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Y 이야기2014. 3. 17. 00:42

 

 

 

 

3/1~3/16일까지 탄천 자전거 도로 주행 기록

 

 

 

3월 8일부터 거의 매일 자전거로 탄천 자전거 도로를 1시간~2시간 정도씩 타고 있는데 첫 날에 비해서는 체력이 늘었는지 오르막인 돌아오는 길이 많이 수월해진 편이다. 그래서 오리까지 다녀오다가 요새는 미금 부근까지 다녀오고 있다. 일단 목표는 한 달 안에 태평까지 3~4시간 안에 다녀오는 것이다.

아직까지는 일주일밖에 안되서인지 체력만 늘고 몸무게에는 큰 변화가 없는데 이렇게 자전거를 타다보면 언젠간 빠지지 않을라나.

 

지난 주에 카메라를 구입하고 일 주일 안에 UV 필터, 보호 필름, 케이스까지 모두 도착한 김에 3월 14일 카메라를 들고 자전거를 타러 갔었다. 사진 찍는 연습도 할 겸 가는 길 중간중간 사진을 찍기는 했는데 아직은 바람도 차고 추운 편이라 봄 풍경이라고 보기엔 미흡한 편이었다.

아직은 장면 모드를 야경, 인물, 일몰, 근접 등 자동 모드로 찍고 있는데 역시 많이 찍어봐야 늘지 않겠는가.

 

 

 

구성 하이마트 쯤 시작되는 자전거 도로 시작.

 

 

 

 

죽전 이마트 부근.

 

 

 

 

죽전과 오리 사이 놀이터 옆 탄천과 자전거 도로.

 

 

 

 

오리역 부근 탄천.

 

 

 

 

미금 자전거 도로(탄천 자전거 도로 전체 구간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구간이다)

 

 

 

오늘은 날씨가 굉장히 따뜻해서인지 자전거를 타면서 나무를 보니 싹이 나는게 보였다.

이제 1~2주일만 기다리면 푸른 풍경과 갖가지 꽃이 핀 봄 풍경을 찍을 수 있을 듯하다.

 

 

 

 

 
 
 
 
 
Posted by Y&S
다이어리/Y 이야기2013. 9. 17. 20:06

 

 

 

용인이나 분당, 성남에 사는 자전거족이라면 탄천 자전거 도로를 많이 애용하게 된다.

난 집이 신갈역 부근이라 자전거 도로가 시작되는 구성까지 10~15분 정도 자전거를 타고 가야한다.

탄천 자전거 도로의 시작 위치는 '하이마트 구성점' 바로 맞은편의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여 탄천 방향으로 내려가면 된다.

 

 

 

 

탄천 자전거 도로의 총길이는 44km이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의 경우 4~5시간은 걸리는 거리이다. 그것도 자전거를 많이 탔던 2년 전의 이야기다. 한참을 쉬다가 다시 타려니 신갈에서 태평까지 20km 구간을 달리는데 3시간이나 걸렸다능; (네이버 지도에 따르면 1시간 20분 걸린단다;;)

 

어찌됐든~탄천 자전거 도로는 보정역-죽전역-오리역....등의 분당선을 따라 태평역까지 이어지다가 잠실까지 이어진다.

2년 전 자전거를 사서 동네만 휘~돌다가 큰맘먹고 잠실까지 간적이 있었는데, 무려 열몇시간이 걸리는 대장정이었다;; 물론 몇달 후에는 태평역까지 2시간이면 후딱 갈 수 있을 정도로 체력이 길러지기는 했지만 말이다.

 

아래 이미지는 탄천 자전거 도로에서 신갈<->태평 구간을 네이버 지도에서 캡쳐한 이미지다.

 

 

 

 

 

시작점에서 죽전역까지 달리면 아래와 같이 공원도 조성되어 있고, 자전거 도로도 말끔하니 잘 만들어져있다.

간혹 자전거 도로로 걸어다니는 보행자들이 꽤 많은데, 그것만 빼면 매우 쾌적하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아래는 미금역 부근 사진인데, 몇일전에 가보니 왼쪽에 보행자 도로가 넓게 추가되었다.

예전에는 보행자 도로가 따로 없어 보행자가 너무 많고, 업다운이 심해서 마음에 안드는 구간이었는데,

이제는 가장 맘에 드는 구간이라능 ㅎㅎ

 

 

 

 

정자역 부근까지 오면 좌우에 고층 아파트가 즐비하게 늘어서있다.

미금을 지나서 야탑역까지는 거의 비슷한 광경에 특별한 변화가 없어서 편하면서도 지루한 구간이기도 하다.

 

 

 

 

아래 사진은 서울로 가기 전에 지상(태평역)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곳이다.

신갈에서 서울까지 자전거로 가는건 일년에 딱 한번만 시행되는 이벤트(?)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래 부근까지만 달리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탄천 자전거 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깔끔한 화장실이 몇킬로마다 있고, 다리 아래쪽에는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아니면, 넓은 잔디밭에 그늘막과 의자가 마련된 곳도 많아서 아픈 다리를 쉬기에 좋다.

 

탄천이라는 강 자체가 한강쪽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서울쪽으로 가는 방향은 내리막길이고, 반대 방향은 오르막길이다. 나의 경우 항상 가는길은 내리막길이고, 체력이 좋을 때이므로 기분좋게 가다가 집에 올때는 그렇지 않아도 힘든데 오르막길이라 죽을둥살둥 돌아오게 된다능 ㅠ

 

 

 

 

 

 
 
 
 

 

Posted by Y&S
생활공감/쇼핑2013. 9. 16. 16:46

 

 

 

자꾸 여기저기 탈이 나고 건강에 적신호가 오는 것같아 운동 중에서 그나마 취향에 맞는 자전거를 타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2년 전에 타던 자전거는 5만원짜리 중고 자전거라 원래도 상태가 안좋았는데 2년 동안 관리를 전혀 안했더니 고물덩어리가 되어있었다.

 

그래서 집 근처 자전거 상설할인매장 '하이텐' 매장에서 자전거를 구입했다.

하이텐에는 대부분 자전거가 비치되어 있어 비교분석하여 선택하기도 좋거니와, 자전거 옵션 매장도 크고, 수리나 조립을 할 수 있는 곳도 크기 때문에 모든 자전거 관련 쇼핑을 한 곳에서 할 수 있어 좋다.

 

어짜피 보급형 MTB 자전거를 살 작정이었기에 저가 MTB 중 알톤, 아메리칸 이글 자전거로 좁혀졌는데, 알톤 MTB는 너무 높아 내 키에 안맞아 아메리칸이글로 결정하게 되었다. 알톤은 38만원, 아메리칸 이글은 34만원이었음. 남친도 똑같은 모델에 색상만 블루로 구입했다. 커플 자전거라나 뭐라나 ㅎㅎ;;

 

 

 

 

 

아메리칸이글 AE10 모델은 키가 165~175cm 인 성인남녀가 타기에 적당한 크기이다.

160cm인 내가 타도 안장만 잘 조절하면 발이 충분히 바닥에 닿아서 딱 적당한 높이였다.

 

AE10 자전거는 프레임이 가볍고 튼튼한 알미늄 T6061 소재로 되어 있어 고급입문형 MTB라고 보면 된다.

자전거는 안전을 위해서 브레이크가 중요한데 앞뒤 브레이크 모두 제동력이 좋은 지름 160mm의 디스크 브레이크라고 한다. 그런데 사용해본 바로는 양쪽 브레이크를 동시에 잡았을 경우의 제동력에 비해 한쪽 브레이크만 잡았을 경우 확실하게 제동이 걸리지 않아 약간은 불안했다. 이건 두고 봐야할듯...

디스크 브레이크는 기름이 절대 뭍으면 안되기 때문에 닦을 때 물이나 알콜솜으로 닦아야 한다.

 

 

 

 

도심형 좁은 타이어보다 넓고 미끄러짐 방지 타이어를 선호하는 편인데, 이 모델은 2.0인치 광폭 타이어를 사용하여 잘 미끄러지지 않는다고 한다. 확실히 커브시에 안정감이 있어 좋았다.

 

 

 

 

서스펜션(샥, 쇼바)는 충격 흡수를 위한 부분인데, 이 모델은 코일샥이어서 산타기용으로는 부족하고 일반 도로용으로는 적당하다. 자전거 도로를 주로 타긴 하지만, 집에서 자전거 도로까지는 울퉁불퉁한 구간이라 이게 또 나한테는 필수였다.

 

 

 

 

안장은 가운데가 파여있는 전립선 안장이므로 민감한 부분에 압박을 덜 준다는데.....;;;;;

다 모르겠고, 남친과 둘이 이틀 동안 타본 결과를 말하자면 진짜진짜 비추다!!

 

예전에 타던 중고 자전거는 일반 안장이어서 한번도 엉덩이가 아픈적이 없었는데, 이건 30분 이상만 타도 엉덩이가 너무너무 아파서 인터넷에서 바로 안장부터 구입했다능;; 어짜피 나는 동네에서 타기 위해 자전거를 구입했다기 보다는 운동을 위해 하루에 4시간 이상 타려고 구입했기에 이 문제가 가장 심각했다.


하지만, 안장 싯포스트 높이를 조정하기는 정말 쉽다.

여자인 나도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높이를 조절할 수 있으니 말이다.

 

 

 

 

기타 AE10 모델의 특징이라면 앞뒤 바퀴 모두 쉽게 탈부착이 가능하여 자전거가 자동차 트렁크에 너끈이 들어가며,킥스텐드(세울때 쓰는것)는 살짝만 발로 차도 내리거나 올리는게 가능하다는 점 정도?

 

 

 

원래 자전거를 사면 기본 자전거에 옵션(조명등, 물받이, 가방, 자물쇠, 물통걸이, 장갑, 헬멧, 의류 등)이 포함되어 원래 가격보다 훨씬 높은 가격이 나오기 마련인데, 다행히 매장에서 자물쇠, 물통걸이, 조명등 세 가지를 서비스로 해주셨다.

 

 

 

 

물통걸이는 아무데서나 구입한 생수통이나 음료수통이면 사이즈가 맞아 편리했다.

앞의 조명과 뒷 조명은 작고 사용하기가 편리하지만, 빛양은 굉장히 약한 편이었다. 뒷 조명은 그나마 알림용이라 괜찮은데, 앞 조명은 밤에 앞을 거의 못비추니까 있으나 마나였다.

자물쇠는 번호로 된 자물쇠였는데, 예전에 키자물쇠보다는 아무래도 사용하기가 번거로웠다.

앞에 다는 가방은 계산하실때 깜빡하시고 빼고 계산하신 후 자전거를 두 대나 구입했으니 쿨하게 서비스로 주신다고 하셔서 서비스 사진에 포함했다.

원래 매장에서 프레임 가방을 사려고 했는데 품절이라 없다고해서 급한대로 구입했더니, 역시나 사용하기 너무 불편해서 인터넷으로 프레임 가방을 다시 구입했다. 돈 주고 산건 아니라서 다행이라능;;

 

기타 구입한 건 장갑, 자전거 마스크, 펌프였는데 자전거 가격과 합하면 40만원이었다.

 

 

 

 

장갑은 땀차기 쉬운 손 때문에라도 필수이지만, 날씨가 쌀쌀해지면 손이 시려오므로 착용하는게 좋다.

반장갑을 구입한 이유는 핸드폰을 만질때라든지 아무래도 손가락이 나와있는게 편해서이다.

 

기타 자전거 라이더시 필요한 거라면 헬맷, 자전거복 등인데..아직은 어색하고 불편해서 구매보류중이다.

 

이번에는 오랜만이라 그런지 체력이 딸려서 탄천 자전거 도로 시작부터 태평까지 3시간 걸렸는데, 1시간 30분이 될때까지 꾸준히 타보려고 한다.

자전거 안장 때문에 아직까진 좀 타기가 두렵지만, 구입한 안장이 도착하면 제대로 타봐야겠음~

 

 

 

 

 
 
 
 

 

Posted by 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