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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2.31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아이언맨, 천사의 선택) by Y
생활공감/스타2012. 12. 31. 15:06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출생 1965년 4월 4일 (미국)
영화 어벤져스2(2015 예정), 아이언맨3(2013 예정), 어벤져스(2012), 셜록홈즈 : 그림자 게임(2011), 아이언맨2(2010), 셜록 홈즈(2009), 트로픽 썬더(2008), 인크레더블 헐크(2008), 아이언맨(2008), 조디악(2007), 굿나잇 앤 굿럭(2005), 블랙 앤 화이트(1999), 원 나잇 스탠드(1997), 레스터레이션(1995), 리차드 3세(1995), 사랑의 동반자(1993), 채플린(1992), 천사의 선택(1989), 회색 도시(1987), 터프(1985)

드라마 앨리의 사랑 만들기(1997)

수상 경력 제 6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남우주연상-뮤지컬코미디, 셜록 홈즈), 제 35회 새턴 어워즈 (최우수 남우주연상, 아이언맨), 제 36회 시체스영화제 (오피셜 판타스틱-남우주연상, 노래하는 탐정), 제 7회 미국 배우 조합상 (코미디부문연기상(남자), 앨리의 사랑 만들기), 제 46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채플린), 제 13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 (남우주연상, 채플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유명한 영화 제작자인 로버트 다우니의 아들로 태어나 5살 때 그의 아버지가 감독한 <파운드>에 출연하면서 영화계에 데뷔했다고 한다.

 

왼쪽부터 반시계방향으로 5살의 '파운드', 7살의 '그리저스 팰리스', 어린시절의 모습

 

그 후 청춘스타로 부상, 인기를 얻었으나, 아버지인 로버트 시니어의 영향을 받아 8살에 처음 아버지가 준 마약을 경험한 그는 10대부터 본격적으로 마약을 시작하여 30대에는 약물과 알콜 중독으로 재활원을 들락거리며 젊음을 소비했다. 누나 역시 10대에 마약으로 인해 폭식과 거식을 경험했다고 하니 역시 가정 환경은 아이들에게 정말 중요한 듯하다. 뭐 40대에 다시 운동과 명상 등으로 약물 중독을 이겨내고 재기에 성공했으니 그의 말많고 탈많던 시절은 잊어도 될듯...

 

그의 연애 경력을 보면 크게 세 명의 여인으로 말할 수 있다. 첫 번째 여인은 동갑내기인 '섹스 앤 더 시티'의 주인공 사라 제시카 파커였다. '사랑의 시련 Firstborn(1984)'에 출연하면서 처음 만난 그들은 이후 7년 동안 동거 생활을 이어갔다. 헤어지게 된 계기 역시 그의 약물 중독 때문이었다.

 

20대의 풋풋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사라 제시카 파커 

 

두 번째 여인은 엘리트 모델 출신의 배우이자 가수인 데보라 팰코너였다, 1992년에 결혼한 그들은 아들(인디오 팰코너 다우니)을 낳았지만 199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감옥과 재활원을 오가는 그로 인하여 2004년에 결혼이 파경에 이르른다. 

 

세 번째 여인은 지금의 부인인 수잔 레빈이다. 영화 제작자인 그녀는 '고티카(2003)' 영화 촬영시 만나 인연을 이어간 후 2005년에 결혼하였다. 그 후 '수잔 다우니'가 된 그녀는 '키스 키스 뱅뱅', '셜록 홈즈', '아이언맨 2', '듀드 데이즈' 등의 영화에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둘 사이를 과시한다. 결론적으로 재기에 성공하여 성공적인 커리어와 성공적인 가정생활을 모두 거머쥐게 된다.

 

부인 수잔 다우니와 함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대표적인 드라마 출연작은 '앨리의 사랑 만들기(1997)'이다. 언듯언듯 캐이블에서 본 적은 있지만, 왜 그가 나오는 부분은 보지 못했던 건지..알아본 바로는 시청률 침체기에 접어든 드라마를 위해 약물로 수감되었다가 출소한 그를 제작자가 바로 캐스팅하였고, 성공적으로 맡은 역할을 살려 드라마까지 살렸지만, 다시 약물을 복용하여 중도하차했다고 한다. 비록 짧은 동안이었지만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 수상까지 하고 한걸 보면 역시 재능이란 건 숨길래야 숨길 수 없나보다.

 

래리 폴 변호사 역을 맡아 골든 글로브 TV부문 최우수 남우 주연상 수상한 '앨리의 사랑 만들기'

 

 

 

이제부터 내 사심을 담아 그에 대해 말해보려 한다.

로버트가 출연한 영화 중에서 내가 처음으로 본 영화는 '천사의 선택(Chances Are)' 이었다. 내가 중학생이었을 때의 영화였지만, TV에서 방영한건 한참 후였으니 언제였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천사의 선택에서 나온 그는 정말 앳되고, 빛이 나고, 너무나 매력적인 청년이었다. 너무나 이뻐서 여자 주인공보다 더 이쁘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환생한 남편이자 아버지로 나온 '천사의 선택', 1989년 作

 

천사의 선택에서의 그..영화를 직접 봐야 그의 진정한 매력을 알 수 있을 듯...

 

이 영화에서 그는 전생이 기억나기 전엔 전생의 딸과, 기억이 난 후에는 전생의 부인을 자신의 매력에 푹 빠뜨린다. 내가 그 상황에 그를 만났다면 그의 천사같은 미소에 똑같이 빠지지 않고는 못배겼을것 같다. 이 영화를 한 번 우연히 봤을 뿐인데도 '아이언맨'에서 그를 처음 봤을 때 단번에 그라는 걸 알 수 있었고, 그를 다시 본 게 너무너무 기뻤다. 그런데, 그에 대해 알아보면서 내가 두 영화 사이에 그의 영화를 또 보았었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 바로 '채플린'이다. 너무나 채플린스럽게 연기해서 '천사의 선택'과 '아이언맨'에서만 연결되어 통하는 그의 매력을 찾을 수 없어 그 주인공이 로버트인 줄도 몰랐던 것이다. 아니면, 내가 눈썰미가 정말 없었던 것일지도..

 

 그의 연기가 진정 빛이 났던 채플린, 1992년 作

 

그 후 내가 그를 TV에서 다시 본 것은 2008년도 아메리칸 아이돌 7시즌 피날레에서였다. 워낙 오디션 프로그램을 즐겨보는데 그 시초가 된 것은 아메리칸 아이돌이다. 내가 오랫동안 좋아했던 클레이 에이킨도 이 대회 2시즌 준우승자였다. 다우니 주니어는 벤 스틸러, 잭 블랙과 함께 전설의 소울 뮤지션인 글래디스 나이트가 'Midnight Train to Georgia'를 부를때 뒤에서 진지한 표정으로 안무와 코러스를 했다. 결과적으로 그 표정과 제스츄어가 웃겨 미친듯이 웃으면서도 그가 반가워 어쩔줄 몰랐다는 거..

 

벤 스틸러, 잭 블랙과 함께 한 아메리칸 아이돌 무대

 

많은 역경을 딛고 일어난 대표적인 스타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그에게 밝은 미래만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젊은 그와 중년의 그..둘다 멋지지 않은가?

 

 

 

 

 

 
 
 
 
Posted by 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