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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1.07 쌈지 소가죽 미니크로스백 vs 라헨느 소가죽 미니데일리백 by S 3
생활공감/쇼핑2013. 1. 7. 23:59

 

 

 

 

올 여름 매일 들고다니던 시슬리가방이 금속장식 때문에 너무 무거워서

평소 가방안에 짐도 없는데 그냥 미니백하나 장만해야지 하던차

마침 cj오클락 행사로 나온 쌈지 소가죽 이지백 미니크로스백을 18900원에 장만했다. 배송비가 따로 붙긴했지만...

 

뭐 기획상품이긴 하겠지만 종종 여러소셜에서 보이던 제품에 구매율도 높은거 같길래 별 생각도 안하고 색상선택만

해서 샀더니 지퍼불량으로 두번이나 바꾼기억이 난다 -_- 

하나는 벌어지고 하나는 틀어져 있었지 아마...

 

 

 

뭐 어찌됐든 그럭저럭 간단한 차림으로 나갈때 핸드폰이랑 지갑만 넣고 매고 다니기 좋을거 같았기 때문에

여름에 시원해보이는 민트(위사진 하늘색)로 샀는데... 우째 연두색이 살짝 도는게 예상했던 색이랑 많이 달랐지만

그냥 저냥 몇번 사용했고, 그 후 날씨가 바로 쌀쌀해져 서랍장 속으로 직행했다.

 

가로21cm 높이12cm정도인지라 핸드폰이랑 지갑, 립스틱정도 넣으면 딱 맞았기때문에 이것저것 많이 넣진 못했다.

한마디로 제품을 평하자면 그냥 그런 딱 가격값만 하는 제품이랄까?

 

 

 

 

 

 

그리고 몇달 뒤 티몬에서 쌈지 미니크로스백이랑 비슷한 디자인의 라헨느 소가죽 미니데일리백을 24,800원에 팔았는데 이건 상세페이지 보자마자 사야겠다는 생각이 딱 들었다.

 

유명브랜드가 아님에도 제품을 사고 싶게끔 만들었으니 어떤 의미론 대단하달까...

물론 그만큼 자기네 제품 자체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지 않나 싶다.

 

타 가죽가방과 비교를 불가하라는 최고급 천연소가죽을 사용했다는 라헨느 소가죽 가방.

 

 

 

 

상세페이지는 훨씬 더 길었지만 이걸보면 그 동안 소가죽은 좀 뻣뻣한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였나보다. 그래서 이제 겨울이기도 하니 아무데나 매치하기 좋은 시크한 블랙으로 하나 마련.

 

라헨느 가방은 사람들이 워낙 많이 구매하기도 했지만 배송 받은 사람들 평이 거의 좋았다.

그리고 일주일쯤 기다려 도착한 제품은 아니나 다를까 너무나 만족스러웠다.

일단 쌈지 소가죽 미니백과 비교해서 질감자체가 완전 다르게 양가죽인가 싶을 정도로 부들부들하고 크기도 쌈지가방보다 좀더 넉넉해서 훨씬 실용적이라고나 할까...

진작 알았으면 쌈지껀 안 사는건데 ㅡㅡ;

 

 

 

짧은 스트랩끈 하나가 더 딸려있어서 그냥 장식처럼 걸어 늘어뜨리고 다니는데 무엇보다 엄청 가볍다.

각이 잡히듯 빳빳한게 아니라 유들유들한게 크로스끈도 가죽을 그대로 노출시켜 나 가죽이요~ 하는 티를 팍팍 내는데도 맨것 같지 않아 첨에 가방 바꾸고 몇번이나 내가 매고 있는지 확인했을 정도였다.

 

 

 

 

가로세로 24x15cm 정도인데 가죽이 부드러워서 그런지 이것저것 생각보다 많이 들어간다.

원래 화장을 거의 안하고다녀서 짐이 많은 여자가 아니니

요새는 회사 갈때도 간단히 이렇게 넣고 크로스로 매고 다니는데 캐주얼한 옷에도 잘 어울리고 심플한게 세미정장에도 깔끔하게 떨어진다.

 

 

 

다 만족스럽고 좋은데 단 하나 단점은 지퍼를 아주 끝까지 열었을때 잘 안닫힌다는거랄까.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죽 옆라인처리를 안하고 그냥 놔둔것도 좀 깨끗해 보이지 않긴하다.

뭐 누가 그런거 보고있진 않겠지만...

 

 

 

 

 

 

어쨌든 가격대비 매우 만족스러웠던 관계로 다음 딜이 올라오면 같은디자인의 이것보다 좀더 큰사이즈의 데일리백이 있는데(아래사진) 그걸로 하나 더 장만해 볼까 생각중이다. 개인적으로 네이비색이 무척 끌림.

 

 

결론은 비슷한 디자인이지만 쌈지 미니백 살거면 라헨느 미니백이 훨씬 더 좋다는거~

 

어차피 유명브랜드라도 기획상품 같은건 동대문 업체같은데 외주주고 만들어서 상표만 따로 갖다 붙인거니까 질적으로 브랜드 값어치를 하지 못하는 바에야 이름 없더라도 자체브랜드를 내세워 자신있게 제작한 질이 좋은 제품을 선택하는게 좋지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이걸 확실히 느꼈던 건 내가 아는 휠라에 납품하는 공장의 누군가가 우리한테 휠라상표만 떼낸 후 물건을 주는데

상표하나 차이로 그 물건의 값어치가 5분의 1로 이하로 떨어지는걸 봤을때였다.

똑같은 제품에 만든곳도 같지만 결국 조그만 표딱지하나에 물건의 가치가 매겨지는 재밌는 현실인 것이다.  

 

물론 그게 브랜드 파워라는 것이겠지만 브랜드라는거... 소비자에게 제품의 품질을 보장해 주는데 일차적인 의미가 있는거 아닌가? 만일 제품의 질이 똑같다면 5배,10배 더주고 사는 의미가 있는 것일까? 남의 이목 때문에?

 

그렇지만 이런 생각을 하는 나 역시도 소셜에 올라온 물건이 유명 브랜드 제품이라면 한번 더 보게 되는건 사실이니 내공을 좀 더 쌓아야 될 듯 싶다.

 

 

 

라헨느 데일리백 추가구매 후기 보기 

 

 

 

 
 
 
Posted by 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