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공감/여행#맛집2013. 3. 28. 23:37

 

 

 

4명이서 1박2일의 부산출장이 잡히고 원래는 모텔에서 대충 숙박하려다 여자둘을 배려한다는 차원에서

하루 전날 급히 펜션을 알아보라는 지령을 받았다. -_-;;

해운대 근방의 펜션을 잡아서 간 김에 해운대 구경이나 할 생각이었는데 

바닷가 근처니 해운대겠지라는 매우 무식하고도 안일한 생각으로 펜션을 대충잡고 도착해서보

기장군 일광해수욕장 근처의 작은 어촌마을...;;

3월에 물에 들어갈일도 없건만 ㅠㅠ

 

 

어차피 놀러온건 아니었지만 처음 부산온김에 해운대정도는 보고 싶었는데...

그래도 뭐 바다가 보이니 그에 위안 삼았다.

 

 

놀러온거라면 복층이 좋았겠으나 남자둘 여자둘인 일행으로 방두개 화장실 두개가 각각있는

투룸인 A동 401호로 결정. 

빌라식으로 401호는 20평 정도의 모던하고 깔끔한 펜션이었는데 회사사람들과 오기 딱 적당했던듯.

 

 

 

 

비수기인지라 기본 2인에 10만원이고, 2인추가로 14만원에 예약했다.

새로지은 티가 팍팍나는 건물과 독특했던건 도자기공방이라는 곳이 있었는데 일단 비수기라서인지 잠겨 있었음.

 

주인아저씨는 우리에게 입구만 알려주고 그 후로 전혀 볼수 없었고... ;; 

 

 

 

 

전망 좋으라고 잡은 4층에 힘겹게 걸어올라가(이놈의 저질체력 -_-) 문을 여니 새건물 냄새가 아직도 나는것이 매우 깨끗했다.

아쉬운건 방에서는 바다가 훤히 보이지만 거실 통유리에서는 B동 건물뒤편이 보인다는것.  

아무래도 B동 전망이 훨 좋을 듯 하다.

한마디로 잘못 고른거지... 방도 남아돌았는데...ㅡㅜ

 

 

 

 

방 두개가 나란히 있었는데 낮은 매트리스 하나에 한쪽 방마다 화장실이 연결되어 있었고

방 두개와 거실천장에 각각 에어컨이...

물론 에어컨보다는 3월인지라 보일러를 틀었는데 방바닥이 매우 따끈따끈~

방이 딱 여자 둘 정도 잘수있는 공간으로 넓은편은 아니지만 블라인드를 올리면

통유리에 바다전경이 넓게 보인다.

 

 

 

 

가장 맘에 들었던건 화장실.

방을 좀 좁게뽑은대신 화장실을 넓힌듯한데 깨끗한건 물론 우리집 화장실보다 넓어 ㅎㅎ

게다가 방에 각각 붙어있으니 남녀 각각 쓰기에 딱 좋았다는...

 

 

 

 

거실과 한켠에 위치한 주방은 싱크대와 붙박이식 냉장고가 있고 그 옆에 보일러실이 있는데

보일러실안에 전자렌지가 있다.

펜션과 어울리지 않게 식기들이 다 도자기라서 처음에 깜놀 @.@

생각해보니 1층에 도자기공방이 있는게... 아마 주인아저씨 취미가 도자기 만드는거인듯하다.

 

처음에 한참동안 숫가락, 젓가락을 못찾았는데 그릇있는곳에 속서랍 하나가 더 있어 그안에 있다.

나중에 자세히 보니 노란 포스트잇에 수저,가위 속서랍이라고 적혀있었는데

아마도 많이들 전화해서 물어본 듯 ㅋㅋ 

 

 

 

 

들어서자마자 맘에 들었던 옷을 걸수있는 행거와 4명이라고 색깔별로 준비해주신 수건 8개.

 

 

 

방 한쪽면이 전체 통유리인지라 바다가 잘 보이지만 저 앞의 흰색 펜션건물이 에러라는...

아마 B동 창문의 위치로 봐서는 B동에서는 안보일 듯...

역시 B동을 골랐어야돼~ 예약 전 전망이 어디가 좋냐고 물어보니까 다 똑같이 좋다고 하셔놓고...쳇.

 

 

 

 

아무래도 새로지은 건물이라서인지 깨끗하고 모던한 느낌으로 잘해놓았다.

 

근데 만일 바베큐를 해먹으면 어디서 해먹지?

우리야 출장겸 온거니 나가서 회 사먹었다지만... 옥상이나 바베큐 해먹을 테라스가 따로 있는건지는 모르겠다.

 

 

 

일단 내가본 고운학리펜션에 있는것과 없는것을 보자면

 

-있는 것: TV, 전기밥솥, 수건, 커피포트, 간단한양념, 숫가락, 젓가락, 가위, 집게, 병따개,

             전자렌지, 치약, 샴푸, 린스, 바디워시, 비누, 드라이기, 화장지, 에어컨

 

-없는 것: 거울, 빗, 시계, 휴지통, 컴퓨터, 와이파이 (방 창문쪽에서 겨우잡힘)

 

 

 

 

 

 

 

펜션을 잡고 이것저것 사다먹으며 TV보고 늦게까지 사람들과 얘기했더니 꼭 놀러온 기분이었다.

노란빛의 조명과 스탠드도 분위기 좋고 ㅋ

방만 잘 고르면 나중에 이 근처에 올때 괜찮은 펜션으로 추천할만하다.

 

 

바다 맞은편의 번화가보다 차타고 한적한길을 5분정도 올라와야해서 자가용 없이는 힘들거 같긴하지만

그래도 번잡한걸 싫어하는 나에겐 한적한 어촌의 느낌이 꽤 맘에 들었달까...

 

근방에 일광 해수욕장도 있고 해동용궁사도 있으니 바람쐴만한 부산 여행지의 코스로 경유하기 괜찮은 듯.

 

 

 

 

 

아직 서울은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니 벗꽃이 피지 않았는데 부산은 벌써 벗꽃과 개나리꽃이 만발했다.

도로를 달리다보니 오히려 벗꽃은 지고 있는데도 많았고... 싱기했다능~

 

 

 

 

무척이나 가기싫었던 먼 출장길인데 휴식하듯 널럴한 일정으로 움직여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올해 못 봤던 개나리와 벗꽃도 미리보고^^

 

 

다음에는 한번 제대로 일정잡아 부산여행을 와보고 싶은 생각도 든다.

 

 

 

 

 
 
 
 

 

Posted by 두여자 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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