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공감/쇼핑2012. 12. 19. 01:26

 

 

 

아는동생에게 메트로시티 패딩 벙어리장갑(LH-1809)을 선물받았다.

 


 

 

몇년 전 Y언니에게 받은 모직으로 된 여성스러운 닥스장갑이 있었는데 이건 코트에 갖춰입었을때 어울리는 장갑인지라 날씨가 좀만 춥다하면 코트보다는 패딩에 어그를 즐겨 신는 나이기에 방한위주의 장갑이 하나 필요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요새 출근할때 도시락가방을 들고 다니기 때문에 요근래 따뜻한 장갑이 매우 간절했다.

 

 


 

 

왠지 손가락 장갑보다는 벙어리장갑이 더 따뜻할거 같기도 했고... 어차피 출근길 왔다갔다할때만 쓸거니까...

패딩으로된 벙어리장갑 아무리 뒤져봐도 가격대비 이것만큼 따뜻해보이고 예뻐보이는게 없더라.

 

겉에 메트로시티의 M로고가 빼곡히 프린팅되어 있고,금속장식이 달려있는데 꽤 고급스러워 보인다.

이거랑 비슷한 디자인으로 M자가 반짝이 붙박되있는건(LH-1051) 만원정도 더 비쌌는데 그정도 가치는 못느끼겠어서 싼걸로 겟~

 

 

 

착용해보니까 예쁘고 도톰하고...벙어리장갑인데도 안에 인조털이 손가락 모양으로 낄수있게 잡혀있고...

다 좋은데 장갑 사이즈가 넉넉한 편은 아니라는거~~~

벙어리장갑이라 헐렁헐렁 여유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안에 부드러운털이 꽉 들어차있어서 그런지

오히려 타이트한 감이 있다.
나야 워낙 손이 작으니 망정이지 좀만 컸어도 장갑이 작았을듯...

 

게다가 기본적으로 옆라인 따라서 고무줄 스트링이 들어가있는데 요게 장갑을 살짝 휘게만들어 손을 넣은상태에서

힘을빼고 자연스러운 상태로 있으면 손이 약간 굽어지는 모양이 된다.

힘주어 손을 똑바로 펴면 손등에 두터운 패딩이 주름지고 살짝 불편한 편.

 

뭐 굳이 길 다닐때 손을 쫙~피고 다닐일은 없겠지만 좀 권투장갑필도 난다능~ ㅎㅎ

뭐 이점만 빼면 그럭저럭 만족할만한 장갑이다.^^

 

 

 

 

 

 

========================== 며칠 후 사용 후기 추가=======================

 

며칠동안 사용해 본 결과 살짝 구부러진건 별로 지장이 없었다.

팔을 내리고 걸어다닐땐 오히려 그게 더 자연스러워 보이니까...

근데 생각보다 엄청 따뜻한걸 기대하진 말아야 할 듯...

물론 모직장갑이나 가죽장갑보단 따뜻하지만 월등히 따뜻하단 느낌은 안든다.

추운날 끼면 손이 좀 시렵다.

뭔가를 손에 들어야 하는 상황이 아니고 옷에 주머니가 있다면 그냥 주머니에 넣는게 훨씬 따뜻... ㅡㅡ;;

손끼리 붙어있는게 체온을 높일수 있는데 안에 손모양으로 잡혀있어서 손가락장갑처럼

끼는 방식이라 이게 오히려 좀 안좋은듯 하다.

그냥 통으로 해놨으면 장갑안에서 주먹을 쥐거나해서 훨씬 보온효과가 있었을텐데 벙어리 장갑의 장점을 떨어뜨리는 듯... 그게 좀 아쉽...

 

뭐 패딩옷에 잘 어울리고 예뻐보이기는 한다.

 

 

 

 
 
 
Posted by Y&S
생활공감/김연아2012. 12. 19. 01:13

 

 

 

거쉰은 김연아 선수가 정말 너무 아름다워 놀랬던 프로그램었다. 솔직히 같은 여자가 봐도 반할 정도로였다. 의상이 아름다워서라고 보기에는 가는 허리와 황금 비율이 의상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좋은 예가 아닐까..프로그램 자체는 너무 깨끗한 느낌이 들어 우유가 연상되는 프로그램이다. 아침에 일어나 우유 한잔을 마시며 눈 쌓인 산을 보며 클래식을 듣는 느낌이랄까..그래서 예술적인 느낌의 세헤라자드나 정렬적인 록산느의 탱고와 같은 강렬한 느낌은 아니지만 충분히 아름다운 프로그램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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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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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S
생활공감/김연아2012. 12. 19. 00:40

 

 

 

죽음의 무도는 다른 선수들의 경기와 비교해서 본 첫 프로그램이었다. 그때 처음으로 김연아 선수가 얼마나 다른 선수와 격이 다른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알 수 있었다. 죽음의 무도 프로그램 자체가 역대 최고 쇼트 프로그램에 꼽을 만큼 대단한 프로그램이기도 했지만, 다른 선수와 비교할 수 없는 속도감과 레이백이라든지, 얼마나 멀리 뛰었는지 날라가는 줄 알았던 점프, 소름이 끼칠 것 같은 스텝 등등 김연아 선수의 역량을 제대로 보여줬던 프로그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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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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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S
생활공감/김연아2012. 12. 19. 00:16

 

 

 

세헤라자데 프로그램은 가장 아름답고, 가장 김연아스러운 프로그램이라 제일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다. 한 번의 점프 실수마저 음악의 비극적인 부분이라 오히려 잘 어울리는 느낌마저 든다. 워낙 팔다리가 발레리나처럼 길죽길죽한 체형인건 알고 있었지만, 세헤라자데에서는 몸매마저 너무 아름다워 프로그램의 일부처럼 느껴진다. 아마 김연아의 부드러운 팔 움직임이 가장 돋보이는 프로그램이라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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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S
생활공감/김연아2012. 12. 18. 22:41

 

 

 

연아의 전설적인 프로그램 록산느 탱고 프로그램이다. 개인적으로 세헤라자드, 죽음의 무도 다음으로 맘에 들어하는 프로그램이고, 처음으로 봤던 프로그램이다. 다른 쇼트 프로그램과 다르게 두 번의 점프 후에 스핀, 마지막 점프를 끝에 배치하여 프로그램이 꽉 찬 느낌을 준다. 이 프로그램은 스텝 부분이 정말 음악과 잘 어우러지고, 음악과 의상이 잘 어울리는 프로그램이라 볼때마다 확 빨려드는 맛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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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S
생활공감/쇼핑2012. 12. 17. 21:54

 

 

 

생일이 다가오고...아는 동생이 필요한거 없냐고 묻자마자 주저없이 록시땅 핸드크림을 말했다.

나이가 갈수록 어째 점점 뻔뻔해지는 느낌이...들긴하지만 이왕받을거!! 필요한거 받음 좋잖아~ 라고 스스로 변명을 하며...

근데 사실 나도 선물을 준비할때 상대방이 말해주는게 훨씬 편하다.

두리뭉실 말하는거보다 딱! 어느브랜드 어떤제품이라고 까지 말해주는게 더 좋긴한데 어찌보면 참 정 없어보이기도 하고...

 

남자들도 열이면 아홉은 도를 넘어선 가격만 아니라면 여자가 그렇게 말해주는게 좋다고 한다.

그들도 명목은 니가 필요한걸 사주면 좋잖아~지만...분명 그 밑바탕엔 나처럼 이것저것 무슨 선물을 고를지 고민하고 생각하려면 시간도 시간이거니와 어떤 가격대를 선물해야 적절할지 그 타협선을 찾기 애매하기 때문일것이다.

게다가 기껏 준비한 선물이 상대방에게 이미 있는 물품이거나 필요없거나... 맘에 안들어 안쓰게 되는 물품이라면 그것처럼 서로에게 처치 곤란한 선물이란 없다.

 

 

 

 

그리하여 난 내가 상대방이 받고싶은걸 말해주는게 좋았기 때문에 언제부턴가 나도 뻔뻔스레 내 선물을 내가 결정해 생일이 가까워지면 필요한 물품들을 적어놓게 되더라 ㅋ

 

그렇다 하더라도 상대방이 이미 준비한게 있거나 사주고 싶은게 있다면야 굳이 말할필요는 없겠지만 요새는 대부분 선물을 사기 전 뭐가 필요한지 물어보니까...

 

하여튼 여차저차해서 핸드크림으로 매우 유명한 록시땅 시어버터 핸드크림을 선물받았다.

가장 큰걸로 사준다는것을...가지고 다니면서 쓰기 용이하게 일부로 작은걸로 사달라고 했다.

 

 

 

30mlx3개가 요렇게 나란히 붙어서 딱 포장까지 되어 나오는걸 보니 많이들 이렇게 선물하나보다.

 

 

 

필요하다 말하긴했지만 사실 난 지금까지 한번도 록시땅 핸드크림을 써본적이 없다.

온몸이 구석구석 지독한 건성이라서 여름에도 양파처럼 벗겨도 벗겨도 뜯어지는 입술을 비롯해 발바닥에서 땀이 나본적 없고 겨울이되면 손톱주변이 허옇게 떠서 여자손이라고 어디 들이밀기 민망할때도 종종있다.

 

몇년 전 화장품 가게에서 핸드크림 사려고 들어갔던것도 아닌데 그런 내 손을 보더니 추천해줬던게 그리소리드(glysolid)라는 빨간 튜브의 비단크림이였다.

민망해서 얼른 사서 나왔었는데 이게 진짜 굉장히 보습력이 좋아서 손이며 발바닥이며 신나서 막 발랐던 기억이난다.

원래 무언가를 챙겨바르는 성격이 아닌탓에 그 해 겨울 다 쓴 후 여름이되어 다시 사서 쓰진 않았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이게 단순 핸드크림이 아니라 악건성, 아토피성, 심하게 갈라진 손발같은데도 바르는 거의 피부질환용 제품이더라;;

그때 내상태가 그리 심해보였단 말인가 ㅠㅠ

 

 

 

그리고 작년부터 사용한게 니베아 핸드크림이랑 뉴트로지나 핸드크림.

뉴트로지나는 보습력이 좋은만큼 엄청 끈적끈적거려 핸드크림을 바르고 바로 마우스질을 할수 없는 지경인지라 자기전에 발바닥에만 간혹 바르는 용도로 사용했고, 니베아는 끈적임도 그보다는 좀 덜한편이고 파우더리한 향이 좋아서 애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요번에 거의 다 떨어져가는 차에 누가 록시땅 핸드크림이 워낙 유명하고 좋다길래 별 망설임도 없이 필요하다 말한것이다.

 

 

사실 그냥 한번 써보고 싶었으니까...^------------^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짜내어 발라봤는데...무슨 연고같은 묵직한 느낌이 꽉 누르지 않으면 잘 짜지지도 않는다. 진짜 딱 꾸덕꾸덕한 버터크림의 느낌. 록시땅 핸드크림이 여러종류있다고 하는데 중간에 들어가는 시어버터라는 이름이 향이 아니라 텍스쳐감이었단 말인가 ㅡㅡ;; 

 

향은 아무리맡아봐도 버터냄새 따윈 나지 않는다. 전에쓰던 니베아 핸드크림이랑 유사한 파우더향인데 살짝 더 연하다. 설마 이런향을 버터향이라고 우기며 이름붙이진 않았겠지?;;

잠깐 궁금해져서 뒤져보니 시어버터란 식물성유지로 피부보습제나 연화제로 쓰인다는걸보니 내가 생각했던 그버터가 아니라 그냥 성분이 들어가서 붙여진 이름인가보다...근데 시어버터랑 버터랑 진짜 상관없는거 맞아?ㅋㅋ

 

어찌됐든 이런 텍스쳐감의 핸드크림치고 흡수력은 정말 좋더라. 순식간에 피부에 사사삭~하고 흡수되어 끈적임이 남질 않는달까.

 

 

 

 

 

근데 생각했던거보다 보습력은 크게 와 닫질 않았다. 이미 쓰고있던 제품들도 좀 끈적여서그렇지 보습력이 좋던 제품이었으니까...

단지 금방 흡수되고 깔끔한 느낌을 주니까 그냥 가볍게쓰기 적당한 핸드크림이다.

일단 좀더 써봐야 알것같지만 이 제품이 왜 그렇게 유명한지는 아직 잘 모르겠네 그려.

 

 

 

이 컷은 록시땅 시어버터 핸드크림 30ml랑 손크기 비교...내손이 남들보다 많이 작은편이긴 하지만...

 

 

 

 

마지막으로 이 주 전쯤 구경차 들렀던 아트박스에서 천원에 팔길래 막쓰기 좋겠다싶어서 냉큼 사들고 온 레몬향나는 탑룩 핸드크림 (향은 여러종류였다)

근데 사들고 와서 보니까 어쩐지 록시땅이랑 유사한것이... 특히 뚜껑!!!

 

 

 

천원이니까 그닥 큰 보습력을 기대한것도 아니였고 그냥 레몬향을 좋아하니까 수시로 로션처럼 바르려고 샀던건데 레몬향이 내가 원하던 그 레몬향이 아냐...ㅜㅜ

그냥 사탕냄새 ㅎㅎ

 

 

 

이제 록시땅이 생겼으니 요건 사무실 사람들 막 사용하라고 줘야겠다.

 

 

 

 
 
 
Posted by Y&S
생활공감/김연아2012. 12. 17. 00:25

 

 

 

 

 

김연아 그녀가 돌아왔다.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걸고 은퇴의 길을 걸을 줄 알았던 그녀가 얼마전 nrw트로피라는 작은 무대를 통해 복귀했다.
누군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누구냐고 물었을때 한번도 시원스레 대답하지 못했을 정도로 타인에게 지독히 무관심한 내가 유일하게 관심을 가지고 좋아한다 말할 수 있는 그녀. (나는 그녀가 연예인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녀의 프로그램을 좋아하고 피겨하는 모습을 사랑하며 그녀의 열정을 부러워한다.

 

 

 

전설이 되어버린 많은 프로그램들 중 그 시작을 알린 록산느의 탱고.
그녀의 작고 가녀린 모습 어디에서 그런 열정이 나오는건지 처음 접해본 후로 벌써 몇 수십번이나 반복해서 보고 또 보고...
각국의 해설들까지 일일이 찾아보며 마치 내가 그런 칭찬을 받고있는 것 마냥 자랑스럽고 어찌나 기특하던지...

 

그리고...전율을 불러일으킨 프로그램 죽음의 무도.
그녀를 알기전 피겨의 '피'자도 모르던 막눈인 내가 봐도 프로그램을 보고있노라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

 

 

 

나는 여전히 트리플 살코나 러츠 룹등을 구분하지 못하는 피겨의 문외한이다.
그렇지만 그러한 기술적인 부분을 제쳐두고라도 그녀가 다른 선수들이랑 얼마나 차원이 다른 피겨스케이팅을 타고있는지는 알수있다.

그녀의 피겨에는 감동이 있고 열정이 있고 한편의 드라마가 있으며 여운까지도 깊게 남긴다.

 

팬의 한사람으로서 그녀의 복귀로 인해 난 그녀의 프로그램을 하나라도 더 볼수있게 된 사실이 흥분될만큼 좋기도 하지만 사실 그녀가 올림픽 금메달을 마지막으로 이제는 그 가녀린 어깨에서 무거운짐을 내려놓고 그녀만의 인생을 살수있길 바랬다.
그동안 남들보다 수십배 수백배는 더 노력하면서 자신의 인생을 버렸던 그녀이기에 이제는 또래들과 같이 어울리고 먹고 싶은것도 먹으며 즐길 수 있었으면 했다.

 

 

 

김연아를 빼면 우리나라는 여전히 피겨 변방국에 지나지 않는다.
그녀가 특출난 천재이지 한국의 스포츠 인프라를 통해 만들어진 선수가 아닌 것이다.
김연아를 제외하고 벤쿠버 동계올림픽때 13위를 한 곽민정선수가 올림픽 역대 최고 기록이라면 말 다한것이다.
그런 곽민정 선수조차 부상에 시름하며 은퇴를 고려하고 있고, 다음 올림픽인 소치에 출전할만한 선수가 없다.

김연아가 없다면 전 대회 우승자를 배출한 대한민국은 2014년 소치올림픽에 단 한사람도 출전시키지 못하는 치욕을 겪고, 2018년 동계 올림픽 개최국가에서 참가자가 한명도 없다는 수모를 당할 위기인 것이다.

 

그녀는 우리나라의 동계 올림픽 개최 명분으로

대한민국에서 동계스포츠 드림프로젝트의 결과로 자신을 배출했냈다고 발언한 적이 있다.
하지만 사실 그녀의 피겨스케이팅이 국가지원을 받아 만들어졌다고는 아무도 믿지 않을만큼 현재도 변변한 연습링크장이 없어서 훈련보다 이동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허비해야하고 수십명이 한꺼번에 링크 안에서 연습하다가 선수끼리 부딪혀 유망주들이 부상을 당하는 열악한 환경인 것이다.

 

피겨연습장이 필요하다고 말하면 너가만들라하는 국가에서...드림프로젝트로 그녀를 배출해냈다고하는 거의 기만에 가까운 거짓을 일삼은 국가가...언론과 빙상연맹이 얼마나 그녀를 못살게 굴었을지는 안봐도 훤하다.

 

과연 그녀가 순전히 자신만을 의지로 복귀를 선언했을까...
그녀가 복귀를 하겠다고 선언 했을때 기자회견에서 흘린 눈물은 얼마나 많은 복잡미묘한 심정을 담고있을지 나로선 상상조차 할 수 없다.
그녀를 다시 현역으로 불러들일 수 밖에 없는 대한민국의 여건에 분노할 수 밖에 없고, 그래서 참으로 안타깝고 미안할뿐이다.

 

 

 

모의고사를 치를때마다 수많은 노력과 인내심, 두려움에 스트레스를 받고 겨우겨우 수능까지 치뤄 만점에 가까운 성적을 내고 이제는 해방감을 느끼며 자유로워지고 싶어하는 그녀에게 다시금 주변에서는 후배들을 위해...국가를 위해 수능을 다시 치루라 말한다.
아무것도 해준것 없는 국가가...국민이 그녀에게 요구하고 있다.

후배들에게 출전권 하나라도 더 쥐어주기 위한 명분을 내세워 마음을 다잡듯 그렇게 그녀는 다시 빙판위로 돌아왔다.
그런 그녀에게...다시 돌아와서 그 전같은 성적을 내지 못한다해도 그 누가 비난과 비판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시기심과 질투심...자격지심에 사로잡힌 종자들은 그녀를 헐뜯고 비난하고 상처입힌다.
그녀가 광고를 하건 부동산을 사건 대체 지네들이 뭔 상관이란 말인가.
저 정도의 재능을 가지고 그만큼 노력하여 세계정상의 자리에 올라 많은사람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주고 한국인이라는것에 자부심을 느끼게 해준것에 비하면 그녀는 충분히 그 이상의 보상을 받을만한 가치가있다.

 

대체 본인들이 그네들의 인생에 무슨 털끝 하나라도 도움을 줬다고 그렇게 누군가를 비난할 자격이 생긴단 말인가.
내 인생만 생각하기도 벅찬 나로서는 남의 인생 시시콜콜 훈계하며 간섭하려하는 그들이 나는 진정 존경(?)스러울 따름이다.
그냥 싫으면 관심을 꺼버리면 되는 일 아닌가 말이다.

 

 

 

 

어찌됐든 김연아는 결국 모든 부담을 짊어진채 힘들고 고된 가시밭길로 다시 들어섰고 많은 사람들의 우려와 걱정속에서 그녀는 그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쇼트프로그램 '뱀파이어의 키스'와 롱프로그램 '레미제라블'을 들고 올시즌 여자싱글 최고기록을 내며 아름다운 모습으로 빙판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아마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면...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복귀전이 되었다면 얼마나 수많은 비난의 화살들을 그녀에게 쏟아냈을지...
그래서 그녀의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룬 지금 아주 조금은...안심이 된다.

 

 

 

나이를 떠나 나는 그녀의 재능과 아름다움 그리고 열정에 무한한 존경을 보낸다.

비난의 화살 그 반대편에서 그 화살이 미치지 못하도록 방패가되어 주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는 사실을 그녀가 깨달아서 조금이라도 상처를 받지 않도록...그렇게 조심스레 빌어본다.

 

 

 

 

 

 

마지막으로 인상깊었던 미국언론기사의 댓글.

 

 

 

 
 
 
Posted by Y&S
생활공감/게임2012. 12. 15. 17:09

 

 

 

 

 

요새들어 핸드폰 게임에 정신없이 빠져서 하고있는데 애니팡부터 드래곤플라이트 모두의게임 그리고...최근들어 하고있는 캔디크러쉬사가(candy crush saga)

 

쉽게 빠졌다가 쉽게 빠져나오는 성격의 소유자인 나는 게임하나 빠져들면 미친듯이 하다가도 어느순간 그냥 안해버리고 만다.

애니팡 두달정도 미친듯이 하다 드래곤플라이트하면서 지워버리고 드래곤플라이트 한달정도 미친듯이 하다 모두의게임하면서 들어가지도 않고...이런식인데 모두의게임이 슬슬 지겨워질때 쯤 친구가 재밌다며 추천해준 게임 캔디 크러쉬 사가.

 

이 게임이 무서운게 나한테 돈을 쓰게 만들더라...ㅜㅜ

 

 

 

그동안 게임하면서 가장 오래했었던 리니지나 아이온게임은 나한테 돈벌이 수단이였지 돈을 쓰게 만들지 않았다.

물론 한달에 한번씩 계정비가 들어가긴했지만 캐릭을 키우고 렙업하면서 장비맞추고 캐릭터를 강하게 만드는데 중점을 두는 사람들에 비해

게임내에서 무언가를 만들어 팔고 좋은아이템을 먹어도 팔아서 돈이 불어나는데 더 재미를 느꼈던 나로서는 계정비를 뽑고도 충분히 남는 장사를 했다.   

물론 이조차도 한참전에 모두 정리하고 지금은 관심없는 게임들이 되어 버렸지만 지금생각해보면 가장 땅을 치고 후회할 일은 왜 이때 엔씨소프트 주식을 사지않았던가...라는 ㅋ

물론 그때는 주식같은거 전혀 다른세계 얘기였지만...

 

 

 

 

각설하고 핸드폰으로는 무언가를 키우고 하루종일 들여다봐야하는 게임보다는 그냥 단순게임이 좋다.

시간날때 한번씩하고 바로바로 끝낼수 있는...

 

캔디크러쉬 사가는 애니팡이랑 비슷한류의 외국게임이다.

세줄을 만들어 터트리면 되는방식의...

그렇지만 애니팡처럼 1분이라는 시간제한 동안 최대한 점수를 내는 방식이 아닌 한판한판 미션을 깨나가는 방식인데 당연하지만 뒤로갈수록 어려워지면서 승부욕을 마구마구 불러일으킨다는...ㅎ

 

게임자체는 매우 단순한데 참 잘만든 게임이라는 생각이 드는게 음악이나 효과음이 매우 독특하고 중독성이 강하다.

처음엔 음악이 모 이래... 했는데 이게 짧은 구간의 같은음이 무한반복되는지라 지겨워져서 게임할동안 껐다가도 어느순간 다시 듣고싶어서 켜고 게임하고 있는 나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캔디들이 깨지면서 내는 효과음이 상당히 독특한데 특히나 한 중년 남자가 저음으로 스윗~딜리셔스~이러면서 내는 목소리는 꽤나 매력적이라 효과음을 끄고 게임한다면 재미가 반감된다능~

 

 

 

 

그럼 여기서 돈쓸일이 모있냐...싶지만

이게임 역시 무한반복할수있는 게임이 아니다.

5개의 하트가 있고 하트하나가 게임한판을 할수있으며 하트하나가 채워지는데 30분이나 걸린다.

그럼 하트를 사는데 돈을 쓰냐면 그건 그냥 기둘리면 되니까 난 안써~ 

근데 이게 사람 열받도록 안깨지는 판이 간혹있다. 그럼 아이템을 사서라도 깨고 싶은마음이 마구마구 생긴다.

하지만 이것도 왠만해선 안쓴다. 이러한 판을 깨는데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에...

 

그렇지만 결정적으로 돈쓰게 되는 이유는 무료로 할수있는게 35판까지라는...그담부터 돈을내고 결재해야 다음스테이지로 넘어갈수있는데 비싸면 그냥 안하고 말겠지만 1달러...1,257원이다.

1,257원을 결재하면 뒤로 15판정도 더 할수있다. 근데 51판부터는 또 1달러씩 결재해야돼 ㅠㅠ

이런식으로 결재를 계속하게 된다는게 함정 ㅎㅎ

뒤로갈수록 어려워지니까 한판한판하는데 금방금방 끝나는것도 아니니 즐거움을 위해 이정도야 모...하고 어느순간 돈을 쓰고있더라;;

 

외국에선 꽤 유명한 게임이라는데...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그리 알려지지 않은 듯.

 

 

 

 

일단 게임방법을 설명하자면 이게임은 국민게임 애니팡을 알고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수있다.

처음시작하면 영어로 어쩌구저쩌구 튜토리얼을 알려주거나 가끔 아이템을 사라고 나오는데 그냥 스킵이나 엑스 눌러주면 된다. 그리고 플레이~

기찻길처럼 쭉 따라가면서 한판한판 깨나가는 방식이다. 이미 깬 스테이지는 점수에따라 별의 갯수가 표시되는데 별은 굳이 두개 세개까지 안만들어도 다음판으로 넘어간다.

 

 

 

 

 

현 스테이지를 클릭하면 아래처럼 나오는데 아이템은 안사도 되니 그냥 플레이버튼을 누르면 게임 시작.

 

 

 

 

 

 

각 스테이지는 매번 미션이 다르다.

시작할때 어떤 남자가 영어로 쏼라쏼라 미션설명을 하는데 그냥 그림만 봐도 대충 알수있다.

 

미션은 크게 세가지로 나뉘는데 첫번째 가장 많이나오는 미션이 캔디 바닥에 깔려있는 하얀 젤리없애기.

두번째가 체리나 밤을 아래까지 옮기기. 세번째가 시간안에 요구하는 점수 만들기인데 거의 첫번째 미션이 주를 이룬다고 보면된다. 

첫번째 두번째 미션은 캔디를 움직일수 있는 갯수가 한정되 있고, 세가지 미션 모두 하단 점수게이지를 올려서 빨간 별까지는 만들어야 깰 수 있다.

 

 

 

 

 

 

이것저것 복잡해보이지만 처음부터 하다보면 자연히 알게된다.

애니팡과는 다르게 하나하나 신중하게 옮기면서 머리를 좀 써야되는게 게임내에서 캔디들이 뭉쳐지면서 여러가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대충 이런식인데 이것도 하다보면 그냥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능~

 

아마 당분간은 이 게임에 빠져서 살거 같다.

 

 

 

 

 

 
 
 
 
Posted by Y&S
생활공감/드라마#TV2012. 12. 14. 12:50

 

 

 

이렇게 빨리 덱스터 이야기를 다시 쓰게 될 줄은 몰랐다.

그렇지만!!! 7시즌은 정말 충격의 연속이라 보면서도 헉헉!! 허거!! 정말???? 이런 감탄사와 함께 보게 된다.(궁금하시면 직접 보시라.) 6번째 에피소드에 이어 7, 8 에피소드가 충격의 연속이다.

 

개인적으로 데보라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이유는 덱스터의 부인이라는 아주 지극히 말도 안되고 치졸하고, 쪼잔하고...ㅋㅋㅋ 흐흠..그런 이유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나같은 사람을 위한 배려인지 6시즌부터 주인공인 덱스터를 짝사랑하는 호감형 캐릭터로 나오기 시작했다. 동정표를 안 던질래야 안 던질 수 없게 만들어 버렸다. 게다가 7시즌 초반부터 덱스터의 모든 살인을 덮어주기에 온 힘을 기울이는데 어찌 미워할 수 있을까.

 

 

오빠를 사랑하게 된 것도 충격인데, 사랑하는 사람이 살인자라는 것을 알게 되어 더욱 멘붕 상태인 뎁

 

나도 여자이기 때문일까? 다른 무엇보다도 덱스터가 뎁에게 니 인생을 찾고 즐기라는 뜻으로 뎁에게 관심을 보이던 작가 살 프라이스와 데이트해보라는 말을 했을 때 뎁의 감정에 이입이 되어 참 슬펐다.

 

 

 

뎁은 반발심으로 살 프라이스와 데이트를 하게 된다.

 

 

하지만 한나를 연쇄살인범으로 의심하여 찔러보던 살은 항상 무언가를 씹는 습관을 이용하여 볼펜 끝에 미리 독을 뭍혀놓은 한나에 의해 독으로 죽게 된다.

뎁이 정말 사랑하진 않았지만 모처럼 마음을 열고 만나보고자 했던 남자가 또또또 죽는다.

작가가 뎁이 정말 미웠나보다.

 

 

 

취조실에서 만난 사랑의 라이벌 

 

 

역시나 이번에도 한나는 증거가 없어 용의선상에서 풀려나게 된다.

이에 한나를 잡을 수도 없고 또 사람을 죽일 것이라고 확신한 뎁은 덱스터에게 한나를 죽여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이미 한나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 덱스터는 거절하고 어찌하다가 덱스터가 한나를 사랑하는 걸 알게된 뎁.

 

이때 정말 공감되었던 뎁의 한 마디.

'오빠가 살인범이라는 걸 알았을 때보다 한나를 사랑한다는 걸 알았을 때가 더 절망적이야'

그리고 자기도 모르게 오빠와 사랑에 빠졌었다고 고백하게 된다. 이 부분이 가장 충격적이었다. 6시즌을 보면서 덱스터와 뎁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고 느꼈기에 이런 상황에서 이런 식으로 뎁이 자신의 맘을 고백할 줄 몰랐다.

 

 

 

충격적인 고백을 들은 덱스터

 

 

아..불쌍한 데보라..이번 시즌이 아니더라도 다음 시즌에서라도 뎁의 사랑이 이루어지는 걸 보고싶다.

점점 알 수 없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예상을 뒤엎는 덱스터, 마지막까지 뒷통수를 퍽퍽;; 칠 듯

 

 

 

 

 

 

 

 

 

 

 

번외로 조지 클루니만큼 멋지다고 생각한 아이잭이 자신이 게이라고 말하면서 여태까지 덱스터를 죽이려는 이유가 조직의 복수가 아닌 사랑의 복수(컥컥;;;)라고 털어놓을 때는 솔직히 멘붕이 왔다.(이건 해도해도 너무하잖아!!!)

 

 

어제까지도 멋지다고 생각했던 아이잭 ㅠㅠ

 

 

 

 

 
 
 
 
Posted by Y&S
생활공감/쇼핑2012. 12. 13. 23:09

 

 

 

분리형 귀마개 이어플러그 질렀다!!!

 

며칠 전 출근길 엄청 추웠더랬다.

약 10분정도 걷는 거리인데도 에릴듯한 칼바람에 귀가 떨어져나가는 느낌이 들어 회사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귀마개 검색에 돌입.

그리하여 발견한 이어플러그 귀마개...

 

 

사실 작년에 사무실동료 중 한명이 요 귀마개를 샀다고 자랑할때 실용성에서 좋아보여 나도 사볼까했다가 가격듣고 바로 맘을 접었었는데 왜냐하면 딱보기에도 몇천원이면 충분할것같은 모양새의 허접한 귀마개가 2만원을 호가했기 때문이다.

 

 

그치만 추위에 장사없더라 ㅡ.ㅡ

나부터 살고봐야지...

헤드셋처럼 생겨서 시골에서 막 상경한 모습을 연출하기 싫었기에 작년부터 유이귀마개로도 이미 유명한 이어플러그를 그냥 질러버렸다.

 

 

 

일단 상자가 요렇게 생겼다.

 

살때 가장 고민했던게 사이즈였는데 K S M L 사이즈가 있고

K는 가장 작은용으로 어린애들이 사용하는거라 쳐도 S와 M중 뭘 사야하나 한참 고민.

상세설명에는 M사이즈가 6cm이하 L사이즈가 6~7cm라고 적혀있었는데 거울보며 아무리 귀를 재봐도 애매하기만 하더라.

 

귀의 가장 긴부분을 대각선으로 재면 약 6.5센티 안되는데 상세설명은 직선으로 세워서 잰 귀모양을 표시해놨으니 6cm라는게 무슨기준인지 영 헷갈려...

괜히 작은거 사면 바꾸기 번거로울듯하고 좀 크더라도 그냥 넉넉한게 낫지않을까도 생각했지만 그래도 딱맞게 착용하는게 보기좋을거 같아 그냥 S로 샀는데 다행히 불편하지 않게 딱 맞았다.

 

 

색상은 가장 무난한 검정.

 

요렇게 동그란거 딱 두개인데 위사진 오른쪽 뒷면처럼 구멍이 있어 그안에 귀를넣고 '똑'소리나게 한번 눌러주면 생각보다 쉽게 빠지지않고 머리를 흔들어도 귀에 잘 고정된다.

근데 나름 그것도 기술력이라고 헝겁데기에 참 별거없어보이는데 가격이 안착해 ㅠㅠ

 

 

 

어제한번 착용하고 출근했더니 착용한듯 안한듯 티도 잘 안나면서 엄청따뜻한건 아니지만 나름 바람정도는 막아주니까...쓸만해~쓸만해~

 

 

 

 

요건 착용모습인데 오른쪽이 똑딱이를 하지않고 걸쳐만놨을경우 귀크기대비 저정도 여유분이 생긴다.

S사이즈인데 귀마개 실재길이가 8cm정도.

 

 

음...비싸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괜츈한 듯~

 

 

 

 
 
 
Posted by Y&S
생활공감/기타정보2012. 12. 13. 19:28

 

 

 

얼마 전에 사용하고 있는 갤럭시노트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한 후 크게 달라진 점을 못 느껴서 뭔가가 달라졌겠지하고 편하게 생각하던 중 두둥!! 문제가 생겼다.

 

나는 평소에 기억력이 딸려서(?) 자주 메모하는 습관이 있는데 입력하는 내용은 다양하다.

가입한 사이트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오늘 장볼 내용, 처음으로 찾아가는 곳을 가는 방법, 하다못해 계좌번호까지 메모장에 입력하는 습관이 있다. 그런데 메모장에 영어를 입력할 때 두 글자만 입력해도 그 두 글자로 시작하는 단어가 주르륵 자동으로 자판에 나타나고 단어가 입력되었다. 오홋~이게 달라진 점이로구나~ 감탄하면서 열심히 뒤에서부터 지웠다. 근데 등록된 단어가 아닐 경우에는 입력이 안된다. 지우고 붙이고 하는 원초적이고 소모적인 노동 끝에 겨우 입력할 수 있었다. 자동완성기능이지만 내가 보기에는 미완성인듯 싶다.

 

그래서 방법을 겨우겨우 찾아 자동완성 기능을 끌 수 있었다. 역시 인터넷은 위대하다.

 

 

 

 

1. 설정 버튼을 누른다.

 

 

 

 

2. XT9(자동 완성 기능)을 해제한다.

 

 

 

이제는 자동완성 기능 따위 나타나지 않는다. 이렇게 간단한 방법이 있었다니..

 

 

 

 

 
 
 
 
Posted by Y&S
생활공감/쇼핑2012. 12. 13. 18:23

 

 

 

한겨울에 정장에 가죽장갑 정도는 껴줘야 폼이 나지 않겠느냐는 기특한 생각에  남친을 위한 가죽 장갑을 샀다.

요즘 한참 꽂힌 쿠팡에서 무크 장갑이 세일을 하길래 샀는데 이틀만에 왔으니 배송은 빨리 온 듯하고

끼어보니 안에 털이 있어 따뜻하고 박음질도 깔끔하니 잘 산거 같다.

 

단지 디자인이 상품 페이지에서 본 디자인보다 약간 느낌이 다른 정도? 

하지만 원래 인터넷 쇼핑이란 게 사진보고 구입하는 거라 항상 있는 일일 수밖에 없는 듯하다.

(상품 사진만 보고 구입한 경우 느낌이 똑같거나, 더 좋은 경우는 거의 없었던 듯..)

 

 

 

 

 

 

 
 
 
 
Posted by Y&S
생활공감/책#만화2012. 12. 13. 17:42

 

 

 

얼마 전에 정말 오래간만에 만화방에 들렀다.
10대 사춘기 때 열심히 다니고 그 후 30대 전후반에 몇 번 들른게 다이므로 당연히 아는 만화가 몇 없었다.
예전 만화는 소장본이라도 다시 나와야 만화방에 비치되고, 내가 보던 초판본이야 어느 만화소장팬의 서랍장에서나 찾을 수 있지 않을까?(물론 난 그런 사람을 알고 있지만, 칩거 생활 중인 그녀를 만나기란 하늘의 별따기로 힘들다는 현실ㅠ)

'두 사람이다'

이 만화를 고른건 어쩌면 나로서는 당연한 선택이었다.
강경옥이란 내 나이 또래의 여자라면 익숙한 작가의 작품이었는데다가 이제는 나이가 먹을대로 먹어 더이상 순정만화는 공감할 수 없는 이야기가 되버린 탓이다.

얘기가 나온김에 순정만화만큼 슬픈 경우도 있다. 바로 사랑 이야기가 나오는 소설의 경우이다. '다락방 시리즈', '상실의 시대', '폭풍의 언덕', '테스' 등등... 사춘기나 20대 초반에는 두근거리다 못해 튀어나올거 같은 심장을 부여잡으며 읽었던 많은 사랑이 포함된 소설이 이제와서는 나의 비공감 대상이 되어 버린 경우가 허다하다. 그때의 순수한 마음은 없어지고 따지기 좋아하는 나이든 사람만 있는 듯해서 슬프기도 하다.

 

'두 사람이다'는 스릴러다. 순정만화 작가가 그리고 썼다고 해서 모두 순정만화인건 아닌듯..
이 만화는 요사이 웹툰 중 강풀의 미심썰물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만화이다. 내용은 영화 '두 사람이다'를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나는 영화를 보지 않았다. 그러므로 내 기억 속에 고이 간직된 사춘기 시절 읽은 내용이 다이다. 다시 읽은 만화가 나를 실망시킬까 살짝 걱정도 됐지만 결론은 더할나위없는 만족 그 자체였다. 나이가 먹어서 보아도 공감이 가는 대사, 촌스럽지 않은 세련된 내용, 스토리를 풀어가는 과정이 많은 경험을 쌓고 많은 것을 보아온 나도 충분히 즐길만한 만화였다. 예전의 추억을 되살리면서 지금도 만족할 수 있다면 최고의 즐길거리가 아닐까?

 

 

약간은 촌스러운 그림체이지만 내용만은 만족스러워 기쁘기 한량 없는 Y 쿠쿠

 

 

 

 

 
 
 
 
Posted by Y&S
생활공감/드라마#TV2012. 12. 13. 16:27

 

 

 

요사이 시간이 날때마다 '덱스터'를 보고 있다. 워낙 스릴러를 좋아하고, 연쇄 살인마 이야기에 미치기 때문에 미드 '덱스터'는 나에게 더할 나위 없는 성찬이다. 1시즌부터 6시즌까지 꾸준히 보다가 7시즌 나온 기념으로 1시즌부터 정주행 중인데, 7시즌은 1~6시즌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1~6시즌이 덱스터의 인간관계가 텍스터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사람(형제, 연인, 친구, 동료 살인마(?) 등)을 큰 줄거리로 하여 이야기를 끌고 왔다면, 7시즌에서는 덱스터가 먼저 다가서는 양상을 보인다. 그래서 심한 배신감을 느끼는 중.. 니가 왜? 라고 묻는다면 할말은 없지만.. 왠지 시크한 덱스터에게 안어울리지 않음? (나만 그런감?)

감옥에 갇힌 연쇄살인범이 세월이 흐른 후 양심의 가책을 느껴 추가 범행을 고백하는데, 시체의 위치를 알려주기 위해 감옥에서 나온 후 몇일 후에 자살해버리는 바람에 범인과 함께 여행을 다니던 여자 한나에게 시체의 위치를 물어보게 된다.

 

그래서 알게된 추가 범행의 시체를 토대로 사건을 재구성하고 있는 덱스터

 

그런데 사건 추리 중 덱스터는 범인 혼자 살인을 저지른 것이 아님을 알게 된다. 피해자인 줄 알았던 동행 한나가 사실은 같이 살인을 저지른 것을 알게된 덱스터는 자신의 리스트(?)에 그녀를 올린다. 그래서 한나를 자신이 죽이기 위해 혈흔보고서를 거짓으로 올리게 된다. 여기까지는 이전 시즌과 동일하게 흘러간다.

BUT!!!

덱스터가 한나를 처음 만나러 갔을 때부터 덱스터 답지 않게 실수를 한다. 아...그때 느끼긴 했지만 설마 진짜로 덱스터가 여자에게 첫눈에 반할 줄은 몰랐다. 덱스터를 믿고(?) 있었기 때문에..

 

한나 이쁘다..!!! 입술이 매력적인 한나, 그나마 지금까지의 모든 덱스터의 여인 중 가장 나은 듯

 

한나가 그 후로도 추가 살인을 저질렀음을 확인한 후 덱스터는 한나에게 데이트 신청을 한다. 항상 밤에 몰래 접근하는 식으로 일을 처리해왔던 덱스터가 데이트 신청이라뉘~여기부터 수상하긴 했다. 데이트 장소를 살인룸으로 꾸며놓은 덱스터는 여자를 죽이지 못한다.
(이 뒤는 19금이므로 생략)

물론 한나도 덱스터에게 끌리기는 한다. 이 사실로 위안을 삼는 수밖에 없을 듯하다.

 

열심히 한나를 훔쳐보는 중인 웬지 달라진 덱스터의 사진 한 장 투척!

 

 

현재 6번 에피소드까지 본 후 충격을 받았지만 앞으로는 원래의 쿨하고 남주인공다운 모습을 보이기를 바래..덱스터..

 

 

 

 


Posted by 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