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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4.21 호흡기 건강을 위해 공기청정기(위닉스 WACU300)를 구입하다 by Y 3
생활공감/쇼핑2014. 4. 21. 17:46

 

 

 

관련글 ☞ 2014/03/21 - 2주 동안 자전거를 열심히 탔더니 기관지염?? by Y

 

건강과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자전거를 타다가 졸지에 난 호흡기 질환자(응?)가 되었고,

지금은 숨만 한 번 쉬어도 공기가 좋은지 나쁜지 바로 알아채서(조금만 공기가 나빠도 바로 기침이 나오므로) 

주위 사람들로부터 '인간 공기 센서'라고 불리우고 있는 중이다.

 

이놈의 기관지염은 증세만 바꿔가면서(호흡곤란->기침->목 통증) 잘 낫지도 않지..

이 상태가 오래되면 만성으로 진행되어 나중에는 완치가 힘들다고 하지..켁;

결국 겁에 질린 나머지 점점 집에만 콕 박히게 되드라

 

이렇게 미세먼지가 무서워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기침만 죽어라 해대

상황이 심각하다고 느꼈는지 남친이 공기청정기를 사주었다.

남친이 사준 공기청정기는 판매 순위도 높고(3위랬나?) 가격도 저렴한 '위닉스'의 'WACU300' 모델이었다.

 

 

 

위닉스 WACU300

 

 

 

위닉스 WACU300 후기 전! 먼저 일반적인 공기청정기에 대해서 알아보자.

 

공기청정기의 종류는 크게 필터 방식과 음이온 방식으로 나뉜다.

필터 방식은 먼지를 정화하는 기능이 뛰어나지만 필터를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발생한다.
반면에 음이온 방식은 냄새를 정화하는 능력이 뛰어나지만 오존과 전자파가 과하게 발생하는 경우 인체에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요새는 필터 방식이면서 음이온을 적당량 방출하여 살균효과를 높이는 방식의 공기청정기도 출시되고 있다.

 

필터 중에서 최근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필터는 헤파필터인데 헤파필터는 0.3㎛ 입자를 1회 통과 시켰을 때 집진효율이 99.97% 이상 되는 필터다. (참고로 10㎛ 크기는 미세먼지, 2.5㎛ 크기는 초미세먼지이다.)

필터에는 헤파필터 외에도 용도에 따라 크기가 큰 오염물질을 걸러내는 프리필터, 냄새를 제거하는 탈취필터 등이 있다. 대부분 공기청정기는 이 프리필터, 탈취필터, 헤파필터를 모두 사용하여 3단계 정화 과정을 거친다.

 

만약 공기청정기에 가습 기능이 추가된다면 가격은 껑충 뛰지만, 이런 제품들은 렌탈이 가능한 제품이 대부분이다.

공기청정기를 2~3년 이상 장기간 이용할 경우 가격면에서 렌탈하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다.

보통 필터식 공기청정기는 삼성, 위니아, 위닉스, 음이온식 공기청정기는 에어비타, 엘지, 렌탈이 가능한 제품으로는 웅진 코웨이를 많이 이용한다.

 

공기청정기를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한 건 가격 대비 성능과 소음, 필터 비용이다.

 

 

 

위닉스 WACU300

 

 

 

그렇다면 위닉스 WACU300는 어떨까?

먼저 필터 교체 비용과 관리의 용이성에 대해 살펴보자.

위닉스 WACU300는 항 알레르겐 쉴드, 워셔블 프리필터, 워셔블 항 바이러스 헤파필터, 나노실버 항균 쉴드, 워셔블 VOCs 카본필터, 플라즈마 웨이브의 6단계 공기청정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이 중 관리해야 하는 필터는 3가지이고 각각의 필터는 아래와 같다.

여기에서 워셔블은 물로 청소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워셔블 프리필터

기능 - 공기 중에서 입자가 큰 먼지, 털, 황사, 꽃가루 등을 걸러낸다.

교환주기 - 교체할 필요가 없는 필터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청소주기/청소방법 - 1달에 2회씩 진공 청소기나 부드러운 솔로 청소하고, 오염이 심할 경우 중성세제를 물에 풀어 세척한다.

 

워셔블 항바이러스 헤파필터

기능 - 먼지, 박테리아, 곰팡이, 담배 연기, 바이러스 등을 제거한다.

교환주기 - 12개월에 한 번씩 교체해야 한다.

청소주기/청소방법 - 3달에 1번씩 깨끗한 물에 중성 세제를 풀어 30분 정도 불린 다음 그늘에서 12시간 이상 완전히 말린다.

 

워셔블 VOCs 카본필터(탈취필터)

기능 - 새집 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포름알데히드 및 각종 생활 악취를 제거한다.

교환주기, 청소주기, 청소방법 - 워셔블 항바이러스 헤파필터와 동일

 

위의 필터를 모두 포함한 복합 필터 가격 - 45,000원 

 

 

위닉스 WACU300의 경우 3개월에 한 번씩(프리필터는 2주에 한 번) 세척해야 하고, 1년 주기로 45,000원의 필터 비용이 든다. 그리고 위닉스 WACU300의 가격은 인기있는 비슷한 성능의 제품 중에서 가장 싼 195,000원이므로 최고 5년을 사용한다면 유지 비용이 225,000원라는 결론이 나온다. 제품 가격 포함해도 420,000원이면 되니 성능만 좋다면 만족스런 비용이다.

 

세척이야 언뜻 생각하기에 귀찮을수도 있겠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꾸준히 세척해주는게 더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어 (게으른 나라도) 건강을 생각한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

 

처음 구매시에는 복합 필터가 비닐 안에 들어있으므로 반드시 비닐을 제거하고 다시 장착해줘야 한다.

이외에도 위닉스 WACU300는 양음이온을 발생하는 기능도 있어 실내 공기를 숲속처럼 상쾌하게 만들어준다.

 

 

 

처음에 필터의 비닐을 꼭 제거해야 한다

 

 

 

편의성은 매우 마음에 듬~!!

위닉스 WACU300 제품의 메뉴를 보면 굉장히 단촐한 편이다.

일주일간 이용해본 결과 사실 메뉴 중에서 '자동 모드'를 사용하면 내가 딱히 바꿀 것도 없다.

물론 필요할 경우에는 '운전 모드'를 사용하여 원하는 세기의 바람을 고를 수도 있다.

왼쪽 부분에는 '필터 교환 알림 기능'이 있어 필터 교환 시기를 알려준다.

센서는 굉장히 예민한 편이라 밥먹고 청정기에 대고 입김을 불어도 금새 오염 단계가 3단계로 바뀌어 자동으로 터보로 바뀐다. 앞에서 방귀라도 뀌어볼까 생각해봤지만 그건..흠흠;

 

 

 

공기가 청정할 때

 

 

 

소음은 평상시에는 거의 느끼지 못할만큼 작아서 좋은데, 터보로 바뀌면 금방 알아챌만큼 소리가 커진다.

하지만, 오염도가 최고 상태까지 올라가도 1~20분이면 정화되니 평상시에는 거의 조용하다고 보면 될 듯..

게다가 그 최고 소음이라는 것도 자다가 놀라 깰 정도는 아니니 뭐..ㅎ

 

 

 

오염된 상태일 때

 

 

 

가장 중요한 성능에 대해 말해보자면 일단 공기 정화 기능은 만족~!! 하지만 추운건 ㅠ

지금 내 호흡기 상태가 공기 오염에 매우 민감한 상태이므로 성능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말할 수 있을 듯~^^;

그저께부터 오늘까지 이례적으로 전국의 대기 상태가 매우 쾌청했는데도 차가 많은 곳처럼 조금이라도 공기가 안좋은 곳에서는 어김없이 기침이 나왔다. 하지만 집에서만큼은 기침이 안나오는건 물론이고 밖에서 손상된 목이 치유되는 기분이 들 정도로 공기가 좋다. 일반인들처럼 공기가 좋아진것같은 기분이 드는게 아니라 정말로 공기가 깨끗해진걸 목으로 알 수 있으니 짱짱!!

 

 

 

추워서 방구석으로 밀어놓은 공기청정기;

 

 

 

다만 (이 제품 뿐 아니라 모든 공기청정기가 그렇다) 공기 정화를 위해 분출되는 바람이 난 춥단 말이지 ㅠ

약해진 목은 찬 공기에도 금새 나빠지기(몹쓸 목!) 평소에도 따뜻한 물만 마시는 나에게 공기청정기의 바람은 무섭다능; 낮에는 그나마 괜찮지만 쌀쌀해진 밤에는 공기청정기 주변에는 얼씬도 못하고 있다.

근데 이건 모든 공기청정기가 그렇다고 하고, 에어컨 대신 공기청정기를 틀어놓는다고 좋아라하는 사람도 있으니 뭐;

 

 

 

리모콘 - 접착 부분이 있어 손쉽게 원하는 곳에 붙일 수 있다.

 

 

 

어찌됐든 공기청정기 덕분에 3일 연속 자전거를 타러 나가 목이 아파도 집에 오면 다 낫는 기분이라 남친도 나도 공기청정기를 사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중이다. 공기청정기가 도착한 이후에 통합대기지수가 100 이상으로 나빠진 적이 없어서 아직 확신은 못하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집에서만큼은 청정한 공기를 유지할 것 같다.

 

 

 

 
 
 
 

 

Posted by 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