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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6.19 멘탈리스트 4시즌 마지막회 (스포있음) by Y
생활공감/드라마#TV2013. 6. 19. 20:48

 

 

 

 

출연진 : 패트린 제인(사이먼 베이커), 테레사 리스본(로빈 투니), 킴블 조(팀 강),

그레이스 반 펠트(아만다 리게티), 웨인 릭츠비(오웨인 요먼)

 

 

예전에 멘탈리스트의 제인의 매력에 사로잡혀 3시즌까지 정말 재미있게 보다가 매너리즘에 빠지기 시작해 

4시즌은 의무감 비스무리하게 보다 지쳐 결국 중단했었다.

그러다 얼마전 친구가 멘탈리스트 5시즌까지 봤다고도 하고, 요새 푹빠져 보고있는 '특수사건전담반 TEN'을 볼때마다 멘탈리스트가 생각나기도 했던 참이라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왕 보는거 줄거리도 다시 복기할겸 4시즌 처음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역시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예전과는 달리 굉장히 재밌고, 신선했다.

제인의 매력에도 다시 눈이 돌아가기 시작하기도 하고 ㅎㅎ

 

오늘 드디어 예전에는 못봤던 4시즌의 마지막회를 보게 되었는데 레드존에 대해서만 보자면

예전의 레드존 에피소드만큼 충격적이진 않았지만,

다른 여러가지 의미로 새로운 진전을 보인 피날레라는 생각이 들어 마지막회만 소감을 써보려한다.

 

 

 

 

이전 회에서 제인은 레드존에게 '포기한거임???' 뭐 이런 메시지를 받고 레드존 사건 파일을 모두 태우고,

다른 이들에게 레드존 사건에 손을 뗀다고 말한다.

그리고 나서는 살인용의자에게 가혹한 고문을 하고, CBI 국장에게 인간적인 모욕을 하는 둥

정신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CBI에서 쫓겨난다.

 

그 후 제인은 6개월간 영매사 짓을 다시 시작하고, 마약에 손을 대고, 술에 쩔어 살면서 

주변인의 도움도 모두 뿌리치고 폐인의 삶을 산다.

 

솔직히, 워낙 멘탈리스트 패턴 자체가 여태까지 그러했으므로

(제인이 막장 행동을 하는데에는 항상 이유가 있었다)

제인이 무슨 꿍꿍이가 있어서 그러는 거라는건 누구나 쉽게 짐작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상폐인(ㅎㅎ) 모습을 하고 있는 제인에게 접근한 이 여자, 로렐라이(이쁘긴 이쁘더라)...

무슨 꿍꿍이가 있지 않고서야 딱 한번 본 사이에다가 사기친게 들켜 도망가는 모습까지도 봤으면서

경찰을 불러 제인을 구해주고, 마약소지죄와 기타등등으로 체포까지 된 제인의 보석금까지 내주고 빼온 후

모텔까지 찾아와 '니가 맘에 들어 그랬다 블라블라~'라는 말을 할리가 없지 않남?

내가 짐작할 정도면 제인이야 진즉에 눈치챘을텐데, 같이 잠까지 잔걸 보면 제인이 의외로 비위가 좋은걸지도;;

 

결국 그녀는 레드존이 시켜 제인에게 접근했으며, 레드존이 제인과 우정을 나누고 싶어하고,

제인의 새로운 출발을 도와주고 싶어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레드존이 제인에게 붙어서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는거야 그의 새디스트적인 성격을 보아도

대충 짐작했던 사실이지만서도 이정도일 줄을 몰랐다.

집도 주고, 직장도 주고, 애인도 줄테니 나랑 친하게 지내자. 너를 내 노예로 만들겠다..이건지 원;;

 

레드존이 제인의 어떤 면에서 그의 수하가 될 가능성을 보았을지는 모르지만,

제인은 너와 달리 너무나 인간적인 사람이란 말이쥐~

 

 

 

 

제인을 위한 기도를 하기 위해 성당에 온 리스본 앞에 갑자기 나타난 폐인 모드(ㅎ) 제인이

'사실은 여태까지 다 레드존을 잡기 위한 쇼였다. 그리고 예상대로 레드존의 여자가 접근했다.

이제부터 레드존에게 협조하는 척을 할 것이다. 도와달라.'

라며 자초지종을 말하지만 6개월 동안이나 연락이 안돼 잠도 제대로 못잤다며 투정부리는 리스본...귀엽다 ㅎㅎ

 

성당씬은 너무 맘에 드는 씬이었는데, 제인이 리스본을 믿고 의지하는 마음과 리스본이 제인을 걱정하고

생각하는 마음이 모두 보이기 때문이다. 역시 두 사람의 캐미는 항상 반짝반짝 빛난다.

 

사람이 미운짓을 하면 예뻐도 미워보이고, 예쁜 짓을 하면 못생겨도 예뻐보인다는 말이 사실인가보다.

리스본이 못생긴건 아니지만 전형적인 미인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제인을 걱정하는 그 마음만으로도

너무너무 예뻐보이니 말이다.

 

 

 

 

로렐라이는 제인의 마음이 레드존에게 돌아섰다는 증거로

'테레사 리스본의 시체'를 원한다는 레드존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말은 곧~!! 제인에게 리스본이 가장 소중한 사람이 되었고, 그걸 레드존이 알아챘다는 뜻이다.

 

멘탈리스트에서 우리의 리스본과 제인을 죽일리는 없을테니 레드존이 알든말든 그건 상관없고!!

꺄악꺄악~~잘하면 그토록 바라던 두 사람의 로맨스를 볼수도 있다는 뜻이 아닌가 ㅎㅎ

 

게다가 레드존을 만나 그를 잡기 위해 거짓으로 리스본을 죽인려 CBI에 나타난 제인,

리스본에게 총구를 겨누면서 'I love you' 라고 말한다. 오홍 무슨 뜻일까나 ㅎㅎ

 

 

 

 

CBI에서는 제인이 릭스비와 리스본을 죽인 것처럼 연기한 후 비밀 아지트에 모인 리스본과 그의 부하들..

우리 부하들 한결같이 제인이 아닌 반장님을 도와주려 왔다고 하지만, 제인이 서운해할 자격은 없는 듯..

 

 

 

 

제인은 레드존이 원하는 리스본의 머리 대신 가발을 씌운 메론을 담은 상자를 들고 레드존을 만나러 가고,

나머지 팀원들은 레드존을 잡기 위해 다른 차로 제인을 쫓아간다.

 

 

 

 

언제나 그렇듯이 레드존은 못잡고 시즌이 끝난다.

 

결과만 말해보자면~

FBI에 심어놓은 수하 덕분에 함정을 미리 안 레드존 본인은 약속장소에 나타나지 않았고,

CBI 국장이었던 웨인라이트를 납치해 자기 자리에 대신 앉혀놓고, 제인과는 전화기로 대화하는 등 꼼수를 부려

결국 모든 사람이 레드존이 차에 탄 걸로 착각하게 만들어 웨인라이트가 죽게 된다.

 

어쩐지 레드존의 얼굴 쪽이 너무 어두워서 이상하다 했드니만, 레드존이 아니였던 거임;;

그다지 존재감 없이 제인에게 당하기만 했지만, 그래도 선하기만 했던 웨인라이트가 죽어서 살짝 안타까웠다.

 

대신 레드존의 그녀, 로렐라이를 잡는데는 성공한다.

하지만, 로렐라이가 죽던, 말을 안하던 레드존은 안잡히고 언제나처럼 유유히 빠져나갈 것이 뻔하다.

안그럼 멘탈리스트가 재미없어질테니까 ㅎㅎ

 

 

 

 

레드존이 나타나는 횟수가 많아져서 그런지 점점 레드존 에피소드는 긴장감이 떨어지고,

제인과 리스본의 관계가 어찌될지 궁금증이 커져만 가는 4시즌 피날레였다.

 

 

 

 

 
 
 
 

 

Posted by 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