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S 이야기2013. 3. 9. 23:31

 

 

 

 

 

온세텔레콤에서 포인트통통이란 어플을 작년 12월쯤에 출시했다.
사실 1년 넘게 본의아니게 온세텔레콤에 약간(?)의 돈이 물려있는 주주로서 mvno사업한다 어쩐다하며

진즉에 기울어져가는 회사를 살리려고 발버둥치고있는 행태에

더 이상 신경쓰고 싶진 않았지만 (떨어지는 주가를 보고있노라면 머리만 아프니까-_-)

일단 주주이다 보니 알게 된 어플이었다.

 

하여튼 알뜰폰사업이나 신경쓰지 별걸 다하네...라는게

주식때문에 이미 온세텔레콤에 질릴데로 질린 내 심정이었고,

별로 이 어플이 뭔지 찾아서 해보려는 생각조차 없었다.


그런데 우연히 이 어플이 남는 무료문자나 무료통화를 포인트로 바꿔 사용할수 있다는 걸 알게 되어

'음? 그럼 쓸만할것도 같은데'라는 생각에 오늘에서야 포인트통통에 대해 제대로 알아봤다.


주주로서 회사에 뭔가 기여해봐야지라는 생각보다는

어쨌든 카톡으로 인해 한달에 남는 문자나 통화가 많으므로 유용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뭐 사용법은 간단했다.

 

 


어플을 다운받은 후 아이디와 비번을 적어 확인을 누르고 인증번호를 적으면 간단히 가입된다. 

3월 이벤트로 그냥 가입하면 150포인트, 추천인 아이디 입력후 가입하면 200포인트를 주니

추천인이 따로 없다면 [sun2805]를 적어서...ㅎㅎ

 

 

어쨌든 가입하고 문자를 사용하기 위해 퀴즈가 나오는데

퀴즈의 답을 문자로 전송하면 3포인트가 적립된다.

이때 답은 맞든 틀리든 상관없다.

 

 

 

 

 

통화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선택을 할 수 있다.

아무거나 듣고싶은걸 누르면 통화가 연결되면서 ARS형식으로 뭔가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건 1분당 15포인트가 적립된다.

 

 

 

 

 

이렇게 적립된 포인트는 모아서 편의점, 커피숍, 영화, 상품권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

1포인트가 1원이라 생각하면 된다.

 

 

 

 

원래 귀찮아서 포인트카드 같은것도 알뜰살뜰 적립해 사용하는 성격이 아닌지라 이 어플도 이것저것

사용법이 귀찮다거나 뭔가 광고성이 짙으면 바로 지우려고 했는데 별로 그런건 아닌듯하다.

 

 

 

포인트통통 원리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스마트폰 요금제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문자 한통에 20원, 1분 통화에 108원의 요금이 나간다.
퀴즈를 문자로 보내거나 이야기같은걸 선택해 통화로 듣는다거나 이것저것 컨텐츠를 만들어 놓긴했지만

그건 단순히 문자와 전화통화를 사용하게 하는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니까 그냥 20원짜리 문자한통을 회사에 보내면 3포인트를 돌려주고, ARS같은 형식의 1분 통화를 하면 15포인트를 적립해주는건데 엄밀히 말해 공짜는 아닌것이다.

아니 이것만 보면 오히려 매우 손해라 할수도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요금제 사용자라면 얘기가 다르다.
한달에 정해진 무료 문자나 통화는 다음달이 되면 쓰지않아도 없어지기 때문인데

이 남는부분을 잘 활용한다면 분명 없어지는것의 일부를 포인트로 돌려 받을 수 있는것이다.
물론 계산 잘해야 한다. 무료가 끝났는줄도 모르고 포인트받겠다고 계속쓰면 바로 추가요금나갈테니...

(혹시 이걸 노리는거 아냐? 라고도 생각해 봤지만... 통화요금을 온세가 받는것도 아니고... 무료통화를 자기네한테 쓰게하는 이 시스템으로 어떤 수익이 나는지 심히 의심가긴 한다.-_-)


얼마전부터 약간 정책이 바꼈는데 1일부터 25일까지는 통화1분당 15포인트를 주고 25일부터 말일까지는 10포인트, 그리고 마지막날은 7포인트를 주는듯하니 일찍쓰면 쓸수록 이익이긴하나 통화나 문자가 모자를수도 있으니 잘 생각해서 써야될듯...

또한 한달에 통화는 500분, 문자퀴즈는 450건까지 사용제한이 있으니 무제한 문자있다고 포인트를 무한대로 받을수 있는건 아니라는거~

 

 


이 포인트통통이 앱테크로서 돈을 버는 어플이라하니 뭔가 사기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많던데

회사가 비실비실하고 좀 삐리(?)하긴 하지만 -_-
그래도 오랫동안 코스닥에서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고,

예전에는 나름 이름있던 통신사로서 사기칠만한 회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실제 포인트모아서 편의점에서 뭐 샀다는 사람도 있고...

개인정보팔아먹는것 아니냐는 사람도 있던데 참...
IT시대에 인터넷사용자로서 이미 보호될 개인정보가 있는가도 싶지만 가입할때

아이디, 비번뿐이 안써넣는데 왠 개인정보? --;;
그런거 무서우면 여기저기 사이트 가입하는 인터넷 활동 자체를 하지 말아야지...킁.
일단 온세텔레콤이 개인정보 팔아먹어 푼돈 챙길정도로 추락한 회사는 아니라고 믿기에... (정말?)

 

카카오톡이 초반에 돈이 벌려서 무료로 그런 서비스를 만들었던가?
게임이 나오기전까진 실제 서버비 때문에 엄청 적자였던걸로 알고있다.

단지 카카오톡은 그 무한잠재력이 숨어있는 네트워크서비스의 가치를 샀던거지...
뭐 카톡과 포인트통통을 비교한다는것 자체가 어불성설이긴하지만

온세텔레콤도 회사를 살리기위해 나름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있는거라 생각된다.

 

주주의 입장으로서 회사에 별로 애정따윈 없지만 그래도 회사가 잘되야 주가가 오를거란 생각에

뭐든 좀 돈벌만한 수단을 만들어냈으면 좋겠는데...

 

 

오늘나온 인터넷기사에서

 

온세텔레콤은 지난해 말부터 ‘포인트통통’ 앱 등 4종을 선보여 모바일 콘텐츠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포인트통통은 이통 정액요금제 가입자들이 쓰다 남은 음성통화를 이용해 전화영어 등 음성 콘텐츠를 청취하도록 한 서비스다.
음성통화 잔여분이 내달로 이월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착안, 이용자가 이를 소모할 수 있도록 했다. 출시 두 달 만에 4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온세텔레콤은 이를 위해 지난해 말 모바일 앱 개발을 전담하는 미래전략실을 신설했다. 김형진 회장이 미래전략실을 집무실 근처에 두고 직접 챙기고 있다.
온세텔레콤 관계자는 “당장 ‘돈’이 나오는 사업이 아니라는 점은 경영진도 잘 알고 있다”“국제전화 사업이 기울고 알뜰폰 가입자가 늘지 않아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만들어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소리나 하는걸 보니 역시 이 어플이 돈이 되진 않나보다 ㅡㅡ;

 

 


어쨌든 이 때문에 앱테크니 뭐니 어플로 돈을 버는 수단이 있다는것도 처음 알았고

사용자 입장에서 남는 문자를 포인트로 대체해 준다는데... 손해는 아니니까 당분간 사용해 볼 예정.


그나저나 주식이 올라야 얼른 팔아치우던지 하지 원...

그래도 뭔가 계속 회사에서 노력하고 있는거 같긴하니 일단 조금만 더 두고보자 ㅠㅠ

 

 

 

 

 
 
 
 

 

Posted by 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