연을 본따 만든 노력이 돋보인다.

 

 

 

 

다누리 아쿠아리움에는 고기 뿐만 아니라 개구리, 거북이 등

민물에서 사는 파충류들도 전시되어 있다.

 

아래 사진은 순서대로 무당개구리, 참개구리, 두꺼비, 악어거북이다.

 

 

 

아래 물고기들은 가물치, 메기, 황금잉어, 쏘가리 등

우리나라 민물에서 서식하는 대표적인 민물고기들이다.

쏘가리는 단양의 대표적인 매운탕인 '쏘가리 매운탕'의 주인공이다.

 

 

 

 

아마존강에서 서식한다는 레오폴디(블랙다이아)는 검은 몸체에 하얀 무늬가 있는

담수 가오리로 인기가 많아서 사육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눈으로 보기에 고급스러운 모피같은 느낌이 들어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아시아아로아나는 동남아에서 서식하는 물고기로 용의 비늘을 가지고 있어서

홍용이라고 불리고, 개체수가 적고 아름다워서 굉장히 고가인 물고기이다.

실제로 보기에도 크고 예뻐서 인기가 많을 것 같았다.

 

 

 

 

아래 물고기는 '오르나티핀니스'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아주 오래된 품종의 고대어다.

자이레, 탄자니아에서 서식하고 개체수가 상당히 적다고 한다.

 

 

 

 

관상용 물고기들은 워낙 작아서 사진에 잘 찍히지도 않았는데

유일하게 또렷하게 찍힌 고기가 참 이쁜 고기라 다행이다ㅎ

아마존강에서 서식하는 관상용 고기라고 한다.

 

 

 

 

아래는 '골든드워프바브'라는 희한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 물고긴데

정말 너무너무 이뻤다. 온통 하얗고 지느러미도 길고~완전 내 스타일의 물고기다아~

 

 

 

 

아래는 아마존에서 서식하는 피라루크, 실버아로와나, 아이스팟,

타이거 쇼블 노즈 갯피쉬, 오스카, 레드테일캣피쉬 등의 물고기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수족관이다.

이 중에서도 '레드테일캣피쉬'는 눈에 확 띄도록 신기하게 생겨 이리저리 찍어보려했지만

활발히 움직이는 물고기는 전부 실패실패!! 버린 사진만 수십장이다 ㅠ

 

 

 

 

아쿠아리움 입구에서 보았던 거대한 수족관의 아래층 모습이다.

 

 

 

 

 

석문 모형을 지나면 물속체험을 할 수 있는 터널이 나온다.

아래 사진은 터널에서 머리 위쪽을 찍었는데

물고기가 헤엄쳐다니고, 햇빛이 물속으로 비춰서

진짜 물속에 들어온듯한 착각이 든다.

 

 

 

 

기획전시실에서는 '구피와 엔젤 특별전'을 보여주고 있다.

구피는 전부 무슨무슨구피, 엔젤도 무슨무슨엔젤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어

누가 저렇게 이름을 지었는지 신기했다능~

 

 

 

 

아래는 각각 비단잉어와 혈앵무/킹콩혈앵무다.

비단잉어도 화려하고 이쁘지만 혈앵무가 색상도 알록달록하니

아쿠아리움의 모든 물고기 중에서도 단연 예뻤다!!

 

 

 

 

 

아쿠아리움 관람을 모두 마치고 합성 사진도 한 방 찍은 후

스카이라운지에서 음료수를 마시며

창밖을 보니 비온뒤 안개가 서린 산과 남한강, 다리의 모습이 한눈에 다 보였다.

흐흠~역시 단양은 자연 경관이 단연 으뜸인듯..

 

 

 

 

난 아쿠아리움 자체도 처음 구경가는 거라 모든게 신기했지만,

사람들은 코엑스가 더 좋다느니, 63빌딩이 더 좋다느니 말들이 많았다. 

그런 아쿠아리움이야 민물고기 수족관이 아니니

당연히 거대한 물고기나 신기한 물고기가 많은게 당연한 것이고,

애초에 비교할 대상이 아니란 생각이 든다.

나야 처음 보는 아쿠아리움이니 여기가 당연 최고였다~!! ㅎㅎ

 

 

 

다누리 아쿠아리움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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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3. 5. 21. 20:08

 

 

 

 청풍호 유람선을 타기 전에 원래 청풍호 모노레일을 타러 갔었다.

근데 모노레일을 타려면 1주일 전에 예약해야만 탈 수 있다는 걸 몰라 입구에서 되돌아와야했다;;

(인터넷 검색과 여행 준비의 필요성을 다시금 깨달았다)

그런데 어짜피 요즘엔 예약밀려서 한달 전에는 예약을 해야 탈 수 있다고 하니

원하는 날짜로는 예약을 못했을 것이라고 위로하며 돌아왔다 ㅠ

 

아쉬움을 뒤로 하고 청풍호 유람선을 타러 청풍나루로 가보니

청풍나루가 분수대와 번지점프를 할 수 있는 곳 반대편에 위치하고 있었다.

분수대는 정해진 시간에만 볼 수 있다고 한다.

 

 

청풍나루 모습

 

 

워낙 인터넷에서 청풍호의 유람선 시간표를 구할 수가 없어

서둘러 12시쯤 도착해보니 매표소 뒤에 아래와 같은 시간표가 있었다.

시간표가 칠판에 매직으로 써 매우 유동적(?)으로 보이는 것이

유람선 시간이 바뀔 수도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청풍호 유람선 시간표 

 

 

처음 표를 사러 갈 때에는 무슨 경매장도 아니고 매표소 앞에 사람들이 줄도 안서고

엄청나게 서있길래 '우리나라 시민의식이 아직도 이정도구나'라며 실망했었는데

곧 그렇게 서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았다.

 

유람선 표를 구입하는 절차는 아래와 같다.

1. 아래와 같은 '승선신고서'를 먼저 작성한 후

2. 매표 직원에게 건네주면 앞에서 작성한 순서대로 사람 이름을 호명한다.

3. 그럼 그 옆의 직원에게 가서 표를 구입하는 방식이다.

 

사람 이름을 호명하다가 대답이 없으면 바로 다음 이름을 불러버리니

꼼짝없이 직원 앞에 너도나도 서서 귀를 쫑긋하고 이름이 불려지기만 기다릴 수밖에 없다.

이런 식이니 줄을 설수도(뒤에는 안들리므로), 자리를 잠시라도 이탈할 수도 없어

결국 도때기 시장처럼 우르르 서있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승선신고서를 써야하기에 청풍호 유람선은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할 수 없다.

 

 

 

 

선착장 안에 있는 식당, 편의점, 간식판매대로 가서

배를 기다리는 동안 식사를 해결하거나 간식을 구입할 수 있다.

 

나 역시 12시에 도착하여 10~15분 후에 표를 구입하여

배 시간인 1시 20분까지 기다리면서

식당에서 콩국수, 전 등으로 점심 식사를 해결했다.

맛은 정말 좋은 편이었는데 식당 역시 운영이 주먹구구식인지

식사가 나오는데 엄청 기다려야했다.

 

 

 

 

2~30분을 서서 기다린 끝에 배를 탔는데 앞쪽에서 기다린 보람도 없이

입구가 여러 곳이라 제일 전망 좋아보이는 3층에 올라갔을 때는 이미 앉을 자리가 없었다.

결국 2층으로 내려와 발코니에서 쭈그려 앉아 갔는데 그늘이 져서 3층보다 편하게 갈 수 있었다.

 

 

청풍호 대형선(청풍<->장회 왕복시 1시간 30분 소요/가격은 1인당 14000원)

 

 

2층에서 편하게 자리를 잡고 난 후

배 옆으로 쏜살같이 지나가는 청풍호 쾌속선을 발견하고 찰칵~한 방 찍었다.

 

 

청풍호 쾌속선(청풍<->장회 왕복 1시간 소요)

 

 

이제 청풍호 유람선에서 구경할 수 있는 멋진 모습들을 감상해보자.

 

 

 

 

 

 

 

 

 

 

 

 

 

 

장회나루에 사람들이 내리는 틈을 타 드디어 좌석에 앉으니 잠이 솔솔 와

청풍나루로 돌아오는 동안에는 사진을 못찍었다 ㅎㅎ

그래서 위의 사진들은 장회나루에 도착할때까지의 사진들이다.

 

오는 동안은 잠들었으니(;;) 가는 동안의 감상만 얘기하자면

도착지인 장회나루 근처를 제외하고는 의외로 멋진 경치가 별로 없었다.

뭐 만약 반대편에 앉았다면 다른 경치였을지도 모르겠다.

하여튼 경치의 80%가 낮은 산이어서 배를 탄다는 것 외에는 크게 좋은게 없었다능;;

게다가 여러가지로 체계적이지 않은 점이 좀 그릏다 ㅎㅎ;;

 

그래도 시원한 청풍호를 따라 한번쯤 유람선을 타보는건 괜찮을 것 같다.

 

 

 

 

 

 
 
 
 

 

 

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3. 5. 21. 16:45

 

 

 

 단양 고수동굴

 

 

 

이번에 다녔던 여러 단양 여행코스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여행지를 뽑으라면 단연 고수동굴을 뽑고 싶다.

50분이 넘는 긴 관람 시간 동안 수많은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며 고생했던 기억과

고생하던 사이사이 보았던 아름답고 화려한 동굴 내부의 모습은 앞으로도 잊혀지지 않을 듯하다.

 

고수동굴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석회암 동굴로 동굴에서 만들어질 수 있는 생성물의 종합전시관이라고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종유석, 석순, 석주, 석화 뿐만 아니라 동굴산호, 동굴진주, 동굴선반, 천연교천장용식구 등이 만발하여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굴인 미국 버지니아주의 루레이동굴과 맞먹는다고 하니 그 아름다움에 대해서는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을 듯하다.

 

단양 시내에서 조금만 더 가면 위치한 고수동굴 근처에는 두 개의 유료 주차장이 있는데, 주차 요금은 시간에 상관 없이 2,000원이며, 고수동굴의 이용 요금은 1인당 5,000원이다.

둘이 여행갔다면 고수동굴에서 12,000원이 기본으로 나간다고 보면 된다.

 

 

 이용요금과 관람시간표

 

 

 

'관람 주의사항'을 보면 관람시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는데 이는 문화재청에서 금지하였다고 한다.

대신 동굴 중간중간 절경인 곳에 포토존이 따로 있고 그곳에서만 사진촬영을 할 수 있다.

게다가 관람객이 많을 경우 열심히 이동해야하기 때문에 그다지 사진을 찍을만한 여유도 없는 편이다.

 

 

 

 

고수 동굴은 A코스, B코스, 미탐사지역으로 나뉜다.

동굴 탐사 초반에 두 개로 나뉘는 A/B코스 중에서 선택하여 갈 수 있도록 되어있지만,

내가 갔을 때는 대부분 A코스로 이동하고 B코스를 선택하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동굴 안에서 안내해주는 안내원도 굳이 B코스로 가라고 안내해주지 않는다.

그러니 동굴의 B코스를 구경하고 싶다면 다른 사람만 무조건 따라가면 안되고

처음 만나는 안내원에게 꼭 물어봐야 한다.

 

 

 

 

 

 

고수 동굴의 입구 전경이다.

동굴 내부에서는 물이 똑똑 떨어지는 경우가 많으니 모자라도 쓰고 가면 좋다.

원래 동굴을 가면 두꺼운 옷이 필수지만 고수동굴은 시원하게 입고가도 상관없다.

동굴이 시원하지 않은게 아니라 관람코스가 워낙 험해 추위를 느낄 새가 없다.

 

 

 

 

동굴 안을 들어서면 입이 쩍 벌어질만큼 화려한 광경이 먼저 보인다.

뭐 이때까지만 해도 살짝 추운 기운이 도는 정도여서 '역시 동굴이구나' 싶었다.

 

 

 

 

계단을 따라가다보면 끝도 없이 올라갔다가, 빙글빙글 돌면서 내려왔다가

오리 걸음으로 걸어야만 지나갈 수 있는 지형이 나오는 등~!!

시간이 지날수록 동굴 구경보다는 발 아래쪽에 신경을 쓰게 된다.

 

 

 

 

 

그래도 중반까지는 워낙 신기한 곳이 많아 기분좋게 구경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체력이 고갈되어 이동하는데만 집중했다는;;

나 뿐만 아니라 앞뒤로 헥헥대는 소리와 언제 끝나냐는 소리가 난무했었다 ㅎ

 

 

 

 

 

 

나중에는 빡센(ㅎ) 운동에 몸이 땀 투성이인데도

동굴 특유의 찬 기운이 돌아 그다지 덥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다만, 동굴 내부 곳곳이 신기한 광경인데 사진 촬영이

모두 되는 것이 아니라 다 찍지 못하는 게 너무 아쉬웠다.

 

 

 

 

 

고수동굴 관람을 마치고 원한다면 4륜 오토바이로 고수동굴 앞에 있는 양방산 전망대까지 이동할 수 있다.

4륜 오토바이 한대를 혼자 이용할 경우 이용요금은 1인당 3만원이고, 한대를 두명이 이용할 경우 5만원이다.

경험해본 바에 의하면 둘이 오토바이 한대를 이용할 경우 올라갈 때 경사가 너무 높아 멈추는 경우도 있으니 한명씩 이용하는게 더 좋을 듯하다.

양방산 전망대에서는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할 수 있는데, 이건 무서워서 포기했다;;

오토바이 뿐만 아니라 차량으로도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는데, 전망대에서 보는 경치는 환상적이니 꼭 올라가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정말 안타깝게도 전망대에서는 핸드폰 밧데리가 없어 그 좋은 광경을 못 찍었다는;; (이런 바보멍충이!!)

 

 

 

 

후기

 

이번 고수동굴 관람 사건(?)을 계기로 드디어 디카를 사기로 결심했다.

블로그를 하면서 계속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었지만

동굴에서 조금만 어두워져도 안 찍히고, 그나마 찍혀도 제대로 안 찍히니

울화통이 터지고, 못 찍은게 아까워서 안 사고는 못배기겠다아~~

(카메라도 없는 블로거는 나밖에 없으려나?)

 

 

단양 고수동굴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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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3. 5. 20. 18:10

 

 

 

 제천에 위치한 '산마을 펜션'

 

 

 

연휴였던 5/17~19일 생전 처음으로 단양에 가보기로 결심하고 숙소를 알아봤는데

그나마 내부가 깨끗하고 예뻤던 곳이 단양 옆 제천에 위치한 산마을 펜션이었다.

 

펜션이 여행지인 단양과 떨어져 있어서 살짝 걱정했었지만

걱정과는 달리 펜션에서 거의 2~30분 내에 위치해 있었고,

드라이브 길이 너무 예뻐서 결과적으로 펜션은 잘 선택한 듯싶다.

 

술을 마시거나 해서 좀 시끄러워도 남들한테 피해를 안주는 독채를 원했지만

내가 예약했을 때는 이미 독채가 모두 예약이 되버려서 할 수 없이

그나마 1층보다는 나은 2층 '노을빛'을 예약했다.

 

가격은 복층이고 비교적 넓은 편이라 다른 펜션에 비해 2~3만원은 비싼편이다.

 

 

 산마을 펜션 요금표

 

 

17일 단양 가는 길이 엄청 밀려서 8시 넘어 도착했는데 고속도로를 빠져나오자마자

펜션이 있어서 깜짝 놀랐었다. 그래서인지 펜션 근처에는 산과 도로밖에 없다고 보면 된다.

 

다행히 도로와는 약간 떨어져 있어서 차가 다니는 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았고,

가장 걱정했던 층간 소음이나 건물 사이의 소음이 전혀 없어

소음 자체가 없는 아주 조용한 펜션이었다.

 

 

 

 

위의 사진에서 녹색으로 표시한 곳이 2층 '노을빛'이다.

왼쪽에 빨간색으로 표시된 곳은 독립형 별채인 '산너울'과 '산울림'이다.

독채 가격은 '노을빛'보다 5만원 비싸지만, 일단 독채이고 바베큐장이 따로 있어서

비싸도 커플끼리 분위기를 내고싶다면 나쁘지 않을 듯하다.

그러니 좀 비싸도 바로바로 예약이 완료되는 것일 테다.

 

 

 

 

 

 

 

2박 동안 머물렀던 2층 '노을빛'과 1층 '달무리' 외관 사진이다.

2층은 다락방에 따로 침대가 있는 구조라서

침실이 분리된 방을 원한다면 2층을 고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보면서 너무 부러워했던(;;) 독채의 외관 모습이다.

 

 

 

 

왼쪽 건물은 실내 바베큐장이고 

실내 바베큐장의 왼쪽에는 지붕이 없는 야외 바베큐장이 따로 있다.

바베큐를 먹었던 18일 토요일 저녁 비가 와서 실내 바베큐장의

지붕이 있는 야외 부분에서 비걱정없이 바베큐를 즐길 수 있었다.

 

아래 사진은 '노을빛' 방의 실내 모습이다.

주방, 화장실, 거실, 베란다 모두 깨끗하고 널찍해서 좋았지만,

샤워실에 따뜻한 물이 바로 안나오는 점이랑 주방,

 세면대에는 아예 찬물만 나오는 것이 조금 불편했다.

겨울이라면 따뜻한 물이 나올지도 모르겠다.

 

 

 

 

이 펜션에서 좀 특이한 점이라면 주인 아저씨께서 정말 깔끔하신지

펜션 바깥쪽에도 휴지통이 곳곳에 놓여있고,

음식 쓰레기통도 따로 있었고, 펜션 안팎이 정말 깔끔했다.

펜션에 진공 청소기가 놓여있는 데는 처음 보는 듯하다.

 

게다가 바베큐를 해먹는 동안 주인 아저씨께서

고기 굽는 비법을 정말 알뜰하게 전수해주셔

평소에는 맛보지 못했던 정말 맛있는 바베큐를 즐길 수 있었다.

얼마나 맛있었던지 먹느라 정신이 팔려서 사진도 못찍었다능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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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S

 

 

 

 

 

 

쿠팡에서 5/3~5/6일까지 판매하고 있는

'[전국 매장] T.G.I.FRiDAY 가정의 달 할인 이벤트!'로

'잭다니엘 글레이즈 립, 어니언 빠네, 그릴드 치킨 시저 샐러드, 스프2, 소다3'

구성을 52% 할인을 받아서 45,000원에 구입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19,900원 2인 식사 쿠폰을 주로 구입해서 둘이서 식사를 하곤 했었는데

이번 쿠폰은 비싸긴 해도 좋아하는 립과 빠네에 샐러드까지 있어 고민 없이 샀다.

 

아무래도 소다가 3개인걸 보아, 3인 가족이나 4인 가족 구성인 듯한데 뭐 어떠랴~

굶주린 성인 두 명이면 저 저정도는 먹을 수 있다능~!!

 

가까운 TGI가 분당 서현에 있는걸 확인하고 도착해보니 요렇게 TGI 간판이 우리를 반긴다.

 

 

 

 

 

토요일이고 어린이날 전날이어서 20분 정도를 기다렸는데

다행이 밖에 백구놈이 있어서 같이 노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순하고 애교도 잘 부려 헤어지는게 아쉬웠던 백구야~잘 있겠지??

 

 

 

 

처음으로 가본 TGI 분당점~

특유의 줄무늬로 장식된 전형적인 인테리어지만

아무래도 서울에 비해 넉넉한 느낌이 크다.

 

 

 

 

 

소다 3개를 고르라길래 마운틴듀와 콜라를 고르고

1000원을 추가하여 레모네이드를 주문했다.

난 레모네이드 마니아니까 ㅋㅋ

 

 

 

 

 

식전빵으로 나온 '크랜베리호두빵'~

이건 고객들의 의견으로 5년만에 부활한 식전빵이라고 한다.

크랜베리호두빵에는 견과류, 크랜베리, 건포도가 들어가서 그냥 먹어도 맛있고,

허니버터와 먹어도 맛있고, 스프에 찍어 먹어도 맛있었다 ㅎㅎ

 

스프야 전에도 많이 먹어봤지만 식전빵은 정말 대만족이었다~!!

 

 

 

 

스프와 빵을 다 먹을 때쯤 샐러드로 '그릴드 치킨 시저 샐러드'가 나왔다.

그릴드 치킨 시저 샐러드는 시저 드레싱이 참 독특했는데

쓰고 고소한 맛이 채소와 어우러져 절로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코스상추로도 불리는 로메인 또한 미네랄이 풍부해서 잇몸이 튼튼해지는 건강 채소다.

닭가슴살 조금에 로메인을 싸서 먹으면 맛이 최고였다능~!!

 

 

 

 

 

마지막으로 나온건 식사 메뉴인 빠네와 립이었다.

'어니언 빠네' 역시 제일 좋아하는 TGI 빠네고, '잭다니엘 글레이즈 립' 또한 제일 좋아하건만

역시 가족 메뉴를 둘이서 먹기엔 무리였는지 다 못먹고 1/3쯤 남기고 말았다..흑..

 

'어니언 빠네'가 립의 강렬한 맛에 좀 묻히는 감이 있었지만

역시 양파+치즈+생크림의 부드러운 맛은 독특했다.

빵까지 못먹은게 아직도 좀 아쉽긴하다..쩝~

 

'잭다니엘 글레이즈 립'은 잭다니엘 소스를 묻힌 돼지 갈비(립)로

손으로 집어 뜯어먹는 만행(?)을 저지르며 맛나게 먹었다.

 

사진은 조금씩 먹고나서 찍었기 땜시 특히 립이 몇 조각 적 찍혔다 ㅎㅎ

 

 

 

 

 

여태까지 쿠폰 구성 중 가장 맘에 들었던 이번 구성은 최고~!!

다만 평소 식사양이 좀 작은 성인 둘이라면 다 못먹을테니

커플이나 친구라면 남겨도 너무 안까워하지 말아야 할 듯하다.

역시 아이와 함께 가족이 같이 먹는다면 만족할 양이다.

 

 

 

 

 

 

 
 
 
 

 

Posted by Y&S

 

 

 

4월 28일 다녀온 아침고요수목원을 어찌하다

엄마와 함께 근로자의 날인 오늘 또다시 가게 되었다.

그 짧은 몇일 사이 진 꽃이 너무 많아 살짝 실망하던 차에

4월 28일 구경하지 않은 정원이 있다는 걸 알았다.

 

'하경정원'은 봄인 지금 튤립, 수선화, 꽃잔디, 팬지, 니나리아, 마가렛 등의 봄꽃이

한반도 지도모양으로 융단처럼 피어있는 아침고요수목원의 대표적인 정원으로

봄, 여름, 가을은 제철 꽃으로 꾸며지고,

겨울에는 오색별빛정원의 핵심정원으로 꾸며지는 곳이다.

 

아무래도 아침고요수목원을 구경하기 전에 각 정원을 빼놓지 않고 구경할 경로를

미리 정해놓고 구경해야할 듯하다;;

 

각 정원의 위치와 이름과 설명 등은 http://morningcalm.co.kr/sub3_04.htm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출처 : 아침고요수목원 홈페이지)

 

 

 

'하경정원'은 아침고요수목원에서 가장 이쁜 곳이라

'하경정원의 봄의 전경'으로 다시 글을 써 오늘 찍은 사진을 올린다.

 

 

 

 

 

 

 

 

 

 

 

 

 

 

 

 

 

 

 

☞ 관련 글

 

2013/04/30 - [생활공감/여행/맛집] - 봄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아침고요수목원' by Y 

2013/04/29 - [다이어리/Y 이야기] -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찍은 봄꽃 사진 모음 by Y 

2012/12/30 - [생활공감/여행/맛집] - 아침고요수목원(오색별빛정원전) by Y

 

 

 

 

 

 

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3. 4. 30. 12:04

 

 

 

좀 이른 봄인 4월 28일 아침고요수목원에 다녀왔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차가 안밀려서 가는 길에 밥을 먹었는데도

용인에서 아침고요수목원까지 2시간 남짓밖에걸렸다.

 

가는 길에 먹었던 한우곰탕 국물이 정말 진하고 맛있었는데

먹는데 급급해서 사진을 못 찍었다는;;

 

봄꽃 사진만 따로 모아 올린 글 =>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찍은 봄꽃 사진 모음 by Y

 

 

 

도착해보니 벚꽃과 수양벚꽃, 소나무 등이 아침고요수목원을 꽉 채우는 느낌이 들었다.

 

 

 

처음보는 길이 생겼길래 낑낑대며 올라가보니

고지대에서 서식하는 식물들을 볼 수 있는 '백두한라원'이 있다.

 

 

 

백두한라원 밑에는 여름에 보면 속이 시원할 듯한 작은 폭포가 있었다.

 

 

 

이제부터는 백두한라원에서 구경할 수 있는 고산지대식물들이다.

 

 

 

 

 

 

 

고산식물 구경을 마치고 내려오면서 찰칵~진달래와 목련, 벚꽃이 만발하다.

 

 

 

여름에 아침고요수목원에 왔다면 필수코스인 계곡이다.

여름엔 나무 그늘에 있는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1시간은 족히 놀게 된다.

 

 

 

역시 처음보는 '한반도 야생화 전'인데 건물이 전통가옥을 본따 만들어졌다.

  

 

 

전시실 안에는 아래처럼 한옥 건물과 야생화가 정말 잘 어우러져있다.

 

 

 

 

 

 

롹가든(?)이라는 석정원의 전경이다.

돌과 식물, 꽃이 어우려진 정원인 듯~

 

 

 

돌탑이 많아 '탑골'로 이름지어진 계곡이다.

누군가가 돌탑 쌓기를 시작했을 것이고, 그 뒤를 다른 사람들이 돌탑을 이어서 쌓았겠지..

돌탑을 쌓으면서 빌었을 소원들은 과연 이루어졌을까..

 

 

 

겨울 '오색별빛정원전'을 하고 있을 때만 해도

공사중이었던 찻집 '도원'이 드디어 완공되었는지 장사중이었는데,

정원의 잔디는 아직도 심는 중이었다.

들어가진 않았지만 건물이 운치있어 아침고요수목원과 잘 어울린다.

 

 

 

한국 정원에서 빠질 수 없는 연못과 정자가 있는 '서화연'의 봄 전경이다.

아직 연꽃도 연잎도 보이지 않지만, 나름 운치있고 멋지다.

 

 

 

서화연 옆에 있는 '양반집대가'의 모습과 담에 핀 개나리이다.

개나리는 봄꽃 중에서도 가장 먼저 피고, 가장 늦게 지는 꽃인듯하다.

단지~ 세계 관광지 어디서나 볼 수 있다는 한글 낙서가 사진에서도 보이는게 안타까울뿐;;

 

 

 

아침고요수목원의 전경을 보면서 산림욕을 할 수 있는 산책길이다.

산책길 아래에 꽃들이 만발~사진 찍는 사람들로 북적여서 겨우 한 방 찍을 수 있었다.

 

 

 

위에서 보는 아침고요수목원의 전경을 찍은 모습이다.

 

 

 

영화 '편지',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등의 촬영지로 유명한

성당 가는 길은 아래와 같은 '하늘길'로 쭈욱 이어져 있다.

 

 

 

 

 

아래는 '선녀탕'인데 선녀가 목욕하다가 옷을 훔쳐간 나뭇꾼에게 속아 결혼했다는 사기극(ㅋ)으로

유명한 그 선녀탕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앞에 온갖 닭살 행각을 펼친 커플이 있어 어울리긴 했다.

물에 손을 담가봤는데 아직은 여름처럼 아리도록 차갑진 않지만 제법 차가운 기운이 돌았다.

 

 

 

'가든레일'을 신나게 달리고 있는 미니기차 사진이다.

'칙칙폭폭~' 기차 소리도 내면서 제법 기차다운 면모를 보이며 보는 사람들을 미소짓게 했다는~

 

 

 

너무나 멋진 '천년향' 소나무는 사람들이 너무 몰려 있어 사진 찍기가 하늘의 별따기였다.

제대로 찍는다면 작품이 될법한 신묘한 자태의 '천년향'의 모습이다.

 

 

 

'초화온실' 안에는 멸종위기 봄꽃을 포함한 봄꽃들이 있는데

따로 봄꽃을 모아 쓴 글에서 볼 수 있다.

 

 

 

입구로 돌아오는 길에 본 신기한 넝쿨이다.

오~저것은 과연 무슨 식물인지;;

온통 솜같은 것들이 잔뜩 있는데 이쁘면서 신기하다.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연중 선보이는 '분재정원'의 분재들이다.

볼때마다 나무가 아파보여서 얼릉 지나치는 정원이다.

 

 

 

아래는 입구로 돌아가는 길에 너무 이뻐 찍은 사진들이다.

 

 

 

 

 

아침고요수목원 입구 주변에 있는 나무들은 수양벚꽃이라는데

'수양버들+벚꽃'의 느낌이 드는데 내 맘에 쏙~ 든다는~

 

 

 

매표소를 지나면 있는 여러 식물+화초를 파는 가게에서

넝쿨화초를 사왔는데 잘 자랄지 걱정된다.

 

 

 

 

☞ 관련 글

 

2013/05/01 - [생활공감/여행/맛집] - 아침고요수목원 '하경정원'의 봄의 전경 by Y 

2013/04/29 - [다이어리/Y 이야기] -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찍은 봄꽃 사진 모음 by Y 

2012/12/30 - [생활공감/여행/맛집] - 아침고요수목원(오색별빛정원전) by Y

 

 

 

 

 
 
 
 

 

 

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3. 4. 27. 19:29

 

 

 

 

 

 

내가 즉석떡볶이가 먹고싶을때 지인들과 종종 가는곳이 있다.

학교 앞 오래된 분식집인데 학교 앞이니 만큼 가격도 매우 저렴하고 맛있기 때문이다.

 

 

하남 동부초등학교 앞 광명교회 옆골목으로 들어서 30미터 정도 들어가면 약간은 허름함이 느껴지는

'나도미 분식'집이 있다.

 

 

가게안을 들어서면 바로 주방이 위치해있고 방처럼 신발벗고 올라서면 좌식테이블 4~5개 정도의 작은,

말 그대로 분식집이다.

벽면은 하얀 벽지에 온통 빼곡히 학생들의 낙서가 쓰여있어 세월이 느껴지는 곳이다. 

 

  

 

 

요새 서울나가서 어디든 즉석떡볶이 집을 가면 만원은 기본인데 가격이 정말 10년전 그대로이다.

 

 

모듬 떡볶이 1인분에 5천원인데 이 떡볶이 하나면 둘이서, 또는 여자 셋이서 아주아주 배터지게 먹을 수 있다.

 

 

 

그리고 이게 바로 모듬떡볶이 1인분 5,000원짜리.

정말 남는게 있을까 싶을 정도로 커다란 냄비에 푸짐하게 담겨나온다.

당면, 오징어, 순대, 계란, 참치, 콩나물까지~  

 

 

 

 

 

우리는 여기에 항상 1,000원을 주고 치즈사리를 시키는데 비싼 피자치즈를 아주 듬뿍주신다.

이 치즈를 떡볶이가 다 익을때쯤 반정도 넣어 먹고, 마지막에 밥 하나 볶아먹을때 마저 반을 넣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왠만한 즉석떡볶이집은 다른 재료들이 잔뜩 들어가면서 떡은 몇개 안보이는데 여긴 떡이랑 오뎅도 아주 많이

들어가 있다.

맛은 크게 맵지는 않지만 살짝 얼큰한 정도?

달지 않은 짭쪼름한 맛의 떡볶이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자주와서 드시는걸 목격할 수 있을 정도이다.

 

 

 

 

 

그리고 우리는 셋이와서 야끼만두를 추가로 시켰다.

세개에 천원인데 그냥 튀김 1인분을 시키면 오징어랑 고구마 이것저것 섞어나오지만 다들 야끼만두를

좋아하는지라...

 

막 튀겨낸 뜨거운 튀김과 함께 칠리소스가 같이 나오는데 달달한 칠리소스에 찍어먹는 맛이 아주 일품이다.

떡볶이에 넣어 묻혀먹을 생각으로 시켰다가 떡볶이 익기 전 이미 대부분을 다 먹게 된다는...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1,500원에 밥을 하나 볶으면 이게 과연 하나의 양인지 의심 될 정도로 엄청 많이 주신다.

다들 이미 매우 배부른 와중에도 맛은 꼭 봐야한다며 이곳에 오면 꼭 마지막에 하나씩 시키는 볶음밥.

 

 

 

 

이 곳에 오면 항상 흡족히 먹을 수 있다.

아주머니도 매우 친절하시고 갈때는 항상 핸드폰같은거 두고 가지 않는지 물어봐 주시고...

 

전에는 한번 깜박하고 현금을 안가지고 와서 카드되냐고 물은적이 있는데 -_-;;

나중에 계좌번호 적어서 입금해 드린적이 있었다.

그 후 바로 카드결제기를 들였다면서 이제 카드도 가능하다고...^^;;

 

 

 

 

그래도 떡볶이집에서 별로 남지도 않을거같은데 카드쓰려면 죄송스런맘에

항상 현금결제를 하긴 하지만 말이다 ㅎㅎ

 

 

비록 요즘처럼 깨끗하고 화려한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옛 추억과 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정말 끝까지 남아있었으면 하고 바라는 몇 안되는 음식점 중 하나다.

 

 

하남에서 즉석떡볶이가 먹고싶다면?

나도미분식집에 갈것을 적극 추천한다.

 

 

 


 

 

추가!!!

 

오랜만에 가보니까 나도미분식집이 이전을 했습니다. 2013년 9월경에 옮겼다네요.

먼거리는 아니고 이전 가게위치에서 보이니까 30m전방쯤?

이전의 좁고 허름한 골방좌식에서 내부도 깔끔하고 넓게 인테리어 했는데 메뉴가격은 착하게도 이전이랑 같아요~

아주머니 여전히 친절하시공^^

 

여긴 갈때마다 과식하게 된다능~ ㅠㅠ

 

 

 

 

 

 

 

 
 
 
 

 

 

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3. 4. 25. 14:33

 

 

 

제천 벚꽃축제는 2013.04.19(금) ~ 2013.04.21(일)  충북 제천시 청풍호 일원에서 열렸다.

10년째 여의도 윤중로만 줄기차게 다니다가 처음으로 다른 벚꽃축제에 다녀와서 여러가지로 신선했다.

벚꽃축제가 벌어지는 장소까지인 30리(10km)이 쭈욱 벚꽃길이어서 주로 가는 길에 차안에서 벚꽃구경을 하고, 도착해서는 벚꽃보다는 좌판대 등의 축제를 즐겼다.

 

30리 길이 엄청 밀려서 3시간 정도 걸렸는데, 도착해보니 자그마한 동네에 활기가 가득 넘치고 구경거리도 많아 가면서 고생했던게 전혀 생각나지 않았다.

 

 

 

아래 사진들은 30리 구비구비 가는 길에 차 안에서 찍었던 벚꽃 사진들이다.

 

 

 

 

 

 

 

 

 

 

 

 

중간에 잠시 차에서 내려 다리에 올라가 찍은 절경이다.

이때 고소공포증으로 다리가 후들거려 혼났다;;

 

 

 

 

 

축제 현장에 도착해 찍은 축제 모습들이다.

아래는 너무 배고파 허겁지겁 먹었던 간이 식당인데,

맛은 있었지만 가격은 엄청 바가지였다는거~;

 

 

 

 

아ㅠ 여기는 왕생닭꼬치 파는 곳이다.

단순하게 생각해서 순한맛 먹었다가 엄청난 배신감에

이건 꼭 블로그에 올려야한다고 소리지르며 찍은 사진이다.

순한맛이 어찌 그리 매울 수 있단 말이냐ㅠㅠㅠㅠ

그럼 매운맛과 폭탄맛은 워떻다는 거여~~

 

 

 

 

축제가 열리는 마을 곳곳이 아래 사진처럼 천막이 주욱~~늘어서 있는데

각설이 공연도 하고, 점집도 있고, 캐리커쳐 그리시는 분들도 있고,

한강 벚꽃축제와 별반 다르지 않지만, 훨씬 활기찬 것이 신기했다.

 

 

 

 

다트 던져 풍선 터트리기, 사격으로 풍선 터트리기, 고리 던지기 등으로

득템(?)한 인형 두개다. 축제이니만큼 들어간 돈은 밝히지 않도록 하겠다 ㅠㅠ

 

 

 

 

 

평소 이런 길거리 과자를 거의 안먹지만

축제 분위기에 휩쓸려 이것저것 많이도 사재꼈다는;;

아직도 집에 반은 남아있다.

 

 

 

 

진짜 인디언 혈통이신 듯한 분이 진짜 인디언 악기로 연주하시는 모습이다.

음악이 참 아름다워서 악기에도 관심이 듬뿍~갔는데 워낙 비싸서 살 엄두는 못냈다.

 

 

 

 

낮에 본 다리를 밤에 찍어보니 또 다른 멋이 느껴진다.

핸드폰 카메라 따위~밤에는 기능이 없어진다 생각하고 살았지만,

다리가 너무 이뻐서 그냥 한 방 찍었더니 생각보다는 덜 흔들렸다.

그나저나 블로그 때문에 카메라를 사야하는 것인지;;

 

 

 

후기

 

지역 특산물인지는 모르겠지만 약밤과 찐빵을 파는 데가 많아

약밤을 잔뜩 사서 돌아와 선물도 해주고 나도 실컷 먹고 나서

박스를 보니 떡~하니 써있는 '중국산'이라는 글자;;

다 그런거지 모~ㅠ

 

 

 

 

 
 
 
 

 

 

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3. 4. 24. 19:04

 

 

 

'돈키호테'는 용인으로 이사온 후 지인의 추천으로 처음 가본 삼겹살집이었다.

기흥구청 근처의 다른 고기집도 가봤지만 역시 '돈키호테'가 가장 맛있어 결국엔 여기만 가게 된다.  

'돈키호테 삼겹살' 위치는 구갈공원과 기흥구청 사이에 있는데, 기흥구청에서 걸으면 2~3분 정도 걸린다.

 

 

 

 

날씨가 좋을때는 밖에 자리가 마련되어 바깥 공기를 쐬며 먹을 수 있다.

그치만 항상 손님이 바글거리는 편이라 야외 자리는 경쟁이 심한 편이다.

 

 

 

삼겹살 200g이 1인분이고, 삼겹살 1인분에 12,000원이다.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양이 딱 1인분 양이다.

 

 

 

 

 

돈키호테에서 기본으로 나오는 샐러드들이다.

어두운 조명 아래에서 찍어서 사진은 별로이지만;;

모두 상큼하고 맛있다.

 

 

 

 

가끔 손님이 없을 경우는 소세지 서비스가 나오기도 하는데,

이번에 갔을 때는 밥을 안 먹는 대신 소세지 구이따로 주문했다.

이 정도 양이 7,000원이다.

서비스로 주실 경우는 아래 양의 반 정도 주신다.

 

 

 

 

소세지까지 먹으니 밥을 안먹었는데도 배불렀음;;

아..맥주와 함께 먹어서 그럴지도;

 

 

 

 

이 식당의 유일한 단점은 돌판에 볶아먹는 밥이 맛이 없다는 것이다;

한번 볶아먹고 다시는 안 먹었는데 그냥 밥이라면 몰라도 볶아먹는건 비추다.

 

아..얼마전에 기흥구 상하동에 있는 '워낭소리'에 갔는데

분위기라든지 샐러드바는 좋았지만 정작 중요한 고기맛이 별로여서

추천해준 사람이 원망스러웠다능;

역시 고기집은 다른 것보다는 '고기맛'이 좋아야한다.

 

 

 

 

 
 
 
 

 

 

Posted by Y&S

 

 

 

구갈동에 관곡초등학교와 구갈공원 사이에 있는

 낙지한마당 집이 전통춘천닭갈비로 바뀐 건 작년말쯤이었다.

 

낙지집도 집에서 가까워 엄마랑 몇번 가봤었는데,

 닭갈비집으로 바뀐 뒤로는 어제서야 처음으로 가보았다.

그 동안 닭갈비를 먹으러 갈때마다 항상 늦은 시간이었는지

너무 늦었다고, 10시가 마감 시간이라고 하셔서 못 먹었었다.

 

그래서 어제는 아예 맘먹고 일이 끝나자마자

 바로 식당으로 직행하여 겨우 먹을 수 있었다는 ㅎ

 

식당에 들어서니 낙지집이었을 때와 인테리어는 크게 달라진게 없다.

하지만 아직 생긴지 얼마 안된 식당이라 그런지 주인부부께서 정말 친절하시다 ㅎ

 

 

 

전통춘천닭갈비 전문점 메뉴

 

전통 닭갈비 10,000 (1인당 가격, 매운맛 별도 주문)

볶음밥 2,000

라면사리, 우동사리, 모듬사리(떡, 고구마) 각각 2,000

 

 

 

가격은 다른 데와 비교해서 조금 비싼 듯..

2명이면 사리까지 해서 22,000원은 기본이고,

볶음밥까지 먹는다면 24,000원은 나온다고 봐야한다.

그래도 다행히 사이다 한 병은 서비스로 나온다.

 

 

 

 

처음에 요런 항아리에 얼음 동동 띄운 동치미가 나오는데

시원해서 닭갈비와 궁합이 정말 잘 맞는다.

 

 

 

 

그리고, 사진은 못찍었지만 다른 닭갈비 집과 다르게

큼직한 닭고기 두개를 먼저 철판에 익히다가

어느 정도 익으면 가위로 잘게 잘라내고 다른 재료와 함께 볶는다.

삼겹살 먹을 때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위의 사진은 모듬 사리와 함께 거의 익은 모습이다.

모듬 사리에 면까지 포함되는 줄 알고 시켰더니 면은 별도란다;;

 

 

 

 

중간에 깻잎을 넣어 익힌 최종 사진인데 푸짐하고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워낙 배가 고파 닭 익기 전 닭만 빼고 먼저 먹어도 된다고 하셔서 낼름 먹어버렸다.

맛은 달짝지근하면서도 매운 듯 안 매운 듯 정말 맛있었다!!

또 가끔 다른 닭갈비집을 가보면 고구마라든가..오래된 티가 날때가 있는데

여긴 모든 재료가 신선해서 입안에서 사각거리는게 식감이 좋았다.

 

 

 

 

어느 정도 먹고 면 사리 중에 우동 사리가 더 맛있다고 추천해주셔서

우동 사리를 주문했더니 요렇게 비벼주신다.

우동 사리도 너무 맛있어서 게눈 감추 듯 먹어버렸다 ㅋ

일단 닭갈비 양념이 맛있어서 어떤 사리였어도 맛있었을 듯~

여기까지 먹으니 배가 불러 볶음밥은 못먹었다ㅠ

 

 

어찌됐든 역시 관곡초교 앞에 있는 예감 쪽갈비집과 함께

자주 다니게 될 것같은 예감이 드는 닭갈비집이었다~ㅎㅎ

 

 

전통춘천닭갈비는 아직 다음이나 네이버에 등록이 안되어있어

먼저 있던 낙지한마당 식당 위치로 지도를 업로드했다.

(다음 로드뷰에도 네이버 거리뷰에도 낙지집만 있다는;;)

 

 

 

 

 

 

 
 
 
 

 

 

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3. 3. 31. 16:19

 

 

 

날이 흐렸던 어제 '운중농원갈비'에서 무려 소갈비를 먹고 후식을 먹기 위해 바로 옆에 위치한 데이트 장소로 유명한 '카페랄로'로 향했다.

카페랄로는 'COFFEE, BAKERY, PASTA'의 세 가지를 주요 메뉴로 파는 곳이다.

예전에 파스타는 먹어봤는데 별로 맛이 없었고, 커피는 원래 못 마시니 맛을 모르고, 빵은 정말 신선하고 맛있었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에 빵을 먹기로 했다.

 

 

카페랄로 메뉴 가격

 

마실것 메뉴

커피   5,000 ~ 10,000

음료, 차   5,000 ~ 8,500

맥주, 칵테일   7,000 ~ 10,000

와인   37,000 ~ 150,000

 

음식 메뉴

파스타   14,000 ~ 18,000

샌드위치   9,500 ~ 11,000

필라프   9,500 ~ 12,000

샐러드   12,000 ~ 15,000

스테이크   29,000 ~ 32,000

스프, 사이드 메뉴   8,000 ~ 25,000

 

빵 메뉴

제빵(매일 아침 새로 구운 빵)   4,000 ~ 7,000

제과(소량 생산 케익)   2,000 ~ 6,000

쿠키   500 ~ 5,000

케익   22,000 ~ 45,000

 

세트 메뉴

평일 런치세트(오전 11시~오후 3시)   13,000 ~ 21,000

주말/공휴일 세트(오전 11시~오후 9시 30분)   22,000 ~ 23,000

 

 

 

아래는 건물 외부 사진이다.

건물은 1층과 지하 1층, 옥상이 있는데 일단 1층에 손님이 다 차면, 지하 1층으로 보낸다.

지하 1층도 창가는 운중저수지가 시원하게 보이므로 괜찮은 듯..

옥상은 봄, 가을이면 시원하고 좋을 듯하다.

 

 

 

 

건물 오른편에는 물을 보며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다.

밤이면 조명때문에 훨씬 이쁘다.

 

 

 

 

 

건물 내부의 1층 모습이다.

확실히 1층이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좋은듯..

 

 

 

 

지하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인데 하도 이뻐서 찰칵~

 

 

 

 

아래는 지하 1층의 모습이다.

음료는 지하 1층에서 주문이 가능하지만,

빵은 재고 상황을 봐야하기 때문에 1층에서만 주문이 가능하다.

 

 

 

 

 

 

지하 1층에서 먹는 줄로만 알았는데

1층에 자리가 생겼다고 해서 다시 1층 창가 자리로 옮겼다.

 

 

 

 

 

그리고 주문한 무화과 브레드(6,000)가 나왔다.

아래 사진은 찍는걸 깜빡하고 하나씩 집어먹은 후라 양이 좀 작다 ㅎ

여기서 두 개 정도 더 있다고 생각하면 될 듯 ㅎㅎ

 

 

 

 

빵을 보면 무화과가 눈에 보일 정도다.

빵 자체도 부드러워 맛있었지만, 무화과 부분도 맛있었다는~

 

 

 

 

그리고 뒤늦게 나온 오늘의 추천커피(10,000)와 단호박라떼(7,000)다.

나는 커피를 못마셔서 항상 다른 음료 종류에서 고르는데

단호박라떼는 무화과 브레드와 맛이 너무 비슷해서 오히려 안어울리는 선택이었다.

커피를 마신 남친 말로는 빵과의 조합이 괜찮았다고 한다.

 

 

 

 

그리고 다 먹고 나오는 길에 커피브레드(5,500)를 포장해서 가져왔다.

커피를 못 마시는 나한테도 무화과 브레드보다 커피브레드가 더 맛있었다.

커피 맛이 진하게 나긴 하는데 쌉싸름한 맛을 원래 좋아해서 그런듯하다.

 

 

 

 

후기

 

카페랄로에서는 커피 가루를 마음껏 퍼갈 수 있게 해준다.

커피 가루를 제습과 화분 밑거름으로 사용하면 좋다고 하길래

평소 비실비실한 우리집 식물들이 생각나 한웅큼 가져왔다.

그리고 야생화도 팔고 있었는데 가격은 쌌지만 잘 키울 자신이 없어 패스~

 

 

 

 

 

 

 

 

 

 
 
 
 

 

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3. 3. 30. 21:37

 

 

 

운중농원갈비

 

 

운중농원갈비 가격

 

일반 메뉴

 

돼지갈비 13,000원(250g 칠레산)

농원주물럭 22,000원(150g, 미국산)

농원양념갈비 27,000원(300g, 호주산)

농원생갈비살 30,000원(150g, 호주산)

한우생갈비살 36,000원(150g, 국내산, 한정판매)

한우꽃등심 39,000원(150g, 국내산)

 

점심특선 메뉴(평일 15시까지)

 

농원주물럭정식 16,000원(냉면 or 된장찌개, 미국산 갈비)

농원양념갈비정식 24,000원(냉면 or 된장찌개, 호주산 갈비) 

 

 

토요일인 오늘 매일 일에서 치여 살던 일상에서 오랜만에 벗어나보자해서 맛집을 찾아보았다.

원래는 예전에 가보았던 운중저수지가 한눈에 보이는 '카페랄로'를 가려고 했는데

웬지 오늘은 고기가 땡겨서 역시 운중저수지 옆에 위치한다는 갈비집 '운중농원갈비'로 가기로 결정했다.

 

가는 길에 정말 놀랐던건 마치 사유지로 들어서는 듯한 입구를 지나니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서 아래와 같은 멋지게 꾸며진 정원들이 있다는 거였다.

'운중농원'이라는 데 언뜻 보기에는 공원같기도 하고, 멋지게 꾸며진 사유지같기도 했다.

 

주차장도 '제1주차장', '제2주차장' 등으로 여러 곳에 있었고

농원의 크기는 한 눈에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로 규모가 커보였다.

 

 

 

 

일단 먹고 구경하자는 생각에 건물에 들어서니 꽤 많은 손님들이 있었다.

창가에 자리를 잡고 소갈비 메뉴 중에서 '호주산 농원양념갈비(27,000)'을 2인분을 시켰다.

 

 

 

 

 

위에 빨간 것은 홍어 사촌 무침이라는데 먹기에는 그냥 황태같은 느낌이 들었다.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갈비가 일인분 양이다.

고기는 다 얹어주시고 뒤집어주시고 짤라주시니 일단 편했다는 ㅎㅎ

고기 맛은 부드럽고 연하고 맛있고~

내가 소갈비를 오랜만에 먹어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너무너무 맛있었다.

 

 

 

 

고기 양은 적은 편이라 밥 한공기와 된장을 시켜 고기와 함께 먹다가

남친은 비냉, 나는 물냉을 시켜 고기, 밥, 냉면을 동시에 먹기 시작했다.

 

 

 

 

 

비냉과 물냉은 둘 다 면이 엄청나게 가늘어서 씹을 것도 없고 목넘김이 예술이었다.

솔직히 여기는 물냉보다 비냉이 훨씬 맛있었다는~!!

 

 

 

 

마지막으로 나온 매실차다.

워낙 엄청나게 먹어대서 배가 부른 상태였으므로

이 적은 양도 겨우 마셨다는;;

여기서 모두 계산한 가격은 65,000원이다.

 

배도 부르겠다, 아까 구경하기로 결심했던 농원을 둘러보기로 했다.

'운중농원'은 곳곳에 조각상과 볼거리가 있다.

 

 

 

 

 

 

 

저수지 쪽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족구', '배구', '농구' 등을 할 수 있는 곳이 나온다.

아마 단체로 놀러와서 운동하면서 놀고 고기먹고 하나보다.

족구장과 배구장 사이로 걸어가면 저수지가 나온다.

 

 

 

 

운중저수지는 사진에서 보이는 크기 그대로이다.

워낙 날이 흐려 사진이 어둡게 나왔지만 물색은 정말 파랗다.

 

 

 

 

 

그리고 저수지를 따라 조금 걸으면서 발견한 개 무덤!!

충견들의 묘라는데 무덤마다 죽은 년도와 이름이 푯말에 적혀있다.

적혀있던 이름들은 '백호', '진숙', '맹호' 등등이다.

이런 개 무덤은 처음이라 신기했다능~

 

 

 

 

길가에 있는 개나리가 이제 곧 피려는지 파릇노릇하다.

괜시리 안타까운 맘에 찰칵~

 

 

 

 

그리고 농원에서 저 멀리 보이는 건물은 그 유명한 '카페랄로'다.

주차된 차의 양을 보니 오늘도 사람들이 엄청 많은 듯~

 

 

 

 

후기

 

고기를 먹었으니 이제 후식으로 커피나 마시자는 생각에 

카페랄로에 들러 또 빵을 폭풍흡입했다능~;;;

그리고 우리는 인간이 먹을 수 있는 양의 한계에 대해 토론을 잠시 나눴다;;

 

 

 

 

 

 

 

 
 
 
 

 

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3. 3. 28. 23:37

 

 

 

4명이서 1박2일의 부산출장이 잡히고 원래는 모텔에서 대충 숙박하려다 여자둘을 배려한다는 차원에서

하루 전날 급히 펜션을 알아보라는 지령을 받았다. -_-;;

해운대 근방의 펜션을 잡아서 간 김에 해운대 구경이나 할 생각이었는데 

바닷가 근처니 해운대겠지라는 매우 무식하고도 안일한 생각으로 펜션을 대충잡고 도착해서보

기장군 일광해수욕장 근처의 작은 어촌마을...;;

3월에 물에 들어갈일도 없건만 ㅠㅠ

 

 

어차피 놀러온건 아니었지만 처음 부산온김에 해운대정도는 보고 싶었는데...

그래도 뭐 바다가 보이니 그에 위안 삼았다.

 

 

놀러온거라면 복층이 좋았겠으나 남자둘 여자둘인 일행으로 방두개 화장실 두개가 각각있는

투룸인 A동 401호로 결정. 

빌라식으로 401호는 20평 정도의 모던하고 깔끔한 펜션이었는데 회사사람들과 오기 딱 적당했던듯.

 

 

 

 

비수기인지라 기본 2인에 10만원이고, 2인추가로 14만원에 예약했다.

새로지은 티가 팍팍나는 건물과 독특했던건 도자기공방이라는 곳이 있었는데 일단 비수기라서인지 잠겨 있었음.

 

주인아저씨는 우리에게 입구만 알려주고 그 후로 전혀 볼수 없었고... ;; 

 

 

 

 

전망 좋으라고 잡은 4층에 힘겹게 걸어올라가(이놈의 저질체력 -_-) 문을 여니 새건물 냄새가 아직도 나는것이 매우 깨끗했다.

아쉬운건 방에서는 바다가 훤히 보이지만 거실 통유리에서는 B동 건물뒤편이 보인다는것.  

아무래도 B동 전망이 훨 좋을 듯 하다.

한마디로 잘못 고른거지... 방도 남아돌았는데...ㅡㅜ

 

 

 

 

방 두개가 나란히 있었는데 낮은 매트리스 하나에 한쪽 방마다 화장실이 연결되어 있었고

방 두개와 거실천장에 각각 에어컨이...

물론 에어컨보다는 3월인지라 보일러를 틀었는데 방바닥이 매우 따끈따끈~

방이 딱 여자 둘 정도 잘수있는 공간으로 넓은편은 아니지만 블라인드를 올리면

통유리에 바다전경이 넓게 보인다.

 

 

 

 

가장 맘에 들었던건 화장실.

방을 좀 좁게뽑은대신 화장실을 넓힌듯한데 깨끗한건 물론 우리집 화장실보다 넓어 ㅎㅎ

게다가 방에 각각 붙어있으니 남녀 각각 쓰기에 딱 좋았다는...

 

 

 

 

거실과 한켠에 위치한 주방은 싱크대와 붙박이식 냉장고가 있고 그 옆에 보일러실이 있는데

보일러실안에 전자렌지가 있다.

펜션과 어울리지 않게 식기들이 다 도자기라서 처음에 깜놀 @.@

생각해보니 1층에 도자기공방이 있는게... 아마 주인아저씨 취미가 도자기 만드는거인듯하다.

 

처음에 한참동안 숫가락, 젓가락을 못찾았는데 그릇있는곳에 속서랍 하나가 더 있어 그안에 있다.

나중에 자세히 보니 노란 포스트잇에 수저,가위 속서랍이라고 적혀있었는데

아마도 많이들 전화해서 물어본 듯 ㅋㅋ 

 

 

 

 

들어서자마자 맘에 들었던 옷을 걸수있는 행거와 4명이라고 색깔별로 준비해주신 수건 8개.

 

 

 

방 한쪽면이 전체 통유리인지라 바다가 잘 보이지만 저 앞의 흰색 펜션건물이 에러라는...

아마 B동 창문의 위치로 봐서는 B동에서는 안보일 듯...

역시 B동을 골랐어야돼~ 예약 전 전망이 어디가 좋냐고 물어보니까 다 똑같이 좋다고 하셔놓고...쳇.

 

 

 

 

아무래도 새로지은 건물이라서인지 깨끗하고 모던한 느낌으로 잘해놓았다.

 

근데 만일 바베큐를 해먹으면 어디서 해먹지?

우리야 출장겸 온거니 나가서 회 사먹었다지만... 옥상이나 바베큐 해먹을 테라스가 따로 있는건지는 모르겠다.

 

 

 

일단 내가본 고운학리펜션에 있는것과 없는것을 보자면

 

-있는 것: TV, 전기밥솥, 수건, 커피포트, 간단한양념, 숫가락, 젓가락, 가위, 집게, 병따개,

             전자렌지, 치약, 샴푸, 린스, 바디워시, 비누, 드라이기, 화장지, 에어컨

 

-없는 것: 거울, 빗, 시계, 휴지통, 컴퓨터, 와이파이 (방 창문쪽에서 겨우잡힘)

 

 

 

 

 

 

 

펜션을 잡고 이것저것 사다먹으며 TV보고 늦게까지 사람들과 얘기했더니 꼭 놀러온 기분이었다.

노란빛의 조명과 스탠드도 분위기 좋고 ㅋ

방만 잘 고르면 나중에 이 근처에 올때 괜찮은 펜션으로 추천할만하다.

 

 

바다 맞은편의 번화가보다 차타고 한적한길을 5분정도 올라와야해서 자가용 없이는 힘들거 같긴하지만

그래도 번잡한걸 싫어하는 나에겐 한적한 어촌의 느낌이 꽤 맘에 들었달까...

 

근방에 일광 해수욕장도 있고 해동용궁사도 있으니 바람쐴만한 부산 여행지의 코스로 경유하기 괜찮은 듯.

 

 

 

 

 

아직 서울은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니 벗꽃이 피지 않았는데 부산은 벌써 벗꽃과 개나리꽃이 만발했다.

도로를 달리다보니 오히려 벗꽃은 지고 있는데도 많았고... 싱기했다능~

 

 

 

 

무척이나 가기싫었던 먼 출장길인데 휴식하듯 널럴한 일정으로 움직여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올해 못 봤던 개나리와 벗꽃도 미리보고^^

 

 

다음에는 한번 제대로 일정잡아 부산여행을 와보고 싶은 생각도 든다.

 

 

 

 

 
 
 
 

 

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3. 3. 25. 22:12

 

 

 

일요일인 어제.

오랜만에 아는 동생들과 함께 서울을 벗어나고자 가까운 인천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요새 스트레스에 바람도 쐬고싶기도 했고, 마침 바다가 보고 싶다는 동생의 말에 즉흥적으로 결정한 계획.

 

계획이라곤 하나 여행을 자주 다녀보지 않은 나는 동생들만 믿었으나, 동생들 역시 아무 생각없이 나왔다. ㅋㅋ

 

11시쯤 강변역에서 만나 인천행 고속버스를 탔는데 버스비용은 4,500원.

(잠실을 경유해서 가는데 잠실에서 타면 4,100원인듯 하다.)

 

 

 

대략 1시간 10분쯤 걸려 도착한 인천 고속버스터미널.

원래는 월미도를 가볼까 했다가 소래포구가서 회를 먹자는 동생의 제안에 바로 ok.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대기실을 지나 신세계백화점 앞으로가면 버스를 탈 수 있는데

그곳에서 21-1번 버스를 타면 3~40분정도 걸려서 소래포구입구까지 갈 수있다. 

 

거의 정거장 끝과 끝이었는데 다들 소래포구입구에 내려 당황한게 근처에 아파트와 도로만 보이고 주변이 횡~;;

 

 

 

 

하지만 버스방향으로 10분정도 걸어가니까 조금씩 길거리 먹거리들과 즐비하게 늘어선 횟집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우린 다들 아침도 못먹은 상태라 매우 배가 고프기도했고 회란 서비스와 가격의 차이지

같은 지역에서 잡은 회맛이 뭐 그리 다르겠냐는 생각에 5분정도 더 걸어들어가다가 적당히 보이는 횟집으로 들어갔다. (어차피 아무도 소래포구 맛집따윈 알아오지 않았으니 )

 

소래화정이라는곳인데 그냥 물회준다고 써있어서 아무생각없이 들어갔지 아마^^;;

 

 

 

 

 

소래화정 회 가격은 대충 이정도.

뭐 근처 횟집이 다 비슷비슷하지 않을까 싶은데

광어 '소'자가 60,000원이고 '중'자가 80,000원 '대'자가 100,000원인데 여자셋이서 '중'자 시켰더니 적당했다.  

 

 

근데 워낙 회를 별로 안먹고 다녀서 이게 싼건지는 잘 모르겠다.

스끼다시 많이 안나오는 집은 보통 이정도 하지않나? 흠...

게다가 메뉴책자에 광어와 우럭등의 원산지가 (국내산,중국산) 이렇게 애매하게 표시되어 있는데 다들 의아해서 물어보니 요새는 국내산이라고... 그럼 항구 바로옆에서 중국산을 팔때도 있단소리인가?;;

제철이 아닐땐 중국에서 수입해오나?-_-;;

뭔가 상당히 아이러니하긴한데 일단 국내산이라니 뭐...

 

 

 

가운데 고기같은게 참치알? 이라는데 약간 장조림식으로 졸여 독특했다.

여기에 꼬막이랑 다슬기가 추가로 나왔었는데 안찍었네...

 

 

 

 

오른쪽에 보이는게 물회인데 약간 비빔냉면같은 소스에 해파리(?)같은 느낌의 뭔가 꼬들꼬들한게 면대신 들어가있는데 그럭저럭 먹을만하다.

 

 

 

 

이게 메인인 광어회 '중'자.

다들 회맛에 그닥 민감하지 않은편이라 (초고추장에 찍어먹는 사람들이니...) 뛰어나게 엄청 맛있다거나 하는건 모르겠으나 확실히 비리지 않고 싱싱하다는 느낌은 난다.

 

 

 

 

이건 마지막에 나오는 매운탕.

약간 싱거워서 고춧가루랑 청량고추를 더 넣고 끊였더니 아주 맛나게 먹을 수 있었다는...ㅎ

근데 종합적으로 맛집까진 아닌듯...

 

 

 

 

 

 

 

다들 이렇게 소래화정에서 배를 채우고 항구를 보러 수산시장을 가로질렀는데 일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났다.

양쪽으로 즐비한 장사하는 사람들과 그 좁디 좁은길에 들어가는 사람과 나오는 사람이 꽉차있으니 예전 불꽃놀이보러 사람들이 좀비모드로 떼지어 천천히 걸어가던게 생각났는데 그렇게 힘들게 수산시장길을 빠져나와 본 소래포구는 사실 좀(많이) 실망스러웠다.

 

 

 

 

넓게 트인 바다를 생각했는데... 이건 그냥 좁은 강같은 느낌? 한강도 여기보단 넓지 않나? 흠...

물도 더럽고...갈매기는 엄청 많더라~

 

 

 

 

 

 

왼쪽에 보이는 천막들아래로 죄다 장사하는 사람들과 그 좁은길 한쪽에서 돗자리펴고 촘촘히 앉아 회를 먹고 있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한마디로 이곳은 절대 바다나 항구보러 올만한데가 아니라 수산물사러 오거나 회 먹으러 오는 곳?

다들 한번도 이곳에 와본적 없으니 착각한게지 ㅋ

 

 

 

 

 

 

월미도나 오이도로 옮길까 했는데 시간이 어정쩡해서 그냥 근방만 산책하다 돌아왔다.

 

이날 먹은것 중 가장 맛있었던건 길거리에서 사먹은 요 새우튀김.

10개 5천원인데 오징어튀김하나 덤으로 넣어주셨음^^

 

 

 

 

 

그나마 동생들과 함께한 수다여행이라 즐거웠던거지 우리는 그냥 인천한번 밟은데 의의를 두기로 했다 ㅎㅎ

어쨌든 하루 나와서 회도 먹어보고...

 

가끔씩은 주말에 이런 여유를 가져보는것도 괜찮은거 같다.

그래도 다음엔 좀 대충이라도 행선지를 알아보고 가든지 해야지 원... 바다를 보고 싶었는데 ㅠㅠ

대충 가까운데서 때우려 했던게 잘못인 듯 ㅋㅋ

 

 

 

 

그냥 먹거리여행을 위해 오는것 정도는 괜찮을지 모르겠으나 회를 크게 즐기지 않는 나로서는

다시 소래포구에 올일은 아마도 없지 않을까?

 

 

 

 

 
 
 
 

 

 

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3. 3. 18. 23:11

 

 

 

회가 먹고 싶어 안달이 났던 일요일 바닷가까지는 가기는 귀찮고해서 가까운 민속촌 근처에 있는 횟집을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찾아갔다. 가보니 가족 단위 손님이 많았는데 아마도 일요일이고 해서 한국민속촌에 놀러갔다가 저녁으로 회를 먹으러 온 듯했다.

 

나름 인터넷에서 평이 좋은 곳이라 기대하고 갔는데 처음 반기는 수족관에서 물고기 맞추기 놀이도 하고(겨우 광어랑 우럭만 맞췄다는;;)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활어회(광어+우럭)+해물+오징어+매운탕 (2인분)   58,000
광어+우럭+계정활어+해물+매운탕(2~3인분)   68,000
광어+우럭+감성돔+오징어+해물+매운탕(3~4인분)   78,000
줄돔+전복+오징어+해물+매운탕(3~4인분)   88,000
도미 or 농어+우럭+전복+낙지+해물+매운탕(4인분)   98,000
大광어+도미+전복+낙지+해물+매운탕(4~5인분)   128,000

 

 

 

첫 번째 메뉴를 물어보니 활어회가 광어와 우럭이라고 해서

별 고민 없이 바로 첫 번째 메뉴를 주문했다.

저번 묵호항 수산시장의 경험 이후 잘 아는 물고기가 최고라는 교훈을 얻었기 때문~!!

 

 

 

 

스끼다시로 새우 튀김과 고구마 튀김, 번데기, 꽁치, 미역국, 회무침 등등이 나왔다.

튀김이 부드러워 맛있었고, 꽁치도 깔끔하게 다 먹었다.

옆자리 아가씨가 꽁치를 뼈채 먹길래 헉하고 놀란 일 빼고는

소소하지만 맛있는 스끼다시로 배고픈 속을 무사히 잘 달랬다.

 

 

 

 

그리고 갖가지 해물과 오징어 회 등이 나왔다.

이때 같이 나온 개불땜시 괜히 비위가 살짝 상했다. 이건 사진도 안찍었음 ㅠ

이놈의 개불이 살짝살짝 움직이는 바람에 남친 앞으로 멀찌기 밀어놓고,

 나머지에 집중하면서 먹었는데 다른 데서는 맛없던 멍게가 너무 신선해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나온 메인 회~!!

광어회와 우럭회가 큼지막하게 나왔는데

다른 때와는 다르게 우럭이 쫄깃하고 고소하니 광어보다 더 맛있었다.

여러모로 의외의 맛을 보여준 우리수산횟집이다.

 

 

 

 

마지막으로 나온 우럭 매운탕이다.

처음에는 싱거웠지만 쫄아들더니 완전 진국 매운탕이 되었다.

남친은 배부르다면서도 매운탕에 밥 한공기를 뚝딱 해치웠고,

나도 배부르면서도 회는 남기고 매운탕을 선택하여 마지막 국물까지 먹어치웠다 ㅋ

 

 

 

 

궁평항에서 사들고 와 집에서 먹었던 회도 맛있었지만

스끼다시를 비롯한 다른 요리를 먹을 수 있어 횟집에서 먹는 회도 입이 즐거웠다.

 

 

 

 

 

 

 

 
 
 
 

 

 

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3. 3. 18. 23:02

 

 

 

 

 

 

평일인 저번주 금요일.

회사 동료들과 함께 워크샵(?)을 빌미로 아쿠아리움을 갔다.

이 코스는 아무도 코엑스 아쿠아리움을 가본적이 없다는 의견하에 결정.

그 동안 코엑스에 영화보러 많이 갔어도

사실 아쿠아리움이 있다는거조차 몰랐으니...

 

 

메가박스에서 '웜바디스'라는 코믹스러운 좀비판 로미오와 줄리엣(?) 영화를 보고

아쿠아리움으로 ㄱㄱ

웜바디스에 대해 잠시 기억을 상기시켜 보자면...

가 좀비영화를 매우 좋아함에도...

이 영화 보는내내 남자배우가 귀엽고 멋있다는 생각밖에 안들었음 -_-;;

 

 

 

어찌됐든 뭐 회사돈으로 봤으니 그건 그렇다치고...

 

 

 

코엑스 아쿠아리움 가격은 어른이 19500원, 어린이가 14000원인데

우린 메가박스에서 영화를 보고 온 직후이므로 인당 2000원씩 할인받았다.

이 외에도 코엑스 멤버쉽카드나 베니건스 영수증, 반디앤루니스 할인쿠폰,

토다이 영수증등을 제시하면 할인받을 수 있다.

 

 

우측사진은 아쿠아리움 들어가서 처음 접한 물고기로

달팽이처럼 신기하게 생겼다.

그러나 이름은 기억안난다는거 ㅋ 

 

  

 

굉장히 많은 종류의 물고기들이 있어서 사실 이름을 외운다는건 불가능했다.

왠만한건 쉬운 이름들도 아니고 보고나서 다음물고기 보고있음 바로 Delete지 뭐...ㅋ

 

사진찍기도 바쁜데 이름같은거 볼 시간이...라기보단

사실 봐도 모르니 애시당초 이게 무슨 종인지에 별 관심이 없었음.

애들 교육하느라 하나하나 알려줄것도 아니고...

 

그러나...아이들과 같이 온 부모님들은 열심히 하나하나 설명해주고 있더라능~ㅎㅎ

 

 

 

 

와서보니 남는 건 역시 사진뿐이구나~ ㅎ ㅔ

 

 

 

 

 

 

 

냉장고, 세탁기, 침대, 가로등, 우체통, 공중 전화기,...심지어 변기까지...

생활의 구석구석을 물과 물고기로 채워넣은 테마파트가 있었는데

꾸미느라 고심한 흔적이 보인다. 

 

 

 

 

 

 

 

아쿠아리움에서 의외였던건 어패류만 있었던건 아니라는거...

중간중간 동물들이 꽤 보였는데 큰건 아니고 작은것들...

근데 뭐뭐 있었는지 왜 기억이 안난다냐 -_-

다람쥐, 박쥐, 펭귄...또 뭐가 있더라? 분명 많이 있었는데...킁

 

아 맞다! 대부분 어딘가 들어가 있어서 안보였지...

어쩐지 기억이 안나드라 ㅡㅜ

 

 

 

 

 

 

 

 

이건 확실히 기억난다. 피 냄새를 맏으면 떼거지로 몰려들어 물어 뜯는다는 피라냐~~~!!!

떼지어서 빙글빙글 빨리 돌아 찍기 힘들었는데 몸통에 펄 들어간듯 엄청 빤짞였다.

 

아~ 내가 극장에서 본 후잡한 영화 베스트10 안에 드는 피라냐 영화가 생각나는구나 ㅡㅡ

 

 

 

 

 

 

 

이 녀석은 표정이 매우 심통맞아 보였음 ㅋ

위에는 수면이 비친거...

 

 

 

 

 

수 많은 가오리 사진을 찍었는데 건진건 요고하나.

배가 눈,코,입 있는거처럼 신기한 모양이라 찍고 싶었는데 워낙 빨라서...

 

 

 

 

이 녀석들은 무슨 드래곤이었는데...

그냥 나뭇가지 둥둥 떠 다니는 줄 알았음 ㅋ 싱기~

 

 

 

 

 

 

 

 

 

 

 

 

난 솔직히 아쿠아리움이라기에 TV에서 보던거처럼

긴 해저터널에 머리위로 상어가 돌아다니고

잠수복을 입은 사람이 먹이도 주고 하는 그런것들을 상상했다.

 

그러나~~~ 현실은 수족관 ㅜㅜ

 

물론 테마파크처럼 구석구석 잘 꾸며놓긴 했다.

사진찍으면서 천천히 도니까 다 보는데 대략 1시간쯤 걸렸나?

길을 따라다니며 보게 되어 있었는데 생각보다 길긴했다.

해저터널도 거의 끝날때쯤 매우 짧게나마 있긴 있었고...-_-;;

 

 

 

 

평일 낮인데도 사람이 꽤 많았는데 대부분 아이들과 함께온 어른이었다는거~

가끔씩 보이는 젊은 사람들은 연인이었다는거~~~ ㅡㅜ

 

그러니까 딱! 그럴만한 수준이라는거다.

어른들이 아이들 교육으로 한번쯤 데려오면 좋을만한곳~

연인들이 영화보고 밥먹고 하는게 지겨워질때 한번쯤 색다른 유흥삼아 오는곳~

 

 

 

그래도 뭐... 한번쯤은 와볼만한거 같다. 한번쯤은...

혹시나 나중에 애를 낳아서 키우게 되면 그때쯤에나 다시 오려나...

 

 

 

 

 
 
 
 

 

 

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3. 3. 16. 14:27

 

 

 

 

 

 

지난 달 회사 워크샵 계획 짜는 중 동료 한명이 말했다.

비즈바즈 가보고싶다...고...

 

원래 제주도 투어일 예정이었던 워크샵은 직원들의 극악한 귀차니즘과 회사 예산의 압박(?)으로 당일

서울투어(-_-)결정됐다. (말이 서울투어지 이것도 그냥 코엑스 근처에서 영화보고 노는거~ ㅋㅋ 뮤지컬을 보고 싶었으나 평일 점심때 볼만한게 없었음;;)

그 서울투어에 내가 한 몫했는데 어디로 갈지 의견취합 중 나온 그 한마디에 그런 비싼 곳 이때 아니면

언제가보냐하는 심정에 점심은 기냥~ 삼성코엑스 비즈바즈로 급 결정 ㅋ

 

그나마 우리팀은 낫지...딴 팀은 진짜 하루종일 교육받았다 ㅋㅋ

 

 

 

 

그리하여 점심을 먹기위해 삼성코엑스 비즈바즈를 찾았는데 가다가 길을 물으니 못알아 듣더라;;

나중에야 아~ 비자비요? 하면서 알려줬는데 그때 우리들은 다 우리 직원이 발음을 잘못알고 있었던거 아니냐고 막 구박했는데 알고보니 원래 비즈바즈였다가 비자비로 바뀐거라고 한다.

 

조선호텔 뷔페였다가 워커힐호텔 뷔페로 바뀌며 인테리어를 새로했다고...

 

 

 

 

 

분위기 자체는 매우 고급스러웠다.

평일 점심때라 그런지 사람들도 별로 없고 조용한게...

  

 

 

 

 

 

 

근데 비즈바즈 간다고 하니까 가봤던 사람들이 다 거기 맛있고 괜찮다고 추천해줘서 기대를 너무 많이해서

그런가...

회며, 초밥이며, 육회, 대게, 스파게티, 고기, 샐러드, 디저트... 있을거 다 있긴한데 생각보다 종류가 엄청 많거나

한건 아니다.

원래 호텔뷔페가 그런가;; 난 드마리스정도 생각했는데...

 

아니면 비자비로 바뀌면서 달라졌는지도 모르겠다.

대부분의 평이 비즈바즈였을때가 훨 낫다는게 많았으니까...

 

 

 

그래도 음식맛은 정갈하고 깔끔하게 하나하나 질이 좋았다.

이런식으로 세접시 먹으니까 엄청 배부르더라~ㅋ

 

 

 

 

 

돼지고기 뒷다리로 만든 햄 하몽도 처음봤는데... 난 이거 그냥 생고기 인줄 알았다.;;

건조시킨 약간 육포같은건데 먹어본 동료의 말에 의하면 꼬랑내나서 도저히 못먹겠다고...

무슨 레몬같은걸 뿌려야되는데 아무래도 우리가 먹는법을 잘 몰랐던 듯 하다.^^;;

 

 

 

 

 

그리고 처음 본 과일 패션후르츠...

개구리알처럼 생긴것이 엄청 시면서 씨가 톡톡 터지는 게 특이한 과일이었다.

그래도 이건 먹다보니 나름 매력있는 맛이었음. 

파인애플젤리 같은것도 예쁜병에 담겨있고... (병이 탐남 ㅋㅋ)

 

 

 

 

아이스크림도 베스킨라빈스같이 늘어서있어서 달라는데로 퍼주셨는데 이거 꽤 맛있다.

디저트는 전체적으로 맘에 들었다.

종류가 엄청 많거나 한건 아니지만 하나하나 고급스러운 느낌?

나야 종류 아무리 많아도 양이 적어 딱 좋아하는것만 먹으니까...

 

 

 

 

 

그리고 계산서보고 깜놀!!! @.@

평일인 금요일 점심4명이 먹었는데 가격이 215,600원...;;

주말이나 저녁은 더 비싸겠지...;;;

월요일 점심 여성고객에게 30프로 할인한다고 하나 이 정보를 쓸일이 과연 있을까...-_-;

 

 

 

 

솔직히 이정도 가격을 주고 올만한 뷔페는 아닌 듯 싶다. 딱 인당 3만원정도?

회사비용으로 나가는거니까 먹었지 아무래도 다시 올것같지는...

 

뭐 색다른 경험했다 쳐야지 ㅎ

그래도 가격대비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는거....

 

 

 

 

 
 
 
 

 

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3. 3. 11. 23:43

 

 

 

은혜로운 연휴였던 3.1~3.3... '우리 어디로 가볍게 다녀올까?'라는 아주 작은 말에서 시작된 여행이었다.

3일이나 쉰다는 생각에 평소 꿈도 못 꿀 동해 여행도 별거 아닌 듯 보였다.

남친이 한 번 다녀오고 너무 좋았다고 사진까지 보여주었던 '한국의 나폴리'라는 별명까지 붙은 '장호항'을 평소 가보고 싶었기에 여행 최종 목적지로 정했다.

근데 이것이 고난과 역경(?)으로 가득한 여행이 될 줄 누가 알았으랴 ㅠ

 

문제는 우리만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한 것이 아니라 수도권의 몇 %인지는 알 수 없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동일한 생각을 가지고 가볍게(?) 출발을 했다는 점이었다.

삼일절 2시쯤 용인에서 출발한 후 장호항까지 가는 동해를 면해있는 모든 장소가 다 명소이니 거쳐서 가자는 생각으로 '정동진'에 도착한 시간이 11시쯤이었다.

정동진의 모든 숙소가 방이 없다는 걸 알아내고 좀 더 큰 시내로 가보자는 생각에 동해 시내 -> 삼척 시내 등을 새벽 5시까지 돌며 숙소를 알아보았지만, 거의 대부분의 숙소는 불이 꺼져있었다.

불이 꺼져있다는 의미가 방이 꽉 찼다는 의미인 것도 이때 알았지만 새로운 사실을 안게 별로 달갑지는 않았다.

이때 모텔은 6~7만원, 팬션은 7~8만원, 호텔은 10만원부터였는데 어짜피 전부 그림의 떡이었다 ㅠ

 

남친은 과도한 운전으로 제정신이 아니였고, 밤은 너무 깊었고, 결국 한적한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차 안에서 쪽잠을 자게 되었다.

그런데 자기 전에 자세히 보니 근처 주차되어 있는 많은 차 안에 사람이 꽤 있었다. 아마 방 구하기를 포기하고 차 안에서 자기로 결심한 사람이 우리 뿐만이 아니였던 듯..

그 시간에 트위터에 '동해에는 빈 방이 한 개도 없습니다. 방 찾길 포기하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면 반응이 대박이었을 것이다.(저 상황에 이런 생각이나 하고 있는 나도 참..)

이 많은 사람들이 다 어디서 왔을까..라고 궁금해 하다가 1분도 안되어 깊은 수면에 빠졌다 ㅎㅎ

 

결국 아침 10시가 다 되어서야 겨우 숙소를 잡아 몇시간이나마 편한 잠을 잘 수 있었고, 씻을 수 있었다 ㅠ

그제서야 장호항을 가보자며 가는 길에 용화역 정거장을 발견하고 레일 바이크라는 것이 신기하여 이건 꼭 타봐야한다며 궁촌역 정거장까지 레일 바이크를 신나게 타고 다시 차가 있는 용화역으로 오고 보니 6시가 넘었다 헛;

삼척해양레일바이크(용화->궁촌)를 타보다 by Y

 

그 전날의 악몽이 서서히 떠올라 부랴부랴 숙소를 구하기 시작해 장호항 근처에서 펜션방을 구해 짐을 푸니 8시였다. 이미 장호항 가긴 글른 것이다 ㅠ

이왕 이렇게 된 김에 소주에 회 한접시 먹자는 생각으로 묵호항 수산 시장을 찾아갔다.

 

 

 

 

묵호항에 울릉도에 가는 배편이 있다는 사실도 알아내고, 도치라는 이상하게 생긴 물고기도 처음 보았다. 우연히 간 묵호항에서 운 좋게도 '묵호항 수산물 축제'가 열리긴 했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우리가 간 3월 2일이 축제의 마지막 날이었고, 시간상 끝물이라 파는 물고기가 거의 없었다. 겨우 산 도치..씹히는 느낌이 특이하다는 점 외에는 별로였다. (회가 맛있고 싸기로는 궁평항이 최고인듯하다)

 

이날 빈약한 안주에 좀 과하게 마신 소주로 다음날인 일요일은 거의 최근 몇년 중 최고의 숙취에 시달려 고생을 제대로 했다. 일요일 겨우 목적지인 장호항에 들렀지만, 걸음도 겨우 떼는 상황에서 아무리 좋은 풍경이라도 눈에 제대로 보일리 만무하다. 지금 글을 쓰기 위해 본 사진이 그날보다 훨씬 좋아보이는 걸 보니 상태가 정말 안좋긴 했나보다;;

 

결국 용인에 도착하는 밤 9시까지 숙취와 멀미에 시달리다가 집에 와서야 겨우 안도의 숨을 내쉴 수 있었다.

이 여행에서 얻은 결론은 아무리 비수기 때라도 숙소는 꼭 예약하고 가야하고, 여행 가서 술을 마시게 될 경우 안주를 든든히 먹자는 것~!!

결국 일주일이나 지난 지금에서야 이 글을 쓰는 것도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기 괴로워서였을 것이다. 흑흑~

 

 

 

 

이제 다 잊어버리고 사진으로 장호항의 경치나 실컷 구경이나 해야겠다.

일요일은 바람이 정말 많이 불어 파도가 무서울 정도로 높았다.

그래서 남들이 찍은 장호항 사진처럼 열대 해양 분위기는 덜하다.

난 왜 어딜가든 상황이 안좋은 것인지..

하지만!! 남들과는 좀 다르다는 메리트가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중~

 

 

 

 

장호항 해수욕장인데 정말 아담하다.

여기에서 여름 해수욕을 한다면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놀 수 있을 듯..

 

 

 

 

해수욕장에서 카메라를 살짝만 돌렸는데도 절경이다.

 

 

 

 

선박장에는 정박된 배들이 정말 많았는데

파도가 높아 고기잡이 배든, 무슨 배든 다 정박해있는 듯..

 

 

 

 

돌고래 상이 있는 계단 꼭데기에서 찍은 장호항의 절경이다.

저 하얀 것들은 다 포말인데 덕분에 인터넷에서 남들 사진으로 실컷 본

맑고 깨끗한 바다속 구경은 못했다는거~

 

 

 

 

그래도 멋진 걸 보니 장호항을 최고로 쳐주는 이유를 알겠다.

 

 

 

 

멀리 보이는 하얀색 등대..빨간색과 쌍둥이인데

빨간 등대는 가는 길은 파도가 넘실대서 무서워서 못갔다.

 

 

 

 

박력있는 파도로 돌고래가 살아있는 듯하다.

 

 

 

 

얼마전까지 공사중이어서 출입금지였다는 또다른 산책길..

실외 암벽등반을 할 수 있는 곳도 있다.

바다를 등 뒤에 두고 암벽등반하는 운치도 최고일듯~!

 

 

 

 

길은 이쁘다..근데 파도는 무섭다~헉~!

 

 

 

 

점심 먹기 위해 들른 장호항 입구쯤에 위치한 '해양호 횟집'이다.

어디서 들은건 있어가지고 곰치국을 먹어야한다며

곰치국 메뉴가 적혀있는 횟집을 들어갔더니

곰치 철이 아니라 못먹는단다...근데 곰치가 물고기 이름이었어??

 

 

 

 

결국 나는 물회를 남친은 회덮밥을 시켜 먹었는데

생전 처음 먹어보는 물회여서 맛이 원래 이런진 모르겠지만

시고 달고 차고 회는 신선하고....신기하긴 했다.

 

고생하고 또 고생한 여행이었지만 신기한 경험으로 치면 최고인 여행이었다.

남친과도 나중에 정말 기억에 남을 거라며 서로 위로했다는 ㅋㅋ

 

 

 

 

마지막으로 파도치는 장호항을 직접 찍은 동영상이다.

파도 소리와 함께 보면 왜 무섭다고 했는지 이해할 듯~

 

 

 

 

 

 

 
 
 
 

 

 

Posted by Y&S

 

 

 

삼척해양레일바이크는 동해안을 따라서 용화역과 궁촌역 사이에 놓여진 5.4km 길이의 레일 위로

직접 발을 굴러 움직일 수 있는 바이크를 타고 1시간 가량을 구경하는 관광 코스이다.

용화역에서 출발하여 궁촌역에 도착하면 무료 셔틀버스를 15분 정도 타고 다시 용화역으로 돌아올 수 있다.

그러니 차를 가지고 왔다면 용화역에 마음놓고 차를 주차한 후 바이크를 즐기면 된다.

 

 

용화 정거장

 

 

장호항을 가던 길에 '용화정거장'이라는 표지판을 보고 궁금증에 들어갔다가

레일바이크가 너무 이뻐 타기로 단숨에 결심하게 되었다.

용화정거장 건물 바로 뒤에는 해수욕장이 있는데 오른쪽에 보이는 곳이 그 유명한 장호항이다.

 

 

삼척해양레일바이크의 운행시간표와 운행이용료

 

 

우리는 운좋게도 마지막 출발 시간인 4시 10분 운행이 시작되기 전이어서 탈 수 있었다.

요금은 2인일 경우 2만원이지만 가는 길만 1시간이 걸리니 아까운 돈은 아닐 것이다.

 

 

해송숲길

 

 

자전거처럼 패달을 발로 구르다보면 바이크가 움직이는데 탑승자가

여자만 둘이라면 꽤 힘들 정도의 힘을 필요로 한다.

나도 남친이 패달을 밟고 가끔씩 나 혼자 힘으로 가려하면

거의 거북이가 움직이는 수준의 속도밖에 나지 않았다.

오르막 길에서는 레일의 가운데에 자동으로 올라갈 수 있게 따로 선이 설치되어 있기는 하다.

 

 

바이크에서 오른쪽으로 보이는 바다

 

 

용화에서 궁촌 방향으로 간다면 오른쪽으로 계속 바다를 볼 수 있다.

이날따라 바람이 많이 불어 파도가 넘실대서 흰 포말이 바다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사진이 또렷하지 않은 이유는 바이크에 양쪽으로 바람막이가 있어서이다.

그래서 바이크에서 찍은 사진은 모두 이 모양이다;

 

 

첫번째 터널 - 축제

 

 

해송숲길을 지나면 첫 번째 터널인 축제 터널이 나온다.

터널에 들어서면 처음으로 보이는 것이 바다속에 들어온 것 같은 아주 어두운 바다속 풍경이다.

너무 어두워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바다속을 아주 잘 표현한 듯하다.

 

 

터널 안의 모습

 

 

터널 안에는 여러 테마로 나뉘어져있고 터널 시작되는 부분에는

터널이 이름이 위에 적혀있다. 오른쪽 터널은 '무지개 터널'이고 빛이 무지개 색 순서대로 바뀐다.

마치 놀이공원이라도 온 기분이었는데 열심히 내 힘으로 바이크를 타고

이런 신기한 터널까지 지나고 보니 놀이공원보다 훨씬 좋았다는~

 

 

두 번째 터널 - 신비

 

 

신비 터널은 축제 터널과 똑같이 바다속 풍경으로 시작되다가

'빛으로의 여행 - 미지의 여행 - 은하철도999 - 빛의 궁전 -

은하철도999 - 미지의 여행 - 빛으로의 여행'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빛의 궁전'을 빼고는 같은 코스를 두 번씩 경험할 수 있다.

 

 

'은하철도999'와 '빛의 궁전'

 

 

신비 터널에서 가장 이뻤던 두 코스이다.

은하철도999는 우주속의 바다를 표현했고, 빛의 궁전은 가운데에 바다속 생물이 그려져있다.

 

 

세 번째 터널 -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두 번째 터널을 나오면 진짜 기차처럼 건널목이 있고 안내 요원 아저씨가

진짜 기차가 지나가는 것처럼 바이크마다 손을 흔들어 반겨주신다.

나도 같이 신나게 흔들고 싶었지만...

바이크 패달 밟느라 남친이 얘기해주기 전까지 아저씨의 존재도 몰랐다는;;

하여튼 건널목을 지나면 마지막 터널인 황영조 기념 터널이 나오는데 여긴 그다지 볼 것은 없었다.

 

 

초곡 휴게소

 

 

30분 넘게 운전하다보면 잠시 쉴 수 있는 휴게소가 나온다.

초곡 휴게소는 바다를 볼 수 있는 건 물론이고 여러 가지 바다를 주제로 한 조각상이 전시되어 있어

머무를 수 있는 5분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볼 거리가 많다.

휴게소에서 마실것과 간식거리를 사고 화장실 다녀오면

5분은 후딱 지나가버리고 늦지 않게 자기 바이크로 뛰어가야한다는;;

조금만 더 시간이 있었으면 차분히 감상할 수도 있었을텐데 많이 아쉽다.

 

 

삼척의 마스코트 - 삼척 동자 ㅋ

 

 

초곡 휴게소에서 가장 삼척을 잘 표현해내고 있는 이 조각품은

내 짐작이지만 삼청 동자가 아닐까..아님 말고 ㅎㅎ

하여튼 최고를 뜻하는 엄지손가락 위에 서있는 삼척이 너무 귀엽다~

 

 

궁촌역 - 무료 셔틀 버스

 

 

휴게소에서 또 20분 정도 패달을 밟다보면 궁촌역에 도착하는데

10분 정도에 한대씩 오는 셔틀버스를 타고 다시 궁촌역을 갈 수 있다.

물론 궁촌역에서 운행 시간만 남아있다면 바이크를 타고 갈수도 있고..

 

용화역에서 장호항까지 걸어서 10분 남짓 걸린다니

장호항을 목적지로 가는 사람이라면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삼척해양레일바이크를 꼭 타보라고 강추하고 싶다.

 

 

 

 

 

 

 

 
 
 
 

 

 

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3. 2. 19. 14:00

 

 

 

보쌈이 기가 막히게 맛있었던 '만복국수집'

 

 

보쌈, 국수, 삼합, 파전 등을 먹을 수 있는 만복국수집은 체인점인데

신림점이 특히 맛있다는 맛집 매니아 남친의 권유로 찾아가게 되었다.

 

 

 

 

인테리어는 술도 같이 팔아서 그런건지,

날이 흐려서 그런건지 한낮에도 어둡고 고즈넉했다.

 

 

 

 

켁;; 여기는 메뉴가 많은 편이다.

정오부터 오후 7시까지 가능한 식사 메뉴에

술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세트 메뉴에

언제라도 따로 먹을 수 있는 단품 메뉴까지~!

 

 

 

 

일단 남친이 침이 마르도록 칭찬해 마지않던 멸치국수 2개와 보쌈 2인분을 주문했다.

그리고 멸치국수가 나왔는데 일단 보기에는 푸짐해 보여 좋다.

둘이 먹기에는 너무 많았다고 국수는 하나만 시킬거 그랬다고 나중엔 후회했지만 말이다 ㅎ

 

 

 

 

그리고 나중에 나온 보쌈~~

 

보쌈은 정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해주고픈데..

일단 고기도 맛있고, 보쌈 무생채도 맛있었지만

다른 보쌈과는 차별화된 맛을 보여주는 이유는 바로~백김치!!에 있다.

 

백김치 특유의 싸한 맛이 강하지 않으면서도 시원해서

이때 보쌈과 이렇게 잘 어울리는지 처음 알았다.

 

저 보쌈 중에서 2/3는 내가 다 먹어치웠다는~!!

남친 말로는 잘먹어 보기 좋다고는 했지만

속으로는 글쎄~돼지처럼 보이지 않았을라나 ㅋ

 

 

 

결국 보쌈 먹느라고 국수는 찬밥 신세였다.

이때 먹은 보쌈으로 살이 또 쪘지만 먹은건 후회안하리라..ㅡㅡ

 

 

 

 

 

 

 

 

 

 

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3. 2. 19. 02:00

 

 

 

집에서 엄청 가까운 유명한 맛집 '예감 쪽갈비'

 

이렇게 가까운데도 몇 년 살면서 금요일 처음 가보았다 ^^;

왠지 너무 가까우니까 이웃같은 느낌이라 오히려 안가게 되었달까

항상 이 길을 지나다닐 때 보면 다른 가게는 파리만 날려도

이 집은 항상 자리가 없을 정도로 장사가 잘되었었다.

 

 

 

결국 추워서 멀리 가기는 귀찮고 안먹어본 걸 먹고 싶은 맘에 먹어보기로 결심했다.

이 날도 손님이 너무 많아 구석의 몇 자리만 남아있었다.

 

 

 

 

쪽갈비와 매운 쪽갈비 중에서 매운 쪽갈비를 선택한 후

다른 테이블들을 보니 쪽갈비를 주문한 사람들이 많아보였다.

쪽갈비는 삼겹살처럼 직접 구워 먹고,

매운 쪽갈비는 다 요리가 된 후 매운 양념이 뭍혀서 나온다.

큰 양푼에 나오는데 밑에는 타지 않으면서

향도 맛도 좋게 만드는 효과를 위해서인지 양파가 깔려서 나온다.

 

 

 

 

이게 처음에는 많아 보이지 않아 추억의 도시락도 같이 주문했다.

추억의 도시락은 밥에 볶음 김치, 볶음 멸치, 계란 후라이가 얹혀서 나온다.

 

 

 

 

추억의 도시락이니까! 당연히 열심히 흔든 결과 맛있게 비벼졌다 ㅋ

맛은 멸치가 추가되서 그런지 남이섬 것보다 더 맛있었다.

 

 

 

 

이렇게 준비된 도시락을 먹으면서 작은 집게로 갈비를 뜯기 시작했다.

일회용 장갑이 나와 손가락으로 집어 먹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나는 집게가 더 편해서 이걸로만 먹게 되드라공

 

 

 

 

두둥~!! 매운 쪽갈비의 맛은?

처음에는 매운맛이 강하게 느껴졌지만, 의외로 매운맛과 함께 흔히 느껴지는

단 맛은 느껴지지 않았다.

그런데도 희한하게 맛이 좋아 연신 맵다고 하면서도 집어먹게 된다.

거의 두 조각이 붙어있는데 한 조각은 모두 살점이고

좀 긴 조각은 뼈와 조금 붙어있는 살점이다. 

 

거의 다 먹고 바닥에 있는게 특히 맛이 좋았는데

양파 맛이 배어 있기도 했지만 양념이 눌러붙어서 그런듯했다.

밥보다 누룽지가 맛있는 것처럼 말이다.

 

 

 

이 사진을 찍을 때는 이걸 남길만큼 양이 생각 외로 많았다는 의미로 찍은 거였는데,

사진을 찍고 나서도 계속 먹게 되서

결국엔 양파까지 박박 긁어먹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역시 이래서 손님이 많았구나!!'라고 외쳤다는 ㅋㅋ

 

결국 너무 배가 불러 나중엔 괴로워했지만 ㅎ

 

 

 

 

 

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3. 2. 18. 21:15

 

 

 

날이 흐렸던 일요일 교외로 나가기 위해 궁평항을 갔다.

지난 번에 갔을때는 날이 너무 어두워서 드라이브만 하다 오는 바람에

언제고 다시 제대로 가보자 생각했었드랬다.

그래서 이번에는 볼 일 보고 서둘러 갔는데도 날이 흐려 이쁜 사진 찍기는 일찌감치 포기;;

 

 

 

가도가도 끝이 없을것같은 궁평도 드라이브 길이다.

이 길은 화성호 방조제가 연결되어 있는 10km 정도 되는 길로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길이다.

 

 

 

 

썰물 때라 갯벌을 볼 수 있었는데

추워서 그런지 이 곳에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드디어 궁평항 임시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바다를 보니 방조제가 눈에 띄었다.

 

 

 

 

궁평항에 도착했을 때 이미 엄청난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었는데

그 많은 사람들이 전부 있을 거라 짐작되는 수산시장 건물들이다.

 

 

 

 

수산시장을 가기 전에 낚시터로 먼저 향했다.

낚시터는 마치 영화 '시월애'의 일마레 집을 연상시키는 구조였다.

밀물 때가 되면 보이는 구조물의 반이 잠긴다고 보면 된다.

 

 

 

 

낚시터의 출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일몰때까지이다.

사진에는 안찍혔지만 갈매기가 엄청 많아 눈요기로도 좋았고,

낚시터도 이뻐 날씨만 좋았다면 원없이 있고 싶었다.

나중에 날씨가 따뜻해지면 낚시하러 오기로 결심~!

 

 

 

 

멋진 사진 한방 찍겠다고 시도했지만, 흐린 날씨로 망;;;

 

 

 

후기

 

마지막으로 수산시장에 들러 제주 광어와 우럭을

모두 4만원에 구입하여 집에 와서 회도 배터지게 먹고,

서비스로 나온 조개도 쪄서 먹고,

우럭 매운탕도 맛나게 먹었다.

매운탕은 양념도 맛있었지만, 살코기가 어찌나 쫄깃한지

왜 '우럭 매운탕'을 최고로 쳐주는지 이해가 가더라는 ㅎ

 

 

 

 

 

 

 

 

 

 

 

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3. 2. 16. 22:44

 

 

 

나는 집 근처에서 밥을 먹으면 꼭 가는 곳만 가게 되어 수많은 음식점을 소 닭 보듯이 지나치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지만 그런 와중에서도 지나칠 때마다 메뉴가 맘에 들어 '한 번은 꼭 가봐야지' 하는 곳들이 있었다. 오늘 그 중에 한 곳인 돈가네의 '옛날김치돼지찌개'를 드디어 들러 먹게 되었다. 항상 다니던 곳만 다니는 나에게는 놀라운 일이었는데, 그마저도 남친이 예전에 내가 가고싶다고 했던 말을 기억해내서 가자고 안했으면 안갔을 것이다.

 

 

가게 이름만 봐도 마구 침이 샘솟지 않으신가들? ㅋㅋ

 

 

기흥 구갈동에 있는 이 가게는 기흥구청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평일에는 그나마 사람이 많고, 주말에는 한가한 편에 속한다.

 

 

 

 

 

 

메뉴는 단 한가지 '옛날김치돼지찌개'이며 가격은 일인당 7000원이다. 둘이 먹으면 14000원이니 점심으로 먹어도 부담이 없을 가격이다. 여기에 여러 가지 사리를 추가해서 먹을 수 있는데 메뉴를 딱 보는 순간 왠지 부대찌개가 생각나는 건 뭘까 ㅋ

 

 

사리 가격은 찌개에 들어가는 돼지 고기를 추가할 경우만 5000원이고, 두부, 만두, 당면 사리는 2000원, 라면 사리는 1000원이다. 게다가 특이한 메뉴가 있었는데 처음부터 반찬으로 나오는 두툼한 계란말이는 2000원에 추가해서 먹을 수 있다.

 

 

 

 

 

 

보글보글 끓고 있는 걸 찍어서 그런지 건더기가 잘 안보이는 데 두툼한 돼지고기와 제대로 뭉근하게 만든 김치, 커다란 두부까지 들어있다. 게다가 국물은 제대로 옛날 찌개 맛이 나는데 처음에는 매운맛이 강하다가 국물이 쫄아들수록 맛이 죽여주게 맛있다.

 

 

 

 

 

 

애초에 칠리 포테이토로 배를 채운 상태에서 저녁은 먹어야겠고 해서 들어가 얼마 못먹을거라 생각했는데 맛있는 음식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수다떨면서 먹다가 보니 어느새 밥을 거의 다 먹었다;; 게다가 남친은 이미 깨끗이 먹어버린 후였다.

 

집 근처에 이렇게 맛있는 김치찌개집이 있는 것도 모르고 항상 가까운 다른 김치찌개집만 찾았던 내가 다 원망스럽더라.

 

 

 

 

 

 
 
 
 
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3. 2. 16. 19:31

 

 

 

 

친구와 네이트온으로 수다떨다가 서로 매운게 먹고싶다는 의견 일치로 오랜만에 퇴근 후 급 만남을 결성!!!

가끔 버스타고 지나다니다가 어느 순간 생겨난 매운갈비찜 가게가 하나 생각나 집에서 가깝기도 하겠다 바로

고고싱~ (기존에 돈day 삼겹살 가게였던듯 하다.)

 

원래 매운갈비찜을 좋아하기는 했지만 하남에 별로 먹을만한집이 없어 서울로 나갈때나 가끔 먹었는데 둘다

하남이 집인지라 멀리까지 나가긴 구찮으니 그냥 모험을 하기로 한 것이다.^^;;

 

 

 

 

메뉴가 매운돼지갈비찜과 닭볶음탕 딱 두 가지인지라 메뉴판이란것도 따로 없고 벽에 붙어있는것도

참 단촐하다.

매운돼지갈비찜 1인분에 11,000원이고 닭볶음탕은 25,000원.

 

 

 

 

 

매운갈비찜 2인분을 시켰더니 요렇게 나온다.

처음엔 양도 적어보이고 국물이 많아 뭔가 허전해 보였는데 어느정도 조려지니 맛있어 보인다.

반찬도 깔끔하게 나오고...

 

 

 

 

매콤한 냄새가 살살 올라오고 국물을 살~짝 떠서 먹어보니... 앗! 괜츈한데 ㅋ

살짝 달달하게 매우면서 고기도 아주 부드럽고 당면과 떡, 계란과 함께 내 입맛에 딱인지라 기대하지 못했던

맛난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먹다가 당면사리(2천원) 추가해서 더 먹고 국물이 맛있어 볶음밥 먹으면 맛있을 듯 했으나 이미 공기밥 하나를

뚝딱 해치운지라 패스~

 

오~생각보다 괜찮았어...

 

 

 

 

내 입맛에만 맞는가 싶었는데 친구도 맛있었다고 한다.

하남은 왠만한 맛집이 다 외각에 위치해 차없으면 갈데가없어 친구 만날 땐 고기집만 다니곤 했는데 의외의 곳에서 먹을만한 곳 발견 ㅋ

 

하남시내길 바로 옆이니 집도 가깝겠다 앞으로 매운갈비찜이 먹고싶을 땐 종종 오게 될 듯하다.

 

 

 


 

2013년 11월 21일 추가!!!

안타깝게도 가게가 문을 닫고 현재는 다른 음식점으로 바뀌었음 ㅠㅠ

 

 

 

 

 

 

 

 

 

 

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3. 2. 12. 19:24

 

 

 

모란 뉴코아 백화점에 있는 애슐리를 다녀온 후 적잖이 실망한 상태에서

오리역에도 애슐리가 들어왔다는 얘기를 듣고 찾아가보기로 했다.

애슐리는 애슐리w, 애슐리w+, 애슐리 클래식, 애슐리 프리미엄의 4가지 형태가 있다.

오리역 근처에 새로 생긴 애슐리는 애슐리w로 처음 가보는 곳이라 호기심이 부쩍 생겼다.

 

 

평일 런치(10:30~17:00) 12,900

평일 디너(17:00~23:00) 19,900

주말, 공휴일 19,900

(VAT 포함 가격임)

 

애슐리 오리역점 위치

애슐리 오리역점의 위치는 오리역 3번 출구에서 나와

드마리스 건물로 가면 지하 1층에 있다.

 

 

처음에 맘에 들었던 점은 공휴일에 갔음에도 없는 음식이 없어

아무리 인기있는 메뉴도 바로바로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점이었다.

 

 

 

 

다음으로 맘에 들었던 점은 평일 디너나 주말, 공휴일 즉 22,900원으로 식사를 할 경우에는

4가지의 와인을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는 점이었다. 

4가지 종류 중에 내가 좋아하는 모스카토 와인이 있어 3잔이나 마셔댔다 ㅋ

 

++추가++

얼마전에 다시 가보니 합리적인 가격이라며 22,900원에서 3,000원을 뺀 19,900원으로 변경되었다.

대신 3,000원을 추가하여 계산하면 와인이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걸로 바꼈다.

와인을 좋아하지 않거나 식사만 한다면 정말로 합리적인 가격인 듯하다.

 

 

 

 

다음엔 뭐니뭐니해도 많이 찾는 그릴 음식에 버팔로 윙과 닭강정, 그리고 립이 있다는 사실이었다.

게다가 맛도 괜찮아 배만 안불렀으면 언제까지고 먹었을 것이다.

 

 

 

 

그리고 애슐리만의 장점인 다양한 파스타이다.

갈릭 파스타, 크림 파스타, 해물 파스타, 토마토 파스타의 4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특히 해물 파스타의 맛이 일품이었다.

파스타는 배가 불러 이런 곳에 오면 많이 안먹는 메뉴인데

여기는 배불러도 먹을 수밖에 없는 맛이랄까..

 

 

 

 

피자의 종류도 다양해서 피자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맘에 들어할 듯...

난 좋아하지 않아 하나도 안먹었지만 말이다.

 

 

 

 

그리고 정말 맘에 들었던 후식 코너이다.

쿠키가 두껍지 않고 얇아 맘에 들었고, 달지 않은 케익이 구비되어 있어 이것도 꽤 많이 먹게 되드라.

 

 

 

 

애슐리 오리역 점은 테이블이 정말 많은 편이고 인테리어도 깔끔한 편이다.

 

 

 

 

처음에 먹기 전에 찍어야했거늘...

너무 배가 고파 다 먹은 후에야 정신 차리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ㅠ

애슐리w가 빕스보다도 여러모로 나은듯했다.

계산할때 맴버쉽 카드도 신청했는데, 할인은 안되고 3% 적립만 되는 듯했다.

물론 당일 식사는 안되고 다음 식사부터 적립이 된다고 하는데

자주 올거 같은 느낌이 들어 요긴하게 사용할 듯하다.

 

 

 

 

 

 

 

 
 
 
 
Posted by 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