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공감/여행#맛집2014. 5. 27. 16:49

 

 

 

지난 주 토요일..남친, S양과 함께 아침고요수목원으로 봄나들이를 갔다.

 

 

아침고요수목원 5월의 모습을 감상하려면 클릭~!!

녹음이 펼쳐진 5월의 아침고요 수목원 by S

 

 

아침고요수목원 구경을 즐겁게 마치고 나오니 저녁먹을 시간이었는데

남친이 예전부터 손님이 많아 눈여겨보았다는 수목원 근처 잣두부 식당을 가보기로 했다.

 

 

 

 

'언덕마루 가평잣두부집'은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차로 5분 정도 나오다보면 도로가에 있다.

식당에 들어서니 가평의 특산물 '잣'을 두부에 접목한 잣두부를 이용한 메뉴들이 많았다.

 

 

메뉴

 

 

가평잣 두부정식(1인분)               18,000

두부보쌈 大                                40,000

               中                               30,000

두부김치수육                              25,000

두부김치                                    15,000

두부버섯전골(1인분)                   12,000

두부전골(1인분)                           9,000

두부부침                                    10,000

묵무침                                        12,000

생두부                                          8,000

두부조림(1인분)                            8,000

순두부(1인분)                                7,000

막국수                                          6,000

 

식혜                                              1,000

 

 

들어서자마자 종업원이 다가와 7시 50분에 문을 닫는데 식사만 하는게 맞는지 물어보았다.

아무래도 아침고요수목원이 산 속에 있어 다들 일찍 구경하고 가니 주변 식당들도 일찍 문을 닫는 것 같다.

다행히 우리가 들어간 시간은 7시라 천천히 먹고 나올 수 있었는데

7시 30분이 넘어서도 손님을 계속 받는 걸 보니 그닥 정해진 시간에 닫는 것도 아닌 듯???

 

우리는 세 명이었지만 배가 별로 안고파서 '가평잣 두부 정식' 메뉴 2인분을 주문했다.

먹어본 후기만 먼저 말하자면 음식이 모두 맛있었고, 두부를 이용한 요리도 다양하게 나와서 눈도 즐거웠다.

가격에 비해 양도 푸짐해서 (아무리 배가 안고팠더라도) 세 명이 2인분을 다 못먹고 남기고 나올 정도였다능~

게다가 잣두부라니~음식을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ㅎㅎ

새로 맛집을 발굴한 것같아 좋았음~(이미 유명한 맛집일수도....^^;)

 

 

 

가평잣 두부정식은 '두부보쌈+두부전골+메밀전병+볶음김치+순두부+두부조림',

기타 밑반찬으로는 빨간 고추짱아찌, 오이짱아찌, 나물 등이 맛깔나게 나온다.

어짜피 따로 주문하면 1인분에 4만원이 훨씬 넘으니 두부정식을 시키는게 훨씬 경제적이다.

순두부는 따로 사진은 못찍었지만 100% 두부만 나오기 때문에

양념간장을 넣어 간을 맞춰서 먹었는데 그냥 먹어도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울 듯~

 

 

 

 

두부보쌈에는 김치가 아닌 잣두부가 곁들여나온다.

잣두부의 고소한 맛과 쫄깃한 수육, 잣이 곁들여진 김치속이 어우러져 고소한 보쌈이었다.

 

 

 

 

메밀전병은 하나는 갖은 채소가 들어간 메밀전병, 하나는 김치가 들어간 메밀전병이 나온다.

메밀전병과 나온 김치는 볶음김치인데 요것도 별미였다능~

 

 

 

 

두부조림은 빨개서 매울것같지만 그닥 맵지 않다는게 반전이다.

큼지막한 두부가 2개가 있는데 요건 이맛도 저맛도 아닌 맹숭맹숭한 느낌?

 

 

 

 

두부버섯전골은 1인분에 12000원이나 하는 비싼 메뉴답게 맛도 가장 맛있었다.

불을 일찍 줄이지 못해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을 바싹 졸여버린게 아깝다능;

그래도 셋이서 남은 국물을 악착같이 다 먹고 나왔다 ㅎ

 

 

 

 

나오는 입구에서 두부과자와 도토리과자를 4000원에 득템하고 나와보니

식당 옆에 잣두부 만드는 곳이 따로 있었다.

오~장작이 쌓여있는 폼이 뭔가 제법 있어보임 ㅎㅎ

 

 

 

 

미세먼지만 아니면 산으로 들로 팔랑팔랑 뛰어다니고 싶은 요즈음 ㅠ

그나마 아침고요수목원에서 바람도 쐬고, 맛난 것도 먹으니 한결 살 것 같다.

이 힘으로 한동안은 버틸 수 있...으려나?

 

 

 

 

 
 
 
 

 

 

Posted by 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