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수영하나 정도는 꼭 배워두는게 좋지않을까란 생각을
아주 오래전부터 해왔으나
항상 이런저러한 핑계삼아 그동안 미뤄왔던 동네 체육센터 수영등록을 드디어 했다.
(그 핑계 중 하나가 창피하니까 살빼고 가야지... 였으나 이 생각하면 평생 못다니겠더라 ㅡㅡ;)
나이드니까 요새들어 온몸이 삐걱거리고 급격한 체력저하와
특히 몇일 전 담비슷한것까지 걸리는 바람에 이 상태로 더이상 운동을 미룰수 없다고 판단.
동네 체육센터를 알아봤더니 신규회원은 하루밖에 받질 않는다고 해서
몇 일 전부터 기다리다 오늘 바로 수영접수 완료!!!
요렇게 회원카드까지 받아왔다 ^------^
일단 저녁 8시 타임으로 4월 한달을 등록했는데 월,수,금 해서 49,500원.
오... 아직 다니지도 않았는데 내 자신이 대견해~ㅋㅋ
이게 바로 건강도 챙기고 살도빼는 일석이조 효과 아니더냐~~~라고 생각했지만
주변 수영다닌 사람들 말을 종합해보면 살은 잘 안빠진단다 ㅡㅡ
끝나고나면 엄청나게 배고파서 안먹을수가 없다나...칫.
그래도 몸매 교정정도는.............되지 않을까?-_-;;
게다가 딱 맞춰서 어제 미리 주문했던
아레나 수영복과 수영모자, 스완스수경도 오늘 도착!!! 짠~~~~!!!
수영장 안가본지가 하도 오래되어 이런것들이 있을리 만무했으니
죄다 주문해야지 뭐 ㅠㅠ
일단 먼저 수영 배우러 다녀봤던 오빠의 조언에 따라
수영복은 무조건 아레나꺼로 골랐다.
수영장가면 죄다 아레나 수영복을 입고있는데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더라고...
돈 아끼길 좋아하는 오빠가 처음에 뭣도 모르고 일반 수영복 샀다가
금방 닳아서 망신당할뻔한 이후로 바로 아레나수영복을 주문했으니 그럼 말 다한거다.
스포츠엔 영 관심이 없으니 이때 난 아레나브랜드를 처음 알았지만서도 ㅎ
오빠가 해준 웃긴 얘기가 있는데 어떤 여자가 수영배우러 비키니 입고 왔다가
창피해서인지 하루나오고 다음날부터 안나왔다며
절대 나보곤 비키니 입지 말라더라 ㅋ
원래 검정색을 사려고 했는데
옆에서 차장님이 수영장에서 보면 엄청 칙칙해보인다고 극구말리는 바람에
결국 민트색 섞인 곤색수영복을 샀다.
이월상품으로 49,000원 이었는데
수영배우러 다니는데 굳이 신상품 살 필요있나... 가격이 두배더만.
U자로 된 등 모양은 흘러내린다고 X자로 된 걸 고르고
고리형브라컵보단 실리콘브라가 편하다고해서 4,000원 더주고 실리콘 브라까지 추가결제.
수영모자도 깔맞춰서 민트색으로 17,100원에 구매 ㅋ
천으로 된 모자는 금방 닳고 실리콘으로 된건 너무 꽉 죄서 쓰기 힘들다고
실리콘코팅 된 모자를 추천해줬다.
또 여자들은 긴 머리를 다 집어넣어야되니 너무 높이가 낮은것도 별로라고...
수경은 너무 싸구려는 물들어온다고 좀 좋은거 사라고 했는데
진짜로 한달 다니다 그만둘지도(?) 모르는데 초반에 너무 비싼건 사기가 좀 그렇고
그냥 스완스수경(SRX-N)으로 대충 무난해 보이는걸 보이는걸 골랐다.
그래도 Fina인증이라고 써있길래 물은 안들어오겠지 하는 매우 단순한 생각으로...ㅎ
27,200원에 샀는데 어차피 브랜드도 잘 모르거니와
뭐가 좋고 나쁜지를 알아야지 원;;
일단 오빠의 조언에 따르면
썼을때 눈알이 보이면 대략 웃기니까 잘 안보이는걸로 사라고...
그 조언만 충실히 따랐다 ㅎ
코걸이가 사이즈별로 들어있어 자기 사이즈에 맞게 선택할 수 있고
한곳에서 이것저것 다 샀더니 김서림방지를 할 수 있는 안티포그를 사은품으로 받았다.
집에서 껴보니 일단 고무패킹이 눈에 압축되듯 제대로 밀착되어
물은 확실히 안들어 갈것 같음.
이렇게 이것저것 구매하니 수영준비만 대략 10만원정도가 들었다.
이래놓고 한달다니고 마는거 아냐 -_-
수영 처음 배울때 엄청 힘들어서 다들 초반에 그만둔다는데 설마...
그래도 어쨌든 시작이 반이라고 일단 시작했다는게 중요한거 아닌가 ㅋㅋ
꼭! 이 결심이 최소 6개월은 가기를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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