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 토요일.
Y언니네 커플과 함께 아침고요수목원에 다녀왔다.
뭐 사실 만나기 전까진 이곳에 가게될줄은 몰랐지만 ㅋ
내가 아침고요수목원을 가본건 벌써 한 4년 정도 된 듯하다.
서울 근교에서 가장 만만하게(?) 갈 수 있는 유명한 수목원이지만 사실 차나 남자친구가 없다면 갈일이 그닥 없으니 말이다. (말하면서 왠지 슬프다 ㅠㅠ)
원래 계획은 우리동네에서 잠깐 만나 밥먹고 수다나 떠는거였지만 요새 기관지가 안좋은 언니를 위해 공기좋은 외곽으로 나선것.
약간의 차밀림속에서 생각보다 늦게 도착한 아침고요수목원은
예전에 봤을때와 다르게 사람들은 많았고, 여름이 시작되는 날씨에 후덥지근했지만, 그래도 푸르른 자연에서 한껏 힐링을 하고 돌아왔다.
이 시기에 아침고요수목원을 온것은 처음이지만 5월 말의 이 곳은 솔직히 말하면 그닥 특별할 건 없다.
꽃들이 거의 진 상태라 화려한 볼거리가 많지 않다고 해야하나...
군데군데 새로 심은듯한 야생화 정도가 가끔 눈에 띌 뿐, 이곳 저곳을 둘러봐도 거의가 푸르른 모습뿐이다.
그래도 숲 속의 정원처럼 예쁘게 잘 가꿔진 모습들은 여전히 마음을 깨끗하고 편안하게 해준다.
이미 Y언니가 블로그에 올린 아침고요수목원 포스팅이 여러개 있어서 원래 사진찍을 생각도 없었는데, 걷다보니 어느순간 사진기를 꺼내어 찰칵찰칵 찍고 있는 나.
중간 선녀탕부터 대충 찍었는데도 집에와서 사진 정리해보니 꽤 되네?
흠... 많이 안찍었던거 같은데...
오후5시 반이 넘어가니까 사람들이 어느정도 빠지고 시원해져서 사진찍기는 좋더라 ㅋ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수목원 안 새로생긴 '도원'이라는 큰 카페.
주문하고 결제 후 자리에 앉는 순간 바로 차가 나오는 멋진 시스템~!!!
신기해서 잠깐 다른 사람들도 지켜봤는데
팥빙수만 아니라면 주문하고 자리에 앉는 사람을 종업원이 차들고 바로 뒤따라가는 수준ㅋㅋ
물론 이미 만들어져있는걸 그냥 따라서 내오는것 뿐이겠지만 그래도 그 행동력에 놀라뜸 -0-b
뭐 어찌됐든 그거 걸은것도 운동이라고 피곤에 쩔어 다음날 다리에 근육통이...;;;
요새 귀찮다고 운동을 심히 게을리했더니 상태가 다시 심각해 졌다보다.
반성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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