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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공감/책#만화2016. 1. 26. 00:14

 

 

 

요사이 웹툰을 보면서 예전에 비해 훨씬 다양한 소재, 큰 스케일, 영화를 보는 것 같은 퀄리티 등에 놀라고 있다.

게다가 해외에서 볼 수 있도록 영어로 번역된 웹툰들을 보며 훨씬 커진 위상을 느낄 수 있었다.

그만큼 노력한 웹툰 작가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추천하고픈 웹툰을 뽑아봤다.

 

내가 워낙 스릴러 매니아다보니 아래 웹툰 중에서는 한없이 따스하고 포근한 느낌이 들거나 가슴이 설레는 것..

은 없고 대신 소름이 돋거나 심장이 쫄깃해지는 웹툰뿐이라는 것을 미리 밝혀둔다(긁적;)

아! 한 개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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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이브(네이버 화요웹툰)

내가 살던 이 도시에 무슨 일이 일어난거지?
원시시대로 돌아간 지구의 대기상태
김규삼 작가가 선보이는 판타지 스릴러

 

 

 

 

요건 S가 보라고 추천해줘서 보기 시작한 웹툰이자,

즐겨보던 치즈인더트렙이 유료화가 되고 4시즌이 연재되기 시작하면서 시들해졌던 나에게

다시 웹툰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웹툰이기도 하다.

(그리고 여타 다른 웹툰과는 달리 고등학생이 주인공이 아니어서 더 특별한 웹툰이다)

 

하이브의 장르는 재난+액션+스릴러 정도?

기형적으로 큰 곤충떼, 애벌레, 숙주(인간+곤충) 등에 의해 서울과 수도권 도시들이 공격당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고 있는데 주인공보다 주조연인 할아버지가 더 돋보여서 일명 '할아브(할아버지+하이브)'라고 불리고 있다. (쓸데없이 정의감에 불타는 주인공이 살짝 민폐캐릭이 되어가는 중에도 매순간 사이다를 안겨주는 할아버지가 더 멋진건 당연지사랄까?)

 

하이브는 '입시명문사립 정글고등학교', '쌉니다 천리마마트' 등의 김규삼 작가의 작품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시원시원한 액션으로 흡사 영화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주며 현재 엄청난 인기몰이 중이다.

나도 할아브 팬이라능~ㅎㅎ

 

 

 

 

2. 후레자식(네이버 토요웹툰)

'내 집안에 살인마가 산다.'
본격 세대갈등 잔혹 스릴러

 

 

 

 

왠지 제목이 마음에 들어 보기 시작한 웹툰인데 아직 연재 초반이어서 실컷 볼 수 없다는게 유일한 흠인 웹툰이다.

후레자식(온갖 스릴러 웹툰은 전부 섭렵했다고 자부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스릴러다운 웹툰이라고 소개하고 싶다.

(후레자식은 '죽은 마법사의 도시', '우월한 하루' 등의 '김칸비'와 '팀 겟네임', '황영찬'의 공동 작품이다)

 

기본 줄거리조차도 이 웹툰에서는 스포가 될 수 있다보니 소개할 수 없어 입이 근질근질하지만,

초반의 몇화만 보아도 가장 큰 반전이자 이 웹툰의 큰 줄거리를 알 수 있으니 일단 보자(읭?)

 

지능적인 사이코패스 연쇄살인자가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스릴러 매니아인 내게는 흥미진진했기에 크게 따로 바란게 없었건만 내용까지 풍부하고, 또 스릴러다운 소름끼치는 장면이 매화 등장해서 이한치한의 효과가 있으니 강추 또 강추한다.

 

 

 

 

3. 다이스(네이버 일요웹툰)

모든 걸 바꾸는 정육면체 - [다이스].
다이스(DICE)를 둘러싼 소년소녀들의 판타지 게임!

 

 

 

 

'주사위'라는 뜻의 이 웹툰은 주사위로 자신의 스펙을 쌓고, 계발하는 본격 자기계발웹툰,

실생활에서 퀘스트를 수행하고, PVP를 해서 레벨업을 하는 오프라인 게임 웹툰,

서로 죽이고 죽이는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야하는 베틀로얄형 서바이벌 웹툰 등으로 설명할 수 있다.

 

분명 고등학생들이 주인공이고 게임용어가 많이 나오고, 순진한 로맨스가 등장하는 등 청소년 독자를 타깃으로 하는 듯 보이지만 그 안에 담긴 철학과 X의 악랄함과 전개의 잔인함은 성인 스릴러에 버금간다.

하지만 그 잔인함이 영화 '악마를 보았다'와 같은 류가 떠오른다기보다는 '베틀로얄'같은 어린아이의 그것이 떠오른다. (그런 의미에서 일본 만화 정서와 비슷한 듯?)

 

언듯 보기에는 너무나 순진하기만 한 소년소녀들이 주사위로 인해 어디까지 잔인해질 수 있을지 궁금하기만 하다.

 

 

 

 

4. 국민사형투표(다음 일요일웹툰)

어느 날 당신에게 도착한 국민사형투표 문자.
당신의 선택은?

 

 

 

 

국민사형투표는 사형제도에 대한 논란을 본격 조명한 스릴러 웹툰이다.

국민에게 충분한 증거를 제시한 후 투표로 사형을 집행하는 범인과 원리원칙만을 따지는 형사와의 대결구도라는 소재가 참 매력적이지만 현재까지 비교적 빨리 전개되는 바람에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의문이 들기 시작하여 4위~!

물론 앞으로 더 치밀하고 더 정의로운(?) 개탈이 나타난다면 더할 나위없이 환영이다 ㅎㅎ

 

개인적으로는 사형제도도 무기징역형도 지은 죄에 대한 댓가치고는 약하다고 생각하는 쪽이라..

조두순이나 유영철 같은 죄인들은 평생 편하게 밥먹을 자격도 편하게 죽을 자격도 없다.

그냥 섬에서 자유롭게...지들끼리 서바이벌이나 했으면 좋겠다.

 

 

 

 

5. 생존인간(다음 화요일웹툰)

학교는 나의 유일한 안식처였다. '그것'이
나타나기 전까지...

 

 

 

 

생존인간은 공포 스릴러 웹툰으로 '아귀', '관찰인간'의 디디 작가의 작품이다.

관찰인간의 후속작이므로 생존인간을 보기 전에 미리 보길 권함.

 

전작인 관찰인간이 스릴러에 가까웠다면, 생존인간은 공포에 더 가깝다.

생존인간은 관찰인간처럼 뭔가 으스스하게 만드는 스릴러적인 요소보다는 처음부터 괴물들에게 쫓기는 사람들의 공포감이 훨씬 크다. 마치 '지금 우리 학교는' 웹툰에서처럼 괴물들의 목적은 별로 중요하지 않고 사람들의 생존이 더 중요하다.

 

게다가 관찰인간에서 괴물들만 옮겨놓은 듯 내용이 이어지진 않으니 생존인간만 보아도 충분하다.

아! 징그러운 장면들이 꽤 많으니 비위가 약하다면 패스하길 권한다.

 

 

 

 

6. 영원한 빛(다음 목요일연재)

전생을 기억하는 채로 새로운 육신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
그 희노애락 속에서 새로운 나를 찾아가는 여정

 

 

 

 

추천 웹툰 중에서 유일하게 성인 웹툰이다.

그리고 유일하게 스릴러물이 아닌 드라마 웹툰이다.

성인 웹툰이긴 하지만 잔인함보다는 다른 의미에서 성인 판정을 받은 듯하다.

 

평소 관심있었던 전생, 환생 등의 소재가 나와 흥미진진하게 보았던 웹툰인데

1부가 끝나고 1달간 휴재 기간 중이라 못봐서 안달이 나는 중~

 

주인공은 정말 찌질한 삶을 살고 윤회를 거듭하는 영혼인데

워낙 찌질한 캐릭터를 여기저기서 많이 접했더니 주인공 정도는 그럭저럭 봐줄만하다.

하지만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살지 않아서인지(찌질해서는 아닐 듯) 바이러스에서부터 모기까지 수많은 환생을 하게 된다. 결국 인간으로까지 환생을 하게 되었지만 찌질한건 여전히 남아있다.

유독 주인공만 자신의 기억을 가지고 환생을 한듯한데...그게 인생을 허비한 데에 대한 벌일수도 있다는 느낌이 든다.

 

이 웹툰에는 환생이라는 주제 외에도 인간들이 착해질 수밖에 없게 만든 미지의 외계생명체도 등장한다.

2부부터는 그 생명체에 대해 본격적으로 나올 것 같은데 정말 기대..흐흣..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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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6. 1. 11. 22:41

 

 

 

새해를 맞이하야

남친과 1월 1일 해뜨는거정도는 봐줘야 하지 않겠냐는 야심차고도 무모한(?)계획을 세웠다가 부랴부랴 숙소를 찾으려니 없고...있다해도 2배는 기본에...일 끝나고 강원도 가는길의 교통지옥속에서 밤새 고생만할거같아

우린 그냥 쿨~하게 1월 1일날 아침에 출발해 동해에서 하루 묵는 일정으로 바꿨다.

 

1월 1일 해뜨는거에 연연하지 않는 난 쿨한뇨자 ㅋㅋ

새해부터 고생하느니 그냥 푹자고~ 아침에 출발해 1월 2일 해뜨는거라도 보자하는 마음에, 아침 느즈막히 출발해 강원도 동해에 도착하니 벌써 점심때.

 

점심부터 회나 고기를 먹기도 그렇고...기본적으로 난 생선이 들어간 탕을 그닥 좋아하는편이 아니기에

고심끝에 우리가 정한 메뉴는 물회였다.

 

사실 바닷가를 가도 회를 즐겨먹지 않는 난 지금껏 물회란걸 한번도 먹어보질못했다.

남친이 그냥 물냉면처럼 시원하고 맛있다고 추천하길래 간건데,

나중에 알고봤더니 새콤달콤 초장을 완~전 사랑하는 딱 남친 취향의 음식이였음.

 

어쨌든 '묵호물회'란곳이 묵호항에 늘어선 횟집들 사이에 있지않을까 싶었는데...네비찍고 가다보니 왠 주택가 한가운데 쌩뚱맞게 혼자 떡!하니 있는것이다. 우리 잘못들어온거 아냐? 하고 의심하던차에 발견된 가게.

 

 

 

 

 

 

이런데에서 장사가 될까 싶었는데, 가게 안을 들어서보니 좌식테이블에 이미 몇팀이 앉아있었고, 우리가 들어서고도 끊임없이 손님들이 들어와 가게안이 금새 꽉 찼더랬다.

 

 

 

 

 

자연산 가자미가 들어가있다는 물회가 6,000원.

처음 나왔을때 이게 왠 쌈장이야? 그랬는데..알고보니 살얼음이 슬러시처럼 얼어있는거였음.^^;;

 

 

 

 

 

숟가락을 넣고 휘휘 젓다가,

 

 

 

 

 

따끈한 밥한그릇이 똬악~하고 들어가니 금새 얼음들이 사르르~ 녹아내리더라.

아마도 이 밥이 들어가도 시원함이 유지되도록 처음에 국물이 거의 얼음 상태로 나오는듯하다.

 

 

 

 

 

솔직히 맛은 초장들어간 새콤달콤한 살얼음 물냉면에 밥말아먹는? 느낌이였지만

남친은 가격대비 맛있다고 칭찬일색~

가자미가 들어가있어서 식감이 부드럽진 않고, 오독오독 뼈가 씹히는데 슬러시상태의 국물과 밥을 함께 먹자니 느낌이 참 오묘하더라능.

 

 

 

 

 

여긴 아무래도 겨울보단 무더운 여름에 진가를 발휘할거같은곳이다.

난 개인적으로 물회보다 요 녹두빈대떡이 바삭바삭 고소하니 아주 맛있었다.

 

 

묵호물회 주소: 강원도 동해시 천곡동 1054-19

 

 

 

 

 

그 다음 향한곳은 천곡동굴.

묵호물회집에서 차로 10분도 안걸리는 가까운곳에 위치한곳으로 그냥 가볍에 들러보기에 좋은곳이다.

들어갈때 입구에서 안전모 하나씩 착용해야하는데,

동굴이라곤 제주도 만장굴밖에 가본적이 없는 나로썬...위에서 물이 많이 떨어지나? 했는데 그게 아니였음;;

동굴안은 오히려 건조한편인데 높이가 낮아 고개를 숙이지않으면 중간중간 머리를 부딪힐만한곳이 꽤 많이 있다.

낮고 좁은 통로에 상당히 신경써서 걸어야되는 구간이 있는지라 부피가 크고 거추장스러운 겨울외투는 안입고 들어가는걸 추천하는바이다. (동굴안은 별로 춥지않음)

 

 

 

 

 

 

 

코스는 왕복 한시간이 채 안되니까 생각보다 길진 않았다.

천곡동굴 입장시간이 평상시는 5시 반까지고, 한여름엔 공포체험같은 이벤트도 한다고하니, 동굴일정을 잡고있다면 체크해봐야 한다.

 

 

 

 

 

우리는 동해에 왔으니 바다나 실컷보자며 그다음 향한곳은 추암촛대바위.

전날 이곳에 왔다면 어마어마한 인파에 발 디딜틈도 없었겠지?;;

그들이 쓸고간 흔적들이 발자국으로 빼곡히 남아있다.

 

 

 

 

 

새해에 길쭉 솟은 촛대바위끝에 해가 빨갛게 걸리는 모습을 과연 몇 명이나 볼 수 있었을까...

저 각도 저 위치에서 절묘한 타이밍에 자리를 잡고있으려면...

지금껏 난 정동진에서도 날씨때문에 해뜨는거 한번 제대로 본적 없는데 젠장 ㅠㅠ

 

 

 

 

 

그리고나서 우리는 숙소에 짐을 풀러갔다.

우리가 묵은곳은 아이체크현진호텔.

 

여행 이틀 전 급하게 구한데라 바다가 보이는 전망좋은 곳은 택도없고...그냥 시내쪽의 호텔이였지만 새로지은듯 깨끗해서 아주 맘에 들었다.

전망보다 위생이 중시한다하면 묵어도 좋을만한 곳.

이마트 바로 옆에 있고, 5분만 걸어가면 휘황찬란한 거리의 시내가 위치해 먹으러 가기도 좋고...영화관도 있고...반대방향으로 가면 바다도 꽤 멀지않은곳에 있다.

 

아이체크현진호텔: 강원도 동해시 한섬로 133-9

Tel: 033-533-6464

 

 

 

그러나 아침에 여기서 바다까지 걸어가서 해뜨는걸 보겠다는 생각은 버리는게 좋을듯하다.

졸린눈 비비며 한참헤매다가 해뜨는시간 놓친 바보 두명인 우리 ㅠㅠ

차라리 차타고 촛대바위쪽으로나 갈걸 그랬다는...

 

그리하여 결국 1월 2일의 일출도 못봤지만

탁트인 바다를 실컷보고, 돌아오는길에 횡성에서 한우도 먹었으니 나름 의미있고 여유로운 여행이었다.ㅋ

 

 

 

 

 
 
 
Posted by Y&S

 

 

 

남친은 프리랜서로 일하게 되면서 한달간 쉬게 되고, 나는 쇼핑몰에만 집중하려고 학원을 그만두다 보니 사귄지 처음으로 같이 쉬게 되었다. 그걸 기념해서 처음으로 남들 다 일하는 평일(1/4~1/5)에 간단하게 강원도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출발할 때는 평창 송어 얼음낚시와 대관령 양떼 목장을 가기로 하고 평창에 숙소를 마련했는데 평창얼음낚시는 아침 9시에 선착순 마감이 되는 바람에 헛걸음만 했고, 대관령 양떼 목장은 눈이 쌓여야 멋지다는 말에 다음을 기약하기로 해서 결과적으론 둘다 못가보게 되었다.

 

하지만 1박으로 예약했던 '선영아 사랑해' 펜션이 너무 좋았고, 겨울 동해 바다가 너무 멋졌기에 나름 즐거운 여행이었다^^

 

'선영아 사랑해' 펜션은 비수기 평일 가격이 12만원, 주말은 19만원 정도하는 굉장히 비싼 펜션이라 평소같으면 어림도 없었을 펜션이었는데 펜션 내에 운영하는 카페를 휴업하면서 '무료 조식+음료'가 빠지는 조건으로 7만 9천원이라는 싼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었다. (물론 그것도 다른 때였다면 주말 가격이 적용되서 역시 포기할 수밖에 없었을 테지만;)

 

 

 

 

 

이 팬션은 5개의 독채가 있는데 그린과 블랙을 제외한 나머지 동에는 제트스파실이 붙어있다.

그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복층식 구조이며 방 크기 등이 모두 동일하고 개별 바베큐장이 따로 붙어있다.

오렌지, 블루, 레드를 선택했을 경우 제트스파을 이용할 수 있는데 3만원을 따로 내야한다.

개별 바베큐장을 이용하는 비용은 2만원인데 깨끗하고 숯도 좋아서 비싸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우리는 오렌지룸을 예약했는데 제트스파는 포기하고 바베큐만 신청해서 9만 9천원에 예약했다.

 

 

 

 

위의 사진이 오렌지 동인데 까만색 건물이 제트스파 건물이고 흰색 건물이 바베큐장이다.

가운데는 거실과 침실, 욕실 등이 있는 룸건물이다.

솔직히 도착하기 전만해도 사진만 보고 방이 작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예상과는 달리 아주아주 널찍했다.

 

 

 

 

제트스파실이 잠겨있지 않아 살짝 찍어봤는데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매우 좋아보였음.

여태까지 제트스파를 세 번정도 이용해봤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깔끔했다.

 

 

 

 

바베큐장도 벽으로 막혀서 겨울에도 춥지 않고 좋다.

사장님이 의자에 담요도 깔아주시고 무릎담요와 히터도 준비해주셔서 나중에는 오히려 좀 더웠다능~

바베큐 먹는 사진은 깜빡하고 안찍어서 없음;

 

 

 

 

굳이 제트스파를 따로 신청하지 않은 이유가 욕실에 마련된 월풀 때문이었는데

보일러 온도를 높여야 뜨거운 물이 나오는걸 모르고 미지근한 물에 잠깐 했더니 많이 아숩다 ㅠ

 

 

 

 

널찍한 거실에는 좌식 소파가 있는데 이곳에 앉으면

정말로 일어나기 싫어지는 단점이 있다.

바로 옆에 콘센트도 있어서 폐인처럼 핸드폰만 하기 딱 좋다;

 

 

 

 

1미터 넘는 높이의 계단을 오르면 침실이 있는데 침대에 전기 장판이 깔려있어 뜨끈뜨끈하다.

게다가 천장에는 밤에는 별이 쏟아지는 광경을 볼 수 있는 창까지 나있다.

우리는 넘 피곤해서 5초간 보다가 바로 잠들었으니 쌩쌩할때 불을 끄고 오래오래 봐두길 추천한다.

 

 

 

 

헤어드라이기, 칫솔, 샴푸, 타월 등 웬만한 비품은 다 있지만 밥솥이 없으니 쌀 대신 햇반을 준비해야한다.

거실의 식탁 위에는 커피, 차 등과 일회용 컵도 잔뜩 준비되어 있다.

 

'선영아 사랑해' 펜션은 3시 입실, 11시 퇴실이며 7만 9천원은 비수기 평일 가격이므로 미리 알아보고 예약하자.

 

 

 

 

 

다음날 11시에 퇴실하여 평창송어축제에 12시에 도착했는데 얼음낚시는 만원이었다.

새벽 5시부터 대기하다가 9시에 선착순으로 표를 구매했다는데...우짜리 ㅠ

 

 

 

 

얼음낚시를 꼭 하고 싶어 다른 축제도 열심히 알아봤지만 고온으로 인해 모두 8일이나 9일로 연기되었다능;

결국 얼음낚시는 포기하고 바다로 고고~하려고 했지만...

 

 

 

 

너무 배고파서 맛집 검색 후 축제장 바로 앞 '메미리'라는 곳에서 메밀전병과 메밀전을 먹었는데..

사실 너무 싱거워서 우리 입맛에는 안맞았지만..건강해지는 느낌이긴 했다^^;

 

(메밀전병1인분+메밀전1인분+튀김3가지 = 6,000원)

 

 

 

 

일출로 유명한 '하조대'를 가기 전 '38선 휴게소'에 들러 찍은 겨울 동해 바다 전경이다.

 

 

 

 

그리고 서쪽으로 지는 해에 비치는 남친과 내 그림자..

 

 

 

 

두둥..하조대에 도착하여 등대 옆에서 찍은 절경~

 

 

 

 

왼쪽 소나무는 바위에서 3백년 넘게 자라 보호수로 지정된 소나무다.

 

 

 

 

하조대에서 돌아오는 길에 '낙산도립공원' 전망대에 올라 찍은 해변 사진이다.

여기는 하천이 바다로 합류하는 광경을 볼 수 있는데 어찌나 물이 파랗고 이쁘던지 연신 감탄만 했다능~

 

 

 

 

저녁은 춘천 명동 닭갈비 골목에 위치한 우미닭갈비 본점에서 먹었다.

역시 닭갈비의 본고장이어서 그런지 여태까지 먹었던 닭갈비 중에서 가장 맛있었다~!!

요새 유행하는 숯불 닭갈비 등과 달리 좀더 정통에 가까운 맛이랄까?

나중에 볶아먹은 밥도 예술이었음~!

 

(닭갈비 2인분+사이다2병+우동사리+밥1공기 = 28,000원)

 

 

 

 
 
 
 

Posted by Y&S
생활공감/기타정보2016. 1. 7. 15:25

 

 

 

언제부터인가 핸드폰시계가 2분씩 안맞았다.

사실 2분정도야 보통은 모르고 지나갈수도 있지만 핸드폰으로 간혹 주식을 하는 나로썬 장종료 시간때문에 1분 1초가 중요할때가 있다.

난 2분이 남았다고 생각하고 주식을 거래하려는데 이미 장이 끝나버리면 당황하게 되는것이다.

그리고 순간 컴퓨터 시계를 보면 핸드폰시간이 2분 늦었던 것.

귀찮아서 한동안 그냥 두다가 오늘은 바로잡아야겠다싶어 알아보니 매우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다.

 

 

 

핸드폰 [설정]어플에서 시스템부분의 [날짜 및 시간]클릭 후
'날짜 및 시간 자동설정'의 체크를 하고 재부팅해주면 원래의 시간과 맞춰진다.

 

 

 

 

 

 

 

 

이게 원래 기본설정인거 같은데 왜 꺼져있었는지 미스테리다;;

위성으로 잡아서 당연히 맞는다고 생각한 핸드폰에 시간설정하는 기능이 있는것도 처음알았음 ㅋ

어쨌든 해결완료! ^^

 

 

 

 
 
 
Posted by Y&S
생활공감/쇼핑2015. 12. 17. 00:51

 

 

 

정말 오랜만에 써보는 포스팅이다.

그 동안 참 쓸것도 많았는데 이게 한번 손을 놓으니...다시 이 곳으로 돌아오기가 쉽지 않더라 ㅠㅠ

막상 쓰면 또 별것도 아닌것을...

어찌됐든 두 달여만의 포스팅...쇼핑글로 문을 연다.

 

 

밍크머플러 블루아이리스

 

 

 

내가 생전 처음 밍크목도리란것에 관심을 가졌던 건 작년겨울이었다.

남친과 함께 백화점을 돌다가 본 옅은 청회색의 밍크목도리는 내 마음을 사로잡았지만, 만만치 않은 가격과...무엇보다 추운 겨울. 패딩만 주구장창 입고다니는 내 스타일에 어울리는 아이템이 아니였기에 바로 포기했었다.

 

하지만 올 겨울엔 버건디색의 코트가 갖고싶어 남친에게 생일선물로 받았고, 이제 코트도 있으니 밍크목도리가 생각나 남친에게 요번 크리스마스 선물로 밍크목도리를 선물받은것이다.

말이 선물이지 그냥 남친이 정해준 액수안에서 내가 원하는 걸 두개 고른거지만^^;;

성격상 마음에 드는 코트 고르는데 한걸리고... 밍크목도리 고르는데 이주 쯤 걸린듯 ㅋ

 

 

 

밍크목도리 블루아이리스

 

 

 

사실 밍크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단순히 인터넷으로 사면 싸겠지~하는 마음으로 시작한지라

처음엔 그냥 최저가 찾아 원하는 색상만 고르면 내가 백화점에서 봤던 그 목도리가 올 줄 알았다.

 

하지만 왠걸...

알면 알수록 밍크의 세계는 무궁무진했고...

암컷(휘메일)이냐 숫컷(메일)이냐...몽통(스킨)이냐 꼬리(테일)냐...북미유럽이냐 아시아냐에 따른 밍크의 촉감이 확연히 달라질뿐아니라 천연색인지, 염색인지...한마리를 그대로 쓴 통밍크인지 아니면 코트 만들고 남은 짜투리로 만든 스크랩인지에 따라 고작 목도리 하나임에도 품질과 가격이 천차만별이었다.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철저히 적용되는 밍크의 세계랄까...

 

 

 

 

내가 처음 사려고 했던 색상은 옅은 청회색빛을 띄는 '사파이어그레이', 작년에 백화점에서 지나가다가 한눈에 딱 들어왔을만큼 워낙 인기가 높고 물량이 적어 가장 비싼 사파이어 밍크품종의 털이였다.

 

문제는 사람의 머리색이 같은 금발이라도 색감이 천차만별이듯이 이게 천연색상...게다가 밝은색상이다보니 색감차가 심해 인터넷으로 원하는 사파이어그레이색상을 구할 자신이 없었다. (밍크 특성상 반품 안된다는 판매처도 많다)

 

특히나 니트짜임처럼 만드는 니팅 밍크머플러는 여러마리의 쓰고 남은 조각을 이어붙여 만들어지는게 대부분인지라 전체적인 그라데이션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중간중간 이질적인 색상차이가 드러난다는 것. 

 

난 색감에 민감하다보니 이런게 올까 두려워 눈팅만 이주동안 하며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백화점 돌면 사실 간단한것을...가격이...ㅠㅠ) 통밍크의 프리미엄 밍크를 판매한다는 곳에서 '블루아이리스'35만원쯤구매했다.

 

 

 

밍크목도리

 

 

 

블루아이리스는 사파이어그레이 다음으로 비싼품종의 밍크인데, 사파이어보다 좀 더 짙은 회색에 긴털의 끝부분만 짙은 갈색을 띄어 빛이나 각도에따라 오묘한 빛깔을 띄는 색상이다.

검정이나 브라운색의 밍크는 워낙 흔하기도 하고 나이드신 어머님들이 많이하고 다니는 색상이라 밍크라면 무조건 회색계열을 사고싶었고, 밝지만 누런빛을띄는 '실버블루'색상은 개인적으로 안좋아하기 때문에 블루아이리스로 선택했던 것.

 

사실 은빛의 사파이어그레이였으면 제일 좋았겠지만 귀해서인지 한마리를 그대로 쓴 통밍크의 니팅 머플러 판매처찾기가 힘들기도하고...비싸기도하고...ㅜㅜ

 

 

 

 

사파이어대신 선택했던 블루아이리스지만 너무 어두울까 우려했던것과 달리 바이올렛빛이 살짝도는 회색의 고급스런 밍크머플러를 득했다.

오히려 관리차원으로보자면 밝은색의 사파이어보다 한톤 다운된 블루아이리스가 나은 선택이였는지도 모른다.

 

 

 

밍크머플러

 

밍크목도리

 

 

 

전체털로 만들어진 긴 목도리임에도 엄청 가볍고...부드럽고...니팅도 촘촘한편이고...색감도 균일하고...이주동안 열심히 알아보고 고민한해서 구입한 보람이 있나봄 ㅋ

 

 

남친이 사준 버건디 코트에 목도리를 해봤더니 너무 잘 어울려서 완전 만족~!

사실 밝은색으로 사려했던 이유가 어두운계열의 겨울옷들에 포인트를 주고싶어서인데 너무 튀지도 않고 고급스럽게 어울리는게 아주 딱이다.

머플러같은거 잘 못매는데...대충 막 매고 둘러도 멋스러워 ㅠㅠ 감동...

 

 

 

니팅밍크목도리

 

니팅밍크머플러

 

 

 

코트뿐만 아니라 의외로 패딩에 캐쥬얼하게 막 매도 괜찮은 아이템인 니팅밍크머플러.

 

예전엔 이런 동물털. 징그럽고 나이들어보인다고 질색했는데...이제 이런거에 관심가지기 시작한거 보면 내 나이들음이 또 다시 진~하게 느껴진다.

 

 

 

 

 

 
 
 
Posted by Y&S
생활공감/음악2015. 11. 25. 16:48

 

 

 

 

 

요사이 응답하라 시리즈 중 가장 재미나게 보고 있는 '응답하라 1988'~!!

OST도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그때 시절을 담은 듯 안 담은 듯~향수를 마구마구 자극하면서도 고급지다.

 

지금까지 발표된 세 곡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이라면 김필의 '청춘'이다.

김필은 슈퍼스타K6 준우승 출신이라는데 4시즌 이후로는 관심을 껐던지라

이름만 들어본 기억이 있는 정도인데 목소리가 노래와 너무 잘 어울린다능~♡

원곡은 김창완이 속해있던 산울림의 '청춘'이다.

 

그 다음으로 마음에 드는 곡은 전인권이 속해있던

그룹 들국화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이다.

이 곡에서 이적의 목소리는 전반적으로 김광석을 연상시키는데 

듣고 있으면 위로는 받는 느낌이 드는 노래다.

 

마지막으로 이문세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오혁의 '소녀'는

원곡 자체가 내가 워낙 많이 들었던 노래였던지라

위의 두 곡만큼 새롭지 않았을 뿐더러

그냥 이문세 버전이 더 좋을 뿐~

 

 

 

 

 

응답하라 1988 OST Part 1    김필 (Feel Kim) - 청춘 (Feat. 김창완)

 

 

 

 

응답하라 1988 OST Part 2    이적 - 걱정말아요 그대 (Don't worry)

 

 

 

 

응답하라 1988 OST Part 3    오혁 (OH HYUK) - 소녀 (A Little Girl)

 

 

 

 

 

 

 
 
 
 

Posted by Y&S
생활공감/기타정보2015. 9. 16. 23:15

 

 

 

포스팅할건 많았지만 최근 귀차니즘에 찌들어 요즘 블로그에 전혀 신경쓰지 못했다.

 

그런 내가 이 밤에 다시 컴퓨터를 부여잡고 포스팅을 하는건,

엄마가 2년동안 워낙에 고생하셨던 구강작열감 증후군 치료후기를 널리알려 다른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엄마가 이 증상을 처음 겪었던건 약 2년쯤 전이다.

처음엔 가끔씩 따끔거리는 입안의 가벼운 통증정도로 시작했고, 엄마는 병원에 가볼생각도 하지않은채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이 맘때쯤 오빠의 결혼식으로 신경쓸일이 많아지자

원래부터 예민했던 엄마는 급격한 스트레스를 받으셨는지 증상이 점점 심해지셨다.

 

이무렵 치과치료도 한두달정도 받으셨기때문에 처음엔 치과가 원인인줄 알았다.

치과치료를 받다가 입속의 무슨 신경을 건드린게 아닌가 하셨으니 말이다.

게다가 금 아니면 피부가 난리나는 금속 알레르기도 있으셔서 치과치료 받은부분에 무슨 문제가 있을거같다고 하셨다.

 

하지만 그와는 전혀 관계없었고, 여러 병원을 돌아다니며 온갖 검사를 다 해본끝에 거의 일년만에 이게 구강작열증후군이란걸 알았다.

그렇지만 최근 10년 사이에 급속히 늘어나며 발병한 희귀병이었기에 병원에선 뚜렷한 의약처방도 없었다.

병원에선 이게 쉽게 치료되지 않는다고 할 뿐...마음을 최대한 편하게 하고 즐기면서 살라고...스트레스를 받지 않는게 최선이라했다.

 

그나마 하던 일도 조금씩 손을 놓긴하셨지만 기본 성격이 있으니 아무것도 안하며 편히 쉬는게 어디 쉬운가.

 

 

 

 

이렇게 기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점점 심해져 입천장 목구멍, 식도를 지나 심할땐 자궁까지 타들어가는듯 화끈거리고 아프다고...

가뜩이나 불면증인 엄마가 아예 잠을 못자고 잘 먹지도 못하니 나중엔 죽고싶다는 생각이든다할만큼 정말 힘들어하셨다.

 

청양고추를 먹은듯 입안이 얼얼하고 화끈거리는 증상이 하루종일 지속되는 느낌이라는데 나로썬 상상도 안된다.

약이 진통 효과가 전혀 없는데다 하루종일 온갖신경이 그쪽으로 쏠려있기에, 스트레스와 우울증만 점점 더 심해지는것이다.

 

그나마 아침에 일어났을땐 좀 덜했다가 저녁무렵 심해졌고, 조금이라도 몸을쓰는 힘든일을 하신날이면 증상이 더욱 악화됐다.

 

차라리 목구멍을 째고 수술을 해서라도 나을수있는거면 얼마나 좋겠냐고...밤마다 나를 붙잡고 한탄하실때도 많았다.

 

 

 

 

왠만해선 병원도 잘 다니지 않으시는 엄마가

이 병 한번 고쳐보겠다고 이비인후과며, 구강내과, 한의원, 아산병원, 서울대병원, 경희대한방병원등 온갖 곳을 찾아다니며 침도 맞아보고했지만 별 효용이 없었다.

 

병원에서 주는 입안 마취시키는 가글같은건 전혀 소용없었고, 어떠한 진통제를 먹어도 통증이 가시지 않았기에

우울증이 심해져 정신과 치료를 병행해서 받으셨는데 그나마 정신과에서 주는 마약성분 비슷약(?)이 조금 도움된다하셨을뿐.

이 약을 먹으면 술에 취한듯 비틀거리고, 정신이 멍해지셔서 겨우 잠드시는 보습을 지켜보는 난 이만저만 걱정이 아니었다.

 

 

누가 어디서 지어준 한약먹고 나았다고 그것도 몇 달 먹어보고...체질을 개선해본다고 생식만 한달동안 먹으며 수지침도 맞아보고...별의별짓을 다해도 전혀 효과가 없었는데

 

큰병원 정신과를 다니다가 멀다고 동네병원으로 옮기면서 그곳에서 지어준 약 한알에 거의 기적같은일이 일어났다.

 

 

 

 

 

 

 

원래는 수면제랑 신경안정제와 다른약을 드시고 있었는데, 구강작열감이라하니 병원에서 의사선생님이 약하나를 바꿔주셨단다.

이거먹으면 나을사람은 이주안에 나을거라고... 경과를 지켜보자고...

 

그리고 현재 삼주동안 약을 드신 엄마가 열흘정도 전부터 입안에 아픈게 거의 없어졌다고, 이제 살것같다고 정말 신기해하셨다.

한달치 약을 지어왔으니 아직 약은 계속 드시고 계시지만, 이 약을 끊고도 괜찮을런지는 차후 좀 더 지켜봐야할듯하다.

 

 

 

 

이쪽에 지식이 없어서 이게 무슨약인지는 모르겠지만 타원형의 하얀 알약에 한쪽면에 10이라는 숫자가 쓰여있고, 다른쪽면에 ES라고 새겨져있다. (나중에 알았는데 뉴프람정 10mg이다)

 

 

 

 

병원에선 엄마의 우울증이 현재 많이 심각한상태는 아니여서 수면제랑 안정제도 약한걸로 지어주셨는데 그것도 조금씩 끊어보자했다.

드디어 이 지긋지긋한 병이 끝나가고 있는 느낌이다. ㅜㅜ

 

 

 

엄마가 힘들어 하실때마다 구강작열감 증후군 치료방법에 대해 아무리 인터넷을 뒤져봐도

뭔 한의원 광고하는것만 나오고, 뚜렷한 치료방법보단 증상과 임상실험결과만 나열되며, 구강작열감을 겪고있는 환자들의 고통스러운 목소리만 들렸는데

지금도 같은 증상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한다.

 

물론 사람마다 다를수도 있으니 이게 본인에게도 맞는 방법은 아니겠지만

2년동안 구강작열감을 고질병처럼고도, 우리 엄마처럼 2주도 안돼 효과를 본 사례가 있다는걸 알리고싶었다.

 

 

 

 

어떠한 진통제도 효과가 없었던 아주 지독한 병이었기에...

다른 분들도 하루빨리 나으시기를...

 

 

 


 

 

 

2015년 10월 8일 추가글

 

약을 드신지 한달이 넘으신 지금 엄마는 아직도 이 약을 드시고 계신다.

약을 안먹으면 다시 아프다하시니 안타깝게도 이 약이 완전 치료가 되는게 아닌

진통을 줄여주는 효과의 약이었던듯 하다.

물론 전보단 훨씬 좋아지셨지만 여전히 신경쓰시고 몸을 피곤하게 하면 다시 아프다 하신다.

아무래도 이 병은 스트레스를 안받고 그냥 푹~쉬는게 최고인듯하다.

 

그래도 진통제가 있다는게 다행이고

구강작열감증후군이 특별한 치료없어도 2~3년 후면 대체적으로 증상이 완화되는 경향이 있다고하니 너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게 좋을듯하다.

어쨌든 엄마도 예전보다 좋아지신건 확실하니 말이다.

전에는 일이고 뭐고 아프다고 다 손을 놓으시더니 이젠 살만하신지 그렇게 말려도 다시 슬슬 일을 나가고 계시니...

 

 

 

 

 

 
 
 
Posted by Y&S
생활공감/게임2015. 9. 10. 15:02

 

 

 

정신없이 바빴던 올해..자연스럽게 블로그와 멀어져 아예 블로그에 안들어온지도 꽤 되었다.

너무나 매력적이라 변덕쟁이인 내 관심을 오랫동안 받던 블로그였지만 역시 현실의 벽은 넘기가 힘들었다.

솔직히 단순히 일하는 시간이 늘어서 블로그에서 멀어졌다기보다는 예전과는 다른 일을 맡으면서 블로그에 쏟을 심적인 여력이 없어졌다고 봐야할 듯;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녀 ㅠ

 

결국 스트레스와 피곤함을 견디지 못하고 일하는 시간을 줄이고 나니 힐링이 필요해졌다.

너무 힘들다보니 문득문득 내 인생에서 여유있고 행복했던 시절이 떠오르곤 했는데

가장 많이 생각났던 때가 9년 전 와우(그때는 아마 불타는 성전이었던 듯?)를 했을 때였다.

그 당시 백수였던지라 밥먹고 잠자는 시간 외에는 와우만 했었는데

덕분에 실리더스에서 안퀴라즈가 열렸던 첫날 사원과 폐허에 들어가 벌레들 룩에 놀라고 메즈가 뿌리감기만 된다는 것에 기뻐하고(드루이드가 본케였던 때라 왠지 좋았음 ㅎㅎ), 장비 업글 퀘스트를 위해 남작 타임어택하며 제대로 쪼여보고, 화심을 졸업하고 검둥을 가서 네파까지 잡으며 정공 레이드를 즐기는 폐인 생활을 했었다.

 

이 생활은 몇개월 후 취직을 하면서 주말 공대로 옮긴 후 서서히 접게 되었다.

그 후에 리치왕의 분노로 다시 복귀한 후 레이드 이전 영던까지 즐기다가 또 접고, 대격변 때는 아예 레벨업만 하다가 만렙도 못보고 접는 식으로 서서히 즐기는 수위가 낮아졌는데, 그래서인지 레이드를 뛰었던 불성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역시 최상위 컨텐츠까지 제대로 즐겨야..근데 직장 다니면서는 거의 불가능하다능;)

 

그렇게 와우를 그리워하던 중 한달 반 전쯤?? 네이버에서 본 와우의 다음 확팩인 '군단'에 대한 뉴스가 도화선이 되어 다시 와우에 복귀하게 되었다. 10년 전 무료 오픈베타때 잠깐 해보고 안했던 남친도 내가 시작하자 같이 시작했는데 나는 나름 83 렙 법사가 있어 케릭터가 아예 없는 남친 인던 버스도 돌아주고 업적도 같이 쌓으면서 나는 2주만에 100렙이 되었고, 남친은 한 달만에 87렙이 되었다. 나보다 더 시간이 없는 남친은 평일은 한두 시간만 퀘하고, 주말에는 나랑 본인 레벨대에서 갈 수 있는 일반 던전, 영웅 던전, 공격대(10인, 25인)를 모두 싹 돌았다능~물론 내가 몹처리, 남친은 생존만 ㅋ

 

 

 

와우에 다시 복귀하며 자연스럽게 인벤을 둘러보는게 일상이 되었는데 워낙 드군이 망한 확팩이라는 여론이 많아

재미없을까봐 걱정 많이 했는데 (레벨업 퀘스트만 보자면) 오히려 판다가 별로였고, 주둔지도 아직까지는 즐길만하다.

게다가 각종 전문기술이 재료 수급과 레벨업이 쉬워지면서 예전 노가다(?)가 억울해질 정도다.

(낚시, 요리를 며칠만에 600을 넘어 700을 넘본다는 건 예전같으면 꿈같은 일~낚시는 다크문에서 주로 올렸음~)

 

 

(3레벨의 주둔지)

 

 

내 주둔지 건물 상황은 아래와 같다.

주둔지 3레벨

병영 2레벨('드레노어 둘러보기' 업적을 막 마친 상태라..이제 곧 3레벨로 올릴 예정)

여관 1레벨(2레벨 도면은 배워놨지만 인던을 안다니니 여관에서 주는 퀘가 별 필요가 없;;;)

제재소 2레벨(주둔지 초반 자원 수급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창고 2레벨(은행과 길드 은행 둘다 가능)

재봉 2레벨(아직 '작업반장' 업적을 달성 못해서 3레벨로 못 올리는 중)

재활용 1레벨(요건 아직 맛뵈기 중..)

채광, 약초 1레벨, 낚시 2레벨(작은 고기만 낚여서 열받아서 질렀는데 요리도 600이 넘어가니 괜히 올렸나 싶기도;;)

조선소 함선 1개 수준

 

재봉을 제외한 다른 전문 기술로 연금 or 마부 중에 고민 중인데 결정되면 재활용을 밀어버리고 세울 예정이다.

 

 

(2레벨 낚시터)

 

 

추종자는 20개만 되는 걸 모르고 마구 수집했더니 더 수집이 불가능;

돈과 자원만 마련되면 바로 병영을 3레벨로 올려 5개의 자리를 확보할 예정이다.

지금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건물은 병영과 재봉 건물인데 병영은 경호원을 고용하니 그나마 무서운 타나안이 덜 무섭; ㅎㅎ어쩌다가 경호원이 죽으면 1시간 동안은 낚시나 올리는 약하디 약한 법사이기에 ㅎㅎ;

  

 

(전정실에서 본 내 캐릭터 정보..표정은 왜 저렇데?)

 

 

열심히 재봉으로 640짜리 에픽 템도 여러개 만들어 입고, 일퀘도 열심히 해서 에펙시스 수정으로 '불길한' 무기까지 샀지만 아직도 나의 템렙은 610 정도에 머무르고 있어 타나안 퀘는 몇 번씩 죽어가며 겨우겨우 하는 중~;;

겨우 일반몹 3~4마리에 누워 정예몹까지 몰아서 한번에 광치는 사람들 보면 그저 부러울 뿐이다.

 

예전에는 만렙만 되도 일반 필드에서는 별 어려움을 못 느꼈었는데, 드군에서는 필드에서도 템렙에 따라 같은 만렙이라도 체감상 거의 10~20 레벨의 차이가 느껴진다. 그래서 예전엔 안하던 일퀘도 하고 재봉도 열심히 하나보다;

본케 말고 80레벨대 드루이드와 흑마 케릭이 있긴 하지만 아직 끝도 안보이는 만렙 컨텐츠에 빠져서 허우적대는 중이다. 보통 만렙되면 인던을 돌던가 부케를 키웠던 다른 확팩 때와 달리 드군은 만렙 컨텐츠가 정말 다양한 듯~

와켓몬은 판다리아 때 못해보고 지금 하고 있는데 좋은 팻을 구하는게 너무 어렵;

 

안타까운 점은 복귀하고 너무 겁이 난 나머지 남친을 위한 버스 돌아주기식 던전(리치왕의 분노까지는 공격대, 영던 모두 다녔고, 대격변은 아직 하는 중..) 빼고 드군 던전은 아직 한번도 다녀보질 못했다.

겁이 난 이유는 너무나 많이 변해버린 법사의 스킬과 특성, 실수 한번에 욕먹을거 같은 두려움(이게 가장 크다), 동렙의 몹(타나안 밀림 ㅠ)인데도 잡는게 너무나 어려운 약한 내 법사의 텝렙 등등..

 

일단 지금의 나에게 재밌는 확팩 순서는 '불성>오리>리분>드군>대격변>판다리아' 순인데, 이 순서는 본인이 얼마나 많은 컨텐츠를 즐겼냐에 따라 달라질 듯~

 

 

 

 
 
 
 

 

 

Posted by Y&S
생활공감/쇼핑2015. 7. 22. 22:45

 

 

 

4월말에 구매해서 선물한걸 이제야 포스팅하자니 좀 그렇지만...

그래도 사진찍어놓은게 아까우니까 포스팅하기로 함 ㅋ

 

여름이 오기 전 내 선글라스를 장만하면서 햇빛에 예민한 눈을가진 남친을 위해 하나 선물했다.

처음엔 남친걸로 국민썬그라스라는 레이벤 썬글라스를 샀다가 무겁고 투박해서 반품하고, 백화점가서 직접 이것저것 씌워보고(?) 결정했던게 바로 요 폴리스 선글라스였다.

 

 

폴리스선글라스

 

 

 

 

2015년 신상이였던거 같은데, 품번은 SPL016G 0700 블랙색상이다.

 

요새 안경테가 두껍고 튀는 젠틀몬스터(?)인가가 유행이라던데...그런건 너무 유행타니까 가장 무난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을 찾았다.

게다가 같은 디자인이라도 남자한텐 브라운보다 블랙이 간지나고, 안경알이 미러인건 내가 별로 안좋아해서 이걸로 최종 선택.

 

동양인에겐 이런 형태가 쎄련되고 가장 무난하게 어울리는듯하다.

처음엔 잘 모르는 선글라스가 다 비슷비슷해 보였지만 구매할때 워낙 많이 찾아봤더니 확실히 구분되더라능 ㅋ

 

 

폴리스 썬글라스

 

 

 

 

남자가 쓰니까 안경다리는 조금 두께감 있는걸로 선택했는데,

은근 여기저기 깨알같은 디테일이 들어간 폴리스 선글라스.

 

폴리스썬글라스

 

폴리스 선글라스

 

폴리스 썬그라스

 

 

 

 

올여름 여행다닐때마다 여기저기 쓰고 다닐만큼 남친은 아주 만족스러워했다.

 

나도 한번 써봤는데 여자한테도 무난하게 어울리더라.

피팅을 따로 하지 않았음에도 썼을때 핏감은 내가 산 에스까다 썬글라스보다 훨씬 좋았다. (에스까다는 피팅을 했음에도 흘러내리는 감이...;;)

 

단, 안경알이 그냥볼땐 블랙인데 직접쓰고 햇빛을 보면 붉게보여 자주색 선글라스를 쓴듯한 기분이 든다고함.

뭐 남친은 상관없다고 하는데, 이런거에 예민하면 피하는게 좋을듯하다.

 

 

마지막으로 나랑 남친이 여행다니면서 찍은 찻샷 ㅋ

 

 

 

 

 

 

나는 작고 동글동글한 얼굴형인데 무난한 디자인인만큼 어떤 얼굴형에도 잘 어울린다.

그렇지만 여자보다는 남자에게 추천할만한 썬그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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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S
생활공감/기타정보2015. 7. 14. 18:42

 

 

 

어느 날 남친이 회사에서 받았다면서 나한테 10만원짜리 농협기프트카드 한장을 줬다.

남친이나 나나 상품권도 아닌 이런 형식의 카드를 처음봤기에 그냥 농협에서만 쓸 수 있는건가?싶었는데
알고보니 왠만한 음식점이나 가게에서 체크카드처럼 마음대로 사용 가능했던 것~!

 

 

 

 


나같은 경우 이걸 모른채로 한 달 정도 그냥 가지고 다니다가
혹시나 병원에서 한번 긁어봤는데 결제되고...음식점에서도 써봤는데 되고...어영부영 두번 결제하니까 10만원 그까이꺼 금방 끝나더라;;

 

나중에서야 자세히 알아보니 인터넷으로 미리 등록해놓고 사용하면 온라인결제도 가능하고, 소득공제도 된다는데 난 이미 홀라당 다 써서 뭐...

 

 


그나저나 이렇게 사용하고 나니까 남은 짜투리돈은 어떻게 처리하지? 싶었는데
잔액이 20% 이하면 해당은행에가서 현금으로 교환받을수 있단다.

근데 몇 천원 받자고 굳이 농협 찾아가는것도 번거로워 농협카드 홈페이지 들어가서 이것저것 클릭해봤더니
오호~ 바로 계좌로 환불도 해준다.

 

 

 

이미 사용하고있는 농협계좌와 공인인증서만 있다면 뭐 방법은 간단하다.

 

https://card.nonghyup.com

 

일단 농협카드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상단 [카드] 메뉴의 [기프트카드 등록/조회]를 클릭하다.

(만일 농협카드라도 bc가 표기되어있다면 비씨카드 홈페이지에서 찾아봐야함)

 

 

 

 

 

 


그럼 왼편 서브메뉴에 기프트카드 관련 서비스들이 있다.

만일 이 카드로 온라인 결제를 하고자한다면 여기서 [인터넷 사용등록]을 먼저 하면된다.

 

 

 

 

 

 

 

난 먼저, 남은 잔액을 조회해 봤더니 7,630원이 남았길래

[기프트카드 환불]을 클릭.

공인인증서로 로그인 후, 가지고 있는 농협 계좌 선택 후 환불신청을 하면 내 계좌로 잔액이 입금된다.

 

 

 

 

이렇게 잔액환불 신청해서 계좌로 바로 입금받았음 ^_____^

 

 

 

 

 
 
 
Posted by Y&S

 

 

 

요즘들어 늦은밤 혼자, 방에서 불꺼놓고 공포스릴러 영화보는 재미에 빠져있다.

사실 몇 년전만해도 이런게 대수롭지않은 일상이었는데
한참 많은 스릴러 호러영화를 섭렵하면서 어느순간 관심이 멀어져 버렸고,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이에 열중하고..더불어 남친이 생기면서 그동안 내 취미생활을 즐길만한 여유가 없었다고나 할까?

 

지금은 남친의 직업상 거의 원거리 연애를 하고 있으니 남는게 시간이요,
블로그에 엃매이는 상태에서 벗어나니 그닥 밖을 나돌지 않는 생활패턴을 가진 나에게
퇴근 후 무료함을 달래줄 무언가가 다시 필요해졌다.

그래서 미드나 영화를 다시 찾아보기 시작했는데...
역시 나에겐 삶의 자극제로, 평안한 일상에 적절히 긴장감을 느끼게 해주는데엔 공포스릴러 장르만한게 없더라.

 

특히 개인적으로 귀신이나 악령보단 현실감있는 스릴러쪽을 선호하는 편인데,
이런건 한국에선 개봉 안되는 경우가 많아서 굳이 찾아보지 않으면 접하기 힘든지라 한동안 잊고살았더니
그동안 볼만한 영화들이 꽤 많이 나왔다.

 

 

 

 

 


그 중에서도 며칠 전 봤던 '백컨트리'란 영화가 인상적이다.
이건 살인마가 나와 쫒고쫒기는 숨막히는 추격전이 있는것도 아니고..
어디한군데 절단되는게 예사인 요즘 스릴러영화들처럼 피가 난무하거나 놀랄만한 반전이 있는것도 아니고..
지금 생각해보면 등장인물 딱 네사람 나오는(그 중 두명은 한 5분 나오려나?) 정말 별 내용 없는 영화였다.
어떻게 이 단순한 내용으로 90분을 만을었을까 싶을정도지만
신기하게도 보는내내 지루하진않았으니 감독의 뛰어난 연출에 박수를 쳐주고싶다.

 

사실 좀 자극적이고 스펙타클함을 즐기는 나로썬
내용이 예측가능할만큼 반듯하고, 제한된 설정안에서의 진행이 밋밋하다는이유 때문에 실화영화를 그닥 좋아하진 않는다.
난 그냥 대놓고 허구성과 상상력이 풍부한 이야기들을 좀 더 치밀하고 쫄깃쫄깃하게 풀어주는 영화가 좋다.

 

그럼에도 극사실적인 느낌으로 단지 두사람의 하이킹을 따라다니는 '백컨트리'가 기억에 남는건
평소 내가 전혀 인지하고있지 않았던것에서 나온 긴장감...

아니 쉽게말해 그냥 순전히 '곰'때문이다.


그동안 곰이란 동물을 덩치크고 힘이쎄고 물고기와 과자를 얻어먹으려 재주부리는 귀여운녀석...정도로 인식하고 있었기에 생긴 괴리감이랄까...
물론 야생곰은 당연히 다를거라 생각했지만...
내가 야생에서 살아본게아니니 그동안 실감하지 못했던것의 실체화를 제대로 보여줬다.

 

 

 

 

우리나라는 산에서 곰을 만날 확률이 희박하다지만 해외에선 곰의 공격으로 인한 인명사고가 간간이 일어난다고 한다.

영화 내용과는 전혀 관계없지만

이 영화의 실존인물을 찾다가 우연히 2011년 8월에 해외에서 일어났던 일을 보도한 데일리메일의 전문을 보고 기함을 했는데 이 내용을 보고나면 영화가 매우 시시하게 느껴질수도 있겠다.

 

 

곰에게 산채로 먹힌 19세 러시아 소녀

 

당신딸의 끔찍한 비명소리를 듣는다는건 미치는 일이다.
당신의 딸이 살기위해 곰과 싸우며 결국 죽어가는 목소리를 듣는건 정말 끔찍한 일일것이다.
이것은 한 러시아소녀(19세)를 딸로둔 어머니가 겪은일이다.
그녀의 딸이 산체로 곰과 곰의 새끼들에게 먹히는것을 전화로 생생히 들은것이다.

한 시간이 넘게 죽음과 사투를 벌인 올가 모스칼요바(19세)는 죽기 전 엄마에게 3번 전화를 걸어
"엄마, 곰이 저를 먹어요. 엄마 너무 아파요, 엄마 도와 주세요"라고 말했다.

그녀의 친모 타티아나는 말했다.
"처음에는 딸이 장난치는줄만 알았지만 금세 진짜 완전히 겁에질린 목소리와 고통에 찬 목소리를 듣게됐고
곧이어 진짜 곰의 으르렁거리는 소리와 무언가를 씹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그 순간 너무  놀래서 쇼크로 죽는줄만 알았다."

타티아나가 모르는사이 이미 그 곰에게 그녀의 남편인 이고르 트쉬가넨코프(올가의 새아빠)가 죽은뒤였으며
그는 목이 부러지고 두개골이 박살난상태로 죽었다. 그때 딸은 70야드(64미터) 떨어진곳에서 목격하고는 도망쳤지만 어미곰에게 다리를 잡히고 말았다.

곰이 그녀의 몸을 장난감처럼 다룰때 그녀는 엄마에게 몇번이고 전화를 시도했고, 전화를 받고 놀란 타티아나는 이미 죽은것을 알지못하는 남편에게 계속 전화를 했으나 당연히 응답이 없었다.

그녀는 곧바로 시베리아 동쪽끝에 위치한 테르말니이 마을소속 경찰들에게 알렸다.
그녀는 당장 강을넘어 그들이 낚시간곳으로 가줄것을 부탁했다.

두번째 전화가왔다.

약해진 올가 목소리에는 "엄마, 곰이 갔다가 다시왔어. 3마리 새끼를 데리고 와서 날 먹고있어.."라고 했다.

첫번째 전화가 온 후 거의 1시간 후 마지막 전화가 걸려왔다. 올가는 그녀가 죽기 직전이라는것을 직감했다.
곰은 떠난상태였다.

 "엄마, 이제 더이상 안아파요. 아무 느낌 안나요. 그동안 엄마한테 잘못했던일들 다 용서해주세요. 엄마 너무 사랑해요"라고 했다.

타티아나는 살아생전 딸의 목소리를 그렇게 마지막으로 듣게되었다.

30분뒤 이고르의 동생 안드레이는 경찰들과 함께 그 현장에 도착하였고, 어미곰은 이고르의 시신을 계속 먹고있었다.
시신은 매우 훼손된 상태였다.

올가 또한 죽은상태였고 경찰은 6명의 사냥꾼을 출동시켜 어미와 어미새끼 3마리를 사살하라고 명령했다.


 

 

 

 

곰은 호랑이같은 고양이과 맹수들과는 다르게 한번에 사냥감의 목을물어 죽이는것이 아니라, 살아있는채로 먹는다고 한다.

어찌보면 실로 매우 잔인한동물이 아닐 수 없다.

 

 

 

 

참고로 곰을 만났을 때 대처법

 

곰은 검은곰과 회색곰(그리즐리곰)이 있다.

검은곰이 사람을 의도적으로 공격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사람이 새끼에게 접근하거나, 곰의 먹기에 접근하거나 또는 갑자기 마주치거나, 먹을것이 부족해 배가고파 먹이를 뺏기위해 공격한다.
곰과 마주칠 경우 등을 보이지 말고 마주 본 상태에서 서서히 뒷걸음으로 곰과 멀어져야 하며
곰은 시속60km로 달리기때문에 등을 돌리고 도망가면 잡힌다.
검은곰은 나무도 잘타기때문에 나무위로 도망가면 안되고, 죽은척해도 먹이로 오인할 수 있다.
검은곰은 죽은것도 먹기때문.

회색곰은 검은곰보다 훨씬 더 크고 공격적이다.
회색곰을 만나면 나무위로 도망가도 된다.
최악의 경우 쓰러져 죽은 척하면 회색곰은 코로 냄새를 맡아보고 그냥 지나간다.

 

어쨌든 곰은 마주치지 않도록 하는게 상책인데
검은곰은 사람의 인기척을 들으면 미리 피하기 때문에 산행중 큰소리로 동료들과 이야기하며 일부러 소리를 내어 곰이 사람의 기척을 알아채고 스스로 피하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정면으로 곰과 마주친 상황에서는 오히려 시끄럽게 하거나 물건을 던지면 곰을 공격을 부추길 수 있으므로 주의할 것.


곰에게 뿌리는 베어스프레이는 산행시 가급적 지참하고 다니고 베어스프레이를 뿌릴때는 5~6m거리에서 바람의 방향에 주의해 쏴야한다. 급할시는 맞바람이라도 호흡을 멈추고 뿌리도록하자.
 

 

위의 내용을 대충 요약하자면 검은곰 만나면 별 대책도 없고, 회색곰을 만나더라도 나무를 못타는 관계로 죽을 위험이 매우 높으니 그냥 곰 출현가능성있는 깊은 산속은 들어가지 말라는거...

 

 

 

 

원래도 등산을 지극히 싫어하는 나는 영화보면서
내 남자친구가 나보고 저렇게 무거운거 잔뜩 짊어지고 산 타자고했음 진즉 승질내고 그만뒀을텐데 저 여자 참 성격좋네~ 그동안 나한테 캠핑가자고 그리 졸라도 벌레싫다고 안갔는데 반성좀 해야하나...하고 생각했다가 곰에게 습격당하는거 보고나니 앞으로 등산과 캠핑따윈 절대 안갈듯 ㅡㅡ;;

 

그나저나 백컨트리영화 포스팅하다가 이게 영화얘기인지...곰얘기인지...또 삼천포로 빠졌다;;

결론은 영화에서 실제 곰이 나오는 장면은 20분도 채 안되지만 영화보고 난 후 곰밖에 생각나지 않을만큼 인상깊었단 소리다 ㅋ

 

 

 

 

 
 
 
Posted by Y&S
생활공감/쇼핑2015. 7. 4. 20:06

 

 

 

 

 

 

작년 겨울.
코엑스 삼성샵에 전시된 갤럭시 알파를 보고 한눈에 반해
다음에 핸드폰을하면 꼭 저걸로 해야지~하고 생각한 적이 있다.

 

그 당시 흰색과 검은색이 대다수였던 핸드폰들 사이에서 은은한 골드색상으로 자태를 뽐내고 있던 녀석.

게다가 보급형으로 다른핸드폰보다 싸게 출시된다고 하여 조금만 기다리면 금방 공짜폰 되겠구나~했는데 그놈의 단통법이...OTL

 

결국 기다려도 생각보다 가격이 떨어지지 않아 잊고 살다가

얼마 전 워터파크에 다녀온 뒤로 내 핸드폰이 슬슬 맛이 가고 있어 급하게 알아보니

오호~ kt에서 갤럭시알파가 괜찮은 가격에 풀렸더라.

 

 

 

 

핸드폰을 많이 사용안하는 나로썬 무엇보다 제일 낮은 요금제를 써도 10만원대라는게 맘에 들었는데

아래 세가지 요금중 고민하다 '순모두다올레28'을 신청했다.

 

데이터를 별로 사용안한다면 무제한 통화가능하면서 요금제가 싼 '데이터29요금제'가 좋겠으나

난 사실 통화 많이하는 지인들이 대부분 kt거나 무제한인지라 ㅋ

(그동안 일반적으로 많이썼던 스마트폰 요금제 'LTE340'은 매달 요금할인 받는만큼 2년 약정안에 혹시라도 해지하면 할인받은금액을 같이 토해내야하는지라 위약금 부담이 커지기때문에 무섭;;)

 

 

 

 

 

 

어찌됐든 여차저차 포인트로 단말기 15%할인까지 받아 (2015년 7월부터 단말기 할인금액이 10%로 변경) 최종 151,600원에 구입했다고 좋아했으나

 

골드색 품절에... 초기불량에... 7월로 넘어가면 단말기할인이 줄어든다고 서둘러 불량확인받고 선개통해서 교환하는등. 짜증나고 피곤한 일을 겪었지만 다행히 교품받은 폰은 양품이었다.

 

 

 

 

 

 

폰이 이상없는지 이것저것 확인 후, 내가 제일 먼저 한 일은 kt에 전화해서 기존kt를 사용하고 계시는 엄마폰과 결합하는거였다.
이전까지는 할인받으려면 유선인터넷도 같은 통신사를 써야 할인되는줄 알고 신경도 안썼는데, 우연히 같은 통신사 핸드폰 두대만으로도 한달에 얼마씩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걸 알았기 때문.

 

[우리가족무선결합]은 kt번호이동을 하든 기기변경을 하든 새로 약정이 들어가면 기존 kt를 사용하고있는 가족폰과 겹합해서 할인이 가능하다. (기존폰은 할인 안됨) 

 

 

 

 

자세한내용 보러가기

 

나같은 경우 순액요금제 28,000원 짜리를 사용하므로 한달에 부가세포함 3,300원 요금 할인이 가능한 것.

이건 중간에 한 핸드폰이 빠져나가서 결합이 해지되면 할인은 중단되지만, 위약금은 따로 발생하지 않으니 무조건 신청하는게 좋다.

 

신청방법은 포인트 양도할때와 마찬가지로 kt고객센터(1588-0010)로 전화해서 가족누구랑 결합할지 말하고, 결합할 두명의 신분증과 가족관계증명서를 팩스로 보내주면된다.

 

처리완료되면 결합됐다고 이렇게 문자가 오는데, 이로써 기기값과 부가세포함 한달에 34,000원 가량 금액으로 갤럭시 알파폰 사용 ㅋㅋ

 

 

 

 

 

일단 삼일동안 갤럭시 알파폰을 사용해 본 결과 나로썬 대체로 만족스럽다.

이전폰이 갤럭시S2니 어쩌면 당연하겠지만서도^^:

 

사실 스마트폰 디자인이야 거의 비슷비슷하고, 샤프한 다이아몬드 컷딩의 메탈프레임이 첨엔 아이폰을 닮은듯했으나 보다보니 갤럭시스럽다 ㅋ

우리 오빠도 케이스 씌워놨을때 딱 보더니 그냥 갤럭시2랑 똑같은데? 라고 했으니까...

 

골드색상은 완전 샛노란 골드가아닌 아래처럼 은은한빛이 감도는 골드빛인데 이 색상이 은근 사람에따라 호불호가 갈리더라.

난 앞판의 자잘한 문양도 고급스러워보이고 맘에드는데 흠...

 

 

 

 

 

 

 

화면은 기존에 사용했던 갤럭시 S2와 비교했을때 옆으로는 비슷하지만 위아래가 길어서 사용시 좀 더 시원스럽다.

 

 

 

 

 

갤럭시 노트와 비교했을땐 이정도.

 

 

 

 

 

갤럭시 알파는 요새 많이 나오는 폰들 사이즈에 비하면 작은편이다.

그래서 더 슬림하고 쎄끈한 느낌이랄까?

노트처럼 큰 폰을 선호하지 않는 나에겐 작은 한손에 잡기좋은 아주 적당한 크기.

 

 

 

 

 

두께도 얇고, 워낙 가볍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핸드폰 처음왔을때 '와~엄청 가볍네~'싶었는데, 배터리 장착하고 케이스 씌우니까 뭐 그리 큰 체감은 안되더라^^;;

아무래도 그동안 기존폰에 케이스 안씌우고 다녀서 가벼운거에 익숙해진듯.

 

 

 

한가지 아쉬운점은 테두리의 메탈프레임이 매우 튼튼할거라 생각했던것과 달리 생각보다 약하다.

힘줘서 케이스벗기다 상단부분에 손톱이 쎄게 긇혔는데 그대로 자국이 남았음 ㅠㅠ

 

 

 

 

 

뭐 겉모습은 그렇고

CPU가 어떠니 디스플레이가 어떠니 사양이 어떠니하는 이론적이고 전문적인걸 떠나

전자기기에 그닥 관심없는 일반 여자사람인 내가 실재 사용해본 느낌을 적어보자면,

 

 

 

1. 일단 속도가 빠르다.

3G폰인 갤럭시S2를 사용했었으니 당연히 체감될 정도의 빠른속도가 느껴진다.

 

 

2. 배터리 용량

배터리 용량이 적어 빨리 소모된다고들 하는데, 내가 사용했던 갤럭시S2랑 비교하면 크게 빨리 다는것같진 않다.

사용안하는 상태에서 한시간마다 체크해봤을때 평균 2%정도씩 달고, 한시간내내 웹툰봤더니 16%정도 달더라.

하지만 게임이나 동영상같은걸 보거나 통화를 오래하면 훨씬 빨리달겠지만...

 

궁금해서 밤에 초 절전모드로 해놓고 자고 일어났더니 8시간동안 2%달아 있었는데

문제는 초절전모드를 하면 알람이 안울린다는게 함정 ㅋ

 

어쨌든 나같은 경우 게임을 하는것도 아니고, 간간히 인터넷검색과 웹툰보고 남친과 저녁때 통화정도 하는지라 밤에 풀로 충전시켜놓으면 하루종일 배터리 갈아끼지않고 사용가능하다.

 

 

 

3. 화면 색감은 선명도가 좀 떨어지는듯하다.

색감이 전체적으로 좀 허옇고 밝은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게다가 글씨체도 가늘어서 인터넷볼때 가독성이 좀 떨어진다. 내가 전에꺼에 익숙해져있던 탓인건지...

이것들은 보다보면 적응되긴한다.

 

 

 

4. 부가기능

현재까지 내가 사용하면서 가장 적응안되는건 메뉴버튼이다.

기존과 달리 메뉴버튼을 누르면 최근에 사용했던 앱들을 빠른실행으로 보여주는데, 나한텐 이 기능이 그닥 쓸모없다.게다가 평소 앱 실행 후 메뉴사용을 애용했던지라 처음에 엄청 당황.

물론 앱 실행시 메뉴버튼을 길게 누르고 있으면 메뉴가 실행되긴하지만 그래도 심히 불편...

 

이게 기기의 기능상 바뀐건지... 아니면 갤럭시 알파에 탑재된 키캣 4.4 운영체제 때문에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심히 맘에 안든다 ㅠㅠ

 

하다못해 메뉴가 없어서 폴더 만드는 기능찾는데 한참걸렸다능;;

(폴더는 앱을 오래 누르고있으면 상단에 새폴더 만드기가 나옴)

 

 

그리고 화면을 옆으로 이동할때 나오는 쓰잘데기없는 마이 매거진 -_-

 

 

 

 

그나마 창모드에서 홈화면 설정에 들어가 My Magazine 체크를 해제하면 사용하지 않을 수 있다.

이딴걸 대체 왜 넣어놨는지...

 

 

 

 

갤럭시 알파는 기본적으로 원래 많은 앱들이 깔려있는폰이라 루팅해서 없앤다고들 하는데,

뭐 왠만한건 어플관리 들어가서 삭제하면 없어지고, 그도 안되면 사용중지 누르면되니까 굳이 루팅까진 필요없는듯.

 

 

이외에도 갤럭시 알파의 단점을 꼽자면 진동이 약해서 옆에놔뒀는데도 가끔 전화온지 모를때가 있고, 핸드폰을 뒤집으면 전화오던 소리가 멈춰지는 기능이 없어서 살짝 불편하다는거?

 

어쩌다보니 단점을 많이 적었는데^^;;

하지만 위의것들빼곤 좋았으므로 전체적으로 본다면 가격대비 매우 훌륭한다고 생각된다.

특히 디자인이 ㅋ

 

가장 신기했던 기능은 잠금화면을 푸는 지문인식 기능.

세개까지 지문등록이 가능한데, 많이 사용하는 오른손 왼손 엄지랑 오른손 검지를 등록해놨더니 매우 편하다.

어느정도 감이 잡히면 10번중 9번은 인식성공.

물론 대충 빨리하면 안되지만...

 

 

 

 

 

 

이래저래 이전에 사용했던데로 만들고 보호필름붙이고 케이스씌웠더니 이제 좀 마음의 안정이 든다.

 

사실 핸드폰 새로사면 이런저런거 자료 백업하고, 앱 새로 다운받아서 자료 다시 넣어주고, 공인인증서 작업이랑...isp카드작업등 하루종일 걸리는지라 귀찮아서 왠만하면 안바꿨던건데 ㅎㅎ;

이것도 최대한 버틸때까지 버티면서 써야게뜸 ㅋ

 

 

Good bye 갤럭시S2, Hello 갤럭시 알파~

 

 

 

 

☞관련글

2015/06/30 - 삼성핸드폰 갤럭시알파 초기불량 확인 by S

2015/06/24 - kt올레 멤버십 포인트(별) 양도 후 갤럭시알파 핸드폰15% 할인받고 신청하다 by S

 

 

 

 

 
 
 
Posted by Y&S
생활공감/기타정보2015. 6. 24. 22:47

 

 

 

 

지금까지 살면서 sk나 kt같은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멤버십 포인트를 그닥 신경쓰지 않고 살았다.

혜택도 제대로 알아본 적 없고 그냥 일년에 한번쯤 유원지가거나 가거나 가끔 생각날때 편의점에서 할인받는 정도?

활용도가 많지않으니 매년 채 못쓰는 포인트가 많았고,

2년마다 통신사를 옮겨다니면서 신규가입으로 기기할인받는게 더 이득이라 느꼈기때문에, 그때마다 없어지는 포인트에 별 감흥도 없었던 것이다.

 


근데 이번에 핸드폰을 바꾸려고 알아보니까... 2년사이 이것저것 통신사 정책이 바뀌면서,

기변이나 신규가입이나 그닥 차이가 없길래
그냥 사용하던 kt에서 기기변경으로 핸드폰을 바꿔야겠다 생각한 것이다.

 

요즘 sk의 핸드폰 공시지원금이 영~ 시원찮기도 했고...

 

 

 

 

 

 

사실 예전엔 핸드폰사서 잠깐쓰다 되파는게 오히려 이익이 날만큼 특정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스마트폰을 싸게 구입했지만, 단통법 시행이후 워낙 단속이 심해서인지 나같은 사람들은 정보조차 얻기 힘들어졌다.
어둠의(?) 루트답게 알수없는 그들만의 용어가 난무하고, 밴드를 통해 내방하는등의 발품을 팔아야하는데...

나이가드니 이젠 그것도 귀찮...;;

 

그냥 조금 비싸더라도 일반루트나 이용해야겠다했는데
오~ 생각지도 못했던 올레 포인트로 단말기가격(할부원금)의 15%나 할인받을 수 있단다!
(지금껏 약정이 끝난후 한번도 같은통신사에서 기변을 해본적이 없어서 몰랐음-_-;;)

 


하지만 그동안 그리도 무시했던 포인트가 정작 필요해지니 왜 남은게 이것뿐이더냐 ;;;;;;

갑자기 매우 아쉬워진 kt올레 멤버십포인트ㅠㅠ

 

 

 

 


그래도 혹시나하고 알아보다가 이것도 가족간에 양도가능하다는걸 처음 알았다.

올레~~~!!!

예전에 엄마껄로 가끔 사용하려고 올레 멤버십에 가입하고 몇 번 사용하다 잊고있었는데,
들어가서 조회해봤더니 현재 5만원 넘게 있는 엄마의 포인트.


양도받는 방법은 포인트를 주는 사람(부모님)이 직접 kt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신청하고,
가족관계증명서신분증을 팩스로 보내주면 된다는데 사실 조금 번거롭긴하다.

 

 

 

 

 

 

 

부모님들은 잘 모르시니까 여의치않으면 포인트 받는사람(나)이 직접 전화로 신청해도되는데, 이땐 중간에 양도인에게 동의확인 전화가 간다. (신청시 양수인과 양도인의 생년월일,요금납부 은행과 지불방법,명의자를 확인하니 참고할것)

서류가 접수되면 다시 몇 포인트를 옮길건지 전화가 오는데, 한번 양도하면 다시 이동이 불가하므로 혹시 몰라서 필요한 3만포인트만 양도 신청했음.

 

보통 신청하고 최대 하루이내에 양도될거라고 안내받았는데, 나같은 경우 점심때 신청하고 4~5시간후에 포인트가 옮겨졌다.

 

 

 

 

 

 

 

 

어쨌든 요즘은 가족관계증명서도 공인인증서만 있다면 인터넷에서 바로 무료로 발급가능하니
약간의 수고를 감수하면 올레 포인트를 양도받을 수 있다는 것.


 
사실 이것도 귀찮아서 작년에 출시된 [올레패밀리박스]앱으로 가족간에 별이나 데이터를 자유로이 이동할수 있다고해서 알아봤더니
이건 가족간에 '뭉치면올레'같은 결합상품에 이미 가입이 되어있어야 사용가능하다고 한다.
게다가 이 결합상품 가입역시 신분증이랑 가족관계증명서를 팩스로 보내야한다니 매한가지더라.

 

 

 

 


오~ 근데 이걸 알아보다가 가족간에 핸드폰 두개만 같은 kt를 써도 결합해서 매달 몇천원씩 할인받는 방법도 있다는걸 알았음 ㅋㅋㅋㅋ
역시 사람은 아는만큼 혜택을 받는 세상인듯하다.

 

하지만 이건 기변이나 신규로 가입하고 한달이내에 신청해야 할인적용이 된다고 하니
일단 핸드폰을 바꾼 후 [우리가족무선결합]을 신청해야겠다.

 

 

우리가족무선결합 자세히 보러가기

 

 

 

 


어쨌든 여차저차 양도신청한 포인트가 들어와서 바로 핸드폰 신청 ㄱㄱ

 

 

그동안 탐내왔던 갤럭시 알파를 제일 낮은 요금제인 '순모두다올레28'로 했을때
(출고가 495,000원)-(공시지원금276,000원)-(추가지원금41,400원)-올레포인트26,000(1000점단위 사용가능) 해서 최종 할부원금 151,600원에 득.
(비싼 요금제를 쓴다면 6만원까지도 더 싸게 살 수 있음)

 

 

 

 

 

2년동안 매달 통신요금에 단말기값으로 6,300원정도만 추가해서 내는걸로 갤럭시 알파를 업어왔으니
현재로서는 나름 만족스럽다.

사실 그동안 관심이 없어 정보를 멀리했더니 이가격이 과연 잘 산건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엔 이런 공개된 온라인몰에서 핸드폰사면 호갱님인줄 알았는데
지금은 공시지원금이 일률화되니 복잡하게 머리굴릴필요없어 이런것도 괜찮은듯.


여기에 가족결합해서 매달 3천원씩 추가 할인된다치면 음헤헤헿~
부가세랑 할부이자 포함 매달 3만5천원정도 핸드폰요금 나올것으로 추정.

점점 더 좋은조건이 나오더라도 이정도면 뭐... 억울하진 않겠지.

 

 

 

 

 

 

이렇게 신청도 완료하고 이제 얼른 사랑스러운 갤럭시 알파 핸드폰이 오기만을 기다리는중~~^______^

 

 

 

 

 

 

마지막으로, 오늘 kt올레사이트를 뒤지다가 우연히 본 공지에서
멤버십포인트 단말기 할인은 2015년 7월 1일부터 기존 15%였던것이 10%할인(최대한도 5만원)으로 변경된다고하니
기기변경을 하려고 마음먹은 사람들은 조금 서둘러야 될 듯하다.

 

 


 

 

 

 

 

 
 
 
Posted by Y&S
생활공감/쇼핑2015. 5. 19. 23:58

 

 

 

 

크록스 레이웨지2

 

 

 

3년 전, 처음 크록스 레이웨지를 접하고부터 벌써 몇 년째 여름을 크록스로 나고있다.

2013/06/06 - 여행용신발로 매우 만족했던 크록스 섹시샌들 & 크록스 레이웨지 by S

 

 

레이웨지 오트밀색을 2년동안 열심히 신다가 지저분해져서 작년에 한번 빨았는데,

그랬더니 아무래도 천재질이 늘어나고 후줄근해진 느낌이라 잘 안신게되어

작년에는 에이레이 리넨웨지와 함께 여름을 보냈다.

2013/09/24 - 여름 다 지나서 산 크록스 에이 레이 리넨웨지 블랙 구입후기 by S

 

 

 

물놀이용 아쿠아신발을 주력으로 디자인의 범위가 넓지않았던 처음과 달리, 용도나 종류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 크록스.

다양한 시도를 하고있는 만큼 매 해 품절되고, 없어지는 모델들도 많아서 한해만 지나도 사이즈를 구하기 힘든경우가 많기에...벌써 크록스 신발을 7켤레나 보유하고 있지만, 맘에 든다 싶으면 바로 사는데 주저함이 없어진다.

 

 

어쨌든 크록스 신발 중 특히 레이웨지를 워낙 잘 신고다녀서 다른색상으로 하나 더 구하고 싶었는데, 작년에는 그래픽이라고 새로나온 레이웨지 색상들이 별로 내 취향이 아니었기에 패스.

올해는 레이웨지2 라고 디자인이 살짝 변형되어 나온것중에, 스톰(Storm)색상이 딱 맘에 들어서 바로 구입했다.

 

이제 기존 레이웨지 오트밀을 버릴때가 된것이야...라고 자신을 합리화시키면서...

 

 

 

 

그리하여 한 여름이 되어 내 사이즈가 품절되기 전, 미리 티몬에서 54,900원에 구매한 크록스 레이웨지2.

이틀만에 도착한 요번 크록스 신발은 참 꼼꼼히도 포장되어 있다.

지금껏 크록스 제품을 여러개 사봤지만 해외직구같은 판매처나 제품에 따라 포장 방법이 다른건지...어떤건 비닐에 적당히 넣어져오고, 어떤건 요렇게 뽀대나게 포장되어온다.

(웃긴건 크록스 본사 공식몰에서 산게 더 허접하게 왔었다는...;;)

 

 

크록스 레이웨지2

 

크록스 레이웨지

 

 

 

앞모양이 그냥 라인 두개로 심플했던 기존 레이웨지에 비해 살짝 변형된 모양의 레이웨지2.

오른발 왼발의 사이즈가 다른 225~230의 애매한 발 사이즈를 가진 나는, 조금 크게 나오는 다른 크록스들은 W5사이즈를 신었지만 유일하게 레이웨지만 W6사이즈를 신었었다.

 

 

처음 레이웨지를 살때 조금 작게 나왔다는 소리를 들어 선택한거였는데, 발길이가 좀 남아도 그게 더 편하기도 했고...

(레이웨지는 발길이는 정사이즈인데 스트랩이 좀 타잇하게 나온듯)

 

크록스 레이웨지2

크록스 레이웨지 스톰

 

 

그래서 요번 레이웨지2도 신발 뒷꿈치를 보면 왼쪽발이 남는데, 뭐 걸어다니면 눈에 띌 정도는 아니다.

 

 

 

크록스레이웨지스톰

크록스레이웨지

 

 

 

발바닥의 폭신폭신한 특유의 크록슬라이트 재질은 연두빛 살짝도는 하늘색이고, 나머지는 네이비색에 회색이 섞인듯한 오묘한 색감이다.

빛바랜 청바지 느낌이랄까?

어찌보면 흙먼지탄듯(?) 탁한색인데 오트밀색상을 처음봤을때와 마찬가지로 와~새신발이다~라는 느낌은 안들지만 난 이번 스톰 색상이 참 맘에든다.

 

 

크록스 레이웨지 스톰

 

크록스 레이웨지2 스톰

 

처음 레이웨지를 신었을 땐 명성에비해 생각보다 안편한데? 하고 생각했지만, 진짜 아무데나 막 신어도 어울리는 높은 활용도에 매일같이 신다보니 어느순간 이 신발외에 못신을만큼 진짜 편해지더라는...

이것도 그럴듯한 느낌적인 느낌? ㅋ

 

 

 

 

 

 

크록스 섹시샌들

 

 

그리고 두번째로 '크록스 리얼리 섹시플립 샌들'은 우연히 들어간 크록스 공식 사이트에서 70프로 할인하길래 충동구매 한 녀석.

딱 마지막 하나 남은 제품의 사이즈가 내 사이즈(w5) 였는지라 사두면 물놀이갈때 신을까싶어 2만원도 안하는 가격에 혹해서 샀다 ㅎㅎ;;

 

조금 다른 디자인의 섹시샌들이 이미 하나 있기는 한데, 그건 고동색이라 칙칙해서

무엇보다 리얼리 섹시샌들의 요 러블리한 색상이 맘에 들었고...

 

 

크록스 섹시플립 샌들

 

크록스 리얼리섹시샌들

 

크록스 리얼리 섹시샌들

 

크록스 리얼리 섹시플립

 

 

 

신었을때 참 예쁘긴한데...단점은 옆에 잠금형태가 일반 샌들처럼 쉽게 뺐다꼈다 할 수 있는게 아닌 벨트식이라, 조금 넉넉하게 조절해놓고 그냥 구두신듯 발을 낑겨 넣어야 한다는거...

 

조리형태라서 기존에 있던 섹시샌들보다는 오래신으면 발가락사이가 좀 아프긴한데 나야 싸게 샀으니까 뭐...

가격대비 아주 맘에든다.

이번에 마침 워터파크 갈 예정인데 가져가서 신어야겠음.

 

 

 

 

그나저나 집에있는 크록스 신발들 중 몇 개는 중고로 정리해야 할 듯.

내가 생각해도 너무 많아 -_-;;;;;

 

 

 

 

 
 
 
Posted by Y&S

 

 

 

단양의 고수동굴을 다녀온 이후 그 매력에 푹 빠져 이번 여행에서도 동굴탐험을 해보고싶었다.

그래서 거제에서 가까운 울산에서 유명한 자수정 동굴로 가기로 했음~

 

자수정 동굴이 있는 지역은 우리나라의 자수정 생산량의 80%를 차지하여 명실상부 '자수정 동굴'이라 이름붙은 곳이다.

놀이기구 등이 포함된 유원지 '동굴나라'에서 자수정 동굴만 구경하려 한다면 '11,000'원의 요금이 든다.

이 요금에는 보트로 동굴을 5분 동안 탐험할 수 있는 코스도 포함되어 있다.

보트로 구경하는 동굴과 걸어서 구경하는 동굴은 같은 동굴이지만 물이 있는 부분만 보트로 구경하는 것임~

 

동굴을 걸어서 구경하는 코스에는 동굴 내부에 준비된 공연장에서 그때그때 다른 공연도 구경할 수 있다.

우리가 갔을 때에는 중국 우챠우 서커스 공연단이 공연하고 있었다.

동굴 내부 공연은 공연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맞춰서 들어가면 좋을 듯하다.

 

 

 

 

 

우리는 보트 타는 곳을 먼저 들어갔는데, 이날 날씨가 여름처럼 더웠음에도 불구하고

(역시 동굴) 동굴 입구에만 들어가도 추운 입김이 나올 정도로 온도가 뚝 떨어져서 진짜 신기했다.

 

 

 

배에는 한 번에 열명정도 탈 수 있으며 짧은 코스로 동굴 내부를 구경하는게 다라 너무 큰 기대는 안하는게 좋을 듯~

보트 속도가 빨라서 찍은 사진마다 망삘이라 건진게 없음 ㅠ

 

 

 

본격적으로 걸어서 동굴 내부 탐험을 시작했다.

자수정 동굴은 기본적인 자수정 전시장 뿐 아니라 원주민 생활 전시관, 이집트관, 인류변천사관, 석굴암, 조각관 등 동굴과 관련된 내용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어른들 뿐 아니라 아이들도 교육상 좋을 듯~

 

 

 

그리고 공연시간이 되어 공연장에 가보니 그 많은 좌석은 다 차고, 서있는 사람들도 많아 겨우 서서 구경할 수 있었다.

서커스 공연은 좁은 무대에서 가능한 모든 공연이 펼쳐졌는데 수준이 꽤나 높았다.

사진을 많이 찍고 싶었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 몇장만 겨우 찍었음 ㅠ

 

 

 

자수정 동굴은 고수동굴과 달리 사람의 손이 많이 간 인공동굴로서 볼 것이 많아 구경하는데만 1시간이 넘게 걸렸다.

들어가서부터 쬐그만 자수정이라도 찾겠다고 애썼지만 결국 하나도 발견 못한게 조금 아쉬울 뿐 ㅋㅋ

더운 여름에 가면 정말 시원한 피서가 필 듯~

 

 

 

 
 
 
 

 

Posted by Y&S

 

 

 

푸르른 5월, 거제와 울산을 구경하고 지리산 철쭉 축제를 가기 위해 지리산에서 하루 묵기로 했다.

사실 (지금이야 강추지만) 일자르디노 펜션은 남친이 실수로 예약한 펜션이었다.

'지리산 펜션'을 검색했는데 평이 너무 좋아서 예약했다고;;

 

일자르디노 펜션은 남해안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하동에 위치한 펜션이다.

정확히 지리산이 어디까지다!라고 할 수 없어 뭐라 말할 수는 없지만 그닥 높지 않은 산에 위치한 것은 사실~

하지만, 다녀온 지금은 실수로 예약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만큼 마음에 쏙~든다.

 

일자르디노 펜션은 복층형 스파, 원룸형 스파, 원룸형, 대형룸, 텐트형룸 등의 객실이 있다.

모든 객실의 요금에는 바베큐와 조식 요금이 포함되어 있어, 무료 제공이라는 말이 붙는다.

우리는 복층형 스파 객실에서 묵었는데 보통 스파가 되는 펜션은 가격이 15만원 내외 정도는 하는데 14만원이었으니, 바베큐와 조식은 무료로 제공되는게 맞는 듯~

바베큐는 실외에 따로 마련된 캠핑장비가 구비된 텐트에서 즐길 수 있고,

조식은 따로 마련된 카페테리아 건물에서 먹을 수 있다.

 

 

 

펜션의 규모가 꽤 큰데도 나무나 길이 잘 꾸며져 있어서 돌아다니다보면 마을 하나를 구경하는 기분이 든다.

저 멀리에는 남해가 보이는데 작은 섬들이 많아 절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옆에 공장들이 있어 많이 아쉬웠다.

 

 

 

 

객실 내부는 크지는 않았지만,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었다.

처음에는 주방에 그릇이 몇개 없어서 의아해했는데 바베큐 나오는 걸 보니 그 이유를 알겠드라.

 

 

 

 

바베큐는 보통 따로 설치된 개별캠핑텐트에서 즐길 수 있으나 우리가 묵었던 날은 비가 오는 바람에 실내에서 해결했다. 밥은 즉석밥이 나오니 따로 할 필요는 없었지만 우린 잘 모르고 해버렸;;

 

바베큐 고기 뿐 아니라 김치, 각종 야채, 소스, 밥 전부 제공되니 음료수나 술만 준비하면 된다.

바베큐 고기는 훈제고기, 돼지목살, 수제소시지, 폭립이 제공되고 원하면 더 추가해서 주문할 수 있다.

하지만, 고기를 다 먹을때쯤 훈제치킨 한마리가 또 나와 양이 부족하기는 커녕 남아돌아서 냥이들한테 나눠줬다능;

 

마치 배달음식이 배달되는 것처럼 하나하나 그릇에 전부 담아서 나오고,

다 먹고 설겆이한 후 배달통에 넣어 밖에 내놓으면 끝이라 정말 간단했다.

따로 준비할 것도 없이 잘 먹은 느낌이라 앞으로 펜션에서 제공해주는 바베큐도 고려해볼 듯하다.

 

 

 

 

다음날 아침..남친이 조식을 먹기 위해 카페테리아로 나가는 길에 찍은 사진들이다.

조식은 아침 9시에 제공되며 객실 외부 카페 건물로 가야한다.

나는 이때 그 전날 넘어져 팔과 다리를 다치는 바람에 복층 계단을 오르내리기가 힘들어 자고 있었음

 

 

 

 

조식은 식빵, 시리얼, 음료수, 커피, 잼 등이 제공된다.

그야말로 간단한 조식이지만 무료치고는 훌륭하니 꼭 챙겨먹는게 좋을 듯하다.

 

 

 

펜션이 인테리어도 예쁘지만 서비스, 음식, 시설 모두 정성이 가득 들어간 느낌이라 더욱 좋았다.

주인분도 너무너무 친절하시고, 여름에는 수영도 할 수 있어 꼭 다시 오고 싶지만,

성수기라 예약이 불가능할 것 같기도 하고..가능하면 꼭 오고 싶다.

(이번에도 방이 딱 한 개가 남아있던걸 사정해서 겨우 예약했음;;)

위치가 좀 아쉬운걸 빼고는(^^;) 완벽하게 마음에 들었던 펜션이었다.

 

 

 

 
 
 
 

 

Posted by Y&S
생활공감/쇼핑2015. 5. 6. 16:06

 

 

 

 

선글라스

 

 

그동안 선글라스는 내게 전혀 관심외 품목이었다.

 

하지만 남친이 렌즈를 끼면 햇빛에 워낙 약해서 인상을 찡그리고 눈물이 나기 일쑤였기 때문에
남친에게 선물해주고 이번기회에 나도 하나 사보자해서 생전 처음으로 선글라스란걸 구매하려고 알아봤다.


이왕사는거 좀 좋은거 사자했는데, 선글라스란게 종류가 워낙 많아서 뭐가 좋은건지...어떤게 잘 나가는 브랜드나 디자인인지 전혀 몰랐기때문에 인터넷으로 검색만 이주 정도는 한것같다.

 

 

 


처음에 본 건 연예인도 많이쓰고 인기있어 국민선글라스라고 불리는 레이벤 2140모델이였다.

 

레이벤 선글라스

 

 


디자인도 무난해보이길래 핏이 아시아인에 최적화 되었다는 2140F, 그중에서도 블랙인 901까진 결정이 쉬웠으나 52사이즈를 할까 알이 좀더 크고 둥근 54사이즈를 할까에서 폭풍고민...

 

 

레이벤2140f

 

 

 

54사이즈가 좀 더 많이 쓰는 디자인이였지만 여자가 착용하기에는 52사이즈가 더 잘 맞다고하여 일단 52사이즈를 하나 사서 써보고, 괜찮으면 한개 더 사던가 아님 54사이즈로 바꾸던가 하기로했다.

 

 

그리고 기대감에 도착해서 써 본 레이벤 선글라스 2040f 901 52
선글라스 자체만봤을땐 반딱반딱 고급스러워 보였으나 솔직히 나한텐 드럽게 안어울렸다 ㅡㅡ;;

(안경알에 그린빛이 도는데 쓰고보면 엄청 쌔까만 블랙이다) 

 

 

 

레이벤 썬글라스

 

 

 

평소에도 얼굴작다는 소리를 종종 듣고 사니까 큰 건 그렇다치고 썬글라스야 워낙 오버사이즈로도 많이 쓰는 품목인데 내 둥근 얼굴형에 안맞고 디자인이 겉도는 느낌이 확연하다.

 

특히 나한텐 쓰기만해도 불편할만큼 꽤나 무거워서 이게 왜 국민선글라스가 되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됐다는...;;

(남친은 원래 안경쓰던 사람이라 괜찮다고 말했지만...)
혹시 남자친구는 어울릴까 써보게했는데, 남자한텐 그나마 무난한 느낌이지만 두꺼운테에 투박하고 양쪽 끝이 올라간 디자인이라 쎄보인다..라는 느낌?

 

 

레이벤썬그라스

 

 


어쨌든 남자라면 모를까 여자한텐 그닥 추천하고 싶지않은 디자인이다. 
내가하면 왠만한건 다 잘어울린다고 말해주는 콩깍지 낀 남친도 보자마자 그건 아니라고 했으니 말 다했지 뭐 ㅋ

 

역시 썬글라스는 직접 써봐야돼...하면서 결국 남친이랑 백화점가서 다른 선글라스 이것저것 써보고 좀더 가볍고 쎄련된 느낌의 폴리스 선글라스로 결정 후 레이벤 선글라스는 반품하기로 했다. (폴리스 선글라스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겠음)

 

 

 

 

 

 


그러고나서 조폭마누라삘의 블랙은 나한테 영~ 아니다싶어, 부드러운 느낌의 브라운계열로 찾아보다가 발견한 에스까다 선글라스 SES204G

 

 

에스까다 선글라스

 

 

어느날 버스타고 지나가다가 창밖으로 본 연한 브라운에 큰 선글라스를 쓰고 서있는 여자가 너무 예뻐보이기도 했고 말이다 ㅋ

 

에스까다 SES204G은 3년 전 출시되었지만 아직까지도 에스까다 라인에서 상당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모델이다.
윤은혜가 써서 윤은혜 선글라스라고도 불리는 오버사이즈의 매우 클래식하고 여성스러운 디자인.

 

 

 

에스까다204

 

 

 

백화점에서 써봤을때 나한테 요게 제일 잘 어울린다고 남친이 말해줘서 온라인에서 거의 반값인 20만원 좀 넘는 가격에 구매했다.

 

명품 선글라스는 마진도 많이 붙이고 유통경로에 따라 워낙 가격차이가 많이 나서 예전에 누군가 안경수입하시는분이 백화점에서 정가주고 사는건 돈지랄이다라고 들은듯하여 그냥 인터넷으로 싼가격에 주문.

도착해서 보니 AS랑 피팅문제만 빼면 구성품이라던가...백화점에서 파는거랑 똑같더라.

에스까다가 다른거에 비해 피팅전 좀 크게 조정되어있는지 흘러내리는 감이 있었는데
마침 내가 산 온라인판매업체는 멀지않은곳에 오프라인 매장이 따로 있어 그곳에서 무료로 피팅을 받을 수 있었음.

 

 

 

 

오히려 레이벤보다 알이 큰데도 작은 얼굴에 오버사이즈로 전혀 부자연스럽지 않다.

브라운색의 그라데이션이 느낌도 부드럽고, 안경 다리부분이 가늘게 빠져 무게감도 덜하다.

특히 흰색과 골드색의 조화가 여름에 어울리면서 좀 더 쎄련되어 보이고...

 

 

에스까다 204

 

 

 

 

아래 레이벤 착샷과 같이놓고 비교해서 보면 더욱 확연한 느낌.

 

 

(왼쪽-레이벤 썬글라스오른쪽- 에스까다 썬글라스) 

에스까다 썬글라스

 

 

 

아무래도 첫 선글라스인 만큼 유행타지 않는 클래식한 디자인을 찾았는데, 아주아주 맘에 든다.

단 하나 아쉬운점은 이것도 알이 커서그런지 콧등에 무게감이 느껴져 익숙치 않은 나는 오래 못쓰고 있겠더라 ㅋ (레이벤보다는 가벼웠는데도...)

 

 

 

안쓸때는 몰랐는데 요새 관심있어서 유심히 봤더니 요근래 거리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썬글라스 엄청 많이들 쓰고 다닌다.
예전에는 여행지에서 빼고는 그렇게 많이들 안쓰고 다녔던거 같은데, 내가 그동안 몰랐던건지...올해 유난히 선글라스가 유행인건지...

 

어쨌든 남친이랑 휴일인 어제 공원에 놀러가서 같이 썬글라스 끼고 신나게 폼잡으며 사진찍다왔다 ㅋ

(남친껀 폴리스 선글라스 SPL 016G)

 

 

선글라스 추천

 

 

 

 

 

☞관련글

2015/07/22 - [남자 썬글라스 추천] 남자친구에게 선물한 폴리스 선글라스(SPL016G 0700) by S

 

 

 

 

 
 
 
Posted by Y&S

 

 

 

이번 해에는 근로자의 날인 5월 1일부터  5월 5일까지 무려 5일을 쉬게 되어 여행지를 고민하다가

무한도전에서 유재석과 정형돈이 한 것처럼 발길 닿는데로 가보기로 했다.

그래도 첫 여행지는 결정해야했기에 재작년 여름휴가때 가보고 너무 인상이 좋았던 거제도를 선택했다.

거제도는 자연을 그대로 보존하려고 노력하여 차로 이동할때마다 감탄하게 되는 아름다운 섬이다. 

숙박이 살짝 걱정되긴 했지만, 여행을 하두 많이 다녔더니 이제는 어느 정도 노하우가 생겨서 예약 없이 고고~

(노하우는?? 여행지에 팬션 방이 없으면 모텔을 찾아보고,

모텔도 꽉 차서 방이 없는 경우 주변의 유명하지 않은 도시로 가서 숙박하기다.)

 

일단 차가 밀릴 것에 대비해서 30일 밤에 출발하여 새벽에 도착한 후 아무 모텔이나 잡아 푹 자고 나왔다.

그리고 외도에 갔더니 역시나 모든 표 매진~! (즉흥 여행은 이런 점에서 안좋긴 하다 ㅠ)

 

결국 해수욕철은 아니지만 거제에서 외도 다음으로 마음에 드는 학동 몽돌해수욕장으로 GO~!!

역시 맑고 깨끗한 바닷물과 돌들이 가득한 해변이 너무너무 예뻤다.

파도가 칠때마다 돌들이 밀려나가면서 나는 소리는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신기하고 감동적이다.

 

 

 

 

 

[거제 장승포 맛집] 밥도둑 게장 맛집 '예이제 게장백반' by Y

점심에는 먹고 싶었던 장승포 예이제간장게장에서 무한게장을 먹었으므로,

저녁에는 맛집으로 소문난 장승포 원조해물나라에 가보았다.

 

원조해물나라는 조개, 전복, 문어, 소라, 홍합 등의 해물이 듬뿍 담겨 있는 해물뚝배기 메뉴가 유명하다.

둘이 먹을 경우 小자면 충분하다.

건데기 양도 수도권에서는 상상도 못할 만큼 많이 나왔지만, 해물의 신선도도 최고였다.

국물도 해물이 우러나와 진한데다가 MSG 맛이 전혀 없어 좋았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7시 30분..

배편이 모두 매진되고 아침만 남아있어서 겨우 예약한 배편이다.

장사도는 별그대에서 나와 유명해진 섬으로 외도처럼 개인섬이라 뱃삯도 입장료도 비싸다.

유람선은 성인 1명 기준 왕복이 16,000(인터넷으로 예매하면 14,000)원, 입장료는 8,000원이다.

장사도로 가는 항구는 세군데로 두 군데는 인터넷 예약이 가능하다.

가는데 15~20분, 장사도에서 2시간, 돌아오는데 15~20분 정도 소요된다.

 

아직 꽃이 다 안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장사도는 여러면에서 외도보다 별로였다.

그보다 안개가 자욱해서인지 바다 풍경이 더 장관이었음~

 

 

 

 

 

 
 
 
 

 

Posted by Y&S

 

 

 

 

수원화성행궁 야경

 

 

 

남들은 5월 1일 근로자의 날부터 연휴다 뭐다해서 놀러간다는데, 난 1일도 일해...토요일인 2일도 일해...4일도 일해...상대적 박탈감이 컸던 연휴기간이였다. ㅜㅜ

 

게다가 현재 머나먼 지방에서 파견근무중인 남친이 3일날 늦게나 올라와서 5일날 다시 간다하여 4일날 연차라도 쓰려했더니, 알바 아주머니 한분이 놀러간다고 안나오시는바람에 결국 바쁜 월요일...일이 다 끝나고서야 남친을 만날 수 있었다.

 

때문에 이날은 야경이나 볼 수 있을듯하여 데이트코스로 서울에서 멀지않은 멋진 야경지를 찾다 발견한 수원의 화성행궁.

 

 

 

수원화성행궁

 

 

 

가는길에 약간의 다툼이 있었지만 도착하자마자 둘다 답답했던 마음이 스르르 풀려 알콩달콩 행궁 성곽길을 다정히 걸었다.

 

행궁은 왕이 궁궐밖을 행차할때 임시로 머무는 궁궐이라는데 복원정비사업을 통해 조선시대 행궁의 모습을 재현해놓은 것이라고...

근데 사실 무식한 나는 지금껏 살면서 우리나라에 이런데가 있는지도 몰랐다는^^;;

 

 

 

수원화성행궁

 

수원화성행궁 야경

 

 

 

 

시내를 빠져나오고부터 보이는 화성행궁의 조명이 워낙 휘황찬란하여 연신 감탄하면서 걸었다.

 

나야 전문가도 아니고 대충 똑딱이처럼 사진 몇 장 찍었지만, 중간중간 삼각대를 세워놓고 전문적으로 야경을 찍고 계시는 분들도 많은거보니 원래 야경으로 유명한곳인가 보다.

 

 

 

10시에 조명이 꺼진다하여 저녁 8시쯤 도착하여 바지런히 성곽길을 걸었건만

굽이굽이 가도가도 끝도 없어보이는 길과, 꽤 걸었음에도 저멀리 보이는 산 중턱까지 조명이 이어져있길래 중간에 포기하고 되돌아왔다.

성곽길 한바퀴가 세시간 코스라는데 평소에도 산책하듯 매~우 천천히 걷는 내 걸음으로는 더 걸리겠더라;;

 

 

 

수원화성행궁

 

수원화성행궁

 

수원화성행궁

 

 

성곽길 말고도 여기저기 볼거리들이 많아서 밤에만 잠깐 보고 가기에는 아쉬웠지만 사람도 많지않고 나름 분위기 있는 데이트를 즐길 수 있었던 곳.

 

그동안 이런곳이 있는줄 몰랐다는게 아쉬울만큼 나중에 하루정도 시간내서 꼭 와보고 싶은 곳이다.

 

 

 

한시간 반정도 주차했는데 주차비가 천원이였으니 주차비도 그닥 비싸지 않은듯.

서울에서 그닥 멀지않으니(내기준) 수원까지 한시간 반 이내의 거리에 사는 커플들에게 퇴근 후 야간에와서 데이트하기 좋은 코스로 추천하고 싶다.

대신 저녁은 간단히 때워야겠지만 ㅋ

 

 

 

 

 
 
 
Posted by Y&S
생활공감/연극#영화2015. 4. 26. 23:47

 

 

 

 

뮤지컬드림걸즈

 

 

토요일인 어제 y언니와 함께 뮤지컬 드림걸즈를 보러갔다.

 

현재 드림걸즈는 전에 초록마녀 '위키드'를 봤던 잠실샤롯데에서 공연중이였다.
예전에 블로그에 한번 전곡을 포스팅한적이 있을정도로 드림걸즈의 노래들을 워낙 좋아하기때문에, 잠실에서 가끔 지나다닐때 간판을 보며 보고싶다고 생각한적이 있는데
마침 티몬에서 S석을 4만원에 판매하길래 바로 구매.

 

저녁 7시 공연임에도 5시부터 S석중 좋은 좌석부터 티켓배부한다길래 언니랑 빨리 만나서 티켓부터 받고, 이른 저녁을 먹은후 공연을 봤다. ㅋ

 

 

뮤지컬드림걸즈

 

 

 

 

샤롯데는 위키드를 봤을때 초록 조명으로 여기저기 인테리어 해놨던게 인상깊어 요번엔 좀 평범한 느낌이 들었다는...

드림걸즈 자체의 분위기가 오렌지,옐로우 계열이긴 하지만 원래 그런 조명은 많으니까...

 

 

뮤지컬 드림걸즈

 

 

 

 

이날의 배우캐스팅은

뛰어난 노래 실력을 가졌지만 뚱뚱하고 예쁘지 않은 외모로 외면받은 에피역에 최현선,

영화 드림걸즈에서 비욘세가 맡아 예쁘고 착한 몸매에 최고의 스타가 됐던 디나역에 유지,

오직 성공만을 위해 모든걸 철저히 이용하는 나쁜남자 커티스역에 김준현,

인기가수지만 여자를 밝히는 유쾌한 캐릭터로 감초역할을 하는 지미역에 최민철

이렇게 출연.

 

 

뮤지컬 드림걸즈

 

 

 

1막 85분, 중간 20분 휴식, 2막 65분해서 총 2시간 50분의 긴 공연을 본 소감을 말하자면

배우들 캐스팅은 나쁘지 않았다.

각각 체형과 목소리에 배우들의 이미지 매치가 상당히 잘된다고 할까?

특히 에피역의 최현선님은 풍부한 성량과 살짝 허스키한 목소리톤이 깜짝놀랄만큼 싱크로율이 좋았다.

 

 

 

 

물론 관객들은 뮤지컬을 볼때 먼저 영화 드림걸즈를 떠올릴거고, 연출자입장에서도 배우캐스팅때 이걸 의식하지 않을수 없겠지만 사소한 대사나 진행과정이 너무 똑같아서 뮤지컬을 보는내내 영화가 떠오르는건 어쩔 수 없었다.

특히 나는 영화를 워낙 많이본지라...^^:;

 

드림걸즈는 뮤지컬이 먼저 제작되었고, 나중에 영화가 히트쳤지만

뮤지컬이 영화를 카피한건지...영화가 뮤지컬을 카피한건지 좀처럼 알수없는 부분들이 상당수 있었다는...

 

1막까지는 정말 똑같았고, 그나마 2막에선 좀 다른 부분들이 있었는데,

특히 비욘세의 'listen'은

원래 뮤지컬에 없어던 곡이 비욘세의 곡을 끼워넣은 영화가 히트치며 유명해졌던것이지만

관객들에게 이미 드림걸즈=listen 이라는 인식을 심어버려 이후 드림걸즈 뮤지컬 제작자들이 listen을 넣었고,

listen의 가사 내용이 one night only와 겹쳤기때문에 listen을 개사하여 에피와 디나의 화해의 곡으로 쓰인것이다.

 

그런거 보면 카피여부를 떠나 뮤지컬과 영화 둘다 서로에게 확실히 영향을 끼칠수밖에 없는듯하다.

 

 

 

드림걸즈

 

 

 

아니 뭐 그건 그렇다치고 드림걸즈는 사실 스토리보다 음악이 좋아서 유명해졌다고봐도 과언이 아닐만큼

(사실 스토리자체는 처음 영화봤을때도 느꼈는데 우울하고 진지한 내용이 많아서 살짝 지루한 감이 없지않다)

원곡의 곡들을 이미 너무 잘 알고 있었기때문인지 영어를 한국어로 번역해 불렀을때의 어색함때문에 그 아쉬움이 크다.

 

배우분들이 성량도 풍부하고 노래를 잘 한다는건 알겠는데 곡에 한국어를 억지로 구겨넣은 느낌?

같은 한국어로 공연하는 뮤지컬이라도 위키드를 볼때는 그 노래와 스토리를 전혀 몰랐기때문에 가사내용에 집중하느라 전혀 위화감을 느끼지 못했는데, 드림걸즈는 오히려 원곡을 너무 잘 알고 있기때문에 생기는 이질감이랄까...

 

듣는내내 차라리 원곡으로 공연했다면 더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맴돌았다. ㅜㅜ

 

 

 

 

 

그래도 순간순간 감탄할만큼 화려한 무대와 의상으로 보는즐거움은 컸고,

뮤지컬 전용극장이라서 그런지 확실히 넓은 무대를 이용한 연출은 정말 최고였다고 생각한다.

 

끝날때 무대 뒷쪽문이 열리면서 공연내내 배경음악을 깔아준 연주단이 소개될때는 정말 깜짝놀랐다.

뭔가 따로 틀어놓은 줄 알았는데...

 

이러니저러니해도 배우분들 정말 열연하셨고, 노래는 역시 좋았고... 내 기대가 너무 컸던거빼고는 나쁘지 않은 뮤지컬이었다.

 

 

 

 

☞관련글

2013/01/22 - 영화 드림걸즈 OST 노래 듣기 (전곡영상) & 노래가사 보기 by S

 

 

 

 

 
 
 
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5. 4. 24. 23:49

 

 

 

 

소래포구 폴로호텔

 

 

지난주 토요일.

친구 돌잔치에 남친이랑 갔다가 인천 소래포구쪽으로 일박이일 단기여행을 떠났다.

돌잔치 끝나고 토요일 오후 늦게 출발하다보니 가까운곳밖에 갈수없었고, 춘천을 갈지 인천을 갈지 고심하다 친구의 추천으로 선택한 것이다.

 

그러나 소래포구에 도착해서 구경하다 새우랑 게를 사서 삶아먹자는 계획과 달리,

인천가는길이 밀려 저녁 늦게나 도착할 수 있었고,

뷔페식 돌잔치에서 둘 다 너무 많이 먹은탓에;; 일단 숙소잡아 쉬고싶은 맘이 간절했다.

 

 

 

 

나는 여행지에서 먹는것보다 자는곳을 꽤 중시하기 때문에... 아직도 숙박으로 모텔은 왠지 거부감이 든다.

하지만 저녁에 바베큐 파티를 하는게 아니면 하룻밤 자고 오는데 펜션잡기는 비용이 조금 아깝단 생각이 들기때문에, 요새는 모텔과도 조금 타협하고 있는 중이다.

 

그렇지만 역시 최우선 사항은 깨끗할 것!

이것만은 도저히 양보못하겠어서 조금 비싸더라도 일단 외관이 새로지은듯한 건물을 찾아 들어가는데,

사실 춘천보다 인천으로 여행지를 잡은것도 근래에 신축된 7~8만원대의 괜찮은 모텔들이 많다는 정보를 친구한테 들어서였다.

춘천은 워낙 오래된곳들이 많아서 괜찮은데가 없다나 뭐라나...

 

 

 

 

그리하여 인천 소래포구에 도착했을때 어두운사이로 보이는 휘황찬란한 모텔 불빛들.

그중 눈에 띈 폴로호텔이란곳을 검색해보니 평이 상당히 괜찮길래 전화로 방이 있는지 문의들어갔다.

 

토요일 기준 일반방은 8만원, 베란다가 따로 있는 스페셜방은 12만원, 노래방기기까지 구비된 방은 20만원이었다.

바다가 보이는 위치도 아니고 굳이 베란다가 필요하나 싶어 그냥 일반실로 잡으려했는데,

일반실은 방정리하면 10시 이후에나 입실할수 있다고하여 다리도 아프고 피곤해 그냥 스페셜방으로 겟.

 

결론부터 말하면 이때 스페셜방을 잡지 않았으면 후회했을만큼 정원처럼 꾸며진 넓은 베란다가 매우 마음에 들었다.

 

 

 

 

 

인포에 계신분도 친절하게 잘 설명해주시고, 들어가는 입구가 깨끗하게 잘 되어있길래 그럭저럭 괜찮겠구나 생각은 했지만 사실 이때까지만해도 이런 숙박업소는 나에게 전혀 포스팅 대상이 아니였는데, 정원을 보는순간 감탄하며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능~ (그래서 외관사진이 전혀없음 ㅋ)

 

 

소래포구 폴로호텔

 

폴로호텔

 

 

 

 

일단 새로지어진지 얼마 안된듯 구석구석 깨끗하고, 왠만한것들은 다 있다.

생수3개,콜라,커피,옥수수수염차가 기본으로 냉장고에 비치되어있고, 샴푸,린스,바디클렌저,폼클렌징,치약,칫솔,가그린,면도기,면도젤,샤워캡,마스크팩,드라이기,고데기,수건4장 등등

하다못해 충전기도 아이폰용까지 따로 있었다능...

 

 

소래포구 모텔

 

소래포구모텔

 

소래포구모텔

 

소래포구모텔추천

 

폴로호텔

 

 

 

 

안타까운건 '바블바스'란걸 나중에 발견해서 욕조에 뜨끈한 물받아놓고 몸담글때 거품목욕을 하지 못했다는것?ㅋ 

그동안 해본적이 없어서 한번쯤은 외국영화에서 보는것처럼 해보고 싶었는데 ㅠㅠ

 

 

소래포구 호텔

 

 

 

 

그리고 놀란건 한쪽에 마련된 작은 화단.

작년봄에 샀다가 죽인 식물들이 워낙많아서;; 각 방마다 이런 화단을 관리하는게 절대 쉽지않다는걸 알기때문이다.

 

 

폴로호텔

 

폴로호텔

 

인천모텔추천

 

 

 

 

 

그리고 이 거실쪽 커튼을 제치고 열었을때 보인 베란다를 빙자(?)한 커다란 정원은 정말 놀라웠다.

우리가 묶었던건 3층이였는데 각 층마다 이런 정원을 만들어 관리하는게 가능할까 싶을정도로...

 

 

폴로모텔

 

인천폴로호텔

 

 

 

 

한쪽에 마련된 흔들의자가 있어,

우리는 여기서 맥주와 안주를 사다 마시며 어두운 밤 조명이 밝혀진 도시속 여흥을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밤공기에, 흔들의자에 연인과 나란히 앉아 맥주한캔을 마시며 나누는 얘기들...

결코 12만원이 아깝지않은 추억을 남긴 하루였다.

 

 

소래포구 폴로호텔

 

소래포구호텔

 

 

 

 

왠만한 펜션 못지 않은 이곳은 조식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었는데,

오전 7시~9시 사이에 2층 카페에가면 먹을 수 있다.

먹고싶었는데 다음날 늦잠을 자서 아쉽게도 못먹었다는 ㅠㅠ

 

 

 

 

 

다음날은 비가 많이와서 제대로 소래포구를 구경도 못하고, 거의 드라이브를 하다가

근방에서 엄청 유명하다는 황해해물칼국수를 점심으로 먹었는데 대기표가 32번 ㅎㄷㄷ;;

 

주변의 칼국수집들은 한가한데 그곳만 유독 대기하는 사람들이 기본 3~40명이니...

그래도 2호점이 워낙 넓어서 10~20분정도 기다리다 먹었는데 조개가 엄청많고 맛있긴하더라.

배가고파 허겁지겁먹느라 사진은 못찍었음 ㅋ

 

어쨌든 워낙 짧기도했고 비가와서 제대로 구경을 못한지라 다음에 다시한번 날잡아 제대로 인천을 방문해야겠다.

그때도 이곳 '폴로호텔'에 묵지 않을까...싶다.

 

 

 

 

 
 
 
Posted by Y&S
생활공감/쇼핑2015. 4. 12. 14:14

 

 

 

 

세라구두

 

 

 

요새 너무너무 게을러져서 블로그활동을 등한시하다보니 2월달에 산 세라구두를 이제야 올리고 있다 -_-;;

사실 그 동안 중간중간 포스팅해야지~ 하는것들이 꽤 많았는데...미루다미루다 시간이 지나면 쓰기 싫어져서 안쓴게 태반;;

 

요건 사진찍어놓고 정리까지 다 해놨던거라 아까워서 지금이라도 올려야겠다 ㅋ

 

 

뭐 어찌됐든 요번에 세라에서 두번째 구두를 장만했다.

작년에 오빠 결혼식때 가장 기본 블랙으로 하나사고 요번이 두번째인 셈이다.

 

2014/03/25 - 내 첫 펌프스로 세라구두 기본스타일(O14P103) 선택 by S


 

백화점에서 지나가다 우연히 신어본 세라구두가 집에와서도 며칠동안 눈에 아른거리길래 큰 결심을 하고 백화점가서 맞춘 녀석.

 

 

 

세라구두

 

 

 

 

사실 처음 한눈을 사로잡은건 요 쎄끈한 블랙이였다.
블랙의 깔끔하면서도 특이한 재질이 빛에따라 은근히 반짝거리고, 특히 뒷굽에 골드로 얇게 들어간 세련된 라인이 한눈에 들어온 것이다.

게다가 얇고 부드러운 가죽이 발도 별로 안아프겠다 싶은게 굽을 좀 낮춰 맞춤제작하면 펌프스에 익숙지 않은 나도 신을만하겠다 싶었던 것.

 

하지만 블랙구두는 이미 하나 있으니까 이제 봄도되고 분홍색 구두가 갖고싶어 급 분홍색으로 변경.

 

 

 


 

20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인지라 백화점 할인해서 18만원.

사실 인터넷에서 사면 이보다 4만원정도 더 싸게 구매할수 있는지라 평소의 나라면 무조건 인터넷으로 주문했을거다.

하지만 온라인구매시 내 맘대로 옵션변경이 안되는지라 그냥 프리미엄값을 좀 더 주고라도 백화점가서 주문제작했다.

 

작년에 먼저 샀던 세라구두가 인터넷으로 적당히 샀더니 그냥 보기엔 예쁘지만 굽도 좀 높고 걸을때 벗겨지는 바람에 사실 몇 번 신지 못했는데,
이번엔 비싸더라도 제대로 된걸로 내 입맛에 맞게 맞춤제작 하고자하는 마음이 컸다.

 

 

세라펌프스

 

 

 

그리하여 원래 8.5cm로 나온 굽을 7.5cm로 좀 낮추고, 앞 가보시도 0.5cm정도 안쪽으로 넣어 걸을때 좀 더 발이 편할 수 있도록 주문했다.
(사실 굽 높이를 좀 더 낮추고 싶었는데, 남친님이 옆에서 지가 신을것도 아니면서 자꾸 높은굽이 예쁘다고 떼쓰는바람에...-_-항상 자기 차타고 다니면 된다나 뭐라나...킁;;)

 

 

 

 

세라펌프스

 

 

 

세라구두의 또 좋은점은 비싼라인이 227같은 중간 사이즈도 나온다는거다.
내가 225사이즈는 끼고 230신으면 벗겨지는 까다로운 발이여서 딱 맞게 신어야하는 구두는 그동안 항상 실패했는데, 이거면 혹시 맞지않을까 싶었던것이다.


저번에 샀던 230사이즈 세라구두 역시 그냥 신으면 벗겨지고, 신발패드를 넣고 신으면 앞쪽끼임에 불편했던 전적이 있어,역시 펌프스형 신발은 딱 맞게 신어야 한다는걸 절실히 느꼈던 참.

 

더군다나  왼쪽발이 좀 더 작아 혹시 양쪽 발사이즈를 다르게도 맞춤제작할수도 있냐고 물어보니까
그건안되고 작은발쪽에 깔창을 하나 넣어주겠다고 하셨다.

세라구두는 반정도 주문제작이라 다 가능할줄 알았더니 양발사이즈 다르게는 제작하지 못하는 모양이다.
많은 사람들이 약간씩은 짝발인걸로 알고있는데, 양쪽 발사이즈를 다르게 살수있는 신발집이 있으면 참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어찌됐든 이렇게 주문하고, 뒤늦게 제작이 들어가니 열흘은 걸릴거라 생각했는데, 딱 일주일만에 바로 집으로 배송~

참 뭐든지 빠른세상이다 ㅋ

 

 

세라구두

 

세라펌프스

 

 

 

앞쪽에 안쪽으로 0.5cm 가보시를 넣으면 발이 좀 더 편할거라고 제안해주셔서 그렇게해달라고 했는데,

구두코라인이 조금 투박해보이지 않을까 했던 걱정과는 달리 전혀 문제없다.

 

 

 

세라펌프스

 

세라구두

 

 

 

 

사실 검정색일때는 조명에 잔 격자무늬로 반짝거림이 많아서 표면이 잔털느낌의 무재질일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분홍색 받고 좀 놀랐음;; 백화점에선 블랙을 더 유심히보느라 분홍색은 잘 안봐서^^:;

 

뭐 이것도 가까이서 봐야 티가나고 신었을땐 전혀 그런 느낌이 안나지만...

 

쎄무재질이 다른걸떠나 뭐가 묻어도 닦을 수가 없는지라, 아마 이걸 알았더라면 때타도 별로 티가 안나는 블랙을 선택했을거다.

주문제작한거라 이미 어쩔수 없지만 ㅠㅠ

조심히 신는 수밖에...

 

 

 

세라신발

 

세라구두

 

 

 

 

한쪽발 안쪽에 친절히 깔창을 넣어서 보내주셨음 ㅋ

 

 

세라신발

 

 

 

분홍이라고 하지만 베이지색과 분홍의 중간인 살구색에 가까워서 난 색상자체는 만족스럽다.

살색스타킹에 신으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랄까? ㅋㅋ

봄에 신고 다니기 딱좋다.

그렇지만 여리여리하고 화사한 분홍색을 원하면 이건 아닌듯하니 색상은 직접 가서 보고 사는게 좋을듯.

 

 

세라펌프스

 

세라구두

 

 

 

조명때문인지 찻용 사진은 너무 스킨색에 가깝게 나왔는데, 이보다는 훨 진한색이다.

아래처럼 구분이 안될정도는 아님^^:;

 

 

세라구두

 

 

 

 

요렇게 신고 며칠전 결혼식에 댕겨왔는데, 역시 안신던걸 신어서 그런지 오래신으면 이것도 역시 발이 아프긴하다 ㅋ

담에는 남친이 뭐라고하든 더 굽이 낮은걸로 사야게뜸 ㅡㅡ;;

 

햇빛아래서 보니 신발색이 더 예뻐보여 걷는내내 매우 흡족해하며 다녔는데,

문제는 뒷굽이 흙에 좀 빠졌더니 바로 닦이기도 않고 지저분해져서 경악했다능 ㅜㅜ

이런거보면 재질이 참 뜨악이지만 그냥 보기엔 참 예쁜지라 자꾸 검정색도 사고싶은 마음이 무럭무럭...

 

이런거 무슨 행사때 아니면 잘 신고다니지도 않으면서 나도 참 큰일이다.

 

 

 

 
 
 
Posted by Y&S
생활공감/기타정보2015. 4. 9. 20:40

 

 

 

아는 동생이 자신이 쓰던 캐논 DSLR 500D를 팔아달라고 부탁했다.

카메라를 팔기위해 일단 컷수확인을 하려고 알아보니 뭐 간단하더라.

 

http://www.eosmsg.com/

 

위 사이트에 들어가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해서 설치해야하는데 중국 사이트인지 뭔지 한문이 익숙치않은 관계로;; 그냥 아래 실행 파일을 다운받아 설치하자. 

 

 

eosmsg.exe

 

 

그럼 EOSMSG라는 아이콘이 생긴다.

 

 

 

 

 

 

이걸 실행시켜서 가운데 'Switch English'를 클릭하면 영어모드로 전환~

 

 

 

 

 

 

 

그런후 카메라를 컴퓨터에 연결하여 켜주고 'Camera Para'를 클릭하면 아주 간단하게 컷수확인이 된다.

 

 

 

 

 

 

 

모델명부터 시리얼넘버까지 상세히 나오고,

그 다음 셧터 카운터가 바로 컷수인데 이건 11,520컷을 찍은게 확인된다.

 

 

 

 

 

 

 

사이트에서 보면 아래처럼 컷수확인 가능한 카메라 기종이 표시되어 있다.

캐논 카메라는 왠만한건 다 되는듯 하다.

 

 

 

 

 

 

근데, 회사에서 사용하는 카메라도 컷수 확인해보려고 실행해봤는데 같은 캐논 500D인데도 뭔가 경고문이 뜨면서 인식이 안되더라.-_-;;

 

두 카메라의 다른점은 매뉴얼 언어였는데 한글모드라고 인식이 안되는건 아닐테고...

정품이나 병행제품 이런게 관련있나...;;

 

두개 다 내 카메라가 아니니...

일단 이 방법으로 확인이 안될수도 있다는 거~^^;;

 

 

 

 

 
 
 
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5. 3. 19. 01:00

 

 

 

부산 여행의 둘째날은 영화 '국제시장'의 배경이었던 부산의 국제시장을 둘러보기로 했다.

역시 재래시장이며 '꽃분이네'가 있다는 것 외에는 별 배경지식 없이 간거라 약간 헤매기도 했지만 그만큼 깜짝 놀라기도 많이 했다. 솔직히 직접 가보기 전에는 외국에서 건너온 신기한 물건이 쌓여있는 2~4개 골목의 재래시장을 상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국제시장은 여러가지 면에서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곳이었다.

 

전날 장시간 차를 타고 부산에 와서 태종대에서 등산 아닌 등산까지 한 덕분에 피곤에 쩔어 10시가 넘어서야 겨우겨우 일어나 부랴부랴 준비하고 해운대에서 국제시장에 도착하니 12시가 되었고, 전날 포장마차에서 간단한 술안주로 배를 채웠기 때문에 국제시장에 도착했을 때는 둘다 배고파서 눈이 돌아가기 일보직전이었다.

그래서 국제시장이고 뭐고 'BIFF(부산국제영화제) 거리'에 늘어선 먹거리로 무장한 포장마차 행렬을 보자마자 먹기에 급급했다; 뭐 다 싸고 맛있었지만, 정작 국제시장에서는 배가 불러서 신기한 산해진미를 보고도 먹을 수가 없어서 눈물을 삼켜야 했다. 그러니 국제시장에 간다면 먼저 국제시장 내에서 배를 채우고 BIFF 거리에서는 후식으로 몇가지만 먹는걸 추천한다.

 

'BIFF 거리'는 국제시장을 가기 전 큰 길에 있는 거리인데 바닥에는 세계적인 영화 배우나 영화 감독의 손도장이 찍혀있다. 그리고 여러가지 길거리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포장마차가 줄을 지어 있는데 씨앗호떡, 부산어묵, 구워먹는 치즈, 재료가 한가지만 들어있는 이색 김밥 등 부산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에서부터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길거리 음식까지 정갈하고 싸고 맛나게 먹을 수 있다.

 

 

 

 

배를 어느 정도 채운 이후에야 국제시장을 본격적으로 구경하기 시작했는데 거의 2시간은 걸어서 구경해야할 정도로 넓고 또 넓었다. 품목은 재래시장에서 다루는 거의 모든 품목을 볼 수 있는데 미리 상상했던 외제 상품을 취급하는 곳은 많지는 않았고 역시 의류가 가장 많았던 듯..

 

 

 

 

그래도 역시 국제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곳이라면 일명 깡통야시장으로 불리는 먹을 것을 파는 시장인데, 호박식혜나 남부지방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단' 팥죽, 당면비빔국수, 옛날멸치국수 등 꼭꼭 먹어야봐야할 음식들로 가득하다.

배가 불러 터질것 같은데도 먹을 수밖에 없었던 '단' 팥죽과 국수는 맛이 정말 감동 그 자체 ㅠ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정말 옛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감동의 맛이었다~!

게다가 호박식혜는 한통만 산게 후회될 정도로 집맛, 손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진국이었음~

 

 

 

 

우리는 특이하게도 '아리랑 거리'로 나오면서 국제시장 구경을 끝냈는데 다 돌아보고 나니 '아리랑 거리'로 국제시장 구경을 시작하는게 맞는 구조였다..끙; '아리랑 거리'의 특별한 점은 바로 아래와 같은 국수와 김밥 등을 파는 이 끝도 없는 특이한 광경이 입구에 펼쳐져 있다는 점이다. 국제시장에는 젊음의 거리, 조명의 거리 등 여러 이름을 가진 거리로 시작되는데 아리랑 거리로 가장 먼저 들어선다면 싸고 간단하게 요기를 해결할 수 있다. 게다가 그 맛이 일품이라 절대 놓칠 수 없는 곳이다. 손님이 끊임없이 몰려들어서 처음에는 앉아서 먹다가도 나중에는 다른 손님에게 밀려나 일어서서 먹게 되지만 기분이 나쁘기는커녕 그게 당연시 여겨지는 특유의 분위기도 너무 좋았다 ㅎ

 

 

 

 

태종대에서 동백꽃에 감동받긴 했었지만, 시장 귀퉁이에 핀 벚꽃은 정말 감동이었다.

부산과 같은 남쪽에서나 가능하지 북쪽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니 말이다.

아마 살면서 가장 일찍 본 벚꽃이 아닐까나?

처음에는 조화일지도 몰라 남친과 조화다 아니다 설전도 했었지만 옆에서 간단히 뭘 파시던 할머니의 '진짜 벚꽃이야'라는 쿨한 말씀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능~

 

 

 

 

영화 덕분에 국제시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늘었다곤 하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그토록 오랫동안 그 넓은 시장이 유지될 수 있었던 국제시장만의 저력을 이날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국제시장은 이제는 신식건물로 전통시장만의 매력이 사라진 동대문이나 남대문에서 느꼈던 아쉬움을 날려버릴만큼 만족감을 안겨주었다. 해운대도 태종대도 좋고, 다른 안가본 부산의 명소도 당연히 좋겠지만 국제시장 때문에라도 부산을 다시 가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이랄까. 앞으로도 정이 듬뿍 묻어나는 재래시장의 매력을 담뿍 간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5. 3. 18. 12:16

 

 

 

이번 부산 여행은 갑자기 가고싶은 마음에 시작된 1박 2일의 촉박한 여행이었다.

남친은 부산이 처음이었고, 나도 수학여행 이후로는 처음이었기에 마구 부푼 마음으로 시작된 여행..

가기 전 부산에서 가장 유명한 여행지를 검색한 후 태종대, 해운대, 국제시장을 골라 가기로 결정했다.

 

아침 9시에 출발하여 부산의 첫 목적지인 태종대에 도착하니 오후 4시가 다 되어갔다.

아무 사전지식 없이 간거라 태종대가 뭔지,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몰랐지만 놀라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었다.

 

일단 태종대는 주차요금만 차종에 따라 1500~2000원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태종대는 걷는 방법과 열차를 이용하는 방법, 두 가지 여행 방법이 있다.

태종대만 구경하겠다면 열차를 타고 태종대에서 내려 구경한 후 돌아오는 열차를 타고 오는 코스가 가장 시간이 짧은 코스고, 태종대를 가는 중간중간에 전망대와 유람선 등이 있는데 모두 찬찬히 구경하고 싶다면 걸어서 끝까지 구경한 후 돌아올때만 열차 정거장에서 열차를 타고 돌아오는게 1시간~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코스다.

 

우리는 열차표는 구매 안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걸어서 구경했는데 꼬박 3시간이 넘게 걸렸;;;

태종대 구경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는 딱히 구경할게 없으므로 우리처럼 걷기만 하는건 비추고 적당히 걷고 적당히 열차를 이용하는 두번째 코스를 추천한다.

태종대 열차표는 일인당 2000원임.

 

 

 

태종대에 천천히 올라가면서 찍은 사진

 

 

태종대는 무료인것치고는 조경도 길도 잘 꾸며져 있으며, 화장실이나 간식을 파는 곳도 자주 나와서 너무 좋았다.

태종대까지 가는 길도 완만한 등산 느낌이 있지만, 태종대에 도착하여 바위까지 가는데에도 계단으로만 250m 코스가 있어 약간 힘들 수 있다. 나도 막상 태종대가 보이는 등대까지만 내려가서 끝까지 갈까 말까 고민이 됐었다능 ㅎㅎ;

그래도 요새 하도 오래 서있었더니 다리가 튼튼해졌는지 올라올때 처음 생각만큼 힘들지 않아 다행이었음.

 

태종대는 신선대라고도 불리는데 바다에 면한 절벽에 따로 튀어나온 평평한 작은 절벽이며, 화려한 층층 모양과 꽃모양의 무늬, 공룡 발자국이라도 불리는 구멍들이 있는 넓은 바닥, 파도가 무섭게 치는 좁고 까마득한 틈이 정말 절경이었다.

이때가 해가 너울너울 질때라 사진빨은 영 안받아줘서 사진은 엉망이었지만 다시 올라갈걸 무릅쓰고 내려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졌음.

 

 

 

태종대 전경

 

 

태종대에서 내려와 해운대로 이동한 후 숙박업소에 짐을 풀고 30분가량 잠으로 체력을 보충한 후 저녁을 해결하러 나오니 듣던대로 해운대의 밤전경이 느무느무 멋졌다.

마천루가 밤바다에 비친 모습은 해외가 아니고서는 부산에서나 볼 수 있는 장관일 듯~

배가 고파 해운대 옆에 군집해있는 포장마차에서 간단한 안주와 술로 배를 채운 후 파도 소리를 들으며 바닷가를 걸으니 너무 낭만적이었다 ㅠ

 

 

 

해운대 포장마차와 밤 전경

 

 

 

 
 
 
 

 

Posted by Y&S
생활공감/쇼핑2015. 3. 17. 22:27

 

 

 

쌩뚱맞지만 최근 몇 달간 나의 관심사를 순서대로 정리해보자면

나스 립펜슬->팩트화장품->코팅틴트->중고거래->결혼식복장(원피스,코트or자켓,가방,신발)쯤 된다.

 

한마디로 끊임없이 지름신이 강림하셨다는건데, 지금까지 색조화장따윈 거의 안하고 살다가 어느순간 화장품이란거에 빠져 두달동안 나스 립펜슬 9개 사고, 팩트 화장품류 3개사고, 코팅틴트 3개사고...
이러다 정신을 차려보니까 안쓰는게 너무 많아져 지금은 하나 둘 중고장터에 다시 정리중이다;;

 

특히 나같은경우 인터넷 쇼핑을 주로하다보니까
성격상 일단 지르고 봤다가 꼭 사서 써봐야 흥미가 떨어지는지라 이것도 참 문제라면 문제다.


이러다보니 몇번 사용하다 안쓰는 제품들이 쌓여가고,

적은 돈이라도 회수하고자 시작한 중고거래가 재미도있고 나름 쏠쏠해서 요샌 이것저것 케케묵은것들까지 찾아 파는중ㅋ

 

 

나스 팝라이프

 

 


어쨌든 이렇게 한동안 빠졌던 나스 립펜슬 중

팝라이프는 인기가 별로 없는건지 국내에선 백화점이고 온라인이고 잘 팔지도 않아 해외대행으로 구매했던 녀석이다.

 

다른 나스 벨벳 매트 립펜슬과 다르게 금빛의 미세한 펄감을 가지고 있는데,
그때문에 발랐을때 표면에 살짝 윤기가 돌면서 사진으로 잘 포착되지 않는 오묘한 색감을 낸다.


 

 

나스 팝라이프

 

나스팝라이프

 

 

겉으로 보면 그냥 다홍색인가 싶은데 막상 그어보면 토마토색?
아니 그보단 입술각질 잘못 뜯었을때 손끝에 묻어나온 피색 같다는 느낌?

 

 

 

나스립펜슬

 

 

 

핑크빛이 전혀 섞이지 않은 노란빛 살짝도는 따뜻한 붉은색.

 

참고로 짙은 붉은빛의 '크루엘라'와 버건디색의 '댐드'는 팔에 그으면 확연히 달라보이는데 희안하게 입술에 올리면 자주빛으로 두개가 거의 비슷한 색감을 낸다.

집에서 붉은색으로 보이다가도 태양광 아래 나가서 보면

드래곤걸(핫핑크), 크루엘라(자주빛-어두운핫핑크), 댐드(어두운자주빛-버건디)

이런 느낌인지라 특히 나처럼 풀로 꽉채워 안바르고 적당히 입술 안쪽만 발라 음파음파해서 펼쳐 바르는 경우 결과물은 비슷비슷해지더라^^;;

세개중에 굳이 따지자면 크루엘라가 입술색에 가장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듯.

 

 

 

나스 립펜슬

 

 

그렇지만 난 웜톤 피부라 핑크빛나는 드래곤걸, 크루엘라, 댐드보다 오렌지계열(?)인 팝라이프가 훨씬 맘에든다.

그렇다고 밝은 주황색인 레드스퀘어는 풀립으로 잘못바르면 촌스러운데 팝라이프는 한톤 다운시켜 부담없다.

 

 

 

<나스 팝라이프 발색샷>

 

 

나스 팝라이프

 

나스팝라이프

 

 

뭐 그래도 사람의 입술색과 얼굴빛은 가지각색이니 자신에게 잘받는 색상이 있을테고...

사진에 원색을 담아내긴 지극히 어려운지라 이런 후기들을 너무 믿으면 안된다는것~!!

 

 

근데 사실

몇 개는 직접 매장가서 발라보고 샀는데도 매장 조명때문에 그곳에서 발랐을때랑 사와서 나중에 발랐을때 느낌이 달라지긴 하더라 ㅋㅋ

결국 이런것들은 나처럼 이것저것 직접 사서 써보고 나에게 맞는걸 찾는수밖에 없는듯.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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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S

 

 

 

지난 주말, 남친과 함께 급작스레 충북 충주시에 위치한 수안보로 온천여행을 다녀왔다.
태조 이성계가 자주 찾았다해서 '왕의 온천'으로 유명한 수안보 온천.

 

 

수안보온천

 

 

 

주말인데도 남친의 회사 일정이 수시로 변하는지라 제대로 된 숙소 예약도 하지 못한채 무조건 출발한 여행이었다.

한번도 온천을 가보지 못했던 나는 색다른 경험을 하고팠고,
마을이름이 '온천리'일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온천으로 유명한곳이라 하니, (일본)만화로만 보던 노천 온천들을 떠올렸건만 도착해서보니 이게 웬걸?

 

여기저기 모텔같은 건물들이 죄다 온천탕이라고 써있는데, 알고보니 대부분 숙박을 겸한 사우나장이나 목욕탕같은곳들이었다.
이건 물만 온천이지 그냥 스파나 목욕탕 아니던가...;;

 

 

수안보온천

 

 

 

많이 실망했지만 일단 숙소를 잡기위해 온천거리에서 보이는 가장 새건물 같은곳에 들어갔다.

 

어쨌든 난 숙박하는곳은 시설을 떠나 위생을 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우리가 찾아 들어간곳은 '대림호텔'이라고 써있었지만 어차피 이런데야 다 모텔수준이고^^;
그래도 아직 여기저기 공사가 채 끝나지 않았을만큼 깨끗했기에 바로 결재.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할인가 8만원에 싸게 방을 잡을 수 있었다.

 

 

 

수안보 대림호텔

 

수안보 대림호텔

 

수안보 대림호텔

 


이곳은 1층과 지하엔 대중 목욕탕이 있었고, 객실 각 방에 딸린 욕실엔 어른둘이 충분히 들어가고도 남는 스파같은 커다란 욕조가 있었다.
프론트에서 인원을 물어본걸보면 우린 두명이라 작은 방을 줬지만, 가족단위로 오면 사용할 수 있는 좀 더 넓은 방과 가족탕이 따로 있는듯하다. (12만원쯤 한다고 했던듯)

 

 

수안보대림호텔

 

수안보대림호텔

 

수안보대림호텔

 

수안보대림호텔

 

수안보온천 가족탕

 

수안보온천 가족탕

 

 

욕실도 매우 넓고 구석구석 깨끗하니 나쁘지 않았지만...아무리 물이 온천물이라해도 이곳까지와서 욕실에서 온천을 즐기고 싶지는 않았으므로 그때부터 혹시나하고 폭풍검색으로 근처 노천탕을 알아보니 오옷~ 수안보에도 노천탕이 있닷!!!

 

 

 

 

 

 

 

그 중에서도 유명한 한화리조트 노천탕.
한화리조트는 방 예약시 36만원이 넘는 가격으로 매우 비쌌지만, 오후6시30분부터 오후9시까지 일인당 만원에 노천탕만 별도로 이용할 수 있었다.

 

 

한화리조트 노천탕

 

 


바로 이거다 +_+ 하고, 함께 온천을 즐기고 싶어하는 남친을 버려두고 각자 노천탕을 즐기기로 결정 ㅋㅋ

그리하여 음악과 함께 월악산 국립공원쪽으로 드라이브를 신나게 즐기다가 어둑어둑해져서야 한화리조트 노천탕으로 이동했다.


시내에 다닥다닥 모여있는 다른 모텔온천(?)들과 다르게 넓디넓은 부지를 가지고, 조금 떨어진곳에 여유롭게 자리잡고있는 한화리조트. (그래봤자 차로 10분거리?)

 

 

 

 

 


조금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남친과 함께 밖에서 만날 시간을 정한 후 입장했다.

 

우리나라 노천탕이라고해봐야 어차피 목욕탕처럼 남녀 구분이 되어있어 수영복같은건 따로 입지않아도 되고,
수건 두장씩 주는데 뭐 그냥 목욕탕에 바깥쪽으로 노천탕이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스킨,로션,비누구비)

 

노천탕 사진을 찍지못해 아래 사진은 한화리조트 소개페이지에서 퍼왔는데,

낮보다는 어두운 밤 여기저기 고즈넉한 조명아래 얼굴은 차가운 밤공기를 맞으며 뜨끈뜨끈한 물에 몸을 담근 기분은 정말 최고~!!!

 

<출처-한화리조트 홈페이지> 

한화리조트 노천탕

 

한화리조트 노천탕

 

 

어두운 밤의 풍경이 사진보다 몇 배는 운치있다.

사실 높은지대이니만큼 벽대신 그냥 확트인 공간이었다면 훨씬 좋았겠지만...ㅠㅠ

두시간여동안 온천물에 몸을 담그고, 종종 자리를 옮겨 물마사지도 받아가면서 색다른 경험을 했다.
그치만...역시 혼자 온천을 즐기긴 좀 심심하고, 이런곳은 커피숍에서 아이스커피하나 사가지고 들어가 가족들이나 수다떨 친구와 함께 오는게 제격일듯 ㅋ (참고로 안에서 파는 우유나 음료는 현금결재임)

 

온천에 몸을담가 온몸의 피로를 풀고 먹는 저녁밥 맛은 정말...크~~~~

 

 

 

 

 

 

 

다음 날 아침에는 눈이 내렸다.
전날 월악산 드라이브 코스가 맘에들어 오기전에 다시한번 도는데 전날이랑은 산에 눈이 쌓여 또다른 분위기가 물씬~
제천 청풍호와 월악산 송계8경은 진짜 기분을 확트이게 만들어줬다는...

 

 

수안보 월악산

 

수안보 월악산

 

 

 

 

이곳은 푸르른 여름이나 가을쯤 꼭 다시 한번 와보고 싶다.

 

 

 

 

 
 
 
Posted by Y&S
생활공감/기타정보2015. 2. 25. 20:31

 

 

 

2013년 6월에 구입해서 여태까지 잘 썼던 내 폰 갤노트2가 한달 전부턴가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속도가 느려져서 버벅대더니, 점점 혼자 재부팅하기, 갑자기 먹통되기 등으로 발전해갔다.

그래도 자주 일어나는 일은 아니라 꾹 참고 사용하던 중 오늘 운동을 위해 풀로 충전한 배터리로 갈아끼고

밖으로 나간지 30분 후 지혼자 재부팅되더니 밧데리가 4%밖에 안남았다며 화면이 어두워졌다;

30분 동안 폰으로 한거라곤 음악 들은거밖에 없었는데 말이다.

 

 

결국 서비스센터에서 AS를 받을 생각으로 정보를 검색하던 중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백업은 따로 안해준다는 사실을 알았다.

게다가 갤노트2를 사용하던 어떤 분이 기계가 꺼지더니 그대로 폰께서 돌아가시는 바람에 (서비스 센터에서도) 전화번호조차 살릴 수가 없었다는 충격적인 내용까지 보고나니 여태 백업한번 안했던 내가 바보처럼 느껴지기 시작..

하여튼 그래서 백업은 필수!!(언제부터?;;)를 외치며 열심히 백업에 대해 공부했다.

그리고, 어짜피 서비스센터에 가도 초기화하는건 똑같다고 하길래 서비스센터 가는건 일단 미루고 백업 후 핸드폰을 공장 초기화해서 위의 잡문제들이 해결되는지 보기로 했음~

 

 

 

 

백업하기

 

 

 

 

백업시 미리 알아두어야 할 점은 게임 데이터나 카톡 대화 내용 등의 어플 데이터는 저장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즉, 중요한 어플 데이터는 본인이 따로 저장하는 방법을 찾아 개별적으로 백업해두어야 한다.

내 경우는 카톡도 그닥 사용안하는 편이고, 어플 데이터도 중요한 게 없어서 기본 백업만 진행하기로 했다.

백업에는 아래 두 가지 방식이 있다.

 

1. 핸드폰의 [환경설정]-[계정]-[백업 및 재설정]에서 '내 데이터 백업'이 선택되어 있다면 구글 계정과 동기화되어 자동으로 백업된다. 

2. 삼성 백업 및 업그레이드 전용 프로그램인 kies로 내 컴퓨터나 이동식 디스크에 데이터를 백업하는 방법이 있다.

 

 

 

1번은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으니 따로 할 필요는 없고, 만약의 경우에 대비하여 2번의 kies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방법을 이용하여 데이터를 백업하기로 했다. 단, 용량이 큰 동영상, 음악 등의 파일이 포함된 아래의 폴더는 직접 복사하는 방법으로 컴퓨터에 저장해두는 것이 더 빠르다.

 

DCIM -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이 저장되어 있는 곳

Music - 음악 파일

Download - 인터넷으로 다운받은 파일이 저장되어 있는 곳

Pictures - 캡쳐 파일(스샷 파일) 등이 저장되어 있는 곳

 

 

 

http://local.sec.samsung.com/comLocal/support/down/kies_main.do?kind=kies에 접속하여 kies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고 설치해준다. kies와 kies 3 두 가지 버전이 있는데 꼬박꼬박 업그레이드 잘된 갤럭시 노트2는 kies 3 버전을 설치해야한다.

핸드폰이 연결되어 있으면 프로그램 설치가 안되니 빼놓았다가 설치가 완료되면 연결해준다.

 

kies로 백업이 안되는 경우 아래와 같은 이유가 있을 수 있음.

1. 루팅했을 경우

2. 기본 어플 중에 이메일 어플과 토크백 어플을 사용 안함으로 설정했을 경우

 

 

kies가 실행되면 [백업/복원]을 클릭한다.

 

 

 

백업할 항목 중에서 동영상이나 음악 등의 용량 큰 데이터는 미리 컴퓨터에 복사해두었으니 선택을 해제하고 [백업]을 클릭하면 백업이 시작된다.

 

 

나는 백업이 완료되는데 15분 정도 걸렸는데 요건 사람들마다 조금씩 다를 듯~

 

 

 

 

 

핸드폰 초기화하기

 

 

 

 

핸드폰을 초기화하면 기본 어플을 제외하고는 모든 데이터가 날라가므로 초기화 전 위의 백업 과정은 필수다.

초기화에도 두 가지 방법이 있다.

 

1. 핸드폰의 [환경설정]-[계정]-[백업 및 재설정]에서 '기본값 데이터 재설정'을 선택하면 모든 설정을 초기화하고 모든 데이터를 삭제하게 된다. 이 방법을 사용할 경우 백업 및 자동 복원 기능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2. 핸드폰이 꺼진 상태에서 외부 버튼을 이용하여 초기화하면 '공장 초기화' 즉, 폰이 처음 출고된 상태로 되돌아가게 된다.

 

두 가지 모두 초기화된다는 점에서는 똑같지만 1번보다는 2번이 더 확실하게 내 데이터를 지우고 깨끗이 포맷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핸드폰을 계속 사용할 경우에는 1번, 내 핸드폰을 팔거나 할 경우에는 2번으로 초기화하는게 좋다.

 

2번의 외부 버튼을 이용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기기 종료 후 볼륨 (상/하) 버튼+홈 버튼+전원 버튼 -> wipe data/factory reset 을 선택한 후 전원 버튼 -> yes - delete all user data 를 선택한 후 전원 버튼 -> reboot system now 를 선택한 후 전원 버튼 -> 부팅 -> 공장 초기화 완료

(기기에 따라 볼륨 위/아래 버튼 중 눌러야 하는 버튼이 달라지니 두 개 다 눌러보면 된다)

 

 

 

나는 일단 귀찮기도 하고 내가 쓸 폰이니 편한 1번 방법으로 초기화하기로 했다.

 

 

 

위의 [모두 삭제]를 누르면 자동으로 재부팅된다.

그리고 사용 언어, WIFI, 구글 계정 설정 등을 설정하면 초기화 완료~!

 

 

 

 

 

 

복원하기

 

 

 

 

이제 마지막 단계만 남았다.

복원도 kies로 복원하기와 핸드폰 설정으로 복원하기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kies로 백업해두었으니 복원도 kies로 하기로 함.

 

kies를 실행하고 핸드폰을 연결한 후 [백업/복원] 탭에서 [데이터 복원]을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타난다.

복원할 항목을 선택한 후 [복원] 버튼을 클릭해준다.

 

 

 

근데 컨텐츠를 복원하는게 너무 오래 걸려서 어짜피 몇몇 어플만 사용하니까 다시 설치하는게 빠를 것 같아 취소하고 다시 초기화한 후 컨텐츠는 해제한 후 기본 정보만 복원했다. 그리고 어짜피 핸드폰이 느려지고 문제가 있는 경우 똑같은 상태로 되돌리는 것도 의미가 없으니 컨텐츠는 빼는게 나을 듯하다.

 

컨텐츠를 뺀 기본적인 항목만 복원해도 30분 이상은 걸린 듯하다.

 

 

 

핸드폰을 확인해보니 최근 통화 기록, 메모, 문자 메시지, 연락처 등의 기본 데이터는 제대로 복원됐지만,

어플은 복원 안된 것도 꽤 됨. 그래서 해야할일이 꽤 되지만, 시스템만 안정된다면야 뭐~

 

 

 

2월 26일 추가~!!

위의 뻘짓을 다 하고 나니 그게 전부 밧데리 문제였다는???

갤노트2 밧데리 결함으로 무한 재부팅?? by Y

 

 

 

 
 
 
 

 

Posted by Y&S
생활공감/쇼핑2015. 2. 24. 00:42

 

 

 

 

아리따움 풀커버 비비케익

 

 

지난주 일요일.

아는 동생들과 구경차 잠시 들렀던 아리따움 매장에서 풀커버 비비케이크란걸 업어왔다.

 

 

 

 

20대 초중반엔 화장하면 피부가 빨리 상한다고(사실 귀차니즘 때문;;) 화장이라곤 멀리하고 살았더니, 막상 나이들고 화장이 필요해지니 화장을 전혀 못하겠더라 ㅜㅜ

가끔 한번씩 화장이 필요할때 바른 팩트나 파우더류의 화장품들은,

내 건조한 얼굴에 들뜨고 허옇게보이고 밀리주름만 부각되는 느낌에, 지금껏 한두번 사용후 버린게 부지기수.

 

그나마 지금까지는 커버력 별로없는 재생비비크림과 썬크림으로 버팅겨왔는데, 서른 중반이 되니 이제 그것만하고 다니기엔 피부가 한계에 다다랐다. ㅠㅠ

길가다 물광피부처럼 반들반들 매끈하고 깨끗하피부화장한 사람들이 어찌나 부러운지... (물론 그들은 피부자체도 좋겠지만 화장의 생명은 피부화장이라 생각하는지라)

 

 

나같은 경우, 겨울이면 여기저기 허옇게 일어날만큼 건조한 피부인데다가 홍조와 주근께 잡티가 올라오는 색소피부인지라... 팩트 잘못바르면 군데군데 뭉개지고 얼룩져 더 지저분해보이기 일수이다.

그렇다고 두껍게 바르면 주름끼임에 주름만 더 부각되어 보이고...

 

물광피부좀 만들어보겠다고, 에어쿠션 사봤는데 커버력도 별로고 끈적거리면서 밀리고 주름만 부각되어 보이길래 실패.

유명하다는 디올팩트도 사서 사용해봤는데 건조한느낌에 시간이 흐르며 여기저기 뜨고 뭉개지는게 그닥 나랑 안맞는거 같아서 또 실패.

이래저래 맘에 드는걸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다 아리따움 매장에서 동생이 뭔가 고르는동안 심심해서 혼자 이것저것 샘플을 사용했는데, 이후 나와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거울에 비친 내 피부가 꽤나 맘에들어 다시 매장가서 구매한 아이템이 바로 풀커버 비비케익.

 

그것도 풀커버라인은 그날까지만 50프로 세일한다길래 만오천원짜리를 7,500원에 획득~!!!

그 동안 몇 만원짜리 화장품들만 쓰다보니까 가격듣고 바로 집었더랬다 ㅋ

 

몇 번 쓰다 마음에 안들어 버려도 별로 아깝지 않을거같은 가격인지라 ㅋㅋㅋ

(5만원주고 사서 3번쓰고 고이 서랍에 모셔둔 내 디올팩트는 어쩔...ㅠㅠ)

 

 

풀커버 비비케익

 

아리따움 풀커버 비비케익

 

 

 

 

아리따움 풀커버 라인에 그냥 짜서쓰는 튜브형의 일반 비비크림도 있었는데,

작년 여름에 새로나온 형태인 비비케익은 비비크림을 고형화 시켜놓은거랄까?

 

새까맣고 심플한 케이스.

플라스틱에 고급스러워 보이는 느낌은 아니지만 막쓰기 좋을듯함 ㅋ

 

 

아리따움 풀커버비비케익

 

 

 

 

 

수분이 증발하지 못하도록 에어쿠션처럼 이중으로 되어있는 커버를 전부 열면 미키마우스같다. ㅋㅋㅋ

 

풀커버 비비케익

 

 

 

 

 

내가 산건 밝은피부에 사용하는 1호인 라이트 베이지인데, 실재로는 이것보다 밝은 노란빛이다. 

내 피부가 어둡진 않지만 웜톤이라서 이거쓰면 얼굴만 붕 뜨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정돈 아니고 목을 따로 바르지 않아도 될만큼 양호했다. 노란피부가 바르면 하얗게 밝아지긴 하지만...

 

립밤처럼 딱딱한 형태에서 퍼프로 문지르면 부드럽게 그 부분만 녹아 묻어나는 느낌? 

팩트형태가 손에 안묻고 퍼프로 두드려서 얇고 고르게 바를 수 있으니까 그냥 비비크림보다 더 좋은듯하다.

 

풀커버비비케익

 

비비케익

 

풀커버 비비케익 퍼프

 

 

 

 

얼굴에 바르기 전 손에 먼저 살짝 두드려봤음.

비비크림은 보통 회색빛이 나서 얼굴을 창백하게 만든다고 하는데 요건 아주 화사한 피부톤을 만들어준다.

 

비비케익

 

 

 

 

그리고 얼굴 사용샷.

 

사용 전 손에 먼저 팡팡한후 뭉치지않게 얇게 펴발랐다. 너무 얇게 발랐더니 드라마틱한 효과는 아니지만 실제로 보면 피부톤이 훨씬 밝게 정돈되어 보인다.

사진이 가까이에서 너무 리얼하게 찍혔는데;; 조명이나 빛에 따라 좀 더 피부가 좋아보인다능 ㅎㅎ;

 

아리따움 풀커버 비비케익

 

 

 

 

아리따움 풀커버비비케익

 

 

 

이걸 처음 사용하고 나간 날, 보자마자 남친이 화장했냐고...피부가 달라보인다고 했다. (예전에 놀러가서 씼고 나왔더니 여자가 어쩜그리 씻기전이랑 씻은후랑 얼굴이 똑같냐고 놀라워 했었던 전적이 있음-_-;;)

내가 너무 화장이 두꺼워보이냐 했더니 그렇진않고 전체적으로 피부톤이 정돈되어 예뻐보인다고~  ^____^

 

명절 끝난 오늘 처음으로 바르고 출근했더니, 직장 동료들이 명절동안 밖에 안돌아다니고 집에서 잘 먹었냐고...얼굴이 환해졌다고 말하더라.

화장한티가 안나는 제품은 아닌데 얇게 바른후 양볼쪽만 썬크림 살짝 덧발라 광택내고 눈화장을 안했더니 화장한 줄 몰랐나봄 ㅋㅋ

 

 

 

 

 

 

가볍고 촉촉하게 발리면서 끈적거리지 않고 커버력 좋은거 뭐 없나 찾아헤맸는데

큰 기대안했던 요 아리따움 풀커버 비비케잌이 주변 사람들의 반응도 좋고 가격대비 매우 만족이다.

가끔 덧바르다보면 부분부분 밀려서 들뜨기도 하는데 이건 기초화장을 제대로 안한 내 탓인듯^^:;

사용하다보면 좀 더 스킬이 늘겠지...

가격도 매우 저렴하고, 점수를 준다면 별 다섯개중에 네개쯤? (나머지 하나는 내 기준에 광택이 좀 부족한 느낌이라)

 

풀커버 스틱 컨실러도 있던데 그것도 하나 사서 같이쓰면 다크서클 같이 부족한부분을 좀 더 커버할 수 있을듯하다.

그나저나 이제 가리는걸 생각해야하는 나이란게 슬프구나 ㅠㅠ

 

 

 

 


 

 

 

3월 11일 추가 후기!

1호 라이트베이지를 일주일정도 바르고 다녔는데 얼굴이 좀 하얗게 부각되는 느낌이라 살짝 어두운 2호로 바꿔서 써봤는데 더 만족스럽다.

2호도 어둡지않게 나온편이라 웜톤인 내 피부엔 더 자연스럽다고 할까?

두개를 손등에 같이 발라봤는데 성분차이때문인지 희안하게도

1호는 살짝 매트하게 커버가 더 되고, 2호는 미묘하게 조금 더 윤기가 나는 편이다. 약간 오일링한 느낌이랄까? 대신 커버력은 1호보다 떨어지는...

화사한 얼굴톤을 연출하고 싶다면 1호를...내추럴한 얼굴을 연출하려면 2호가 좋을듯한데 뭐 자신의 피부톤이 있으니까 직접 매장에서 사용해보고 고르길 권장한다.

 

 

 

 

 

 

 
 
 
Posted by Y&S
생활공감/기타정보2015. 2. 22. 01:21

 

 

 

 

<네이버에서 개편된 지하철 노선도>

 

 

지난주.

아는동생들과 새로운 지역에서 만나기로해서 어디쯤인가 보려고 오랜만에 지하철노선도를 검색하는데,
이전과 뭔가 달라진것이다.

알고보니 네이버에서 이번에 지하철 노선도를 새롭게 단장하여 2월 2일 공개했다고...

 

지하철 노선도란게 정보만 알려주면되지 뭐 디자인할게 있나 싶었는데, 오호~ 확실히 이전보다 훨씬 한눈에 들어온다.
게다가 요번에 바뀐 수도권 지하철 노선도가 지형정보와 실제 위치를 좀더 근접하게 반영했다는데
난 원래 지하철 노선도가 실제 위치랑 당연히 비슷한줄 알았다능;;

 

찾아보니까 지하철 노선도에 그려진 노선은 정확한 길의 모양이나 실제 거리보다는 목적지에 가기 위한 정보 위주로 만들기때문에 실제 지하철이 다니는 길과 아주 다르다고 한다.

 

물론 약도처럼 간소화하기위해 어느정도의 왜곡은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하철 노선도로 방향과 거리를 대략 머릿속에 기억하지 않을까 싶다. 

때문에 네이버도 새롭게 개편하면서 이 부분에 중심을 두었다고하는데, 지하철 노선도가 새롭게 개편된 계기를 보면 조금 재밌기도 하다.

 

 

 

 

 

작년, 육 체로비츠라는 외국인이 만든 지하철 노선도가 퍼지면서 어째서 외국인이 우리나라보다 노선도를 더 잘만드냐는 지적과 함께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던 적이 있다.

 

 

 

<육 체로비츠가  새롭게 디자인해서 본인의 홈페이지에 게시했 서울 지하철 노선도>

 

 

 

 

 

<기존의 서울 지하철 노선도>

 

 

 

기존 지하철 노선도와 비교했을때 한눈에 보아도 훨씬 간결함과 부드러움이 느껴지는데, 기존의 지하철 노선도가 노선 확충 등으로 복잡해지면서 개선해야 될 필요성이 확실히 인지것이다.

 

이전까지 아무도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던 지하철 노선도였건만 이로인해 결국 네이버에서 총대를 맸고,

작년 5월부터 서울뿐아니라 부산,대구,광주,대전 등 전국 지하철 노선도를 새롭게 디자인하기 시작했다.

네이버는 도시의 지리적 특성을 담아내고, 노선도 디자인 요소를 간소화하며, 모바일 환경에 맞는 구성과 인터랙선을 강화하는 등의 원칙아래 개편을 진행했는데,

무엇보다 이용자들이 직관적으로 위치를 가늠할 수 있도록 강.바다 등 지형 정보와 더불어 완벽하지 않더라도 최대한 실재 위치와 비슷하게 역을 배치하여 새롭게 디자인했다고 한다.

 

작년 11월엔 앞서 수도권 지하철 노선도를 디자인한바 있는 육 체로비츠를 한국으로 초대해 2주간 조언을 구하며 함께 작업했다는데,

무지몽매한 나로썬...뭔 지하철 노선도 하나 바꿔 디자인하는데 반년넘게 걸리나 싶기도 하지만, 그만큼 수많은 요소를 고려하여 수정에 수정을 거듭한거겠지...

 

오랫동안 봐왔던 만큼 아직은 예전의 지하철 노선도가 더 친숙하지만 네이버가 새롭게 만든 지하철 노선도가 확실히 더 정갈하고 보기 편하다.

 

 

 

 

 

 

 

그건그렇고, 설 명절이 끝나면서 내 소중한 일주일간의 연휴가 눈 깜짝사이에 벌써 다 지나가고 있다 ㅠㅠ
생각해보면 딱히 한것도 없는데...해외여행이나 다녀올 걸 그랬나하는 생각도 들고...

휴...월요일이면 또 쌓였던 일에 치여 살겠지만 지금은 잊고 남은 하루나 즐기자~!

 

 

 

 

 
 
 
Posted by 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