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Y 이야기2014. 2. 27. 12:35

 

 

 

올해 1월부터 내가 사지도 않은 택배 문자를 받기 시작했다.

 

처음 문자가 왔을 때 문자를 보낸 택배기사 번호로 먼저 전화를 걸어 문의하니

서울만 담당하니까 그럴리가 없다며 화를 내길래 뭔가 착오가 있겠거니..하고 넘어갔다.

사실 워낙 불친절해서 더 말섞기 싫어 그냥 끊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런데 2월 들어 더 자주 문자가 오길래 누군가 휴대폰 번호를 잘못 입력한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계속 이렇게 나한테 문자가 오면 정작 택배를 받아야하는 사람도 불편할 것이고,

나도 불편하니 어떻게든 바꾸긴 해야겠는데, 택배 문자에는 구매한 사이트가 표시가 안되니 고민하다가

방법을 물어봐야겠다싶어서 오늘 다시 그 택배 기사에게 전화를 해보았다.

 

'내가 구매하지 않았는데 자꾸 택배 문자가 온다. 어떻게 해야 하느냐'라는 내용의 말을 했더니

다짜고짜 내 주소를 말하라고 엄청나게 화를 내기 시작..;;;;

순간 당황해서 '예전에도 용인이라고 했더니 서울만 담당하신다고 하셨다. 내가 시킨건 아니다'라고 했더니

주소나 말하라고 더 화를 낸다.

'아니 내가 구매한게 아닌데 왜 주소를 말하느냐..그냥 어떻게 해야하는지 방법만 알려달라'고 했더니 또 반복;

결국 내 말을 나중에서야 이해했는지 '내가 어떻게 아느냐'고 화를 내고 끊어버렸다. 헐~!

뭐 기분이 나쁠 수는 있지만, 통화 처음부터 화를 냈고, 이전 통화에서도 화부터 냈고..흠

이분은 살면서 내가 겪었던 택배 기사분들 중에서도 불친절하기로는 최고인 듯;;

 

결국 배송 회사의 고객 센터로 전화해서 자초지종을 말하니 주문한 고객이 전화번호 하나를 잘못 기재했다고,

다행히 그 사람의 집 전화번호도 있으니 연락해서 번호를 바꾸라고 해주겠단다.

 

예전 한게임 때도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전화번호를 수정하는 걸로 마무리했으니

내 전화번호를 남이 잘못 기재해서 사용하고 있다면 고객센터로 전화하는게 가장 확실한 해결방법인거 같다.

 

2014/02/18 - 해킹? 해킹 피해? 해킹 오해를 불러일으킨 문자 두개 by Y

 

근데 왜 이렇게 자기 전화번호도 제대로 입력 못하는 사람이 많은건지;

한게임이야 그렇다쳐도 돈이 오가고 물건이 오가는 쇼핑 사이트에서 전화번호를 틀리게 입력하다뉘;;

내 생각이지만, 겉으로 드러난게 이 정도면 더 많은 사이트에서 내 전화번호가 잘못 사용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 외에도 매달 먹지도 않는 우유 요금을 내라며 오는 독촉 문자도 2년 넘게 받고 있는데(^^;)

전화해서 바꿔달라고 해도 몇 달 뒤면 독촉 문자가 오는게 반복되길래 요건 포기하고 살고 있다능..끙;;

 

예전에는 이런저런 잘못된 문자가 와도 무던하게 그냥 넘어갔었는데

요새는 바로 해결하는 쪽으로 내 성격이 변한건지..그냥은 못 넘어가겠다.

스트레스가 심해서 그런가?

 

 

 

 

 

 

Posted by 두여자 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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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플

    저는 예전에 지방 학교의 동문회 모임 문자가 계속 왔었어요. 한번은 제 번호로 문자 보내는것을 중단 해달라고 했었는데 그래도 계속 와서 포기했었다죠^^;;; 지금도 가끔 잊을만 하면 한번씩 오더라구요..

    2014.03.01 01:32 [ ADDR : EDIT/ DEL : REPLY ]
    • 제 우유값 독촉 문자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아직도 문자가 온다죠? 쿨럭;;

      2014.03.01 15:27 신고 [ ADDR : EDIT/ DEL ]
  2. 레더맨

    전화번호를 제대로 썼는지 확인을 안 하나 봐요. 그리고 문자가 안 오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 텐데 확인을 하고 안 고치나 봅니다.

    2014.06.30 12:54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마 택배기사만 욕하고 있을지도 모르죠.
      인터넷으로 사기도 엄청 사더라구요.
      근데 희한한건 택배 문자는 엄청 받았는데 전화는 받은적이 없었다는거..전화번호가 두개인가? 좀 희한하긴 하네요.

      2014.07.01 10:11 신고 [ ADDR : EDIT/ DEL ]
  3. 나그네

    시키지도 않은 택배를 수신인이 잘 받았다고 태블릿용으로 사용하는 번호로 문자가 와서 황당해서 택배조회 해보니 잘 받았다고 나오네요... 발송인, 수신인 이름을 보니 가족관계같은데 자기 전화번호를 제가 전화기가아닌 태블릿용으로 사용중인걸로 잘못 알고있어서 그렇게 적었는지 황당하더라고요...

    예전에는 시키지도 않은 쌀이 도착했다고 문자(카카오 알림톡)가 오더니만(이경우는 제 친적분중 한명이랑 이름이 비슷한데가다 잘못온 택배문자 처음 받아본지라 집이랑 이름 비슷한 친척분한테 전화까지 해서 확인하느냐고 난리를 쳤다는...)

    몇주전에는 더 황당한게 가입하지도 않은 학습서 사이트에 화원가입 인증문자가 제폰으로 오기도 했다는..

    이런경우들 모두 발송처에 직접 문의해서 해결하는거 말고는 답이 없나보네요. ㅠ

    2019.02.23 02:13 [ ADDR : EDIT/ DEL : REPLY ]