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공감/책#만화2013. 9. 12. 12:17

 

 

 

 

 

 

 

 

강풀의 웹툰 중에 내가 본 작품은 '타이밍, 조명가게, 이웃사람, 어게인, 당신의 모든 순간, 아파트, 순정만화' 이고,

안 본 작품은 '26년, 그대를 사랑합니다, 바보'의 세 작품이다.

세 작품은 왠지~그냥~아무 이유 없이(;;) 끌리지 않아서 안봤지만, '26년'은 영화로 인상깊게 보았다능~

 

강풀의 작품을 열거해보니 정말 많기도 많거니와, 작품이 하나같이 전부 특별하게 느껴진다.

특히 재밌게 본 작품이 이거다!! 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하나하나 애정이 가고, 소중한 작품들이다.

이유는 작품들이 모두 자기만의 개성이 강하고, 감동을 줄 수 있는 특별한 점이 있으며, 반전으로 놀라움도 주기 때문인데, 이런 작품의 대열에 새로운 작품이 추가되었다. 바로 지금 연재되고 있는 다음 웹툰 '마녀'다.

 

강풀이 '마녀'라는 웹툰으로 돌아왔다...라고 하기에는 이미 21회나 연재된 상태라서..쿨럭;;

너무 늦게 안 감도 없지 않아 있긴 하지만, 완결된 후에 몰아서 보는 재미가 훨~씬 크기에 오히려 일찍 안 감도 있다능~

 

'마녀'는 강풀의 작품 중에서 굳이 꼽아보자면 '당신의 모든 순간'과 비슷한 면이 많이 보인다.

'당신의 모든 순간'도 순정 만화에 속하면서도 소재는 '좀비'라는 순정과는 어울리지 않은 소재였다.

'당신의 모든 순간'에서 남자 주인공은 여자 주인공이 '좀비'가 되지 않도록, 행복할 수 있도록 죽음을 불사하며 도와주는데, 여자 주인공을 사랑하기 때문이었다.

 

'마녀' 역시 순정의 장르에 속하면서도, 소재는 '미스테리', '스릴러'에 가까운 의문의 능력(?)이 등장한다.

그리고, 남자 주인공인 '이동진'은 여자 주인공인 '박미정'이 빠진 절망에서 그녀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다.

역시 이유는 동진이 미정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마녀'는 사랑하는 여자를 얻기 위해서 목숨을 거는,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정말'로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상황이 나오므로 감동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스릴러를 볼때처럼 섬뜩섬뜩하고 심장을 쪼는(?) 맛이 있다.


앞으로 동진은 어찌되고, 미정은 어찌될지..작가가 독자들을 고문하고 있는 중인데, 

현재 아주 기꺼이 당하는 중..이런 맛에 강풀 만화를 보는 거라능 ㅎㅎ

 

 

 

 

 

 

 

 

 

여담..

미정은 만화에서 매우 아름답고 청순하면서도 사람을 끌어들이는 마력(?)이 있는 사람으로 나온다.

미정처럼 남자들이 대부분 좋아하는 여자란 도대체 어떤 여자인지

강풀 작가의 평소 그림체로는(사람에만 해당된다. 나머지는 매우 훌륭~) 도저히 짐작이 안되는데

만약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된다면 미정역에 어떤 여배우가 낙점될지 정말 궁금하다.

 

어린 역에는 김소현밖에 생각이 안나고, 성인 역에는 한혜진, 문채원, 이요원 정도?

 

 

 

 

 
 
 
 

 

Posted by 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