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아니 12시 지났으니 어제인가?) 하루 블로그의 방문자수가 만도 아니고 이만도 아닌

무려 11만(110,113)을 넘어섰다!!!!!!!!!!!!!!!!!!!!!

평소 하루 방문자수가 8~9천명 밖에 되지 않던 우리 블로그에 말이다.

 

 

 

처음에 방문자수가 급속히 증가함을 발견한건 Y언니였다.
오후 2~3시쯤 구글 애널리틱스의 실시간 동시 접속자수를 보던 언니가 갑자기 흥분하며

나에게 네이트온으로 소식을 알려왔다.

내가 포스팅했던 글 중 하나로 수많은 사람들이 유입되며 동시접속자수가 100명을 넘어 계속 올라간다는 것이다.

 

2013/10/28 - [공포스릴러 웹툰] 금요일 메세지(메시지?) 내맘대로 해석 by S

 

 

 

 

예전엔 유입경로라던가 실시간 방문자수를 수시로 봤었는데,
요새는 몇 달째 계속되는 일일 방문자수 8천대에 조금 식상함을 느껴 흥미를 잃고 있던 나로서는

이 상황이 조금 신기하긴 했지만 처음엔 그냥 그런가보다 했다.

 

이전에도 가끔씩 어떤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단어에 오른다던가해서

잠깐씩 특정글에 우루루 유입되는 현상이 있었기 떄문이다.
그래서 요번에도 아주 잠깐의 이벤트 정도로 생각하며 금방 사그라들줄 알았다.

유입되는 글 자체가 연예인이라던가하는 대중적인 키워드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어쨌든 방문자수가 평소보다 빠르게 6천을 넘어서며

오늘 드디어 버프의 힘을 빌어 만명을 찍을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저녁 7시를 넘어가며 방문자수는 점점 가속도를 붙이더니 어느새 만을 훌쩍넘고

저녁 9시반쯤 2만명을 넘어서고 10시반쯤 3만명...
11시부터는 1분에 천명씩 들어오며 4만, 5만, 6만...10만을 순식간에 넘는 황당한 경험을 한 것이다.
급기야 당체 알수없는 이 상황이 무섭기까지 했으니 이 정도면 말 다한것 아니겠는가.

 

 


지금껏 잠깐씩 인기글이 있었다고해도 하루에 1000~2000명 정도의 영향밖에 받지않았던거에 비하면

정말 어마어마한 결과였다.

 

 

 


지금까지 가장 많이 들어왔던 일일 방문자수는 엊그제인 11월 4일로 9,432명.
아직 티스토리 블로그를 생성한지 1년이 채 되지않았기 때문에

이 정도면 꽤 만족할만한 성과라고 생각하고 있긴하지만
3~4개월 정도를 7~8천명 정도에 머물러 있었으니 조금은 답답함을 느끼고 있던 차였다.

 

그러다가 최근 Y언니의 '응답하라1994'의 글이 큰 인기를 얻으며 9천대로 들어섰고

 

2013/10/25 - '응답하라 1994'의 배꼽잡는 커플 '삼천포 & 해태' (김성균, 손호준) by Y

 


이제 드디어 지겨운 8천대를 벗어나나 싶었는데 이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언니와 나는 해당글이 어디 메인에라도 뜬건가 싶어 여기저기 찾아다녔지만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다.
이 정도의 파급력을 지녔다면 네이버 메인에라도 뜨지않으면 불가능할거 같은데 그건 아니었으니

대체 어디서 이 정도까지 유입되는건지 모를일이었다.

 

더욱 답답한건 티스토리 유입경로에 전혀 잡히지 않는다는 것.
가끔씩 해당글을 키워드로 검색해서 들어오는건 보였지만 1분에 방문자수가 천명씩 늘어나는 상황에 비한다면

다른글의 검색어들이 보일틈도 없어야 할 터였다.

 

 

 

 

그래서 언니와 내가 처음에 추측한건 어떤 비공개사이트에 글의 링크가 올라가있어서 그곳을 통해 유입되는것이 아닌가 하는것이다.
언니와 나는 답답해 미칠듯한 심정으로 대체 무슨일 때문인지 여기저기 쑤시고 돌아다녔다.

 

뭔가 시스템 오류인가 싶어도 글에 추천수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댓글도 달리는거보면 그것도 아닌거같고...

 

 


아무래도 해당 웹툰이 커뮤니티 사이트나 트위터를 통해 급작스레 퍼지면서 큰 파급을 일으켰고
그에 대한 해석글을 적은 내 포스팅글이 누군가에 의해 어딘가 링크되었던것 같지만

결국 출처를 찾아내진 못했다 ㅠㅠ

 

일주일 전, 해당글을 썼을때만해도 장장 6시간 밤새워 공들여 썼더니 별로 들어오는 사람이 없길래 실망했었는데
이런식으로 써프라이즈를 안길줄이야...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현재, 새벽 1시 반인데 벌써 일일 방문자수가 5만 5천명을 넘어섰다;;;;;;;;;;;;;;;;;


앞으로 또 다시 이런 신기한 체험을 할 수 있을까?

대체 어디를 통해 그렇게 들어오는거니????? 정말 답답해 미춰버리겠네 ㅠㅠ

솔직히 전혀 실감도 안나고 하룻밤의 환상체험을 하고있는듯한...

지금 기록이 문제가 아니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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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언니가 결국 새벽인 현재 알아낸건 해당글이 원본 웹툰과 함께 해석으로 링크되어 카스공유글이란 곳에 

돌고있다는것.

그러나 Y언니랑 나는 카스자체를 하지않으니 그게 뭔지 알수가 있나;;;;;

어쨌든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진것인데 아마도 그래서 티스토리 유입경로에 나타나지 않았던 듯 싶다.

 

그나마 궁금했던 갈증이 해소되니 이제 다시없을 이 마지막 이벤트를 즐길뿐 ㅋ

 

또 한가지, 애드센스 수익은 평소보다 10~15달러 정도 더 들어왔을뿐이니 

열배 이상의 방문자수가 급증한거에 비하면 수익은 형편없을 정도. (10만 방문자수에 고작 15달러? ㅋㅋ)

역시 이런식의 반짝 대박글들에 애드센스 수익은 크게 영향이 없다는게 확증됐다. 쳇.

 

 

 

 

 

Posted by 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