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공감/쇼핑2013. 1. 23. 22:53

 

 

 

 

 

소셜커머스 위메프에서 두달전쯤 9,800원에 구매했던 밀키드레스 안티 트러블 스팟.

얼굴이 건성피부에 민감성인지라 그 날이 되면 꼭 뾰루지 한두개가 올라오는데 요새 들어서 좀 더 심해졌다.

간혹가다 한 두개 올라왔다 없어지던게 오돌토돌 두드러기처럼 부분 부분 다발적으로 올라오기도 하고 어느건 여드름처럼 커다랗게 자리를 잡아버리는 것이다.

 

하나씩 올라오면 꼭 짜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인지라 짜고나면 피가나와 상처가 되버리기 일쑤인데 문제는 나이가 들면서 재생능력이 떨어져 이게 상당히 오래가면서 흉터처럼 남다가 종국엔 잡티가 되어버린다는 사실이다.

 

그러다보니 당연 피부는 점점 지저분해지고 가뜩이나 주름생기는것도 신경쓰이는데 피부결조차 나빠지니 한숨만 나오던 차...

뾰루지에 발라서 집중적으로 없애준다는 밀키드레스 안티 트러블 스팟을 발견하고는 생각도 않고 사버렸다.

 

 

 

난 좀더 연고같은 느낌일 줄 알았는데 제형은 그냥 로션 정도로 아주 묽다.

요 만큼씩짜서 뾰루지가 올라온 부분에 수시로 발라주는데 벌써 두달넘게 사용해봤지만 솔직히 말하면 효과가 있는건지는 잘 모르겠다.

 

 

 

왜냐하면 수시로 발라서 작은건 하루나 이틀 정도면 없어지고 여물정도로 크게 나타나는건 아무리 발라도 일주일이상 가기도 하는데 뾰루지란것의 특성상 종류에 따라 평상시에도 워낙 불규칙하게 변동이 큰 녀석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게 이 안티 트러블 스팟을 사용해서 없어진건지 원래 없어질 시기가 되어 없어진건지 그 효과적인 측면에서 상당히 미심쩍다고나 할까...

 

일단 샀으니 가방에 넣고 다니며 뭐가 올라와서 간지러울 때라던가 신경쓰이는 놈이 보일 때 열심히 바르고 있긴하지만 없어지는 속도가 딱 잘라 이거 좋다고...효과봤다고 말할만한 수준은 아닌 것이다.

 

그래도 한가지 확실히 좋은점이 있다면 올라오는 뾰루지를 짜는대신 이제는 안티 트러블 스팟을 바르게 된다는 점.

전에는 뾰루지만 보면 손이 근질근질해져 꼭 짜야될거 같았는데 이걸 산 후로는 효과가 있든 없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으니 다른 손은 쓰지않게 된 것이다.

 

뭐 이것만으로도 성과라면 성과이다.

어쨌든 피가나올정도로 짜서 흉터가 생기는 일이 줄어들었으니 말이다.

그래도 아무것도 안하고 방치해두는 것보단 트러블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제품을 바르는게 조금이라도 더 낫겠지...란 자기최면효과로 여전히 사용중 ㅋ 

 

 

 

 

 

 
 
 
Posted by 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