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공감/여행#맛집2013. 3. 18. 23:11

 

 

 

회가 먹고 싶어 안달이 났던 일요일 바닷가까지는 가기는 귀찮고해서 가까운 민속촌 근처에 있는 횟집을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찾아갔다. 가보니 가족 단위 손님이 많았는데 아마도 일요일이고 해서 한국민속촌에 놀러갔다가 저녁으로 회를 먹으러 온 듯했다.

 

나름 인터넷에서 평이 좋은 곳이라 기대하고 갔는데 처음 반기는 수족관에서 물고기 맞추기 놀이도 하고(겨우 광어랑 우럭만 맞췄다는;;)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활어회(광어+우럭)+해물+오징어+매운탕 (2인분)   58,000
광어+우럭+계정활어+해물+매운탕(2~3인분)   68,000
광어+우럭+감성돔+오징어+해물+매운탕(3~4인분)   78,000
줄돔+전복+오징어+해물+매운탕(3~4인분)   88,000
도미 or 농어+우럭+전복+낙지+해물+매운탕(4인분)   98,000
大광어+도미+전복+낙지+해물+매운탕(4~5인분)   128,000

 

 

 

첫 번째 메뉴를 물어보니 활어회가 광어와 우럭이라고 해서

별 고민 없이 바로 첫 번째 메뉴를 주문했다.

저번 묵호항 수산시장의 경험 이후 잘 아는 물고기가 최고라는 교훈을 얻었기 때문~!!

 

 

 

 

스끼다시로 새우 튀김과 고구마 튀김, 번데기, 꽁치, 미역국, 회무침 등등이 나왔다.

튀김이 부드러워 맛있었고, 꽁치도 깔끔하게 다 먹었다.

옆자리 아가씨가 꽁치를 뼈채 먹길래 헉하고 놀란 일 빼고는

소소하지만 맛있는 스끼다시로 배고픈 속을 무사히 잘 달랬다.

 

 

 

 

그리고 갖가지 해물과 오징어 회 등이 나왔다.

이때 같이 나온 개불땜시 괜히 비위가 살짝 상했다. 이건 사진도 안찍었음 ㅠ

이놈의 개불이 살짝살짝 움직이는 바람에 남친 앞으로 멀찌기 밀어놓고,

 나머지에 집중하면서 먹었는데 다른 데서는 맛없던 멍게가 너무 신선해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나온 메인 회~!!

광어회와 우럭회가 큼지막하게 나왔는데

다른 때와는 다르게 우럭이 쫄깃하고 고소하니 광어보다 더 맛있었다.

여러모로 의외의 맛을 보여준 우리수산횟집이다.

 

 

 

 

마지막으로 나온 우럭 매운탕이다.

처음에는 싱거웠지만 쫄아들더니 완전 진국 매운탕이 되었다.

남친은 배부르다면서도 매운탕에 밥 한공기를 뚝딱 해치웠고,

나도 배부르면서도 회는 남기고 매운탕을 선택하여 마지막 국물까지 먹어치웠다 ㅋ

 

 

 

 

궁평항에서 사들고 와 집에서 먹었던 회도 맛있었지만

스끼다시를 비롯한 다른 요리를 먹을 수 있어 횟집에서 먹는 회도 입이 즐거웠다.

 

 

 

 

 

 

 

 
 
 
 

 

 

Posted by 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