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S 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82건

  1. 2018.12.10 [이벤트공유] 한서나 작가님의 <남이 되어 주세요> 네이버 시리즈 너만무에 론칭
  2. 2018.08.14 [라섹후기] 라섹수술 후 8년...현재 내 시력은? 인터넷 시력검사표 사이트 이용하기 by S
  3. 2016.01.12 종이학 by S
  4. 2015.12.26 [치킨메뉴추천] 아삭아삭 느끼하지않은 네네치킨 숙주샐러드치킨 by S
  5. 2015.10.10 기미.잡티.주근께치료 아꼴레이드+인라이튼 치료후기와 약간의 부작용 by S 37
  6. 2015.06.30 삼성핸드폰 갤럭시알파 초기불량 확인 by S 2
  7. 2015.05.30 결막모반 제거 수술 2주후...by S 28
  8. 2015.05.13 눈속의 점 결막모반 제거 치료와 후기 by S 13
  9. 2015.04.21 요새 종종 맛들여 먹는 간식 '레알국물떡볶이' by S 2
  10. 2015.03.30 처음 당한 교통사고... 그리고 알게된 합의금 문제 by S 12
  11. 2015.03.13 남친에게 줄 파베초콜릿을 만들다 by S 4
  12. 2015.02.27 변하는 드레스색깔 이거 완전 신기한데? by S 2
  13. 2014.11.25 뜨개질로 남친에게 줄 목도리 드디어 완성~!!! by S 6
  14. 2014.11.06 잠실 석촌호수가서 러버덕 보고오다 by S 4
  15. 2014.10.30 요즘 한창 맛들여 먹고있는 반건조 고구마 말랭이 간식 by S 2
  16. 2014.09.10 피부과에 스컬트라 받으러갔다가 엘란쎄 받고 온 후기 by S 41
  17. 2014.07.15 KB스마트폰 적금 1년 만기 후 다시 들다 (적금이자계산) by S 102
  18. 2014.06.10 지저분했던 크록스 레이웨지 오트밀 깨끗하게 세탁하다 by S 2
  19. 2014.06.08 성내동(둔촌역) 오픈헤어팀 미용실에서 층을 낸 단발매직펌 했음 by S
  20. 2014.06.02 [야식메뉴추천] 굽네치킨의 바사삭 쌀강정치킨을 먹다 by S 2
  21. 2014.05.26 녹음이 펼쳐진 5월의 아침고요 수목원 by S 4
  22. 2014.05.05 외장하드는 AS가 안된다고? by S 2
  23. 2014.04.17 영어공부를 시작하다 by S
  24. 2014.04.07 오빠가 신혼여행에서 돌아오며 사온 선물 by S
  25. 2014.04.05 사무실에서 기르는 작은 꽃 화분 by S 4
  26. 2014.03.18 [실내 레크레이션 게임] 알레스카에서 살아남는 생존 시뮬레이션 by S
  27. 2014.03.11 앞머리없는 단발 C컬 세팅펌은 이런머리였다? by S 9
  28. 2014.03.05 심기일전하여 이제 수영을 다시 시작해볼까? by S 4
  29. 2014.01.29 카드사 개인정보유출 사태로 공인인증서 재발급받고 스마트폰 모바일뱅킹 등록하다 by S
  30. 2014.01.27 엠지텍 테란2+ 외장하드 맛이가서 멘붕...by S 20
다이어리/S 이야기2018. 12. 10. 15:05

 

 

 

 

 

한서나 작가님의 <남이 되어 주세요>가 네이버 시리즈 너만무에 론칭 되어

출간기념 이벤트를 한다네요~ 이벤트 공유합니다~ ^^

 

 

 

 

 

▶▶ 이벤트 보러가기

 

 

 

 

 

 

 

Posted by Y&S
다이어리/S 이야기2018. 8. 14. 03:15

 

 

 

난 7~8년전 쯤 라섹수술을 받은적이 있다.
중학생때부터 나빠진 시력이 안경 낀 학창시절 내내 점점 더 나빠졌고, 대학때부터 직장다닐때까지 계속 렌즈를 사용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엄마에게 끌려가 받은 것이다.
(수술받기 전 내 눈에 라식이나 라섹 등 어떤 수술을 할 수 있을지 검사를 해야하는데, 일주일 이상은 렌즈를 끼면 안된다)

 

그 당시 거의 마이너스 시력이었던 나는 수술 후 1.2까지 회복했고, 그 날 이후 안경을 벗은 난 새로운 세상을 경험했다.

 

그 당시를 잠시 회상해보자면...

시림 증상빼곤 생각보다 일상생활은 별 문제 없었지만, 문제는 수술 후 한 두달정도 모니터 글자가 어릿하게 보이면서 직장에서 컴퓨터 작업이 한참동안 불편했었다.

또 눈시림과 건조증으로 일 이년정도는 인공눈물을 달고 살았다. (특히 건조함이 심한 겨울엔 가끔 자고 일어난 직후 몇 초쯤 아릿한 통증이 너무 심해서 평생 이럴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언제부턴가 괜찮아졌음)

 

다행히 난 큰 부작용은 없었고, 라섹수술 후 많은 사람들이 가장 흔하게 경험한다는 야간 빛 번짐 정도?
밤에 불빛이 약간 번져보여서 야간운전 할때면 살짝 불편하다. 그래도 운전을 못할 정도까진 아니지만...
그리고 어두운 곳에선 확연히 시력이 떨어진다.

(각막의 모양이 변형되어 야간에 동공이 커지면 깎인 각막의 표면을 통과한 빛이 난반사가 일어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함)

 


하지만 밝은 곳에선 엄청 잘 보이고, 라섹수술을 안했다면 사는데 훨씬 더 불편했을테니, 난 현재까지 라섹수술을 했던것에 굉장히 만족하는 중이다.
그런만큼 난 지금도 눈나쁜 주변 사람들한테 라섹수술 해보라고 권하는 편인데, 사실 눈이란게 잘못됐을 때의 두려움이 어마어마하게 큰 만큼... 대부분 부작용을 우려해 섣불리 시도하진 않더라.
(나도 그 당시는 엄마따라 엉겁결에 받긴했는데, 오히려 지금이라면 무서워서 못할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수술 이후 7년동안 사실 난 별다른 눈관리를 하지 않았다.

직업이 직업인만큼 매일같이 컴퓨터를 가까이서 봐야했고, 최근 몇 달 동안 스마트폰으로 영상과 소설보는 재미에 빠져있다보니, 다시 눈이 나빠진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었다.
(특히 요즘 스마트폰으로 오랫동안 글씨를 집중해서 보다가 멀리있는 시계를 보면, 한동안 퍼져보이다 서서히 초점이 잡히는 경험을 한다 ㅜㅜ )

 

하여 내 시력을 측정해 보고 싶었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뒤져보니 집에서도 시력을 측정해볼 수 있는 사이트가 있더라.

안과에 가서 측정하는 것처럼 정확하진 않겠지만 여기서 자체적으로 시력검사를 해볼 수 있다.


http://www.eyetest.co.kr/

 

 

 

 

 

방법은 간단하다.
사이트에서 백원짜리를 모니터에 대서 크기를 맞추고, 3m 떨어진 거리에서 한쪽 눈씩 가리면서 내가 어디까지 보이는지 가늠해 보면 된다.

 

 

 

 

 

 

 

난 이렇게 해봤더니 다행히 아직까진 양쪽 다 1.0~1.2는 유지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라섹수술 후 바로 다시 눈이 나빠지는 부작용을 겪기도 한다는데, 난 8년 지난 지금까지도 괜찮은 것 보면 참 다행이다.

 

눈 초점이 늦게 잡히는 현상은, 찾아보니 눈의 만성피로 때문이라고... ㅠㅠ
스트레스와 디지털 기기의 잦은 사용때문에 눈의 조절 근육이 지친거라는데, 앞으로 눈 관리를 위해 스마트폰 사용을 좀 자제해야겠다.

 

 

 

 

☞관련글

2015/05/13 - 눈속의 점 결막모반 제거 치료와 후기 by S

 

 

 

 


Posted by Y&S
다이어리/S 이야기2016. 1. 12. 10:38

 

 

 

지난 생일과 크리스마스즈음해서 남친에게 종이학과 거북이를 선물받았다.
나에게 그동안못했던 이벤트를 이번에 몰아서 해준다며 준비한 것들중 하나였는데
사실 담을 병찾는다고 마트 여기저기를 헤매다가 나한테 서프라이즈하기전에 딱 걸렸지만...ㅋ

결국 다이소가서 적당한 병찾아 데코레이션할것들까지 준비해서 같이 완성하게 되었다는^^:;

담을때 세보니까 종이학이 1,060마리... 거북이가 1,240마리로 총 2,300마리쯤 된다.
자신도 몇마리인지 모르고 그냥 무작정 만들기만했다는데 담을 병을 미리 생각하고 갯수맞춰 만들어야지
무작정 많이 만들면 좋은건줄 알았나봄 -_-;;

그래도 나이 서른넘은 남자가 저녁마다 쭈구리고 앉아서 종이학을 접고있었다고 생각하면 웃기긴한데
어찌됐든 하나하나 정성껏 만드는모습이 그려져 귀엽기도 하고...


내가 갯수맞추라고 200마리쯤 더 만들어오라했는데 대답만하고, 그 이후로 깜깜 무소식인거보면 이제 지쳤나봄 ㅋ

 

 

 

 

 

 

 

 

 

 

내가 종이학을 만들어본게 언제였더라...
어언 15년도 더 전인거같다.
학창시절 누군가 남친에게 혹은 친한친구에게 준다며 천마리를 접을때 너도나도 같이 거들어준다고 접은기억...
그때는 학알이며, 장미며 삼삼오오모여 신나서 이것저것 접었는데 지금은 종이학하나 접는법도 잘 기억나지 않는다

.

스마트폰만을 가지고 노는 요즘 아이들에게 이제 이런 종이접기는 구시대적인 유물이 되어버리고, 누가 요새 이런 선물을하냐며 비웃는 이들도 있겠지만
가끔 이런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거보면 내 나이가 들었음인가...

 

가슴 한켠이 따뜻해지는 기분에 오늘은 남친에게 기분좋은 말 한마디라도 건네야겠다.

 

Posted by Y&S
다이어리/S 이야기2015. 12. 26. 23:52

 

 

 

 

 

 

오랜만에 정말 딱 맘에드는 치킨메뉴를 발견했다.

 

'네네치킨의 숙주샐러드치킨'

전에 새언니가 신제품 시식에 당첨됐다고 받아와 같이 먹은적이 있는데, 그때 아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이후로 종종 생각나 오늘은 혼자 집에서 치킨을 시켜 먹었다능 ㅋ

 

 

 

 

 

 

 

이렇게 따로 포장된 숙주샐러드용소스를 숙주와 양파에 부어 치킨과 함께 먹는 색다른 치킨 메뉴이다.

 

 

 

 

 

 

 

 

새콤달콤한 소스에 양파의 향과 아삭한 숙주의 식감이 치킨과 아주 잘 어울린다.
보통 치킨 몇 조각 먹으면 느끼해서 많이 못먹는 편인데,
요건 바삭한 크리스피 순살치킨을 소스에 찍어 숙주와 같이 먹으면 느끼하지 않아 상당히 많이 먹을 수 있다.  

한국식 치킨샐러드 요리를 먹는 느낌이랄까...

 

 

 

 

 

 

 

야채랑 같이 먹으니 치킨만 먹는거보다 건강한 웰빙느낌도 나고...
아주 딱 내 취향 제대로 저격한 메뉴.

 

중간중간 얇고 바삭한 감자튀김을 허니머스타드에 찍어먹는 것도 별미다.  

 

 

 

 

 

가격은 19,000원으로 후라이드,양념,간장치킨이 조금 식상하다면 가끔 이런 신선한 메뉴의 치킨을 추천한다.

요새 워낙 다양한 종류의 치킨 메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 치킨 시킬때마다 고민이 많은데, 당분간 요 네네치킨의 숙주샐러드치킨을 자주 시켜먹을 듯.

 

 

 

네네치킨 홈페이지 바로가기


 

 

 

 

 
 
 
Posted by Y&S
다이어리/S 이야기2015. 10. 10. 21:48

 

 

 

6년전 쯤 지인의 추천으로 난생처음 피부과를 가서 IPL을 받은 후, 이제 휴가철이나 추석즈음 의례히 피부과를 찾는게 연례행사가 되어버렸다.
30이 넘어가니 피부의 관리필요성이 느껴졌고, 비싼화장품을 쓰지않고 있는대신 일년에 딱 한번씩 내 피부에 투자하고 있는것이다.

 

그동안 주근께 잡티치료인 IPL을 시작으로
피부탄력을 위해 더블로리프팅(효과개뿔없었음),
3자이마라인 개선을 위해 이마제모,
피부잡티 및 탄력, 모공축소 효과를 위해 비비레이저(라비앙),
작년에 팔자주름개선에 엘란쎄필러를 했으니
나름 다양한 종류의 시술을 해봤다하겠다.

 

하지만 매년 또 다시 다른 종류의 시술을 찾는건,
사람의 욕심이란 끝이없고...
어떠한 피부과 시술이든 영구적인게 아니라 시간이 흐르면 되돌아오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다시 해줘야할 필요성이 느껴지기 때문.

이래서 한번 피부과를 다니기 시작하면 끊지 못하나보다;;


게다가 한번 레이저를 받은 피부는 예민해져서 좀 더 관리의 필요성이 느껴지기 때문에 어찌보면 악순환 ㅠㅠ
이게 좋아지려고 다니는 피부과인지 가끔 고민될때가 있다.
한달 전 몸이 안좋아 토했을때, 눈 주변으로 혈관이 터진듯 점점이 피멍처럼 올라온거 생각하면 진짜 피부가 약해진게 느껴질 정도인데
그런고로 처음 레이저 시술받는분은 조금 신중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어찌됐든 난 이미 피부과의 길을 열었고, 매년 다른병원의 다른 레이저를 찾는건
같은 종류의 시술이라도 병원에서 들인 기기에 따라 이름이 천차만별 달라지는데, 매년 좀 더 업그레이드 된 새로운 레이저 기기를 찾기 때문이다.

레이저 기기가 비싼만큼 피부과에선 매번 새로운 신형 레이저 기기를 들이지 못하는건 당연하고,
같은 기미잡티 치료라도 5년 전 기기보다 최근 기기가 더 효과가 좋을듯한 느낌이랄까...

하지만 요새같은 정보의 홍수와 광고속에서 수십가지의 이름으로 바뀌어 불리는 것들 중 뭐가 가장 나에게 맞고, 좋은건지는 알기 힘들다.
특히 각 피부과마다 본인들이 미는 특화된 장비와 기술들이 있기에
시술종류와 피부과 선택에 더욱 어려움이 있는데


피부과 선택 시 약간의 팁을 적자면
일단 내가 시술받고자하는쪽이 색소인지,모공인지,주름인지 한가지로 정하고
각 계통의 최근에 거론되는 레이저시술 이름을 고른 후, 후기들을 보고(광고성 후기인지를 잘 선별해야함)
원장님이 시술한 경력이 최대한 많은곳을 찾는게 좋다.
그리고 상담실장이 언변좋게 상담하는곳보단 시술할 원장님이 직접 피부를 보며 나에게 맞는쪽을 상담해주는곳이 이것저것 잡다하게 권하지않고 좋다. 
당연하겠지만 대부분의 피부과에선 본인들이 보유한것 중 가장 최신 기기의 시술을 권하기에
미리 알아보고 가지않으면 내가 원래 하려던것과 다른걸 하게되는수가 있다.

또한 각 피부과마다 색소든,주름이든 보유한 장비에따라 좀 더 특화된 분야가 있으니 한곳에서 이것저것 다 받는건 비추하는바다.

 

 

 

뭐 잡설이 길어졌지만, 내가 받은 피부과 시술 중 가장 눈에띄고 오랫동안 효과를 봤던게 주근께 잡티를 제거하는 ipl이였고(그때 내가 시술받은곳에선 BBL이라해서 루메니스원+아꼴레이드 시술을 패키지로 받았음)
자외선 차단 및 관리를 소홀히 했더니 몇 년동안 다시 올라오는 잡티와 오타모반들이 신경쓰여 요번엔 색소치료를 다시 받기로 했다.

 

사실 색소치료는 처음 1회 받을때의 효과가 가장크다.
피부 표면에 위치해 쉽게 떨어져나가는 주근께나 잡티가 확연히 눈에 띄게 줄기 때문이다.
 
두번째부턴 치료해야할 갯수도 줄고, 피부 깊은쪽에 위치한 기미나 잡티의 색소를 파괴해야하기 때문에 레이저토닝등으로 여러번해서 색소가 점점 희미해지는 효과를 노려야 한다.

나같은 경우,

눈가에 오타모반이 좀 있고, 콧등에 주근께가 있고...여드름피부는 아니지만 가끔씩 여기저기 올라오는 뾰루지가 색소침착으로 이어져 잡티가 남는 피부이다.

 

 

 

 

한마디로 피부 겉표면과 피부에 위치한 잡티가 반반정도인지라

피부표피만을 치료하는 ipl보단, 아꼴레이드나 루비레이저처럼 진피속에 위치한 색소치료를 해야했다.

처음엔 강력한 루비레이저를 받을까하다가 좀 더 안정적인 레이저인 아꼴레이드를 선택.

 

 

 

 

 


내가 간 곳은 색소치료로 좀 유명한곳이였는데
상담결과 처음엔 아꼴레이드+인라이튼레이저로 시술받고 2회째부턴 인라이튼만 받으면 될거같다고 하셨다.

그러나 1회가 375000원,3회 패키지가 칠십얼마, 5회가 백십얼마였으니 다른 색소치료하는데보다 가격이 훨씬비싸 일단 1회만 받아보기로 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인라이튼이란게 최신기기로 비싼거였던듯.

 
마취연고바르고 20분정도 기다리다 오랜만에 시술대위에 오르니 긴장.

 

난 눈가랑 콧등정도만 잡티가 보이고, 그 외엔 내 얼굴상태가 심하다고는 생각안했는데...
아꼴레이드 받을때 원장선생님의 끝도없는 치료.
솔직히 더럽게 아팠지만 구석구석 꼼꼼하게 해주심이 느껴져서 겨우 참았다 ㅠㅠ
아꼴레이드 받고 다른데로 옮겨 인라이튼받으러 가는데 이미 얼굴이 화끈화끈 불이나기 시작.
인라이튼은 그나마 상대적으로 덜 아프더라.

인라이튼까지 받고 진정관리 받으려 자리 옮기는데 얼굴에서 불나는줄...

3~40분동안 냉찜질이랑 팩받으니 그나마 조금씩 나아졌다.

 

 

 

 

 

 

피부과는 정작 레이저 치료는 10분도 안걸리는데 상담하고 마취하고 치료후 관리까지 받으면 2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간다.

끝나고 나오는데 거울보는 순간 기겁;;
얼굴이 온통 여기저기 벌겋게 부풀어오르고 점점이 새까매지고 레이저 열기에 모공이 열려 뺑덕어멈 저리가라할 정도...지금까지 받은 피부과 시술 중 가장 상태 심각;;

대략 후기사진들을 미리 보긴했지만잡티가 많이 없으니 양호하겠지...했는데 그게 아니였음 -_-;;

 

 

 

 

점빼주려 대동하고 온 남친 얼굴보기가 심히 민망할 정도였다.

게다가 대기실에 있던 그 많은 인원;;;

 

그나마 마스크를 가져와서 장착하고 약국가서 재생크림과 약을 샀는데 남친 점빼서 처방받은 먹는약 3일치포함 내꺼까지 4만원이 나왔으니 피부과는 역시 돈먹는 기계임.

 

 

 

 

 

 

하나는 피부과에서 산 만오천원짜리 재생크림(이노덤)과 또 하나는 약국에서 사는거(데소나) 두개를 같이 쓰라는데...데소나는 알고보니 스테로이드제 성분으로 많이 쓰면 부작용이 있다고 해서 사일정도 열심히 바르다가 끊었다;;

난 같은 재생크림인줄 알고 열심히 발랐건만... 제대로 설명도 안해주고...

게다가 남친 점뺐는데 일주일동안 매일 붙여야하는 듀오덤도 안챙겨주고...

(점빼는데 작은건 개당만원, 큰건 삼만원인데 다 빠질때까지 해주는게 아니라 한번 치료할때마다 내야한다고 함)

이주 후 미백관리받으러 오라더니 이주 지난 지금까지 문자한통 없으니 이래저래 불만불만 ㅡ"ㅡ

 

 

 

 

어찌됐든 얼굴이 계속 화끈거려서 오는동안 차안에서 차가운 에어컨바람 쎄게틀고 맞으니 얼굴 화끈거림은 사라졌다.
3~4시간 후 쯤 빨간 붓기도 가라앉으니 얼굴에 온통 딱지처럼 더 시커먼게 더덕더덕 붙어있는데 심히 징그러울정도;;
잡티가 있던 부분을 전부 쏜걸테니 그동안 내 얼굴에 이렇게 잡티가 많았는지 처음 알았다.

 

 

 

 

 

이꼴로 이날 남친이랑 영화보고 돌아댕김 ㅋㅋ

물론 마스크를 쓰고 댕기긴했지만 밥 먹을 땐 마스크를 벗었는데, 누가보면 피부병인줄 알았을 듯.

그래도 예쁘다고 말해준 울 남친님땜시 감동~~ㅠㅠ

 

이 상태가 일주일에서 이주정도 지나야 딱지가 떨어져 나가며 깨끗해진다고 한다.

 

 

 

 

 

난 주로 얼굴 오른쪽에 점과 잡티가 몰려있는지라 오른쪽 비교샷을 올리겠다.

조명에 따라 피부톤은 다르게 찍혔는데, 자르기만했지 일체 사진보정은 하지 않았음.

 

 

 

 

 

 

 

 

 

 

 

대략 열흘 정도 되니까 딱지들이 다 떨어져나가고 기존에 있던 점만 남았다. 사실 일주일 후 부터 하도 답답해서 딱지들을 살살 긁어내긴 했음^^:;

저 점들은 예전에 5번이나 뺐었는데도 안빠지는거보면 오지게 깊은가 봄 ㅠㅠ

 

 

시술 4일째부터 화이트헤드같은 피부트러블이 여기저기 올라와서 신경쓰이게 만들었는데, 이게 명현현상인지...데소나 쓰다가 끊은 부작용인지는 알 수 없다.

현재는 입술 주변에 잡티가 남아있긴한데 (원래 입술 주변 색소는 잘 안빠져서 여러번 해야한다고 했었음) 얼굴이 많이 깨끗해진 관계로 2차는 안받고, 또 다시 5년 후 쯤 많이 올라오면 그때 다시 받을생각이다.

 

 

 

 

오른쪽,왼쪽 전후사진을 바로 비교해서 보면 이정도.

 

아꼴레이드

 

 

 

 

콧등이나 눈가주위로 많이 없어지고, 그 외 7~80프로 정도는 연해지거나 줄어들었다.

(남친 점 4개뺀건 살짝만 연해지고 거의 안빠졌음)

 

 

 

 

그러나 부작용이 없는게 아니다.

시술 부위 중 다른데는 안그런데 유독 눈가에 하얗게 탈색현상이 생겼다.

아래처럼 딱지가 떨어진 자리가 일부 원래 피부색보다 하얗게 변했는데 피부가 텄을때 생기는 그런 느낌이랄까?

물론 그냥 보면 잘 안보이고 거울에 가까이서 자세히봐야 보이는 정도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여전히 남아있다.

 

이게 아꼴레이드의 부작용인지 인라이튼의 부작용인지는 모르겠으나 레이저를 좀 쎄게해서 남은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아꼴레이드부작용

 

 

 

시술 전 이런 부작용에 대한 얘기는 못들었는데...ㅠㅠ

한가지 위안이 되는건 저 부분의 눈가 잔주름은 없어졌다는거? ^^;;

 

그래도 피부가 많이 깨끗해졌더니 이젠 코 모공이랑 볼의 홍조가 신경쓰인다.

요새 drt나 엑셀브이레이저가 눈에 들어오는데 피부과 시술은 정말 끝도 없는듯.

 

이건 좀 더 참았다가 나중에 받아야겠다.

 

 

 

 

 
 
 
Posted by Y&S
다이어리/S 이야기2015. 6. 30. 21:30

 

 

 

지난 주 올레샵에서 핸드폰을 주문하고 월요일인 어제 받은 갤럭시 알파.

 

사실 다른데서 먼저 주문했다가 골드색상이 품절이라, 올레샵에 재고 확인 후 주문했던건데 혹시나 여기도 품절일까 조마조마 했던것과 달리 제품은 바로 발송되었다. 

 

그런데 요렇게 도착해서 듀근듀근한 마음으로 개봉을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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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이 안나온다 ㅠㅠ

뭐지 배터리 충전이 덜되었나? 하고 충전만 한시간동안하고 다시 시도하다가 하단 버튼은 불이 들어와 있는걸 발견했다.

버튼을 누르면 뭔가 누르는 느낌이나 터치소리도 나면서 불이 들어오는것이다.

근데 화면은 요지부동 ㅡㅡ

 

 

 

 

 

뭐 이런 황당한 초기불량이 다 있나 싶다.

배송도 올레직원이 직배송했으니 택배사고도 아니고...

보통 살면서 운이 나쁜편은 아닌데 이런 드럽게 재수없는 뽑기실패를...ㅠㅠ

 

보통 불량이라고해도 터치가 잘 안된다거나..음질이 안좋다거나..카메라가 잘 안찍힌다거나.. 이런것들 아냐???

뭔 화면 자체가 암것도 안나온다냐;;

 

게다가 자기네 맘대로 화면도 안나오는 불량폰에 전화한통없이 개통...

전화걸었더니 AS센터가서 불량확인증을 보내야 교환가능하다고...

 

 

 

 

 

썩을것들.

일단 개통취소하고, 오늘 점심시간에 부랴부랴 왕복 한시간 걸리는 삼성서비스센터에가서 불량판정서를 받아왔다.

 

 

 

 

 

근데 요번에 AS찾아보면서 이것저것 알아봤더니 14일이내라도 사용자의 실책에 의한 파손흔적이 있으면 불량판정을 받기 힘들수도 있단다.

한마디로 이미 불량이었는데 AS센터 가져가다가 살짝 떨구거나해서 어딘가 파손됐다면 그 불량증상이 파손에 의한것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붙기때문.

게다가 이런상황에선 이미 파손을 했기때문에 교환이나 반품도 힘들어지고... 유상AS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 것.

불량폰받고 유상AS를 해야할지도 모르는 더러운 경우가 생기면 이때부턴 소비자와 판매자 혹은 AS센터와의 실갱이가 시작되는거다.

 

마찬가지로 무상AS기간인 1년 이내라도 사용자의 파손흔적에 의한건 유상으로 처리되는데, 참 이 기준이나 판단이 애매하다는 생각이 든다.

핸드폰을 뜯어서 침수흔적이나 액정깨짐이 있으면 핸드폰에 문제있을 시 무조건 유상이라는건데 원인이 이게 아닌 자체불량일수도 있으니 말이다.

 

근데 또 웃긴건 핸드폰 파손보험을 들었을 시 1년이 지나고 파손이 안된 상태에서 나타나는 핸드폰 불량은 보험처리가 되지 않는다는 것.

무상AS기간인 1년이 지나고 약정기간인 2년까지 파손에 의함이 아닌 핸드폰 문제가 생기면 그냥 내돈내고 처리해야한다는건데 역시 이럴때 좌우하는건 제품 뽑기 운인듯.

 

난 처음부터 대실패였으니...차라리 나중에 조금씩 고장나는것보다 아예 이렇게 처음에 문제있어 교환하는게 나을거라고 애써 위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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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S
다이어리/S 이야기2015. 5. 30. 11:20

 

 

 

 2015/05/13 - 눈속의 점 결막모반 제거 치료와 후기 by S

 

 

지 지난주 수욜일인 13일, 결막모반 제거 수술을 받았다.

처음 하루 이틀은 눈이 시큰거리고 뻑뻑하더니 괜찮아졌고, 그 이후로는 충혈이 심해졌다가 조금씩 제자리를 찾아갔다.

 

그동안 매일 하루에도 몇번씩 이것저것 안약을 챙겨넣는게 일이었는데...

17일이 지난 지금 결과부터 말하자면 현재 100프로는 아니지만 60프로정도 만족한다.

 

 

 

내가했던 결막모반 수술부위는 두군데. 아래처럼 검은눈동자를 중심으로 오른쪽과 왼쪽이였다.

양쪽의 제거 방법이 달랐는데, 그건 이전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뤘으니 패스~

요번 포스팅은 경과에 따른 눈 상태변화를 기록할 예정이다.

 

 

 

 

 

 

 

수술 후 4시간쯤 경과.

공포영화에 출현해도 될만큼 충혈로 인해 전체적으로 뻘~개진 눈알.

누가보면 몇 시간동안 운줄 알 듯한 눈이다.

왼쪽에 고주파 치료했던 부위 주변이 많이 빨개졌고, 이날 외과적 수술했던 부위는 오히려 생각보다 양호했다.

 

 

 

 

 

 

 

하지만 다음날부턴 반대로 왼쪽부위의 충혈은 빠르게 없어지고,

오른쪽의 칼을 댔던 부위 주변으로 핏줄이 서며 징그럽게 변해갔는데,

4일째쯤엔 핏발이 절정을 이뤄 약간 피가 고인듯한 부분도 보이고 슬슬 걱정되기 시작했다.

수술 후 부작용 중 혈관확장에 따른 충혈부위가 그대로 남는다는게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더라;;

 

 

 

 

 

 

 

어쨌든 일주일이 지나면서

다행히 빨갰던 혈관이 점점 정리되며, 부분적으로 갈변했는데 사실 이상태도 눈이 지저분해 보여서 걱정;;

이날 병원을 다시 방문했는데, 원장님께서 치료되는 과정이라 하셨다. 

 

수술 10일 후 워터파크 갈 계획이 잡혀있던지라 여쭤보니 왠만하면 안가는게 좋다고 하셨는데, 사실 이미 예약이 다 되있던거라 그냥 갔다^^:; 뭐 물속에 얼굴을 담그고 노는건 아니였으니까...

 

 

 

 

 

 

 

그리고 약 이주가 경과되니 주변 혈관이 정리되고, 선명하게 보이던 점도 흐릿하게 보인다.

뭐 수술할때도 점이 깊어서 깨끗하게는 못하고 흔적이 남을거라 하셨는데 좀 아쉬운감은 없지않다.

 

 

 

 

 

 

 

그래도 이렇게 결막모반 제거수술을 하기 전과 같이놓고 비교해보면 확실히 눈에 덜 띄는 모양새.

 

 

 

 

 

 

조금 더 경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아직까진 그래도 한게 낫다는 결론이다.

수술시의 그 두려움을 참을수만 있다면...ㅋ

 

 

 

 
 
 
Posted by Y&S
다이어리/S 이야기2015. 5. 13. 23:59

 

 

 

난 언제부턴가 내 눈안에 점이 있다는걸 알았다.


분명 어렸을땐 이게 한번도 거슬린적이 없으니 없었던것같은데 이십대 중반(?)쯤 어느순간 인식했던거같다.

눈에 띌만큼 조금씩 진해진건지...커진건지...한번 보기시작하니까 거울 볼 때마다 거슬렸던 흰 눈동자에 보이는 갈색의 점.

 

그 당시는 이게 뭔지도 모르고, 별로 불편한건 없었으니 그냥 내 눈동자가 그렇게 생겨먹었나보다...하고 살았다.

5년전 쯤 라섹수술을 할때도 각막을 벗겨내는 시술이니 이 점이 혹여나 없어지진 않을까 살짝 기대했다가
전혀 변화가 없는걸보고 실망했던 기억도 있다.

 

차라리 그때 안과에서 이게 뭔지 확실히 물어볼 것을...

 

 

 

 


몇 년 동안 셀카 찍을때면 은근 스트레스 받으며 살다가 최근에서야 이게 결막모반이라는것을 알았다.

 

'결막모반'은 눈흰자위에 멜라닌 색소가 활성화되어 서서히 짙은 갈색으로 변하는 것이라 한다.

눈에 주기적으로 자극이 가해지거나, 크게 한번 충격을 받은적이 있거나, 렌즈를 오랜기간 착용하는등의 경우에 나타날 수 있다고 하는데, 난 뭔가 눈에 충격받은 기억이 없으니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다.

 

어쨌든 결막모반은 눈에 별다른 이상이나 불편함은 없고, 치료를 안받아도 사는데 지장없으나
미관상 보기 안좋다면 장비를 갖춘 일부 안과에서 치료가능하다.

 

 

 

 


이걸알고는 나도 꼭 치료해야지하고 마음먹었는데 막상 병원에 잘 가지지 않다가 오늘에서야 회사 반차내고 엄마 환갑선물사러 나간김에 부랴부랴 병원을 알아봐서 치료를 받으러 간 것.

눈이라는 부위가 워낙 중요하고 예민해서 여기저기 안과를 알아봤지만 이건 후기도 별로없고 다 거기서 거기인듯해 사실 강남에 위치한 적당한 병원 중 하나를 선택했다.

 

 

 

 

 

 

나같은 경우 한쪽눈에 각기 다른 형태의 결막모반이 있다.

하나는 옅게 분산되어 노란끼가 퍼져있는 형태(1)이고, 또 하나는 동공 바로 옆, 뚜렷한 갈변의 동그랗고 작은 점형태(2)였는데
 
1번같은 경우는 마찰열로 살짝 표피를 한꺼풀 벗겨내는 전기소작술로 간단히 시술할 수 있다고 하셨지만,
문제는 동공과 붙어있는 2번...

검은동공과 흰자의 경계선에 중요한 기관이 많이 분포되어 있어 잘못건드리면 위험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최대한 경계선 바깥쪽만 들어서 잘라내는 외과적 고난이도 수술을 해야한다고...

 

게다가 부작용을 말씀해주시는데,
첫째는 재발의 가능성... 이거야 일반 점 빼면서 많이 겪었으니 그렇다치고,
둘째는 수술 후 혈관이 일 이주정도 충혈되는데, 충혈된 혈관이 한 두개 빨간상태에서 원래대로 안돌아오는 경우가 간혹 있어 이게 또 눈에 띌 수도 있단다.
셋째는 동공과 붙은곳을 제거할때 제거 후 흰자위가 재생되는데 이때 흰자위가 검은 동공까지 침범해 들어갈 수 있다고...

 

사실 피부에 점빼는것처럼 간단하게 생각하고 갔는데 이때부터 겁이 덜컹ㅠㅠ

 

 

 

 


원장님은 의무적으로 환자가 알아야 할 부분을 말한 부작용일테지만 내가 그 만의하나 주인공이 될 수 있는것 아니던가...


이걸 과연 해야하나...고민을 계속하다가 마지막에 '이게 그렇게 위험한건가요? '라고 물어봤더니, 웃으시며 '위험하면 제가 하겠어요?' 라는 말씀에 그냥 진행하기로 결정.

 

원장님은 위에 1번같은 경우 육안으로 자세히 보지않으면 안보이니 안해도 될것같다 말씀하셨지만
난 이왕하는거 깨끗하게 하고싶었기에, 잘보인다고 우겨(?) 두 개 해서 35만원에 해주시기로 했다.

 

원래 난이도에 따라 금액이 다른데, 고주파(전기소작술) 같은경우 1번같이 간단한 경우 15만원에서 복잡한건 30만원 정도라고 한다.

인터넷에서 찾아봤을때 한번에 5~10만원정도라고해서 그정도 예상했는데
그건 레이저시술로 결막모반 형태에 따라 할 수 있는게 있고, 할 수 없는게 있다고...
특히 나같이 동공에 걸쳐있는경우(2) 레이저나 고주파로 할 수 없어 외과적 수술을 해야한단다. ㅠㅠ


 

 

 

 


그리하여 수술에 들어가기 전 이것저것 안구상태나 시력검사를 하고, 세안과 소독, 이것저것 많은 종류의 안약과 마취되는 뭔가를 넣은 후 수술대에 올랐다.

 

라섹수술할때도 전혀 아무생각 없었는데, 이건 혹여라도 눈이 잘못될까 왜이리 긴장되던지...

먼저 간단한 1번의 경우 1분정도 뭔가 슥슥 문지르는듯하더니 금방 끝났고,
고난이도 수술이라던 2번은 한참동안(5~10분?)이나 뭔가 들고 잘라내고하는 작업을 반복하셨는데 눈을 다른쪽으로 돌려보고있음에도 눈알에 압력과 열감이 느껴지며 뭔가 왔다갔다하는게 보이면서 내 인생 최고로 긴장했던 순간이였다;;;;


게다가 수술하시면서 2번이 생각보다 깊다고하시며 한번 더 반복할때는 진짜...

수술이 끝났을때 과연 어떻게 됐을지 거울을 보는게 좀 무섭기까지 했다능;;

 

 

 

 

 

 

 
갈변이 깊어 2번쪽을 완전히 제거하진 못했지만 최대한 위험하지 않은 정도까진 했으니 전보다 좋아보일거라고 하셨다.

사진으론 잘 안보이는데 직접 잘라낸 2번부위는 자세히보면 흰자위가 살짝 파진 느낌이 난다.

이게 다시 매끈하게 재생될때까지 기다려야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술부위 주변으로 충혈이 되는데, 난 생각보단 심하지 않았다.

 

 

 

<왼쪽눈 수술 - 사진 오른쪽>

 

 

 

마취된데다 눈에 연고를 잔뜩 발라두셔서 한쪽눈이 좀 먹먹하고 이물감이 느껴지고 흐릿한 느낌이 들었는데,
앞을 보는데는 지장없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괜찮아졌다.

단지, 한쪽눈에 먼지나 눈썹이 들어간듯 따끔거리는 이물감은 몇 시간동안이나 느껴져서 한쪽눈을 계속 깜박거리게 되는데
만일 야외를 오랫동안 돌아다닐거면 민감해진 눈에 바람과 먼지와 햇빛을 막을 수 있는 선글라스를 준비해가는게 좋을 듯 하다.

 

 

 

컴퓨터를 하루종일 보는걸 직업으로 삼는지라 당장 내일부터라도 일해야하기에 좀 걱정했는데
이렇게 집에와서 몇 시간 후 포스팅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큰 문제는 없다. 눈이 뻑뻑하고 살짝 시큰거리고 뭔가 집중해서 보는데 피로감이 있는 정도?
 
일주일동안 수시로 넣어야 될 안약이 산더미...

 

 

 

 


어쨌든 충혈정도라던가 이후의 일은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끝나고나니 앓던이가 빠진듯 속은 시원하다.

사실 내 눈속에 점이 있는지 아마 가족도 모를거다~ㅋ 

누가 남의 눈을 가까이서 그렇게 뚫어지게 본단 말인가...

다 자기만족인 것이지 ㅋㅋ

 

동공에 걸쳐있지만 않았어도...깊지만 않았어도 더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었을텐데 그게 좀 아쉽긴 하지만 ㅠㅠ

 

이제 부작용이 없기만을 바라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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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30 - 결막모반 제거 수술 2주후...by S

 

 

 

 

 
 
 
Posted by Y&S
다이어리/S 이야기2015. 4. 21. 14:37

 

 

 

국물떡볶이

 

 

 

누군가 나에게 좋아하는 음식을 몇 개 말해보라하면,

그 중 떡볶이가 빠지지 않을만큼, 난 떡볶이를 좋아한다.

 

원래 초딩적 입맛을 지니고있어, 고급스러운 음식보다 매콤하고 달달한 음식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그 중 가장 싸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마 떡볶이 아닌가싶다.

 

 


그럼에도 또 굳이 집에서는 잘 해먹게 되지 않는데,
돈과 시간을 투자해서 기껏 만들어봤자 귀찮기만하고 그닥 맛있지가 않기 때문이랄까...
떡볶이랑 김밥같은건 그냥 먹고싶을때 일인분씩 사서 먹는게 훨씬 더 효율적인듯 하다.

 

문제는 우리동네 근처엔 분식집이 없다는건데,
맛있는데는 사다먹기가 멀고, 즉석떡볶이 같은건 혼자먹기 양이 많아
요즘은 아쉬운데로 '레알국물떡볶이'란걸 즐겨먹고 있다.

 

 

 

국물떡볶이

 

 

 

언젠가 거래처에서 한번 먹어보라고 줬던건데, 그때 먹어보고 간편하면서 맛도 꽤 괜찮다고 느껴
아예 한박스정도를 구매한것이다.

 

내용물을 뜯어 물붓고 전자렌지에 3분만 후딱 돌려주면 완성되니까 굳이 뜨거운 물도 필요없다.

 

 

 

레알국물떡볶이

 

 

 

내가 세어보니까 떡이 25개정도 되는데,

살짝 아쉬운듯하지만 오히려 입이 심심할때 간식으로 먹기엔 딱 좋을 양.

 

 

 

컵라면떡볶이

 

 

 

 

단, 아무리 수저로 떠먹는 국물떡볶이라지만 물량을 잘 조절하지 않으면 싱겁고 맹숭맹숭해져 실패할 우려가 있으므로, 딱 종이컵 한컵 반정도의 적은양만 넣어 조리하는걸 추천한다.

 

그럼 살짝 국물이 걸쭉해지면서 쫀득쫀득한 떡과 함께 매콤 달달한 떡볶이를 먹을 수 있다.

매운걸 잘 못먹는 우리 부장님도 한 두개 집어먹더니 맵지만 땡긴다고 잘 드시고,

내 주변의 여러사람들한테서 꽤 먹을만하다고 호평받은 맛이다.

 

예전에 편의점에서 이런 간편 떡볶이를 한번 사먹었다가 맛없어서 다 버린적이 있는데,

이건 어설픈 동네 떡볶이집보다는 맛있다.

아무래도 진한 msg의 스프맛이 좀 나는건 어쩔수 없지만 ㅋㅋ

 

 

 

컵떡볶이

 

컵라면떡볶이

 

 

 

나는 가끔 주말에 혼자있을때 끼니대용으로 먹기도 하는데,

이때는 계란을 삶아서 따로 넣어주면 배도 차고 맛도 좋고~ 아주 딱이라능~

 

 

 

국물떡볶이

 

 

 

열량도 200kcal가 안되니 큰 부담없고,

편리와 더불어 맛도 괜찮으니, 가끔 입이 심심하고 매콤한 무언가가 먹고 싶을때 아주 잘 애용하는 중.

 

이런것도 이렇게 컵라면처럼 나오니, 정말 편리해지는 세상이다.

 

 

 

 

 
 
 
Posted by Y&S
다이어리/S 이야기2015. 3. 30. 15:25

 

 

 

 

교통사고 접수번호

 

 

 

지난주 화요일인 3월 24일.


회식자리를 다녀오다가 뒷차가 내가 탄 차를 박은 충돌사고가 일어났다.
우린 술을 마셨기에 대리기사를 불러 동승해 타고오는 길이였고,
마침 음주단속에 음주측정을 하려 멈춰서있던차 뒤에서 달려오던차가 미처 서지못해 벌어진 일이었다.

 

근처에 있던 두 경찰의 '어어어~ 멈춰~!' 하는 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우리차 후미를 들이박아 뒷범퍼가 나갔는데,
다행히 우리차에 타고있던 대리기사님포함 다섯명은 모두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

이게 무슨일이지 싶어 깜짝놀라 가슴을 쓰다듬고 있을때쯤, 경찰의 지도아래 한쪽에 차를 세우고 상대측에서 보험사를 불렀다.
100프로 뒷차의 과실이었고, 경찰이 보는도중 벌어진일이라 빼도박도 못하는 상황.

 

차에 앉아 30분정도 기다린끝에 우린 상대 보험사의 사고접수번호를 받을 수 있었다.

 

 

 

 

 

난 몸에 큰 이상이 없으니 아무생각이 없었는데, 주변에서 교통사고는 휴유증이 크기때문에 당장 아프지 않더라도 무조건 3일이내에 병원가서 진단을 받아봐야한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예전에 크게 한번 사고난적있었던 엄마가 사고당시 외상에 별다른 이상이 없어서 병원에 가지 않았는데, 그 후 유리파편에 여기저기 튀어 머리나 온몸이 따갑고 아프다고 고생하셨던 적이 있다.

하지만 3일내 병원 기록이 남지 않으면 보험사측에서 이상이 없다고 판단해 합의금이나 위로금을 주지 않는다고...

이후에 휴유증이 나타나더라도 치료비는 전부 자비부담이 된다는 소리다.

 

때문에 보험사에서 사고접수번호를 받았다면 무조건 병원부터 가야된다.

신기한건 그때받은 운전자와 동승자의 접수번호가 다르더라.

운전자가 사고시 위험성이 더 커서 보험처리 방식이 다른건가 흠...

 

어찌됐든 그날은 너무 늦은밤이였기에, 다음날 동승했던 직원셋이 같이 정형외과를 찾았다.

교통사고때문에 왔다고 하니 사고접수번호와 함께 바로 서류처리를 해주고, 엑스레이 촬영후 의사선생님께 진단받았다.

셋 다 입원할 정도는 아니고, 인대가 늘어났으니 통원치료 받으면 될거라고...

 

나같은경우 목이 자라목이라 좀 더 상태가 안좋아지면 목디스크가 올 수 있기때문에 더 관리를 해줘야한다고 하는데, 평소에도 가끔 목이 뻐근한 경우가 많았기에 이 기회에 꾸준히 물리치료를 받기로 했다.

 

 

 

 

요새는 법이 바뀌어 교통사고가 나도 어디 한군데 부러지지 않은이상 병원에서 입원은 잘 안시켜준다고 한다.

(물론 이것도 병원에 따라 다르겠지만...)

무조건 입원부터해서 보험금을 많이 타내려는 나이롱환자가 워낙 많기 때문인듯하다.

 

그 동안 전혀 관심도 없고 사고는 나와 무관하다고 생각해 몰랐는데, 입원을 하냐 안하냐에 따라 보험사에서 제시하는 합의금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한다.

의사선생님이 재밌는 말씀도 해주셨는데, 보험사측에서 사고정도에 따른 합의금을 모두 똑같이 주는게 아니라 좀 어리버리하고 순진해보이는 사람들한테는 적게 주고, 나머지는 비상금조로 챙기는 경우가 많다고...

일주일정도 치료를 받다보면 보험사에서 합의하자고 전화와서 합의금을 제시할텐데 그때 자신한테 금액을 알려주면 적정한지를 봐주겠다고까지 하셨다.

 

난 이게 내가 그냥 적게 받으면 가해자 보험료가 덜 올라가겠구나...했는데 꼭 그렇지만도 아닌가보다.

 

 

괜히 보험사 배불려주기는 싫고, 이 말을 들으니 나같은 경우 합의금이 어느정도가 적정한선인가 궁금해 검색해봤더니 2주 진단 가벼운 통원치료에도 30에서 100까지 정말 각양각색의 합의금을 받았다는 사람들이 있었다.

당연히 최대한 적게 주고 끝내려는 보험사직원과 사고 당사자들간의 줄다리기가 벌어진다.

 

 

 

 

그 내용을 적자면,

 

1. 합의는 3년 이내에만 보면 된다.

병원에서 진단한 치료기간 이후에도 몸이 이상하다 생각되면 병원에 찾아가 다시 추가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합의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모든 치료비는 보험사 부담이다.

합의를 빨리한다고 보상금이 많은것도 아니고, 늦게한다고 줄어드는것도 아니며, 합의 이후에는 모든 치료부담을 자비로 해야하기때문에 차후의 휴유증을 생각해 일단 치료를 다 받고 천천히 합의보는게 유리하다는 것.

하지만 입원을 하거나 비싼 치료를 받는 환자는 놔두면 그만큼 돈을 계속 많이 쓰기때문에 보험사측에선 빨리 합의를 보려고 한다는 거다.

 

 

2. 합의금은 휴업손해금+위로금+추후치료비로 계산하여 지급된다.

입원을 할경우 휴업으로 인해 발생되는 손실을 보상해주는 휴업손해금은 주부나, 백수, 학생의 경우에도 기본 5만원으로 일당이 계산되며, 소득이 많은 사람일수록 일당은 당연 더 높게 책정된다.

 

입원을 하지않은 통원치료시, 휴업손해금이 없으므로 위로금과 추후치료비를 받을 수 있는데 위로금의 경우 진단결과에 따라 보험사에서 정해진 금액이 있다.

가벼운 교통사고의 경우 대부분의 환자는 염좌 2~3주 진단이 나오는데 이때 위로금은 급수에 따라 20~30만원(8~10급)이 책정된다.

이게 흔히 말하는 정신적, 신체적 위자료가 되는셈이다.

 

그리고 마지막 추후치료비에서 앞으로 얼마나 더 치료를 할것인지에 대해 20~50만원까지 금액차이가 발생하는것이다.

하루 통원치료를 받을 시 8천원의 교통비가 지급된다.

이는 처음 치료를 받기 시작한 날부터 계산되기때문에 사고가 나면 빨리 병원에가서 진단 및 치료를 받는게 좋다.

그리고 합의자체가 이후의 교통비와 진료비를 한번에 계산하고 끝내자는거기때문에 내 몸 상태와 앞으로 치료를 얼마나 해야할것인지 고려하여 타당하다고 생각하는 적당한 금액에 합의해야 하는것이다.

하지만 몸에 큰 이상이 있을땐 성급하게 보험사가 돈 몇십만원 더 준다고 합의하면 나중일은 아무도 책임지지않는다는걸 유의해야 한다.

 

 

이것들을 고려할때, 통원치료 2주 진단시

위로금 25만+2주 통원치료 교통비11만+추후치료비 20만정도해서 50~80만원 정도가 적정한 합의금 아닐까 한다.

 

물론 이는 과실률과 사고상황, 몸상태에 따라 큰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사람마다 다를것이다.

 

 

 

 

 

 

나 같은경우

처음엔 몸에 큰 외상도 없는데 오... 합의금이란게 생각보다 많구나 생각했는데

 

현재, 병원 진단 후 목이 안좋다는 소리를 들어서인지, 사고 휴유증인지... 날이 지날수록 목과 어깨가 더 지끈지끈 아파오고, 허리는 가끔 뜨끔거리는 통증을 유발해서 목과 허리를 번갈아가며 물리치료를 받고 있음에도 큰 차도가 없어 한의원으로 옮겨야하나 생각중이다.

 

역시 보험금이고 뭐고, 사고가 안나서 몸에 이상없는게 최고인듯하다. ㅠㅠ

보험사기 치시는 분들은 정말 어떤의미론 대단한 듯 ㅡㅡ;;

 

사실 운전을 하는 사람의 경우, 언제 내가 교통사고 가해자가 되어 상대방에 따라 억울한 상황이 올지 모르기때문에

받을 수 있을때 받으라는 한 네티즌의 말이 현실적이면서도 씁쓸하게 느껴진다.

 

 

 


 

 

4월 1일 추가내용

 

의사선생님 말대로 사고후 딱 일주일이 지난 어제 보험사에서 전화가 왔는데, 한분은 처음에 보험사측에서 15만원을 제시하셨단다. 그분은 무슨말이냐고 따지셔서 결국 50만원에 합의하셨고, 이날 나를 포함한 다른 세명은 전화를 못받아서 오늘 전화를 받았다.

난 어깨가 점점 아프고 물리치료가 그닥 효과가 없어서 한의원으로 옮겨 좀 더 치료를 받겠다고 했더니, 당담자분이 사고 접수번호만 있으면 어느병원이든 옮겨가서 치료받아도 된다고 하셔 일단 치료를 더 받아볼 생각이다.

 

재밌는건 선례가 있기때문인지 오늘 다른 한분한테는 50만원을 먼저 제시하더란다.

결국 그분은 65만원에 합의봤고, 또 다른분은 70만원에 합의봤는데, 이것만 봐도 합의금이란게 얼마나 사람에따라 달라지는지...웃기더라.

 

 

 

 

 

 

 
 
 
Posted by Y&S
다이어리/S 이야기2015. 3. 13. 17:05

 

 

 

 

 

 

3월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이하야~
이것저것 검색하다 만들기 가장 쉬워보이는 파베초콜릿 세트를 주문했다.

 

원래 요리도 못하고 아기자기함 따위 모르는 현실적인 성격에

지금까지 살면서 누군가에게 챙겨주기위해 이런걸 만들어본적이 거의 없건만
남친과 만나고 처음맞이한 발렌타인 데이를 그냥 지나간게 쪼금(?) 맘에 걸렸달까?

 

사실은 발렌타인 당일 남친이 일때문에 내 옆에 없었으니 당연히 신경도 안썼는데,
뭔가 조금 아쉬웠는지 그 이후 잊을만하면 한번씩 장난스레 초콜렛 얘기를 꺼내는 남친입을 막고자함이 컸다 ㅋㅋ

 

 

 

 

요새는 좋은 세상이라 포장지까지 올 패키지로 만들기세트를 살 수 있다지만

생각해보면 내 수고비까지 들어가는데 얼마안되는 초콜릿의 가격이 드럽게 비싼셈이다.

그냥 3만원짜리 초콜릿을 산다면 훨씬 더 고급스럽고 뽀다구나는 완성품을 획득했을텐데...-_-;;

 

한마디로 뜨개질과 비슷하다.

내 시간과 노동비가 들어가는것과 별도로 완성품보다 재료비가 더 비싸~!!!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결과물은 허접하다는게 함정 ㅋ

 

음...그래서 난 이런건 비효율적인 낭비라 생각하지만

살면서 남친에게 한번쯤은 해주는데 의의를 두기로 했다.

 

 

 

 

 

뭐 어찌됐든 만드는 방법이 나오는 동영상까지 봐가며 '음...이정도면 한 두시간이면 만들겠네...'했는데 왠걸 ㅡㅡ;;

중간에 초콜릿 굳히는 시간이 있었다지만 새벽 2시까지 붙잡고 있었다능;;

 

 

 

 

대충 파베 초콜릿 만드는 순서를 적는다면...

끊인물을 용기에 담아 볼아래 받치고, 열기를 이용해 초콜릿을 녹인다. 

 

 

 

 

초콜릿이 반정도 녹으면 저어주면서 녹인다.

 

 

 

 

휘핑크림을 1분정도만 따뜻하게 데펴서 초콜릿과 함께 쉐킷쉐킷~ 섞어준다.

 

 

 

 

 

반씩 자른 건크렌베리를 넣고, 다시 잘 섞어준다. (안넣어도되고, 견과류를 넣어도 될 듯) 

 

 

 

 

난 요렇게 두개볼을 겹쳐 끓인물을 아래에 놓고 받친상태에서 계속 저어줬음.

 

 

 

 

완성되면 모양틀에 초콜릿을 나눠담고, 모양을 잘 잡아준다.

 

 

 

 

 

냉장고에 2~3시간정도 넣어뒀다가 꺼내어 선그어 잘라주면되는데, 과도 앞쪽에 힘주어 눌러줘야 함.

 

 

 

 

 

 

각종색상의 가루를 묻혀 담아주면 완성~!

 

 

 

 

어차피 맛이야 초콜렛맛이지만, 만들어 놓고 보니 뿌듯하긴 하다 ㅋ

그래 한번쯤은 할만하네...딱 한번쯤...

 

 

근데 오늘 전화와서 일때문에 3월 14일날 못 오신다는 울 남친님!!!!!!!!!

앞으로 이 일을 두고두고 기억해서 울궈먹으리라~~~

 

 

 

 

 

 

 

 

 
 
 
Posted by Y&S
다이어리/S 이야기2015. 2. 27. 18:21

 

 

 

 

 

 

근무시간에 한 친구가 이게 무슨색으로 보이냐며 단톡방에 한 사진을 보내줬다.
딱봐도 짙은 파랑에 검정 레이스로 보이길래 말했고, 또 다른 친구도 파랑에 검정이라 말했다.

 

 

 

 

 

 

 

그랬더니 사진 보내준 친구는 흰색에 골드로 보인다고 막 신기해하는것이다.

파랑에 검정이라 말했던 나와 다른 친구는 저게 어떻게 흰색에 골드로 보일수 있냐며 핸드폰 가서 고치거나 병원가보라했다.
다시 자세히 봤더니 엄밀히 말하면 완전 새까만 블랙이라기보단 짙은 고동색정도로 보이길래 화면 밝기가 너무 밝아져있는거 아니냐고 말했다.

 

 

 

 

 

 

그 친구는 다른 핸드폰으로 봐도 똑같다하길래 자신이 야맹증이 좀 있어서 그런거같다고 결론지었는데...
어라? 나중에 다시보니까 어느순간 나도 흰색에 골드색으로 보이는거다.

완전 흰색은 아니고 연한 파랑에 똥색에 가까운 골드였지만, 전에 봤던 색상을 기억하고 있는 난 순간 다른 사진인줄 알았다!!!

 

 


너무 이상하고 신기해서 사무실에 있던 다른 직원한테 보여줬더니
자기도 이미 봤는데, 그게 뒤의 조명이 강해서 머리속에서 자체적으로 색상보정을 하는거라고 한다.

 

두가지 색상을 봤던 난 너무 신기해서 사진을 캡쳐해서 포토샵에서 색상을 찍어봤는데...포토샵에서 찍히는 색상은 연파랑에 골드...

 

 

 

 

 

 

 

 

파랑에 검정으로 보였다는 그 직원을 불러서 검정쪽과 비교하며 보여줬더니 자기도 지금은 살짝 흰색에 골드 드레스로 보인다고...

 

 

 

첨엔 분명히 새파란 드레스에 검정 레이스였는데...그때도 포토샵 색상표 찍어볼 걸~ㅜㅜ
아니면 내가 해가 쨍쨍한 밝은땐 괜찮은데 날이 흐리거나 어둑어둑해지면 눈 컨디션이 안좋아지는 경향이 있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내일 아침에 눈 컨디션 좋을때 다시한번 봐봐야지 ㅋ

 

 


나 나름 색상에 민감한 디자이넌데 눈에 보이는 색상이 이런 오류가 있을수 있다니;;

어쨌든 두 가지 색상의 이미지를 확실히 기억하고 있는 나에겐 진짜 불가사의한 사진이다 ㅋ

 

 

 

 

 
 
 
Posted by Y&S
다이어리/S 이야기2014. 11. 25. 22:18

 

 

 

 

 

 

나에게 손 뜨개질이란
실값은 생각보다 비싸고, 시간은 시간대로 드는데다,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결과물이 그닥 예쁘게 나오지 않는... 비효율적이고 비생산적이고 또한 허무한 작업의 일환이다.

사실 길가다가 만원짜리 하나만 사도 훨씬 더 예쁜걸 쉽게 살 수 있으니 말이다.

 

중학교때 가정시간 이후 뜨개질따윈 거의 손도대지 않고 살다가 20대때 심심해서 딱 한번 목도리를 짠 적이 있었는데,
이건 시간때우기용이다 싶은 딱 그정도?

 

 

 

그 당시 이게 무슨짓인가싶어 다시는 안하리라 결심했건만, 아는 동생이 요번에 남친에게 목도리하나 짜준다하길래
어라? 그럼 나도?하는 마음에 얼떨결에 같이 실을 사버렸다^^;

 

게다가 이왕 하는김에 내꺼도 같이짜서 커플 목도리로 해야징~ 했는데...

시작과 의도는 좋았으나
초짜인 나로썬 익숙치않은 손길로 퇴근 후 저녁에 며칠 짜다가 하기도 싫고... 괜히 시작했나 마음도 들고...

조금씩 짜다말다 귀찮아서 미루다 하다보니
거의 한달이 다 되어가는 이제서야 겨우 완성할 수 있었다는!!! (그나마 내꺼는 아는 동생의 도움을 받았음-_-ㅋ)

 

 

 

 

 

 


뜨개실 종류가 엄청많은데 내가 선택한 실은 슈퍼 소프트 붐붐(정식명칭은 아닌듯 하지만^^:)으로 수면양말같은 용도로 사용되는 부드럽고 포근한 실인데 그보다는 좀 얇아서 흐물흐물 멋스럽게 짜지는 고급실이다.

(목도리가 두껍고 뻣뻣하면 멋도없고 목에 기부스한 느낌이 나기때문에 개인적으론 비추)

 

촉감이 워낙 좋아서 개인적으로 실 선택은 진짜 잘한듯.
게다가 엉성하게 떠도 잘 티가 안나는게 가장 큰 장점이랄까 ㅋㅋ

 

 

 

 

 

 

3500원짜리 실 세개정도면 워머짜기에 적당하고, 네개면 목도리짜기에 충분하다. (넓이 36코로 잡았을때 기준)
난 목도리짤때 빨리 마무리하고 싶어서 실 세개 반썼더니 좀 짧은 느낌도 드는데 그냥 4개 다 쓸걸 그랬다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2미터는 짠거 같은데 목에 매보니 길이감이 뭔가 애매한?

생각해보면 예전에 쓸데없이 비싼실 쓴다고 거의 재료비만 4만원이상 들어갔었는데 결과물은 훨씬 별로였었기에

이후로 이건 미친짓이라 생각했는데

요번에 해보니 이 정도 가격에 이런 퀄리티면 뜨개질도 상당히 할만한듯... 시간만 많다면 ㅋ

 

그래도 완성하고 나니까 나름 매우 뿌듯하긴하다능~~ >_<

 

 


어쨌든 목도리는 빨지도 않고 오늘 하루 하고 나가봤는데 엄청 따숩고 포근하다.
색감도 아주 고급스러운 보라(색옵션:포도)이라서 볼수록 매력적인것이 아무데나 부담스럽지 않게 하기 딱좋다.
칙칙하지않아서 포인트도 되고 내가하기엔 아주 딱 맘에 드는데,

문제는... 남자가 하기에는 색상이 살짝 좀 그런가 싶기도하고...;


 

 

 

 

워머로 만들까 그냥 목도리로 할까 고민했는데 결국 하나는 워머, 하나는 목도리가 되었다.

(워머는 어제 조물조물 빨아놨는데 아직 말라서 사진은 못찍었음)


같은 색상이니 남친과 같이 하고 다니면 같은 모양보다 다른모양이 촌스럽지 않을것 같아서였는데

근데 둘 다 해보니까 워머가 훨씬 하고 다니니가 편하고 모양도 예쁘게 나와서 

현재 남친꺼 다른색으로 워머하나 더 짤까 폭풍 고민중...;;

 

역시 남자껀 그냥 블랙이 무난하고 아무데나 하고다니기 좋을거 같은데 이걸 언제 다시 짜고 있누 ㅠㅠ

그냥 이거 줘버릴까...휴...하루만 더 생각해보자 -_-

 

 

 

 

 
 
 
Posted by Y&S
다이어리/S 이야기2014. 11. 6. 20:59

 

 

 

 

 

 

 

요즘 한창 유명세를 타고있는 석촌호수 거대오리 러버덕.

지난 주 토요일인 11월 1일,

영화보기전 남는시간에 남친과 함께 잠실 석촌호수에 가서 이 오리를 보고왔더랬다.

 

내 남친은 강오리인줄알고 계속 리버덕(river duck)이라 하는걸...내가 사랑의 오리 러버덕(lover duck)아니냐고 면박줬는데, 찾아봤더니 그냥 rubber duck(고무오리)더라 ㅎㅎ;;

 

 

 

 

 

저~ 멀리서부터 위용을 드러내며 보이는 거대한 머리 ㅋㅋ

가까이 다가갈수록 보이는 몸체...는 둘째치고,

여기저기서 죄다 핸드폰과 셀카봉으로 열심히 사진찍고 있는 사람들만 잔뜩 눈에 들어온다.

 

사실 그냥 거대오리가 호수에 둥둥 떠있는거라 사진찍고나면 별로 할게 없다는...ㅋ

뭐 언제 다시볼수 있을지 모르니, 그냥 봤다는데 의미가 있긴하다.

 

 

 

 

 

네덜랜드 예술가가 만들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전시되고 있는 이 오리는

크긴 엄청 크면서도 그 귀여움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있다.

 

내 보기엔 롯데에서 이걸 빌미로 (제2롯데월드)홍보하고 장사하고 있는 느낌이지만...

 

 

 

 

 

 

뭐 어찌됐든 11월 14일까지 한달간의 행사기간동안 전시되는 이 오리로 인해 석촌호수는 현재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고, 더불어 제 2 롯데월드도 발디딜틈 없을정도로 정신없더라.

 

제일 황당했던건 제2롯데월드 근처에있는 잠실 공영주차장이 11월 1일부로 5분당 150원에서 400원으로 올랐다는...

무슨 공영주차자장이 하루만에 거의 3배 가까이나 오르냐 -_- 

제 2 롯데월드 주차장 장사 안된다고 같이 가격맞춰 올리기로 협의본거야 뭐야 대체...

 

이래저래 맘에 안드는 제 2롯데월드.

러버덕보러 온김에 한번 구경이나 해보자하고 잠깐 둘러봤는데...아우...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저렇게 높게 올리면서 대체 지으나 했더니 그냥 브랜드 쇼핑센타구만...

엄청 정신없는...

남친 옷 하나 사려고 봤는데, 층마다 의류점이 여기저기 널려있어서 엄청 돌아다녀야 했다.

뭔가 일관성도 없고 여기저기 이것저것 막 갖다넣은 느낌?

가뜩이나 복잡한 잠실에 뭣하러 저런걸 만든건지 참 씁쓸하구만...

 

 

 

 

 

 

그건 그렇고, 요새 유행인 러버덕 패러디에 가담해서 나도 하나 갖다붙이자면...

"나 잠복근무해쪄~"쯤 되려나? ㅋㅋ

 

 

 

 

 

 

아이씨 이 대형 오리...귀여운건 인정!

 

 

 

 

 
 
 
Posted by Y&S
다이어리/S 이야기2014. 10. 30. 23:07

 

 

 

요새 살찌려고 하는지 사무실에서 오후 4시만 되면 출출하고, 입이 심심해진다.

그럴때면 컵라면이나 여타간식을 먹곤했는데, 이게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니 건강에도 안좋고 살만찌겠다 싶어

소셜에서 뭔가 먹을만한게 있나...하고 건강한 간식거리를 찾다가 발견한게 바로 반건조 고구마였다.

 

재작년까지만해도 못봤는, 요새 이 고구마말랭이가 인기인지 여기저기서 엄청나게 많이 팔고있더라.

 

말그대로 고구마를 쪄서 곶감처럼 말려서 파는 먹거리인지라 열량도 낮고 딱이겠다싶어 주문하려는데,

찐고구마, 구운고구마, 호박고구마, 꿀고구마 등 뭐가이리 종류가 많은것인지...;;

게다가 같은회사 제품이라도 후기마다 맛있다는둥, 누구는 딱딱하고 이상한 냄새난다는등 아무래도 일정하게 가공해서 만들기힘든 식품인지라 워낙 호불호가 심해서 어디껄 사야하는지도 한참을 고민...

 

 

 

여기저기 후기만 보고 다니다가 그냥 국내산 고구마중에 적당히 판매순위가 높은걸로 구매했다 ^^;;

 

 

 

 

 

 

내가 선택한건 해남에서 만든 반시 고구마인데, 원료가 100% 국산고구마라니 안심이 된다.

열량도 한봉지에 194kcal뿐이 안하고...

 

예전에 한창 코스트코 3d건망고에 빠져 먹던적이 있었다.

그건 망고외에 여러 첨가물이 들어있던지라 맛있지만 건강한 간식이라는 느낌은 안들었는데, 이건 마음껏 부담없이 먹을 수 있을만한 간식이다.

 

 

 

 

 

 

 

한봉지를 뜯으면 딱 손바닥만한 작은 접시에 이만큼의 분량이 나온다.

(표면의 하얀가루는 곶감처럼 당분이 표출되어 나온것이라 함)

이거 한봉지에 1700~1800원 정도 하니까 간식치고 그닥 싼편은 아니다.

 

 

 

 

 

 

뜯으면서 모가이리 양이 적어...이랬는데

그래도 우유랑 같이 우물우물 먹으면 공복도 채워지고, 딱 혼자먹기 적당항 양이다.

 

진짜 딱 고구마 그대로의 맛 ㅋㅋㅋㅋㅋ

근데 곶감정도의 쫀득쫀득한 식감에 달달한 호박고구마인지라 당도도 적당해서 내입맛에 아주 딱이였다능~!

 

 

 

 

 

 

곶감이나 건망고는 너무 달아서 많이 못먹는데 요건 한번뜯으면 자꾸 손이간다 손이가~

분명 고구마맛인데 이게 은근 중독성있다능...

 

요즘 요게 내 오후 출출한 공복을 달래고 있다.

맛배기로 6봉 산거 금새 다 먹고 또 다시 주문해야 할듯.

근데 이것도 간식으로 맨날 먹으니까 살찌고있어...어쩔거야 -_-;;

(사실 절대로 이것만이 원인은 아니지만;;)

 

곰도 아니고 겨울만 되면 몸에 살을 축척하니 큰일이다 참... ㅠㅠ

 

 

 

 

 
 
 
Posted by Y&S
다이어리/S 이야기2014. 9. 10. 02:44

 

 

 

이번 추석의 연휴를 이용해 작년부터 하고싶었던 스컬트라를 받기로 마음먹었다.
스컬트라는 피부의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주사로 자가콜라겐 생성에 따라 얼굴의 볼륨을 주어 라인을 예쁘게 잡아주는 시술이다. (콜라겐은 피부로 흡수 안되므로 화장품같은건 소용없음)

 

지방이식이나 보형물을 넣는 등 얼굴에 칼을 대는 성형은 무서워서 절대 생각하고 싶지도 않고,
유지기간이 짧고 얼굴에 무언가 이물질을 주입하는 필러는 찜찜해 기피하고 살았는데
자가 콜라겐을 생성해준다는 스컬트라란걸 처음 알았을때 딱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좋아보이는 시술인만큼 문제는 비용.

얼굴 전체의 라인을 살리는데 약 200만원을 호가하는 비용은 스컬트라를 쉽게 결정하지 못하게 했다.

게다가 성형이 아닌 간단한 미용시술이기때문에 지속기간은 2년 남짓.
제대로 효과를 보려면 3회에 걸쳐 받아야하는데

첫회엔 피부탄력정도의 효과만 보고, 2회째부터 얼굴이 조금씩 차오른다고 하니, 시술효과가 완전히 나타나는데 3~6개월 정도 걸리니까 실제로 효과를 보면서 사는 기간은 일년 반정도라는 얘기다.

 

부작용 없이, 얼굴에 자연스러운 탄력과 볼륨을 준다는 퍼펙트해보이는 시술 방법이지만 고민을 안할 수 없게 만드는 문제였다.

그래도 내 나이에 지금 아니면 언제 더 예쁜 모습을 해보겠냐하는 욕심에
그동안 고민이었던 볼살과 눈밑꺼짐, 팔자주름을 해결하고자 결국 받기로 결심했다.

 

 

 

 

기계가 아닌 순전히 의사의 손만으로 부위에 따른 주사를 적절히 놓아야하는 시술이기에 최대한 많은 시술을 경험했던 유명한 피부과를 검색해서 찾았다.

다른곳보다 비싸긴하지만 원장님이 다른 의사를 교육하는 분이었단게 믿음이 갔달까...

(여기저기 뭔놈의 홍보글들만 즐비하던지 당체 진짜 후기글들을 찾아보기가 하늘의 별따기;;)

 

그리하여 9월 5일 예약을 해놓고, 사귄지 이제 한달 된 남친과 함께 압구정에 있는 피부과를 방문 ㅋㅋㅋ
(에이씨 다 끝나면 데리러나 오라니까 굳이 부담스럽게 기다려준다고해서리...-_-ㅋ)


어쨌든 내가 고민이었던 눈밑꺼짐(앞광대)과, 전체적으로 통통했던 볼살이 나이들면서 위쪽만 빠져 처져보이므로 볼륨을 더 주고싶고, 무엇보다 입가까지 내려오려는 팔자주름을 해결하고싶다고 상담했다.

 

 

 

 

 

근데 1회 1병(vial)에 66만원(부가세 포함), 3차까지 3병으로 198만원이면 되는 줄 알았더니
세군대 다 만족하려면 일차1.5, 이차1.5, 삼차 1 이렇게 총 4vials이 필요하단다.
그러니까 비용이 더 들거나 아니면 한군데는 포기해야한다고...ㅠㅠ

 

선택의 기로에서 좌절감에 빠져있는데 실장님이 내 얼굴을 유심히 보시더니, 다른데보다는 팔자주름과 턱끝을 엘란쎄로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얼굴에 볼륨이 없는편이 아닌지라 스컬트라는 살짝 효과가 미비할거 같다면서 그건 좀 더 나이들면 해도 될 것같고, 또한 얼굴이 너무 딱 떨어지면 넓어보일수도 있다고...

 

엘란쎄가 대충 가장 최근에 나온 필러정도로만 알고있던지라 필러는 좀 꺼려진다고 하니까 엘란쎄는 일반 필러로 생각하면 안되고, 필러성분은 적고 콜라겐 생성시키는 주사란다.

 

한번시술에 지속기간도 2년이상으로 길고, 안정성도 매우 높으며, 스컬트라보다 효과도 더 빨리 나타난다고 하는데, (3개월 정도) 듣다보니 스컬트라와 필러의 장점을 모아놓은듯하고, 가격도 스컬트라와 비슷하길래 (3cc에 198만원) 결국 전문가의 의견을 따르기로 했다.
사실 지금까지 뭉툭한 턱끝같은건 생각도 안했는데 전문가의 눈에선 그게 가장 시급해보이나보다;;

 

엘란쎄 부작용에 대해 말할때 염증이 생길확률이 백에 한명 정도니 만일 이상이 있으면 빠른시간내에 전화로 문의하고 찾아오라고...

멍도 주사놓다가 혈관을 살짝 건드려 생길 수 있는데, 일단 파란멍이 생기면 일주일이상 가고 붓기는 4~5일 정도면 빠진다한다.

 

 

 


시술 전 이런 주사는 한번도 맞아본적이 없어서 두근두근.
클렌징해주고 40분정도 연고마취 후, 입 주변으로 마취주사를 4방이나 맞았는데 역시나 아프긴하다.

마취주사를 맞고났더니 치과치료시 입안이 마취된듯한 얼얼한 느낌.


그나마 마취주사 덕에 시술때는 참을만 했지만 주사를 얼굴 여기저기 맞는게 아예 안아픈것도 아니고... 이런것도 이렇게 아픈데 대체 칼을대는 성형수술은 어떻게들 하는지 ㅠㅠ
여자들은 미를 위해 이렇게도 독해지는구나 싶다.

 

원장님이 시술해주시면서 다크서클이 좀 있어서 나중에 광대쪽도 하면 예쁠거 같다고 말씀해주셨는데...워낙 비싸서 거기까진 안할거같음 ㅠㅠ

 

막상 시술은 10분정도 뿐이 안걸렸는데, 사람이 끊임없이 많아서 기다리고 냉찜질하고 뭐하고해서 피부과에 있던 시간은 2시간쯤?

오전 10시쯤 도착했는데 피부과를 나올땐 12시가 넘었으니...남친님께 미안함이...ㅠㅠ
그렇게 가라고 해도 웹툰보며 군말없이 기다려 준 남친때문에 시술 후 상태 안좋을까 걱정했지만

비비크림까지 발라주고나니 약간 부은거외에 전혀 아무렇지도 않아서 사실 내가 더 놀랐다. ㅋ

 

 

 

 


게다가 시술 직후 한눈에봐도 없어진 팔자주름과 예뻐진 턱끝.
턱끝라인이 살아나니까 확실히 동글동글했던 얼굴의 전체라인이 살아났다.
그덕에 들어가보였던 옆라인도 그닥 신경쓰이지 않고...

 

 

 

 

 

당장은 부어서 동글동글 볼륨이 좀 더 빵빵해져 보이지만 붓기가 빠지고 콜라겐 생성으로 다시 조금씩 차오르면 더 자연스럽게 이 상태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다음날.
주사맞고 붙여놨던 테이핑을 뗐더니 왼쪽만 살짝 퍼런 멍이 생겼다.

눈 및 다크는 어쩔 ㅠㅠ

 

 

 

 

 

 

그 외에 턱이 살짝만 눌러도 심하게 맞아서 멍든곳 누른거처럼 아픈거빼곤 괜찮다.

단지 쪼금 아쉬운건 턱라인이 내 예리한 눈에 살짝 비대칭으로 보인다는거?
뭐 턱만 유심히 보고있지않으면 잘 모를정도고 원래 비대칭인 얼굴에 눈에 띄지 않을정도지만 아직은 붓기도 다 빠지지 않았으니 좀 더 경과를 지켜봐야 할 듯.

멍자국은 4일 지나니까 조금씩 흐려지긴하는데 여전히 남아있음.

 

 

 

 

 

일단 자연스럽게 없어진 팔자주름만해도 내 얼굴이 예뻐보이고 신기해서 거울을 끊임없이 보고 또 본다능~
근데 턱은 왠지 내께 아닌거같아서 예뻐보인긴 하지만 다음에 또 할거같지는 않다.
2년 후에는 그냥 다시 내턱으로 살아야지 ㅠ

하지만 팔자주름은 너무 만족스러워서 다음번에도 할거같음 ㅋㅋ

 

 


결론은 엘란쎄 시술 후 70프로 정도 만족.
역시 얼굴만 봐왔던 전문가의 의견을 따르길 잘했다.
미묘하게 변했는데도 확연히 예뻐보이는걸 보니, 왜 하나둘씩 뜯어고치면서 성형중독이 되는지 이제야 알 거 같음.

 

그치만 나이들어서 어떻게 변하게 될 지 모르는 성형부작용도 무섭고, 난 그냥 여기까지로 만족하면서 살란다.

 

 

 

 

 
 
 
Posted by Y&S
다이어리/S 이야기2014. 7. 15. 23:18

 

 

 

작년 이맘때 든 적금이 벌써 만기가 되었다!!! 참잘했어요

 

 

 

그동안 워낙 돈관리나 재테크에 전혀 관심없던 뇨자인지라 -_-;;

적금식으로 꼬박꼬박 돈을 넣은건 이번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적금 기간이 단 일년뿐이었지만 나로선 감개무량하다.

스마트폰 적금은 은행을 가지 않아도 언제든 원할때 핸드폰만으로 적금을 들거나 해약할수 있다는게 장점.

두근두근 하는 마음에 만기해약을 하는데...어라? 생각보다 이자가 별로 안되는거다.

 

 

 

얼핏 생각했을때 매달 150만원씩 12개월하면 1800만원이고, 우대이율까지 연 3.2%의 이율을 적용한다면 

이자가 적어도 50만원 정도는 될줄 알았는데 세금제하고 30만원도 안되더라  ㅜㅜ

 

어라...이게 모지? 하고 알아보니까

첫달에 넣은 돈은 12개월동안 은행에 들어있으니 3.2%가 온전히 적용되지만 그다음부터 넣은 돈들은 매달 은행에 들어있는 기간이 줄어드니 그만큼 이자가 줄어든다는 것.

 

어떻게 생각해보면 굉장히 당연한거였는데, 난 왜 적금부은 총액의 이율로 생각했을까 킁. 이 무식한...;;

 

 

 

 

만약 적금이 아닌, 예금으로 1800만원을 1년동안 예치해 놓은거였다면 내가 생각한게 맞지만,

매달 일정금액이 들어가는 적금은 이자 계산법이 복잡해진다.

 

결국 첫달은 150만 x 3.2% x (365/365) 의 온전한 이자가 성립된다면,

두번째 달부터는 30일씩 돈이 은행에 들어가있는 기간이 빠지니까 150만 x 3.2% x (335/365) ...... 이런식으로 계산되어 각 달이 합산된다는 소리.

 

물론 그냥 네이버 적금 이자계산기를 사용하면 아주 쉽게 내 이자를 계산해 볼 수 있다 ㅋ

 

이자계산 하러가기

 

 

 

 

 

 

 

어쨌든 내 무식함(?)에 이 사실을 이제야 알아서 적금을 만기해약 했음에도 조금 실망하긴 했지만 매달 급여의 일정금액을 묶어두니 씀씀이를 줄이고 돈을 좀 더 모은건 사실.

 

은행가지않고도 가입가능한 KB스마트폰 적금을 다시 들기로 했다. (사실 이자가 생각보다 적어서 돈이 필요하면 언제든 해약할거 같지만서도-_-;;)

뭐 핸드폰에 공인인증서가 있어서 이미 국민은행 어플을 이용하고 있다면 예금이나 적금을 드는건 간단하다.

 

 

 

 

메인화면 [예금]에서 'KB Smart 폰 적금/예금' [바로가기] 클릭 후 가입을 진행하면 된다.

 

 

 

 

 

 

 

KB스마트폰 적금은 1년만기시 기본이율이 연2.7%,

여기에 누군가가 추천해줄때마다 0.1%씩 추가 이율이 붙는데(최대0.3%) 상품가입시 다른사람의 추천번호를 적어넣으면 우선 0.1%는 확보된다. (권유직원번호는 굳이 안넣어도 이율에 영향이 없다)  

아이콘을 10번을 적립하면 0.1%씩 우대이율이 붙고(최대0.2%), 가입시 미디어 컨텐츠를 불법으로 다운하지 않는다는 약관동의를 하면 굿다운로더우대이율인 0.1%가 추가로 붙어서 결국 1년 만기시 총 최대이율은 연3.3%까지 가능하다.

 

근데 작년 8월에 KB스마트폰 저축이 한계좌당 월 300만원 이내에서 월 100만원으로 바꼈다는거다.

최대 한달에 100만원까지뿐이 못넣는다는건데, 전처럼 150만원을 매달 적금하려면 스마트폰 적금 두개들어야 된다는 소리.

귀찮게스리...-_- 

 

 

 

 

 

 

결국 매달 100만원씩만 넣기로 했다.

공인인증서를 사용해서 적금 가입 후 마지막에 [농장설정]에서 계좌명을 정하고, 동물을 선택하면 기간이 지남에 따라 동물이 커가는걸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리하여 나는 가입시 다른사람 추천번호를 적어 0.1%의 추가이율을 획득하고,

굿다운로더에 동의해서 0.1%가 추가되었으니,

기본이율 2.7% + 0.2%인 2.9%로 금리가 적용되어 시작.

 

 

 

 

 

 

 

이렇게 만들어진 농장계좌명의 옆 화살표를 누르면 내가 가입한 계좌의추천번호를 볼 수 있는데,

만일 가입시 마땅히 추천할 번호가 없다면 내 번호인 [664-2001-045]를 써넣으면 0.1%추가이율을 받을수 있다 ^^

 

 

 

 

 

저번에도 이렇게 스마트폰 적금 가입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일년이 다 되었다니 세월 참 빠르다.

내 나이는 또 이렇게 한살한살 늘어만 가는구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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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28일 추가글!

제가 적금 두개를 새로 만들어서 추천번호가 바꼈네요.

가입시 만일 추천번호가 없다면 664 2001 045 혹은 664 2001 046  로 추천부탁드려요~^^

 

 

 

 

☞관련글

2013/07/02 - KB스마트폰 적금, 그리고...10년된 청약저축을 해지하고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다시들다 by S

 

 

 

 
 
 
Posted by Y&S
다이어리/S 이야기2014. 6. 10. 23:57

 

 

 

제작년에 사서 작년에 교복처럼 여름내 주구장창 신고 다녔던 크록스 레이웨지.

 

크록스 레이웨지 후기 보러가기

 

 


수 많은 여름샌들을 사놓고도 높은궆이면서도 편하다는 메리트때문에 집을 나설때면 항상 자연스럽게 손이갔던 녀석이다.

그러나 오트밀의 밝은색상은 작년 장마를 거치면서 급 추레해졌다 ㅠㅠ

 

원래도 천이 살짝 낡은듯한 색상이었던 오트밀은 흙탕물 정도의 오염으로도 급격히 5년 이상 신은듯한 더리~한 모습을 보였다.

워낙 잘 신었기 때문에 올해 하나 정도 더 구매해야하나 살짝 알아봤더니

오트밀 색상은 이염이 심하다는 이유로 단종되어 특히나 더 구하기가 힘든게 아닌가...

 

게다가 얼마 전 생각지도 않았던 크록스 카디웨지를 두개나 사는바람에

이건 아까우니께 잘 빨아서(?) 일이년 더 신어보자하고 

학교다닐때 실내화 이후로 빨아본 적 없는 신발 손세탁 도전!

 

사실 그냥 헝겁데기인줄 알고 쉽게 생각했던 앞부분의 끈은 뒷쪽으로 가죽이 덧대어져있었고,

이게 과연 물에 닿아도 되는건가...생각했을땐 이미 솔로 열심히 문지르는 중이었다;;

 

 


 

그리하여 세탁을 끝냈을 땐, 물이 마르면 깨끗해지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왠걸~

부분부분 얼룩덜룩하게 누리끼리해지면서 신고 다니기에 더 찜찜한 느낌이 되었더라 -_-;;

 

 

 

 

 

이걸 그냥 버려야하나...이틀동안 고민하다가

그냥 버리는셈치고 락스로 한번 빨아보자 해서 솔에 락스와 물을 묻혀 꼼꼼히 솔질했더니!!!

오~ 완전 새거처럼 하얘졌다 ㅋㅋ

 

 

 

 

처음 본래의 오트밀 색상조차 전부 탈색되어 완연한 아이보리색의 레이웨지.

세탁 전 더러웠을때 사진을 미처 못찍은게 아쉽네 그려~ 흠...

 

 

 

 

위에 신발 안쪽 이음매 본드자국(?)이 변색된 걸 보면 이거슨~ 오래된 신발이란 증거 ㅋ

 

 

 

 

앞쪽 헝겊데기를 뒤집어 까보면 안쪽 가죽도 별 문제없고~

 

 

 

 

 

이렇게 다시 태어난 내 크록스 레이웨지~

마치 돈 번거같은 이 뿌듯함 ㅋㅋㅋㅋㅋㅋ

 

 

 

 

근데 이 방법의 단점은 가죽천이라 그런지 세탁 후 발볼이 살짝 늘어났다는거?

발가락이 전보다 조금 더 튀어나옴...^^;;

 

그래도 더러운거보단 훨씬 신을만하네 뭐 ㅋ

 

 

 

 
 
 
Posted by Y&S
다이어리/S 이야기2014. 6. 8. 22:06

 

 

 

지난 주말 머리를 했다.

전에했던 C컬 세팅펌이 어중간하게 길면서 지저분해져서 요근래 거의 묶고다니다 보니까 그냥 머리를 펴야겠단 생각이 든 것이다.

 

2014/03/11 - 앞머리없는 단발 C컬 세팅펌은 이런머리였다? by S

 

 

 

내가 가장 고민했던건 단발의 길이 매직을 할까? 아니면 볼륨매직을 할까였다.

안으로 살짝말리는 볼륨매직이 좀 더 자연스럽기는 하지만 그동안 많이 해봤으니 결국 그냥 매직을 하기로 했다.

 

생각해보면 고등학교때 이후로 단발이었던적도 별로 없지만 매직으로 머리를 그냥 폈던적도 없었다.

중고등학교 6년간 한결같은 머리에 질렸던 탓인지도 모르겠다.

 

기억을 더듬어 그때의 내 모습을 생각하면 단발매직의 선택에 심히 걱정이 되었지만

그때랑 지금은 연륜에 따라 얼굴도 변하고, 분위기도 변하고,

무엇보다 미용기술의 발달로 학생단발과 성인단발은 매우 틀릴거라 믿으며

그나마 가지런한 일자머리는 싫어서 단발에 층을 좀 내기로 결정했다.

 

 

 

 

 

매직이야 어차피 어디서하든 마찬가지라는 생각에 대충 쿠팡에서 적당히 가까운곳에 쿠폰을 샀다.

19,800원짜리 세장이면 매직+무코타클리닉 6단계를 할 수 있었는데

일반 다듬는 정도의 컷은 그냥 해주지만, 나같이 층을 내거나하는 디자인컷이 들어가면 만원을 추가로 현장결제하면 된다.

 

사실 다른 미용실글을 전에 좋은마음으로 썼다가 별로 안좋은 추억이 있는지라 (쿠폰가를 올렸다가 영업방해된다고 명예훼손글로 신고당한 대략 어이없는 -_-;;)

홍보하는것도 아니고 어디서 했는지는 안쓰려고 했는데

원장님이 워낙 꼼꼼히 시술해주시고, 머리한게 맘에 들었기때문에 살짝 적어보자면 내가 머리 곳은 둔촌역 근처의 오픈헤어팀 미용실이다.  

 

다른곳에서 쿠폰사서 머리했을때는 무코타클리닉이 들어간다 어쩐다해도 뭔가 몇번 바르거나 머리감을때 헹궈주는 정도로 그닥 티가나지 않았는데, 이곳은 시술중 머리가 상하지 않도록 확연히 눈에 보일정도로 많은양의 뭔가를 듬뿍듬뿍 발라주신다.

 

 

 

 

 

 

 

오픈한지 얼마 안됐는지 내부도 꽤나 깨끗하고 넓은데다 사람도 많지않아서 여유롭게 미용하고 왔음.

 

보브컷정도의 짧은 단발을 할까 고민하다가

워낙 극악으로 안자라는 머리인지라

길이는 많이 안자르고, 적당히 층을 내는걸로 합의봤는데 원장님이 자연스럽게 잘 컷해주셨다.

 

앞머리를 처음으로 기르기 시작한 건 대략 2년 전부터 인지라

가운데 가르마에 앞머리없는 단발매직은 처음해봤는데 상당히 맘에듬.

 

 

단발매직

 

단발매직펌

 

단발매직펌

 

단발매직펌

 

단발매직

 

 

단발

 

단발

 

 

 

위 사진들은 미용실에서 중화 후 마무리에 매직기로 한번 잡아준거라 아주 살짝 볼륨매직 느낌이 난다.

어깨가 닿는 어중간한 길이인지라 뒷머리 휘는건 어쩔수 없는듯.

뭐 그것도 자연스러워 보여서 상관없지만...

 

 

 

아래사진은 이틀 후 집에서 머리감고 찍은건데

확실히 미용실에서 만져줬을때랑 느낌이 좀 다르지만 뭐 이것도 시크해보이고 맘에든다.

 

 

단발매직

 

 

 

확실히 머리피니까 어려보인다는 소리를 가장 많이 들었음 ㅋ

예쁘고 잘 어울린다는 소리도...

 

음...요번 머리는 나름 만족스럽다 ^____^

 

 

 

 
 
 
Posted by Y&S
다이어리/S 이야기2014. 6. 2. 21:45

 

 

 

 

 

 

 

예전에 '세얼간이'라는 프로그램에서 2013년 치킨 신메뉴들을 모아 투표로 서열정리를 한적이 있다.

 

2013/09/08 - [세얼간이 48회] 2013 배달치킨 신메뉴 서열정리(땡초치킨/쌀강정치킨/요거트레몬치킨/가쯔오치킨/까르보나라치킨 등) by S

 

 

 

 

그때 2위를 했던 메뉴가 바로 [굽네치킨]의 쌀강정 치킨이다.

 

먹고 싶은 여러메뉴들이 있었지만 요거트레몬치킨과 요 쌀강정 치킨이 가장 먹어보고 싶은 치킨메뉴였는데

전부터 한번 먹어봐야지~해놓고 매번 아무생각없이 으례히 먹던곳에서 시키다보니 그동안 잊고있었다;;

 

그러다 요새 치킨 먹어본지도 한참됐고, 뭔가 새로운것을 먹어보고 싶던차에 생각나 거기 나왔던 8개의 치킨 메뉴 중 고르고 골라 선택한게 굽네치킨의 바사삭 쌀강정치킨이었다.

 

무엇보다 구웠다는 메리트가 컸달까...

아무래도 밤늦게 먹게되는 야식이다보니 기름에 튀긴거보단 칼로리도 덜 나갈거같은 생각도 들고, 몸에도 좋을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기 때문.

 

사실 도찌니 개찌니 일거같긴 하다만 기분상이라도 ㅋ

 

 

 

 

 

그리하여 처음으로 먹어보는 굽네치킨의 쌀강정치킨 도착.

작은 콜라하나에 치킨박스하나...열기전부터 맛있는 냄새가 솔솔~ ㅋ

17,000원에 양도 꽤 많은 편이다.

 

 

 

 

 

 

 

보기만해도 바삭바삭해보이는 크런치가 다다닥 붙어있어 비쥬얼이 끝내준다~ㅋ

쌀 크런치볼과 몸에 좋은 현미라고 하는데 어찌보면 좀 징그러워 보이기도 하고...

 

 

 

 

전에 굽네치킨에서 먹었던 구운치킨들은 건강엔 좋겠지만 약간 미끄덩거리고 밍숭맹숭한 느낌이 강했는데 요건 크런치로 그런 구운치킨의 단점을 보완했다.

구운치킨이지만 기름에 튀긴치킨 못지않은 바삭거림?

 

양념이 달달짭쪼름한게 음...어디서 먹어보던 맛인데...

간장치킨과 바베큐치킨의 중간맛?

 

 

 

 

 

잘 표현은 못하겠지만;; 단거 안좋아하시는 우리 어무이도 드셔보더니 괜찮다 하셨다.

일반 닭강정처럼 달기만한게 아니고, 맛있게 매콤달콤 짭쪼름하다. 

여튼 양념치킨이나 닭강정의 양념보다 훨씬 맛있는게 내입맛에 맞았음.

근데 듬뿍묻은 양념때문에 이 치킨도 그닥 칼로리가 낮을거같진 않다 ㅋ

 

 

중간중간 별미처럼 들어있는 요 떡 먹는 재미도 있고...

 

 

 

 

 

 

난 남들이 별로 선호하지 않는 닭가슴살을 좋아하고, 다리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게 남들과 치킨을 같이먹을때 참 좋더라능~

 

그러나 우리가족은 엄마빼고 다 나랑 같은 취향이라는게 문제 -_-ㅋ

 

 

 

 

 

아...사진 봤더니 또 군침이 살살...쓰읍.

 

 

 

 

 

마지막으로 굽네치킨 메뉴들.

당분간 요 메뉴로 종종 치킨을 시켜먹을 듯 하다. ^_________^

 

 

 

 

 
 
 
Posted by Y&S
다이어리/S 이야기2014. 5. 26. 00:05

 

 

 

5월 24일 토요일.

Y언니네 커플과 함께 아침고요수목원에 다녀왔다.

뭐 사실 만나기 전까진 이곳에 가게될줄은 몰랐지만 ㅋ

 

내가 아침고요수목원을 가본건 벌써 한 4년 정도 된 듯하다.

서울 근교에서 가장 만만하게(?) 갈 수 있는 유명한 수목원이지만 사실 차나 남자친구가 없다면 갈일이 그닥 없으니 말이다. (말하면서 왠지 슬프다 ㅠㅠ)

 

원래 계획은 우리동네에서 잠깐 만나 밥먹고 수다나 떠는거였지만 요새 기관지가 안좋은 언니를 위해 공기좋은 외곽으로 나선것.

 

약간의 차밀림속에서 생각보다 늦게 도착한 아침고요수목원은

예전에 봤을때와 다르게 사람들은 많았고, 여름이 시작되는 날씨에 후덥지근했지만, 그래도 푸르른 자연에서 한껏 힐링을 하고 돌아왔다.

 

이 시기에 아침고요수목원을 온것은 처음이지만 5월 말의 이 곳은 솔직히 말하면 그닥 특별할 건 없다.

꽃들이 거의 진 상태라 화려한 볼거리가 많지 않다고 해야하나...

군데군데 새로 심은듯한 야생화 정도가 가끔 눈에 띌 뿐, 이곳 저곳을 둘러봐도 거의가 푸르른 모습뿐이다.

 

그래도 숲 속의 정원처럼 예쁘게 잘 가꿔진 모습들은 여전히 마음을 깨끗하고 편안하게 해준다.

이미 Y언니가 블로그에 올린 아침고요수목원 포스팅이 여러개 있어서 원래 사진찍을 생각도 없었는데, 걷다보니 어느순간 사진기를 꺼내어 찰칵찰칵 찍고 있는 나.

 

중간 선녀탕부터 대충 찍었는데도 집에와서 사진 정리해보니 꽤 되네?

흠... 많이 안찍었던거 같은데...

오후5시 반이 넘어가니까 사람들이 어느정도 빠지고 시원해져서 사진찍기는 좋더라 ㅋ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

 

마가렛

 

마가렛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

 

사루비아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

 

풍차꽃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

 

팬지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

  

천년향

 

분재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수목원 안 새로생긴 '도원'이라는 큰 카페.

주문하고 결제 후 자리에 앉는 순간 바로 차가 나오는 멋진 시스템~!!!

신기해서 잠깐 다른 사람들도 지켜봤는데

팥빙수만 아니라면 주문하고 자리에 앉는 사람을 종업원이 차들고 바로 뒤따라가는 수준ㅋㅋ

물론 이미 만들어져있는걸 그냥 따라서 내오는것 뿐이겠지만 그래도 그 행동력에 놀라뜸 -0-b

 

 

뭐 어찌됐든 그거 걸은것도 운동이라고 피곤에 쩔어 다음날 다리에 근육통이...;;;

요새 귀찮다고 운동을 심히 게을리했더니 상태가 다시 심각해 졌다보다.

반성반성~

 

 

 

 
 
 
Posted by Y&S
다이어리/S 이야기2014. 5. 5. 22:27

 

 

 

 

 

 

몇달 전 외장하드에 문제가 생겨 좌절을 겪고 AS받아야겠다 했는데, 새 외장하드도 사고 다행히 중요한 자료들은 백업해놓은걸 찾아서 귀차니즘에 미루고 있었다.

2014/01/27 - 엠지텍 테란2+ 외장하드 맛이가서 멘붕...by S

 

그러다 Y언니도 산지 얼마안된 엠지텍 외장하드에 문제가 생겨 AS받았다는 소릴듣고 절차가 간단하다길래 나도 신청했드랬다.

2014/03/14 - 엠지텍 외장하드 AS 후기 by Y

 

 

그런데 택배로 AS보낸지 며칠 후 엠지텍 AS센터에서 전화가 왔다.

외장하드에 베드섹터가 많이 생겨서 상태가 매우 좋지않고 읽는게 느리다면서 포맷한번 해볼까요?  이렇게 묻는것이다. (당연히 상태가 안좋으니까 AS보냈지 헐;;)

 

복구하려면 복구센터에 보내야하고 그 비용은 몇십만원... 안에 아쉬운 자료들이 상당히 많이 있지만 몇 십만원 주고라도 복구할정도는 아닌지라 일단 포맷해봐달라고 요청했다.
결과적으로 포맷했지만 역시 상태가 안좋다고 그냥 다시 택배로 받을지 아니면 외장하드 재구매할지에 대한 의사를 물었다.

 

나는 황당해서 "그럼 AS가 안되나요?" 하고 물었더니 원래 외장하드는 AS가 안되고 제품 교환형식으로 진행되는데 내껀 AS기간이 다 끝났기때문에 불가하다는 것.

 

AS비용을 주고라도 수리를 해보려했었는데, 외장하드는 결국 왕복 택배비만 날리고 포맷만 되서 돌아왔다. 
물론 컴퓨터가 잘 읽지못하는 상태안좋은 그대로 말이다.

외장하드가 갑작스럽게 인식안되는건 케이스나 커넥터부분만 교체하면 될거같은데 그게 아닌가보다...
 

 

 

 

무슨 AS가 이따구야!!! 포맷해보는건 나도 하겠네!!! 하면서 엠지텍회사 문제인가 싶어 삼성도 알아봤지만 삼성 외장하드도 마찬가지랜다 ㅎㅎ;;
얼마 전 엠지텍외장하드가 고장난 후, 같은용량에 몇만원 비싸더라도 일부러 이런문제를 고려해 삼성 외장하드로 구입했건만 결국 별 의미없었다는 소리.

 

무상 AS기간 중이라도 외장하드가 고장나면 자료복구에 2~3십만원 들어가는건 똑같고, 복구시킬 필요없으면 제품이 교환되어 온다는건데 한마디로 그 제품자체는 고장나면 그냥 끝이라는 거...
무상기간 끝났는데 괜히 AS해보겠다고 택배보냈다간 택배비만 5천원 날린다는거...

 

어디 무서워서 외장하드에 중요한 자료를 넣어놓겠나 싶다.
이런식이라면 외장하드를 살떄 브랜드네임을 따지기보다 그냥 제품교환해주는 AS기간이 최대한 긴 걸 선택하는게 나은게 아닌가 싶다.-_-;

 

지금껏 중요한 자료는 죄다 외장하드에 넣어놓고 다녔는데, 이게 사실 얼마나 무시무시한 일인지 깨달았다.
외장하드만 믿지말고 수시로 다른데다 백업해 놓는게 최선의 방법이겠지만

사실 컴퓨터 용량부족으로 외장하드에 자료 넣어놓을때도 많은데 참 난감할세...-_-

 

 

 

 
 
 
Posted by Y&S
다이어리/S 이야기2014. 4. 17. 09:34

 

 

 

 

 

 

요즘 회사에서 근무 전 30분씩 영어를 배우고있다.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에 신청해서 기초부터 차근차근 다시 배우고 있는데
10년이상 손을 놓았다 다시 하는 영어가 왜이리 생소한지...

지금 3주째 되어가는데 매일 30분씩 일찍 일어나야 하는일도 잠이 많은 나에겐 쉬운일이 아니다 ㅠㅠ
아침마다 오늘 하루만 빠질까? 하는 유혹의 뿌리침;;


많이도 안바라고 해외 자유여행을 다니며 기본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가 되는게 로망인지라
매년 새해 목표로 영어공부를 계획하지만 일주일을 넘기지 못하고 그만둔적이 부지기수.

지금도 몇 장 넘기다만 영어책들과 테이프들이 집안 구석구석 굴러다니고 있다;;


그렇다고 학원 챙겨다닐만큼의 절실함과 의지력이 없어 혼자서 해보려다 매번 실패로 끝났던 영어였는데,
요번에 우연히 회사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영어는 수학보다 더 싫어할정도로 거부감이 드는 과목이었지만
아직은 기초단계로 나름 재밌게 배울만한 수준.
가끔 쉬운단어를 막상 쓰려고 하면 스펠링이 헷갈리고 손이 안떨어지니 그동안 어지간히 영어를 멀리하고 살았나보다.

 

그래도 이렇게 꾸준히 6개월이나 1년쯤 하다보면 내 영어기피증이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해보며
오늘도 영어공부로 하루를 시작한다.

 

 

 

내가 원하는 수준별, 주제별, 강사별로 선택해서 영어강의를 들을 수 있는 유용한 사이트 하나.

영어듣기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다.

http://www.engvid.com/english-lessons/

 

 

 

 

 

 

그건 그렇고 어제 세월호 여객선침몰 대형사고 소식에 하루종일 마음이 심숭생숭하다.
저녁때 집에가서야 뉴스로 소식을 접하고 제대로 된 상황파악을 했는데, 어찌나 마음이 무겁고 안타깝던지...ㅠㅠ

지금 이 시간에도 배안 어딘가 갇혀 추위와 두려움에 떨고있을 아이들을 생각하면 너무도 가슴이 아프다.
또 지금 그들 부모의 마음은 어떨지...


300명 가까이의 실종자들이 갇힌 배 안 어디에선가 전부 살아남아 있기를...
그들이 모두 무사히 구출되는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라고 바래본다.


 

Posted by Y&S
다이어리/S 이야기2014. 4. 7. 00:51

 

 

 

 

 

 

지난 주 토요일 결혼했던 오빠가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갔다가 일주일만에 돌아왔다.

 

 

 

요근래 사무실이사다 오빠결혼이다해서 정신없는 3월을 보내고, 

드디어 오빠 결혼식이 끝나니까 정신이 좀 멍했는데(사실 난 그닥 한것도 없는데 왜???) 일주일이 지난 이제야 좀 제정신을 차린것 같다.

 

서로 무심한 성격에 별로 연락하거나 터치를 하며 지내진 않았지만, 그래도 같이있을땐 나름 웃고떠들며 사이가 좋았던 남매였던지라 일주일간 오빠 없는 집이 조금 텅빈 듯 느껴진다.

뭐 그래도 집에서 워낙 가까운곳에 신혼집을 차려 엄청 크게 와닫는건 아니지만 ㅋ

 

사실 가까우면 나라도 싫을거같아 엄마에게 매일같이 그집 신경쓰지 말고 왠만해선 가지도 말고 오라고 하지말라고 그리 말했건만 부모마음은 그게 아닌지 여행갔다오면 밥해먹을 걱정에 반찬이며 김치며 잔뜩 싸놓으셨다. (그래봤자 오빠보고 와서 가져가라고 하는 정도지만)

 

시월드를 겪어본 지인들 말에 의하면 시댁에서 아무것도 신경써주지 않는게 가장 고마운 일이라고 익히 들어왔던지라 그런것도 안해주는게 나을거같은데 말이다.

 

사실 엄마가 시댁살이하는것도 아니고 나이드셔서 그런거 신경쓰는모습 별로 보고싶지도 않고...

난 누군가에게 지극히 무관심한 타입인지라 시누이되도 그닥 변할거같지 않았는데

문득 이런걸로 엄마에게 잔소리하고있는 나를 보며 내가 시누이 됐음을 새삼 느꼈다^^;;

 

 

 

 

 

 

뭐 어찌됐든 여행다녀와서 어제는 처가쪽을 먼저 들렀다가 오늘 우리집에 인사왔다.

원래대로라면 새언니가 이바지음식을 해와야했지만, 엄마가 먹을사람도 없고 해오지말라고 하셔서 간단하게 한우랑 몸에 좋다는 건강식품같은걸 친정에서 이것저것 챙겨왔다. (나도 나중에 시집갈때 그랬으면 좋겠다ㅠ)

 

그건 그렇고 오빠가 신혼여행가기 전,

여행선물로 열쇠고리같은 쓰잘데기 없는거는 절대 사오지 말고, 정 사올거없음 면세점에서 화장품이나 사오라고 말했는데 센스있게도 내껀 코치 카드지갑을 사왔다.

 

내가 아주 좋아하는 예쁜 코럴핑크색의 카드지갑이다.

면세점에서 산건 아니고, 현지 할인매장 같은데서 산거라고...

 

여행하는 사람들이 많이들 목에 카드지갑을 걸고 다닌다는데, 요새 유행인지 버스탈때보면 종종 하고 다니긴 하더라.

뭐 하나쯤 있으면 편하니까...

 

 

 

 

 

 

 

 

그리고 엄마 선물로 사온 크리니크 리페어웨어 리프팅크림.

묵었던 호텔에서 와이파이가 잡혔는지 카톡으로 나한테 엄마 뭐 필요하냐고 묻길래 주름개선 크림이나 사오라했더니 사온거다.ㅋㅋ 

 

 

 

 

 

 

그리고 주전부리 많이 하시는 아빠드시라고 사온 고디바 초콜릿.

24개가 안에 들은게 다 틀리다는데, 뜯자마자 몇개 집어먹었는데 맛있긴 하더라.

 

 

 

 

 

근데 이런거 사온거보면 하와이 현지 특산물 같은 건 진짜 살게 없나봄;;

 

 

 

 
 
 
Posted by Y&S
다이어리/S 이야기2014. 4. 5. 19:03

 

 

 

작은 꽃 화분

 

 

지지난주 토요일.

사무실 이사하면서 작은 꽃화분 하나를 선물받았다.

 

야생화같은 작은 하얀꽃이 피는 새싹 채소같은 귀여운 녀석이었다.

근데 이게 일주일쯤 지나니 점점 시들해지는것이 아닌가.

 

사실 이런것에 그닥 관심이 없던지라 사무실에 그대로 방치만 해뒀으니 당연한 결과였다. 

 

 

 

 

그래도 선물받은건데 바로 죽이기도 뭐해서 부랴부랴 물을 부어주고,

혹시 햇빛이 부족한가 싶어 밖에다 내놓았는데...

잠시 잊고있다가 어제 나가보니 여기저기 누렇게 뜬 상태로 말라죽어가고 있었다 -_-;;

며칠동안 비도 오길래 물 주는것도 전혀 신경 안썼건만...;;

 

 

 

 

이미 꽃들은 말라비틀어져 흔적도 찾아볼 수 없었고, 잎들은 죄다 옆으로 누워 다 죽어가는 상태. OTL

역시 이런건 잠시동안의 관상용인갑다하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부장님이 작은 대야같은데 물을 채워 뿌리가 물을 직접 흡수할 수 있도록 화분채 담가놓으라는거다.

 

 

 

 

 

 

난 물을 준다고 위에다가 물을 뿌렸지 이건 생각지도 못한 방법인지라

별로 믿음이 가진 않았지만 혹시하는 마음에 어제 하루 담가놨더니

 

이게 왠일!!!!!!! @_@

 

오늘아침 잎들이 기운을 차린듯 다시 꼿꼿하게 서고, 일말의 기대도 없었던 꽃들마저 다시 피어난것이 아닌가!!!!!!

오호~ 어찌나 기특하고 놀랍던지...

 

 

 

 

받았을때 1cm정도 높이의 무성했던 녀석들이 그동안 자랐는지 제대로 고개를 들고나니 3cm는 되는것이다.

(일주일동안 누워만 있어서 전혀 몰랐음;;)

사실 전혀 기대도 안했건만 이렇게 살리고보니 이게 바로 식물키우는 재미구나 싶다.

 

 

작은 꽃 화분

 

작은 꽃 화분

 

 

꾸준히 밥 챙겨주던 길고양이 두마리가 발정났는지 요근래 발길을 끊어 허전했는데

요런 새로운 재미를 발견했다.

 

오늘 하루종일 하도 신기해서 보고 또 보고, 말라 죽은부분은 뽑아내면서 어찌나 열심히 쓰담듬어 줬는지 ㅋ

아직은 누워있던 것들이 완전히 다 일어서진 못했지만, 조금 더 신경써서 파릇파릇 예쁘게 자라나는걸 보고싶다.

 

 

 

 

 

 

 

며칠동안 따뜻한 날씨에 예년보다 일찍 벗꽃과 개나리는 만발했고, 봉우리진 목련들이 곳곳에 보인다.

이렇게 벗꽃이 보여야 비로서 봄을 실감할 수 있다.

 

올해는 벗꽃놀이에 가지못했지만 그나마 회사근처에 벗나무들이 줄지어 있는지라

오고가며 보기는 실컷 본 것같다.

 

눈이 쌓인 듯 이렇게 예쁜 벗꽃들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기간이 보름정도밖에 안된다는 사실이 매년 아쉽다. 

게다가 오늘은 바람마저 제법 세게 불어 피어난지 얼마 안된 벗꽃들이 우수수 떨어져 내린다. ㅜㅜ

 

아쉬움을 달래며 올해 마지막이 될 벗꽃들을 찍었다.

 

 

목련

 

벗꽃

 

벗꽃

 

벗꽃

 

벗꽃

 

벗꽃

 

벗꽃

 

벗꽃

 

벗꽃

 

벗꽃

 

벗꽃

 

벗꽃

 

 

 

 
 
 
Posted by Y&S
다이어리/S 이야기2014. 3. 18. 02:00

 

 

 

 

 

 

지난 주 회사에서 워크샵을 다녀왔다.

 

평소 술을 그닥 즐기지 않는 난, 밤새 술자리가 주류인 워크샵따윈 별로 가고싶지 않았다.

그나마 작년에는 당일 하루만 놀러다녔는데 올해는 팬션에 단체로 일박이일 묵게 된 상황.

 

그런데 가기싫은 마음을 억지로 이끌고 다녀 온 워크샵은 의외로 즐거웠다.

팀 별로 조를 짜서 진행된 여러가지 게임들에서 급 승부욕을 일으켜 나도 모르게 열중하게 되었으니...

게다가 몇 가지 게임에서 우리팀이 연속으로 1등을 하다보니 나름 상품도 두둑히 챙겼는데

그 단체게임들 중 하나가 바로 팀별로 진행된 생존게임, 알래스카에서 살아남기다.

 

개인으로 해도 상관 없는 게임이지만 

단체로 토론과 의견조합을 통해 좀 더 나은방향을 도출해내기 위한 과정...을 배우는 게임이랄 수 있겠다.

 

 

이게 하다보면 은근히 재미도 있고, 의의도 있고, 시간도 잘가고, 상당히 집중하게 되는지라

어디 단체로 놀러갔을때 5~10명정도씩 팀을짜서 해볼만한 게임인듯. 

 

사실 오래 전 학원에서 단체로 OT같은걸 가서 레크레이션 강사 진행하에 비슷한걸 해본적이 있었다.

그때는 알래스카가 아닌 사막이었지만 뭐 기본설정은 비슷하니까...

그래서 결국 우리팀이 1등하는데 내가 큰 기여를 했지만 ㅋ

 

 

 

 

 

자, 그럼 서바이벌게임 가상 시뮬레이션 시작!

 

 

현재상황

팀원들이 함께 알레스카를 여행하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가다가 폭풍우를 맞았다.

비행기는 폭풍우를 피하려고 예정 항로에서 벗어나 비행하던 중 알래스카의 눈 쌓인 침엽수리에 불시착했다.

불시착 직전에 비행사는 무선SOS를 날리지 못하고, 승객들에게만 가장 가까운 마을이 남쪽 120km 부근에 있다고만 알린 뒤

사망했다.

팀원 8명은 경미한 찰과상 몇명 외에 전원 무사한 상황이며, 그 시각은 1월 중순 오전 11시.

비행기는 완전 망가지고 날라가 뼈대만 남아있으며, 침엽수림 사이에 호수와 강이 사방에 있으며 눈이 2~30cm씩 두껍게 쌓여있다.

현지 기온은 낮에는 영하 15도, 밤에는 영하 30도까지 떨어지고, 복장은 겨울 옷이지만 관광용이라서 본격적인 야외 활동엔 어려움이 있다.

 

이때, 비행기에서 빠져나오면서 승객들은 15가지의 물건을 발견했다.

이 물건들을 챙길 우선순위를 정해 이 극한 상황에서 팀이 같이 살아남는 게임이다.

 

 

 

15가지 물품 목록

- 압박붕대 8개

- 라이터 (가스없음)

- 신문 8부

- 스키폴 1쌍

- 지역 지도

- 초콜렛 8개

- 40도 위스키 2병

- 쇼트닝 1캔

- 탈지면 8봉지

- 권총(총알있음)

- 나침반

- 나이프

- 밧줄 (10미터짜리 1개)

- 손전등 (건전지 있음)

- 여벌옷 상하의 8벌

 

 

 

 

점수표.xlsx

 

일단 여기서 내가 생각하는 순위를 1부터 15까지 매겨보고, 팀과 토론을 통해 다시 순위를 매긴다.

(가장 중요한 것- 1, 가장 덜 중요한것 15)

살아남기위한 팀의 핵심전략이 무엇인지...에 따라 중요한 물건들의 순서는 당연히 달라진다.

 

이 게임을 하는데 3~40분정도 토론하고 결정한 후, 점수 매기고 설명듣기까지 1시간 반정도 걸린 것 같다.

 

 

 

 

 

 

 

 
 
 
 
Posted by Y&S
다이어리/S 이야기2014. 3. 11. 14:09

 

 

 

난 기본적으로 머리가 드럽게도 안자라는 저주받은 머리인지라 단발에서 긴머리까지 거의 3년은 걸린다.ㅜㅜ

그리하여 요근래 드디어 머리카락이 가슴정도까지 올 정도로 길렀건만,

막상 기르고나니 또다시 자르고 싶은 욕구가 무럭무럭~

여자마음 갈대라지만 머리할때만은 정말 뼈져리게 와닿는게 그 놈의 생머리와 파마머리, 긴머리와 짧은머리는 어찌하여 수시로 바꾸고 싶은건지...

 

단발로 자르고 디지털펌을 넣을까? 세팅을 할까? 단정하게 볼륨매직을 할까? 자르려면 어느정도 잘라야되나? 어려보이게 앞머리를 다시 만들어볼까?

머리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으니까 또 이런 고민을 무한반복하게 되더라;;

 

 

 

여기저기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며칠을 고민하다가
결국 이번달에 가야 할 결혼식이 두건이나 있어 파마라는 모험을 하기가 영 찜찜해 그냥 볼륨매직이나 해야겠다 생각했는데, 내 친구가 볼륨매직은 너무 밋밋하다고 C컬을 추천해줬다.

그동안 생머리가 지겹기도 했고 살짝 아래쪽만 마는 C컬 정도라면 망칠일없이 무난하겠다 싶어 C컬로 결정.

 

마침 쿠팡에 동네 미용실이 올라와있어 전화해서 물어보니

머리가 생머리면 아래쪽만 말아도 되니 쿠폰세장이 필요하고, 곱슬기있으면 윗부분은 매직으로 펴는 매직세팅을 해야해서 네장이 필요하댄다.

그런고로 난 살짝 곱슬기가 있기에 4장인 8만원 조금 안되는 돈으로 C컬 매직세팅펌을 하기로 했다.

 

시술 전 미용실 언니가 C컬은 머리 한번 잘라내면 없어져서 아깝다고 살짝 웨이브가 더 들어가는 S컬을 넣어줄까 물어봤는데 그냥 깔끔해보이도록 C컬로 단행.


C컬이라고 파마의 다른 종류가 아니라 그냥 셋팅펌(열펌)인데 머리를 얼만큼 마는지의 차이다.

게다가 안쪽으로 말지 바깥쪽으로 말지에 따라 미용이 다른게 아니라
그냥 똑같이 해놓고 말릴때 빗질을 어느쪽으로해서 말리는지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는거라고...
예를들어 머리감은 후, 바깥쪽으로 빗어 말리면 문어머리처럼되고, 안쪽으로 빗어 말리면 버섯머리가 되는식.

난 특별히 손질하지 않아도 머리를 이런저런 느낌으로 바꿀 수 있다는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사실 이 나이쯤 되니까 인터넷에 올라와있는 미용실 홍보성의 사진들은 그닥 믿지않는다.

 

매직이야 일률적이니 상관없다쳐도 펌은 워낙 다양해서 원하는 머리를 얻기 쉽지않기에
무수한 검색을 하게되는건 어쩔 수 없지만,
사진가져갔다가 똑같은 머리가 나온적이 없는건 그렇다치고

머리한 당일날 미용실에서 드라이까지해서 모양잡아준 머리랑, 이틀 뒤 머리한번 감고나서 마른머리는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이때는 이미 내가 가지고갔던 사진 속 머리모양 따윈 기억나지않음)

 

지금까지 했던 세팅파마의 결과를 생각해보면 길이만 조금씩 달랐을뿐 머리감고 나면 결국 다 비슷해지더라는...-_-;;

 

 

 

 

나같은 경우 특히
머리말릴때외에는 드라이기를 쓰지 않을뿐더러, 머리하고나면 관리도 전혀 못해서

결국 예쁘게 손질 된 사진의 머리는 전혀 의미없다는 것.

내가 그렇게 만지지못하니 그런류의 사진들은 전부 허상일뿐이라는거다 ㅠㅠ


더불어 난

파마하면 모발이 가늘고 힘이없어 컬이 잘 살지 않고, 지저분해져서 어느샌가 그냥 묶고다니기 일쑤인데
수 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미 그걸 알면서도 예쁘게 스타일링 된 사진을 보면 나도 혹시 저렇게 되지않을까싶어 또다시 파마를 하고 있다 ㅡㅡ;; (그리고 몇달 후 다시펴는 무한반복)

 

 

 

 

 

 

어찌됐든 이런저런 고민끝에 일주일전 쯤 단발로 잘라 C컬펌을 넣었다.

근데 역시 결과물은 머릿속으로 상상했던것과 (매우)많이 다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이런게 C컬펌이였을 줄이야...

 

 

내 친구가 머리한 다다음날 보더니 너 머리한거 맞냐고... 6개월은 된거 아니냐고 했지 아마.-_-;;

좋게 말하면 너~무 자연스럽다는 거?

파마했다가 거의 다 풀리고 잘라내서 밑에만 좀 남은듯한 느낌의?

어쨌든 나한테 그닥 어울리는 머리가 아니었다는걸 새삼 깨달았다.ㅜㅜ

 

 

 

파마한 당일날.

 

C컬펌

 

 

 

 

 

이틀 후 머리감았다가 바깥으로 돌려 빗어 말렸더니... 

 

세팅펌

 

세팅펌

 

 

 

 

나흘 후 손으로만 대충 빗어 말렸더니;;

 

세팅파마

 

세팅파마

 

세팅파마

 

세팅파마

 

 

 

 

희안하게 위의 상태로 자고 일어나서 다음날 롤빗으로 머리 빗었더니 차분해지면서 아래처럼 되더라는...

그나마 이상태가 가장 마음에 든다.

 

세팅펌

 

C컬파마

 

C컬파마

 

 

 

 

 

일주일 후, 머리감고 롤빗으로 안쪽으로 말아서 말렸을 때...

역시 빗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단정하고 예쁘게 말려면 드라이를 해야된다는... 나는 못하지만;;

 

C컬펌

 

C컬펌

 

C컬펌

 

 

 


아무리봐도 미용실에서 C컬이 아닌 좀더 구불치는 S컬로 넣은듯하다.

단발일때 C컬펌은 모발 상태나 미용실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나오겠지만

내가하면 이렇게되니까 앞으로 머리자르고 싶을땐 이걸 두고두고 보면서 또 다시 과오를 저지르지 않도록 참아야겠다;;

그나저나 이번 달 오빠 결혼식때 어쩔;;;;;;;;

 

 

어쨌든 결론은~

미용실 가기전에 내 머리가 인터넷 사진처럼 예쁜 머리가 될거라는 환상은 갖지 말자!!!

 

 

 

 
 
 
Posted by Y&S
다이어리/S 이야기2014. 3. 5. 13:43

 

 

 

작년 4월부터 수영을 처음 배우기 시작했으니 수영다닌지 벌써 일년이 다 되어간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사실 지난 3개월 동안은 춥다는 핑계로 수영을 잠시 접었었다.

 

 

작년 11월.
의도치않게 수영 등록시기를 놓치고, 그래 피곤한데 한달만 쉬자...했던게 나태해지고 추운날씨에 3개월을 내리 쉬어버린 것.
겨우 끌어올렸던 체력이 다시 떨어지고, 움직이지 않는 몸이 둔해지는덴 충분한 기간이었다.

요즘들어 온몸이 끊임없이 피곤하고 만사가 귀찮아지는게, 아무래도 다시 운동을 시작해야 할 필요성이 느껴졌다.

 

추운날씨도 조금 풀리기도 했고,
무엇보다 요번달에 결혼식이 두탕이나 있는바 (내 결혼식도 아니건만 누군가의 결혼식때마다 다이어트를 해야할것 같은 이 느낌은 뭘까;;)
결국 3월부터 다시 수영을 등록했다.


수영하면서 단 한가지 맘에 걸렸던건 작년 수영장 다니면서 머리가 엄청 빠졌었다는 것.-_-;;
게다가 겨울에 수영 끊으면서 다시 머리가 잘 안빠지기도 했고... 

사람의 머리는 주기적으로 많이 빠지는 기간이 있고, 또 많이 나는 기간이 번갈아가면서 온다지만
너무 시기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기 때문에 아무래도 수영장 소독물이 독해서 영향을 미치나 하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 없었다.

 

그렇다고 그 이유로 수영을 안하기엔 설마하는 마음이 앞서,

약간의 방지책으로 며칠 전 길었던 머리를 단발로 잘라버렸다.
머리가 지저분해져서 손질을 하긴 해야했지만 그냥 볼륨매직이나 할걸 괜히 컬을 넣어서는 폭풍후회;;

단발에 곱슬머리는 역시 나이들어 보이는 구나 ㅠㅠ

생머리가 지겨워져서 매번 하는 실수를 또 하고 말았다.-_-

 

 

 

 

어찌됐든 월수금 다녔던걸 조금 요령피워 화목반으로 바꾸고
어제저녁 오랜만에 다시 체육관에 발을 들였다.

 

단지 3개월 쉬었을뿐인데 왜 이렇게 모든게 생소한건지...
무언가를 처음 시작할때의 느낌은 항상 조금의 긴장과 두려운 마음이 앞선다.
분명 했던일이라 아무렇지도 않을것 같았는데도
첫날부터 하루만 빠질까...생각될 정도로 가기싫은 유혹을 떨치고 억지로 갔다.

 
다행히 배웠던 수영은 몸이 착실히 기억하고 있었는지 금방 적응할 수 있었지만 문제는 체력.
심폐력이 급 떨어져서 중간중간 계속 서게 되는데다가

안쓰던 팔을 갑자기 무리해서 썼더니 수영시작 20분만에 근육통이 생겼다-_-;;


아무래도 조금 익숙함이 떨어져서 팔과 다리에 힘이 좀 더 들어가다보니 근육들이 많이 놀란 모양이다.

그냥 한단계 낮은 반으로 들어갈걸... 쳇.

 

 

 


역시 뭐든지 꾸준히 하는게 중요하다는걸 새삼느끼며, 요번달부터 열심히 다이어트 해야지!!! 

하고 다짐했던건 잠시.
돌아오는길에 아는 동생과 치킨집에 들러 맛나게 먹어주시고... -_-;;

역시 수영하고나면 배고프다는 사실만을 뼈져리게 확인했다능~ ㅜㅜ

 

그래도 시작했다는 자체가 의미있어...라고 위안하고 싶으나

오늘 아침 일어났더니 온몸이 두들겨 맞은것 같아 ㅠㅠ

 

 

 

 

 

Posted by Y&S
다이어리/S 이야기2014. 1. 29. 22:32

 

 

 

 

 

 

요번 농협, 국민은행, 롯데사태로 
재수없게도 이중 나의 주 거래은행이 농협과 국민은행인 바,

이제 내 개인정보는 전부다 털리고 한낱 휴지조각에 불과해졌지만 (한명의 정보가 단돈 1원도 안되는 헐값에 거래되었다는 사실에 정말 어이없음과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_-)

어찌됐든 카드를 다시 만드는 번거로움을 떠안아야 했다.

 


웃긴건 오랜기간 국민은행만을 거래하여 VIP인 울 오라방이 카드 재발급 받으러 국민은행을 갔는데,
거기 담당 직원이 (몰랐는데 VIP는 대기 안타고 바로 2층으로 올라가 따로 담당해주는 직원이 있단다. 치사하게...)

자기네는 카드정보를 다른정보와 따로 관리해서, 세군데 중 유일하게 제일 중요한 카드번호와 유효기간을 털리지 않았다고 나름 자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카드를 새로 재발급 받지않아도 되는데, 언론에서 세군데 싸잡아서 말하니 자기네로서는 억울하단다.-_-

 

 

 

 

 

 


참... 자랑이다...
국민은행 개인정보유출 조회해보니까 딱 카드번호랑 유효기간빼고, 주민번호부터 회사전화번호에 내 신용등급까지 싸그리 다 털렸더만은...ㅡㅡ

 

뭐 어찌됐든 이번 해킹사태로 공인인증서까지 재발급받을 필요는 없을것같지만 일단 찜찜하니까 새로 발급받았다.
그리고 공인인증서 하나 바뀌면 왕 귀찮은 공인인증서 작업들...
(요새 가뜩이나 바빠죽겠는데 참 가지가지로 일조해준다.)

 

그중의 하나가 바로 모바일뱅킹인데
이체라던가 은행업무를 주로 핸드폰으로 보는 나로서는 필수적으로 해야하는 작업이다.

이게 한군데도 아니고 거래은행마다 다 연동해줘야하니 할때마다 짜증이 그냥...

 

그래도 세달 전 쯤 공인인증서 갱신한다고 해봤더니 요번엔 좀 수월했다능~

 


공인인증서 스마트폰에 저장해서 모바일뱅킹 사용하는 방법 보러가기

 

 

 

 


근래들어 점점 개인정보에 대한 보안법이 강화되면서, 쇼핑몰에서도 고객정보를 일정기간(14일이던가) 이상 보유하고 있으면 벌금을 물게 되었다.(최대 3천만원)

쇼핑몰이야 대부분 고객정보를 다른데 이용하려 하는것보단 as라던가 차후 서비스 관리차원으로 보관하고 있는거지만, 해당업체에 불시에 찾아가 검사를 하기도 하는데, 사실 고객정보가 들어가있는 프로그램을 임시 삭제하거나 할수도 있기때문에 어찌보면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이다.

컴퓨터에 비번걸게하고, 고개파일엑셀에 비번걸어놓게 하는게 대체 뭔 의미가 있는건지... (실제로 이런 사항들을 체크하고 다닌다)

 

 

 

 

 

생각해보면 가끔씩 오픈마켓이나 거리에서 할인쿠폰 같은걸 주면서 개인정보신상 적어넣으면 보험들라고 연락오는데(아주 오래 전 뭣모르고 한번했다가 귀찮아서 이후론 안하지만) 이미 다 털려서 1원도 안되는 가격에 내 개인정보 거래되고 있는 마당에, 몇 천원씩 받으면서 이런거 하는게 더 현명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_-;;

 

이런 생각이 드는 세상이라는게 참 씁쓸하기 짝이없다.
나중에는 정말 개인의 사생활조차 보장되지 않는 사회가 되지않을까...

 

 

 

 
 
 
Posted by Y&S
다이어리/S 이야기2014. 1. 27. 22:27

 

 

 

 

 

 

몇달 전 외장하드에 이상한 폴더하나가 만들어지고...

삭제하려고 별의별 수단을 써도 안되길래 그냥 무시하고 사용한적이 있다.

 

2013/10/01 - 외장하드에 생긴 삭제가 안되는 이상한 영문숫자 폴더와 드라이브 디스크를 포맷하라는 메시지 by S

 

 


근데 그 후로 컴퓨터 인식이 오래걸리거나, 자료 옮기려고 하면 멈추는 증상이 점점 빈번해지더니
오늘 기어코 포맷하라는 메시지가 뜬다. ∑⊙⊙

 

 

 

 


설마~ 집에서는 되겠지... 하며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연결해봤는데...
헐...

니가 날 배신하다닛!!!!!!!!!!!!!!!!!!!!!!!!!!!!!!

 

설마...........다른 컴퓨터는 될거야...하면서 오빠 컴퓨터에 연결했는데도 안되고,
에이~ 케이블이 잘못된거겠지...하며 바꿔봤는데도 마찬가지다.
뺐다꼈다를 수십번해도 요지부동 포멧하라는 메시지만 뜨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현실을 깨닫고 잠시 패닉상태에 빠져있었다.

 

 

 

 

 


고객센터에 맡기면 될까하고 검색해봤더니, 고객센터에선 수리만해주지 데이터 복원은 안해준단다.
데이터 복구하는데다가 맡기면 15~25만원의 비용이 드는데 복원이 안될수도 있단다 ㅠㅠ

 

4년 넘게 기스하나 안내고 케이스에 넣어 고이고이 썼는데 이게 왠 날벼락??????

500GB의 외장하드에 거의 꽉 채워져있던 자료들이...작업했던 파일들이... 망해뜸 -_-


올해들어 왜이리 재수없는 일들만 일어나는지...

그나마 다행(?)인건 얼마전에 외장하드가 너무 꽉차서 정리좀 한다고 반...정도는 다른곳에 옮겨놨다는거?

아... 그래도 위안이 안된다.ㅠㅠ

 

 

 

 


엠지텍 4년동안 너무 잘써서 y언니에게 추천해줬는데... 언니도 사용한지 얼마안돼 말썽있다고 하는거보니까
담엔 그냥 AS받기좋은 삼성꺼 사야겠다.


언니 미안해요 ㅠㅠ 나도 엠지텍 추천받아 산거예요 으헝~~~
언니도 어떻게 될지 모르니 다른데다 자료 꼭 백업해놓고 써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은 다 잊고 그냥 잠이나 자야겠다.
아 멘붕이다 진짜...

 

 

 

 
 
 
Posted by 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