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공감/쇼핑2013. 9. 24. 22:56

 

 

 

 

 

 

올 여름 내내 크록스 레이웨지 샌들을 너무너무 잘 신고다닌지라 원래 사려고 눈여겨 본 건

같은 크록스 레이웨지의 색상만 다른 블랙이었다.

 

크록스 레이웨지 오트밀 후기보기


 

 

작년에 나와 크게 히트치면서 올 여름엔 매장이고 온라인이고 품절사태로 없어서 못사는 제품이었을만큼

인기상품인 이 크록스 레이웨지 샌들은
한번 신기 시작하면 그 매력에서 빠져나오기가 힘들다.

 

 

여타 투박한 디자인의 크록스에서 벗어나 일단 심플함과 여성스러움을 겸비해

바지나 치마, 원피스 어느옷에나 막 신기좋고
무엇보다 높은굽임에도 매우매우 편하기 때문인데

그 편함에 적응되면 집을 나설때마다 자연스레 요것만 신게 되더라.

 

단, 내가 샀던 오트밀색상은 아무데나 매치해서 신기도 좋고 다리가 길어보이는 효과도 있지만
색상자체가 원래 오래된 헝겁같은 느낌인탓에
비가 오거나해서 흙탕물 몇 번만 적셔줘도

몇 배는 더 꼬질꼬질해지며 오래신은 듯 누렇게 매우 지저분해 보인다는게 최대 단점이다.

 

린넨 소재의 밝은색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겠지만

어쨌든 내년을 위해 쌀때 미리 블랙으로 하나 더 쟁여놓고 싶었다.

 

 

 

그런데 잠깐 간과했던것이 짧은 내 다리로는 오트밀처럼 피부색과 비슷할때는 상관없지만

검정색처럼 확 튀는 색상으로 발목을 스트랩으로 감아주면  
위 아래가 끊겨 더더욱 짧아 보인다는게 문제. -_-;;

 

레이웨지를 검정색상의 다른 느낌으로 신고 싶었지만

고민고민하다가 발견한게 귀여운 '크록스 에이 레이 리넨웨지'였다.
비슷한 디자인의 재질이 다른 레이웨지 레더와 함께 올해나온 신제품이었는데

 

편하긴하지만 특유의 통고무라는 소재때문인지 투박한 디자인이 특징이었던 크록스가
점점 여성들이 선호할만한 새련되고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는게 참 맘에든다.

 

 

 

 

가죽으로 된 레더제품과 천재질의 리넨제품 중 살짝 고민하다가

앞이 크로스로 되어있는 리넨이 좀 더 귀여워 보이길래 '크록스 에이 레이 리넨웨지'로 결정.

 

사실 디자인만 따지자면 시중에서 볼수 있는 평범하고 흔한 모양이긴 하지만

크록스의 편함을 알고나면 그 이름만으로도 어느정도 프리미엄을 붙여 보게된다고 해야하나? ㅋ


히트상품이었던 레이웨지도 디자인에선 사실 별거 없었으니까...

 

 

 

 


뭐 어쨌든 신발 살때 항상 문제는 사이즈다.
같은 크록스 제품이라도 크게나온 섹시샌들은 220인 w5가 맞았고, 레이웨지는 230인 w6이 맞았기 때문인데
레이웨지 리넨은 올해 크게 인기를 못 끌었는지 후기도 별로없더라.

 

하지만 수많은 인터넷 신발구매 요령으로 사이즈 실패를 거의 해본적 없는 나다 ㅋㅋ
느낌아니까~ ㅋ

 

요기조기 뒤지고 다닌결과 레이웨지보다 크게나와서 240신는 사람이 w6도 맞다고 하길래

보통 230을 신는 난 w5로 주문했다.
이제 들어갈때라서인지 인기가 별로 없던탓인지 8~9만원하는 제품을 53,000원쯤에 겟.

 

 

 

 

 

해외 직배송에 추석이 겹치는 바람에 주문 후 거의 2주 만에 도착했는데

오늘 사무실에 배송되자마자 점심시간을 이용해 뜯으면서 바로 사진촬영 시작~

 

비닐포장을 뜯자 박스안에 또 박스가 들어있고 그 안에 공기 주머니등 아주 세심히 포장되어 있는지라 좀 놀라웠음.

 

 

 

 

 

모양은 딱 생각했던 그대로...

도착하고 보니 레이웨지가 올해 하도 신고다녀 좀 질려있던차라 (모양보다는 편해서 매일 신었더니...)

이건 오히려 신선해보이고 내 선택에 더욱 만족스러웠음 ㅋㅋ

 

 

 

 

 

 

크록스 특유의 생고무 바닥재질과 짚신(?) 재질이 조화를 이루고 견고한 천소재가 발등을 덮는데

심플하게 딱 떨어지는 느낌이다.

 

 

 

 

 

w5 사이즈가 나에게 잘 맞는데 역시 이건 한치수 작게 사는게 맞았던 듯.

 

7.5cm의 굽에 가볍고 바닥 쿠션감이 좋아 걸을때 발바닥이 편한건 뭐 크록스라면 말할것도 없고...

 

 

 

근데 문제는... 천으로 된 발등의 크로스 라인이 견고하면서 늘어나는 재질이 아닌데다가

발등을 타고 올라오는 끝 부분의 높이가 넉넉하게 재작되지 않아 (저 위의 사진 중 손으로 만진 부분)

조금만 발등이 높거나 발볼이 넓은 사람에게는 압박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건 레이웨지와 다르게 편하다는 느낌에서 큰 점수를 주기 힘들다.

 

꼭 매장에서 신어보고 살 것을 권장한다.

 

 

 

 

 

주문할때 올해 신을 수 있을까 했는데

옆부분이 막혀있고 날씨가 아직 쌀쌀하지 않아서 그래도 일 이주 정도는 신을 수 있을 듯ㅋ

 

 

마지막으로 착용 샷인데

레이웨지랑 다른 느낌으로 리넨웨지는 단아하고 귀여워 보인다고 해야하나?

요것도 바지나 치마 아무데나 편하게 신을 수 있어 활용도가 매우 높을 듯하다.^^

 

 

 

음~ 예뻐예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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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 추가!!!

 

근데 하루 신어본 결과

발바닥은 편하다. 바닥은......

난 발모양이 잘 맞았던 편이었는데도 걸을때 발등이 심히 거슬림이 느껴진다. (발등 라인부분이 빨개짐)

 

예쁘긴한데 편안함의 대명사 크록스의 이름을 쓰기에는 아까운...

이게 큰 인기를 못끌었던 이유를 확실히 알겠음-_-;;

 

좀 더 부드러운 천으로 만들었으면 좋았을거라는 아쉬움이 살짝 든다.

신어서 길이들면 좀 편해지려나?

 

견고해보이고 다들 예쁘다고 말하긴 하더라 ㅠㅠ

 

 

 

 

9.30 추가!!!

 

출퇴근길 며칠 더 신고 다닌 결과 첫날만 발등에 자국날 정도로 아팠고

다음날부턴 발이 익숙해졌는지 많이 괜찮아졌음.

지금은 발등보단 새끼발가락쪽과 뒤에거는 끈쪽이 더 거슬림.

아픈건 아닌데 걸을때 뭔가 거슬린다는 표현이 맞음.

살짝 빳빳한 천이라 그런가... 흠.

그래도 그것만 빼면 나름 만족하면서 신고댕기는 중. 내년쯤에는 좀 더 편하게 신을 수 있을거 같다 ㅋ

 

 

 

 

 
 
 
 

 

Posted by Y&S
생활공감/쇼핑2013. 6. 6. 04:06

 

 

 

 

 

 

작년 휴가때 제주도 여행이 결정되면서 온갖 여행 용품을 무수히 사들였지만

그 중에서 가장 고민했던게 바로 신발이었다.


새로 산 신발 잘못 신고가서 발아파 제대로 구경도 못 다닌다면 그야말로 억울한일 아닌가.

 

 

 

그렇다고 한 여름에 더워죽겠는데 운동화신고 다니기는 싫고
편하면서 가끔 물 보이는데서 발정도 담그기에도 좋은 샌들을 며칠동안 찾다가 발견한게

바로 크록스 섹시샌들 이었다.
(이미 샌들 두개정도 사서 실패한 후였다 ㅋ)

 

 

크록스라고하면 바야나 듀엣같은 매우 투박한 클로그라던가 칼리(Carlie)플랫슈즈같은게 대표적인데
이것들은 이미테이션이 쏟아져 나올정도로 워낙 물놀이용으로 유명했지만
아무리 편해도 욕실신발같이 보이는(내 눈에는-_-;;) 클로그나 할머니신발같은 플랫슈즈는

영~ 내취향이 아니기에 처다보지도 않았더랬다.

 

 

하지만 편한신발로 크록스를 많이들 추천하길래 결국 크록스 제품들을 전부 뒤져 

적당히 여성스러운 섹시샌들을 발견하고는 작년에 아마 4만원 후반대에 구입한 기억이 난다.

 

이미 인기상품이었는지 여기저기 사이즈 품절된 곳이 많아서 한참을 찾아 헤맸더랬지 아마...

 

 

 

올해는 아쿠아랑 푸시아 색상이 추가되었지만 작년에 있던 색상은 에스프레소, 블랙, 네이비, 레드.

그 중 가장 무난하고 어디든 잘 어울릴듯한 고동색의 에스프레소로 선택.

 

 

난 왼발은 225, 오른발은 230인지라 딱 맞게 신어야하는 신발의 사이즈를 고를때 고민이 많은데

(225는 너무 꽉 끼고 230은 뒤가 살짝남아 벗겨질때가 많다)

크록스 섹시샌들은 크게나왔다는 평이 많아서 w5(220)를 구입했더니 아주 잘 맞았다.

 

 

1.5cm의 굽에 바닥이 고무인지라 잘 닳지도 않고 생각보다 튼튼해서 찢어지지도 않기는 한데

크록스는 참... 재질은 그냥 통으로 된 생고무에 디자인도 단순하고, 진짜 별거 없어보이는데 비해

가격이 비싼편이긴 하다. 

 

단지 워낙 편한걸로 명성이 자자하니까...

 

 

 

 

어쨌든 제주도 3박 4일 여행동안 아주 뽕빠지게 잘 신고 다녔다.

더워서 못 돌아다녔지 발이 아프거나 해서 쉬진 않았으니 말이다.

 

비와도 젖는거 걱정할 필요없고 폭포같은데서 잠깐잠깐 발도 담그고 놀기에 아주 딱이었달까...

게다가 발목을 스트랩이 꽉 잡아주니 물놀이하거나 미끄러운데서 벗겨질 걱정도 없다.

 

 

 

 

그리고 이후로도 오래 걷는일이 있을만한 곳을 갈땐 여름에 요 샌들을 필수품이 되었다.

 

 

 

이름은 섹시샌들인데 뭐 그닥 섹시해보이는건 아니고 -_-;; 그냥 무난한 정도.

워낙 예쁜게 별로 없는 크록스중에 디자인면에서 그나마 가장 맘에 들었으니까...

 

올해는 그래도 몇 가지 더 괜찮은 신상품들이 나온듯 하지만 ㅋ

 

 

 

 

 

 

그리고 이 크록스 섹시샌들과 함께 구매했던 크록스 레이웨지.

원래는 섹시샌들은 물놀이용으로 가져가고 작은키의 나는, 높은굽의 레이웨지를 신고다닐 예정이었지만 (제주도는 거의 차 타고 다니니까...) 

그 당시 공구로 신청했던 레이웨지가 배송이 한달정도 늦어지는 바람에 결국 여행다녀와서 받았던 비운의 신발.

 

 

레이웨지는 보통 7~8만원 정도인데 난 카페에서 공동구매로 5만원 후반에 구입했던것 같다.

가격이 역시 착하진 않지만 8cm정도의 굽인데도 불구하고 편하긴 하다.

 

 

이건 작게 나왔다는 평이 많아서 W6(230)을 샀더니 잘 맞았고

가장 무난한 오트밀색상을 선택했는데 이게 아주 하얀색이 아닌 원래도 좀 때가 탄듯한 색상인지라

새로 왔을때도 별로 새거처럼 안보였음ㅋ

 

 

 

 

 

 

바닥의 고무재질이 걸을때마다 약간씩 눌리는게 길가다가 가끔 고무바닥으로 되어있는 곳을 걷는 느낌이랄까...

디자인이야 역시 크록스답게 매우 심플하고 별거없지만 작년 한해동안 예쁜 다른신발들 전부 제쳐두고

이 레이웨지만 주구장창 신고 다녔다. 

 

무난한 디자인인만큼 어느 옷에도 어울리면서 편했기 때문에...

 

물론 다른 굽있는 신발에 비해 편하다는 거지 아무래도 굽이 높으니 오래신으면 섹시샌들의 편함보다야

당연히 못하다.

오래 서있으면 부담감도 느껴지고...

 

 

 

 

결론은 여행다닐때 차 타고 다니면서 많이 걸어다니는게 아니면 바캉스용 원피스에 레이웨지로

스타일을 좀 더 살리고

걷는일이 많은 여행이면 섹시샌들을 추천하고 싶다.

 

 

 

 

 

Posted by 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