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학업을 마치고 언제 이렇게 글을 써본 적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정말 많은 글들을 적고 있다.
그래도 학창시절 때 국어라면 꽤나 자신 있던 과목 중 하나였는데 이제는 머리가 한참이나 녹슬었는지
평소 아무렇지도 않게 썼던 단어들조차 갑자기 뭔가 어색해 보이면서 '이게 이 단어가 맞던가?'
문득문득 의심스러워 검색해보곤 하는데
아무래도 블로그 방문자수가 늘어나고 내 글을 읽는 누군가가 많아짐에 따라
더욱 더 조심스러워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가끔 오타정도야 애교로 넘길 수도 있겠지만 당당히 썼던 단어가 틀린 맞춤법이었다면
정말 없어 보이기에...-_-;;
물론 그 동안 최대한 신경 쓴다고 했는데도 어느 날 보면 틀린 게 마구마구 보이니
이미 블로그에는 돌이킬 수 없는 수 많은 오타와 틀린 맞춤법, 띄어쓰기가 난무하겠지만
최근에 가장 경악 했던 게 내가 그 동안 당연히 '몇 일'이라고 알고 써왔던 단어가
이미 아주 오래전(1998)에 '며칠'로 통합되어 현재는 있지도 않으며 사용되지도 않는다는 거였다.
헐... 이게 세대차이인건가;; 나 학교 다닐 땐 책에서 ‘몇 일’이라고 보고 배운 거 같은데 ㅠㅠ
하긴 이런 게 이거 하나뿐 이겠냐 만은...
그동안 글 쓸 일이 없었으니 너무 안일하게 살았는지도 모르겠다.
이래서 학교 다니며 공부할 때가 가장 아는 거 많고 똑똑하다는 말이 나오나보다. ㅋ
특히나 띄어쓰기 같은 경우는 웬만한 건 죄다 띄어 쓰는 게 맞다 는걸 아는데도
맞는 띄어쓰기가 오히려 써놓고 어색해서 그냥 다시 붙여 쓸 때도 가끔 있지만
맞춤법정도는 그래도 틀리지 말자는 생각에...
어쨌든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그 동안 종종 헷갈렸던 단어들을 생각나는 대로 정리해보았다.
물론 더 있겠지만 일단은 생각나는 것만...
의미에 따라 구분해서 써야 되는 단어가 있고 맞춤법자체가 틀린 것들이 있고, 둘 다 인정되는 말이 있는데
후에 계속 추가해서 글 쓸 때 참고하면서 써야할 듯싶다.
그나저나 한글은 참으로 쉬운 것 같으면서도 알면 알수록 왜 이렇게 어려운지...
어떤 건 진짜 쓸 때마다 헷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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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에 따라 다르게 쓰이는 말>
실재로(x) 실제로(o)
실재 (진짜로 존재함) / 실재하다.
예: 귀신은 실재하다.
실제 (있는 그대로의 상태) / 실제로
예: 그는 실제로 널 좋아하지 않아.
대로 (상태)
예: 말하는대로 이루어질거야
데로 (장소)
예: 말하는데로 가는거야
*대로에 장소를 넣었을때 어색하다면 대로, 어울리면 데로
- 었다, - 이었고
아니었다.
- 였다, - 였고 ('하'다음에 오는 경우와 '-이었-'이 줄었을 경우에 사용)
공부하였다.
밥을 먹였다. (먹이었다의 줄임)
처부수다(x) 쳐부수다(o)
쳐다보다(o)
쳐박다 (망치 따위로 쳐서 박다)
처박다 (함부로 쑤셔 넣다)
왠지 ('왜인지'의 줄임말, 왜 그런지 모르게, 의문사'왜'의 뜻)
웬 (어찌 된, 어떠한)
예: 이게 웬 떡이냐, 철수가 웬일로 결석을 했을까?
어떤을 바꿀 수 있는 말은 '웬', 무슨 까닭인지로 바꿀 수 있는 말은 '왠지'
웬일/웬 말/웬 사람(o)
왠지(o)
왠일인지(x) 웬일인지(o)
*'왠지' 빼고는 다 '웬' 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로서 (지위나 신분 자격)
~로써 (도구나 수단,재료나 원료)
학생으로서(o), 권력기관으로서(o)
쌀로써(o), 함으로써(o)
부딪히다 (남에 의해서 피동적으로 당한 경우) 결제 (일을 처리하여 끝을 냄) 가게 (작은 규모로 물건을 파는 집) 갱신 (법률관계의 존속 기간이 끝날을 때 그 기간을 연장하는 일)
부딪치다 (내가 움직여서 능동적으로 부딪친 경우)
결재 (결정할 권한이 있는 상관이 부하가 제출한 안건을 검토하여 허가하거나 승인함)
가계 (가정의 경제 상태-가계부)
경신 (종전의 기록을 깨뜨림)
어떡해 (어떻게 해의 줄임말)
어떻게 (의문사)
담가 (기본형:담그다)
담아 (기본형:담다)
담궈(x)
담궈서(x) 담가서(o)
김장담가(o) 김장 담가서(o) 김장 담갔다(o)
김장을 용기에 담아(o)
잠궈(x) 잠가(o) (기본형:잠그다)
아니오(어떤 사실의 부정)
아니요(부정으로 대답할때 쓰는 존댓말)
아니예요(x)
아니에요(o)받침이 있는 명사뒤에는 '이에요', 받침이 없는 명사뒤에는 '예요'
시요(x) 시오(o)
하십시요/ 오십시요/ 웃으십시요/ 잡으십시요/ 그러십시요(x)
하십시오/ 오십시오/ 웃으십시오/ 잡으십시오/ 그러십시오(ㅇ)
'요'는 반말 뒤에 붙어서 높임을 드러내는 조사
그러지-요/ 아니지-요/ 읽어-요/ 좋지-요? /먹어-요/ 공부해-요/ 사랑해-요
되
돼(되어의 줄임말)
되요(x) 돼요(o)
안 되(x) 안 돼(o)
해야 되요(x) 해야 돼요(o)
착한 사람이 되라(x) 착한 사람이 돼라(o)
그렇게 됬네(x) 그렇게 됐네(o)
* 되자리에 '하', 돼자리에 '해'를 넣어 말이 되면, 맞게 쓰인 것
돼자리에 되어를 넣어 말이 되면, 맞게 쓰인 것이다.
<둘 다 인정되는 말>
-셔요 -세요
안녕히가세요(o) 안녕히가셔요(o)
예쁘세요(o) 예쁘셔요(o)
짜장면(o) 자장면(o)
<맞춤법이 헷갈리는 말>
몇일 전(x) 며칠 전(o)
몇 일(x) 며칠(o)
'몇 달'이나 '몇 년'은 맞는 표현이다.
바꼈다(x) 바뀌었다(o)
사겼다(x) 사귀었다(o)
없슴(x) 없음(o)
어의없다 (x) 어이없다(o)
없음니다(x) 없습니다(o)
오랫만에(x) 오랜만에(o)
생각나는데로(x) 생각나는 대로(o)
우연이(x) 우연히(o)
찌게(x) 찌개(o)
옛부터(x) 예부터(o) 들어나다 (x) 드러나다(o) 금새(x) 금세(o) 헷깔리다(x),헤깔리다(x) 헛갈리다,헷갈리다(o) 않하고(x) 안하고(o)
희안하다(x) 희한하다(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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