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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3.20 [미드] 워킹데드 1~4시즌 가장 충격적인 순간들 (스포있음) by Y 15
생활공감/드라마#TV2014. 3. 20. 15:48

 

 

 

 

 

 

 

현재 미드 워킹데드는 4시즌 14화까지 방영된 상태인데 14화를 보고 다들 어떤 식으로든 충격을 받았을 거라 생각한다. 나도 14화를 보고 충격이 너무 커서 정신을 못차리다가 문득 워킹데드를 보면서 충격적이었던 순간들이 떠올라 '충격적인 순간 Best 4' 를 뽑아보았다.

 

아직 4시즌이 끝나지 않았고, 항상 시즌 파이널에 충격적인 장면이 나왔기에 섣부른 포스팅일 수도 있지만, (그건 따로 포스팅하면 되는 것이고) 일단 14화에서 받은 충격이 너무나 컸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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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 리지, 동생을 죽이다 (4시즌 14화)

 

 

 

 

솔직히 이 장면은 워킹데드 뿐 아니라 다른 드라마를 포함시켜 따진다해도 순위에 들 정도로 수위가 높은 충격과 공포를 주는 장면이었다. 쥐를 해부해서 벽에 못질하고, 토끼를 웃으면서 칼로 찌르고, 워커에 비정상적인 애정을 가지고, 아직 아기인 주디스의 입을 막으면서 미소짓는 등의 행동 등으로 이상하다고는 생각했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리지가 애초에 타고난 반사회적 인격장애(사이코패스)를 타고 태어났던건지, 아니면 비정상적인 환경으로 인해 변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정신적인 문제가 심각한 것만은 분명해보였다. 워커에 대한 애정이 동경으로까지 이어져 동생을 워커로 만들겠다고 칼로 찌른 리지..본인은 선의의 행동이라고 생각하기에 그 누구보다도 위험한 사람일수밖에 없다. 그래서 리지를 죽인 캐롤의 행동은 얼핏 잔인해보이지만 제대로된 치료나 격리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본다.

 

어른보다 더 잔인한 모습으로 모두에게 충격을 준 리지..어찌보면 너무나 불쌍한 아이일수도 있겠다.

 

 

 

 

2위 : 소피아가 헛간에? (2시즌 7화)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찾아헤매던 소피아가 워커가 되어 헛간에 있었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그 당시 생존 그룹에게 소피아를 찾는 건 단순히 실종된 아이를 찾는 게 아니었다. 너무나 절망적인 현실에서 한없이 연약한 어린 여자아이가 없어지고, 그 아이를 찾는 선한 행동을 함으로써 점점 사라져가는 인간성을 붙잡을 수 있었고, 또한 아무 희망이 없던 상황에서 아이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갖는 것만으로 아이를 찾는 이들에게 삶의 의지를 주었을 것이다.

 

그런 소피아가 여태까지 쭈욱 집앞 헛간에 다른 워커들과 함께 있었다는 것도 충격적인데다가 헛간의 워커를 다 처리하고 다 끝났구나 방심하던 찰나에 워커가 된 소피아가 헛간에서 걸어나오던 모습은 너무나 놀라웠기에 더욱 기억에 남는 장면이다.

 

 

 

 

3위 : 가버너, 본색을 드러내다 (3시즌 16화)

 

 

 

 

잔인무도했던 가버너지만 그래도 지 편에게만큼은 그 모습을 숨기고 살뜰하게 보이려고 노력해서 흔하디 흔한 이중인격 정도로만 생각했었다. 그런데 지 맘에 안든다고 한 편까지 마구잡이로 쏴죽이는거 보고 미친놈으로 인정~!!

또한 워낙 자제도 잘하고 머리도 잘 굴리던 놈이라 이런 모습까지 보일 줄은 몰랐기에 꽤나 충격적이었고, 그 장면 자체도 꽤나 잔인하고 충격적인 장면이었다.

 

이렇게 본색을 드러내었다가 4시즌에서 다시 차분하게 변하나 싶더니 역시나 광포한 모습(허셀 죽이기)을 보이는 것으로 그냥 원래 미친놈이라는 걸 증명한다;

 

물론 이렇게 꽤나 미친 가버너도 워커들의 세상이 오기 전에는 평범한 남편이고 아버지였다는 사실~

내가 살고 있는 이 현실에서도 제도나 법 때문에 본색이 드러나지 않았을 뿐 수많은 가버너가 존재한다. 실제로 반사회적 인격장애인 소시오패스가 10명 중 4명 꼴이라고 하니 남을 짓밟고 은근히 즐거워하는 인간들~참 많을 것이다.

 

 

 

 

4위 : 모든 인간들은 잠재적 좀비였다 (2시즌 12화)

 

 

 

 

이 장면은 좀비에게 물리거나 상처로 감염되면 좀비로 변한다는 좀비 영화의 기본 설정을 뒤틀어 신선하면서 놀랬던 장면이었다. 이미 모든 인간이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기에 어떤 방식으로든 죽으면 좀비가 된다는 건 좀비에게 물리면 좀비가 되는 감염성으로 공포를 주었던 설정보다 더 무서운 설정이 아닐 수 없다. 이 장면 이후로 좀비로 변하는 다양한 상황 연출이 가능해졌으니 이 설정을 생각해낸 사람은 진정 천재인 듯??

 

드라마 상에서 이 설정이 가장 처음 적용된 사람에 셰인이었다. 셰인은 좀비에게 물리지 않고 칼에 찔려 죽었음에도 좀비로 변해 1시즌에서 박사에게 이야기를 들어 이 사실을 알고 있었던 닉에게 확신을 주게 된다.

 

이 설정 덕분에 4시즌의 감기(?) 바이러스 사건도 굉장히 위험천만한 상황으로 변할 수 있었다. 병에 걸린 사람들은 치료해야하지만 동시에 환자들이 (치사율이 높음) 언제든지 워커로 변해 치료하던 사람을 죽일 수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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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인간이 워킹데드와 같은 상황에 처하면 더 충격적인 사건들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더 충격적인 사건들도 얼마든지 환영(응?)하지만 하나 바램이 있다면 그래도 아직까지는 인간미가 남아있는 주인공들이 드라마를 계속 이끌어갔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뭐 그동안 정도 많이 들었고 ㅎㅎ

 

관련글 ☞ 미드 '워킹데드'의 캐릭터 분석 by Y

 

 

 

 

 

 
 
 
 

 

 

Posted by 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