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S 이야기2014. 1. 29. 22:32

 

 

 

 

 

 

요번 농협, 국민은행, 롯데사태로 
재수없게도 이중 나의 주 거래은행이 농협과 국민은행인 바,

이제 내 개인정보는 전부다 털리고 한낱 휴지조각에 불과해졌지만 (한명의 정보가 단돈 1원도 안되는 헐값에 거래되었다는 사실에 정말 어이없음과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_-)

어찌됐든 카드를 다시 만드는 번거로움을 떠안아야 했다.

 


웃긴건 오랜기간 국민은행만을 거래하여 VIP인 울 오라방이 카드 재발급 받으러 국민은행을 갔는데,
거기 담당 직원이 (몰랐는데 VIP는 대기 안타고 바로 2층으로 올라가 따로 담당해주는 직원이 있단다. 치사하게...)

자기네는 카드정보를 다른정보와 따로 관리해서, 세군데 중 유일하게 제일 중요한 카드번호와 유효기간을 털리지 않았다고 나름 자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카드를 새로 재발급 받지않아도 되는데, 언론에서 세군데 싸잡아서 말하니 자기네로서는 억울하단다.-_-

 

 

 

 

 

 


참... 자랑이다...
국민은행 개인정보유출 조회해보니까 딱 카드번호랑 유효기간빼고, 주민번호부터 회사전화번호에 내 신용등급까지 싸그리 다 털렸더만은...ㅡㅡ

 

뭐 어찌됐든 이번 해킹사태로 공인인증서까지 재발급받을 필요는 없을것같지만 일단 찜찜하니까 새로 발급받았다.
그리고 공인인증서 하나 바뀌면 왕 귀찮은 공인인증서 작업들...
(요새 가뜩이나 바빠죽겠는데 참 가지가지로 일조해준다.)

 

그중의 하나가 바로 모바일뱅킹인데
이체라던가 은행업무를 주로 핸드폰으로 보는 나로서는 필수적으로 해야하는 작업이다.

이게 한군데도 아니고 거래은행마다 다 연동해줘야하니 할때마다 짜증이 그냥...

 

그래도 세달 전 쯤 공인인증서 갱신한다고 해봤더니 요번엔 좀 수월했다능~

 


공인인증서 스마트폰에 저장해서 모바일뱅킹 사용하는 방법 보러가기

 

 

 

 


근래들어 점점 개인정보에 대한 보안법이 강화되면서, 쇼핑몰에서도 고객정보를 일정기간(14일이던가) 이상 보유하고 있으면 벌금을 물게 되었다.(최대 3천만원)

쇼핑몰이야 대부분 고객정보를 다른데 이용하려 하는것보단 as라던가 차후 서비스 관리차원으로 보관하고 있는거지만, 해당업체에 불시에 찾아가 검사를 하기도 하는데, 사실 고객정보가 들어가있는 프로그램을 임시 삭제하거나 할수도 있기때문에 어찌보면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이다.

컴퓨터에 비번걸게하고, 고개파일엑셀에 비번걸어놓게 하는게 대체 뭔 의미가 있는건지... (실제로 이런 사항들을 체크하고 다닌다)

 

 

 

 

 

생각해보면 가끔씩 오픈마켓이나 거리에서 할인쿠폰 같은걸 주면서 개인정보신상 적어넣으면 보험들라고 연락오는데(아주 오래 전 뭣모르고 한번했다가 귀찮아서 이후론 안하지만) 이미 다 털려서 1원도 안되는 가격에 내 개인정보 거래되고 있는 마당에, 몇 천원씩 받으면서 이런거 하는게 더 현명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_-;;

 

이런 생각이 드는 세상이라는게 참 씁쓸하기 짝이없다.
나중에는 정말 개인의 사생활조차 보장되지 않는 사회가 되지않을까...

 

 

 

 
 
 
Posted by Y&S
생활공감/기타정보2014. 1. 22. 11:56

 

 

 

내가 롯데, 국민, 농협 카드사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었다고 난리였을 때도 별 걱정없이 편안한 마음이었던 이유는 국민, 농협은 가입도 안되어 있고, 롯데의 경우는 카드를 몇년 전에 해지했기에 카드 사용에 대한 1차 피해를 걱정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민카드의 경우 국민의 대다수의 개인정보를 보유하고 있다고 하고, 롯데카드 웹회원을 탈퇴했는지 안했는지 긴가민가고, 탈퇴했다고 하더라도 5년간은 회원 정보를 보관한다고 하고.....시간이 갈수록 부쩍 불안해졌다.

 

 

 

롯데카드, 국민카드, 농협카드 홈페이지와 전화번호

롯데카드 http://www.lottecard.co.kr/app/index.jsp 1588-8100
KB국민카드 http://www.kbcard.com 1588-1688
NH농협카드 http://card.nonghyup.com 1588-1600

 

 

 

 

그래서 바로 롯데카드에 접속하니 이번 사태에 대한 공지사항이 두개나 뜬다.

두개 중 오른쪽 사과 공지문 중간에 있는 [개인별 조회] 버튼을 클릭하면 개인별 유출 항목을 확인할 수 있는데

먼저 웹회원 로그인을 해야 조회할 수 있다.

 

 

 

 

국민카드와 농협카드도 첫 페이지의 공지사항에 있는 버튼을 클릭하여 개인정보 유출항목을 확인할 수 있다.

 

 

 

 

유출항목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카드, 휴대폰, 공인인증서 중에 하나를 택일하여 본인을 인증해야 한단다.

결과를 보니 실제 정보가 표시되는 것도 아니고, 무슨 항목이 유출되었는지만 나오던데 로그인만 하면 됐지 무슨 인증이 필요한지 이해가 안갔다.

하여튼 휴대폰인증을 선택해서 중간에 세군데나 내 정보를 제공한다는 동의까지 하고서야 인증이 완료됐다;;

 

 

 

 

결과 확인 페이지를 보니 아주 가관이다.

 

이건 뭐 다 털렸다고 봐야하는데 카드야 해지했으니 그렇다치고 이름이나 주민번호도 네이트 유출이고 뭐고 해서 진즉에 유출됐다치고(아 눈물난다) 집주소와 전화번호, 회사주소, 회사 전화번호까지 다 유출됐으면 난 어케 살란 말임?

밑에 있는 유통되지 않고 어쩌고 문구는 믿을 수도 없고, 그냥 사죄만 하면 끝날 일은 아닌거 같은데 말이다.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진작에 했어야 할일을 하는 것 뿐 ㅠ

이놈의 홈페이지가 뭐만 하려고 하면 다시 로그인하라고 해서리 몇번의 재로그인 끝에 웹회원을 탈퇴할 수 있었다.

 

 

 

 

탈퇴 완료;

 

 

 

 

내 모든 신상정보가 무섭고 나쁜 사람들의 손에 있다고 생각만 해도 치가 떨린다.

10년도 넘는 옛날에 누군가가 내 이름으로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했을 때만 해도 다른 사람이 내 주민번호와 이름을 알고 있다는 게 무서워서 벌벌 떨었었는데..그나마 나는 카드를 이용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하는건가?

이렇게 불안할바에야 개인정보가 유통되지 않았다는 말이나 믿고 마음이라도 편하게 먹어야겠다능 ㅠ

 

 

 

 

 
 
 
 

 

Posted by 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