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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0.07 [예능추천] 마성의 프로 '마녀사냥' by Y 4
생활공감/드라마#TV2013. 10. 7. 19:53

 

 

 

 

금요일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마녀사냥'

 

 

마녀사냥은 마녀('마성을 가진 여자')에 대한 솔직한 남자들의 이야기와 연애 기술에 대해 속속들이 알려주는

본격 남심여심분해 토크예능프로다.

 

썰전(JTBC 목요일밤 11시에 방송)의 허지웅이 출연하는 또 다른 JTBC 예능 프로 '마녀사냥'이

재미있다는 건 인터넷 뉴스 댓글에서 많이 봐서 이미 알고는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없다보니 기대감만 키워오다가 심심한 이번 주말에 10회까지 한 번에 몰아서 봤는데

어찌나 웃었던지 입가에 경련이 일어나고 얼굴이 하회탈처럼 굳어져버렸다...는 오바고 ㅎㅎ

하여튼 앞으론 금요일밤만 기다리게 될 것같은 예감이 팍팍 드는 정말 재밌고 유익한 예능이었다.

 

'마녀사냥'의 토크를 잘 듣다보면 보통 알고 보면(?) 19금인데도 모르면 19금이 아닌 토크가 많은데

(아는 사람만 아는???) 그래서인지 '마녀사냥은 15세 이상 관람가였다'는 놀라운 반전이..헐~

 

 

마녀사냥의 네 남자

'능수능란한 19금 토크 고수' 신동엽, '음란한 초식남' 성시경,

'밉지 않은 솔직남' 허지웅, '남녀평등 호주남' 샘 해밍턴

 

 

마녀사냥의 1부는 신동엽, 성시경, 허지웅, 샘 해밍턴 네 남자의 솔직한 토크로 채워진다.

MC로서 중심을 잡아주는 신동엽, 성시경과 파격적인 대화로 남자들도 깜짝 놀라게 하는 허지웅,

'영어로 대화하면 유재석'이라는 샘 해밍턴의 캐미가 놀라울 정도다.

개인적으로 여자들과 홍석천이 출연하는 2부보다 1부가 이 남자들의 캐미 때문에 훨씬 좋다.

 

그 중에서도 유독 두 사람이 눈에 확 들어온다.

성시경의 경우 마녀사냥으로 능글맞은 '성시경'이라는 새로운 이미지가 생겼는데

순진무구한 발라더였을 때보다 지금이 훨씬 매력적으로 느껴진다ㅎ

아예 새로운 성시경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이미지가 확 바꼈달까?

 

성시경과 동갑인 허지웅은 마녀사냥에서는 (썰전에서의) 까칠하고 나쁜 남자가 아닌

밉지 않은 솔직남 캐릭터를 구축하면서 여자들에게 굉장히 인기있는 연예인(?)이 되어가고 있다.

이 두사람은 동갑 친구여서 그런지 틈틈히 꽁기꽁기한 그들만의 장난을 많이 치는데 그때마다 귀여워 죽겠다능 ㅎㅎ

 

 

 

 

마녀사냥의 1부는 '너의 곡소리가 들려'라는 코너로 시작된다.

'너의 곡소리가 들려'는 여친이나 남친이 마녀이거나 마법사라서 고통받는 사람들의 사연을

네 명의 남자가 역할 분담을 하여 들려주고 상담을 해주는 코너다.

이 코너에 소개되는 사연을 들어보면 '헤어져야하는거 아냐?' 생각할 정도로 심각한 고민들이 대부분이다.

 

10화까지의 사연 중에서는 먹는 것 중에서 맛있는 부분만 쏙쏙 골라먹고 나머지는 남친에게 밀어주는 얌체 여친에 대한 사연과 잠을 자느라고 데이트도 취소하기 일쑤고, 모텔에 가서도 잠만 잔다는 남친에 대한 사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성 친구와의 스스럼없는 스킨쉽에 대한 두 사연도 꽤 충격적이었지만, 이런 확실한(?) 사연보다 긴가민가하는 사연이 더 기억에 남는거 같다.

 

 

 

 

다음 코너인 '그린라이트를 켜줘' 코너는 원래 1부에서 진행됐었지만

8회부터 구성이 바뀌어 여자 출연진들과 홍석천, 여자 남자 방청객과 함께 상담해주는 식으로 진행된다.

'그린라이트를 켜줘'는 이성의 행동이 호감의 신호(그린라이트)인지 아닌지 헷갈려하는 사람들의 사연으로 이루어지는데 사연을 보낸 사람의 음성으로 직접 소개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코너는 나도 헷갈리는 사연이 많았는데 출연진들도 의견이 갈리는 경우가 많은걸보면 헷갈리는게 정상인 듯?

나는 어장관리를 당해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누가봐도 '혼자만의 착각'인 경우가 아니고서는 전부 그린라이트 같았다 ㅠ 역시 사람의 마음은 알기 힘들어~

 

번외로 '그린라이트를 꺼줘' 코너도 있지만, 잘 사귀고 있는 커플의 사소한(?) 문제를 다루는 코너라

'너의 곡소리가 들려'처럼 공감되지도, '그린라이트를 켜줘'처럼 유익하지도 않다.

 

 

 

 

마녀사냥의 2부는 원래 영화나 드라마에서 마녀, 마법사 캐릭터를 찾아 그들의 기술을 분석하고

마녀인지 판단하는 '마녀재판'이라는 코너였는데 8화부터는 없어졌다.

'가을동화'의 송혜교를 마녀로 지목할 때부터 무리수다 싶었는데 마녀 캐릭터를 찾기가 힘들었을지도;;

어짜피 마녀사냥은 출연진들의 토크 때문에 보는거고 코너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단지, 마녀재판 때보다는 수위가 살짝 낮아진 것 같아서 그건 좀 아쉽다능 ㅎㅎ

 

JTBC는 1, 2화를 무료로 볼 수 있도록 유투브에 영상을 올려놓았다.

 

 

마녀사냥 1화 보기

 

 

 

 

마녀사냥 2화 보기

 

 

 

 

 

 
 
 
 

 

 

Posted by 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