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공감'에 해당되는 글 49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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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4.01.12 사기와 왕따, 배신의 추악함을 보여줘 충격적이었던 '지니어스 2' 6회 by Y 4
  3. 2014.01.10 김연아 2014 종합선수권 SP -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the clowns) 직캠 모음 by Y
  4. 2014.01.09 김연아 쇼트프로그램 send in the clowns(어릿광대를 보내주오) 의미를 되새기며 다시보는 한국 내셔널 경기 by S 10
  5. 2014.01.07 짜증나고 화나지만 버릴 수 없는 '더 지니어스 2' by Y 16
  6. 2014.01.04 팩트의 지존이라는 디올스킨 포에버 콤팩트 첫 사용후기 (전후사진) by S 12
  7. 2014.01.02 강릉 여행 ③ - 이벤트와 낭만이 있는 '이사부 크루즈' 여행 by Y 2
  8. 2013.12.31 강릉 여행 ② - 신선하고 푸짐했던 '주문진 횟집' by Y 10
  9. 2013.12.30 강릉 여행 ① - 바다가 바로 보이는 '산과바다 주문진리조트' by Y 6
  10. 2013.12.29 문화상품권 온라인 사용방법 (인터넷쇼핑 결제하기) by 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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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공감/쇼핑2014. 1. 13. 23:19

 

 

 

 

2013/11/26 - 나의 고양이 사랑과 우리회사 뒷뜰 고양이 두마리 by S

 

 

회사근처 고양이 두마리에게 밥을 챙겨준지 두 달이 넘어간다.
밥을주기 시작했더니 어느새 회사근처에 터를 잡았는지, 밥을 주는 뒤뜰에가서 부르면 어디선가 아웅거리며 달려오는 녀석들...

이제는 와서 애교까지 부리니 정이 안들래야 안들수가 없다.


처음엔 점심 한끼만이라도 간단히 챙겨주려 했었는데, 아침에 날보면 달려와 울어대는통에 결국 지금은 아침.저녁 두끼를 챙겨주게 되었다.
그렇게 두마리가 먹으니 두달은 먹겠지 했던 3kg사료가 한달도 안되어 동이나고, 지금은 ANF AD30 7.5kg대용량 사료를 사서 먹이고 있는 중.

 

 

 

 

 

처음에 먹였던건 희한(?)하게도 커피회사로 유명한 네슬레에서 나온 퓨리나 캣차우.

 

 

 
3kg에 인터넷가로 13,500원이었는데 이걸 첫 길냥이 사료로 선택했던 이유는

오래 전 처음 고양이를 접했을때, 사료를 사려고 마트에갔더니 무수한 견사료들사이 유일하게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고양이 사료가 캣차우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어쨌든 회사도 크니까(?) 믿을만하고...

 

나중에서야 인터넷으로 성분이 어쩌네~ 안좋네~ 하는 얘기를 봤지만, 뭐니뭐니해도 기호성면에선 최고였던 사료.

그당시 집에서 고양이를 기르면서 이걸로 시작해 점점 비싸고 좋은 사료들을 먹여봤지만 확실히 좋은 성분으로 만들어졌을수록 잘 안먹는지 캣차우 이상의 기호성을 가진걸 보질 못했다.

 

지금은 따로 고양이를 기르는것도 아니고, 기껐 사료를 돈주고 샀는데 안먹으면 버려야되는 처지인지라 기호성을 제일먼저 따질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역시 캣차우의 기호성은 대단했다.
길고양이 두녀석 다, 주자마자 달려들어 맛있게도 먹어치웠으니까...

그렇게 잘먹는 모습을 보니까 점점 많이씩 주다보니 사료는 금방 동이 났고,

이번에 두번째로 뭘 먹여볼까 고민하다가 택했던 사료는 ANF AD30.

예전에 한창 고양이 기르면서 사료 알아볼때 ANF가 2등급정도의 나쁘지않은 사료였던걸로 기억하는데다 대용량에 가격도 싸길래 7.5kg에 25,500원에 샀다.

 

근데 와서보니까 고양이들한테 하등 쓰잘데기 없다는 탄수화물(옥수수.곡물류)의 비율이 높은것이  아무래도 ANF AD는 ANF랑 달리 그닥 좋은 사료는 아닌듯.
어쩐지 싸더라 싶더라니...-_-;;

 

 

 

어쨌든 이렇게 도착.

짬짬이 쉴때 고양이랑 놀아볼까하고 오뎅꼬치하나랑 간식도 몇개 구매했다.

 

 

 

 

 

그러나 오뎅꼬치는 한녀석은 전혀 관심도 안보이고,

가출한듯 보이는 다른 녀석은 확실히 집에서 좀 놀아봤는지(?) 미친듯이 물어뜯어, 산지 하루만에 박살 ㅠㅠ

 

 

지금은 어디갔는지 흔적도 안보이는 오뎅꼬치 ㅠㅠ

 

 

 

간식은 두 녀석다 미친듯이 잘먹는다.

찍고나서 집에와서 보니까 눈이랑 입이 서로 연결되는 거였군... 노랑색 캔 순서를 잘못 맞췄네.

 

 

 

 

 


이게 ANF AD30 성분표.

 

 

 

 

 


그리고 조금 남아있던 캣차우랑 사료비교를 해보니 모양과 색이 약간 틀리다.

ANF AD30이 도넛모양의 조금 더 진한 색.

 

 

 

 

 

 

두개를 가져가서 길냥이에게 줘봤더니...

역시 캣차우 승!!!

 

 

 

두 마리 다 캣차우를 우선 먹고 ANF AD는 별 관심을 안보였다.

7.5kg이나 샀는데 혹시 안먹는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사료를 주고 가면 다음날 다 먹어있긴 하더라.

 

그래도 확실히 기호성은 떨어지는게, 전에는 주자마자 달려들어 먹었던 녀석들이 지금은 눈치보며 빙빙 돌다가 그냥 이거라도 할수없이 먹어준다는 식으로 먹는다는 느낌? (느그들이 먹을거 가릴처지냐-_-)

 

 

 

 

ANF AD도 누가 기호성좋다고 해서 골랐더만 고양이들마다 아무래도 차이가 있는듯.

 

사실 난 이런거저런거 떠나서 그냥 고양이들이 좋아하는거, 잘 먹는거 먹이고 싶기때문에 ANF AD는 이것만 다 먹이고 다른 사료로 바꿔야겠다.

내 친구가 고양이 기르면서 고양이한테 안좋다고 사람먹는거, 간식하나 일절 안주며 그리 좋은 사료에 신경썼었는데 고양이가 지방간 한번 걸리고, 약 두달을 거의 못먹다시피 하니까 무조건 잘 먹는거만 찾더라는... 평소 이것저것 안먹여봤더니 정작 그런 상황에 고양이가 좋아하는 것도 없고, 먹으려 하는것이 전혀 없어서 진짜 힘들었다고 하는 얘길 들었다.

 

 

흠...역시 이거 다 먹으면 적당히 괜찮은 사료중에 기호성 높은걸 다시 찾아봐야겠다.

 

 

 

 

 

 
 
 
Posted by Y&S
생활공감/드라마#TV2014. 1. 12. 13:56

 

 

 

관련글 ☞ 짜증나고 화나지만 버릴 수 없는 '더 지니어스 2' by Y

 

 

요새 지니어스 때문에 화가 나면 게임(스카이림)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악순환만 계속되서 머리속이 텅 비어 바보가 되는 느낌이다. 그나마 나는 홍진호의 오랜 팬이어서 그의 입장에서 보다보니 좀 일찍부터 짜증과 화가 나고 화가 나도 남들보다는 많이 화가 났었는데, 6회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너무 화가 나고 충격적이라는 반응인걸 보면 홍진호와 상관없이 프로그램의 내용 자체가 비상식적이긴 했나보다. 이건 지니어스 네이버 관련 기사에 몇개의 댓글을 제외하고는 한마음 한 뜻으로 욕하는 댓글이 2~3시간 만에 만개 이상 달린 걸 보면 알 수 있다.

 

6회는 3개의 단어로 요약할 수 있는데 '사기, 왕따, 배신'이다.

 

세 단어 모두 지니어스에서 어느 정도는 통용되는 단어라서 새삼스러울수도 있겠지만 6회는 모두 정도를 벗어났다.

사람들이 평소에 그어놓고 생활하는 상식선을 벗어나면 그걸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욕을 하기 마련인데, 어제는 역겹고 토할 거 같았다능;; 진짜 방통위에 신고한 네티즌의 마음이 이해가 갈 정도다.

 

 

 

 

1. 사기

 

6회에서 사기의 주인공은 '이상민'이었다.

지니어스 1시즌 전 회와 2시즌 5회까지는 이상민을 좋게 생각해왔는데 6회를 본 후로는 인상이 확~바꼈다.

여태까지 사기를 친다고 해도 정색하지 않고, 장난스럽게 사기쳤기에 그의 게임 능력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

게다가 항상 최선을 다했기에 내가 사랑하는 '지니어스'라는 방송을 진지하게 임한다고 받아들여 호감형일 수 있었다.

 

하지만, 어제부로 이상민의 플레이가 방송 내에서의 게임을 하는 자세에서 벗어나 현실이 되는 모습을 생생히 보여줬기에 나도 더이상은 그를 게임 내에서 사기치는 사람으로 볼 수가 없다.

어제의 이상민은 상금(1억 가까이 되는 큰 돈)을 타고 싶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6회 초부터 이상민은 홍진호를 공공의 타깃으로 만들기 위한 여론을 형성하려고 애쓴다.

한 번도 제대로 연합이었던 적이 없었던 홍진호, 임요환, 시시때때로 방송인 연합에 끼어있었던 이두희를 묶어 세 명이 연합을 하여 방송인을 공격하려고 한다고 하고, 홍진호는 무조건 떨어뜨려야한다고 하면서 말이다.

 

공공의 적으로 삼을 이유를 홍진호가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하기만 해도 될 것을 있지도 않은 세 명의 연합을 들먹였다는 것 자체가 평소답지 않았다. 그는 여태까지 게임 외적인걸 가지고 게임 내까지 끌고 들어와 이런식으로 비열하게 사기친 적이 없었다.

 

 

 

 

임요환이 이상민에게 금고의 위치를 알려줄테니 이상민의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딜을 시도했을 때 자신의 단서만 알려준 것은 사실 크게 나무랄게 못된다. 어짜피 이상민이 그러했던 것처럼 임요환도 그 단서만 가지고 비밀번호를 알아낼 수 있었으니까 말이다.

지도책을 찢어냈다고 해도 찢은 것 자체가 힌트가 될 수 있기에 이상민처럼 조합하다보면 얼마든지 임요환도 비밀번호를 알아낼 수 있다.

 

하지만, 데스매치에서 이상민에게 정당하게 불징의 권리를 요구했을 때 이상민의 '원래 적이었다'는 발언과 정색은 이상민답지 않았다. 평소의 이상민 같았으면 적을 만들더라도 크게 만들지 않으려고 어떻게든 유하게 상황을 넘어갔을 것이다.

 

 

 

 

결정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어이없음을 선사해준 장면이다.

사람을 믿은게 잘못이냐, 배신한 사람이 잘못이냐했을 경우 '그러게 누가 믿으래?'하면 할말이 없어진다.

믿은 사람을 두 번 죽이는 말이지만 어쨌든 말은 맞는 말이니까.

하지만, 당연히 그런 말을 한 사람은 앞으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안 믿어도 억울해하지 말고, 인간성을 안좋게 봐도 받아들여야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상민에게 세상이 험하긴 하지만 자신이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편하게도, 험하게도 살 수 있다는 말을 건네주고 싶다.

 

 

 

 

 

2. 왕따

 

5회부터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었던 배척 아닌 왕따는 6회에 이르러서는 정말 추악한 모습까지 보인다.

홍진호의 카드를 바꿔주지 않아 게임에 아예 참여 못하게 하는 왕따는 5회와 비슷했지만, 이두희의 신분증을 훔쳐 게임에 참여 못하게 하는 건 정말이지 이번 회에서 가장 어이없고, 말도 안되는 왕따가 아니였나싶다.

 

조유영과 은지원의 신분증 줍기(제작진의 표현에 의하면~)가 잠시 후에 몰래 돌려주기나 딜을 이용한 돌려주기로 끝났다면 해프닝 정도로 치부됐을 일을 게임 내내 돌려주지 않은데다가 신분증을 사용하여 이두희를 꼴찌로 만들기까지 해서 일을 크게 키우게 된다.

 

결과적으로 6회에서 가장 상처받은 사람은 홍진호나 임요환이 아닌 이두희였을 것이다.

 

 

 

 

 

 

은지원이 이두희에게 미안하다고 한 시점은 이미 게임이 끝나가고 이두희의 카드를 모두 다른 종류로 바꾸어버린 뒤다.

 

 

 

 

우승한 이상민에게서 생명의 징표를 받고 이두희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하는 은지원..

 

 

 

 

그랬다면 데스매치에서 못도와줄거 같으면 못도와준다고 말이라도 했어야했다.

조유영과의 관계가 어떻든(제작진에 의하면~) 이두희에게 한 짓이 더 어마어마했으니까!

 

 

 

 

그리고 이두희팀을 전원 탈락시키는 은지원;

 

 

 

 

 

이거저거 다 좋다 그래~~~~이미 추악한 니들 친목질은 익숙해졌응께!

하지만, 6회 시작에 이두희에게 사적으로 전화건 사실을 자기 입으로 얘기했던 은지원이 마지막에 모르는척 연기할 때! 내가 욕을 할 줄 모른다..그래서 이쯤하겠음~

 

 

 

 

 

 

 

이 정도면 지니어스 6회는 '오로라 공주'등의 막장 드라마를 능가하는 막장이다.

 

그나마 6회에서 건진게 있다면 이두희가 '조유영, 노홍철'을 데스매치로 지목했을 때의 희열과(비록 아주 잠깐이었지만;) 노홍철이 데스매치에서 이두희를 돕고자하는 모습에서 노홍철에 대한 희망(아주 자그맣지만)을 보았다는 점이다.

 

잠깐 눈물 좀 닦자 ㅠ

 

 

 

 

 

 
 
 
 

 

Posted by Y&S
생활공감/김연아2014. 1. 10. 21:42

 

 

 

 

 

 

 

바쁘게 살다보니 김연아 경기를 한번도 직접 보는구나 ㅠ

하다못해 한국에서 하는 경기도 못보니 말 다했음;;

올림픽이 끝나면 컴피는 더이상 직접 보기 불가능할테고(ㅠ) 아이스쇼는 꼭 가봐야겠음!

 

 

그래서 직접 갔다오신 승냥이들의 직캠이라도 대신 보면서 경기장에서 보는 기분이라도 내련다~ㅠ

직접 경기장에 가서 관람석에서 보면 김연아 선수 스케이팅 속도가 후덜덜하고,

느낌 자체가 다르다던데 직접 보신 분들 진정 부럽다능~^^;

 

 

 

경기 감상글

김연아 쇼트프로그램 send in the clowns(어릿광대를 보내주오) 의미를 되새기며 다시보는 한국 내셔널 경기 by S

 

 

 

 

 

 

 

 

 

 

 

 

 

 

 

 

 

 

 

 

 

 

 

 

 

 

 
 
 
 

 

Posted by Y&S
생활공감/김연아2014. 1. 9. 23:49

 

 

 

 

send in the clowns

 

 

지난주 토요일.
김연아는 한국 피겨종합선수권 대회에서 비록 비공식이라지만 자신의 최고기록인 80.06을 기록하며 쇼트프로그램을 마쳤다.

국내 마지막 경기에서 팬들에게 큰 선물을 안긴셈이다.

 

부상으로 시작해 의상때문에 말도 많았던 요번 시즌의 쇼트프로그램은 사실 내 취향은 아니었다.
'록산느의 탱고'나 '죽음의 무도'처럼 강렬한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두근거리고 드라마틱한 느낌을 좋아하는지라
서정적인 선율의 send in the clowns 음악을 들었을때 마지막 프로그램으로써 조금 아쉬운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역시 달랐다.
피겨에서 애달픈 느낌의 서정적인 곡을 그녀만큼 잘 '연기'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음악을 배경으로 적당히 안무와 점프를 수행한다는 느낌을 주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보는사람조차 프로그램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그녀.  
생각해보면 강렬한 음악은 적당히 활기차게 큰 동작으로 눈가림 할 수 있겠지만, 그렇게 할 수 없는 이런 부드러운 곡에서 확실히 그녀의 진가가 더 두드러지는것 같다.

 

무엇보다도 그렇게 이상하다고 말 많았던 의상을, 그녀가 프로그램을 완벽히 수행한 후 싹 사라지게 만들었던건
의상조차 자신의 프로그램안에 스며들게한 그녀만의 능력이 아닌가 싶다.

실제로 나 역시도 이 경기를 보면서 그녀와 이질감이 느껴져 어색했던(한번도 이런색을 입은걸 본적 없으니) 색상의 의상이 갑자기 예뻐보이고, 프로그램에 딱 맞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

 

 

김연아

 

 

 

 

올림픽 두번째 쇼트프로그램의 곡 'send in the clowns'.
즉, '어릿광대를 보내주오'라는 뜻의 이 곡은 얼핏 제목만 들어서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있는지 잘 이해가 가지않는다.
처음 제목만 듣고는 '광대의 사랑 노래인가? 그럼 광대같은 의상을 입고 나오려나?' 라는 초 무식함을 가지고 있던 나;;

그녀의 프로그램을 보면서 내가 잘못 생각했다는걸 깨닫고 요번에 다시 제대로 알아봤다.

 

'send in the clowns'은 1973년 초연된 뮤지컬 <A Little Night Music>의 삽입곡이다.
극중 한때 잘나가는 여배우였던 주인공 '데지레'가

옛사랑이었던 변호사 '프레데릭'을 다시 만나 위험한 사랑을 하던 중

지금은 자기 아내를 사랑한다는 그의 진심을 듣고, 삶의 회환과 놓쳐버린 사랑에 대한 아쉬움, 실망, 어리석음, 분노,
그리고 슬픔을 애절하게 표현한 것이다.


이 곡의 작곡.작사가 스티븐 손드하임은 'clown'이 실제 서커스의 광대가 아닌 '바보'를 상징화한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여기서 잠깐 가사 내용의 이해를 돕기위해 극의 내용을 살펴 보자면,

19세기 말 여배우로 잘나가던 젊은시절, 프레데릭의 청혼을 거절했던 데지레.
그 후 자신보다 어리고 아름다운 여자와 결혼한 프레데릭을 다시 만나 하룻밤을 보내고,

데지레는 그를 사랑하는 자신의 감정을 깨닫는다.

아직 그도 자신과 같은 마음일거란 생각으로 프레데릭에게 청혼했다가,
지금은 자신의 아내를 사랑한다고 거절당한 직후 부르는 노래가 바로 [send in the clowns]이다.

 

때문에 데지레는 현재 자신의 바보같은 상황에
(자신의 인생)무대에 나대신 어릿광대를 올려보내라는 식으로 표현한 것이다.
(광대는 코미디 극에서 막간을 채우거나 그 진행이 망했을때 긴급 투입되는 역으로 쓰인다.)

또한, 바보같은 자신을 직접 어릿광대(바보)에 빗대어 이중적 의미로 사용한게 아닌가 싶다.

 

 

이 배경을 바탕으로 본다면 은유와 반어가 많아 얼핏 이해하기 힘든 가사가 좀 더 이해하기 수월하다.

 

 

 

아래는 이 내용을 바탕으로 해석하고 의역한 것인데,

의역은 내 사견이 좀 들어간지라 틀리수도 있으니 적당히 느낌만 알면 될듯.


Isn't it rich? Are we a pair?
멋지네요(정말 우습지 않아요?) 우리는 좋은 콤비가 아니에요? (어쩜 이렇게 빗나가나요?)
Me here at last on the ground, You in mid-air.
당신은 저 위에 나는 이 바닥에 있는데... (나는 이제야 정신차리고 당신과 잘 해보려했는데, 당신은 어린 여자에게 빠져 붕떠 있군요)
Send in the clowns.
어릿광대를 들여보내요. (내 꼴이 우습네요)

 

 


Isn't it bliss? Don't you approve?
하늘이 축복해 주는건가? (저주받은 커플인가봐)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One who keeps tearing around, One who can't move.
뛰어다니는 사람,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 (한 놈은 미친듯 가만히 못 있고, 또 한 놈은 꼼짝도 못하네요- 노래 부를 당시 프레데릭은 방안을 서성이고, 데지레는 침대에 앉아있는 상황)
Where are the clowns? Send in the clowns.
어릿광대는 어디 있나요? 어릿광대 들여보내요. (지금 이 상황은 극을 망친 나대신 나가줄 어릿광대가 필요해요)

 

 


Just when i'd stopped opening doors, Finally knowing the one that i wanted was yours,
문을 열려고 했을 때, 내가 찾은 것은 당신이었다는 것을 알았어요. (이제야 진정 내가 원하는건 당신이라는걸 알았어요)
Making my entrance again with my usual flair, Sure of my lines... No one is there.
내 평상시의 육감을 가지고 다시 등장하면서, 대사도 확인했는데... 거기에는 아무도 없었어요. (그래서 어떻게 고백할까 준비하고, 당신 인생에 다시 끼어들려고 했는데 이제 당신은 거기 없네요.)
Don't you love farce? My fault, I fear.
당신은 광대극을 좋아하지 않았나요? 내 잘못이예요. (이런 코메디같은 상황 좋아하나요? 내 자업자득이라 걱정하긴 했지만...)

I thought that you'd want what i want, Sorry, my dear!
난 당신도 내가 원하는걸 원하리라 생각했어요.미안해요,내사랑. (우리 정말 잘 맞았...미안해요. 이미 늦었는데 그만두죠!)
But where are the clowns? Quick,send in the clowns. Don't bother, they're here.
근데 광대들은 어딨는거야? 빨리 어릿광대를 들여보내요. 걱정마세요 그들은 여기있어요. (광대도 필요없어. 내가 광대꼴인걸)

 

 


Isn't it rich? Isn't it queer? Losing my timing this late in my career.
멋지지 않아요? 이상하지 않아요? 경력이 충분한 내가 이렇게 타이밍을 놓치다니. (여배우일땐 무대에서 늘 잘했는데, 실제 인생에서는 엉망이네)
But where are the clowns? There ought to be clowns...
근데 광대들은 어딨는거야? 어릿광대가 있어야 할텐데... (누가 지금 날 도와줄 수 있다면...)
Well, maybe next year.

글쎄, 아마 내년에는. (훗 글쎄...어쩌면 다음 기회가 있을지도.)


 

 

 

 

이런 스토리를 가진 곡이기에 지난 올림픽 쇼트 프로그램의 강렬하고 섹시한 이미지의 007의 본드걸과는 전혀 다를 수 밖에 없다.

4년만에 올림픽에 다시 서기 위해 그녀가 선택한 곡.
인생의 굴곡을 느낀 여인의 감정을 쏟아내야 하는 이 프로그램으로 그녀가 그동안 얼마나 여인으로 성숙했는지를 느끼게 해준다.
 

 

김연아

 

 


재밌는건 이 쇼트프로그램 안무의 첫 시작이 지난 올림픽 갈라였던 '타이스의 명상곡' 엔딩포즈와 비슷하다는 것.

4년 전 벤쿠버 올림픽 금메달 획득, 그 후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느낌인지라 왠지 두근두근 하다.
고대했던 프로그램이 이제 막 대망의 시즌2를 시작한것같은...

 

 

send in the clowns

 

 

이 프로그램을 보고있으면 손 끝 하나하나의 동작이 눈에 들어올만큼 정말 우아하고 아름답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자, 그럼 위의 애절한 스토리를 생각하면서 그녀의 연기를 감상해보자.

 


 

 

 

 
 
 
Posted by Y&S
생활공감/드라마#TV2014. 1. 7. 18:46

 

 

 

 

5회까지 생존자와 탈락자

 

 

요새 볼때마다 나를 매우 열받게 하는 TV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작년 4월부터 7월까지 방영되었던 '더 지니어스: 게임의 법칙'의 2시즌으로

작년 12월부터 방영되고 있는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다.

 

1시즌을 워낙 재미있게 본 까닭에 2시즌 방송 소식은 나를 환호하게 했다.

2시즌 출연진이 모두 마음에 들은데다가 1시즌 우승자인 홍진호의 합류는 2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올려놓았다.

아무래도 출연진이 1시즌을 복습했을테고, 제작진들도 경험이 누적되었으니 

1시즌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게임과 필승 전략을 볼 수 있을거라 기대했던 듯싶다.

게다가 방송 전 미리 1회 메인매치 게임을 공개했던 탓에 더 기대감이 커진 탓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첫 회부터 마음이 매우 불편했다.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었던 문제점이 회를 거듭할수록 커져 결국 5회에까지 와서는 짜증나는걸 넘어서서 화가 나기 시작했다.

하도 짜증이 나서 커뮤니티 글로 공감을 얻으며 위로를 받다가, 그래도 불편한 마음을 주체할 수 없어 포스팅을 하기로 했다능;

그렇게 불편한 마음을 글로 써내려가다보면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나? ㅡ,.ㅡ

 

 

 

 

 

첫회에서 내 마음을 불편하게 했던 사람은 노홍철이었다.

 

철저하게 개인 플레이가 가능했던 1회 메인매치 '먹이사슬' 게임(정말 게임은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함)에서

내가 기대했던 플레이는 게임상 자신과 잘 맞아떨어지는 승리 조건을 가진 사람을 찾아내고,

그런 사람들끼리 모여 전략을 짜서 더 기발하고 천재적인 전략을 가진 연합 or 개인이 이기는 게임이었다.

 

하지만, 메인매치 게임이 시작되기 전 리허설부터 마음에 맞는 사람들끼리 뭉치더니,

그 연합은 메인매치까지 이어져 다른 사람들을 배척하더니(그 안에 본인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는데;)

결국엔 그렇게 만들어진 친목 연합인들 중에서 우승한 사람은 이다혜 한 명뿐이었다는건 반전?

 

이렇게 모두를 죽게 만든 연합의 중심에는 노홍철이 있었다.

아무래도 시즌 1 복습을 하다가 초반 필승법이 연합이라는 걸 눈치는 챈듯하지만, 게임 이해력이 딸리는 바람에 게임 자체는 생각 못한 듯하다.

 

게다가 연합인 중 한 명이었던 남휘종의 오만한 발언은 본인 성격 탓도 있겠지만, 연합을 믿고 나온 발언이라는 생각이 들어 절로 눈쌀이 찌푸려졌다.

 

 

 

 

 

 

2회 역시 노홍철이었다.

 

2회 메인매치 게임 '자리바꾸기'는 X가 존재하고, 번호가 1씩 증가한다는 점에서 연합이 불가능한 게임이었다.

연합을 짤 수 없으니 노홍철의 게임 실력이 그대로 드러나고 탈락자가 된다.

 

여기서 알 수 있는 점 하나!

노홍철은 연합이 불가능한 게임에서는 바로 탈락자가 되버리는~

한 마디로 지니어스에서 가장 게임 이해도가 낮은 출연자라는 뜻이다.

(그리고 노홍철이 추구하는 연합은 게임 이해도가 바탕이 된 연합이 아니라는 뜻도 된다)

 

게임 실력이 낮다고 짜증난 건 아니지만, 게임 이해력도 낮은데다가 자존심만 세우느라고

게임상 본인에게 아무 득도 없는 깽판까지 쳐버리니 문제다.

(이유도 참...게임 초기 연합을 짰던 홍진호가 자신에게 정보를 안준다는 거였는데,

본인은 게임내내 아무것도 안하고 앉아만 있었으면서..주는 것도 없이 받기만 하겠다는 건지 원;;)

 

노홍철은 2회 데스매치에서 앞으로 내내 밉상이 될 근거없는 자신감까지 얻게 되는데,

바로 가넷을 벌기 위한 나머지 사람들의 원조로(본인 실력과는 무관하게) 재경을 이겼기 때문이다.

데스매치를 한 번 이기고 나니 자신은 데스매치 가고싶다느니..날 뽑으면 넌 죽을거라느니..

일단 실력으로 이긴게 아니니 꼴불견인데다가, 더 지니어스를 만만히 보고 있는 듯한 인상 때문에 눈쌀이 찌푸려진다.

 

이러니저러니해도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은 잘난척은 입만 산 허세로 보일 수밖에..

 

 

 

 

 

 

3회는 이두희의 배신으로 너무나 싱겁게 끝났고 비교적 게임에 충실한 연합이었으므로 패스~

 

4회는 하도 짜증나는 사람이 많아서리~ ㅠㅠ

 

더 지니어스 4회는 친목 연합이 표면으로 드러나면서 다량의 혐오 캐릭터를 양산시킨 회차다.

솔직히 더 지니어스가 본격적으로 짜증난건 4회부터였음~

강릉까지 놀러가서 숙소에서 11시 30까지 잠도 안자고 기다렸다가 본방 사수했건만 ㅠ

 

4회는 시작도 끝도 친목 연합이 다였다.

시작이었던 이은결의 배신도 방송인 친목 연합인 '노홍철-은지원-이상민' 연결고리를 끊어내기 위함이었고,

홍진호 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이은결을 노홍철, 조유영, 이두희가 상대편에 고자질하고 데스매치까지 보낸 이유도 은지원을 살리기 위해서였고, 데스매치에서까지 은지원을 도와준 노홍철, 조유영도 은지원을 살리기 위해서였다.

 

은지원을 살린 이유가 밑도끝도 없는 친목질이라는 건 가넷을 무시한 노홍철의 행동에서 드러난다.

이은결의 가넷 제안을 받고도 아무런 제안을 하지 않은 은지원을 도운 노홍철의 행동은

지니어스를 1시즌부터 본 사람이라면 정말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다.

 

마치 런닝맨에 출연한 게스트가 런닝맨에서 생명과도 같은 이름표를 한개 더 준다는 사람이 아닌 

원래 친했던 사람을 도와 게임을 풀어가는 것과 비슷하달까?

그렇게 프로그램의 설정을 기본부터 무시할거면 뭐하러 지니어스에 출연했는지..??

 

게다가 조유영은 어려선가? 원래 못됐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이없는 행동으로

시청자들에게 혐오 캐릭터로 단단히 찍히게 된다.

내 경우도 이전의 '바본데?' 발언까지는 넘어갔었는데, 4회 이후부터는 노홍철과 쌍벽으로 정말 밉상으로 보이더라능;

 

 

 

 

 

 

 

5회에서도 노홍철, 조유영이 여전히 짜증나는 지니어스를 만드는 주역이었다.

 

그리고 노홍철 연합에 새롭게 은지원, 유정현이 추가되면서 확실한 방송인 연합의 횡포를 볼 수 있었다.

나 때문에 지니어스를 보기 시작한 남친마저도 5회를 보고나서는 재미보다는 짜증이 난다는 말을 먼저 하드라;;

 

노홍철을 위시한 방송인 연합의 문제점은

지니어스라는 이름에 걸맞는 기발한 전략이나 필승법을 찾아 이기는게 아니라

무조건 다수의 힘으로 눌러 이기려는 전략 뿐이라

소수 연합에서 아무리 머리를 굴려 전략을 들고 나와도 무용지물이 된다는 점이다.

이 다수 연합이 회차마다 달라진다면 다행인데 앞으로 더 똘똘 뭉칠걸로 보여서 더 문제~

 

 

 

 

물론 머리수로 밀어붙여 이길 수 있는 메인매치 게임도 문제다.

(2회의 자리바꾸기 경우라면 다수 전략이 통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주려고 노력하고 프로그램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줘야 되는거 아닌가?

이런 모습은 안보이고 무조건 머릿수로 밀어붙이려고만 하니 재미가 실종될 수밖에;;

 

게다가 특히 더 5회가 짜증났던 이유는 이해할 수 없는 왕따였다.

 

1시즌에서는 한 사람이 전체에서 배척을 당하더라도 최소한 대화는 하면서 배척을 했다.

예를 들어, 1시즌 오픈패스의 경우 홍진호와 김풍이 다른 사람들에게 대놓고 배척을 당했었다.

하지만, 배척하는 쪽에서도 전략을 홍진호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성규와 이상민이 돌아가면서 홍진호를 따로 불러 엉뚱한 얘기를 하며 시간을 끈다던지하면서 오히려 깨알같은 재미를 줬기에 보면서 짜증이 나거나 하지는 않았다.

뭐랄까..좀 인간미가 있는 배척이라고 해야하나?

 

하지만 시즌2에서는 배척하는 입장이었던 조유영을 보면 임윤선에게 얘기도 안하는데다가 눈도 안마주친다.

무엇보다 화가 났던건 임윤선도 엄연히 더 지니어스의 출연자고 게임을 이기려고 하는게 당연하건만

임윤선이 자신의 전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임요환을 설득해서 자기 편으로 만들려고하자

임요환이 못할 짓을 한 것처럼 야유하고(이때는 이상민, 조유영, 이두희를 제외하고는 팀도 없었다)

홍진호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모두 한 팀으로 똘똘 뭉쳐 '타도 임윤선'을 외쳤다는 거다.

 

아니 자기네가 대놓고 연합질하거나 배신때리는건 이기려고 한거니까 괜찮고 

임윤선이 게임에서 이기고자 하는건 안된다는 건 도대체 무슨 논리?

게다가 그나마 이때까지는 인상이 좋았던  은지원의 발언 '그러면 우리가 뭉치는 수밖에 없다' 였나?

절대로 임윤선의 우승도 아닌 탈락이 아닌 가능성은 용납할 수 없다는 속셈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임윤선이 워낙 강한 성격인데다가 우승후보로 거론되었기에 다른 사람들에게 견제 대상이었던건 사실이다.

하다못해 홍진호도 5회 처음에 임윤선을 떨어뜨려야겠다고 대놓고 말했을 정도다.

하지만 그렇게 말했던 홍진호도 나중에는 임윤선이 본인의 우승에 도움이 될거 같으니까 도와줬지 않은가?

이런게 머리수가 아닌 실력으로 승부하고 실력으로 경쟁자를 떨어뜨리는 바람직한 모습이 아닐까?

 

그리고 결국 탈락자가 되어 데스매치 상대자를 고르는 임윤선에게 가넷을 약속한 은지원과는 반대로

'날 뽑으면 넌 죽는다'라며 큰 소리를 치는 노홍철...하아..

(무슨 아는 형들 있다고 큰소리치는 애도 아니고..정말 짜증났음;)

그리고 시즌1 김경란 '정색 여왕' 컨셉을 이어받았는지 차갑게 정색하는 모습과

싸가지 없는 말들로 백만안티 생성중인 조유영까지..

 

이렇게 지니어스는 한 회가 끝날 때마다 SNS와 커뮤니티에서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다.

 

 

 

 

이렇게 짜증나게 하는 프로그램이지만 너무나 재밌었던 시즌1에 대한 의리와

10년 홍진호 팬으로서 의무감으로 계속해서 보긴 볼테다.

하지만, 만약 홍진호 떨어지고 노홍철이나 조유영이 살아남는다면 그때부터는 안볼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이제 노홍철과 몇몇 방송인들이 지니어스를 단순히 웃기는 예능으로 생각하면서 방송하는 건 충분히 알겠으니

제발 머리쓰는 프로그램답게 머리쓰는 모습을 보여주고 다수로 밀어붙여 프로그램을 재미없게 만드는 건 이제 그만하길..

 

그리고 노홍철에게 제발 바라건데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너무나 호감이었던 그 모습 그대로

지니어스라는 프로그램의 컨셉을 잘 캐치해서 다시 호감형으로 돌아왔으면..

아직도 그를 아끼는 팬의 마음으로 바래본다.

 

관련글  ☞  '더 지니어스 1 시즌 : 게임의 법칙' 우승자 '홍진호' 명장면 베스트 3 by Y

 

 

 
 
 
 

 

Posted by Y&S
생활공감/쇼핑2014. 1. 4. 01:02

 

 

 

 

디올팩트

 

 

지난연말 친구들과 모임에서 화장품 주제가 나왔다.
그 중 피부가 매우 좋아보이는 한 친구가 팩트중엔 디올팩트가 최고라면서 강력히 추천해줬다.

단, 디올팩트는 10g에 7만원정도로 매우 비싸고, 한번 사용해보면 그것만 써야될지도 모르니,

이것저것 사용해보다가 정 쓸거없을때 쓰란다.

그말이 더욱 나의 호기심을 자극해, 집에 오자마자 바로 검색에 돌입.

인터넷으로 51,000원 정도에 팔길래 오...이정도면 살만한데? 하면서 바로 구입했다.

 

 

 

 

 

난 지금껏 팩트를 사용해본 것 자체가 손에 꼽을만큼 화장을 거의 하지 않고 살았다.
딱 비비크림 정도만 바르고 살았는데,

아침에 화장할 시간대신 잠을 택하는 귀차니즘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 나이되도록 화장을 전혀 못하는지라-_-;; 몇 번인가 신경써서 화장 좀 해보겠다고 콤팩트를 발랐다가

화장한거 엄청 티내듯 허옇게 뜨고, 피부가 푸석해 보이는건 물론 

웃으면 생기는 잔주름 자국에 한두번 사용하고 버린것들이 부지기수이다.

(전 남친이 화장하는법 책을 사준다고까지 말할 정도였으니...;;)

 

그래서 이 디올팩트가 비싸긴 하지만 

내가 지금까지 사용해봤던 싸구려 콤팩트들과 과연 어떻게 다른지 그 효능이 엄청 궁금했달까...

 

진짜 화장 안한듯 아피부처럼 만드는 사람들이 부러웠는데,

바로 이런 화장품들을 사용했던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고...

 

 

 

 

 

어쨌든 그리하여 나의 화장법을 바꿔줄거란 부푼 꿈을 안고 구입한 디올 콤팩트.

해외 직배송으로 받기까지 4일정도 걸린듯 하다. (요새는 해외배송도 빠른 참 좋은세상이다)

 

그리하여 도착한 택배박스를 여니 기분좋게도 이렇게 예쁘게 포장이 되어왔다.

 

선물

 

 

음.. 내가 나한테 주는 새해 첫 선물이 되었네 ㅋ

 

 

 

 

포장지를 뜯으니 고급스러워 보이는 패키지가 보인다.

디올 스킨 포에버 콤팩트 플로리스 퍼펙션 퓨전 웨어 메이크업... 진짜 이름 한번 드럽게 길다;;

 

디올콤팩트

 

디올팩트

  

디올 포에버 콤팩트

 

 

 

 

 

박스를 열면 CD라고 적혀진 검은색 파우치안에 곱게 들어가있는 콤팩트. 아마 크리스찬 디올의 약자인듯?

역시 비싼건 뭔가 다르다.ㅋ

디올팩트

 

 

 

 

 

케이스가 고급 승용차를 연상케하는데, 상당히 묵직해 보이지만 들어보면 가볍다.

너무 예쁘지만 안타깝게도 지문이 어마어마하게 잘 묻는다는게 함정.

 

디올콤팩트

 

 

 

 

 

콤팩트를 열면 거울이 시원시원하니 커서 좋다.

내가산건 010 아이보리 색상으로, 하얀편의 한국인 얼굴에 맞는 색상이다. 대략 국내 화장품 21호 정도라고...

아래 사진보다 살짝 노란끼가 도는 베이지 색상이다.

 

디올 콤팩트

 

디올 팩트

 

디올 퍼프

 

이 퍼프가 앞뒤가 살짝 달라서 한쪽은 화장할때, 한쪽은 수정할때 사용하는거라는데

난 솔직히 아무리 만져봐도 구분이 안되더라-_-;;

분명 어디선가 봤는데...

 

 

 

 

콤팩트를 다 사용하면, 조금 저렴하게 리필만 사서 갈아끼울 수 있다.

 

디올포에버콤팩트

 

 

 

 

 

내용물을 손에 한번 슥~ 문질러보니 가루같은 느낌으로 퍼석퍼석하게 날리면서 묻는게 아니라,

살짝 수분기를 머금은 듯 촉촉하게 피부에 닿는 부분만 샥~하니 밀착된다.

오~~~~~!!!!!!!!

 

디올팩트

 

 

 

 

 

그럼 가장 중요한 디올팩트 010색상, 얼굴 사용전후 비교샷.

조명과 각도에 따라 워낙 사진이 달라져서 최대한 사실적으로 맞추려다 보니... 이 사진 건지려고 대략 100컷은 찍은 듯;;

 

사용전은 세수하고 기초만 바른상태에서 찍었고, 사용후는 딱 여기에 디올팩트만 사용했다. (포토샵 일체 제외)

예전에 주근깨.잡티없애는 IPL을 받았던지라 아직도 안쪽에서 올라오는 얼룰덜룩함이 남아있고, 코와 뺨에 홍조끼도 있는편.

디올 콤팩트가 생각보다 엄청나게 커버력이 좋다거나 한건 아니지만 붉은기는 거의 잡아준다.

모공도 어느정도 가려주고, 색상이 아주 약간 밝아지고, 전체적으로 좀 더 고른톤이 되고...

 

 

디올

 

디올

 

 

 

 

아래는 조명때문인지 더욱 리얼하게 피부에 화장이 살짝 뜬게 보이는데, 사실 매우 가까이서 보지 않는다면 이 정도는 표도 나지 않는다.

비비크림 발랐을때와 비교한다면, 반들거리는걸 살짝 죽여주는 느낌으로

엄청나게 기대했던 것에는 조금 미치지 못하지만 (아기피부같아보이는 그녀들은 진정 피부가 좋았던가봄 ㅠㅠ) 그래도 워낙 미세입자라서 피부에 밀착되는 느낌이 다르달까...

 

내 생각에 겨울은 오히려 살짝 번들거리는 느낌이 피부가 더 좋아보이기에, 겨울보단 여름에 사용한다면 아주 훌륭한 아이템일듯.

 

 

근데 피부가 많이 안좋다면, 이것만으로 커버력에 큰 기대는 말아야 할듯하다.

 

디올팩트

 

디올팩트

 

 

어쨌든 지금까지 써봤던 콤팩트들과 달리 

피부가 푸석거리고 건조한 느낌은 아니라서, 그래도 나름 만족스럽다.

 

그렇다 하더라도 내 성격에 매일...은 사용할거 같지 않고, 기분내킬때 가끔씩 사용한다면, 아마 이것도 1년 이상은 쓸 수 있을듯? (현재 끝까지 써본 팩트가 없음)

그렇게 생각한다면 많이 비싼게 아닌거 같기도 하고...

 

요건 아껴서 잘 사용해 봐야겠음.

 

 

 

 
 
 
Posted by Y&S

 

 

 

 

이사부 크루즈

 

 

 

주문진으로 연말 여행을 계획하면서 즐길거리로 예약한 곳은 딱 한 군데! 이사부 크루즈 뿐이었다.

연말에 유람선을 타고 바다의 정취를 즐기며 보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사부 디너크루즈를 예약했다.

 

이사부 크루즈에는 런치 크루즈와 디너 크루즈의 두 개의 코스가 있는데

런치 크루즈는 낮시간에 바다가 보이는 2층에서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간단한 식사를 하는 코스고,

디너 크루즈는 해질녘에 고급스러운 스테이크와 샐러드바로 식사하며 공연도 보고 불꽃쇼도 즐기는 코스다.

디너 크루즈가 런치 크루즈 요금의 2배로 좀 비싼 편이지만, 그만큼 식사나 오락거리 등의 내용 면에서 월등하다.

 

 

 

코스별 시간, 요금 등 

런치 크루즈(매주 토요일)
11:30, 14:00, 16:00 출항

 

대인 - 33,000
소인 - 27,000

 

수제돈까스 or 회덮밥, 라이브밴드음악

디너 크루즈(매주 토요일)
19:00~21:00
18:00~20:00(12월~2월)

 

대인 - 69,000
소인 - 40,000

 

스테이크와 샐러드바, 공연, 매직쇼, 불꽃쇼

 

 

 

12월 28일이 동절기이므로 평소보다 1시간 일찍 6시에 출항하긴 했지만,

우리가 표를 받기 위해 선착장 매표소에 도착했을 때(5시 30분)는 이미 많이 어둑어둑해져 있었다.

 

크루즈는 10분 전에 탑승이 시작되니, 최소한 20분 전에는 선착장에 도착해야 하는데

차를 가지고 갔다면 선착장 바로 앞에 유료 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다.

요금은 오후 5시 30분부터 8시까지 5천원 정도로 싸게 나왔으니 길가에 주차하지 말고 주차장을 이용하자.

(길가에 주차한 차들 덕분에 정말 불편했다ㅠ)

 

 

 

 이사부크루즈 선착장 위치

 

 

 

크루즈 매표소에 가서 예약한 이름만 대면 직원이 미리 준비해두었던 표를 준다.

표에는 테이블 번호가 있는데 예약한 순서대로 무대 앞좌석부터 차례대로 자리가 배정된다고 하니

앞자리에서 편하게 무대를 관람하고 싶다면 미리미리 예약해 두는게 좋을 듯하다.

 

 

 

 

우리가 선창장에 도착해서 배를 처음 봤을 때 느낌은 '진짜 크다~'였음 ㅎㅎ

거제도 갔을 때 통통배보다 큰 배를 '유람선'이라고 하길래 한강 유람선 정도면 '크루즈'라고 하겠구나 싶어서

그 정도만 예상하고 갔었는데 정말 어마어마하게 커서 깜놀했다능!

게다가 크리스마스 장식이나 조명 등으로 반짝거려서(반짝거리는 거 엄청 좋아함) 배를 본 첫 인상이 아주 좋았다 ㅎㅎ

 

 

 

 

5시 50분부터 승선이 시작되는데 만석인데다가 줄의 끝부분이어서 6시가 되어서야 배에 탈 수 있었다.

배에 들어서면 풍선을 하나씩 나눠주는데 나중에 쓸데가 있으니 귀찮다고 아무데나 버려두지 말자 ㅎ

 

좌석을 보자면 가운데 긴 자리를 기준으로 양쪽으로 원형 식탁이 놓여있는데 식사하기에는 널찍한 원형 자리가,

무대 구경하기에는 가운데 자리가 편하고 좋다.

 

하지만, 앞자리부터 선착순이라고 하니 내 맘대로 좌석을 선택할 수는 없고 순전히 운빨인 듯;;

밥 먹을 때는 원형 자리가 탐났지만, 무대는 잘 봤으니 뭐~

(근데 원형 자리라도 앞을 보는 자리라면 무대보기에도 편할 듯??)

 

 

 

 

표에 있는 내 좌석에 가보면 아래 사진처럼 스테이크와 빵 등의 식사가 미리 차려져 있어 바로 앉아 먹을 수 있다.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추위에서 떨었던 탓인지 폭풍 식사를 했다능 ㅋ

 

 

 

 

스테이크는 바로 내온 음식이 아니어서 그런지 살짝 질긴 감이 있었지만 맛은 괜찮았다.

남친은 정말 맛있었다는데 난 크루즈 끝나면 횟집 갈 생각에 크루즈 음식을 제대로 즐기지 못해서 그 점이 좀 아쉽다;

결국 스테이크랑 샐러드까지 몽땅 다 먹고 배가 불러 횟집은 다음날 갔다(응?)

 

 

 

 

마실거리로는 식사할 때 기본적으로 주는 생수와 뒤편에서 따로 구매해서 먹을 수 있는 와인이나 음료 등이 있다.

아래는 모스카토 화이트 와인인데 스테이크나 샐러드와 잘 어울려서 한 병을 둘이 모두~마셔버렸다.

 

 

 

 

스테이크를 다 먹을 때쯤부터는 뒷자리에 준비된 샐러드바를 이용할 수 있다.

샐러드바는 웬만한 패밀리 레스토랑의 샐러드바의 메뉴와 부페식 식당 메뉴가 섞여 있다고 보면 된다.

어른과 아이가 모두 좋아할만한 잡채, 밥, 국수, 김밥, 샌드위치 등의 식사거리와 스프, 죽, 샐러드, 케익 등의 후식 등이 골고루 있다.

 

 

 

 

샐러드바의 백미는 유일하게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던 참치회인데 주방장이 그 자리에서 바로바로 썰어서 주신다능~

 

 

 

 

나는 위의 메뉴들보다는 주로 케익이나 과일 등의 메뉴를 먹었는데 죽이나 스프는 배불러서 포기했다 ㅠ

 

 

 

 

크루즈의 공연은 샐러드바를 이용할 때부터 시작된다.

공연은 초반의 올드 팝송과 댄스 타임까지만 해도 어르신들이 좋아할만한 무대라는 느낌이 강했었다.

 

 

 

 

하지만, 뒤에 이어진 중국인 기예, 마술쇼 등의 공연은 어린이들과 젊은 층도 좋아할만한 무대였다.

그래서 가족 3대가 모두 관람해도 모두 만족할 만한 구성이라는 게 인상적이었다.

 

특히 아래 기예 공연은 성인 남자가 두 손으로 들기에도 무거운 도자기 항아리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공연이었는데 중간중간 박수가 절로 나왔다능~

 

 

 

 

그리고 크루즈 여행에서 무엇보다도 마음에 들었던 이벤트 시간!!

예약할 때 이벤트를 신청할 수 있는 듯한데 요날은 다양한 연령층의 손님들이 이벤트를 신청해서 더욱 감동적이고 좋았다.

 

첫 번째 이벤트 신청자는 중년의 아저씨였는데 부인에게 사랑한다는 표현을 하기 위한 이벤트였다.

두 번째는 칠순 주인공을 위한 가족들의 이벤트였는데 열명이 넘는 대가족이 함께한 자리여서 더 감동적이었음~

세 번째는 여자친구에게 프로포즈를 하기 위해 이벤트를 신청한 남자였는데 커플이 모두 참~예뻐보였다^^

 

 

내가 뭔가를 기념하고 싶거나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면

이벤트를 신청하여 많은 사람들의 축복을 받는 것도 좋을 듯~

 

 

 

 

공연이 모두 끝나면 모든 사람들이 3층으로 올라가 배에 탔을 때 받은 풍선을 날려보내며 소원수리를 한 후

바로 앞에서 터지는 예쁜 불꽃놀이를 구경할 수 있다.

 

난 내가 아는 사람들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길 빌었는데...남친은 뭘 빌었을까나? 궁금궁금!

 

 

 

 

너무너무 춥고 파도도 높았던 겨울 뱃여행이었지만 식사도 맛있고, 공연과 이벤트도 좋고,

무엇보다도 마지막이 뜻깊어서 가격 대비 만족스러웠던 크루즈 여행이었다^^

 

 

 

 

아래 동영상은 (핸드폰으로 찍어서 꾸리하긴 하지만) 각각 마술쇼와 불꽃쇼를 찍은 동영상이다.

 

 

 

 

마술쇼

 

 

 

불꽃쇼

 

 

 

 
 
 
 

 

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3. 12. 31. 13:03

 

 

 

 

 

이번 2박 3일간의 강원도 여행에서 둘째 날인 28일..

차 정비를 마치고 숙소를 체크인하기 전에

너무 배가 고파서 숙소인 주문진 리조트 근처에 있는 횟집을 갔었다.

추워서 따뜻한걸 먹고싶어 3만원짜리 우럭매운탕을 시켰는데

밑반찬 4개에 매운탕만 달랑 나온데다가 나중에 공기밥은 따로 천원씩 받는걸 보고

역시 관광지라 바가지가 장난이 아니구나..하고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그리고 마지막 날이었던 29일 미리 예약해두었던 '주문진 횟집'을 갔다.

전날 실망했던 횟집과는 달리 건물 규모도 큰데다가 실내도 깔끔해서 일단 맘에 들었다.

게다가 좀 이른 점심때인 12시쯤 갔는데도 손님들이 벌써 꽤 많이 있었는데다가

나머지 빈 자리도 금새 꽉 차는걸 보고 더더욱 기대감이 상승했다 ㅎㅎ

 

 

 

 

 

주문진 횟집 메뉴 

 

미리 예약하면 5% 할인되니 예약은 필수인 듯!!

 

 

 

우리가 먹었던 메뉴는 커플스페셜(10만원)이었다.

일단 자리에 앉으니 아래와 같이 스끼다시가 1차로 나왔다.

차려진 차림에서 예쁜 그릇이나 데코레이션을 보니 그 전날에 갔던 횟집 같이

성의없는 곳은 아니라는 생각에 안심하고 일단 식사 시작~

 

먹어보니 눈에 보이는 것처럼 맛있고 신선하고 푸짐했다.

 

 

 

 

1차 스끼다시 중에 아래 고등어 조림 사진을 제일 먼저 올린 이유는? 가장 맛있었기 때문이다.

이것도 내가 워낙 고등어 조림을 좋아해서 그런가보다했는데

남친도 제일 맛있다고 하는 걸 보면 진짜 맛있는게 맞는거 같다.

짭조롬하고 달착지근한게 진짜 제대로 된 고등어 조림 맛이었다능~

 

 

 

 

아래 사진은 살짝 익힌 굴인데 그 외에도 구운 굴, 생굴 등

신선하고 큼직한 굴이 계속 나왔다.

 

 

 

 

요거요거 진짜 너무 맛있었던 두부닷~!!

두부 식감도 좋았지만 양념 만드는 레시피가 궁금함

 

 

 

 

큼직한 소라와 구운 굴, 옥수수다.

소라는 요령이 부족해서 모두 꺼내먹는데 실패했다~ㅠ

 

옥수수 스끼다시는 다른 횟집에서도 많이 먹어봐서 평소에는 조금만 먹고 마는데

여기는 씹히는 맛이 탱탱하니 정말 좋아서 남김없이 다 먹었다.

 

 

 

 

아래는 오징어 회무침, 새우 샐러드 등 기타 스끼다시들이다.

 

 

 

 

 

 

 

스끼다시를 반쯤 먹었을 때쯤 회가 나왔다.

회는 우럭, 광어, 농어의 세 가지 생선회가 나오는데 일단 두께가 두툼하니 실~했다.

하나 아쉬운게 있다면 광어의 맛있는 지느러미가 없다는 점 정도?

(워낙 광어 지느러미를 좋아해서리~^^;)

 

회맛은 평소에 먹던 회보다 약간 더 신선하다는 느낌이 들었음~

 

 

 

 

회가 나온 후에도 스끼다시는 계속해서 나왔는데

아래 새우튀김과 고구마 튀김은 정말 튀김 비결이 궁금할 정도로 환상적이었다.

평소 고구마를 싫어하던 남친도 맛있다고 할 정도였으니~

나야 뭐~원래 새우든 고구마든 환장하니께 ㅎㅎ

 

 

 

 

초밥과 참치회는 예쁜 그릇에 두개씩 나왔다.

(커플메뉴여서 그런지 두개씩 나오는 음식이 많았음~)

초밥은 밥이 약간 딱딱해서 별로였는데,

참치회는 입에서 살살 녹아들고 상큼했다.

 

 

 

 

 

 

 

아래 사진은 모듬 해산물 스끼다시다.

 

생굴 맛은 이날 먹은 모든 음식 중에서 최고로 뽑고 싶은 맛이었는데

참기름을 살짝 두른 생굴 맛이 정말 환상적이었다 ㅠ

(평소에도 생굴을 자주 사서 굴만 그냥 먹는지라 ㅎㅎ;;)

 

오늘 사진보니 또 침이 고인다능^^;;

 

 

 

 

계속해서 생선구이, 굴 등 스끼다시 사진이다~

 

 

 

 

 

 

 

음식을 모두 해치웠을 때(ㅎㅎ) 마지막으로 매운탕이 나왔는데

약간 짠 편이라는 점만 빼면 국물도 진하게 우려진게 맛있었다~

 

매운탕이 나올 때쯤에는 솔직히 너무 배가 불러

 밥 한 공기만 달라고 해서 나눠먹었는데 그것도 겨우 먹었다능;

 

많이 먹는 커플이 아니라면 커플 스페셜 양은 둘이 먹기에는 많은 편인 듯하다.

 

 

 

 

가격은 조금 비싼 감이 있었지만 맛이며 양이며 모두 만족했으니

꼭 추천하고픈 횟집이다~

 

 

 

 

 

 

 

 
 
 
 
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3. 12. 30. 18:54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크리스마스였던 12월 25일부터 29일까지 겨울 방학이라 5일간 쉴 수 있게 되었다.

연말인데다가 5일이나 쉴 수 있어서 어디든 갈 수 있을 듯 보였지만 나 혼자 여행갈 수는 없는 노릇;;

남친은 연말이라 바빴기에 27일 하루만 겨우 빼내 2박 3일 일정으로 강릉 여행을 하기로 했다.

 

DSLR 카메라 준비 등의 여행 준비를 끝내고 27일 드디어 떨리는 마음을 안고 주문진을 향해 출발했다.

(크루즈 승선 시간이 28일 저녁 6시라 당일 출발하면 시간이 빡빡할거 같아 전날 출발했음~)

그런데 기분좋게 영동고속도로를 따라 가던 중 덕평 휴게소(내가 본 휴게소 중에서 가장 큰 휴게소다)를 지나 다음 휴게소 쯤? 주유를 하고나서부터 차에 이상이 생겨버렸다. 처음에는 시속이 120을 넘어서면 시동이 꺼지다가 숙소에 거의 도착할 때쯤에는 속도와 상관없이 조금만 가면 시동이 꺼지는 거였다;;(고속도로에서 자꾸 차가 멈춰버리니 사고날까봐 엄청 무서웠다능;;)

 

어쩔 수 없이 차 비상등을 켜고 시속 60 이하의 기어가는 속도로 달려 9시가 다 되서야 예약했던 '주문진 리조트'에 겨우 도착했는데 진짜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순간들을 겪고 안전한 땅에 발을 디디니 너무너무 살것 같았다능 ㅠ

 

 

 

그렇게 우리가 도착한 주문진 리조트 위치

 

 

 

그리고 너무 예쁘고 큰 숙소를 보니 급!! 기분이 좋아졌다~~ㅎㅎ

 

 

 

 

밤에 도착해서 리조트를 들어서는데 정문이 너무 깔끔하고 예뻐서 찰칵~

로비에 들어서니 널찍하니 예뻐서 또 찰칵~ㅎㅎ

 

 

 

 

주문진 리조트는 알고보니 지하에는 노래방, 1층에는 비지니스 룸, 예식장 홀 등이 있으며,

야외에는 캐라반 캠핑장, 골프장, 수영장, 식당 등이 있는 굉장히 규모가 큰 호텔+콘도+리조트+웨딩홀이다.

 

원래 숙소가 예약된 날은 다음날인 28일 하루 뿐이라 27일은 대충 아무데서나 자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주문진 리조트에 방이 없을 경우 아무 모텔이라도 잘 생각이었지만,

차가 상태가 안좋으니 다른데를 갈래야 갈 수도 없는 상황;;

 

그래서 떨리는 마음으로 프론트에서 방이 있냐고 물어보니 금요일이어서인지 다행히 방이 있단다~휴~

주문진 리조트의 숙박 요금은 아래 표와 같다.

 

 

 준성수기/성수기

 

19평 특실    296,000/370,000
19평 일반    256,000/320,000
13평 특실    208,000/260,000
13평 일반    184,000/230,000
10평 콘도    152,000/190,000
10평 호텔    136,000/170,000

 

비수기

 

19평 특실    4층/5층 - 199,000
19평 일반    5층 - 169,000, 3층/4층 - 159,000, 2층 - 149,000
13평 특실    3층/4층/5층 - 159,000
13평 일반    5층 - 139,000, 3층/4층 - 129,000
10평 콘도    3층/4층 - 95,000, 1층/2층 - 85,000
10평 호텔    3층/4층 - 90,000, 1층/2층 - 80,000

 

 

우리는 13평 일반에 해당되는 503호에서 묵게 되었다.

방의 구조는 아래와 같은데 비발디파크 콘도 등의 다른 콘도처럼 굉장히 튼튼하게 지어진 느낌과 함께 깔끔한 느낌도 든다. 난방도 어찌나 빵빵한지 바닥도 온돌바닥처럼 뜨겁고 공기도 뜨끈해서 자면서 피로를 싹 풀 수 있었다.

 

잘 자고 개운하게 일어나 창문 밖을 내다보니 바로 앞이 주문진 해수욕장이라 파도치는 바다가 바로 앞에 보였다.

 

 

 

 

저녁을 휴게소에서 부실하게 먹은 바람에 프론트에 배달 음식을 물어봐서 굽네치킨과 생맥주를 배달해 먹었는데

다른 굽네치킨 지점과는 다르게 제대로 구운 치킨, 계란 맛이 일품이었다 ㅎㅎ

 

프론트에서 알려준 배달 음식은 그다지 많지 않았는데 그나마 치킨이 있어 다행이었다능~

 

 

 

 

치킨과 맥주로 배를 채우고나니 아래 표가 생각났다.

리조트에서 묵으면 주는 무료음료권과 무료조식권인데 음료권이라도 사용해보자며 리조트 뒷편에 있는 기차카페로 가보았다.

 

 

 

 

기차 카페에는 늦은 시간인데도 꽤 많은 사람들이 술을 마시거나 차를 마시고 있었다.

바로 앞이 바다라 밤바다를 감상하면서 차를 마시니 참 운치있더라~

 

 

 

 

 

 

 

그리고 다음날.

조식을 챙겨먹기 위해 아침 8시쯤 일어나 씻고 다시 기차 카페를 가보니 카페도 바다도 제대로 보인다.

이날은 파도가 높아서인지 바다를 구경하는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았다.

(그래서 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었을지도? ㅎㅎ)

 

 

 

 

조식인 브런치는 직접 구운 와플이나 샐러드, 다과, 음료 등을 간단히 즐길 수 있는 메뉴로 준비되어 있다.

나야 뭐 워낙 아침을 잘 안먹으니 아래와 같이 먹어도 배가 불렀지만,

남친은 브런치가 너무 맘에 든다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면서 많이도 먹어치웠다 ㅎㅎ

 

 

 

 

식사를 마치자마자 차를 정비소에 맡기기 위해 10시쯤 퇴실했는데(이날 예약되어있던 방은 다른방이었으므로...) 퇴실한다고 프론트에 전화하고 프론트에 열쇠만 맡기면 간단히 퇴실이 완료된다.

현대 정비소는 토요일이라 문을 닫아서 현대 협력업체에 찾아갔는데 다행히 차에 큰 문제는 없어서 소액으로 수리를 완료하고 2시에 맞춰 리조트에 돌아올 수 있었다.

 

 

 

 

이날 묵은 방은 314호로 13평 특실인데 확실히 전날 묵은 503호보다는 방도 예쁘고 테라스가 널찍하니 더 좋드라~

다만, 창이 워낙 커서인지 전날의 뜨끈한 기운은 살짝 덜했다 ㅎㅎ;

그래도 예쁜게 최고~!!

 

 

 

 

아래 사진은 테라스에서 찍은 전경인데 기다란 기차 카페와 수영장,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온다.

수영장 앞의 의자들은 바베큐 파티장으로 정말 없는게 없는 리조트인 듯~

 

 

 

 

아래 사진은 남친이 일출 사진을 기어코 찍겠다며 새벽부터 안자고 기다리다가 찍은 사진인데

바다에서 해가 올라온게 아니라서인지 7시 40분이 다 되어서야 해가 보이는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이날은 브런치를 포기해서 11시까지 잤는데 그래도 아침에 일출을 본게 은근~뿌듯했다 ㅎㅎ

 

 

 

 

여름에 해수욕을 즐기고 싶다면 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며, 시설이 너무나도 좋고,

캠핑장도 경험할 수 있는 주문진 리조트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선택일 듯하다.

 

 

입실/퇴실

 

입실 시간  오후 2시

퇴실 시간  12시

 

 

지하 1층 노래방(24시간 OPEN)


소형룸(6명) - 10,000원
대형룸(12명) - 20,000원

 

 

브런치


장소 - 기차카페
주중(일~목) 07:30~10:00
주말(금~토) 07:00~10:00
1객실당 2명 무료
추가인원이 있을 경우

8세 미만 4,000원
8세 이상 7,000원

 

기타 문의 ☞ http://jumunjinresort.com/main.php

 

 

 

 

 
 
 
 

Posted by Y&S
생활공감/기타정보2013. 12. 29. 23:15

 

 

 

 

 

오늘 친구한테 문화상품권을 받았다.

문화상품권은 여기저기 다양하게 쓸데가 많지만 나에겐 역시 인터넷쇼핑에 가장 유용하다.

왠만한 오픈마켓이나 종합몰에서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사고싶은 물품이 있다면 바로 인터넷결제 시 사용할 수 있다.

 

그럼 문화상품권을 온라인에서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일단 문화상품권을 온라인 쇼핑에 사용하기 위해선, 아래 컬쳐랜드 사이트에서 문화상품권 번호를 등록해야 한다.

http://www.cultureland.co.kr/main/main.asp

 

 

 컬쳐랜드 회원이 아니라면 일단 회원가입부터 시작.

 

 

 

 

 

회원가입을 했다면 로그인 후 '컬쳐캐쉬 충전하기' 클릭.

 

 

 

 

문화상품권 금액이 써져있는곳을 동전으로 긁어서 나온 상품권 번호를 사이트에 입력해 준다.

이곳에 한번 스크래치가 나면, 오프라인에서는 사용불가능 하므로 사용할 곳이 확실히 정해졌을때 작업하자.

 

 

 

 

 

상품권 번호 입력 후 '충전하기' 클릭.

 

 

 

 

 

이렇게 충전이 완료되었다면 상단 '온라인 쇼핑'을 클릭한다.

 

반드시 컬쳐랜드를 통해 각 사이트를 들어가야 문화상품권으로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만일 이걸 모르고 문화상품권 충전했다고, 그냥 해당 사이트에 '바로가기'라던가 '즐겨찾기' 혹은 네이버를 통하는 등 다른 경로로 들어간다면 문화상품권으로 결제할 수가 없다는 사실~

 

 

 

 

 

문화상품권으로 사용가능한 사이트들이 나오는데,

G마켓, 옥션, 11번가, 인터파크, 롯데아이몰, GS샵, CJ몰등 왠만한 온라인 사이트에서 사용가능하다.

 

 

 

 

사고싶은 물품이 있는 사이트를 클릭해 보면 해당 사이트에서 구매 제한되는 카테고리라던가 사용금액 제한등에 관한 안내사항이 나온다.

여기서 '쇼핑 바로가기' 클릭.

 

 

 

 

 

이 유입경로를 통하면, 해당사이트 상단에 컬쳐랜드 로고가 나오는데, 이렇게 표시되어야 문화상품권 결제가 가능한 것이다.

 

 

 

 

 

한자기 팁을 말하자면, 보통 사려고 내가 봐두었던 물품을 사이트에서 직접검색으로 찾기는 쉽지않다.

 

일반적으로 인터넷 쇼핑을 이용할때는 네이버라든가 가격비교 사이트를 통해 최저가 검색 후, 그를 통해 들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 이때는 상품번호를 이용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다른 유입경로로 사고자 할 품목을 결정했다면, 그 페이지에서 상품번호를 찾아보자.

(각 쇼핑몰 사이트마다 위치는 조금씩 다르지만 상품정보가 나와있는 상단 부근을 잘 찾아보면 어딘가 있을것이다. 참고로 11번가는 상세페이지 바로 위쪽에 있음.)

 

컬쳐랜드를 통해 들어갔어도, 이 상품번호를 해당사이트 검색창에 써 넣으면 곧바로 찾을 수 있다.  

 

 

 

 

잡설을 잠깐 넣자면, 최저가 검색이 특기인 내가 수많은 온라인 쇼핑의 경험으로 재밌는걸 발견했는데, 네이버 지식쇼핑 검색을 통해 들어갔을때 같은페이지라도 가격이 좀 더 쌀 경우가 종종 있었다. (간혹 지식쇼핑 할인이 적용되는 제품이 있음)

이 경로를 통할때 가끔 네이버 자체내에서 제공(아마도?)하는 추가할인이 들어가기 때문인데, 이게 쇼핑몰 사이트 바로가기나 즐겨찾기를 통해 들어간다면 네이버지식쇼핑 할인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간혹 내가 살 수 있는 가격이 틀리기도 하다.

 

때문에 네이버에서 검색한 후 페이지를 보고 링크를 저장해 놓은 다음, 나중에 즐겨찾기로 들어간다면 할인되는 가격이 가끔 틀려져 있더라. (바로 들어갔는데도...) 

 

또한 내가 본 페이지를 네이트온 링크로 친구에게 보낸다면, 내가 보는 할인가격과 친구가 보는 할인가격이 틀릴수도 있다는 것. (내가 실제로 여러번 경험해 본 바인데, 나는 네이버 검색으로 찾아 들어간거고, 친구는 내가 보내 준 네이트온 직접링크를 통해 페이지를 봤기 때문이다.)

 

근데 사실 네이버에서 검색이 안되는 것들도 많기때문에 네이버를 통해 검색한게 꼭 최저가라고 말할순 없지만 찾아들어가는 경로에 따라 같은 페이지라도 가격이 틀려진다는건 좀 신기하다.

 

어쨌든 문화상품권을 사용하기 위해 컬쳐랜드의 경로를 통한다면 이 혜택은 포기해야 한다. (대부분은 어떤 경로로 들어가든 가격이 같으니까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다. 지식쇼핑 할인 가격이 큰것도 아니고...)

 

 

 

 

 

어쨌든 이런식으로 제품을 찾아 사이트 로그인하고 결제하기까지 가면, 컬쳐캐쉬라는걸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컬쳐캐쉬 조회 및 적용'을 눌러(위의 예시는 인터파크로 사이트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음) 다시한번 컬쳐랜드 로그인 후, 아까 충전한 금액에서 사용할 금액을 넣어주면 된다.

 

 

 

 

 

 

 

이렇게 컬쳐캐쉬를 사용하고, 모자른 나머지 금액은 일반적인 인터넷 결제를 하면 온라인쇼핑 완료~!!!!

 

 

 

그럼 즐거운 쇼핑 되세요^^

 

 

 

 
 
 
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3. 12. 27. 22:40

 

 

 

지난 주말 Y언니와 대학로에서 만나기로 하고 점심거리의 쿠폰을 알아보던 중
맛있어보이는 찹스테이크집이 보이길래 쿠팡에서 쿠폰을 샀다.

 

 

 

메뉴들 가격보니까 대략 3만원 정도면 둘이 먹을 수 있어 보이길래 7천원에 3장을 구매했으니
총 9천원을 절약한 셈 ^^V

 

이래서 소셜을 끊을 수 없는 1인 ㅋㅋ

 

 

 

 

어쨌든 당일날 혜화역에 도착해, 지도보고 찾아가는데 목적지에 '내여페'라는곳이 표시되어 있길래
그게 음식점 이름인갑다...하고 둘다 아무 생각없이 지하로 들어갔더니 그곳은 소극장이었다는...;;

결국 안에서도 둘이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뒤늦게 상황을 눈치채고 나왔더니 찾던 음식점은 바로 그 옆이었다. ㅋ

 

 

 

[스테이쿡(STEAKOOK) 찾아가는 길]

 

 

 

 

 

 

예쁜 입구의 인테리어가 눈에 띄고, 안으로 들어서면 깔끔하고 아늑한 인상을 주는곳이다.

 

 

 

 

 


여기서 우리가 시킨건

찹 스케이크 정식-L(10,000)에 쉬림프(2,000)와 계란후라이(1,000) 토핑을 얹고,
스테이쿡 볶음밥(9,000원)에 쉬림프(2,000) 토핑 추가.
그리고 레몬에이드(3,000), 아이스티(3,000) 하나씩 시켰더니 딱 3마논~!!!

 

 

사실 쿠폰가격 맞추려고 주문하면서 몇번을 바꿨는지 ㅋㅋ
중간중간 우리가 3만원 맞냐고 물어보기까지 했으니 옆에서 받아 적으시는 분께 좀 죄송했다능^^:;
그래도 아주 친절하시더라~
볶음밥은 기본으로 계란후라이 들어가니까 토핑따로 추가할필요 없으니

그거빼면 딱 3만원 될거같다는 조언까지 해주시고 ㅎㅎ
치즈를 좋아해서 치즈토핑도 넣고 싶었는데 치즈는 함박스테이크에만 토핑으로 올릴수 있단다.

 

 

 

 


어쨌든 요로코롬 복잡하게 주문해서 세팅완료.

 

 

 

 

찹스테이크 전문점인지라 기본찬은 피클이나 단무지, 찍어먹을 소스정도니까 별거 없다.

주문한 레몬에이드 색깔이 특이하게도 청록빛이 난다.

 

 

 

 

 

언니가 주문한 찹스테이크 정식이랑 내가 주문한 스테이쿡 볶음밥은

추가로 시킨 토핑때문인지 외관상으론 크게 달라보이지 않았는데, 내껀 계란밑에 볶음밥이 숨어있다는거~
언니껀 찹스테이크양이 좀 더 많고 볶음밥대신 공기밥이 하나 따로 나왔다는거?

 

 

 

[스테이쿡볶음밥 + 쉬림프 토핑]

 

 


 
아삭아삭한 야채와 함께, 육즙이 느껴지는 찹스테이크 맛은 썩~ 괜찮았다.
볶음밥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반질반질한 기름기가 식욕을 돋구는데, 야채랑 함께먹어서 그런지 딱히 느끼하진 않다.

그보단 씹을수록 고소함이 느껴진다.

 

 

 

 

언니랑 난 아주 맛있게 먹었는데, 한가지 아쉬웠던건 양이 그닥 많진 않았다는거...
동그란 철판이 생각보다 크지 않았는데, 일반적으로 보통 여자들이 배부르지 않게 먹을 수 있는 양정도?

 

나는 그럭저럭 적당했는데,

언니는 뭔가 모자르다고 공연시간 아니면 바로 다른데 먹으러 갈기세 ㅋㅋ
(언니 요새 다이어트 한다더니 평소 못먹었던거에 대한 보상심리가 작용한거 아님? ㅋ)

 

어쨌든 언니도 맛은 있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양만빼고...

그래도 맛은 있으니, 이런 음식을 좋아한다면 한번 와볼만한 곳이라 생각된다.

메뉴에비해 가격도 매우 착하고 말이다^^

 

 

 

['스테이쿡' 메뉴 가격표]

 

 

 

 

 
 
 
Posted by Y&S
생활공감/쇼핑2013. 12. 26. 22:34

 

 

 

선물상자

 

 

겨울이 되면서 요즘 사무실은 히터가 만빵이다.


가뜩이나 건조한 날씨에 눈은 뻑뻑하고, 피부는 푸석푸석.

남들이 미니가습기 하나씩 책상에 두고 쓸때, 난 빌붙어서 그 덕을 조금씩 볼 뿐 정작 내가 사지 않았던건,

매일 아침 가습기에 물갈아주고 청소 해줘야하는 번거로움이 싫었기 때문이다-_-;;
 


'그래도 하나살까?' 했다가도, 다른 사람들 역시 초반에 열심히 사용하다가 어느순간 안쓰는걸 보면 생각을 접게되는것. 

특히나 가습기는 며칠동안 안쓰면 고여있는 물은 오염되고, 가습기안은 물때가 끼어 지저분해 지기 때문에, 한번 안쓰기 시작하면 다시 손이 가지도 쉽지않다.

 

 

 

 

 

 

때문에 요번에 친구가 생일선물로 가습기를 사준다길래 사실 그닥 달가워하지 않았는데 요게 받고 보니까 일반가습기와 다르게 상당히 편리하고 괜찮아 보였다. 무엇보다도 청소에 신경쓸 필요없다는 사실이!!!!!!

 

이런 센쑤쟁이~ ㅋ

 

 

 

 

 

이름하야 굴러다니는 생수병을 가습기로 변신시켜 사용할 수 있다는 V2어메이징 가습기. 두둥~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는 선물포장이 예뻐서 먼저 찰칵. 

한뼘도 안되는 작은 상자여서 가습기가 모이리 작냐? 그랬다는...

 

선물상자

 

 

 

 

겉면에 '생수병이 가습기다!'라는 눈에 띄는 문구. 리얼리??? @_@

 

생수병가습기

 

어메이징가습기

 

 

 

 

박스를 열었더니 안쪽에 이렇게 설명서가 간단히 써있다.

필터 합체 후 생수병에 뚜껑처럼 돌려 닫아주면 바로 가습기처럼 사용할 수 있단다.

오~~~~ 진짜 이름처럼 어메이징하다!!!

 

 

 

 

 

핸드폰 충전기에 연결해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것도 큰 장점이다.

계속 꽂아놓더라도 가습기는 8시간 후 자동 OFF되며, 연결케이블을 뺐다 꽂아주면 다시 가습이 시작된단다.

 

 

 

 

 

열어보면 필터 5개랑 USB케이블이 바로 보인다.

 

 

 

 

 

이렇게 상자에 들어있는 구성이 2만 얼마라고 했으니 가습기라치면 굉장히 싼 편.

색상이 여러개 있다는데 내가 받은건 요로코롬 핑크색~

 

어메이징가습기

 

 

 

 

필터하나를 두 달 정도 사용하면 된다고하니, 나중에 필터만 별도로 구매해서 사용하면 될 듯 하다.

가습기야 여름엔 사용 안하니까 5개면 일 년 넘게 사용할 수 있을듯...

찾아보니까 'V2'필터 5개에 7천원 정도에 팔고있더라. 

 

 

 

 

 

컴퓨터에 연결해서 쓰는 케이블인데 핸드폰 충전케이블이랑 똑같아서 가습기를 쓰지않을땐 핸드폰을 충전시킬수 있다.

여기 들어있는 전용케이블말고도 기존 핸드폰 충전기에 가습기를 연결했더니 잘 작동되더라.  

 

 

 

 

 

핑크색 뚜껑같은걸 뒤집어보면 안쪽에 정말 별거 없다는게 슁기~

정말 특허낼만한 아이디어 상품인 듯.

 

가운데 미세하게 구멍이 뚫려서 기체나오는 안쪽 부분을 2주에 한번씩 필터와 분리시켜 면봉으로 닦아주기만 하면 청소 끝~~~~

 

 

 

 

 

필터를 돌려서 낄때 생각보다 잘 안껴지기 때문에 필터가 부러지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는 거~

 

 

 

 

 

그리고 이렇게 생수병에 필터를 넣어 돌려주면 바로 가습기 완성이다!!!

왕~싱기방기~ㅋㅋㅋ

왠만한 생수병들의 입구는 다 맞다고 하는데 난 삼다수 500ml짜리 사서 돌려봤더니 본 뚜껑처럼 한번에 딱 맞는 느낌은 아니고, 요령이 없는건지 자꾸 기울어서 껴지길래 여러번 뺐다 꼈다...

어쨌든 케이블 연결하자마자 가습은 잘 되더라만...

 

생수병가습기

 

 

 

 

이 가습기의 단점은 필터가 짧아서 필터가 안닿는 아래로는 소용없다는 거?

500ml가 중간보다 살짝 더 내려오니까 아마 300ml의 작은 생수병을 사면 딱 맞게 쓸 수 있을거 같다.

대신 물을 좀 더 자주 채워줘야 되겠지만...

 

300ml 한병이면 딱 8시간 쓸 수 있다고하니 사무실에서 하루 한 두번 정도만 정수기물 담아서 쓰면 아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듯 하다.

 

가습기

 

 

 

기체나오는 부분에 얼굴을 대서 건조할때 얼굴에 대고 미스트로 사용할 수 있다는데 그건 그닥~ ㅋ

 

미니가습기인 만큼 나오는 양을 보니 넓은공간을 커버할 수 있는건 아니고 딱 사무실 책상옆에 놓고 쓸 정도.

뭐 없는거보단 낫겠지 ㅋㅋㅋ

 

일단 사용이 매우 편리하니까 난 매우 만족스럽다능~^^

 

 

 

 

 

 

 


 

 

 

2013년 12월 30일 내용추가

 

사무실에서 이틀간 사용해본 결과 가습기에서 사용중 약간의 거슬리는 소리가 난다.

밥할때 김빠지는 소리? 같은게 약하게 들리는데 조용한 사무실에 가습기가 바로 옆에 있다면 간혹 신경쓰인다.

흠...원래 다른 가습기도 그런가;; 아닌거 같은데...

 

물 소모는 생각보다 많지않다.

8시간 정도 사용해도 500ml물 3분의1도 안다는데, 그런만큼 가습효과도 큰 기대는 말아야 할 듯...

(아무래도 나오는 범위가 좁아서 그렇겠지만...)

그래도 뭐 옆에두고 사용하면 없는거보다야 낫겠지. 

 

 

 

 
 
 
Posted by Y&S
생활공감/여행#맛집2013. 12. 24. 15:22

 

 

 

작년까지만 해도 S양과 주로 잠실에서 만나 놀았었는데,

올해 연극의 매력에 눈뜨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쭈욱 대학로에서 놀게 되었다.

 

둘 다 워낙 걷는걸 좋아해서 날씨만 좋다면 커피숍에 갈 필요없이

몇시간이고 걸으면서 시간을 보내곤 했었는데

겨울이 되니 이동할때 외에는 따뜻한 실내만 찾아들어가게 되드라 ㅎ

 

근데 대학로에서는 아직 마음에 쏙 드는 커피숍을 찾지 못해

철새마냥 여기저기 옮겨다니곤 했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괜찮은 커피숍을 찾아냈다.

 

바로 핸드메이드 커피전문점 '전광수 커피하우스'다.

체인점인데 우리는 처음으로 가봤다능^^;

(대학로CGV를 지나면 나오는 골목으로 쭈욱 가다보면 오른쪽에 있다)

 

 

 

 

일단 외관부터 한옥 느낌이 나서 전통 찻집인가? 하는 착각을 하게 된다.

역시 대문을 들어서면 대나무 등 한옥 분위기가 물씬 난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자리를 입식과 좌식 중에서 골라 앉을 수 있는데

우리는 따땃한 온돌바닥이 좋아보여 좌식을 골랐다.

 

 

 

 

아래는 입식과 좌식 자리를 나누는 장식장이다.

장식장을 보면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예쁘게 꾸며져 있다.

 

 

 

 

전광수 커피하우스에서는 '대학로 광수 와플'이나 '대학로 수지 쿠키', '광수 친구 빙수' 등

재미있는 이름의 케익, 쿠키, 아이스크림 등의 다양한 간식 메뉴가 있다.

 

 

 

 

그리고, 홍차, 코코아 등의 차와 커피가 있는데

우리는 둘다 커피를 안마시므로 커피는 패스~

(그래서 핸드메이드라는 커피 맛에 대해서는 딱히 적을게 없어서 아쉽다 ^^;;)

 

 

 

 

나는 아삼 밀크티, S양은 그리니치(녹차라떼와 비슷함), 나드 브라운을 주문했는데

일단 아삼 밀크티는 순하고 고소한 밀크티 맛이라 달달한 간식과 잘 어울렸음~

 

 

 

 

나드 브라운에는 브라운 케익과 아이스크림이 같이 구성되어 있는데

차와 온돌바닥이 뜨끈하니 한겨울에 아이스크림도 먹을만하더라는 ㅎㅎ

사실 따뜻한 온돌방에서 따뜻한 차와 함께 아이스크림 먹는 맛이 아주 일품이었음

 

 

 

 

결국 '전광수 커피하우스'!!

 

인테리어도 마음에 들고 맛도 좋아서 단골집으로 콕~찜해버렸다 ㅎㅎ

대학로 갈때마다 꼭 들러야겠음!

 

 

 

 

 

 

 
 
 
 

 

Posted by Y&S
생활공감/연극#영화2013. 12. 23. 15:29

 

 

 

12월 21일 토요일 S양의 생일날, 대학로에서 둘이 오랜만에 연극을 보았다.

원래는 호빗을 보려다가 서울 CGV에서는 상영을 안한다는 소식에 연극으로 바꾼거~

(대신 호빗은 남친과 함께 어제 잘 보았다능~ㅎㅎ)

 

 

 

 

S와 만나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대학로 두레홀 3관을 찾아 헤매다가 좀 늦게 표를 받았더니 좌석이 무려 2층이었다. 

위의 표에서 '다'가 아래 사진의 2층 '다'임 ^^;;;

 

1층에서 볼때는 좌석 옆에 유리가 있는것처럼 보였는데, 올라가보니 좌석 옆에 아무것도 없어 은근히 무서웠다 덜덜;;

 

 

 

 

하지만 2층에서 바라보는 무대의 전망은 정말 끝내주게 좋은데다가 무대와 가깝고, 

연극이 시작되면 관객석은 조명이 꺼져 깜깜해지니 무서운 느낌도 사라져서 연극에 몰입하기 정말 좋았다.

게다가 연말에 토요일이 겹쳐서인지 좌석 통로까지 사람들이 꽉꽉 찬 만원이었으니,

결과적으로 나름 한산했던 2층이 진정한 프리미엄석이였다능~ㅎㅎ

 

 

 

 

연극에 대한 감상을 시작해보자면 보잉보잉은 연극 '라이어'와 비슷하게 진행된다.

남자가 두다리가 아닌 세다리를 걸쳤다는 점과 주인공의 다중생활을 돕는 가정부가 등장한다는 점,

마지막 엔딩이 다르다는 점 등을 제외하고는 기본적으로 웃음이 터지는 포인트들은 비슷하다.

 

단지 라이어가 엄청나게 꼬인 상황에서 웃음을 유발한다면,

보잉보잉은 배우들의 개인기와 개그로 빵 터지는, 마치 개그콘서트같은 느낌이 드는 연극이었다.

그래서 재미나 웃음의 강도로 보자면 라이어가 훨씬 강력하지만,

보잉보잉은 가볍게 웃으면서 즐길 수 있는..어찌보면 라이어의 귀여운 버전같았다.

 

특히 보잉보잉에서 주인공의 다중생활을 들키지 않았음에도 여자들 본인의 선택으로 주인공을 버리는 엔딩은 

라이어의 답답하고 평면적이기만 했던 여자들에 비교해봤을 때 통쾌하달까?

하여튼 괜찮은 엔딩이었다~ㅎㅎ

 

 

성기 역 - 김선호, 옥희 역 - 봉은선, 순성 역 - 송기호

이수 역 - 한소라, 지수 역 - 장윤이, 혜수 역 - 서지은

 

 

보잉보잉에서 좀 아쉬운 좀이 있었다면 배우들 모두 기본적으로 연기를 너무너무 잘했지만,

본인의 연기에 민망하거나 웃겨서 웃다가 연기의 흐름이 끊기는 순간들이었다.

 

개그적인 요소가 많다보니 어느 정도는 그럴 수 있다는 것 알겠고,

그런 모습을 보이면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할 수 있겠다는 것도 알겠는데,

그래도 그게 너무 과해서 연극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정도라면 좀 자제해야하지 않을까나?

 

뭐 그래도 신나게 많이 웃었으니 옥의 티 정도로만 생각하련다^^

 

 

 

뉴보잉보잉!

친구와 함께, 연인과 함께, 가족과 함께 부담없이 웃고 즐길 수 있는 연극이라

연말이 가기 전에 지인과 함께 보는 것도 괜춘할 듯^^

 

 

 

 

 

 
 
 
 

 

Posted by Y&S
생활공감/연극#영화2013. 12. 20. 02:25

 

 

 

 

 

 

 

지난 일요일.

아는 동생이 뮤지컬 '러브인뉴욕' 표를 어디선가 싸게 구해왔다.

 

성균관대에서 한다길래 성균관대역까지 2시간이 훌쩍 넘는 거리를 갈뻔했지만;; (이걸로 진짜 네명이서 여기까지 가서 봐야되나하고 진지하게 토론까지 했었다는...)
다행히도 가기전에 혜화역에도 성균관대가 있다는걸 알고, 엉뚱한곳에 도착해서 멘붕을 겪는 참사를 피할 수 있었다는... ㅋ

 

 

 

 

M양은 티켓예매 전 여기저기 알아보고 볼거리가 많다면서 많은 기대를 품고 있었지만, 사실 난 보기전까지 별로 기대하지 않았다.
오페라의 유령이나 헤어스프레이, 맘마미아처럼 영화화까지 됐을정도로 유명한것들은 노래가 좋아서 듣는 재미가 있지만 그렇지 않은것들은 지루했던 경험이 몇번 있었기 때문이다.

 

 

뮤지컬이란 장르에 큰 관심이 없는 나로서 '러브인뉴욕-올댓재즈'는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뮤지컬이었고,

티켓도 싸겠다... 그냥 연극처럼 작은 규모로학생들이하는 공연인가보다하고 생각했다. (무식한 뇨자같으니-_-;;)

 

나중에 알고보니 2010년 한국뮤지컬대상 4개부분에 노미네이트되고, 한국뮤지컬대상 안무상을 수상한 작품이었다.

 

 

 

 

 

 

 

일단 먼저 도착한 동생들이 티켓팅하여 앞줄에서 7번째라는 좋은 자리 획득.

지금보니 VIP석!!! 능력자 동생 같으니 ㅋ

 

 

 

 

 

 

뮤지컬 공연장소인 성균관대 새천년홀이 생각보다 커서 놀랐다.

객석이 700석이 넘는다는데 요새 소극장 연극만 보러 다니다가 봐서 더 크게 보였는지도 모르겠다.

 

 

 

 

 

 

난 일요일 4시 타임을 봤는데, 이날 러브인뉴욕의 출연진은 남녀 주인공으로 박시범, 김민지가 나오고 주조연으로 문예신, 김주영이 나왔다. 

그리고 여자댄서 6분, 남자댄서6분. 이렇게 총 16명이 무대를 화려하게 채운다.

 

정말 어쩜그렇게 서로간의 호흡을 맞추는지...

그 와중에 노래하랴...춤추랴...연기하랴... 배우들 정말 체력소모가 장난 아닐거 같다.

 

 

 

 

 

 

여자주인공 서유라역이 원래는 가수인 길미 예정되어 있었다는데, 그분이 몸이 안좋았는지 바뀌었다고 들었다.

동생들은 좀 아쉬워했지만 나야 뭐 길미를 모르니까 별로... 

게다가 김민지씨, 풍부한 성량에 노래하는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난 오히려 맘에 들었다는...

이분 노래하는 부분은 여자의 절절한 감정이 절로 흘러나온다. ㅠㅠ

 

주인공역의 박시범도 깊은 목소리에 볼수록 매력적이고,

댄싱9 에 출연했었다는 문예신은 잘생긴 얼굴에 춤도 잘추더라. (다들 실제로 보니까 키도크고 훨 잘생겼다고 하는데 난 댄싱9를 안봐서;;)

카메라맨역의 김주영도 중간중간 웃음을 자아내는 감초역활을 톡톡히하고...

 

전반적으로 난 요번 캐스팅이 참 마음에 들었는데 역시 뮤지컬은 뭐니뭐니해도 배우가 노래를 잘해야 되는구나~하고 새삼 느꼈다는...

 

 

 

  

 

 

어쨌든 뮤지컬 내용 자체는 사실 별거 없다.

 

간략히 말하자면, 

잘 사귀다가 연락이 끊긴 남녀.

남자에게 버림받았다고 생각하며 댄서의 꿈을 접고 생계를 위해 케이블TV 방송국 PD가 된 여자와

사랑하지만 여자에게 연락할 수 없었던 사연을 가진 남자는 세계적인 안무가가 되어

5년 후 뉴욕에서 만나 진행되는 스토리이다.  

 

조금은 안타까운 사랑얘기임에도 늘어지지 않도록 중간중간 코믹요소도 적절히 들어가고

보는내는 화려한 안무와 연출로 볼 거리를 제공해주며, 극중 배우의 감정을 표현하는 노래로 귀를 즐겁게 해준다.

특히 조명과 함께 거울 소품을 여기저기 이용하는 연출이 돋보였는데

어쩔땐 거울앞 사람 모습이 비춰지고, 어쩔땐 거울 뒤에서 춤을추고 있는 사람이 보이는데 신기하더라.

 

 

 

 

사랑얘기가 주를 이루는 관계로 회상씬이라던가 중간중간 약간의 오글거림은 있지만

노래와 춤이 함께하니 그나마 연극보다는 훨씬 덜하다는거?ㅋㅋ

 

원래 난, 러브스토리가 주를 이루는 드라마나 영화는 식상해서 잘 보지않는 편인데

이건 그 스토리의 진부함을 덮을만큼 춤과 노래가 좋았던것 같다.

공연을 마치고 나오면서 우리넷은 모두 만족해했으니 말이다.

 

이런공연을 이가격에? 봤다는 사실이 오히려 살짝 미안해 질만큼 말이다. (동생이 정말 싸게 구해와서;;)

 

 

 

 

 

아무래도 러브스토리인지라 연인과 함께봤다면 더 좋았겠지만

러브인뉴욕 올댓재즈는 지인들과 보더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뮤지컬이 아닌가 싶다.

 

 

 

 
 
 
Posted by Y&S
생활공감/쇼핑2013. 12. 17. 00:26

 

 

 

생일이 아직 좀 남았지만 겸사겸사 어제 아는 동생들을 만났다.

그 중 한명이 선물해 준 오휘 립틴트밤.

 

사실 난, 생일이 가까워오면 내가 필요한 목록을 쭉~ 적어놓고 한명씩 배당(?)해 주는데(가끔 내가 너무 뻔뻔한가 싶어 그럼 니가 알아서 사줄래? 해도 그냥 이렇게 하는게 상대방도 좋다드라 ㅋ)

유일하게 아무것도 지정해주지 않았던 동생이 요 립틴트밤을 사왔다.

 

선물 받자마자 아무생각 없이 예쁜포장을 뜯어 버리고, 사진도 안찍고 사용해본 난...

아직 블로그 정신이 부족한가 보다 ㅠㅠ

 

 

 

 

집에와서 아차싶었지만 뭐...할수없지 -_-ㅋ

 

  

 

 

보랏빛이 살짝 감도는 군청색의 세련된 케이스.

 

 

 

몰랐는데 요 오휘 립틴트밤이 겟잇뷰티 립틴트밤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1위한 제품이란다.

겟잇뷰티에서 순위에 올랐다고 하면 평범했던것도 갑자기 뭔가 있어보이는 효과가...

 

 

 

 

 

어쨌든 오휘 립틴트밤은 0호부터 3호까지 총 4가지 색상이 있는데,

이 중 내가 받은 건 3호 오렌지색.

  

 

 

 

 

근데 말이 오렌지 색이지 사실 딱 오렌지 컬러는 아니다.

위처럼 펄감이 은은하게 돌면서 핑크와 오렌지의 중간? 정도로 보여지는데

웃기게도(?) 핑크색상으로써 여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내 갤럭시2 핑크색이랑 거의 똑같다.ㅋㅋ

 

 

예전에 누군가 갤2 핑크색 리뷰를 써놓은거에서 여자들은 이런색상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둥.

디자이너가 생각없다는 둥. 참 애매한 색상이라는 둥.

많은 악평을 봤건만...

 

 

 

 

 

역시 같은 색상이라도 어디에 쓰이느냐에 따라 이렇게 느낌이 다른가 보다.

전자기기에 동떨어진듯한 이 색상이 화장품 색상으론 참 곱디 고우니 말이다.

 

 

 

 

 

팔에 두번정도 쓱쓱 문질러 봤더니 이 정도 묻어나오는데

사실 립밤으로써 립스틱같이 오렌지 색상의 효과는 기대하지 않는게 좋을듯하다.

 

딱 입술이 윤기있게 촉촉해지고 본래의 입술색보다 살짝 진해지는 정도?

입술에 오렌지 색따윈 절대 나지 않는다.

 

 

 

 

 

시범을 위해 두툼한 햄버거 대령이요~

 

 

 

 

개인적으로 오렌지색을 좋아하는데 아쉽 ㅠㅠ

 

매우 무르고 부드러워 입술에 촉촉하게 잘 발려서 좋긴하다. 

입술이 워낙 건조해서 각질이 수시로 일어나는 내 입술엔 딱 좋은 제품.

 

단 하나 단점이... 싸구려 립스틱맛이 나 ㅠㅠ

바를때 향은 나쁘지 않은데 바르고나면 특이하게도 립스틱맛이 입안에 맴돈다.

 

꼭 화장품을 계속 먹는 느낌이...;;

 

 

 

 

그래도 립밤 자체의 기능은 꽤 만족스럽다.

 

 

 

 
 
 
Posted by Y&S
생활공감/스타2013. 12. 16. 18:21

 

 

 

 

KTF 매직엔스 시절(좌), 더 지니어스(우)

 

 

요사이 '더 지니어스' 때문에 홍진호의 매력에 다시 빠져들고 있다.

 

8년 전인가? 홍진호가 KTF 매직엔스에서 강민, 박정석, 조용호 등과 함께 팀으로서도 개인으로서도 승승장구하던 때, 삼성 코엑스몰 메가박스에 가는 날이면 혹시나 홍진호의 얼굴을 볼 수 있을까해서 경기가 열리던 곳을 기웃거리곤 했었다.

그러다가 KTF 매직엔스가 프로리그 결승전을 치르는 날 경기장까지 찾아가 처음으로 홍진호의 얼굴을 보고, 응칠, 응사에 나오는 빠순이들 저리가라로 응원하다가 억지로 끌고갔던 동행인에게 두고두고 놀림을 당했었다 (그 때 결국 져서 2, 준우승의 전설은 깨지지 않았다;)

 

처음 홍진호에게 빠진건 스타를 좋아하고 저그가 주종족이었던 나에게는 필연적인 운명이었다.

스타 플레이에 반해 빠지기 시작했지만 그 당시 홍진호가 나왔던 모든 게임 채널의 예능을 모두 섭렵하면서 그의 인간적인 매력에 빠져 팬이 되어버렸으니 '더 지니어스'에서의 인간적인 홍진호의 모습에 반한 사람들과 과정은 크게 다르지는 않다고 본다.

 

하지만, 홍진호가 가장 멋져 보일때는 역시 프로게이머로써 명승부를 연출할 때다.

그래서 이전의 '더 지니어스'에서의 홍진호 명장면 포스팅에 이어서 홍진호가 프로게이머로서 벌인 명경기 베스트를 소개할까 한다.

 

홍진호의 명경기는 주로 명경기를 펼치고 져서 상대방을 유명하게 해준 경기가 많은데 이 포스팅에서는 홍진호가 진 경기는 다 빼버렸다. 난 예전에도 진 경기는 마음이 쓰라려서 안 봤다능! 그래서 올림푸스, 코카콜라배 임진록도 빼버렸다. 나는야 마음이 약한 뇨자니까 ㅠ

 

관련글 ☞ '더 지니어스 1 시즌 : 게임의 법칙' 우승자 '홍진호' 명장면 베스트 3 by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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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5 SO1 스타리그 16강 홍진호 vs 김준영 In 815

 

2005년 SO1 스타리그 16강 D조 1경기에서 홍진호는 815맵에서 김준영과 함께 맞붙어 저그 vs 저그 경기를 펼친다. 이 경기는 보통 저글링, 뮤탈, 스콜지 조합만으로 펼쳐지는 다른 저저전과는 달리 디바우러, 히드라리스크, 퀸, 디파일러, 럴커 등의 다양한 유닛이 총동원되어 마법이 난무했던 경기로 역대 최고의 저저전이자 최장 시간 저저전으로 뽑히는 해외에서도 유명한 저저전 명경기이다.

 

 

 

 

 

2. 2009 신한은행배 프로리그 skt 김택용 vs 공군 홍진호 In 단장의 능선

 

2009년 T1과 공군 에이스 팀 경기에서 공군이 2대 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홍진호는 당시 KeSPA 랭킹 2위 김택용을 만나 단장의 능선 맵에서 경기를 펼치게 된다. 그리고 홍진호는 폭풍 저그의 면모를 과시하며 승리를 거머쥔다.

이 경기가 홍진호 팬들에게 명경기로 뽑히는 이유는 무려 735일만의 승리였기 때문이다.

2006년 이후 부진했던 홍진호의 경기력을 아쉬워했던 홍진호 팬들과 그를 기억하는 많은 스타팬들에게 홍진호 전성기 때의 폭풍 스타일로 2009년 최고의 프로토스였던 김택용을 밀어붙여 GG를 받아내는 장면은 예전 물량이 아닌 전략이 살아있고 게이머들의 개성이 돋보였던 때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그래서인지 이 경기는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으며, 2009년 가장 많이 본 경기로 뽑히고, 실시간 검색어에 홍진호의 이름이 한동안 올라가는 기현상을 일으킨다.

 

 

 

 

 

3. 2010 신한은행 프로리그 화승 이제동 vs 공군 홍진호 In 매치포인트

 

2010년 매치포인트에서 벌어진 저그 vs 저그전이다. 홍진호가 이긴 명경기 중에서는 저저전이 유난히 많은 편이다.

이제동과의 이 경기는 하이브까지 테크가 올라간 장기전이기도 하지만, 이제동이 유리하게 이끌다가 홍진호가 역관광하는 역전 경기로 디파일러의 활약과 화려한 공중전이 멋진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명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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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홍진호의 팬이라면 홍진호가 이긴 경기는 다 명경기로 보이는 법~!

그래서 번번히 홍진호의 우승을 막아서고, 3연벙으로 홍진호에게 상처를 입힌 임요환에게 박힌 미운털은 지니어스 2시즌 2회가 끝난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라능~! 홍진호와 달리 나는 대인배가 아니니까~?

 

 

 

 

 

끝으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역대 최고의 명경기를 소개해보겠다.

 

 

2004 스프리스 MSL 2004 패자 준결승 2경기 강민 VS 이병민 In 페럴라인즈

 

이 경기는 몽상가라는 별명에 걸맞게 프로토스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준 경기로 강민의 팬이 아닌 나에게도 가장 인상깊게 남아있는 명경기다. 페럴라인즈는 반섬맵으로 주로 드랍쉽이나 공중전이 많이 펼쳐진 맵이었다. 하지만 강민은 실전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던 할루시네이션, 리콜을 이용하여 멋지게 이병민의 본진을 유린한다.

마지막 장면은 아직도 소름이 끼칠 정도라능~

 

 

 

 

 
 
 
 

 

Posted by Y&S
생활공감/쇼핑2013. 12. 12. 23:56

 

 

 

 

 

 

내가 데메테르 향수를 처음 알았던 건 20대 중반쯤이었다.

원래부터 향수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나는
향수 종류에 대해 전혀 몰랐고,

은은한 비누향이 나는 향수를 하나 가지고 싶어서 알아보던 중 데메테르 클린솝이 유명했기 때문이다.

 
결국 그 향수를 손에 넣어 사용했던 건 몇년 후 였는데, 사실 클린솝은 내가 생각했던 비누향은 아니었다.

하지만 나름 맘에 들어서 지금까지 종종 사용하고 있는 향수 중 하나이다.

 

 

 

 

 

 

데메테르는 굉장히 직관적이고 다양한 향을 만드는 걸로 유명하다.


이름도 단순명료하고 종류도 200가지가 훌쩍 넘어가는데
토마토, 노란사과, 데이지, 자스민, 오렌지쥬스, 과일케익, 진토닉 등 이름만 들어도 뭔지 알거같은 단순한 음식이나 꽃향은 물론이고, 웻가든(촉촉한 정원), 솔트에어(바다향), 눈, 흙, 우드(나무향), 보리수아래의 향기같은 자연을 그대로 담은 향이라던가 티얼스(눈물), 첫사랑, 첫키스, 허그미, 잠들기전에, 섹스온더비치 같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향들이 가득하다.


그렇다고 언뜻 좋아보이는 향만 있는것도 아니다.
향수로 있을거라고 상상할 수도 없는향도 많은데 좀비향수, 와인찌꺼기, 향기 다이어트 식단, 마구간, 지렁이, 먼지 등의 별로 맡아보고 싶지 않지만 궁금증을 유발하는 종류들도 있다.


이는 데메테르가 기억을 담는 향수로써 사람의 기억 깊은 곳에 잠재된 좋은 기억을 생각나게 하여 즐거움을 주고싶다는 철학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난 이 데메테르의 향수들을 보고있노라면

세상의 모든 향기를 담고자했던 영화'향수'의 주인공 '그루누이' 가 생각난달까...

 

 

 

 

 


그거야 어쨌든 데메테르의 수많은 향들 중 베스트셀러로서 판매율 1,2,3위를 다투는게 바로 베이비파우더, 런드로맷(세탁건조), 클린솝이다.  

 

 

 

 

 

 

베이비파우더향은 전에 샘플로 왔을때 맡아봤는데 딱 아기들 엉덩이에 발라주는 파우더향.
아기를 안고 있으면 나는 기분좋은 향인데 달달하면서 약간 텁텁한 향이기때문에 겨울에 사용하기 괜찮은 향이다.
은근히 애호가들이 많은 모양이지만 난 이런향을 별로 안좋아하기 때문에 패스~

 

 

 

 

 


세탁건조향은 인터넷으로 여러번 고민하다 매번 보류했던 향인데, 막 빨래해서 햇빛에 말린 깨끗한 세탁물의 냄새가 난다고한다.
그렇지만 클린솝보다 더 지속력이 약하다는 말을 듣고 포기했던 향수.
데메테르향수 시향하는곳이 있으면 꼭 맡아보고 싶은 향인데 항상 이건 없더라는...

 

 

 

 

 

 

그리고 내가 가끔 애용하는 데메테르 클린솝.
깨끗한 비누향인데 달달한류의 비누가 아닌 '아이보리 비누'의 쌀짝 알싸한 비누향이다.

 

 

 

 

 

 

깨끗하고 시원한 향으로 여름에 잘 어울리는 향수.
문제는 이게 지속력이 약해 1시간마다 수시로 뿌려주지 않는다면 아무도 내가 향수뿌린줄 모른다는 것 ㅋㅋ

 

 

 

 

 

물파스처럼 바르는 롤온타입도 있는데
가지고 다니면서 쓰기에 편해보이길래 샀다가 엄청 후회한것이

향이 전혀 퍼지지 않아 내가 손목에 직접 코를대고 맡지 않는다면 전혀 향이 나지 않기 때문이다.

나만 몰래몰래 맡을 수 있는 향수랄까;;

가뜩이나 지속력이 후진 데메테르인데, 이건 스프레이 타입보다 더욱 극악이고, 기름기가 손목에 번들번들 묻어난다.

무엇보다 오일이 섞여있어서인지 향이 원래의 클린솝향과 살짝 다른 느낌인데

개봉 후 일년정도 지났더니 식용유 냄새밖에 안나더라는...;;

롤온타입은 진짜 산다는 사람 있으면 뜯어 말리고 싶다.-_-

 

 

 

어쨌든 클린솝 향은 좋아서 아침에 뿌리고 나간다면 기분전환용으로 괜찮다.

뿌려놓으면 수시로 손목을 킁킁거리며 맡게되는 기분 좋은 향.

 

 

 

 

 

 

 

요번에 데메테르 향수의 다른향이 써보고 싶어서 친구에게 생일선물로 받은 건 (내가고른) 코튼블루버블솝이다.
1+1으로 30ml 두개해서 29,000원에 소셜에서 많이 팔기때문에 향수로써 매우 싼 편이다.   

 

 

 

 

 


데메테르 코튼블루는 예전에 클린솝과 같이 사서 남자친구에게 선물했던 향수인데 남자친구가 상당히 마음에 들어했었다.
단일노트가 많은 데메테르라인에서 몇 안되는 오드뚜왈렛 향수로

향의 지속력을 늘리고, 여러 향기가 복합되어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향수같다고 해야하나... (사실 한가지 향만 나는 단일노트는 방향제정도로 나오니까)

 

여자와 남자가 같이 사용해도 무방할 정도의 시원하고 깔끔한 향으로 플로럴계열의 꽃향도 살짝나는데, 복합된 향인지라 무슨향이다라고 딱잘라 말하기는 쉽지않다.

 

 

 

 

전 남자친구에게 선물한 후, 그가 가끔씩 뿌리고 나올때 나는 향이 너무 좋아서 직접 소유하고자 고른 코튼블루.
요번에 써봤더니 향이 진해 4~5시간은 가는것 같더라는... 근데 잔향은 좋지만 처음에 뿌릴땐 약간 독한감이 있어서 나한테서 계속 나는 향에 머리가 살짝 아플정도였다. (옆에서 맡으면 참 좋은 향인데...;;)
이건 멀리서 대고 한번만 뿌려주는게 좋을 듯.


그 당시 향수를 선물받았던 남친은 코튼블루도 좋지만 내가 가진 클린솝향이 더 좋다고 말했었지 아마... 
그렇지만 이건 뭐...개인취향이니까...

 

역시 여름에 매우 어울리는 향수.

 

 

 

 

 

 

그리고 데메테르 버블솝은 요번에 새로나온 향인데 워낙 반응이좋아 선택한 것으로 거품목욕을 한것같은 향이라고해서 난 달달한 비누향을 기대했었다.
기대를 많이 했던 향인데 비누향과는 거리가 좀 멀고 처음 맡자마자 생각한건 '뭐야 화장품 향이잖아?'였다.
파우더리한것이 근처에 파우더로 짙게 화장을 한 어른 여성이 있다면 맡을 수 있는 향...이라고 해야하나?

은은한 꽃향도 나고...나쁜향은 아닌데 개인적으로 파우더리한 향을 좋아하지 않아서 so so~


아마 베이비파우더 향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요 버블솝도 좋아할 듯.

근데 우리 오빠는 데메테르 중 이 향이 가장 좋다고 했으니 역시 향에 대한 개인차는 큰 듯하다.

 

 

 

 

생각해보면 겟잇뷰티에서 남자들이 좋아하는 향의 향수로 2위를 차지한바 있는 데메테르 퍼지네이블을 궁금해서 예전에 구매해 본적이 있는데 오렌지? 향이라더니 자두맛사탕 냄새가 났다능;;
남자가 좋아하는걸 떠나 워낙 내 취향이 아닌지라 바로 친구한테 줬었지 아마...  

 

남자들은 플로럴계열 향수보단 이런 과일향을 좋아한다는데 향수는 뿌린 당사자가 가장 많이 맡게 되는 관계로 자신이 좋아하지 않으면 역시 손이 가지 않는다.

 

 

 

 

 

코튼블루와 버블솝이 오면서 사은품으로 같이 온 '데메테르 와일드체리 바디클렌저'가 있는데 사실 이게 가장 마음에 듬 ㅋㅋ

 

 

 

 

코에 향을 대고 있으면 벌컥벌컥 마시고 싶을만큼 달달하고 맛있는 향이 나는데, '웰치스'같은 음료수나 '꿈틀이'같은 젤리향?
온 몸에 바르면 달달한 향에 막 벌레가 꼬일듯한...

 

이 향이 나는 향수가 있다면 꼭 사고 싶다 ㅋ
(체리블라썸은 꽃향으로 이것과 전혀 다르다.)

 

 

 


어쨌든 내가 맡아 본 데메테르 향수 중에 좋았던 순서대로 나열해보자면

 

클린솝 > 코튼블루 > 버블솝 > 베이비파우더 > 퍼지네이블 > 체리블라썸 > 데이지

 

 

근데 향이야 워낙 개인취향을 많이 타니까 역시 향수는 직접가서 맡아보고 사는게 가장 확실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정작 난 온라인으로 후기들만 열심히 뒤져보고 그냥 사버린다는 ㅋㅋ

 

하지만 후기를 그렇게 읽어봐도 생각했던 향과 맞아 떨어졌던 향수는 한번도 없었던거 보면

역시 같은 향이라도 각자 느끼는 감정은 천차만별...게다가 향을 글로 표현하기란 쉽지 않으니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서도... 

 

 

 

다음엔 세탁건조향에 다시 한번 도전해 봐야겠다.

 

 

 

 
 
 
Posted by Y&S
생활공감/기타정보2013. 12. 11. 14:22

 

 

 

시작은 온라인쇼핑을 하고 BC카드로 결제하려다 본 문구 하나때문이었다.

 

 

 

BC모바일카드 이용시 10%청구할인??

 

 

 

결제하려는 금액이 10만원이 넘어가는지라 혹해서는 잠깐 BC모바일카드가 뭔지하고 알아봤더니 내가 가지고있는 농협비씨카드가 모바일카드로 발급 가능하길래 급 BC모바일카드 발급시작.

 

그러나 나중에 생각해보니 내 카드가 신용카드가 아닌 체크카드여서 청구할인이 적용될리 없었다는게 함정;;
하지만 이왕 모바일 카드란거 알아본김에 핸드폰에 카드등록해놓고 사용하면 편하겠다~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시도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냥 플라스틱 카드하나 지갑에 넣어 다니는게 나을 듯 하다 ㅡㅡ;

 

 

 


 

 

일단 과정만 대충 보니까 간단해 보였는데 이게 아무래도 보안에 관련된 사항인지라

실제 시도시 공인인증서니 뭐니... 생각보다 그리 간단하지 않았다.

 

 

[BC모바일카드 발급 과정]

 

 

 

 

그래서 원래는 BC모바일카드 발급과정을 자세히 포스팅해 볼까하고 pc랑 핸드폰 스크린캡쳐 열심히 하다가 포기.

 

뭐가 이리 설치하고 등록하고 인증하는게 많은지 BC카드 홈페이지 가입하고 스마트폰에 관련어플을 3개나 설치해야되고... 공인인증서 가져오고 카드 등록하고 진행과정 캡쳐까지 하느라 새벽에 2시간 동안 실컷 뻘짓하다

마지막으로 모바일카드 등록하려니까 해당 카드의 서비스시간이 아니란다;; (농협은 9시부터 23시까지뿐이 안됨)

 

 

 

 

...그래서 결국 때쳤음 -_-

 

 

 

 

 

 

카드보안 문제니까 어찌보면 당연한거 일테지만 일년에 한번씩 공인인증서 재발급 할때마다 여기저기 죄다 바꿔주는 작업도 보통 번거로운게 아닌데 핸드폰 바꾸거나 인증서 바꿀때마다 이것도 추가로 작업해줘야한다고 생각하면

현재 모바일카드가 그만큼의 매리트가 있는지는 사실 의문이다.

모바일카드 결제시 안전 비밀번호를 따로 사용한다지만 핸드폰 잃어버리면 약간 불안하기도 하고...

 

 

 

 

 

그러니까 모바일카드 장점은 플라스틱 카드대신 핸드폰 뒷면을 대서 폼나게 결제할수 있다는거?
카드가 여러장이라면 등록 후 핸드폰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는거?

(근데 사실 해당 통신사와 기기에 따라 발급 가능한 카드제약이 있기때문에 모든 카드를 등록할 수 있는것도 아님)

 

 

만일 BC신용카드라서 모바일카드로 청구할인이라던가 별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거 아니면
개인적으로 체크카드는 그닥 모바일카드로 발급받아 사용할 필요성이 전혀 안 느껴진다.
(게다가 모바일만 따로 발급 받을 수 있는것도 아니고 반드시 플라스틱카드가 있어야 발급 가능하다)

 

 

 

 

 

 

 

 

 

어쨌든 그거야 내 생각이고 초반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조금 편하게(?) 이용하고자 모바일카드가 필요하시다 하는분들은 아래 BC카드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CARD'메뉴에서 '모바일카드'를 클릭하면 BC모바일카드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를 볼 수 있다.


https://www.bccard.com/app/card/MainActn.do

 

 

 

 

 

 

여기서 상단 탭의 발급신청을 눌러 가이드대로 발급을 진행하면 된다.

 

 

 

 

 

첫번째가 자신의 스마트폰 기종과 통신사에 따라 발급가능한 카드가 있는지 알아보는거다.

예를들어 내 농협BC체크카드의 경우 kt통신사만 가능했다. 만일 가지고 있는 BC카드 중 모바일로 발급가능한 카드가 없다면 해당은행이나 홈페이지에서 카드신청부터 해야한다는 것.

 

이때, 모바일카드를 같이 발급해달라고 요청한다면 오히려 간단할지도 모르겠다.

 

 

 

[위처럼 클릭하면서 절차대로 진행]

 

 

 

 

하단 링크에서 주민등록번호와 휴대전화번호 입력 후 자신이 소지한 카드의 발급가능 여부도 조회할 수도 있는데

만약 해당되는 카드가 있다면 바로 PC에서도 모바일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https://www.bccard.com/app/card/MobileMain.do?tabType=req

 

 

 

 

 

난 여기서 몇번이나 오류로 실패했기때문에 결국 모바일에서 신청시도를 했다.
나중에 모바일까지 해보고나니 해당카드사의 영업시간이 아니라서 발급오류가 난 것이었음;;


 

 

 

 

 

 

 

어쨌든 모바일에서 발급 신청하려면 일단 스마트폰에서 '비씨카드'어플을 다운받고 로그인부터 시작해서 카드인증하고 모바일카드 신청하고 하다보면 자동으로 필요한 어플깔리고 본인인증이니 뭐니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근데 내가 뭔가 잘못한건지 모르겠지만이 과정이 상당히 번거롭고 복잡하더라.ㅠㅠ

나중에는 이게 대중화될지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그냥 난 플라스틱카드 한장 더 가지고 다니는걸 선택하겠음;;

 

 

 

 

 

 

홈페이지에 모바일지갑 설치하는 과정 동영상이 나와있는데 지금은 모바일지갑 어플이 바뀌어 큰 도움은 안되겠지만 참고해서 보면 될 듯하다.

 

 

 

 

 
 
 
Posted by Y&S
생활공감/게임2013. 12. 9. 19:46

 

 

 

얼마전에 컴퓨터를 매우 좋은 사양으로 새로 구입하고, 워낙 바빠서 속도, 그래픽 등등의 테스트를 아직 못했다.

그래서 그나마 한가했던 주말에 엘더스크롤이라는 게임의 최신작 스카이림을 설치해서 15레벨까지 플레이해보았다.

평소 사양이 낮아서 제대로 못했던 고사양 게임이 있었다면 사양이 높아진 후 해보는게 새로 산 컴퓨터에 대한 예의가 아니겠냐능~(응?)

 

엘더스크롤은 게임의 배경이 되는 세계관이 있고, 스토리가 있으며, 퀘스트로 게임이 진행되는 RPG 게임이다.

엘더스크롤은 1994년 아레나를 시작으로 대거폴(1996), 모로윈드(2002)를 거쳐 오블리비언(2006), 스카이림(2011)이 출시되었다. 다른 RPG 게임과 다른 점이라면 스토리가 방대하며, 지역이 매우 넓으며, 퀘스트 또한 방대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엘더스크롤이 매력적인 가장 큰 이유는 게임 자유도가 매우 높아 플레이어가 자신만의 독특한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플레이어에 따라 영웅이 될 수도, 도둑이 될 수도, 어쌔신이 될 수도, 뱀파이어가 될 수도 있다.

 

내가 엘더스크롤에 대해 알게 된건 지인이 '엘더스크롤 4 : 오블리비언'을 플레이하는 장면을 보고나서다.

분명히 온라인 게임처럼 퀘스트도 있고, 맵도 방대한데 그 방대한 게임을 혼자 플레이하는게 재미있어 보였다.

게다가 게임 내에서 자기 집을 장만하고 꾸미는 것이나, 가끔 삐뚤어지겠다며(?) 경비병과 같은 NPC를 살해하고 감옥에 갇히거나, 몰래 남의 집 문을 따고 들어가 물건을 훔쳐서 나오는 것을 보고는 눈이 휘둥그레해졌다.

항상 시키는대로만 진행되는 게임만 보다가 자유도가 높은 점이 신선해 보였던거 같다.

 

 

 

 

 

 

작년, '엘더스크롤 Ⅳ : 오블리비언'으로 엘더스크롤의 매력을 알게 되다.

 

그래서 작년에 한가했을 때 오블리비언을 설치해서 게임 시작~!!

근데 시작해보니 엘더스크롤의 또다른 매력을 알게 되었는데, 그건 바로 모드라는 거였다.

모드란 게임에 원하는 아이템을 추가하거나, 보이는 모양을 변경하는 등의 기능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대부분 플레이를 하는 사용자들이 만들어 배포하곤 한다.

엘더스크롤에 모드가 등장한건 모로윈드부터였는데 그 당시에는 간단한 캐릭터 성형 모드와 아이템 모드들이 있었다.

그러다가 오블리비언에 이르러서는 방대한 모드들이 쏟아져나오기 시작하는데 순정 상태에 어떤 모드를 설치했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게임을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위의 그림은 어떠한 모드도 설치하지 않은 순정 상태의 오블리비언 스샷이다.

미국 게임 특유의 투박한 외형의 캐릭터와 역시 투박한 장비를 볼 수 있다.

 

 

 

자 이제 모드를 설치한 오블리비언 게임 화면을 보자.

아래는 캐릭터 성형 모드, 포즈 모드와 아이템 모드를 적용한 게임 화면이다.

 

 

 

 

아래는 환경 등의 모드를 적용한 게임 화면이다.

 

 

 

아래는 지역 모드로 게임 내에 새로운 지역과 몹, 건물 등을 만들어 추가시킨 게임 화면이다.

 

 

 

아래는 집 모드로 게임 내에 휴식을 취하거나, 물건 등을 보관할 수 있는 멋진 집을 만든 화면이다.

 

 

모드 적용 스샷은 오블리비언할 당시 찍어놓은 스샷이 없어서

엘더스크롤 대표 카페(http://cafe.naver.com/elderscrolls7/)에서 회원들의 이미지를 사용했고,

문제가 된다면 자삭하겠음당~

 

 

작년에 오블리비언 모드 설치하면서 빠진 머리카락만 세어보자면 빗자루 하나는 만들 정도는 될 것이다.

그 정도로 초보자에게 모드는 매력적이면서 어려운 신세계였다.

솔직히 내가 만드는 것도 아니고 남들이 만들어 놓은 모드, 다운로드하여 더블 클릭해서 설치하고 다른 모드와 충돌나지 않도록 정렬만 하면 되기에 좀 익숙해지면 모드 설치나 오류 문제는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

모드를 알고나서 정작 힘들었던건 내 마음에 드는 캐릭터와 게임 환경을 만드는 문제였다.

오블리비언은 스카이림이 출시되기 전까지 엘더스크롤 버전 중에서 가장 모드가 활성화된 게임이었기 때문에 넘쳐나는 모드들 중에서 내 맘에 드는 모드를 고르고 적용해서 마음에 드는 환경을 만드는데만 무려 한달이 걸렸던 걸로 기억한다.

 

하지만, 캐릭터와 환경을 만든 이후로는 오블리비언이라는 게임성에 빠져서 수도 임페리얼에 데이드라들이 쳐들어오는 엔딩까지 정말 너무나 재미있게 플레이했다. 퀘스트를 따라 진행되는 게임 방식을 워낙 좋아하기도 하지만, 단순한 퀘스트에서도 선택권을 주어 내가 어떤 쪽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게임 스토리는 정말 놀라웠다.

 

오블리비언에서 가장 재미없었던건 오블리비언 게이트로 들어가 클리어하는 거였다.

게이트 안 차원은 너무나 암울하고 칙칙해서 들어가는 순간부터 나가고 싶은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와 정말 메인 스토리만 아니였으면 피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것만 제외하면 나머지 던전은 정말 재밌었다.

 

 

 

 

 

 

 

올해, '엘더스크롤 Ⅴ : 스카이림'의 게임성에 빠지다.

 

오블리비언을 할 당시 낮은 컴퓨터 사양 때문에 명성 높은 엘더스크롤의 화려한 세계를 눈으로 보지 못했던 게 너무나 아쉬웠기에 컴퓨터를 새로 사자마자 오블리비언의 다음 버전인 스카이림을 설치했다.

작년에 모드 때문에 고생했던게 생각나서 모드 모음을 다운로드하여 작년에는 한 달 넘게 걸렸던 모드 설치 작업이 한 시간도 안 걸려 완료됐다.

 

 

모드 정렬 창

 

 

이번엔 모드 설치보다 힘든게 적용이었는데, 오블리비언과는 달리 모드로 추가한 방어구나 무기와 같은 아이템을 지정된 장소에서 얻는게 아니라 대장간에서 만드는 걸 몰라서 알아보느라 아주 진땀뺐다.

결국 위의 사실을 알아내고 당장 게임 초기라 재료가 부족하니 어쩔 수 없이 'player.additem 아이템코드 개수'라는 치트키를 이용하여 재료를 만들어 게임 진행상 첫 번째 마을인 리버우드의 대장간에서 장비를 제작하여 설치된 모드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방어구를 착용할 수 있었다.

더 알아보면 더 좋은 아이템이 수두룩하겠지만, 그게 고생이라는 걸 아니까 이번에는 이 정도로 만족한다.

나는 마법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그냥 게임 내의 지팡이를 득템하여 사용할 생각이라 따로 지팡이 모드는 설치하지 않았다.

 

 

 리버우드에서 장비 착용 후

 

 

환경 모드를 설치할 것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최고 사양의 그래픽으로 설정할 수 있어서 작년에는 보지 못했던 화려한 그래픽을 감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와이드 모니터로 게임 화면을 보다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사실적인 눈보라

 

 

사실적인 물 효과1

 

 

사실적인 물 효과 2

 

 

모든 준비를 완료하고 게임을 시작해보니 제국에 반기를 든 반란군 세력 스톰클룩으로 오해받은 주인공이 처형당하러 간 처형장에 드래곤이 나타나는 장면으로 시작되었다.

게임을 하다보면 주인공이 드래곤본이라는 게 밝혀지고, 스카이림 전역에서 드래곤을 죽이고 용언을 익히게 된다.

난 게임 시작한지 이틀 동안 고대의 드래곤본이자 배신자였던 미락의 정체를 밝히기 시작하는 부분까지 진행했는데 주변 퀘스트를 많이 생략하고 주요 퀘스트만 집중한 탓인지 몹들이 너무 후덜덜하다.

 

 

자기 소개를 막 끝낸 '미락' 몹시 잘난 척 중

 

 

죽지 않기 위해 'player.additem' 치트키를 이용해 가장 쎈 체력 증가 물약을 10개씩 만들어 들고 다녀도 금세 바닥난다.

솔직히 초반 장비를 맞추기 위해서만 치트키를 쓰고 안 쓰려고 했는데, 오블리비언 때와는 달리 착용한 장비들이 무적 장비와 무기가 아니기 때문에 너무 많이 죽어버려 어쩔 수 없이 체력 물약에서만 치트키를 쓰고 있다.

그래도 죽는거 보면 내가 바보인건지 스카이림 난이도가 높은건지 모르겠다능;

 

 

광할하고 멋진 던전

 

 

신비한 분위기의 던전

 

 

화염 마법 쏘는 장면

 

 

불타 죽는 몹

 

 

오블리비언에서 계속해서 없애야하는 몹이 데이드라였다면 스카이림에서는 무려 드래곤이다.

칙칙한 게이트 없어졌다고 신난 것도 잠시였고 이제는 드래곤 죽이느라 진이 다 빠진다;

오블리비언에서는 그나마 내가 원할 때 게이트에 들어갈 수 있는 선택권이라도 있었지만, 이놈의 드래곤은 이동할 때, 퀘스트할 때, 경치 구경할 때 등등 아무때나 나타나서 하늘을 종횡무진하며 공격하니 정말 미춰버리겠다!!

이 놈 죽이려고 화살 대신 모드로 만든 라이플 총이 있는데 공격력은 쎈 편이지만 워낙 하늘에서 이리저리 움직이는 드래곤을 맞추기는 어렵기 때문에 죽이기 힘든건 마찬가지라능!!

(드래곤 무적 모드가 설치되어 있어서 그랬던 거였음. 지금은 지웠더니 너무 쉬워졌다;;)

 

 

드래곤 잡은 후 시체에 묵념 중

 

 

드래곤 잡기용 라이플

 

 

이렇게 드래곤과 싸우면서, 던전 안에서 길을 못찾아 헤매면서, 툭하면 죽어나가면서 투덜대면서도 결국 밤을 꼴딱 새게 된다.

오블리비언보다 방대한 맵과 퀘스트가 정말 너무너무 좋고, 쎈 물살에 휩쓸려 폭포에서 떨어져 죽고 발을 헛디뎌 절벽에서 떨어져 죽는 현실성이 너무너무 좋고, 한 번 들어가면 한 시간에서 두 시간은 족히 걸리는 방대한 던전이 정말 좋다.

 

이렇게 날 게임에 빠지게 만드는걸 보면 스카이림이 정말 명작은 명작인 것 같다.

나중에 모드만 설치하고 치트키는 사용하지 않고 다시 한번 스카이림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

 

 

멋진 스카이림!!

 

 

 

 
 
 
 

 

Posted by Y&S
생활공감/쇼핑2013. 12. 5. 22:08

 

 

 

 

 

 

올 여름 사무실용 슬리퍼를 사서 매우 잘 신었지만

2013/06/15 - 사무실 슬리퍼용으로 구입한 예쁜 송치슬리퍼 by S

 

겨울이 되면서 칙칙한 옷차림과 맞지않아 하나 다시 장만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겨울용 털 슬리퍼는 대부분 너무 투박하고 둔해보여 좀처럼 맘에드는 신발을 발견하기 힘들었는데
여기저기 검색하던 중 쿠팡에서 호피무늬의 털슬리퍼 하나가 눈길을 끌었다.

평소 호피무늬따윈 전혀 취향도 아니었고 옷이라던가 가방이나 소품으로 한번도 사본적 없건만

왜인지 급 땡기는바람에;; 15,800원에 구매.

 

음...나이들면 취향이 변한다더니 바로 이런건가보다 ㅠㅠ
뭐 그래도 아직 호피무늬의 옷같은건 입을 자신은 없지만서도...

 

 

 

 

 


어쨌든 우리구역 담당 택배아저씨가 바뀌는 바람에 지리를 잘 모르셔서 이틀정도 배송이 늦어졌지만

오늘 무사히 도착~!!!

받자마자 일하다말고 촬영질~ ㅋ

 

 

 

 

 

 

호피무늬가 좀 무리수였나...하면 살짝 걱정했는데... 오~ 생각보다 맘에 든다.

넓은 범위의 표범무늬는 좀 징그럽다는 인식이 강했는데 요건 작은 고양이가 연상돼 왠지 귀여워보임

 

 

 

 

 

 

같은 형태의 앞부분이 막혀있는 디자인도 있었는데 그런건 집에서 신는 슬리퍼처럼 보여 일부러 앞쪽이 좀 뚫린걸로 구입했다.
뭐 사실 사무실에서 발이 시려워 신는 슬리퍼는 아니니까^^:;

나갈일이라곤 뒤뜰에 길고양이 밥주러 가거나 아주 가끔 점심먹으러 나갈때 정도?

 

 

 

 

 


굽도 5.5cm정도로 너무 낮지도 높지도 않고 사무실에서 편하게 신기 딱 좋다.

 

 

 

 

 

 

 

발등 안쪽은 검은색 기모같은걸로 되어있어 양말벗고 신어도 따뜻하고 부드러움.

 

 

 

 

 

 

 

난 평소 구두를 225~230정도 신는 작은 발인데 겨울은 거의 양말신고 신기때문에 230으로 샀더니 아주 잘 맞았다.

 

 

 


 

 

겨울엔 레깅스에 옷차림이 온통 검은색 일색일때가 많은데 베이지색 인조털이 발등에 넓게 혼합되어 있어 호피무늬가 크게 부담스럽지 않고 딱 포인트로 적당한듯 싶다.

 

 

음...요번 구매도 대략 만족~^^

 

 

 

 

 

 

 

 

 
 
 
Posted by Y&S
생활공감/드라마#TV2013. 12. 5. 00:05

 

 

 

 

더 지니어스 1시즌 - 게임의 법칙

 

 

 

더 지니어스라는 케이블 방송에 홍진호가 출연한다는 이야기를 들은지는 꽤 된거 같다.

'폭풍 저그' 홍진호의 오랜 팬이였던 나지만,

정말 재밌지 않은 이상 팬심만으로 챙겨보는 성격이 아니기에 오랫동안 잊고 있다가,

홍진호가 더 지니어스 우승자가 되었다는 소식에 너무 기뻐서 보기 시작했다.

 

 

 

'더 지니어스  : 게임의 법칙' 룰 설명 동영상

 

 

 

더 지니어스 1 시즌이었던 '게임의 법칙'은

김경란, 김구라, 김민서, 김풍, 박은지, 김성규, 이상민, 이준석, 차민수, 차유람, 최정문, 최창엽, 홍진호가 출연하여

홍진호가 우승, 김경란이 준우승, 이상민이 3등, 김성규가 4등의 성적으로 막을 내린 tvN 방송의 예능이다.

 

솔직히 서바이벌이라는 포맷은 많이 본 포맷이기에 큰 기대는 없이 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1시즌부터 게임의 아이디어에 푹 빠져 일요일 저녁에 보기 시작해서 다음날 아침 7시까지 보고 말았다.

그렇게해서도 남은 회는 저녁에 퇴근하고 또 새벽 4시까지 마무리해버렸다.

 

 

더 지니어스가 정말 나를 놀라게 만든 매회마다 다른 메인 게임으로 진행하는데도 단 한 회도 버릴 게임이 없었다는 것이다. 정말 프로의 제목 그대로 천재성이 돋보이는 포맷이 아닐 수 없다.

 

게임에서 살아남으려면 암기력+응용력+친화력+눈치+인간성+승부사 기질을 고루 겸비해야한다.

13명의 출연진 중에서 특히 돋보였던 사람은 이상민, 김성규, 홍진호였는데

이들은 남들과는 달리 창의력을 가지고 게임을 플레이했기에 오랫동안 살아남은게 아닌가 싶다.

 

 

특히 우승자 홍진호는 프로게이머 시절부터 돋보였던 승부사로서의 면모를 보이며 여러 명장면을 연출했다.

그 점은 tvN에서 공개한 레전드 영상이 모두 홍진호의 활약이라는 점을 보아도 알 수 있다.

내가 홍진호가 프로게이머로 활약할 시절(거의 10년 전) 그에게 열광했던 것도 이런 명장면을 연출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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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지니어스 : 게임의 법칙'의 명장면 베스트 3

 

 

 

 

6회 홍진호 vs 김구라의 데스매치

 

 

6회의 메인매치 게임은 '도둑 잡기'였다.

처음으로 같은 편이 된 홍진호와 김구라는 6회 전까지는 확연히 다른 스타일로 사사건건 부딪히곤 했다.

그래서 서로 꼴등이 되면 서로를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하겠다고 공공연히 말해왔었다.

 

그러다가 '도둑 잡기' 게임에서 꼴등이 된 홍진호는 바로 김구라를 지목하고 둘은 데스매치에서 만나게 된다.

데스매치 게임이었던 '인디언 포커' 게임에서 홍진호는 놀라운 반전을 선보이며 명장면을 연출하게 된다.

 

더 지니어스의 간판격이었던 김구라에게 모두 어느 정도는 접고 들어가는 상황에서

홍진호가 김구라를 데스매치 상대자로 지목하는 걸 보고 놀랍기도 하고 통쾌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김구라가 더 지니어스에 가장 안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기에 그의 탈락이 홍진호의 승리보다 더 기뻤다. 게다가 김구라가 빠지고 더 지니어스가 더 재밌어진건 사실이니까.

 

 

 

 

 

7회 - 오픈, 패스

 

 

 

홍진호는 6회에 거물 김구라를 탈락시키는 명장면을 연출한 후 7회에서는 우승을 차지한다.

 

7회의 메인매치 게임은 +,-,*,/ 등의 수식과 숫자 카드를 조합하여 수식을 만드는 '오픈, 패스'였다.

처음 게임 설명을 들었을 때는 아무리 잘 조합해서 딜러에게 전달한다 한들,

마구 뒤섞고 뒤집은 카드를 이용하여 가장 높은 숫자가 나오는 수식을 만드는 건 불가능에 가까워보였다.

 

홍진호와 김풍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이 4벌의 카드가 뒷부분의 색이 서로 다르다는 걸 깨달았을 때는

그 정보를 공유하지 못했던 김풍과 홍진호가 꼴찌를 맡아놓은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홍진호는 놀라운 반전을 연출하며 가장 높은 숫자를 만들어 우승을 차지한다.

홍진호가 알아낸 사실만 놓고 보자면 쉬워보일 수도 있겠지만, 처음 그 생각을 알아내는 게 어렵다는 건 진리!

 

 

 

 

11회 - 5:5

 

 

11회는 김경란, 이상민, 홍진호의 준결승이 벌어진 회였다.

이때는 다른 회와는 달리 두 사람이 공동 우승을 할 수 없기에 처음으로 개인 플레이로 게임이 진행되었다.

 

11회는 시작하면서 게임의 룰을 가르쳐주지 않고 10명의 일반인으로 이루어진 게스트들과 1시간동안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도록 했다.

세 명은 영문도 모르고 각자 이름 등의 정보를 물어보며 중구난방의 데이터를 구축해놓는다.

그리고 1시간 뒤에 밝혀진 메인매치 게임은 '5:5'였다.

 

'5:5' 게임은 12자 이내의 질문을 던져 10명의 게스트가 투표한 'O', 'X'의 개수가 5:5가 되도록 만드는 게임이다.

처음에는 3명 모두 마음의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일반적인 질문을 던지게 된다.

그리고 주어진 10분의 정보 수집 시간.

이후 시작된 2라운드에서 김경란과 이상민도 각각 재치를 발휘하여 승점을 올리지만 그 중에서도 돋보인건 홍진호의 기발한 천재성이었다.

그는 게스트들의 정보를 수집하는데에 그치지 않고 게스트에게 새로운 정보를 주는 방식으로 최고의 승점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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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만들며 필승의 전략을 만들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고심한 제작진들에게 홍진호는 해답을 제시해줬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명장면들은 '더 지니어스'라는 프로그램이 가지고 있는 게임이라는 정체성을 찾아주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더 지니어스 제작진들이 가장 환호하는 출연진이 홍진호였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2시즌 '룰 브레이커'에서는 홍진호를 포함한 프로게이머가 한명 더 출연한다.

그리고 아래 예고편을 보면 그 한명인 임요환과 홍진호가 마치 주인공인 것처럼 비중이 크게 나온다.

프로게이머가 게임에 대한 감이 좋은만큼 더 좋은 명승부를 펼칠거라고 기대하는 시청자들과 제작진들의 생각이 엿보이는 부분이 아닐까나.

 

 

 

 

더 지니어스 2 시즌 1회 예고편 1

 

 

 

더 지니어스 2 시즌 1회 예고편 2

 

 

'더 지니어스 : 롤 브레이커', 더 지니어스 2시즌이 이번주 토요일 첫 방송을 시작한다고 한다.

1회는 1시즌의 명장면을 보여주고 2회의 게임을 공개한다.

 

2시즌 출연진들을 보니 1시즌과 달리 머리가 뛰어난 사람이 많이 보이는 걸 보아 1시즌과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같다.

그래서 과연 2시즌에서는 어떤 명장면이 연출될지 더더욱 기대된다.

 

관련글 ☞ '폭풍저그' 홍진호 스타 명경기 베스트 by Y

 

 

 

 
 
 
 

 

Posted by Y&S
생활공감/쇼핑2013. 12. 3. 23:44

 

 

 

 

 

 

원래 작년까진 키엘 울트라 훼이셜 크림을 사용하다가 올 봄부터 좀 더 가벼운 키엘 수분크림 오일프리로 바꿨었다.

2013/02/14 - 키엘수분크림 울트라훼이셜 and 키엘수분크림 오일프리 by S

 

 

 

 

그런데 가을이 오고 다시 찬바람이 불면서 
저녁에 수영장 갔다가 밤늦게 돌아올때면 찬공기에 얼굴이 빨리 마르고 건조해짐이 느껴져 보습이 좋은 겨울용으로 바꿔야겠다고 생각.
 
요번엔 좀 다른제품이 써보고 싶어 괜찮은 수분크림이 있나 열심히 검색해봤더니 빌리프 모이스춰라이징 밤이 보습폭탄크림으로 아주 유명하더라.
겟잇뷰티 블라인드테스트에서 2위로 선정된 수분크림이라나 뭐라나... (1위가 더페이스샵 망고시드 페이셜버터 였음)

 

 

 

 

 

 

오~ 키엘이랑 가격도 비슷하고 괜츈네~ 하면서 50ml를 29,000원에 바로 구매하고는 포스팅 올린다는거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야 쓰고 있다 -_-;;
근데 뭐... 화장품 후기는 원래 사용 후 두달쯤 되야 진짜 아니겠...쿨럭;; (단지 게을렀을뿐...)

 

 

 

 

 

 

 

어쨌든 빌리프 더 트루크림 모이스춰라이징 밤의 첫 인상은 '어라...생각보다 잘 안발리네?' 였다.


 

 

 

 

 

 

여름에 워낙 젤타입의 가벼운 제품을 사용하다가 바꿔서인지 수분크림치곤 조금 무거운 느낌이었는데 절대 영양크림 정도는 아니지만 바를때 가볍게 뭉쳐서 한번에 균일하게 안 펴발린다고 해야하나...
같은자리를 두 세번 더 손으로 밀어줘야 한다는건데 그 때문인지 이전보다 좀 더 꼼꼼히 구석구석 바르게 되긴 하더라. (원래는 로션처럼 대충 슥슥 발랐으니까)

 

 

 

 

 

 

그 동안 수영장 다닐때만 요 빌리프 수분크림을 가방에 넣어놓고 사용했는데 보습력은 상당히 만족스럽다.
써있는데로 26시간 보습 지속 효과...까지는 모르겠지만

워낙에 겨울만 되면 온몸이 바삭바삭해지고 각질이 일어나는 건성피부인데도 샤워 후 얼굴에 수분크림 딱 하나 바르고 바로 차가운 밤공기에 노출되는데 코팅된 느낌으로 얼굴을 보호해준달까...

 

원래 화장품 바꾸면 뾰루지 몇 개 정도는 올라올거 각오하는데 요건 두 달 넘은 현재까지 전혀 무리없이 사용하고 있다.

 

근데 보습에 워낙 뛰어난 제품인지라 밤에 듬뿍 바르고 자긴 더할나위없이 좋지만 살짝 끈적임과 무거운감도 들어서
결국 아침에 사용할 키엘 울트라 훼이셜 크림을 하나 더 구입.

 

 

 

 

 

 

혹시나 하고 번갈아가면서 두개를 같이 사용해봤는데... 생각외로 크게 차이나진 않는다.

하나만 쓰기 지루하다면 기분에따라 가끔 바꿔써도 무방할정도의 차이랄까.

 

아무래도 젤타입의 키엘 오일프리 제품을 사용하다 빌리프로 넘어가는 바람에 좀 더 무겁다고 생각했었나 보다.

 

 

 

 

 

 

단지 키엘이 아주 살짝 더 쉽게 발린다는 것 정도? 끈적임이 약간 덜하다는 정도? 이때문에 아침에 바르기에는 키엘이 부담스럽지 않고 더 좋긴하다.
보습력은 빌리프가 두껍게(?) 발려서 그런지 기분상 좀 더 오래가는것 같은데 실제로 왼쪽 오른쪽에 바르고 아침에 일어나서 양볼을 만져보면 큰 차이는 나지 않는다.

 

두개를 딱 잘라놓고 말한다면 키엘은 바른 후 촉촉하고 가벼운 느낌이라면 빌리프는 얼굴이 쫀득해진 느낌?

 

 

 

 

 

 

바를때나는 향은 키엘수분크림이 무향에 가까운 특유의 약향(?)이 나는것에 비해 빌리프는 살짝 레몬향(?)같은게 난다
화장품의 향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빌리프 수분크림이 낫겠지만 향 자체도 다 첨가물이라는거...

 

뭐 어쨌든 중절모를 컵셉으로 만든 빌리프 수분크림의 케이스가 키엘보단 훨씬 고급스러운건 사실.

 

 

 

 


이것저것 같이 사용해본 결과 개인적으로 난 비슷한 가격이라면 두개 중 키엘쪽에 한손을 들어주고 싶다.

익숙해서 그런것도 있지만 보습력에 큰 차이가 안난다면 역시 난 로션처럼 쉽게 발리는게 더 좋기 때문에...
그렇지만 악건성에 얼굴이 좀 더 보호되는 쫀쫀한 느낌이 좋다면 빌리프 수분크림이 괜찮을듯 하다.

 

 

 

 

음...다음엔 망고시드 페이셜 버터크림을 써봐야겠음.

 

 

 

 
 
 
Posted by Y&S
생활공감/기타정보2013. 11. 29. 17:06

 

 

 

올레 별이란??

 

연간 올레 상품 금액별로 회원의 등급을 나눠 지급되는 포인트를 의미한다.

Super Star 등급은 연간 별 10만개, Royal Star 등급은 4만개, Magic Star 등급은 2만개를 지급해준다.

연간 20만원 이상을 이용하면 Magic Star 등급이므로 연간 최소 2만개는 받을 수 있다고 보면 된다.

 

 

 

올레 별 혜택??

 

카페베네, 할리스커피, 자바씨티 10%, 뚜레쥬르, 미스터도넛, 신라명과 10%, 베니건스, 불고기브라더스, 퀴즈노스 20%, 아웃백스테이크, 피자헛, KFC, 파파존스피자, 피자헤븐, 부오나피자, 미스터피자, 제시카키친, 도미노 피자 15%, 롯데월드 40%, 서울랜드 30%, KT금호렌터카(내륙 40%, 제주 70%), 박준뷰티랩, 제오헤어, 마샬뷰티살롱 20%, 준오헤어 15%, GS25, 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 미니스톱 15%의 혜택이 있다.

Super Star 등급의 경우 스타벅스 커피 연 4회, 코레일 라운지 이용, 파파존스피자 30%, CGV 연 6회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난 집앞 세븐일레븐과 동네 뚜레주르에서 주로 별을 사용하는 편이고, 영화볼때도 아주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그 외에도 모바일에서 필수로 사용하는 부가서비스인 캐치콜과 링투유도 별로 계산할 수 있다.

캐치콜은 못받은 전화를 문자로 알려주는 서비스고, 링투유는 나에게 전화건 사람에게 통화음 대신 음악을 들려줄 수 있는 서비스다.

 

 

 

 

 

두 가지 서비스를 합쳐서 기본팩이라는 이름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 요금은 한달에 1200원이고, 세달이면 3600원이다.

뭐 크게 요금이 나가는 서비스는 아니지만, 어짜피 필수로 사용해야 하는 서비스라 남아도는 별로 결제하면 돈도 절약되고 좋다능~

 

 

 

 

 

 

 

 

별로 기본팩(캐치콜+링투유) 요금내는 방법

 

 

 

 

 1. 일단 올레 사이트에 로그인한 후 [혜택/맴버십]-[별스토어]를 클릭한다.

 

 

 

 

2. [모바일 상품 결제] 화면이 나타나면 '부가서비스 신청'의 [바로가기]를 클릭한다.

 

 

 

 

3. '기본팩(별) 3개월'을 선택하면 오른쪽에 요금과 사용별이 표시된다.

 

 

 

 

4. 위에서 [신청] 버튼을 클릭하면 부가서비스 가입 완료~OK~!

 

 

 

 

그 외에도 올레 사이트에서는 올레 별로 통화 요금이나 데이터 요금도 결제할 수 있다.

 

 

 

 
 
 
Posted by Y&S
생활공감/드라마#TV2013. 11. 26. 13:07

 

 

 

요새 응사(응답하라 1994)와 워킹데드 보는 재미로 산다고 말했던 탤런트 엄지원처럼

나에게도 매주 응사와 워킹데드를 챙겨보는게 요사이 가장 큰 재미다.

 

응사는 나정이의 남편이 누구인지 아직 베일에 쌓여있어

'나정이 남편은 쓰레기일 것이다~칠봉이일 것이다~' 추측하며 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고,

워킹데드는 가버너가 다시 등장하여 '이놈저놈' 욕하면서 아주 잘~보고 있다 ㅎㅎ

 

 

'응답하라 1994' OST 듣기 - 서울 이곳은, 너에게, 그대와 함께 (원곡 포함) by Y

'응답하라 1994'의 배꼽잡는 커플 '삼천포 & 해태' (김성균, 손호준) by Y

 

 

근데 만약 나정이 남편이 해태라면???

그건 쓰레기와 칠봉이 팬들의 뒷통수를 시원하게 한 방 날려버리는 시추에이션??

에이~~~~

해태도 엄청 좋아하지만, 그건 누가 봐도 아닌겨!! 진짜 그건 하지마라잉?? 괜히 걱정돼~ㅠ

 

나는 두 사람 중 누구 팬이냐하면.....칠봉이 팬이다~~훗~ㅎㅎ

얼굴과 마음, 성격까지 훈훈한 칠봉이!!

어쩐지 쓰레기에게는 처음부터 마음이 안간다싶더니만 나의 인연(응?)은 따로 있었던 거다.

 

칠봉이 역의 유연석(본명 '안연석')은 올해로 30살이 된 영화배우이자 탤런트이다.

에이띠~아무리 봐도 잘생기고 훈훈한 이 청년~!! 키도 훤칠하니 크더만 183cm란다~

요사이 칠봉이 역에 심하게 두근두근 몰입하는 중인데 유연석에 대해 놀라운 사실을 알았다.

 

 

응답하라 1994 (2013)

 

 

저번주인가??

칠봉이 역을 맡은 유연석이 '올드보이'에서 유지태 아역을 맡았던 배우라는 걸 알게 됐다능!

허거거거거~~걱!

올드보이는 몇번 보아서 얼굴이 어렴풋이라도 기억이 나서 현재의 칠봉이와 얼굴을 매치시켜보니 정말 맞드라..

 

이건 삼천포역의 김성균이 이웃사람의 연쇄살인범 역이었다는걸 알게 된 후의 충격과 비슷했다.

충격이 크다는건 그만큼 연상이 안될만큼 다른 역할을 훌륭히 연기하고 있다는 뜻일테니~멋지다 유연석!

충격이었던 다른 이유도 있는데..말 못하겠다능? 괜히 발그레~상상 중 ㅎㅎ

 

 

올드보이 (2003)

 

 

그렇다면 칠봉이는 또 어떤 다른 작품에 출연했을까?

궁금한 김에 열심히 알아보니 이런!

작년에 너무나 재밌게 봤던 박보영, 송중기 주연의 '늑대소년'에서 그 얄미웠던 집주인 역도 연기했었다닛!!!!

역시 유연석 또한 김성균에 버금가는 천의 얼굴을 가진 가진 연기파 배우였음

 

 

늑대소년 (2012)

 

 

유연석이 출연한 작품 중에서 내가 본 건 이정도??

 

그 외에도 '구가의 서', '건축학개론', '화이' 등의 작품에도 출연한 우리 칠봉이~

근데 이리저리 찾아봐도 응사에서처럼 여심을 흔드는 로맨티스트였던 적은 없는듯하다.

역시 남자 연기자는 로맨티스트 역을 맡아야 인기가 오르는 것 같다.

물론 그것도 연기자가 어떻게 연기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유연석은 연기파 배우답게 짝사랑 연기에 아파하는 20살 청춘을 제대로 연기하면서

훈훈한 외모와 아련한 눈빛으로 여심을 제대로 홀리는 중 ㅎㅎ

 

 

얼마 전에 네이버 기사를 보니 응사 초반과는 다르게

'쓰레기 ♡ 나정' 커플 못지않게 '칠봉이 ♡ 나정' 커플 지지자들이 많아졌드라.

꼭 나정이와 맺어지지 않아도 좋으니 유연석이 응사에서 꼭 유종의 미를 거두기를~

그리고 다른 멋진 작품에서 멋진 역할로 다시 보길 바란다.

 

 

 

 

 

 
 
 
 

 

Posted by Y&S
생활공감/드라마#TV2013. 11. 25. 20:26

 

 

 

내 30대와 함께 했던 미드 '덱스터'의후기를 쓰려니 가슴이 먹먹해진다.

8시즌을 보면서 뒷 부분이 궁금해서 두근거리는 마음과 아끼는 캐릭터가 죽을까봐 조마조마한 마음,

덱스터가 끝나는게 아쉬운 마음이 뒤섞여서 모든 시즌을 통털어 가장 복잡한 심경으로 보았다.

그리고 8시즌을 모두 보고난 지금 친한 친구를 영영 볼 수 없는 것처럼 슬프다 ㅠ

 

 

가만 생각해보면 그동안 내가 본 모든 미드를 통털어 가장 충격을 많이 받았던 미드가 텍스터였다.

다른 미드도 캐릭터가 죽는 일은 비일비재했지만 덱스터에서만큼 충격적이진 않았다.

덱스터에서는 일상적으로 생활하고 있던 사람이 아무런 전조 없이 죽는 일이 많았기에 더 그랬다.

 

그래서 덱스터 1시즌~8시즌 통털어 나에게 가장 충격적이었던 순간 베스트 4를 뽑아보았다.

뽑아보니 충격적인 장면이 곧 슬펐던 장면이 많은데, 아마도 충격적이었던 이유가 너무 슬퍼서인 점도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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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타가 죽다니~헉!! (시즌 4)

 

 

 

덱스터에게 정상적인 연애, 정상적인 가정을 꾸리는 걸 가능하게 해주었던 리타가 연쇄살인범 트리니티에게 죽음을 당하고, 아들 해리슨이 피웅덩이에서 울고 있는 장면을 1위로 뽑아보았다. 스터에게 오랫동안 큰 영향을 미치던 캐릭터가 죽은 것도 충격적인데다가 트리니티를 해치운 후라서 방심하고 있던 차라 더욱 충격적이었다. 거의 모든 덱스터 시청자들이 뒷통수를 맞은 것마냥 충격받고 멘붕을 경험했던 장면일 것이다.

 

해리슨이 엄마가 죽은 욕조에서 엄마의 피에 앉아있는 모습은 덱스터가 양아버지 해리에게 발견되었을 당시와 너무 흡사하다. 정말 소름이 끼치게 잘 연출된 장면인 듯~

 

 

 

2. 뎁(데브라)이 라구에타를 죽여? (시즌 7)

 

 

 

뎁이 덱스터냐 라구에타냐의 선택의 기로에서 덱스터를 선택하고 라구에타를 쏜 후 죽은 라구에타를 붙들고 우는 장면을 2위로 뽑았다. 이 장면은 죽은 사람이 충격적이었다기보단 죽인 사람이 뎁이라는 점에서 충격적이랄까?

사물과 사람을 직관적으로 통찰할 줄 알았던 뎁, 정의와 열정에 가득차 '덱스터'라는 세상에서 밝은 부분을 대표하던 뎁이 무고한 사람을 죽였다는 것 자체가 다른 어떤 사람이 죽는 장면보다도 더 충격적으로 나에게 와닿았던 듯싶다.

 

7시즌에서는 또다른 충격적인 장면이 있었는데 바로 뎁이 의붓오빠인 덱스터를 이성으로서 사랑한다는 걸 깨닫는 부분이었다. 덱스터를 사랑한다는 걸 깨달은 뎁으로써는 덱스터를 죽일 수는 없고, 덱스터의 정체를 알아낸 라구에타를 죽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걸 깨닫지 않았어도 라구에타를 죽였을지는...잘 모르겠다.

 

 

 

3. 뎁이 죽었;; 흑ㅠ (시즌 8)

 

 

 

4시즌의 트리니티에 버금가는 연쇄살인범이었던 올리버 색슨에게 어이없게 총을 맞아 수술하고 살아나는가 싶더니만 더 어이없게도 수술 합병증으로 뇌사 상태에 빠져버린 뎁 ㅠ

숨이라도 붙어있어 '그래도 죽은 건 아니야~!'라고 위안삼고 있는 나에게 오빠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뎁의 산소호흡기를 떼어내어 아예 죽여버린 덱스터~!!! 아아아아악!!! 도무지 그 맘을 알겠으면서도 모르겠다능;;

8시즌에 걸쳐서 인간의 감정을 되찾고 살인 충동이 사라져갔던 덱스터지만, 역시 보통 사람으로서는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였던게다.

 

8시즌 보는 내내~~너무나 친근해진 등장인물 중 누가 죽기라도 할까봐 굉장히 조마조마했었는데 뎁을 죽여버리다니 ㅠㅠㅠ 역시 덱스터 ㅠㅠㅠㅠ

 

하지만, 파이널 시즌인만큼 덱스터나 뎁, 해리슨 등 중요 인물들 중에서 누군가는 죽여야했다고 생각해보면 아직 아기인 해리슨이나 주인공인 덱스터보다는 뎁이 그나마 만만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슬프긴했지만 크게 충격적이진 않아서 3위로 뽑아보았다.

 

 

 

4. 브라이언/독스/미구엘의 죽음 (1시즌/2시즌/3시즌)

 

 

이 세 사람 모두 그 시즌에서는 나름 임펙트 있는 인물이었지만, 시즌을 통털어보자면 그들의 죽음이 크게 와닿지는 않는다.

 

덱스터가 형인 브라이언을 죽였을 때는 죽이고 싶지 않지만 죽일 밖에 없는 마음이 느껴져서 슬펐다.

하지만, 브라이언처럼 무차별 살인을 저지르지 않고 아버지의 규칙을 따르려면 덱스터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다. 게다가 뎁을 죽이려고 끊임없이 시도했을 테니 더더욱 선택의 여지가 없었을 것이고 ㅠ

 

딱히 모범적인 경찰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악한 인물은 아니였던 독스가 라일라에게 죽은건 너무 어이가 없었지만 덱스터에게는 감옥을 가지 않게 되었으니 다행이라 봐야겠다.

 

미구엘은 덱스터와 관계를 맺고 싶어했던 라일라와 비슷한 경우인데, 내부의 악을 어쩌지 못해 자멸해버린 경우다.

미구엘, 브라이언, 라일라와 같이 덱스터와 어떤 식으로든 가까워지고 싶었던 경우, 덱스터에게 죽임을 당하면서 눈물을 흘렸다는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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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터는 내가 여태까지 본 미드 중에서 유일하게 첫 시즌부터 마지막 시즌까지 모두 본 미드다.

대부분 미드가 처음의 매력을 끝까지 이어서 시청자를 마지막 시즌까지 끌어들이는 흡입력은 부족하다.

 

예를 들어 로스트, 스몰빌, 앨리어스, 슈퍼내추럴, 캐슬, 니키타, 히어로즈, 프리즌 브레이크 등

수많은 미드가 보다 중간에 포기한 경우다.

그에 반해 아직도 새 시즌이 나오면 계속해서 챙겨서 보는 현재진행형 미드도 있는데,

워킹데드, 멘탈리스트, 왕좌의 게임 등의 미드가 그렇다.

이들의 경우에도 파이널 시즌까지 내가 챙겨볼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래서 덱스터가 나에게 더욱 특별한 미드일수밖에 없다.

 

만약 8시즌이 끝이 아니라 9시즌에서 한나와 해리슨, 그리고 폐인이 된 덱스터가 다시 만나는 내용이 나온다면 얼마나 좋을까..하지만, 이대로 끝나도 전혀 아쉬움이 없을만한 훌륭한 마무리라는 건 분명하다.

 

 

 

게다가 뎁이 없는 덱스터는 상상할 수도 없고 ㅠ

 

 

 

 
 
 
 

 

Posted by Y&S
생활공감/기타정보2013. 11. 18. 22:43

 

 

 

 

 

 

언제부턴가 매월 1일이 되면, 농촌사랑포인트 잔여금에 대한 문자가 온다.

그 동안은 그냥 스팸이려니 생각해서 별 신경도 안썼는데 어느날 문득 보니까 포인트가 26,000원이나 되더라.
혹시나 뭔가살때 도움이 되는건가 싶어 알아봤더니
헛~! 현금으로 돌려받을수 있단다. @_@

 

이런 꽁돈이 있나!!!

 

 

 

 


이 체크카드는 10년 전(?) 쯤 농협에서 만든 내 첫 카드이다.

그 당시야 카드만들때 혜택따지고 하던 나이는 아니니까 은행에서 만들어 준대로 사용하던 것인데
신용카드도 아닌 체크카드가 무슨 혜택이 있을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사실 요번에 처음 알았음-_-;)

 

뭐 포인트나 쿠폰같은거 알뜰살뜰모아 사용하는 꼼꼼한 성격도 아닌지라 당연히 카드혜택따윈 신경도 안썼고
그동안 핸드폰 번호도 몇 번 바꿨으니 이제라도 문자가 오는게 되려 용하다.

 

그래서 찾아보니까 한달에 10만원이상 사용했을때 금액에따라 0.2%~0.5%가 포인트로 적립되는데
대략 한달에 10~30만원 사용해서 0.2%가 적립됐다고 칠때 그동안 이 카드로 쓴게 대략 1300만원 정도 된다는 소리.
체크카드는 거의 소액결제용 이었던데다 10만원 이하일땐 적립이 안되니까 이보다 훨씬 더 썼겠지만...

 

어쨌든 이정도 될때까지 전~혀 몰랐던 나도 참... -_-;;

 

 

 

 

 

어쨌든 농협에서 발급되는 이 농촌사랑 카드는 인당 한개뿐이 발급이 안되는데 혜택에따라 3가지 종류가 있다.

 

첫번째가 바로 내가 가지고 있는 농촌사랑 포인트클럽(Point Club) 카드,
두번째가 농촌사랑 오토클럽(Auto Club)카드,
세번째가 농촌사랑 조이클럽(Joy Club)카드이다.

 

 

 


그럼 대략 이 세가지 카드의 혜택이 무엇인고 하니...
 

1. 포인트클럽카드는 말 그대로 사용금액에 따라 포인트가 적립되는 카드이다.
이 외의 혜택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한데 포인트도 마냥 적립되는건 아니고 한달에 5천 포인트까지니까 100만원이상 사용하면 소용없다는 소리.

한달에 100만원 넘어가면 바로 다른 카드 사용하자 ㅋ

 

 

 

2. 오토클럽카드는 30만원 이상 사용해야 0.1%적립해주고 GS칼텍스 이용시 주유 리터당 40원 할인된다.

차없는 나한테는 하등 쓸모없는 혜택.

 

3. 조이클럽카드는 역시 30만원 이상 사용하면 0.1% 적립에

하나로마트 같은데서 2%할인, 인터넷 영화예매 1500원 할인,
통신요금 자동이체시 할인(미미함), 롯데월드나 에버랜드, 케리비안베이같은 주요 놀이공원이 30~50% 할인된다.

 
뭐 사실 체크카드니까 큰 혜택을 기대하는건 무리이고
그래도 포인트 한달에 몇 백원씩 모으느니 조이클럽카드가 그나마 나을것 같긴한데 바꾸려면 귀찮...;;

 

 

 


그런데 작년까지만 해도 이렇게 3가지 종류로 나눠져있던것이

올해(2013)부터는 위의 카드(포인트클럽,오토클럽,조이클럽)들이 발급 중단되고 '채움 NEW 농촌사랑 체크카드' 로 통합되었다.

 

 

 

 


근데 사실 말이 통합이지 한달마다 내가 어떤혜택을 받을지 입맛대로 골라 변경할 수 있을뿐,
세가지 카드의 혜택을 모두 받을수 있는건 아니니 굳이 바꿀 필요성까지는 못 느끼겠다.

 

 

 

 

어쨌든 이 세가지 카드로 모인 농촌사랑 포인트는 3가지 방법으로 사용가능하다.  

 

1. 포인트 기부
 -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 또는 테마(농촌지역 불우이웃 돕기) 기부
 - 사용가능 최저 포인트 : 1,000점(1,000점 단위)


2. 농협하나로마트같은 농협관련 경제사업장에서 포인트 결제
 - 매장에서 물품구입 시 농촌사랑 포인트로 결제가능
 - 사용가능 최저포인트 : 5,000점(1점 단위)

 

3. Cash Back신청
 - 사용가능 최저 포인트 : 5,000점(1,000점 단위)
 - 캐쉬백 신청 : 고객님의 카드발급 은행지점으로 요청

 

 


난 기부...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현금으로 돌려받는 캐시백 신청을... 요번달도 카드값이 쿨럭;;

 

 

 


방법은 간단하다.

 

아래의 농협카드 홈페이지에 접속.
http://card.nonghyup.com

 

 

상단 '포인트' -> '농촌사랑포인트' 클릭.

 

 

 

 

 

'포인트쓰기' -> '캐쉬백서비스' -> '캐쉬백 신청하기'를 눌러 신청하면 된다.

 

 

 

 

 


물론 신청 시 공인인증서와 농협보안카드가 필요한데,

신청금액이 천원단위로 입력가능하고 5천원 이상되야 캐시백신청 가능하기 때문에

난 나중에 조금만 더 모아도 뺄수있도록 5천원은 남겨뒀음.

 

 

 

 

 

이렇게 신청하면 농촌사랑클럽 체크카드 결제계좌로 다음날 바로 신청금액이 입금된다.^^

(토, 일 및 휴무일 제외)

 

 

 

왠지 꽁돈 생긴 기분임 ㅋ

 

 

 

 

 

 

 

 


 

 

 

 

 

2016년 1월 8일 추가!!!

 

오랜만에 들어갔더니 농협홈페이지가 바껴있더군요.

캐시백 신청하는 페이지찾는데 한참걸려서 다시 추가합니다.

 

1. 농협 홈페이지 들어가서 인증서 로그인 후

   상단메뉴의 서비스안내 -> 포인트안내 -> 비씨브랜드 -> 농촌사랑포인트 -> 농촌사랑포인트 안내

   -> 포인트사용 -> 캐시백서비스 -> 캐시백 신청 클릭해서 진행하면 됩니다.

 

 

 

 

 

 

 

 

 
 
 
Posted by Y&S
생활공감/음악2013. 11. 11. 18:52

 

 

 

 

응답하라 1994 OST 1, 2, 3

 

 

나날이 더 재밌어지는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OST가 벌써 3곡이나 나왔다.

그 중 성시경의 '너에게'에 반해서 진즉에 블로그에 소개하고 싶었지만

그 동안 너무 바빴던 관계로 이제서야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ㅠ

이왕 늦은김에 응답하라 OST 3곡과 1994년 당시 원곡까지 모두 소개해볼란다~ㅎ

 

 

응답하라 1994의 로맨티스트 '칠봉'이는 누구?? by Y 

'응답하라 1994'의 배꼽잡는 커플 '삼천포 & 해태' (김성균, 손호준) by Y

 

 

응답하라 1994 OST Part 1

로이킴 - 서울 이곳은

 

이 노래는 드라마 초반에 지방에서 올라온 하숙생들이 서울에서 고생할때마다 흘러나왔었다.

로이킴의 목소리가 잘 어울리는 곡으로, 세련된 편곡이 맘에 든다~

 

 

 

원곡

장철웅 - 서울 이곳은

 

장철웅의 '서울 이곳은'은 1994년 방영되었던 드라마 '서울의 달'의 OST 곡이다.

서울의 달한석규, 채시라, 최민식이 주연으로 나와 시청률 50%에 육박하는 인기를 얻었던 드라마다.

 

 

 

 

 

 

 

응답하라 1994 OST Part 2

성시경 - 너에게

 

성시경의 달달한 목소리로 재탄생된 너에게는 드라마에서 러브라인이나 감성을 자극하는 부분에서

자주 나오는 곡으로 응사 OST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노래다. 달달하다~달달해~

 

 

 

원곡

서태지와 아이들 - 너에게

 

서태지와 아이들의 '너에게'는 20년 전에 기분이 괜히 센치해질때마다 들었던 기억이 있다.

20년이나 지난 옛날 노래지만 지금 들어도 어찌나 고급스러운지 그저 놀라울 뿐이다.

 

 

 

 

 

 

 

응답하라 1994 OST Part 3

B1A4 - 그대와 함께

 

최근에 칠봉이와 나정이 부분에서 등장하기 시작한 노래다.

처음 들었을때 김민종의 목소리를 기대했는데 좀더 발랄하게 리메이크된 노래여서 살짝 실망을 ㅎㅎ;

이 노래는 아직까진.....리메이크 곡보다는 원곡이 훨씬 좋다^^;

 

 

 

원곡

더 블루 - 그대와 함께

 

손지창과 김민종의 '더 블루'의 '그대와 함께'는 1994년에 방영된 드라마 '느낌'의 OST다.

느낌은 이정재, 손지창, 김민종과 우희진이 주연을 맡았으며 청춘남녀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응사에서 나정의 남편으로 궁금증을 일으키는 것처럼,

'느낌'에서는 우희진의 친오빠가 누구일까가 드라마가 끝날때까지 초미의 관심사였다.

그래서 친오빠가 김민종이었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Posted by Y&S
생활공감/쇼핑2013. 11. 7. 00:23

 

 

 

 

 

 

내 사랑스런 카메라 소니NEX-3N을 구매한지 벌써 3주가 되어간다.

2013/10/15 - 드디어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NEX-3N을 내 손안에...by S

 

 

 

그동안 카메라를 헐벗은채로 조심조심 사용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바닥에 놓고 하다보면 새하얀 몸체에 기스날까 케이스를 빨리 씌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바로 구매하지 않았던건... 비싸 ㅠㅠ

 

 

 

 

물론 만원 이만원짜리 싼것도 있지만 영~ 맘에들지 않고,
특히 바닥에 놓았을때 나사때문에 제대로 세워지지 않는다는게 큰 단점인지라 별로 사고싶지 않았다.

 

근데 요번에 오빠가 새로 산 차의 사이드스탭을 빌미로 그 동안 봐두었던 디그니스 속사케이스를 얻어냈다 ㅋ

물론 난 오빠꺼 사주느라 17만원가량 들었고,

오빠는 케이스에 52,000원정도 들었으니 내가 훨~씬 손해긴 했지만...ㅠㅠ

 

   

 

 

어쨌든 가죽으로 된 케이스 중 디그니스가 가장 무난하고 맘에 들었기 때문에

비쌈에도 불구하고(어차피 내가 낼 돈 아니니께) 구매.

 

핑크색과 노란색 중 폭풍고민하다가 그나마 때타도 자연스러워질듯한 부테로 핑크로 결정.

 

 

 

 

 

요렇게 예쁜 상자에 담겨 도착했다.

 

 

 

 

오오~ 상자를 열자마자 뭔가 있어보임 +_+

역시 비싼건 틀리구나!!!

 

 

 

 

이렇게 꺼내보면 편지 한장과 속사케이스, 그리고 작은 담배각 같은것이...

 

 

 

 

편지 안에는 속사케이스에 사용부테로 가죽에 대한 설명이 들어가있다.

최상의 퀄리티를 지닌 가죽이란다.

 

 

 

 

부테로 핑크라는게 굉장히 애매해보여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사진을 봐도 감이 잡히질 않았는데

아래 색상과 거의 비슷하다. (이것도 모니터에 따라 달라보인다는게 함정이지만 ㅋ)

 

인디핑크색에 살짝 노란빛이 감도는... 굉장히 고급스러워 보여서 난 딱 맘에들었다.

 

 

 

 

그리고 아까 담배각같은 케이스에 증정으로 주는 동일색상의 핑거스트랩이 들어있는데

센스있게 삐까번쩍한 50원짜리 동전을 끼워주셨음.

이 동전은 카메라에 케이스를 조립할때 유용하게 쓰인다. (아래 나사를 조일때)

 

 

 

 

요렇게 완성. 음...예뻐예뻐.

역시 흰색인지라 아무색이나 다 잘어울리는듯 하다.

무엇보다 좋은건 카메라의 그립감이 훨씬 좋아졌다는 것.

손에 착 달라붙는게 잘 떨어뜨리지 않을거 같아서 넥스트랩 대신 핑거스트랩으로도 충분할듯 하다.

 

 

 

 

구석구석 얄미우리만치 딱딱 들어맞는 정교함이 느껴진다.

근데 카메라 속사케이스는 참... 가려지는 부분도 얼마 없으면서 비싸기는 오지게 비싸다.

(왠만한 가죽 가방값;;)

뭐 바닥에 세워뒀을때 기스 안난다는거에 일단 만족해야할 듯.

 

 

 

 

이 디그니스케이스를 선택했던 가장 큰 이유중 하나.

바로 컴퓨터 연결하거나 충전할때 쓰는 옆 단자부분이 버튼으로 열리게 되어있어

일체형의 다른 가죽보다 쓰기가 훨씬 편리하다는 것. (물론 싼것들은 이 부분이 아예 없지만...)

 

 

 

 

며칠 사용해 본 결과 색상도 쉽게 질리지 않을듯하고 매우 만족스럽다.

 

다만 맨 위의 사진처럼 기본으로 들어있는 넥스트랩의 색상과는 별로 안 어울려서

넥스트랩은 사용 안하게 됨.

어떤 사진에서 디그니스 속사케이스 핑크색이 갈색 비스무리하게 보이길래 어울릴 줄 알았더니

전혀 달랐음 ㅋㅋ

 

 

 

 

어쨌든 내 돈 들어간게 아니기 때문에 더 만족스러웠는지도 모르겠다. ㅋ

 

 

 

 

 

 
 
 
 
Posted by Y&S
생활공감/음악2013. 11. 6. 17:44

 

 

 

어제와 오늘 연달아 블로그에 몇십만이나 들어와 너무 신나는 오늘!! (씐나씐나~~ㅎ)

드디어 MBC에서 업로드한 무도가요제 영상을 유투브에서 찾아서 봤다.

그런데 업로드한지 며칠 안됐을텐데도 벌써 조회수가 백만 단위나 된다. 역시 명불허전 무도~

 

미리 덧붙이자면 나는 매년 무도 달력, 다이어리 등을 꼬박꼬박 사서 모으고,

무도 사진전이나 이벤트가 열리면 꼭 찾아가보려고 노력하는 8년 숙성된(?) 무도팬이다.

근데 이번 해에는 아직 2014 달력을 안 팔던데..올해는 안 파는건 아닌지 슬슬 걱정된다ㅠ

 

예전 무도 가요제를 수십 번 , 음원도 모두 구입한 숙성된 팬으로서

개인적인 이번 2013 무도가요제의 소감을 말해보자면 2011 무도가요제보다는 못한듯하다.

(2009, 2007 가요제는 아직 무대나 모든 것이 소박할 때이니 제외하자)

가요제까지의 재미를 보자면 2011 무도가요제보다는 나았지만,

노래만 두고 보자면 확실히 2011 무도가요제의 노래가 골고루 더 좋았다.

뭐 모든 노래가 골고루 좋았던 2011 무도가요제에 비해 전체적인 느낌이 그렇다는 거고,

2013 무도가요제에도 좋은 노래는 분명 있다.

게다가 무도가 예능이니만큼 재미만 보자면 정말 빵빵 터지는 대박 특집이었다능~

 

현재 유투브 조회수는 무도 동영상 중에서 유래없는 조회수다.

무도 파업 당시 인터넷을 통해 방송되었던 편을 제외하고는 실상 백만 단위도 별로 없었다.

그런데 가요제 특집을 시작하고부터는 100만을 넘는 동영상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이런걸 보면 2013 무도가요제가 얼마나 흥했는지 알 수 있다.

 

 

 

나만의 베스트 3

 

 

1위 하우두유둘 - Please don't go My girl(Feat. 김조한)

 

처음 보자마자 감탄했던 노래는 하우두유둘의 'Please don't go My girl'이다.

이 노래는 팬심을 걷어내고 냉정한 눈으로 보아도 훌륭한 노래다.

노래도 좋은데다가 유재석, 유희열의 놀라운 알앤비 창법, 김조한의 신들린 코러스로

항상 가요제에서 아쉬웠던 무도 멤버들의 떨어지는 가창력이 전혀 보이지 않아 더 좋은 곡이다.

이 점에 있어서는 유재석의 노력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만약 유재석의 뜻대로 댄스를 했다면 이번 가요제에서 이런 분위기 있는 곡을 볼 수 없었을테니

끝까지 알앤비를 고집했던 유희열에게 땡큐베리감사~한다.

 

 

 

 

2. 형용돈죵 - 해볼라고

 

이번 무도가요제의 빅재미를 담당했던 팀 '형용돈죵'의 '해볼라고'는 가요제에서 공연하는 걸 봤을때에는

가사, 퍼포먼스를 빼고는 그닥 노래가 좋다고는 못느꼈었다.

노래를 들을 때 한번에 가슴에 와닿는 노래도 있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와닿는 노래가 있는데

이 곡은 후자에 해당되나보다. 노래를 들으면 들을수록 지디의 천재성에 놀라게 되니 말이다.

게다가 이 노래도 정형돈의 노력을 엿볼 수 있어 좋다.

 

 

 

 

3. 거머리 - I Got C(Feat. 개코)

 

I Got C는 리듬이 굉장히 세련된(정확한 장르는 모르겠다) 중독성이 강한 노래다.

다만 아쉬운건 박명수 노래 실력인데, 이건 어쩔 수가 없는 듯하다.

개코의 부분만 들으면 너무나 세련되고 멋진 노래인데, 박명수 파트가 되면 평범한 노래가 되어버린다능;

프라이머리는 무도가요제를 통해 알게된 뮤지션임에도 이런 노래를 들려줘서 너무나 고맙 ㅠ

근데 박명수 어쩔;;

 

 

 

무도 멤버들은 가요제와 함께 가창력도 함께 성장하는 게 보여 너무 뿌듯하다.

다음 가요제에서는 가수들을 뺨치는 가창력으로 무도팬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할지도 모르겠다.

 

 

 

 

 
 
 
 

 

Posted by 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