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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6.10 [용인맛집] 친환경 한정식 고기리 뜰사랑 by Y
생활공감/여행#맛집2013. 6. 10. 15:13

 

 

 

햇볕이 뜨거웠던 이번 일요일에 한정식을 먹고 싶어 점심에 전에도 다녀왔던 동백 담터에 갔는데 여전히 신선한 재료의 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상큼한 맛이 일품이었다.

[동백 맛집] 맛있는 한정식 전문점 '담터' by Y

 

저녁에는 다른 한정식 집을 발굴(?)해보자는 맘에 인터넷으로 열심히 검색해서 또 다른 한정식 집을 찾았다.

고기리에 오픈한 한정식집 '산사랑'이 굉장히 잘되자 가족 중의 한 명이 근처에 또다른 한정식 식당을 새로 오픈하게 되었는데, 그 식당이 '뜰사랑'이고, 그 역시 유명한 한정식집이 되었다는 아주 훈훈한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다.

 

그래서 찾아가게 된 뜰사랑 가는 길은 계곡이 위치한 곳이라 그런지 고불고불하고, 길 양 옆에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갖가지 종류의 식당들이 넉넉한 크기로 계속해서 줄지어 위치해있었다. 식당에 도착해보니 바로 옆에 카페 건물이 크게 있는데 이 날은 너무 배가 불러 가보지 않았지만, 다음에는 꼭 가볼 생각이다.

 

 

뜰사랑 메뉴

뜰사랑 정식 15,000원

 

성인만 15,000원이고 아이는 7,500원이라고 한다.

원산지를 살펴보니 고추장 불고기의 재료인 돼지고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내산이었다.

 

 

 

 

식당에서 바로 보이는 마당에는 장독대들이 그득하고, 직접 키우는 나물과 채소들이 싱그럽게 보인다.

마당을 보니 음식 재료에 대한 신뢰감이 든달까..웬지 더 믿음이 갔다.

 

 

 

 

식당을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계산대 옆에는 직접 만든 반찬이 진열되어 있다.

밥을 먹기 전에도 사고 싶었는데, 먹고 나니 안 살수가 없었다는~

정말 많이 사고 싶었지만 오이김치와 호박 장아찌만 사가지고 왔다.

다음에 가면 청국장이나 나물 모듬도 살 생각이다.

 

 

 

 

식당에 들어서 인원수를 말하고 자리에 앉으면 메뉴가 한가지이므로 바로 25첩 반찬이 차려진다.

직원분 두세분이 폭풍과 같은 속도로 반찬을 차려주시는데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많은 양이었다.

차려지는 동안에 상에 다 놓을 수는 있는건지 궁금해할 정도였지만, 어찌됐든 다 놓여지기는 하더라 ㅎ

반찬은 하나하나가 모두 정갈해보이고 맛있어 보였고, 배가 고프지도 않았는데도 침이 살살 고였다.

 

 

 

 

워낙 전을 좋아하니까 먼저 사진을 찍어봤는데, 신기할정도로 얇아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다.

 

 

 

 

고추장 불고기와 황태찜인데, 다른 정갈한 반찬에 비해서는 약간 만든지 좀 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아무래도 미리 만들어놓고 손님이 오면 바로 내오는 것 같았는데, 요것만 살짝 실망스러웠다.

 

 

 

 

고등어 조림인거 같은데 다른 반찬과 마찬가지로 조미료 맛이 전혀 나지 않는

처음 맛보는 담백한 맛이라 정말 맘에 들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나물과 장아찌인데 ㅎㅎ 역시 정체를 알 수 없는 맛이었다.

맛으로는 재료를 알 수 없었다는 뜻임..

 

 

 

 

정말 맘에 들었던 묵은지와 두부...두루치기?

묵은지 맛도 깔끔하고 톡쏘는 맛이라 좋았지만, 두부도 직접 만든 두부인지 정말 고소했다.

 

 

 

 

사려고 했지만 매진되서 못샀던 나물 모듬이다.

이 식당은 특히 나물들 맛이 일품인데, 산에서 먹는 산채와는 또다른 담백함이 있다.

 

 

 

 

끓자마자 게눈감추듯 먹어버렸던 청국장이다.

정말 콩이 살아있는 제대로된 청국장이었음~

 

 

 

 

밥은 돌솥밥이 나오는데 다른 돌솥밥과 같은 방법으로 먹으면 된다.

여긴 밥보다 반찬이 정말 맛갈나는 집이라 반찬을 몽땅 먹어버리느라

정작 누룽지 숭늉은 배불러 먹지도 못했다는;;

 

 

 

 

반찬이 워낙 많아 다 찍지는 못했지만, 고소해서 너무 맘에 들었던 순두부라든지

짜지 않고 맛있는 갖가지 장아찌와

원래도 좋아하지만 정갈한 맛이 돋보였던 갖가지 나물들이 밥도둑이었다는 ㅎㅎ

 

집에서도 가까우니 다음에는 산사랑에도 가보고 맛을 비교해봐야겠다.

 

 

 

 

 
 
 
 

 

 

Posted by 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