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공감/쇼핑2014. 3. 13. 00:34

 

 

 

 

빈치스벤치 가방

 

 

오빠 결혼식이 다가오면서 갑자기 이것저것 준비할게 많아졌다.

당사자가 아닌데 준비할게 뭐가 있겠느냐...하고 지금까지 아무생각없이 있다가 막상 다가오니까 그날 입을거, 들거, 신을게 하나도 없는게 아닌가!!!

 

평소 전혀라고 할만큼 정장차림을 하고 다니지 않는데다가, 직장도 워낙 편한차림으로 다녀서인지 10개 넘는 가방 아무리 뒤져도 클래식한 정장용 가방으로 들고다닐만한게 없다.

 

워낙 딱딱한 정장스타일의 구두나 가방을 좋아하지 않기도 하지만, 이 나이되도록 제대로 된 정장한벌 없으니

면접볼때 난 대체 무슨 옷차림을 하고 다녔는지 모르겠다;;

 

 

 

빈치스벤치가방

 

 

 

지금껏 남의 결혼식에 다닐땐 그냥 원피스에 적당히 다니기도 했지만

이제 나이도 있는데 급 심각성을 느껴 요새 또다시 쇼핑삼매경.

 

그리하여 처음으로 사각형의 반듯한 정장가방을 샀다.

물론 아무리 필요해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절대 구매하지않지만

나이들면 취향이 변한다고 했던가...

예전에는 축축 늘어지는 큰 가방이나 쇼퍼백만 사들였는데, 요새는 작고 각이잡힌 백들이 예쁘게 보이니 말이다.

 

사실은 봄이오고 하니 좀 더 밝고 러블리한 색상으로 사고 싶었지만,

역시 사계절 타지않고, 아무데나 코디할수 있는 블랙이 진리.

 

일단 기본으로 블랙하나는 가지고 있어야 할거같아 여기저기 뒤지고 다니다가

딱 빈치스벤치 가방이 내가 원하던 사이즈에 가격도 상당히 합리적이길래 바로 구매했다.

 

 

 

 

 

토트&크로스백으로 7만원 조금넘는 가격에 구매했으니 빈치스벤치로는 상당히 저렴한 가방이다.

내 평소의 옷차림을 생각하면 일년에 몇 번 들지 않을게 분명하기에 비싼건 별로 사고싶지 않았다.

어차피 명품백 아니고선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니까...

(사실 난 누가 그런 가방 들어도 별 관심없지만...)

 

 

어쨌든 하루만에 요렇게 도착.

 

 

 

 

 

 

정말 더도 덜도 없는 딱 기본형 블랙 스퀘어백이다.

위쪽으로 아주 살짝 좁아지는 모양.

 

예전에 아는 언니들과 쇼핑할때 이런거보고 예쁘다고하면 정말 이해불가였는데, 이젠 내가 이런걸 사고 있다니...

 

빈치스벤치가방

 

빈치스벤치가방

 

빈치스벤치

 

 

 

 

 

가방 안쪽에 더스트백과 종이뭉치가 들어가있고...

 

빈치스벤치

빈치스벤치

 

 

 

 

모양이야 사실 딱히 볼건 없지만 내가 가장 맘에든건 가방 크기였는데

이런 모양의 가방은 대부분 크더라는...

난 키가 작아서 큰 가방이 안어울리다는걸 몇년 전 깨달았기 때문에, 무조건 가로 30cm이내로 찾았다.

 

정장가방

 

 

 

 

 

7인치 태블릿을 대보면 이정도 크기.

 

스퀘어백

 

 

 

 

 

일반책이 딱 들어가는 사이즈다.

가방폭이 있어서 책넣고도 지갑, 파우치등이 아주 넉넉히 들어간다.

 

정장가방

 

 

 

 

그리고 착용샷.

 

들었을때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고, 나한테 딱 적당한 사이즈이다.

찍고나니까 거울에 먼지가 많이 붙어있었나 봄 -_-;;

 

빈치스벤치

 

 

 

 

 

숄더로 매면 이정도 느낌인데, 살짝 불만인건 끈을 가장 짧게 줄여도 상당히 길다는 것.

크로스로 맬만한 디자인은 아닌데...

아무래도 구멍을 더 뚫어야 할 듯하다. 

 

빈치스벤치 가방

 

 

 

 

정말 딱 무난한 가방으로,

어디든 부담없이 들고다닐 수 있을거 같다.

이런 스타일 하나쯤은 진작에 가지고 있었어야 하건만...

 

음...어쨌든 이정도면 대략 만족.

 

 

 

 

빈치스벤치

 

 

 

 

 
 
 
Posted by 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