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공감/음악2013. 1. 8. 18:52

 

 

 

비스트(BEAST)

 

 

 

비스트를 처음 본 건 음악 방송에서 Bad Girl을 부를 때였다. 그때 당시 비스트 무대 앞에 다른 모 아이돌 그룹이 나왔었는데 그래도 데뷔한지 꽤 됐던 그룹이었던걸로 기억한다.(무슨 그룹인지는 기억이 안남) 근데 그 그룹이 나름 인기도 있고 인지도도 있는 그룹이었기 때문에 나름 기대했었는데 어찌나 라이브를 못하던지 엄청 실망하면서 봤었다. 그 뒤에 신인이었던 비스트가 무대에 섰고 기대치가 많이 낮아진 상태였기 때문에 별 기대 없이 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어찌나 잘하든지, 처음에는 '오오~생각보다 잘하는데?'에서 '오오~카리스마도 대단해~', '뭐야 쟤네!! 신인이 뭐 저래?' 까지 감탄, 놀라움, 불신(?)의 감정으로 변해갔다. 이때는 이기광도 몰랐을 때고, 아는 멤버라고는 장현승밖에 없었다. 장현승은 빅뱅 다큐에서 본 기억이 있기 때문에 알아보자마자 반가워했던걸로 기억한다.

 

sbs 인기가요(2009. 10. 18) Bad Girl 무대

 

실력이 좋으니 다 좋아보이는건 당연한 이치다. 하지만, 이때만 해도 팬심이라기보다는 자주 가는 '한류열풍사랑' 카페에서 비스트의 인기가 다른 나라에도 퍼지는 걸 보면서 자랑스럽다는 감정 정도가 다였다. 일단 노래가 내 취향이 아니였고, 딱히 눈에 들어오는 멤버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 후 'Mistery' 활동 시 특이한 안무 동작이 기억에 남았었고, '오 노래 괜찮네?'라는 생각을 했었다. 'Shock' 활동 때는 워낙 많이 알려져 더 뿌듯해했지만, 역시 내 취향의 노래는 아니였고, 단지 다른 그룹보다 더 눈여겨 보는 정도였다.

 

 

그리고 '숨' 활동시 처음으로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멤버가 양요섭이다. 양요섭을 위한 노래가 아니였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양요섭의 가창력이 돋보이는 노래였다. '정말 노래 잘부르는구나'라고 감탄하기 시작한 때가 이때였던거 같다.

 

뮤직뱅크 (2010.10.01) SOOM 무대

 

그리고 비스트가 드디어 내 맘에 드는 노래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그 시작은 'Beautiful'이었다. 아마 첫 1등도 이 노래로 했을 것이다. 아이돌스러운 강렬함을 강조했던 이전의 노래들에서 대중적인 노래로 처음 바뀐 때가 이때가 아니였나 싶다. 이때의 비스트는 관록과 여유로움을 가지고 무대에 섰고, 그 넉넉함이 나의 마음을 끌었다. 이젠 팬들을 위한 노래를 불러 선물하겠다는 것도 여유의 다른 표현이지 않을까..

 

쇼! 음악중심 (2010. 11. 20) Beautiful 무대

 

점점 애정이 더해 가던 비스트에 한 번에 훅 빠지게 만든 노래는 'Fiction'이었다. 처음 라이브 때부터 마음에 확 와닿은 노래였고, 가슴이 먹먹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노래를 듣는 사람에게 그런 느낌이 들게 할 수 있다는 건 비스트가 그만큼 능력있는 그룹이라는 뜻이 아닐까. 이때는 모든 멤버가 다 같은 무게로 눈에 들어왔던 것 같다.

 

 엠카운트다운 (2011. 05. 26) Fiction 무대

 

 

 

그리고, 비스트의 노래라서가 아닌 노래 그 자체로 처음으로 빠져버린 노래가 'Midnight'이다. 그야말로 요새 나에게 완소곡으로 탑을 달리는 노래이며, 작년 여름부터 줄기차게 듣고 또 듣는 노래이다. 처음 이 노래를 접하게 된건 여행을 가는 차 안에서였다. 눈앞에는 밤하늘에 별이 반짝이고 있었고 노래를 듣는 순간 그 당시 외로웠던 내 마음을 흔들어 거의 울 뻔했다는;; 그 뒤로 1시간 이상을 그 노래만 반복해서 듣고 또 들었다. 그리고 나중에 이 노래가 앨범의 타이틀 곡이 아니라는 걸 알았을 때 정말 실망했다. 게다가 정식 뮤비도 일본 버전 노래에는 있지만 한국 노래에는 없다..흑.. (얼마나 실망했냐하면 타이틀 곡인 '아름다운 밤이야'를 의식적으로 안 듣고 안 좋아했다. 노래한테도 질투할 수 있다는 걸 이때 처음 알았다 ㅎㅎ)

 

Midnight 공식 티져 영상

 

아쉬운 대로 일본어 버전의 Midnight 뮤비에 한국 노래를 입힌 뮤비(유투브의 JuniorAndTheBeast님이 올리신 영상)를 올려본다.

 

마지막으로 아이돌 그룹 중에서 유일하게 애정을 가지고 활동을 지켜보게 되는 비스트의 장난꾸러기인 모습을 볼 수 있는 완소 영상이다. 4분 20초부터 봐도 무방하다.

 

soom 안무 연습 영상

 

 

 

 

 

 
 
 
 
Posted by 두여자 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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