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Y 이야기2013. 12. 6. 17:25

 

 

 

가을 즈음에 별다른 식단 조절 없이 평소에 먹는 식사의 양만 줄이고, 

하루 걷기 운동 1시간으로 2주일 동안 4킬로를 감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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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후에 자전거 운동에 재미를 들인 후 운동의 부작용으로 뺀 살이 고스란히 찌게 되었다.

내가 운동 부작용이라고 생각한 이유는 운동하기 전까지는 분명히 유지하고 있던 몸무게였는데

운동을 시작한 이후 운동 이후 찾아오는 허기를 못참고 폭식했기 때문이다.

운동 부작용이라는 단어만 보면 운동에 문제가 있는것처럼 보이겠지만 사실 온전히 내 문제다.

 

평소에 먹은 걸 보자면 평일 저녁은 밥 한그릇 반에 스팸, 찌개, 계란, 부침 등으로 아주 푸짐하게 먹고,

주말은 세끼 외식이나 배달 음식(닭튀김, 짜장면, 족발 등)을 주로 먹었기에

자전거를 2시간을 타던, 4시간을 타던 살찌는건 똑같았다.

게다가 영화보러 가면 팝콘, 감자 튀김, 콜라 등이 필수라 주말만 지나면 1~2킬로는 항상 쪘다능;;

 

결국 마구 찌던 살이 내 인생 최고점을 찍게 되었다 ㅠ

저울에서 놀라운 숫자를 보는 순간부터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그날 바로 식단부터 조절하기 시작했다.

내가 살찐 이유야 많이 먹어서이니까 먹는 것만 줄이면 되겠다 생각하고 평소에 먹는 음식에서 양만 줄이려고 하다가 계속 실패했던 것이므로 아예 먹는 식단 자체를 바꾸기로 결심한 것이다.

 

 

 

식단은 일단 내가 평소 좋아하는 음식들로 결정했다.

아무래도 생소하고 맛도 없는 음식들보다는 훨씬 오래 지킬 수 있긴 때문이다.

그래서 선택된 식단은 아침에는 두피탈모에 좋다는 검은콩 두유 한개,

점심은 미역국과 밥 반공기, 고구마 1개와 바나나 1개,

저녁에는 점심 식단에서 바나나만 뺀 나머지였다.

 

물론 과학적이고 정확한 칼로리 계산이나 영양성분은 전혀 모르고

풍월로 들은 다이어트에 좋다는 음식과 본인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대충 짠 식단이라 이걸 참고할 필요는 전혀 없다 ㅋ

 

난 보통 1시쯤 밥을 먹고 7시간 동안 칼로리 소모가 많은 일을 하고 8시가 되야 저녁을 먹을 수 있다.

그래서 점심은 최대한 든든히 먹어줘야 저녁 폭식을 막을 수 있기에 점심엔 바나나 한 개를 더 먹어줬다.

이렇게 점심을 먹으면 그 순간은 배가 엄청 부르지만, 5시나 6시 정도되면 금새 허기가 진다는;;

뭐 이렇게 허기지는 동안 칼로리가 소모된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긴 하다.

게다가 위가 줄어드는 과정이라 허기가 지는 것이므로 나중을 위해서라도 참아야 하기도 하고~

 

 

 

미역국은 워낙 좋아해서 자주 끓여봤기에 맛있게 금방 끓일 자신이 있었고,

큰 솥에 한 번 끓이면 며칠동안 먹을 수 있으므로 나같은 게으름뱅이에게는 아주 딱인 음식이었다.

다이어트를 위한 미역국 만드는 방법은 미역을 최대한 많이 넣고, 소고기도 듬뿍 넣는 대신 

최대한 싱겁게 간을 하여 나트륨을 줄여주는 것이다.

 

미역국을 먹는 이유는 밥을 먹기 위해서인데, 즉 반찬을 미역과 소고기로 대체하기 위해서다.

또 다른 이유는 밥을 반공기로 줄여 느껴질 허기를 채워줄 고구마가 미역국과 맛궁합이 잘 맞기 때문이다.

미역국에 밥을 말아서 먹으면서 고구마와 같이 먹으면 맛이 정말 환상이다. 근데 이건 나만 그럴지도;;

 

 

 

이렇게 나름 마음에 드는 식단이라고 생각하고 실행한지 5일째 1.2킬로가 빠졌다.

남들은 이 정도면 양호하다고 생각하겠지만

난 저녁에 평소보다 조금만 먹어도 다음 날이면 1~2킬로가 빠지는 체질이라

내 예상보다 많이 안 빠지는다는 느낌이 들어서 내가 먹는 식단의 칼로리를 자세히 알아보았다.

 

 

 

 

미역국

 

1인분 90kcal이다.

소고기 미역국은 탄수화물 13%, 단백질 25%, 지방 65%로 이루어져 있다.

 

 

 

 

 

밥 한공기는 300kcal이므로 반공기는 150kcal 정도 된다.

 

 

 

 

고구마

 

찐고구마는 1개에 약 250kcal이다.

탄수화물 94%, 단백질 4%, 지방 2%로 이루어져 있다.

고구마는 원푸드 다이어트가 가능할 정도로 영양소가 풍부하며 붓기, 감기 예방, 고혈압 방지에 좋고

변비, 피부 미용 등에도 좋다.

 

 

 

 

바나나

 

바나나 1개는 약 110kcal이다.

탄수화물 22%, 칼륨, 비타민, 식이섬유로 이루어져 있고, 수분이 75%나 된다.

바나나도 원푸드 다이어트가 가능할 정도로 영양소가 풍부하며 변비에 좋고, 혈관 노폐물 제거하며, 피부 미용, 감기 예방에 좋다. 그리고 열을 낮추는 작용을 하므로 몸에 평소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도 좋다.

바나나가 오래되서 검은점이 생길수록 면역력에 좋은 성분이 생긴다고 하고, 당분도 높아지니 일석이조인듯~

 

 

 

 

그래서 내가 하루에 먹는 총 칼로리를 계산해보니 약 1250 칼로리 정도였다.

그렇다면 여성의 하루 권장 칼로리 1,800~2,000kcal에도 한참을 못미치는 양인데 생각보다 안빠지는 이유는?

게다가 평소에 먹던 칼로리에서는 어마어마하게 줄어들었는데?

 

 

에이띠~치킨, 족발, 짜장면만 안 먹어도 빠지는 줄 알았는데 아니였어?

 

 

 

 

 

Posted by 두여자 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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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몸이 현상태를 유지하려는 성질이 있어서, 살찔 행동을 안 하는 걸로 빠지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것 같더라구요
    확실히 몸에게 나 살뺄거야! 라는 의사전달을 해줘야 쭉쭉 줄더라는 ㅜㅜ
    그래도 영양가득한 식단으로 건강한 다이어트 하시네요^^
    응원합니다~ 파이팅!!

    2013.12.09 11: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정말 그런가봐요 ㅠ
      주말엔 더 먹는 유혹때문에 힘들었는데도 제자리네요 ㅠ
      주중에 1킬로라도 빠지면 만족해야할까봐요

      2013.12.09 13:57 신고 [ ADDR : EDIT/ DEL ]
  2. 지나가는

    글 재밌어요^^ 잘보고갑니다

    2017.08.07 17:59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