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10월....
오른쪽 갈비뼈 아랫부분이 기침할 때마다(그때 마침 기침 감기에 걸렸었음) 심한 통증이 와서
폐렴일지도 모른다는 걱정에 진료받으러 내과에 갔었다.
그런데, 청진기로 검사하고 엑스레이를 찍어봐도 이상이 없다고 하셔서 원인을 모른채로 놔두다가
나중에 통증이 엄청 심해져서야 그게 담이라는걸 알았다.
알고보니 베지밀 두 박스를 인터넷으로 주문했었는데 택배가 편의점에 맡겨져서
그걸 집까지 들고 올라가느라 담에 걸린 거였다;
난생 처음 담에 걸린거라 그게 담에 걸린 증상이라고는 짐작도 못했던 거였음 ㅠ
결국 담에 걸린지 두달이 지난 후에야 통증의학과에 다니면서 몇 번의 치료 끝에 깨끗이 나을 수 있었다.
뭐 예전의 경험은 그렇다치고...
작년 가을부터 왼쪽 갈비뼈 아래에 통증이 오기 시작했는데
주로 자전거를 심하게 타거나 하면 5초 정도만 아픈거여서 근육통인가보다하고 넘어갔었다.
그러다가 올해 1월부터 직장에 일이 엄청 빡세지면서 같은 증세가 빈번하게 나타났었는데
역시 몸이 피곤해서 그런가보다 생각하고 넘어갔다.
그러다가 어제는 하루 종일 집에서 쉬었는데도 저녁무렵부터 지속적으로 아파와서 오늘 내과에 방문했다.
(지난번처럼 통증의학과로 안간 이유는 또 몸 안쪽에 무슨 이상이 생겼을까봐 걱정되서였다)
이번에도 지난번 담에 걸렸을 때와 같은 내과 병원이었는데 의사쌤 왈~
오른쪽이면 몰라도 왼쪽 가슴 아랫부분은 문제가 생길 기관이 없다고 하셨다.
그래서인지 청진기 진료조차도 없이 바로 근육통 약을 처방해주었다능;
근데 왠지 저번의 경험으로 이번에도 담일거라고 생각하시고 자세히 진료를 안해준듯한 느낌이 든다ㅡ.,ㅡ
이번에도 또 통증의학과로 가야하나..고민중..
요새 살이 예전보다는 쪄서인지 같은 일을 해도 더 피곤하고, 몸에 무리가 많이 가는거 같다.
정말 미스터리한것은 매끼니를 김밥 한줄이나 밥 2/3공기 정도로 떼우고,
하루종일 서서 왔다갔다하며 쉬지 않고 말을 하는 고된 일을 하고 있는데 몸무게가 항상 그대로라는 것이다.
오히려 1~2주마다 0.5킬로씩은 찌는건 뭔지;;; 정말 미스터리 그 자체라능;;;
이게 이상하다고 병원가면 또 괜찮다고 돌려보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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