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나에게 좋아하는 음식을 몇 개 말해보라하면,
그 중 떡볶이가 빠지지 않을만큼, 난 떡볶이를 좋아한다.
원래 초딩적 입맛을 지니고있어, 고급스러운 음식보다 매콤하고 달달한 음식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그 중 가장 싸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마 떡볶이 아닌가싶다.
그럼에도 또 굳이 집에서는 잘 해먹게 되지 않는데,
돈과 시간을 투자해서 기껏 만들어봤자 귀찮기만하고 그닥 맛있지가 않기 때문이랄까...
떡볶이랑 김밥같은건 그냥 먹고싶을때 일인분씩 사서 먹는게 훨씬 더 효율적인듯 하다.
문제는 우리동네 근처엔 분식집이 없다는건데,
맛있는데는 사다먹기가 멀고, 즉석떡볶이 같은건 혼자먹기 양이 많아
요즘은 아쉬운데로 '레알국물떡볶이'란걸 즐겨먹고 있다.
언젠가 거래처에서 한번 먹어보라고 줬던건데, 그때 먹어보고 간편하면서 맛도 꽤 괜찮다고 느껴
아예 한박스정도를 구매한것이다.
내용물을 뜯어 물붓고 전자렌지에 3분만 후딱 돌려주면 완성되니까 굳이 뜨거운 물도 필요없다.
내가 세어보니까 떡이 25개정도 되는데,
살짝 아쉬운듯하지만 오히려 입이 심심할때 간식으로 먹기엔 딱 좋을 양.
단, 아무리 수저로 떠먹는 국물떡볶이라지만 물량을 잘 조절하지 않으면 싱겁고 맹숭맹숭해져 실패할 우려가 있으므로, 딱 종이컵 한컵 반정도의 적은양만 넣어 조리하는걸 추천한다.
그럼 살짝 국물이 걸쭉해지면서 쫀득쫀득한 떡과 함께 매콤 달달한 떡볶이를 먹을 수 있다.
매운걸 잘 못먹는 우리 부장님도 한 두개 집어먹더니 맵지만 땡긴다고 잘 드시고,
내 주변의 여러사람들한테서 꽤 먹을만하다고 호평받은 맛이다.
예전에 편의점에서 이런 간편 떡볶이를 한번 사먹었다가 맛없어서 다 버린적이 있는데,
이건 어설픈 동네 떡볶이집보다는 맛있다.
아무래도 진한 msg의 스프맛이 좀 나는건 어쩔수 없지만 ㅋㅋ
나는 가끔 주말에 혼자있을때 끼니대용으로 먹기도 하는데,
이때는 계란을 삶아서 따로 넣어주면 배도 차고 맛도 좋고~ 아주 딱이라능~
열량도 200kcal가 안되니 큰 부담없고,
편리와 더불어 맛도 괜찮으니, 가끔 입이 심심하고 매콤한 무언가가 먹고 싶을때 아주 잘 애용하는 중.
이런것도 이렇게 컵라면처럼 나오니, 정말 편리해지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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