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인 저번주 금요일.
회사 동료들과 함께 워크샵(?)을 빌미로 아쿠아리움을 갔다.
이 코스는 아무도 코엑스 아쿠아리움을 가본적이 없다는 의견하에 결정.
그 동안 코엑스에 영화보러 많이 갔어도
사실 아쿠아리움이 있다는거조차 몰랐으니...
메가박스에서 '웜바디스'라는 코믹스러운 좀비판 로미오와 줄리엣(?) 영화를 보고
아쿠아리움으로 ㄱㄱ
웜바디스에 대해 잠시 기억을 상기시켜 보자면...
내가 좀비영화를 매우 좋아함에도...
이 영화 보는내내 남자배우가 귀엽고 멋있다는 생각밖에 안들었음 -_-;;
어찌됐든 뭐 회사돈으로 봤으니 그건 그렇다치고...
코엑스 아쿠아리움 가격은 어른이 19500원, 어린이가 14000원인데
우린 메가박스에서 영화를 보고 온 직후이므로 인당 2000원씩 할인받았다.
이 외에도 코엑스 멤버쉽카드나 베니건스 영수증, 반디앤루니스 할인쿠폰,
토다이 영수증등을 제시하면 할인받을 수 있다.
우측사진은 아쿠아리움 들어가서 처음 접한 물고기로
달팽이처럼 신기하게 생겼다.
그러나 이름은 기억안난다는거 ㅋ
굉장히 많은 종류의 물고기들이 있어서 사실 이름을 외운다는건 불가능했다.
왠만한건 쉬운 이름들도 아니고 보고나서 다음물고기 보고있음 바로 Delete지 뭐...ㅋ
사진찍기도 바쁜데 이름같은거 볼 시간이...라기보단
사실 봐도 모르니 애시당초 이게 무슨 종인지에 별 관심이 없었음.
애들 교육하느라 하나하나 알려줄것도 아니고...
그러나...아이들과 같이 온 부모님들은 열심히 하나하나 설명해주고 있더라능~ㅎㅎ
와서보니 남는 건 역시 사진뿐이구나~ ㅎ ㅔ
냉장고, 세탁기, 침대, 가로등, 우체통, 공중 전화기,...심지어 변기까지...
생활의 구석구석을 물과 물고기로 채워넣은 테마파트가 있었는데
꾸미느라 고심한 흔적이 보인다.
아쿠아리움에서 의외였던건 어패류만 있었던건 아니라는거...
중간중간 동물들이 꽤 보였는데 큰건 아니고 작은것들...
근데 뭐뭐 있었는지 왜 기억이 안난다냐 -_-
다람쥐, 박쥐, 펭귄...또 뭐가 있더라? 분명 많이 있었는데...킁
아 맞다! 대부분 어딘가 들어가 있어서 안보였지...
어쩐지 기억이 안나드라 ㅡㅜ
이건 확실히 기억난다. 피 냄새를 맏으면 떼거지로 몰려들어 물어 뜯는다는 피라냐~~~!!!
떼지어서 빙글빙글 빨리 돌아 찍기 힘들었는데 몸통에 펄 들어간듯 엄청 빤짞였다.
아~ 내가 극장에서 본 후잡한 영화 베스트10 안에 드는 피라냐 영화가 생각나는구나 ㅡㅡ
이 녀석은 표정이 매우 심통맞아 보였음 ㅋ
위에는 수면이 비친거...
수 많은 가오리 사진을 찍었는데 건진건 요고하나.
배가 눈,코,입 있는거처럼 신기한 모양이라 찍고 싶었는데 워낙 빨라서...
이 녀석들은 무슨 드래곤이었는데...
그냥 나뭇가지 둥둥 떠 다니는 줄 알았음 ㅋ 싱기~
난 솔직히 아쿠아리움이라기에 TV에서 보던거처럼
긴 해저터널에 머리위로 상어가 돌아다니고
잠수복을 입은 사람이 먹이도 주고 하는 그런것들을 상상했다.
그러나~~~ 현실은 수족관 ㅜㅜ
물론 테마파크처럼 구석구석 잘 꾸며놓긴 했다.
사진찍으면서 천천히 도니까 다 보는데 대략 1시간쯤 걸렸나?
길을 따라다니며 보게 되어 있었는데 생각보다 길긴했다.
해저터널도 거의 끝날때쯤 매우 짧게나마 있긴 있었고...-_-;;
평일 낮인데도 사람이 꽤 많았는데 대부분 아이들과 함께온 어른이었다는거~
가끔씩 보이는 젊은 사람들은 연인이었다는거~~~ ㅡㅜ
그러니까 딱! 그럴만한 수준이라는거다.
어른들이 아이들 교육으로 한번쯤 데려오면 좋을만한곳~
연인들이 영화보고 밥먹고 하는게 지겨워질때 한번쯤 색다른 유흥삼아 오는곳~
그래도 뭐... 한번쯤은 와볼만한거 같다. 한번쯤은...
혹시나 나중에 애를 낳아서 키우게 되면 그때쯤에나 다시 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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