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Y 이야기2014. 1. 13. 19:36

 

 

 

올해 정확히 1월 1일부터 블로그 방문자수가 1/2로 급감한 이후

하루종일 가슴 속에 바윗덩어리가 얹혀진 것마냥

답답하고 짜증이 나더니 2주가 지난 지금은 의욕상실 증세까지 나타나고 있다^^;

물론 블로그가 원인의 다라고 보긴 어렵지만, 블로그가 지금 내 상태의 시작이 된건 사실~

의욕상실 증세는 시간이 지날수록 블로그 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나타나는 중;

 

예를 들어 휴일 아침에 잠에서 깨봐야 즐거울 일도 없고 무료할거 같아 그냥 잠을 더 억지로 잔다거나,

집에서 게임이나 드라마 보기로 시간을 보내는 등 매사에 무기력하다.

난 직장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날 가능성이 많은 편인데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의욕이 없으니 

직장 생활도 불편해지고 있다 ㅠ

 

요새는 정말 '게임->드라마->스마트폰' 요것만 반복하는지라 점점 바보가 되는 느낌이라능;

블로그를 열심히 할때는 세상만사 다 관심을 가지고 반짝반짝했던 내 마음이 이제는 다 꺼져가고 있다.

 

 

 

이렇게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있는 원흉인 블로그 방문자수는 영영 회복될 기미가 안 보인다.

 

예전에는 내가 애정을 쏟는 만큼! 노력한 만큼! 항상 결실을 보여줘 날 행복하게 해줬던 블로그가

지금은 아무리 노력해도 그 많은 노력을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허무한 것이 되어버렸다.

 

 

 

게다가 이번 주말 하루 3달러라는 애드센스 수익을 보니 기가차서 말이 안나온다.

3달러는 작년 3월 이후로는 나온 적이 없었던 수익이다.

만든지 1년 1개월된 블로그에서 10개월이라는 시간을 거꾸로 올라가버리면 어쩌란건지;

  

이때는 예상보다 낮아서 3달러라지만, 전혀 위로가 안되는게 원래가 10달러라잖은가;;

10달러도 원래의 2분의 1밖에 안되는 금액인데? ㅠ

 

이 모든게 내가 게을러지고 노력이 부족해서 이렇게 됐다면 반성이라도 하겠는데

포털 사이트의 프로그램 업데이트에 따라 속수무책으로 당한거라

블로그를 위해 뭔가를 하고싶어도 못한다는게 더 사람을 힘빠지게 한다.

(검색 로직의 변화와 함께 고객과의 소통의 장이었던 네이버 문의 창구가 

고객이 더이상 문의할 수 없도록 바뀐건 과연 우연의 일치일지..심히 의심스럽다)

 

 

 

이제는 내가 블로그를 위해 뭘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다.

작년과 동일하게 열심히 활동한다쳐도 또 내려앉으면 그때는 재기할 마음이라도 생길 수 있을까?

(제일 겁나는 시나리오는 다시 6개월 이상 열심히 글을 써서 원래대로 돌아가니,

네이버 검색 로직이 바뀌고 또 반토막나는거다~요건 마치...무한루프와 같다는 거~)

 

그냥 욕심을 버리고 글도 적당히 쓰고, 결과도 적당히만 바래야하나?

블로그 시작하기 전처럼 적당히 사는건 정말 싫은데..에휴..

 

마지막 방법으로는 작년보다 배로 열심히 활동하는거?

그렇게 활동했다가는 직장에서 짤려서 거리에 나앉을수도^^;;;;

결국엔 사람을 '적당히' 살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현실이 너무 밉다 ㅠ

 

 

 

 

 

 

Posted by 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